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카와 신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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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이치카와 신노스케(市川新之助).
일본 가부키 업계에서 대를 이어 내려오는 배우의 예명의 하나. 가부키 4대 명문가[1]인 이치카와(市川) 종가의 후계자이자 차기 당주격인 이치카와 에비조, 더 나아가 당주인 이치카와 단쥬로가 될 남성(즉 종가의 차차기 당주)에게 주어지는 세습명으로, 본명이 아니다. 신노스케라는 이름은 초대 이치카와 단쥬로에서부터 유래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치카와라는 성도 마찬가지로 배우로서의 예명이고, 본성은 초대부터 현재까지 호리코시(堀越)이다.
야고(屋号)는 이차카와 종가이기에 나리타야(成田屋).
나리타야의 직계(장자) 세습 구도는 ‘이치카와 신노스케(市川新之助) - 이치카와 에비조(市川海老蔵) - 이치카와 단쥬로(市川團十郎)’다.
2023년 시점에서 당대 계승자는 하위 문단에서 소개하는 8대 이치카와 신노스케이며, 아직은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그가 이치카와 에비조를 습명받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아무런 탈 없이, 무난히 커리어를 이어간다면 그가 12대 이치카와 에비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2. 역대 이치카와 신노스케[편집]
- 초대 이치카와 신노스케
5대 이치카와 단쥬로의 손자, 6대 이치카와 단쥬로의 양자로 입적하였다. 1791-1859.
- 2대 이치카와 신노스케
초대 이치카와 신노스케의 장남이다. 오사카에서 자살하며 생을 마감하였다. 1823-54.
- 3대 이치카와 신노스케
초대 이치카와 신노스케의 삼남이다. 1833-74.
- 4대 이치카와 신노스케
초대 이치카와 신노스케의 칠남이다. 1845-86.
- 5대 이치카와 신노스케
9대 이치카와 단쥬로의 사위이다. 1885-1956.
6대 이치카와 신노스케의 장남. 본명은 호리코시 타카토시. 11대 이치카와 에비조, 13대 이치카와 단쥬로 하쿠엔이다. 1977–.
- 8대 이치카와 신노스케 (당대)
7대 이치카와 신노스케의 장남. 본명은 호리코시 칸겐. 2022년 11월, 신노스케의 명적을 습명 받았다. 현재의 이치카와 신노스케면 이쪽의 인물을 말하는 것이다. 2013-.
3. 8대 이치카와 신노스케[편집]
3.1. 개요[편집]
일본의 가부키 배우이자 아역배우이다.
가부키 4대 명문가 중 명성과 가치가 제일 존귀한 이치카와 종가 나리타야의 후계자이다. 아버지인 13대 이치카와 단쥬로 하쿠엔도 외아들이었는데 본인 또한 외아들이자 3대 독자인 금지옥엽이라 차세대 가부키 황태자 중 하나로 일컬어지고 있다.
3.2. 생애[편집]
2013년 3월 22일, 나리타야의 당주 13대 이치카와 단쥬로 하쿠엔와 부인 코바야시 마오의 둘째이자 장남으로 도쿄에서 태어났다.
가부키 제1명문가인 나리타야를 이을 후계자이자, (좋은 쪽으로나 나쁜 쪽으로나) 여러 화재를 일으켰던 당시 11대 이치카와 에비조의 첫 아들로 할아버지 12대 이치카와 단쥬로가 사망한 지 한 달 만에 태어났기 때문에, 출생 당시 독점 다큐멘터리 촬영권을 차지하려는 방송사들의 경쟁이 엄청났다.
}}} 2014년, 호리코시 칸겐으로서 가부키 배우에 입문하는 첫 단계인 하츠오메미에(白お目見え)를 치르기 한달 전, 생애 첫 기자 회견을 가졌다. 이때 기자들이 장래에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묻자 작은 목소리로 ‘왕자님’이라 답하였다.
나리타야의 하츠오메미에 답게 쇼니치부터 센슈락까지 가부키좌는 연일 만석을 이루었으며, 만 2세의 어린나이와는 다르게 크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호리코시 칸겐이라 하옵나이다!(堀越勸玄に、こざりまする！)”라고 말해 큰 호평을 받았다.
