마리아 조앙 피레스

덤프버전 :



이름
Maria João Pires
출생
1944년 7월 23일 (79세)
국적
포르투갈

1. 개요
2. 생애
3. 여담


1. 개요[편집]



포르투갈 출신의 피아니스트. 대표적인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 중 한 명으로 바흐쇼팽, 슈베르트, 슈만의 곡들에서도 훌륭한 연주를 보여준다. 맑고 섬세한 해석이 특징이다.[1]


2. 생애[편집]


리스본 출생으로 3세에 연주를 시작하여 7세에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공연할 정도의 신동이었다. 9세에 포르투갈에서 권위 있는 젊은 음악가상(Portuguese Jeunesses Musicales competition)을 수상하였으며. 리스본 음악원에서 수학 후 1961년부터 뮌헨과 하노버에서 수학한다. 피레스는 독일에서 빌헬름 켐프와 칼 엥겔에게 배웠다. 1970년 브뤼셀에서 열린 베토벤 탄생 200주년 기념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 데뷔한다.

이후 명성을 날리기 시작하며 세계 각지에서 솔로 리사이틀 및 메이저 오케스트라들과[2] 협연했다. 80년대에는 손목 부상으로 활동을 쉬기도 했으며, 2006년에는 심장 수술을 받았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음악당에서 젊고 재능있는 피아니스트들을 위한 피아노 레슨과 마스터 클래스를 열기도 하였다.[3]

2022년 11월 22일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 공연을 가졌다.링크


3. 여담[편집]


1999년 암스테르담에서 있었던 콘서트 리허설 도중 있었던 일이다[4]. 콘서트 스케줄 표를 미리 받은 피레스는 그에 따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의 연습을 하였다. 하지만 그 스케줄 표는 잘못된 것이었고, 리허설이 시작되며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시작하자마자 피레스는 사색이 되었다. 준비했던 21번이 아닌 20번이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당황한 피레스는 피아노 합류 부분 전까지 피아노에 머리를 팔로 괴며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짧지만 강렬하게 고뇌한다. 합류 파트 전까지 지휘자와 짧게 대화를 나누는데[5] 지휘자의 격려를 받은 피레스는 다행히도 짧은 시간 동안 수없이 연주해 온 그 동안의 기억을 떠올려내며 한 치의 오차나 미스터치도 없이 리허설을 마쳤다.

아래는 당시 상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다. 해당 영상을 보면, 오케스트라의 제시부가 끝나고 피아노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살짝 머뭇거리며 기억을 더듬는 듯이 연주를 시작하는 피레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라두 루푸를 매우 높이 평가한다.[6]

보통 여성 피아니스트들이 드레스를 입고 공연하는 것과 달리 마음이 편하도록 입기 쉬운 옷을 입고 숏컷에 화장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6 19:19:22에 나무위키 마리아 조앙 피레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음악은 신(a god)에게 봉사하는 것이다. 작품에 추가적 해석을 하거나 불필요한 장식을 하지 않는 이유도 그렇다. 듣는 이가 내 연주로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링크[2] 베를린필,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런던필, 빈필, 파리 오케스트라 등.[3] 유튜브에 일부 마스터 클래스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직설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안을 제시해준다.[4] 리허설이긴 하지만 퍼블릭 드레스 리허설이었기 때문에 관객들도 많이 들어와 있던 상태였다.[5] 상황을 눈치챈 샤이가 피레스에게 "할 수 있어요"라고 격려하고, 피레스는 "악보를 집에 두고 왔어요."라며 연주를 포기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이에 샤이는 "지난 시즌에도 이 곡을 연주했잖아요. 분명 잘 해낼 수 있어요."라며 재차 말한다.[6] '위대한 피아니스트일 뿐 아니라 위대한 음악가다. 완벽한 음악을 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