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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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월
2. 2월
3. 3월
4. 4월
5. 5월
6. 6월
7. 8월
8. 11월


1. 1월[편집]


2020년 1월 2일,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영국 런던증권거래소주식, 채권교차거래, 이른바 후룬퉁(滬倫通) 시행을 전격 연기하기로 했다. 후룬퉁 시행을 연기한 이유는 정치적 긴장이라고 적었다. 영국 정부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서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고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에 대해 항의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

2020년 1월 3일,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둘러싼 영국중국간의 갈등으로 인해, 중국 정부에서 상하이증권거래소런던증권거래소주식, 채권 교차거래인 후룬퉁을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가 전망했다. 기사

1월 9일. 영국 하원에서 최종적으로 찬성 330표, 반대 231표로 인해 2020년 1월 31일부로 유럽연합 탈퇴로 결정되었다.# 그럼에도 탈퇴 법안 내용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결국은 여왕의 승인을 얻었다.#

다시 내각이 출범한 북아일랜드를 방문하였다.# 알린 포스터 자치정부 수반, 미셸 오닐 부수반을 만났다.

1월 31일에 이뤄진 브렉시트에 대해서 "새로운 시대의 새벽" 이라고 대국민 연설을 가졌다.#

2. 2월[편집]


그리고 브렉시트 이후 개각이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북아일랜드 장관 줄리언 스미스를 해고하였다. 사지드 자비드 재무장관은 잔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존슨이 특별고문들을 해임하라는 조건을 걸어 거부하고 사퇴했다. 후임엔 재무차관으로 7개월 동안 재임한 39세[1]리시 수낙이 임명됐다. 스미스 장관이 해임되고 자비드 장관이 사퇴하자 좌파 언론에서는 존슨이 능력보다 충성심을 더 중요시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재무부 일부를 잉글랜드 북부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3. 3월[편집]


3월 11일. 브렉시트 이후 첫 예산안을 발표했다.#

2020년 3월 17일 영국 보리스 존슨 내각은 COVID-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내각 회의를 거쳐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3월 27일 보리스 존슨은 경미한 증상을 보여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국 국민을 비롯한 전세계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으며, #1 #2 이는 각국 정부수반들 중 첫번째 사례[2]로 그에 앞선 3월초 나딘 도리스 보건차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총리가 확진된 직후 맷 핸콕 보건장관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 4월[편집]


결국 현지 시각 4월 5일 증세가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였다고 한다.

이후 현지 시각 4월 6일, 중환자실(ICU, Intensive Care Unit)로 옮겨졌다. 그의 총리로서의 권한은 외무장관 도미닉 랍이 대행한다.# 사흘 만에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상으로 옮겼다.#

파일:존슨퇴원.jpg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퇴원하는 보리스 존슨 총리

다행히 점차적으로 상태가 안정됨에 따라 현지시간 4월 12일, 퇴원하였다. 많이 힘들었는지 전보다 얼굴이 수척해진게 보인다.# 코로나19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할 때, 온갖 예방접종도 다 맞고 나왔다고 한다. 4월 27일까지 자가격리 기간을 가진 이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으면 총리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보리스 존슨이 한 나라를 대표하는 지도자임에도 감염자가 된 최초의 사례가 된 까닭은 바로 그가 백신 반대 운동 주의자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전까지 존슨 총리는 백신 예방접종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출하는 등 현대의학에 반대하는 행보를 보였고, 때문에 코로나19 사태 당시에도 "악수를 피하라"는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를 무시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손 씻기만 잘해도 예방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악수를 했었다. 그러나 바로 그 안이한 태도가 화근이 되어 최초로 감염된 지도자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된 것이다.

그나마 이번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고생한 경험 때문인지, 의료진들과 제약회사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며, 보리스 존슨 자신이 인생에서 해왔던 반 의학적인 행보가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심지어 며칠 후 태어난 아이의 중간 이름을 자신을 살린 의사들의 이름에서 따 '니콜라스'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럴만도 한게, 한 때 존슨이 죽음직전까지 가자 의사들이 태어날 아이에게 남길 유언을 준비하라거나[3] 온갖 비상 대책을 강구했다고 한다.

4월 26일부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존슨 총리는 4월 26일 다우닝 가 10번지 관저에 재입주했고, 4월 27일부로 영국 총리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기사 총리 업무 복귀 연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 강화해야 하며 봉쇄조치도 유지할 것이라고 천명하였다. 기사

5. 5월[편집]


총리직 복귀 이후 5월 들어서 보수당 내각에서 부정적이던 영국내 의료진들에 대해 NHS 추가 예산을 편성하는 방식으로 인센티브(성과급)를 지급하는 안건을 존슨 총리가 밀어붙이고 있다. 그래도 보수당 내에서 이견이 많은지 해당 안건 확정을 못 하고 있다. 의원내각제는 내각 만장일치를 못하면 안건 상정을 못하기 때문에[4], 총리가 장관들을 확실하게 설득한 후에 결정해야 한다.[5]

