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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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위르겐 폴러
Jürgen Voller


본명
위르겐 폴러
Jürgen Voller
이명
슈미트
Schmidt
성별
남성
출생
미상
국적
[[나치 독일|

나치 독일
display: none; display: 나치 독일"
행정구
]]
→ [[미국|

미국
display: none; display: 미국"
행정구
]]

직업
물리학자, 수학자, 교수
소속
슈츠슈타펠 아넨에르베
NASA
앨라배마 대학교
등장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배우
매즈 미켈슨
더빙판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노우에 카즈히코

1. 개요
2. 작중 행적
2.1. 프롤로그(1944년)
2.2. 현재(1969년)
2.3. 최후
3. 평가
4. 여담



1. 개요[편집]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5편의 핵심적인 메인 빌런, 최종 보스. 배우는 매즈 미켈슨.


2. 작중 행적[편집]



2.1. 프롤로그(1944년)[편집]


파일:과거 위르겐 폴러_인디아나 존스.png

과거 롱기누스의 창을 수송하던 나치당 아넨에르베 소속의 물리학자였다. 하지만 롱기누스의 창보다는 자신이 발견한 안티키테라 기계의 반쪽에 더 관심이 많았는데, 온전한 안티키테라 기계를 만들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고 사용자는 신도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롱기누스의 창을 점검하던 중, 합금이 포함된 레플리카임을 간파하고 베버 상급대령에게 계속 간언하려 하나, 철수 와중 바쁜 일이 계속 생겨 이야기를 못 하다 쇼 박사를 심문하던 베버 상급대령의 개인실에서 열차가 출발한 뒤에야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낙심해 하는 베버에게 대신 안티키테라 이야기를 꺼내나 베버는 총통의 분노를 살 걱정만 했고, 존스의 난동 소식을 들은 베버가 나가 버리는 바람에 혼자 남아있다 베버의 개인실에 있다 쳐들어온 존스 박사에게 한 대 맞고 기절, 안티키테라도 빼앗긴다. 하지만 베버와의 결투 직후 지쳐있던 존스 일행을 쫓아와 권총을 손에 쥔채 열차 지붕에 매달려 안티키테라를 내놓으라고 위협하고, 존스 박사는 안티키테라가 든 가죽 가방을 그에게 순순히 건네나, 폴러는 그 가방을 받느라 주의를 빼앗겨 급수탑의 급수관을 못 보고 충돌해 열차 밖으로 튕겨져 떨어졌다.[1] 사실 그 가방은 빈가방이었고, 안티키테라 기계의 반쪽은 이미 존스가 챙겨뒀었다.


2.2. 현재(1969년)[편집]


파일:위르겐 폴러 1_인디아나 존스.png

전쟁이 나치가 패망한 이후에도 생존하였으며 페이퍼클립 작전 덕분에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서 슈미트라는 이름으로 아폴로 계획에 참여하여 달 탐사에 크게 공헌했다.[2] 하지만 여전히 나치라는 정체성과 나치당의 이념을 버리지 못한 채[3] 미국에 있는 나치 잔당과 네오나치들과 함께 시간 여행을 이용해 2차 세계 대전 시절로 돌아가 대체역사를 창조해낼 작전을 펼친다.

다만, 그 방법이 특이한 게 영국윈스턴 처칠이나 조지 6세,[4] 미국프랭클린 루스벨트, 매튜 리지웨이드와이트 아이젠하워, 구 소련이오시프 스탈린, 콘스탄틴 로코솝스키, 게오르기 주코프, 프랑스샤를 드골필립 르클레르 같은 연합군의 지도자와 장군을 암살하는게 아니라 나치 독일의 총통 아돌프 히틀러를 암살하고 자신이 총통이 되어 정권을 장악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 등 추축군 세력이 승리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히틀러는 정치질 때문에 제대로 된 전쟁을 할 줄 몰랐고 전쟁에서는 히틀러가 진 것이지 독일이 진 것이 아니라며 이런 본색을 드러낸다.

