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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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제국군 대장
3. 립슈타트 귀족연합 사령관
3.1. 억지로 참가하다
3.2. 실권 없는 사령관
3.3. 동맹으로 망명하다
4. 동맹군 객원제독
5. 제국원수
5.1. 정통정부 군무상서
5.2. 비밀 함대를 이끌다
6. 엘 파실 혁명군 참모장
7. 죽음



1. 개요[편집]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의 인생을 정리한 문서.


2. 제국군 대장[편집]


첫 등장은 외전 4권 <천억의 별 천억의 빛>.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대장 계급을 달고 사령장관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 원수를 대신해서 우주함대를 실전지휘했는데, 라인하르트 폰 뮈젤 소장의 함정에 빠진 동맹군이 혼란에 빠지자 거리를 두면서 포격으로 동맹군의 배후를 쳐 피해를 입혔다.

두 번째 등장은 아스타테 회전. 여전히 대장 계급을 달고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상급대장 휘하 함대 지휘관으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라인하르트에게 후퇴를 진언하지만, 제4함대를 단번에 격파하는 라인하르트의 뛰어난 전술전략을 보고 그를 인정한다. 파렌하이트에 이어 제국군의 선봉을 맞아 제6함대를 후방에서 공격했으며 지휘관 무어 중장을 전사시켰다. 이 공으로 상급대장으로 승진한다. 이때 라인하르트를 인정했다가 라인하르트를 아니꼽게 보는 오프레서에게 이빨 빠진 호랑이 같다는 뒷담을 들었다.



3. 립슈타트 귀족연합 사령관[편집]



3.1. 억지로 참가하다[편집]


이후 프리드리히 4세가 후계자를 정하지 않고 붕어하게 되면서 은하제국의 황위를 두고 문벌귀족들간의 권력다툼이 극대화 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에 라인하르트리히텐라데 후작이 연합하여 프리드리히 4세의 친손자 에르빈 요제프 2세를 황제로 옹립한다. 이에 분노한 문벌귀족은 라인하르트와 리히텐라데에게 대항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꼭두각시 황제를 옹립하기 위해 립슈타트 귀족연합을 결성했다.

립슈타트 맹약을 맺은 귀족들은 자신들의 보유한 무력을 통일된 체제 안에 모으기 위해 가장 먼저 실전부대 총사령관을 임명하려고 했다. 맹주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은 직접 전쟁을 지휘할 생각이었지만 부맹주 리텐하임 후작이 맹주의 친정을 반대하면서 메르카츠 제독을 실전사령관에 추천하자 브라운슈바이크는 내심 못마땅해 하면서도 메르카츠 제독을 초청하여 귀족연합군 사령관을 맡아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메르카츠는 내전 자체를 무의미하다고 보았으며, 전쟁이 터지면 중립을 지킬 생각이었다. 하지만 기껏 메르카츠 제독을 초청해놓고 거절당한다면 맹주의 권위에 흠이 간다고 여긴 브라운슈바이크는 끈질기게 설득하다가 급기야 메르카츠 가족의 안전을 두고 협박까지 하자[1] 메르카츠는 굴복하고 귀족연합군에 가담했다. 메르카츠는 실전사령관을 맡는 대가로 실전에 관한 전권을 자신에게 위임하여 지휘체계를 일원화 할 것,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메르카츠의 지시에 따르며 항명할 경우에는 처벌을 감수할 것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했고 브라운슈바이크는 흔쾌히 받아들이며 연회를 열어 메르카츠의 합류를 축하해주었다. 하지만 귀족들이 요구조건을 지킬 리 없는 걸 잘 아는 메르카츠는 집무실에 돌아올 때까지 침통한 표정이었고, 워드프로세서로 가족들에게 이별의 편지를 썼다.