2017년 6월, 2년 넘게 유방암 투병 중이던 어머니 코바야시 마오가 사망해 만 4세의 나이로 어머니를 잃었으며, 아버지 이치카와 단쥬로의 따르면 한동안 어머니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약 2주 뒤인 7월 7일은 칸겐이 첫 무대를 가지는 날이었는데, 어머니인 코바야시 마오는 본인의 블로그에 아들의 첫 무대를 보러가고 싶다며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6월 24일에 사망했다. 때문에 칸겐의 첫 공연 리허설은 어머니인 코바야시 마오를 추모하며 시작하였다. 영상
2020년, 아버지 13대 이치카와 단쥬로 하쿠엔과 함께 동시 습명을 발표했다. 소속사인 쇼치쿠에선 도쿄 올림픽으로 인한 세계 귀빈들의 방문, 관광객 유입과 함께 최고 가문인 나리타야의 동시 습명을 진행함으로써 가부키계의 시너지를 기대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행사가 모두 취소되고 무기한 연기되었다.
8대 이치카와 신노스케 습명 이후,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애니메이션에 목소리 출연을 하기도 하며 CM 출연과 드라마, 영화 출연 예정작이 습명 이전 시기에 비해 대폭 늘었다.
3.3. 연기 스타일[편집]
어린 나이임에도 가부키 4대 명문가 중 제1가문의 직계 후계로서 많은 가부키 극을 연습하고 무대에 오르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습명이 2년 간 연기되었긴 하지만 호리코시 칸겐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횟수만으로 100편이 넘는다고.
발성 또한 유아기 때부터 또렷했으며 이는 더욱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호리코시 칸겐으로 오른 우이로우리에서 8분에 달하는 대사를 혀가 꼬이지 않은 채로 해내어 화제가 되었다. 우이로우리의 대사는 주로 아역이 하기에 혀가 꼬이거나 5~6분에 달하면 발음이 무뎌지고 대사를 착각하기도 하는 등 아직은 어린 아역들에게는 일종의 난관으로 꼽히는 무대인데[17] 8대 이치카와 신노스케 습명 피로연에서도 해당 대사를 까먹지 않고 또렷한 발성과 목소리로 해내며 다시 주목받았다.
10세에는 아버지인 13대 이치카와 단쥬로도 20대가 되어서야 첫 무대를 가졌던 스케로쿠 무대에 올랐다. 아버지와 렌지시, 겐지모노가타리 등, 또래 배우들보다 더욱 다양하고 연기 폭이 넓은 무대에 오르며 가부키 배우로서의 기본기를 앞서 닦아나가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3.4. 여담[편집]
- 본명인 호리코시 칸겐은 아버지인 13대 이치카와 단쥬로가 지어주었다. 칸겐의 칸(勸)은 가부키 18번 중 하나인 칸진쵸(勧進帳)에서 따왔다. 이치카와 종가, 역대 단쥬로들이 가장 자신있어 했던 작품인 만큼, 가문이 칸겐에게 건 기대를 암시해 볼 수 있다. 칸겐의 친조부인 12대 이치카와 단쥬로가 이 이름을 굉장히 흡족해하였으나 탄생 한달 전에 백혈병 투병 중 사망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어릴 적 기자들에게 장래희망이 왕자님이라고 답했는데, 4살부터는 '본격적으로 가부키의 길을 걸어볼까 합니다'라고 답했다.[18] 이치카와 신노스케 습명 이후로는 '세계 제일로 유명한 이치카와 단쥬로가 되는 것' 으로 장래희망이 변했다.
- 여느 일본의 10대들처럼 자국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히카킨의 팬이다. 히카킨의 영상을 보고 혼자서 찍는 유튜브 영상의 비중이 늘어났다고. 이에 아버지인 이치카와 단쥬로가 히카킨과의 콜라보 컨텐츠를 기획해주었고 히카킨의 집에 방문하여, 에비조 VS 히카킨의 새우초밥 먹기 대결[19], 알루미늄 호일로 은구슬 만들기를 촬영하였다. # #
- 반려견으로 블랙 푸들 '쿠우(くう)'를 기르고 있다.