달 탐사 로켓 발사에 지대한 공헌을 했기에 미국 정부는 폴러의 모략을 모르고 CIA 요원들을 보내서 폴러 일당을 도와줬다. 하지만 폴러 일당이 존스 박사와 헬레나 쇼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대통령과 예정된 만남에 참석하지 않고,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달 탐사 축하 퍼레이드를 망치는 큰 사고[5]를 저질러 언론에 보도되고, 모로코에서도 외교적 분쟁으로 이어질 사고를 저지르는 등 막나가자 폴러 일당에 대한 지원을 끊고 메이슨이 지휘하는 미 육군 병력을 보내 체포해서 미국으로 송환시키려 한다. 그러자 폴러는 메이슨의 시선을 끄는 사이 같이 송환되던 호크와 클라버가 각각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고 힘으로 제압하는 동안 권총을 빼앗아서 함께 미군들과 메이슨을 살해하고 헬기를 장악한 뒤 계속 존스 일행을 쫓는다.[6]

이후 그리스 바다에서 존스 일행이 탑승한 보트까지 쫒아와서 레날도의 동료들을 모조리 쏴죽이고 그라피코스 판을 빼앗은 다음 레날도 역시 본보기로 다리를 쐈다가 그가 최후의 발악으로 쇠몽둥이를 들고 달려들자 매우 잔인하게 쏴죽인다.[7] 하지만 헬레나 쇼가 폴러에게 빌붙는 척 연기하면서 그라피코스 판을 해독해주다가[8] 다이너마이트 폭약 하나를 던져 배의 기관부를 무력화하고 존스와 테디와 함께 폴러 일행이 타고 온 배에 올라타 탈출한다. 폴러는 쌍안경으로 이들이 가는 방향을 확인[9]한 뒤 시칠리아로 추격해서 철 없이 혼자 돌아다니는 테디를 인질로 납치하곤, 먼저 안티키테라 기계를 찾으려는 존스와 헬레나를 쫓아서 아르키메데스의 무덤까지 추격한다.

파일:위르겐 폴러_친위대 복장.png
친위대 상급대령 제복을 착용한 폴러[10]
그렇게 아르키메데스의 유해가 안치된 무덤에서 총격전 끝에 존스를 제압하고[11], 네오 나치 부하들과 함께 시칠리아의 비행장에 도착하여 SS검정 제복으로 갈아입은 뒤 몰래 준비해 두었던 He-111 폭격기를 이용해 히틀러가 당시의 본인과 함께 프린츠레겐텐플라츠 16번지에서 열릴 로켓 실험을 참관하려던 1939년 8월 20일의 뮌헨으로 갈 준비를 한다. 고증덕후인지 안경도 그 시대에 유행하던 스타일로 바꿔 꼈다.

비행기가 이륙한 뒤 순조롭게 시간의 틈새로 향하지만 같이 데려간 존스가 "아르키메데스는 이후 2,000년 동안 지각이동이 일어날 것을 예상하지 못 했기에 시간 여행을 할 경우 엉뚱한 곳에 떨어질 것이다."라며 경고하였고[12] 그걸 듣자 막상 시간 여행을 하려니까 두려웠는지 폴러는 마지막 순간에 작전 중지를 명령하나, 되돌아가기에는 시간의 틈새에 너무 가까워진 상황이라 비행기가 시간의 틈새에 빨려들어간다.

2.3. 최후[편집]


시간의 틈새에서 빠져나온 직후 비행기는 추락하지만 이내 엔진이 다시 가동되고 맑은 하늘과 시칠리아 섬이 보이자 폴러는 "자신이 옳았다."라며 부하들과 함께 환호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창 밖의 바다에는 트리에레스들이 보이고, 해변가에는 아테나, 아르테미스, 아프로디테, 헤라 같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을 모시는 그리스식 신전 건축물과 원형극장을 갖추고 있는 고대 그리스-로마 문명 시기의 항구 도시가 보이고, 로마군과 시라쿠사군이 전쟁을 치르는 모습이 나오자 폴러와 그의 부하들은 무언가가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알고 보니 폴러와 네오 나치들은 1939년이 아니라 기원전 213년, 즉 로마와 시라쿠사가 한창 전쟁 중일 당시로 온 것이다! 게다가 나중에 나오는 반전이지만 안티키테라 기계는 처음부터 아르키메데스에 의해 미래인들이 이 시간대에 오는 것으로 일부러 설정되어 있었다. 로마군의 침략에 맞서 미래인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장치를 처음부터 기원전 213년 시라쿠사에 오게 세팅해 놓았던 것.[13]