그렇게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로 귀족들이 집결했고, 맹주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은 라인하르트에게 맞설 작전을 손수 입안했다. 오딘과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사이에 있는 9개 군사거점에 병력을 대거 배치하여 라인하르트 군을 소모시킨 뒤 총공세를 퍼부어 라인하르트 군을 무너뜨린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메르카츠는 라인하르트가 9개 군사거점을 일일이 공략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전략이고, 병력을 분산하면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의 방비가 허술해진다고 비판했다. 브라운슈바이크가 노기를 간신히 가라앉히며 메르카츠에게 작전을 묻자 메르카츠는 군사거점들에는 적을 감시하는 데 쓰고 연합군 주력은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에 배치하여 라인하르트를 최대한 끌어들였다가 반격하는 작전안을 냈다.

그때 슈타덴 대장이 나타나 더 좋은 전법이 있다며 끼어들었다. 그는 메르카츠의 의견대로 라인하르트를 가이에스부르크로 끌어들이면서 대규모 별동대로 오딘을 기습해 새로운 황제를 옹립하여 라인하르트를 역적으로 몰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누가 별동대 지휘관을 맡느냐는 문제를 두고 귀족연합군은 싸우기도 전에 분열해버렸다. 메르카츠도 이 작전을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었으나 연합군의 허약한 결속력 때문에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은 것인데, 슈타덴알프레트 폰 란즈베르크가 경솔하게 입을 놀려 연합군을 내부에서 흔들어버린 것이다.

이후 메르카츠는 귀족들에게 시달리게 된다. 특히 청년 귀족들은 풍요롭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라서 누군가의 명령을 받는 데도 익숙하지 않아서 메르카츠와 마찰을 빚었고, 메르카츠를 경쟁자로 여기던 슈타덴은 선봉을 맡겨달라고 요구했다. 청년 귀족들이 슈타덴의 주장을 지지하자 메르카츠는 어쩔 수 없이 출격을 승인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출동한 슈타덴과 청년 귀족들은 볼프강 미터마이어에게 완패하고 패잔병이 도망친 렌텐베르크 요새마저 제국군에게 함락당한다.

샨타우 성역 회전에서는 오스카 폰 로이엔탈을 상대로 하여 립슈타트 귀족연합군의 최초의 승리를 달성한다. 물론 이것은 로이엔탈이 그곳을 사수하는 것에 전략적 가치를 두지 않고 퇴각해버린 것 때문이었지만, 로이엔탈도 퇴각을 한동안 고민했다. 귀족군이 이 승리로 사기가 오르면 아군에 좋을 게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리해서 사수한다고 해도 이전과 달리 적군의 지휘 솜씨가 장난 아니기에 꽤 놀랐다. 이러다간 역시 피해도 크거니와 그렇게 큰 피해를 감안해서라도 여길 사수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결국 퇴각했던 셈. 결국 이 전투는 귀족군 최초의 승리라는 의의를 안겨주고 만다. 애니에선 메크링거가 양 떼들도 사자 한 마리가 지휘하면 확 달라지는 법이라고 높이 평가했을 정도.

귀족들은 메르카츠를 온갖 표현을 동원하여 칭찬했지만 메르카츠는 아군이 쟁취한 것이 아니라 적이 포기해서 얻은 승리라며 힘을 과신하지 말라고 설교했다.


3.2. 실권 없는 사령관[편집]


뒤이어 벌어진 제1차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공방전에서는 귀족들이 입으로만 외치는 지나치게 높은 사기[2]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라인하르트가 속이 뻔히 보이는 도발을 하고 볼프강 미터마이어 함대가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주포 사거리 밖에서 깔짝대자 단세포 귀족들은 낚여서 출격하려고 했다. 하지만 메르카츠는 미터마이어의 장난 같은 행동 뒤에는 가공할 간계가 있다며 총사령관의 권한으로 출격 금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미터마이어가 가이에스부르크 주위를 돌아다니고 사흘 뒤 청년 귀족 일부가 출격 금지령을 무시하고 출격하여 당황한 미터마이어 함대를 격퇴했다. 메르카츠는 전리품을 들고 귀환하는 귀족들에게 군율에 따라 처단할테니 군법회의에 출두할 준비를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귀족들은 도리어 '영웅'을 이렇게 취급하냐고 불평을 터뜨렸고, 그 중 플레겔 남작은 아예 자결하겠다고 쇼를 했다. 그리고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은 이를 말리기는 커녕 맹주의 권한을 앞세워[3] 메르카츠를 밀어내고 직접 귀족들을 치하했다. 이 참상에 메르카츠는 절망했다.

