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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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적 의미(표준국어대사전)
2. 중년 남성을 가리키는 명사
2.1. 관련 문서


1. 사전적 의미(표준국어대사전)[편집]


[명사]
1. 부모와 같은 항렬에 있는, 아버지의 친형제를 제외한 남자를 이르는 말. [1][2]
예문)
저분은 우리 집 오촌 당숙이시니 네가 아저씨라고 불러야 한다.
저 어른이 네게 아저씨뻘 되는 어른이시다.
-출처 <<홍명희, 임꺽정>>

2. 결혼하지 않은, 아버지의 남동생을 이르는 말.

3. 남남끼리에서 성인 남자를 예사롭게[3] 이르거나 부르는 말.
예문)
국군 아저씨.
이웃집 아저씨.
기사 아저씨, 여기서 세워 주세요.
우체부 아저씨는 손에 한 움큼 들고 있던 우편물 중에서 편지 한 통을 뽑아 나에게 건네주었다.
-출처 <<김용성, 도둑 일기>>

4. 고모부나 이모부를 이르는 말.

2. 중년 남성을 가리키는 명사[편집]


사전적 의미로는 '성인 남성'[4]을 통칭하나 현대에는 중년층 남성을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용어로서의 인식이 크다. 대략 결혼을 한 이후나[5], 미혼이라도 기성세대로 치는 40대부터는 이 말을 들어도 어색하지 않은 나이다. 40~50대는 인생의 딱 중간을 지나고 있는 시점이라 아저씨라고 부르기 적당한 나이다. 한편, 어릴 때부터 노안이라서 이 소리를 듣고 사는 청소년들도 많다. 간혹 '군대 갔다 오면 전부 다 아저씨' 라는 말로 정신적 피해를 주는 일도 있다. 그러나 국어사전의 예문에서도 보다시피 '국군 아저씨'도 틀린 표현은 아니므로 마음 상하지 말자.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아이들 관점에서는 20대 이상 단순 성인, 초등학교 중~고학년도 20대 후반, 중학생도 30살 이상이면 아저씨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장난삼아 10~20대한테도 아저씨라 얘기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10대 미만의 어린아이들은 아빠 또는 남성 보호자와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남자라면 다 아저씨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예전에는 보통 사회적 신분이 그다지 높지 않아 보이는 사람을 부르는 호칭이었고, 아저씨 호칭을 들으면 썩 유쾌해 하지는 않는다. 신분이나 직급이 낮은 사람은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신분/직급이 높은 사람에게 '아저씨'호칭을 하면, 듣는 사람도 약간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밑의 대통령 아저씨 사례를 보면, 요즘은 그런 것도 없어졌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마인드도 퍼졌거니와 현대는 계급사회도 아니다.

군인의 경우는 초등학생 때부터 군인아저씨에게 편지를 쓴다든가 하는 식으로 굳어져서 고등학생은 물론, 노년층에게도 군인아저씨라고 불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친구들이 군대가고 자신도 군대가면 이런 말 들었을 때 기분이 묘해진다

다만 군인에 대해서는 군인아저씨에 비해 군인, 군인오빠 군인누나는 아무래도 어감이 좀 그렇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혹은 넓게 보면 군인은 20대의 젊은 남자만 있는 게 아니라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이런 일화가 있다. 한 군인이 휴가를 얻어 군복을 입고 길을 걸어가는데 때마침 유치원 아이들과 선생님이 지나가고 있다더라.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와! 군인 아저씨 지나가네!" 이러는데 그 유치원 선생이 아무리 봐도 자기보다 연상으로 보이니 "와! 유치원 선생 아줌마네!" 라고 대꾸했다는 일화. 대민마찰 영창