파일:절망하는 위르겐 폴러_인디아나 존스.png

여태껏 자신이 오랜 세월 동안 짜놓은 계획이 한순간에 빗나간데다가 완전히 엉뚱한 시간대에 떨어지자 폴러의 멘탈은 완전히 박살나서 패닉에 빠지게 되었고, 클라버를 제외한 나머지 부하들은 전부 비행기를 용으로 착각한[14] 로마군의 발리스타 작살 포격에 죽거나 헬레나 쇼[15]가 폭탄창을 개방해서 비행기 밖으로 떨어져 추락사한다.[16] 그나마 전투력이 있는 클라버 역시 현 고도로의 유지를 명령해 로마군의 공격 범위에 들어가도록 한데다 함께 도어문을 열고 권총 사격하던 부하와 조종사 중 하나가 작살에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멘탈이 터진건 마찬가지라 로마 함대와 상륙하던 로마군에게 무차별 기관총 난사를 하는데 정신이 팔렸다.

이내 원래 시간대로 돌아가려고 조종사들의 만류를 무시하고 조종간을 붙잡아서 올라가려 해보지만 이미 로마군발리스타 공격으로 비행기 엔진에 작살이 박힌 상태에서 투석기 공격(...)이 더해져 모든 엔진이 파손되며 추락할 위기에 처한다. 존스가 헬레나와 함께 낙하산을 타고 빠져나가려 하자 마지막 발악으로 존스의 낙하산을 탈취하려고 격투를 펼치나 결국 헬레나 쇼의 총에 맞아 제압당하고 탈출에 실패한다. 유일한 탈출 기회가 사라지자 폴러와 클라버는 자신들의 최후를 깨달았는지 자포자기한 표정으로 비행기와 함께 추락하여 사망한다.

파일:위르겐 폴러_시신_인디아나 존스.png

그와 클라버의 시체는 추락하여 불타는 비행기 잔해 밖으로 나와 있었는데, 추락 현장으로 달려온 아르키메데스가 폴러의 시체에서 손목 시계를 풀어서 가져간다. 알고 보니, 시간 여행 전 존스가 발견한 아르키메데스의 유골에서 왼쪽 손목에 차고 있던 손목 시계는 바로 폴러의 것이었다. 즉, 폴러의 죽음 자체가 이미 예정된 것이었다.[17]


3. 평가[편집]


배우 매즈 미켈슨에 따르면 폴러는 "단순히 나치들의 계획을 성공시키는 것이 아닌 아날로그 시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으며, 과거에 집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 미켈슨은 "1969년에는 폴러가 설 자리가 없었고, 인디아나 존스도 설 자리가 없었으며, 그들에게 누구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69년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거대한 생각에 사람들의 관심이 없었죠. 하지만 인디아나 존스는 그런 거대한 생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고, 때문에 폴러는 자신의 연장선에 있는 인물이 인디아나 존스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

즉, 폴러는 영화의 현 시점인 1969년에서 과거의 미아가 된 인물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달 착륙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유능한 과학자이지만 나치 시절 과거에 집착을 포기하지 못했고, 이는 그의 파멸로 이어졌다. 인디아나 존스가 아들을 잃고, 아내와 별거하게 되고, 고고학 교수직에 은퇴하게 되면서 마찬가지로 1969년 시점에서 과거의 미아가 된 인물인 것과 일맥상통하다. 이는 인디아나 존스가 후반부에 1969년에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과거인 아르키메데스 생전 기원전 213년에 사는 것을 원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즉 위르겐 폴러는 인디아나 존스와 아치에너미 비슷한 관계인 셈이다.[18]

실제로 위르겐은 아르키메데스의 무덤에서 헬레나를 잡고 협박할때 도대체 무엇 때문에 시간여행에 반대하냐면서 자기들을 잊어버린 이 세상 운운하면서 인디아나 존스에게 자신과 동류라는 투로 말하기도 했고, 제압한 존스를 죽일 수 있었음에도 굳이 비행기에 태워서 시간여행에 데려갔다.[19] 게다가 그와중에 존스에게 이런저런 농담을 하는 것을 보면 증오만 있는 게 아니라 복잡미묘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더 이상 자기들의 시대가 아니라고 말하는 부분은 아르님 졸라와 비슷하다.