이후 귀족들은 내습한 미터마이어 함대를 격퇴하겠다며 메르카츠의 출격 금지령 따위 무시하고 기세좋게 출동했지만 메르카츠의 말대로 라인하르트는 장대한 종심진을 펼쳐 귀족연합군을 섬멸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출격한 귀족들은 미터마이어의 역습에 예봉이 꺾이고 퇴로에서 매복하고 있던 제국군 함대에 의해 처참하게 유린당했다. 브라운슈바이크 공작도 기함이 피탄당하며 위기에 몰렸고 제국군은 기세를 올려 도망치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을 추격했다.

그때 후방에서 대기하던 메르카츠가 일제포격을 날려 제국군의 기세를 꺾고 곧바로 발퀴레, 공뢰정, 구축함으로 구성된 근접전 부대를 돌입시켜 제국군 선두함대를 박살냈다. 이 추태에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은 추격을 단념하고 함대를 재편성하며 후퇴했다. 메르카츠에게 충분한 물자와 더 많은 병력만 있었다면 그대로 역공이 가능했겠으나, 애초에 목적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구출이었기 때문에 라인하르트 군에 꽤 큰 피해를 주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전투가 끝나고 라인하르트는 메르카츠에 대해 나이를 헛먹지 않았다며 명장이라고 칭찬했지만, 브라운슈바이크는 살려준 은혜도 모르고 되려 "왜 좀 더 빨리 구하러 오지 못했나?"면서 화를 냈다. 메르카츠는 이것도 예상했다는 표정으로 가만히 고개를 숙였지만 부관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 소령은 분노했다. 그러자 메르카츠는 슈나이더를 별실로 데려간 뒤 브라운슈바이크에 대해 그는 병자라면서 오랜 제국의 권위와 부조리가 그를 병자로 만들어낸 것이라는 말로 성내는 부관을 타일렀다. 슈나이더는 메르카츠가 물러난 후 "그런 병자들 지휘나 받는 우리는 얼마나 불쌍한가!" 라며 오열했지만...

그리고 전투 직후에 벌어진 베스터란트 학살사건에서 메르카츠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에게 핵공격 계획을 중단하고 계획에 반대했다가 투옥된 안스바흐의 석방을 요구하려고 면회를 청했지만 분노에 눈이 먼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은 만나주지도 않았다. 며칠 뒤 핵폭격이 실행되었고 이 소식이 제국 전토에 퍼지면서 제국의 모든 민심은 문벌귀족들에게서 등을 돌렸고, 그런 브라운슈바이크에게 가담한 귀족연합군은 재기불능으로 몰락해버렸다.[4]

그런 와중에도 정신 못 차린 청년 귀족들과 그들의 설득에 넘어간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은 무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출격을 감행하려고 했다. 메르카츠는 이에 대해 별다른 제지를 가하지 않고 묵묵히 맹주의 결단을 따랐다. 그러나 최후의 출격도 전열보병을 떠올리게 하는 라인하르트의 일제포격과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의 돌격으로 패배로 돌아갔다. 귀족연합군은 마지막 순간 귀족과 평민의 계급갈등이 터져 알아서 무너져내렸다.


3.3. 동맹으로 망명하다[편집]


패배한 메르카츠는 반역자가 되어 더 이상 제국에서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었다. 라인하르트에게 항복하면 죄를 용서받고 좋은 대우를 해 줄 지도 모르지만 메르카츠도 무인이었기 때문에 구차하게 라인하르트에게 고개를 숙일 수 없었다. 결국 전투의 승패가 결판나자 메르카츠는 개인실에 들어가 블래스터로 자결하려고 했으나, 충직한 부관 슈나이더의 재치로 자살하지 못했다.[5] 슈나이더는 자유행성동맹에 가서 고명한 양 웬리 제독에 의탁하여 권토중래를 노리자고 제안했고, 별다른 도리가 없던 메르카츠는 이제르론 회랑을 통해 동맹으로 망명했다.