젊은 여자에게 아줌마처럼 젊은 남자에게는 금구(禁句)... 이기는 한데, 사실 젊은 여자에게 아줌마라고 하는 것보단 덜하다. 애초에 여성을 지칭하는 용어는 2010년대 후반 들어와서 성차별적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남성을 지칭하는 용어는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쓰는 사람들은 듣는 상대를 별로 개의치 않고 이렇게 불러댄다(...). 남자들은 20세부터 군대에 가서 군인아저씨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주로 어린아이와 중년층 이상이 청년기 남자에게 아저씨라고 많이 부르는 편이고 젊은층은 자신들이 아저씨, 아줌마라고 불리면 기분이 나쁘다는 걸 아니까 아저씨라고 안 부른다. 미취학이거나 갓 학교에 입학한 어린아이들의 눈에는 아저씨로 보이니까 아저씨라고 부르는 거 뿐이고[6] 중년층 이상의 경우 청년기 남자들이 아저씨가 아닌 걸 알면서도 딱히 부를 호칭이 마땅치 않아서 많이들 쓴다. 굳이 부를 만한 호칭은 총각삼촌, 젊은이 정도가 있는데 잘 안 쓰인다.[7] 오빠라는 표현도 있긴한데 일반적인 식당이나 업소에서는 안 쓰는 호칭이다.[8] 식당 같은 곳에서 젊은 남자 종업원이 지나가면 아저씨라고 하지 말고 '여기요(저기요)', '학생' 과 같은 표현을 쓰자.[9] 젊은 남자 대부분이 아저씨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 반대로, 저사람 딱 봐도 아저씨인데[10] '나 아저씨 아냐' 라는 도발성 발언을 하는 사람도 주변 사람들에게 비호감을 받는다. 그래도 남자같은 경우에는 20대가 되자마자 군대를 가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군대에서 선후임을 맺지 않은 병사 간에 상호간에 툭하면 쓰는 표현인지라 사람에 따라서는 엄연한 미혼 남성이라도 아저씨라 부르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해주고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 하지만 정확하게 아저씨라고 발음해 줘야 그나마 이해하고 좀 말을 빨리하면 'ㅈ' 발음이 연음화돼서 아이씨로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욕이 아니고 호칭인건 이해하긴 하는데 불쾌해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반대로 60대 이상~70대 이하 노인층의 경우에는 할아버지, 어르신, 영감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요즘은 의학의 .발달로 100세 이상 장수 노인도 존재하고 70대 이상 노인들 조차도 "60대가 무슨 노인이여, 걔네들은 늙은이도 아녀, 우리 같이 칠십은 넘어야 늙은이 대우를 받지"라고 우겨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아저씨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반대로 50대 중 백발이 있거나 노안이 심한 경우 이런 오해를 받아서 사람들에게 할아버지, 어르신, 영감님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으며[11], 노안과는 별개로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어린이들은 55세 이상인 50대 중후반만 봐도 아저씨가 아닌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경우가 꽤 있으며 59세는 세는나이 60살이라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이 다소 있다.

참고로 노태우는 57세(만 55세)였던 대한민국 대통령 시절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를 방문한 어린이가 대통령 '할아버지'가 아니라 대통령 '아저씨'라 부르자 매우 기분 좋아하기도 했다.[12] 현재로서는 세는나이로 57살이면 대부분 아저씨라 부르긴 하지만 메이크업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1988년 당시에는 세는나이 57살이면 할아버지, 할머니 취급 받을 정도며 노년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다들 할아버지라 부르는 나이에 아저씨 소리를 들었으니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는 저 당시와 엄연히 시대가 다르므로 57살한테 할아버지라 부르면 오히려 싫어한다.

크게 히트했던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에서는 여주인공 송은채가 남주인공 차무혁을 아저씨라고 불렀는데 이게 대한민국 뭇 남성들의 가슴에 크리티컬 히트를 꽂는 바람에 오히려 아저씨라고 불리고 싶다는 남정네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도 했다. 그리고 원빈 덕분에 아저씨라는 단어의 격(?)이 확 올라가기도... 이후 로맨스 드라마/영화 등에서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아저씨'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저씨에 열광하는 사람을 일본어로 오지콘이라고 부른다. 다만 모에 요소의 특성상 여성향으로 가면 실제 현실의 아저씨들보다는 원숙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여유로운 미중년이나 마초, 어른 오빠 이미지에 가깝다. 간혹 리얼한 중년들 취향인 사람도 있지만.

당연하겠지만 아줌마에 가려져서 그렇지, 전투력이 어마어마하다.