시리즈 전통대로 끔살당하긴 했지만, 본인을 포함한 해당 작품에 나온 악당들은 그나마 전편들의 악당 보스들에 비하면 깔끔하게 죽은 편이다. 레이더스의 독일군 정비병 거한(중간 보스 비스무리한 위치)은 비행기 프로펠러에 갈려나갔고, 고블러 소령은 자동차를 운전하다 다른 두명과 함께 절벽에 떨어졌으며[20] 르네 에밀 벨로크 박사와 헤르만 디트리히 대령, 그리고 아르놀트 토트 소령은 산채로 녹아 죽었다. 마궁의 사원의 몰라 람은 벼랑에서 떨어질 때 돌벽에 세 번이나 몸을 부딪히는 끔찍한 고통을 당한 뒤 악어들에게 갈기갈기 찢겨지며 잡아먹혔고 경비대장도 분쇄기의 롤러에 빨려들어가 죽었다. 최후의 성전에서 에른스트 포겔 연대지도자(대령)는 전차와 함께 낭떠러지에서 추락하여 암석들 위로 대파된 전차와 함께 수 차례 굴려졌고 월터 도노반은 엘사가 잘못 고른 성배에 담긴 물을 마신 뒤 급격히 노화되어 뼈만 남아 죽었으며[21] 엘사 박사 역시 성배를 탐내다 갈라진 틈새의 심연 속으로 실족사했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안토닌 도브첸코 대령은 군대개미 떼에게 온몸이 뒤덮혀 산 채로 뜯어먹히면서 개미굴에 끌려들어갔고, 이리나 스팔코 대령은 외계인들이 쑤셔넣어주는 지식을 감당 못해 과부하가 걸린 뇌에 불이 붙어 산채로 타죽었다. 그에 비해 폴러와 클라버의 시신을 보면 평온(?)하게 눈 감고 쓰러져 있는데 추락하자마자 충격으로 바로 즉사해 고통을 느낄 새도 없던 것으로 보인다.

존스를 향한 입체적인 감정과는 별개로 본인 성격은 굉장히 비정하고 냉혹한 인간 말종 수준의 악역인데, 주요 부하들 중 한 명인 호크가 계곡에 빠졌을 때 폴러처럼 잔인하고 냉혹한 성격인 오른팔인 클라버를 제외한 다른 부하들은 구해주려는 눈치였지만 그는 "그냥 가자."라며 계속 일행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클라버를 비롯한 부하들이 자기들을 거칠게 대하는 그를 아무 불만없이 따르는 걸 보면 리더십이 꽤 있는 듯하다. 처음부터 나치의 '후예'를 자칭하는 네오 나치 본인들이 그리도 숭상하는 원조 나치이기도 하고. 다만, 성격이 냉혹한 것보다는 애초 시간여행으로 역사를 바꾸면 1939년 이후의 사람들의 삶은 싸그리 리셋되어 의미가 없고 아직 살아있던 시절로 되돌아가 다시 챙겨주면 되니까 부하들이나 일반인들의 목숨에 크게 집착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클라버 등 폴러의 부하들이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앞뒤 안 보고 깽판을 쳐댄 것도, 어자피 폴러의 계획대로라면 현 1969년은 사라져 버릴 세계니까 엉망이 되든 말든 신경쓸 필요가 없기 때문인 것이다. 어찌보면 이들의 성격이 흉포하거나 무식한 게 아니라, 폴러의 계획이 뭔지 보여주는 복선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다.