메르카츠가 망명했을 때 양 웬리구국군사회의 쿠데타를 진압하고 사후처리와 행사 문제로 하이네센에 머무르고 있었다. 따라서 이제르론 요새에서는 양을 대리하여 알렉스 카젤느 소장이 요새를 관리하고 있었는데, 카젤느는 메르카츠에게 먼저 소지한 무기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런데 슈나이더가 "무엄하오! 메르카츠 각하는 포로가 아니라 자발적인 망명을 하셨는데 동맹에선 마치 포로처럼 이렇게 대우하는 거요?"라고 항의했고, 카젤느는 그에 수긍하여 사과한 뒤 메르카츠 일행을 손님으로 대우하고 양에게 메르카츠 제독이 망명했음을 알렸다. 이때 양은 욥 트뤼니히트와 함께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에 나간 뒤 관사에서 쉬고 있었는데, 메르카츠의 망명 소식에 깜짝 놀란 율리안 민츠에게 세상에 호들갑 떨 일은 없다고 말했다가 메르카츠 제독이 망명했다는 소식을 듣자 깜짝 놀라 일어나다가 테이블에 발을 부딪쳤다.(...)

양은 우선 양 웬리 함대 간부들을 소집하여 메르카츠의 망명 소식에 대해 논의했다. 참모장 무라이 소장은 가족이 제국에 남아 있다는 이유로 메르카츠 제독이 불순한 목적으로 망명했다고 의심했지만 양은 처음부터 속일 생각이 있었다면 가족이 제국에 있다는 소리는 하지 않을 것이고, 감시를 겸한 가짜 가족이 따라왔을 거라고 반박했다. 정보부원 바그다슈 중령 역시 메르카츠 제독은 순수한 무인이라 첩보활동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양의 편을 들어주었다. 양은 무라이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메르카츠 제독이 나에게 몸을 의탁했으니 힘 닿는 대로 그의 권리를 옹호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제르론과 초광속 통신을 연결하여 메르카츠 제독과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었다.

이후 메르카츠는 정식으로 양 웬리 함대의 일원이 되어 중장 대우로 객원제독(Guest admiral) 칭호를 얻었으며 이제르론 요새 사령관 고문에 취임했다. 계급이 중장인 이유는 망명 당시 동맹군에는 원수가 없어 대장이 최고 계급이었는데 망명자에게 그만한 계급을 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슈나이더는 이를 두고 상관이 2계급 강등(?)을 당했으나 자신도 2계급 강등을 당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양과 면담한 끝에 1계급 강등하여 대위 대우를 받기로 합의했다.


4. 동맹군 객원제독[편집]


회랑의 조우전에서는 양 웬리의 질문에 신속하게 최대한 많은 병력을 동원해서 적에게 공격을 퍼붓고 아군을 수용해 요새로 귀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말에 동의한 양이 기함 히페리온에 동승해 줄 것을 요청하자, 수락했다.

얼마 뒤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발발하자 다른 제독들과 함께 양 함대를 지휘했다. 양 웬리사문회에 소환되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제1인자는 요새 사령관 대리인 알렉스 카젤느 소장이었지만 메르카츠는 카젤느보다 계급이 높아서 지위에 걸맞은 권한을 요구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메르카츠는 망명 객장이라는 자신의 처지를 헤아려 항상 한 발 물러나서 행동하고, 누가 묻기 전에는 의견을 개진하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부관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 대위는 이러면 메르카츠가 군인으로 의미 있는 일을 못한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 되지 않나고 답답해했다.