일본에는 황당하게도 아저씨를 빌려주는 서비스가 있다. 단순한 역할 대행이 아니라 카운슬러 같은 개념에 더 가까우며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아저씨를 골라 돈을 주고 (요금은 시간당 천엔 정도이다.) 의뢰자가 어려워하는 일을 도와주거나 고민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이다.[13] 드라마 《유토리입니다만, 무슨 문제 있습니까?》에도 돈을 받고 주인공의 고민을 들어주는 렌탈 아저씨가 등장하고,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주인공 시로가네 미유키아버지도 현재 이런 컨셉의 유튜버로 나름 많은 구독자를 얻고 있다 . 일본은 장기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족 파괴가 매우 심하게 일어난 나라고, 특히나 수백년전부터 경직된 가족 관념때문에 자식과 부모의 정서적 장벽이 꽤나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그래서 평범한 학창시절의 청소년이 접하는 사소한 문제조차 부모에게 물어보면서 해결하기 어렵다. 아니 말도 못꺼낸다. 이런 심각한 세대간 대화단절로 인해 생겨난 서비스이다. 그래서 주 고객은 아빠와의 대화가 단절된 10대 소녀들로 일본 서브컬처에서 오지콘 성향의 미소녀가 종종 등장하는 것도 이런 사회적 원인이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 이후 국민 랜선 아빠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된 Dad, How Do I채널과 비슷한 존재의 이유다.


2.1. 관련 문서[편집]



3. 군대 용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아저씨(군대 용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2010년에 개봉한 한국의 영화[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아저씨(영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SHOW ME THE MONEY 11의 음원[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아저씨(노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 어원은 중세 한국어 '아자비'이며, 에 대한 번역어로 사용되었다. 이 단어는 '*앚-('작은', '다음', '방계'를 뜻하는 접두사)'과 '아비(父)'가 합쳐진 말이다. 한편,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중세국어 시기의 '*아잡'이라는 형태도 싣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으로, 그 용례를 보면 모두 '아자븨' 형태로 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사실 중세국어 시기 '-ㅣ'로 끝나는 명사에 속격 조사 '-의'가 붙을 때 명사의 ㅣ가 탈락하는 현상 때문이다. 즉 '*아잡'은 '아자비-의'의 구성을 오분석 한 것이다. [2] 즉, 삼촌, 오촌, 칠촌 등 자신보다 한 항렬 위의 남자 친척을 일컫는 이다. 이 중에서 3촌은 그냥 촌수로 부르거나 큰아버지(백부), 작은 아버지(숙부) 등으로 부르기 때문에 5촌 이상의 친척을 부를 때 주로 쓰인다. 5촌의 아저씨뻘 친척은 당숙 혹은 종숙이라 지칭하며 이모나 고모, 숙모 등 따로 가리키는 말이 있는 비교적 가까운 친척을 제외한 먼 윗항렬의 여성 친척은 아주머니 또는 아줌마로 부른다. 물론 증조부의 형제를 함부로 부르는 건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혼날 수도 있다.[3] 예사롭다(형용사): 흔히 있을 만하다. 늘 가지는 태도와 다른 것이 없다.[4] 대한민국에서는 (만) 19세 이상을 가리킨다.[5] 단 20대의 경우는 기혼자여도 자녀를 낳지 않으면 아저씨라 하긴 어색하다.[6] 그 나이대의 어린아이들이 아저씨 뿐만 아니라 가끔씩 젊은 여자에게도 아줌마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런 어린아이들이 7~10년이 지나 청소년 쯤 되면 당시에 아저씨, 아줌마로 불린 청년들 대다수는 30살이 넘어 실제로 그렇게 불릴 만한 나이가 된다.[7] 아니면 '학생'이라고 불러도 되긴 하다.[8] 무엇보다 가족, 친척, 연인 등을 제외한 사람들에게 쓰는 오빠라는 호칭은 아첨의 의미가 유독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빠는 주로 연상의 남자에게 붙인다.[9] 그러나 학생도 조심해야 할게 대학생 나이인 20대 초반이나 대학을 다니는 사람이 아직 있는 20대 중반까지는 괜찮아도 30살 전후 기준으로 사람에 따라 학생이라는 표현도 불쾌할수 있다. 내가 애로 보이나? 하고.. 대학까지 진작 졸업하고 나이 먹을만큼 먹은 어른인 자신을 굳이 "학생"으로 지칭하는 그 자체가 당사자 입장에선 자기보다 어리게 보는것을 강조하는것 같아 꼰대처럼 볼수도 있다.[10] 나이가 그만큼 들었거나 노안이거나 기혼자이거나[11] 1990년대까지는 동안이 아닌 이상 50대만 되어도 그런 취급을 받았으며, 노안이 심한 경우 40대에도 할아버지 취급을 받았다. 심지어 개그지만 2007년에는 당시 38살(만 37세)인 박명수가 할아버지 취급을 받기도 했다.[12] 노태우가 1932년생, 1988년부터 1993년까지 재임했으므로 56~61세이다.[13] 동아일보 2016-05-11 “30~60대 男 빌려드려요” 日 ‘아저씨 대여’ 서비스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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