4. 여담[편집]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스필버그가 007 시리즈 감독을 못 맡으면서 대신 만든 시리즈로 시작해서 그런지 007시리즈와 관련점이 많았는데[22], 이번 작품에서도 007시리즈와 연결점이 있다. 메인 빌런 위르겐 폴러를 연기한 매즈 미켈슨다니엘 크레이그 주연 007 시리즈의 첫 영화 카지노 로얄에서 메인 빌런을 맡은 경력이 있어서, 어떻게 보면 첫 007 시리즈의 빌런이 마지막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적 캐릭터를 연기한 것이다. 참고로 쓰는 권총도 007 시리즈의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발터 PPK를 쓴다.

  • 안티키테라 기계는 사실 아르키메데스가 미래인들의 도움을 받아 로마의 공격을 격퇴하려고 만든 만큼 기원전 213년으로 오게 세팅되어 있었고, 여기에 낚인 폴러가 나치들을 비행기째로 끌고 오면서 의도한건 아니지만 비행기를 으로 착각한 로마군들이 후퇴해 시라쿠사 방어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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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수관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회전한 덕에 머리를 맞고도 살아남은 듯. 자세히 보면 흉터는 남았다.[2] 이는 미국 아폴로 계획에 협력한 베르너 폰 브라운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3] 호텔에 머물던 중 룸서비스로 온 흑인 보이에게 "당신네들 고향이 어디인가?"라고 묻는데, 이걸 유색인종들에게 한다는 건 보통 굉장히 무례하고 인종차별적인 행동으로 간주된다. "너 백인 아닌걸 보니 이민자지? 어느 나라에서 왔냐?"라는 의미이기 때문.(다만 딱 어디서 왔냐고 묻는 수준에서만 끝냈지 "너같은 흑인놈이 왜 여기있냐?" 혹은 "여기가 어디라고 흑인놈이 감히 들어오냐"는 식의 직접적인 인종차별적 언사나 폭언을 막무가내로 한 것은 아니였다.) 무튼 이상한 집단인 것을 알아차린 보이는 침착하게 "나는 야구장 앞에 있던 집에서 태어났다."라고 응수한다. 그러자 폴러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조국을 위해 싸웠냐고 물으니,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했고, 320대대에서 노르망디 폭격 작전에 참전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폴러는"승리해서 좋았냐 혹은 기뻤냐고" 묻자, 보이는 더 필요한게 있냐고 침착하게 묻는다. 그러자 폴러는 "이 전쟁에서 당신들이 이긴 것이 아니라 패자가 아돌프 히틀러일 뿐"이라고 말한다.[4] 찰스 3세 현 영국 국왕의 외할아버지이다.[5] 직속 심복인 클라버가 도심 퍼레이드 한복판에서 존스를 잡으려고 대놓고 위협이랍시고 공포탄을 쐈다.[6] 총을 맞고 죽어가는 메이슨이 자신의 이름을 말하자 본명을 밝힌다.[7] 2~3발을 더 쏘고 확인사살까지 철저히 한다. 다만, 폭력성 문제인지 확인사살을 하는 장면은 보여주지 않고 총 발사음만 나온다.[8] 이후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그라피코스 판의 밀랍에 적혀진 아르키메데스의 무덤의 위치는 훼이크였다. 아르키메데스의 무덤은 알렉산드리아에 없다는 걸 알았던 헬레나가 이를 간파해내고 거리낌 없이 해독해줬던 것이다.[9] 알렉산드리아가 있는 동쪽이 아닌 시칠리아가 있는 서쪽으로 바로 직행하는 바람에 폴러 박사에게 간파당했다. 원래라면 상대의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항로를 엉뚱한 곳으로 향해 기만술을 펼쳐야 하며, 이는 육해공을 가리지 잃고 필수적으로 구사해야 하는 전술이다. 