그러나 제국군이 양동 작전으로 이제르론 요새의 허를 찌르고 나이트하르트 뮐러 대장이 지휘하는 제국군 함대가 당장이라도 요새를 함락시킬 것처럼 맹공을 퍼부어 양 함대는 개전 이래 최대의 위기에 몰린다. 그러자 메르카츠는 처음으로 적극적으로 나서 카젤느에게 함대 지휘권을 잠시 맡겨달라고 요청했다. 언젠가 이럴 날이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던 카젤느도 메르카츠에게 함대 지휘권을 양도했다. 메르카츠는 함대 지휘관들에게 공손한 태도로 협력을 요구했고 기함 히페리온의 함장 아사도라 샤르티앙 중령과 응웬 반 티우 소장, 에드윈 피셔 소장, 더스티 아텐보로 소장은 흔쾌히 메르카츠의 지휘를 받아들였다.

주둔함대를 장악한 메르카츠는 이제르론 요새가 토르 하머를 발사하여 뮐러 함대를 잠시 흐트려놓은 사이 출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뮐러 함대가 요격하러 다가오자 전투를 회피하고 요새 표면을 내달렸다. 그러나 뮐러는 반대로 돌아가 요격하려고 했는데 그곳에는 요새 대공포대가 있었고 뮐러는 메르카츠가 지휘하는 주둔함대와 요새 대공포대 사이에 끼여 칼 구스타프 켐프가 구원군을 보낼 때까지 두들겨맞았다.[6] 간신히 귀환한 뮐러는 켐프 대장에게 "경은 선전했네, 하지만 그것뿐. 결과는 안 좋았네."라는 쓴소리를 들으며 물러나야 했다.

이후 양 웬리가 지휘하는 구원함대가 접근하자 다시 한 번 함대 지휘권을 양도받아 출격했다. 이때 제국군의 속셈을 간파한 율리안 민츠의 재능을 보고 감탄하여 기함 히페리온 함교에 동승할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고속으로 제국군의 후방을 타격하여 양 제독의 구원함대와 함께 제국군을 앞뒤에서 공격하여 박살냈다. 전투가 끝나고 양 웬리가 감사인사를 하자 가장 큰 공로자를 소개하겠다며 율리안을 통신화면으로 불러들였다. 나중에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마무리될 쯤 다시 한 번 율리안을 칭찬했으며, 율리안이 제국군의 계책을 간파했다는 사실을 양에게 알려주었다. 그러자 양은 율리안이 군인이 되기를 바라지 않으며, 사실은 명령을 해서라도 말리고 싶다고 말하자 "그건 민주주의 정신에 어긋나는 일이로군요"라는 농담을 했다.


5. 제국원수[편집]



5.1. 정통정부 군무상서[편집]


황제 망명과 은하제국 정통정부 수립을 주도한 요펜 폰 렘샤이트 백작은 정통정부의 각료를 임명하면서 메르카츠를 군무상서에 임명했다. 본인의 의견에 문제가 있을 리 없고, 동맹도 망명정부를 인정할 정도라면 충분히 메르카츠 제독을 양보해 주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메르카츠에게는 단 한마디의 논의도 없었고, 렘샤이트 백작은 정통정부 수립 선언식에서 메르카츠를 정통정부의 군무상서로 소개하였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이제르론에 있는 양 함대 간부들은 메르카츠 제독을 의심했지만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 양 웬리, 발터 폰 쇤코프가 타이밍 좋게 쉴드를 쳐 주어서 무사히 넘어갔다. 유일하게 무라이만은 메르카츠의 거취에 대해 직설적으로 캐물었지만, 메르카츠 제독 또한 사후승낙에 희생당한 몸으로 지금 결론을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는 양 웬리의 제지에 물러났다.

메르카츠는 정통정부 수립 선언이 발표된 순간부터 정통정부를 비판적으로 보고 있었다. 골덴바움 황실에 대한 충성심은 여전했지만, 그의 소망은 에르빈 요제프 2세가 한 명의 시민으로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었다.[7] 그의 입장에서 망명정권을 구상한 자들은 아직 10살도 되지 못한 황제를 정쟁과 전쟁에 밀어넣는 자들이었다. 또한 망명정권 따위를 만들어봤자 민중의 지지를 등에 업은 로엔그람 공작의 패권이 무너지리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는 골덴바움 황실에 대한 충성심이 있고, 황제가 있기 때문에 순순히 정통정부로 합류했다.

