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누엘 라스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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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누엘 라스커는 독일의 체스 선수, 학자이다. 2대 체스 세계 챔피언이었다.

2. 경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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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누엘 라스커는 굉장히 뛰어난 체스 선수였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논할 때 그의 이름은 빠지지 않는다. 1891년, 라스커는 독일 체스 챔피언 지크베르트 타라시를 상대로 이겼다. 프랭크 마셜과의 체스 경기에서는 퀸과 비숍을 이용한 테크닉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1894년 빌헬름 슈타이니츠를 상대로 승리하여 체스 세계 챔피언이 된 뒤 27년 동안 타이틀을 유지했으며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 알렉산드르 알레힌, 칼로스 토레 레페토[1]등의 내로라하는 고수들과 호각을 이루었다. [2] 이는 라스커 자신의 뛰어난 능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1차 세계 대전 및 라스커의 학위 준비 및 본업 때문에 많은 방어전이 잡히지 않은 덕도 보았다. 사실 라스커의 챔피언기 후반부는 카파블랑카가 실질적인 최강자였다.

슈타이니츠가 주창한 포지셔널 플레이의 개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연구했다. 슈타이니츠는 출신도 그렇고 성격도 좋지 않아서 기존 체스계 인사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 그의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다. 본격적으로 포지셔널 플레이가 플레이어들에게 받아들여진 것은 라스커 이후부터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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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체스 선수말고도 수학과 철학을 연구하는 학자이기도 했다. 수학의 경우, 라스커는 특정한 다항식환의 모든 아이디얼들이 그 다항식환의 유한 개의 으뜸 아이디얼들의 교집합으로 표현될 수 있다 [3]는 사실을 증명하였고, 에미 뇌터가 모든 뇌터 가환환에서 이 성질이 성립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오늘날 이 정리는 라스커-뇌터 정리라 불린다.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동시대 지성들과 친구였고 사실 체스 외적으로 보면 체스기사로서의 활동때문에 수학자, 철학자로서의 업적이 가려진다고 할만한 다재다능한 사람이었다.

퀸즈 갬빗 중 알빈 카운터갬빗의 라스커 트랩과 퀸즈 갬빗 거절의 라스커 디펜스, 스턴튼 갬빗의 라인들[4], 프롬 갬빗의 라스커 바리에이션, 슬라브 디펜스 메인라인 중 한 라인[5], 에반스 갬빗 수락의 한 바리에이션[6] 등이 그의 이름을 땄다.

바둑에도 관심이 많아 독일 바둑 잡지에 종종 기고했다. "바둑을 더 일찍 발견했다면 세계 체스 챔피언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세대 뒤의 체스기사인 에드워드 라스커[7]와는 먼 친척 관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