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보트비닉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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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보트비닉은 소련의 체스 선수이자 6대 세계 챔피언이다. 전기, 컴퓨터 공학자이기도 하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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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챔피언 도전자로 결정되었지만 알렉산드르 알레힌이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챔피언십이 무산되었다. 1948년, 새로운 챔피언을 뽑기 위해 열린 월드 챔피언쉽에서 다른 선수들을 승점 3점 차로 따돌리며 우승해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 대회는 10년 전인 1938년 AVRO 체스 토너먼트에 출전했던 선수 8명이 참여하기로 했는데, 참가자 중 전 챔피언 카파블랑카와 알레힌은 이미 사망했고 미국의 Fine은 불참, 소련의 Flohr은 소련측의 요구로 더 젊은 스미슬로프로 교체되어 5명이 토너먼트를 치렀다.

챔피언 등극 이후에 바실리 스미슬로프, 미하일 탈에게 챔피언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다. 당시에 챔피언이 바뀌었을 경우에는 다음 해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는데, 이 규정 덕분에 두 번 모두 바로 타이틀을 탈환했다. 1963년에 티그란 페트로시안에게 타이틀을 넘겼고 동시에 재도전 룰이 없어지면서 챔피언에 다시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후에도 최상위 대회에 계속 출전했다.

은퇴 후에는 보트비닉 체스 스쿨을 설립해 후학 양성에 힘썼다. 이 곳에서 세계 챔피언 3명(아나톨리 카르포프, 가리 카스파로프, 블라디미르 크램닉)이 배출되었다.

3. 기풍[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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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완성형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꼽힌다. 특히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에 능했다. 논리적이고 탄탄한 수를 두었고, 상대를 깊게 연구해 유연하게 스타일을 바꾸었다. 두 번이나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결국 모두 재탈환한 것이 그 예. 탈은 보트비닉이 자신보다 자신의 체스를 더 잘 알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오프닝의 레퍼토리는 다양하지 않은 편이다. 백일때는 대부분 퀸즈 폰 오프닝과 잉글리시 오프닝을 사용했다. 흑일때는 시실리안, 프렌치, 슬라브, 님조 인디언을 주로 사용했다. 해당 오프닝들에는 보트비닉 이름이 붙은 바리에이션이 하나쯤은 있을 정도로 이론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오프닝 레파토리 수립과 게임에 대한 복기와 분석, 체력단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당시까지 아마추어리즘이 강했던 체스계에 현대적이고 경쟁적인 접근 방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