우주력 798년 9월 1일 정오, 메르카츠는 부관 슈나이더 대위와 자유행성동맹 페잔 주재 판무관 사무소의 주재무관으로 임명된 율리안 민츠 소위, 무관보로 임명된 루이 마솅고 준위와 함께 순항함 타나토스 III호를 타고 하이네센으로 가서 정식으로 정통정부에 합류했다. 그런데 정통정부의 군사력이란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로엔그람 공작을 타도한다고 외치는 자들이 가진 무력은 함정 0척에 장병 9명. 메르카츠는 정통정부에 의해 제국원수로 진급했으나 그가 실제로 지휘할 수 있는 병력은 1개 분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후 페잔 점령 작전에 충격을 먹은 정통정부 각료들이 도망치는 와중에도 렘샤이트 백작과 함께 정부를 지켰다. 그리고 버밀리온 성역 회전 직전 양 웬리 제독이 메르카츠를 고문으로 초빙하자 메르카츠는 그에 응해 정통정부를 떠났다. 렘샤이트 백작은 메르카츠마저 자신을 버리는 줄 알고 그를 힐난했으나 메르카츠는 차분하게 렘샤이트 백작을 다독이고 슈나이더 대위와 병사 5명과 함께 양 웬리 함대에 합류했다.


5.2. 비밀 함대를 이끌다[편집]


합류한 메르카츠는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 고문으로 활약하였으나, 동맹이 제국에 항복하면서 곤란한 처지가 되었다. 제국에서 정통정부에 가담한 인사들의 신병을 요구할 것이 자명했고 패배한 동맹은 요구를 받으면 그대로 들어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은 메르카츠 제독도 살리고, 훗날을 대비하여 양 함대 중 최정예 전력을 보존하기 위해 '움직이는 셔우드 숲' 함대를 메르카츠가 맡아달라고 요구했다. 메르카츠는 양이 남아서 책임을 지려 하는데 홀로 도망쳐서 안전을 꾀하면 되겠냐고 거절했지만 양의 이 계획의 진짜 목적을 알려주자 망명했을 때 양에게 모든 미래를 맡겼으니 기꺼이 따르겠다고 승낙했다. 그리하여 메르카츠는 함정 60척, 장병 11,820명으로 구성된 비밀 함대를 이끌고 제국군이 버밀리온 성역을 포위하기 전에 몰래 전장을 빠져나갔다. 서류상으로는 전사 처리되었으며, 그의 부고를 접한 제국군 고관들은 숙연하게 옷깃을 여매는 것으로 조의를 표했다.

동맹군이 버린 다얀 칸 보급기지에 숨은 메르카츠는 비밀리에 실종된 에르빈 요제프 2세를 찾아다녔지만 성과는 없었다. 그리고 율리안 민츠를 통해 바라트 화약에 의거하여 자침할 예정인 동맹군 함정을 탈취하라는 양의 지시를 받았고, 레사비크 성계를 급습하여 군함을 탈취했으며 병사들을 선동해서 병력도 충원했다. 이때 합류한 하무디 아슈르 소령이 은하제국 정통정부에 몸담은 이력을 문제삼으며 "골덴바움 왕조의 재건이 목적이라면 협력할 수 없다"고 주장하자 메르카츠는 우리의 목적은 골덴바움 왕조의 재흥이 아니라고 대답하여 그의 협력을 얻어냈다. 그러다가 양 웬리가 음모에 휘말려 바라트 성계를 탈출하게 되자 다얀 칸 기지에서 양 웬리와 합류했다. 이후 쭉 잠항하다가 라인하르트가 대 동맹 선전포고를 하자 양 웬리의 결단에 따라 엘 파실 독립정부로 망명하였다.망명만 몇 번째냐...