총리 비서관 도미닉 커밍스가 봉쇄기간 중 격리를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코로나19 증상이 보이자, 아이를 데리고 런던부터 더햄까지 수백 km를 이동한 것. 게다가 더햄에서 수십 km 떨어진 관광지에서 그를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민심이 험악해졌다.# 이 사건으로 정계에 심각한 후폭풍이 몰아닥쳤다. 야권은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으며,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응답자들이 커밍스의 사퇴를 원했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그를 비호했으며, 당사자인 커밍스 역시 책임을 부정하고 사퇴요구를 거부했다. 이 여파로 집권 보수당의 지지율은 52%에서 44%로 낙하하고 노동당의 지지율은 28%에서 38%로 뛰어올랐다.#

6. 6월[편집]


2020년 6월 1일, 영국 보리스 존슨 정부에서 중국홍콩 국가보안법 강행에 대한 반발로, 2025년 이내에 대만을 영국이 국가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기사 영국은 국공내전에서 중국 국민당이 패전하고 국부천대를 한 직후인 1950년, 대만에 대한 국가승인을 취소하고 중화인민공화국만을 인정한 바 있다. 영국령 홍콩 코앞인 선전시까지 중화인민공화국에 떨어지자 영국은 재빨리 대만을 손절한 것이다. 1950년 대만에 대한 국가승인을 취소했던 것은 클레멘트 애틀리(노동당) 총리였는데, 보수당 소속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애틀리 총리의 정책을 75년 이내에 정면으로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2020년 6월 4일, 중국 정부는 상하이증권거래소런던증권거래소 간 교차상장을 통한 주식 거래를 하는 "후룬퉁" 사업을 5개월만에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1991년 설립된 보험사인 중국태평양보험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키는 것으로 후룬퉁 사업을 시작한다.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중국의 고립이 심화되자, 영국한테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 영중관계 개선을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사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로 리엄 폭스 전 국제통상부 장관을 추천했다.#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경쟁 상대였으나 탈락하고 말았다.

측근이자 공보 담당자인 리 케인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존슨 총리의 약혼녀인 캐리 시먼즈와의 권력 다툼에서 그가 패했다고 보도했다.

7. 8월[편집]


영국 해협 난민 사태이 심각해지자 프랑스 정부가 이를 방관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8. 11월[편집]


11월 10일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통화회담을 가졌고 회담 중 2021년 영국에서 열리는 G7대한민국을 의장국 자격으로 초청하겠다고 하였다.#

11월 11일 영국 서민원(하원)에 출석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통령으로 못박았다. 조 바이든을 후임 대통령으로 인정한 것.

13일, 도미닉 커밍스 총리 수석 보좌관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존슨 내각의 실세로 분류되던 인물이라 충격이 제법 있었는데 최근 총리실 내에 온건 보수당 당원들과 브렉시트 찬성 캠페인을 주도했던 강경파 사이에 갈등이 심각한 것을 보여주는 상황이라고. 커밍스는 이후 존슨 총리와 캐리를 공개적으로 저격해 비판했다.

11월 16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여 또 한번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총리실에 의하면 이번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은 아니고, 격리 규정을 따르는 것이라고 한다. 다행히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물러난 커밍스 수석보좌관의 자리를 대체할 후임 총리 비서실장(chief of staff)에 컨설팅 기업 출신 댄 로센필드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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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교롭게도 조지 오스본 전 재무장관이 처음 재무장관에 취임했을 당시의 나이도 39살이었다. 나아가 그가 그림자 내각의 재무장관에 처음 임명된 나이는 34세에 불과하다.[2] 총리의 확진 며칠 전에 자이르 보우소나르가 확진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으나 오보였다. 그리고 6개월 뒤 실제로 확진 되었다.[3]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존슨은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게 될 것"이라는 발언으로 온갖 욕을 먹었는데, 바로 그 자신이 그렇게 될 뻔했다.[4] 대통령 중심제는 각부 장관들이 뭐라고 이견을 내도 대통령은 장관들 의견에 구속되지 않고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대통령이 밀어붙이면 장관은 결국 따라야 한다. 대통령은 내각에서 가톨릭 교황같은 위치에 있는 것이다. 반면, 의원내각제는 총리도 국회의원이고 장관도 국회의원이므로, 동등한 가운데 첫 번째, 즉, 정교회세계 총대주교같은 역할이다. 총리가 장관을 결국 설득하지 못하면 장관을 해임하고 새 장관을 선임할 때까지 업무가 멈추거나, 심지어 구 독일 제국(제2제국)이나 일본제국에서는 총리가 장관을 설득하지 못하면 총리가 책임지고 내각총사퇴(총리, 장관 전원 사퇴)를 해야 했다. 영국은 내각불일치의 경우 총리가 사퇴해야 하는 독일제국이나 일본제국보다는 낫지만, 내각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총리는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다.[5] 물론 총리는 국회의원을 겸하는 장관들의 차기 선거 공천권임면권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뜻에 끝까지 저항하는 장관을 총리가 잘라버리고 다음 선거에서 공천 배제해버리면 그만이다. 영국에서 장관의 임명은 의회 동의가 필요 없으므로 여왕 폐하의 형식상 승인만 얻어내면 마음에 안 드는 장관을 면직하고 그 후임자를 곧바로 임명할 수 있어서 업무공백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