-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가부키 배우로서의 일들이 바빠져 결석할 때가 많다고 한다. 팔촌 형 8대 이치카와 소메고로가 다닌 학교를 누나와 함께 다니고 있다.
- 어릴 때 모습을 보면 어머니 코바야시 마오를 많이 닮아 화제가 되었다. 누나인 4대 이치카와 보탄과도 판박이 외모로 유명하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31 14:20:40에 나무위키 이치카와 신노스케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이치카와 종가 나리타야 / 오노에 종가 오토와야 / 나카무라 종가 나카무라야 / 마츠모토 종가 코오라이야[2] 가부키 배우로서의 예명이다.[3] 어머니의 투병 생활로 인해 사립학원 특성상 학부모 참여 행사가 많은 아오야마 대신 어머니의 친가와 가까운 세타가야구에 위치한 유치원을 다녔다.[4] 아버지인 13대 이치카와 단쥬로가 다닌 곳이며 가부키 배우들의 자녀가 많이 다닌다. 누나인 4대 이치카와 보탄과 함께 재학중이다.[5] 가부키 배우로서 가지는 집안 이름. 세습명 구도를 중심으로 창시되며, 가부키계에는 10대 명문가를 포함한 40개 정도의 야고가 있다고 한다.[6] 본명은 호리코시 나츠오. 인간 국보이자 나리타야 이치카와 종가의 선대 당주. 본인의 탄생을 한 달 앞두고 백혈병으로 사망했다.[7] 본명은 호리코시 타카토시. 인간 국보이자 현 나리타야 이치카와 종가의 당주이다.[8] 본명은 호리코시 마오. 조치대학에서 심리학부를 전공했으며, 기상캐스터로 시작해 니혼테레비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었다. 2017년 6월, 유방암으로 사망하였다.[9] 아버지인 13대 이치카와 단쥬로의 혼외자이다. 신노스케와 보탄에게는 배다른 남매가 된다.[10] 본명은 호리코시 치에코. 아버지인 13대 이치카와 단쥬로의 여동생이며 3대 이치카와 보탄을 지내다가 이를 누나에게 물려주고 이치카와 스이센을 습명받았다.[11] 본명은 후지마 이츠키. 같은 4대 명문가인 코오라이야의 직계 후계자이다. 소메고로의 증조부와 보탄의 증조부가 서로 친형제 지간이다.[12] 아버지인 13대 이치카와 단쥬로가 운영한다.[13]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부키좌에 방문한 모습이기도 하다.[14] 참고로 칸겐이 입고 있는 옷은 아버지인 13대 이치카와 단쥬로가 아기 때 입었던 옷이다. 다만 저 당시의 칸겐은 두 돌을 넘긴 시기였기에 기장이 모자라서 최대한 가리며 촬영했다고 한다.[15] 친척 가문인 코오라이야의 당주 2대 마츠모토 하쿠오와 아들 10대 마츠모토 코시로, 코시로의 아들이자 칸겐의 8촌 형인 8대 이치카와 소메고로의 모습도 보인다.[16] 영상의 3분 30초부터. 당시에는 11대 이치카와 에비조, 호리코시 칸겐이었다. 영상 초반부 일본 무용을 추는 여자아이는 단쥬로의 차녀이자 신노스케의 누나인 4대 이치카와 보탄이다. 무대가 된 장소는 헤이안 신궁.[17] 칸겐의 아버지인 13대 이치카와 단쥬로 또한 아역 시절 해당 역을 연기할 때에 6분쯤 되자 혀가 꼬여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정도였다.[18] 와중에 발음 때문에 왕자님(おうじさま)을 도깨비(おに)로 잘못 알아듣은 단쥬로와 기자들은 당황했다. 그때 회견장 안 쪽에 있던 아내 마오가 '왕자님!'이라 알려주어 웃음바다가 되었다.[19] 당시 단쥬로의 세습명이었던 이치카와 에비조의 '에비'가 일본어로 새우를 뜻하여 많은 팬들에게 에비사마라고 불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