6. 엘 파실 혁명군 참모장[편집]


엘 파실 혁명군에 합류한 메르카츠는 엘 파실 혁명군 참모장 직에 올랐고,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양 웬리를 대신하여 함대 지휘를 맡았다. 원래 양 웬리는 직접 이제르론 요새를 탈취할 생각이었으나, 엘 파실 독립정부 수뇌부 측에서 제국 및 동맹이 엘 파실을 공격하거나 내부에서 반혁명 무장봉기가 일어날 것을 우려해 양 웬리가 엘 파실을 떠나는 것을 우려했다. 양이 메르카츠가 남을 거라고 했지만 독립정부는 메르카츠가 제국에서 망명한 항장이라는 점, 그의 충성심이 독립정부가 아니라 양 웬리를 향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여, 결국 양, 카젤느, 아텐보로 등 혁명군 수뇌부는 엘 파실에 남고 메르카츠와 쇤코프가 요새 탈환 작전을 지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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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인생 뭐 있나[8]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시작되자 메르카츠는 후방에 머물렀으며 실전지휘는 백병전 전문인 발터 폰 쇤코프 중장이 맡았다. 양 웬리에 책략에 따라 요새가 함락되고 제국군이 철수하자 신산귀모神算鬼謨라고 평했다.

회랑 전투에서도 함대를 지휘하여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 제독을 궁지에 몰고, [9] 뒤이은 제국군 대함대의 침공에도 용전하였다.

양 웬리 암살사건으로 다수의 이탈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슈나이더와 함께 이제르론 요새에 잔류하였고, 이후 이제르론 공화정부의 함대 사령관이 된다.


7. 죽음[편집]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에는 회랑 전투 이후 오랜만에 함대 지휘를 맡아, 정찰 시스템에서 사각이 되는 공역에 매복해 있다가 혁명군의 공세를 뚫고 요새에 육박하는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함대의 좌측면에 공세를 가해 전진속도를 둔화시켰다. 그리고 뒤이어 날아온 토르 하머에 맞은 제국군이 철수하면서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은 혁명군의 승리로 돌아간다.

시바 성역 회전에서도 함대 지휘를 맡아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의 돌진에 위기에 빠진 아텐보로 함대의 후퇴를 지원하여 함대의 붕괴를 막았으나, 브륀힐트로젠리터가 침입하자 제대로 빡친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의 화풀이 대상이 되고 만다. 비텐펠트는 부하들을 선동해서 무조건 돌격에 나섰고 에른스트 폰 아이제나흐는 여기에 동조하여 밀려나는 혁명군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함대를 재편했다. 복수에 미친 비텐펠트와 부하들은 아텐보로와 메르카츠의 일점집중포격을 뚫고 방어선을 힘으로 돌파했다. 이때 혁명군은 제국군 전체는 고사하고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에게도 밀릴 정도로 병력이 적었기에[10] 메르카츠는 함대에 후퇴를 명령했다.

그런데 후퇴를 명령하는 순간 전함 히페리온이 적함의 광선에 피격되었다. 히페리온은 심각한 피해를 입어 격침 위기에 빠졌고 메르카츠는 하반신이 기재에 깔리고 늑골 세 개가 부러졌으며, 부러진 늑골로 비장과 횡격막까지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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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직한 부관 슈나이더는 본인도 부상을 입었음에도 파편에 깔리고 치명상을 입은 메르카츠를 일으켜 세우며 탈출을 권유했지만 덤덤하게 메르카츠는 "율리안 일행은 브륀힐트로 진입했나?" 라고 말했다. 그렇다면서 어서 탈출하자는 슈나이더에게 "난 이미 틀렸지만 됐네... 이대로 만족하네. 카이저 라인하르트와 싸우다 만족하며 죽으니까..."라는 말을 한다. 애절하게 각하라고 외치던 슈나이더는 눈물을 흘리며 "용서하십시오! 각하... 저는 각하에게 짐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한다. 이에 그렇지 않다면서 메르카츠는 유언을 남기고 편히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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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릴. 그렇게 아쉬운 인생도 아니었네. 뭐라고 했지? 그래, 허세와 객기로. 카이저 라인하르트와 싸웠으니 말일세. 경도 고생이 많았겠지만, 앞으로는 자유로이 살아가게......."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는 예순 세 살이며 그 군력,軍力,은 라인하르트와 양 두 사람을 합친 것보다 두 배는 많았다. 그것도 지나간 일이 되고, 부관 슈나이더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숨을 거두었다. 골덴바움 왕조 최후의 숙장이 혁명군 일원으로 생애를 마친 것이었다.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0권 <낙일편>, 김완, 이타카(2011), p.254