특히 웬만해선 시야를 가리는 지형지물이 없는 탁 트인 바다에선 쌍안경 없는 맨눈으로도 꽤 먼 거리를 관측할 수 있어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군 대령씩이나 지낸 존스 박사조차 이걸 까먹었을 만큼 정신 없긴 했었나 보다. 견시 당직의 중요성[10] 영화 초반의 베버와 같은 계급이지만 계급장 모양에 차이가 있는데, 친위대 계급장은 1942년 개편되었는데 이 제복은 개편 이전의 구형 상급지도자 계급장이다. 폴러는 1939년을 갈 계획이니 신식 계급장이 아닌 구식 계급장 제복을 착용했다. 그가 실제 SS 장교 신분인지 아니면 히틀러 암살을 위해 위장한 것인지는 분명하게 나오지 않는다. 초반부 베버가 폴러를 하대하듯이 대한걸 보면 실제 계급은 상급대령보다는 낮은 계급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1] 대신 헬레나와 테디는 무사히 도주했다.[12] 기내에서 진동으로 인해 탄환 및 가방들이 움직이는 걸 보고 떠올려냈다. 다만 후술하지만 애초에 2천년이면 의미있는 정도의 대륙이동이 일어나지 못하는 시간이었고 안티키테라 기계가 아르키메데스가 의도한 그대로 작동한 걸 보면 별 영향은 없을 것이다.[13] 복선이 있었는데, 인디가 안티키테라 기계의 남은 반쪽이 있는 아르키메데스의 관을 열자 아르키메데스의 유골은 왼쪽 손목에 기원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손목 시계를 차고 있었고, 한술 더 떠 관에는 불사조 문양에 양어깨의 날개에서 프로펠러가 두 개 달려 있었다. 이후 폴러가 SS 군복으로 갈아입으며 찬 손목 시계가 아르키메데스의 유골이 차고 있던 시계와 같다는 장면을 의미심장하게 보여주고, 관에 새겨진 프로펠러를 단 새 문양 역시 He 111의 정면 모습과 흡사했다. 이걸 발견했을 때만 해도 아르키메데스가 안티키테라 기계를 사용해서 미래로 간 적이 있는 줄 알았지만, 시간의 틈은 상공에 열렸기 때문에 아르키메데스는 발견해도 이용할 방법이 없었다. 어찌보면 악당이 유물을 이용해 세운 계략에 스스로 당해버리고 마는 시리즈의 전통이 결국 이번작에서도 지켜진 셈이다.[14] 시라쿠사 군은 로마가 용을 소환했다고 생각해 공격하고, 로마 군은 시라쿠사 군이 용을 소환했다고 공격을 퍼부어댔다.[15] 오토바이를 타고 이륙하던 비행기를 쫓아가 비행기 앞바퀴에 매달려 기내에 몰래 들어왔다.[16] 그 중 한 명이 헬레나의 다리를 잡고 매달리지만 이내 존스가 권총으로 그를 제거한다.[17] 만약 폴러가 안티키테라와 나치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거나 인디의 주장대로 시간의 틈에 가지만 않았어도 같은 독일계 미국인 출신의 폰 브라운 박사처럼 현대에서 달 탐사를 성공시킨 전 나치 소속의 과학자로 잘 먹고 잘 살았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 집착을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타임 패러독스를 피한 것이 되었다.[18] 코스튬 상에서도 유사점이 발견된다. 폴러도 중절모를 쓰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가방을 인디아나 존스처럼 사선으로 착용한다.[19] 폴러가 고대로 가는 게 목적이었다면 고고학 지식을 지닌 존스가 쓸모 있었겠지만, 폴러의 목적지는 1939년 뮌헨이였기에 굳이 존스를 데려갈 이유가 없었다. 자신이 창조한 대체역사를 인디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20] 높은 곳에서 추락사한 시체들은 형체가 온전치 못한 사례가 태반이다.[21] 노화되는 도중 가루가 몸에서 날리는 걸 보면 뼈도 잿가루로 변해가고 있었던 듯하다. 존스가 엘자를 구하러 난입하지 않았다면 결국에는 전신이 재로 돌아갔을 것이다.[22] 대표적인게 2편 오프닝에서 인디가 오비완 클럽에서 입은 만찬복은 숀 코너리 본드 옷의 오마쥬였고, 이후 3편에서는 아예 코너리가 연기한 헨리 존스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