참고로 그가 죽던 우주력 801년 6월 1일양 웬리가 죽은 지 딱 1년이 되던 해였다. 43년에 이르는 오랜 군력은 양(13년)과 라인하르트(8년)의 군력을 합친 것의 2배가 넘었다는 숙장으로서 지낸 세월을 원작이나 OVA에서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그의 전사소식에 더스티 아텐보로는 경악했다가 모자를 벗으며 명복을 빌었다. 그리고 같은 날 세상을 뜬 양 웬리, 표도르 파트리체프, 라이너 블룸하르트가 저 세상에서 맞이하여 죽은 이들끼리 회포를 반갑게 풀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후 모든 전쟁이 끝나고 오딘으로 돌아가는 배에서 율리안과 만난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가 메르카츠의 유족에게는 부고를 전했다. 율리안에게 슈나이더는 메르카츠 제독의 기나긴 여정이 이제 막을 내렸다고 서글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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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2 01:18:24에 나무위키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작중 행적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OVA을 보면 '젊은 처녀를 제물로 바쳐야지. 그러고 보니 딸이 있지 않았소?' 하고 협박한다.[2] 평상시에는 극히 호전적이며 생각이라는 것이 없을 정도의 열혈이면서도, 실전에서 약간만 문제가 생기면 바로 바닥을 쳐버리는 답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사기. 당연하지만 긍정이 아닌 부정적으로 묘사한 표현이며, 이런 사기는 실제 전투에서도 하등 도움이 안된다.[3] 귀족들의 처벌 건은 '전투'에 관한 일이 아니므로 맹주가 최종 결단을 내리는 것이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라는 논리였다.[4]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에 고립되어 패배만 거듭하며 정신이 피폐해진 나머지 자살하는 사람이 속출했고, 그나마 라인하르트의 군대를 숫적으로나마 압도하던 사병들마저 탈영과 영지민들의 반란으로 줄어들고 있는 판국이였다. 심지어 이들 중 몇몇은 맹주 브라운슈바이크의 머리를 따서, 라인하르트에게 바치며 항복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을 정도였다.[5] 메르카츠가 자살하려는 순간 슈나이더가 들어와 자살을 말리며 블래스터의 에너지 캡슐을 빼 놓았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메르카츠가 쓸모없어진 블래스터를 내려놓고 언제 캡슐을 뺐냐고 묻자 슈나이더는 블래스터의 총신을 꺾어 안에 들어있는 에너지 캡슐을 보여주면서 거짓말을 했음을 실토했다.[6] DNT 3기에서는 메르카츠의 지휘하에서 싸우던 응웬 반 티우가 질린 듯 "노련한 것도 정도가 있지"라고 중얼거리고, 제국군에 이런 지휘관이 더 있을지 묻는 라오에게 더스티 아텐보로는 "저런 분은 그리 흔치 않다"고 답한다.[7] 이 점 하나만 보아도, 어린 황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던 은하제국 정통정부의 다른 구성원들과 달리 메르카츠는 황제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한 진짜 어른다운 인물이었다.[8] 입만 댄 거다.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루츠의 함대가 요새를 빠져 나온 것을 확인한 직후의 시점이다. 은영전 OVA 정주행 리뷰를 하던 어느 블로거는 이 장면을 보고 동맹병이 옮았다고 표현했다(...).[9] 이때 적이라곤 해도 몇 년 전까지 전우였던 파렌하이트가 전사하자 마음이 착잡했는지 하루 동안 상복을 입고 작전회의에 하루 동안 결석했으며, 대리로 출석한 부관 슈나이더는 상장,喪章,을 달고 나왔다.[10] 이제르론 혁명군 함대는 1만척조차 되지 않았지만 제국군은 5배가 넘었으면 슈바르츠 란첸레이터도 1만척 이상 함대를 보유하고 있으니 밀릴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