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스
덤프버전 :
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제노스(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사이타마가 세계관 최강자의 허무함, 외로움, 그리고 어두운 세계관과 대치되는 개그 캐릭터라는 작품 내 부조리를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라면 제노스는 빌런과 괴수들의 위험성을 몸으로 상대하며 어두운 세계관 자체를 실감나게 표현해 주는 역할이다. 물론 제노스도 사이타마와 관련된 일에서는 개그캐 역할을 하긴한다.[7]
외형부터 알수 있듯 사이보그 히어로로, 15세 되던 해에 미친(狂) 사이보그에게 가족과 고향을 잃고 생사의 갈림길에 섰을 때 그 자리를 지나가던 정의의 과학자 크세노 박사가 그를 구하게 된 것을 계기로, 박사에게 부탁해 신체 개조를 받았다. 원수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강함에 집착하고, 미친 사이보그의 단서를 찾아 각지를 떠돌며 여행했다.
여행 도중에 조우하는 괴인과 악의 조직을 토벌하면서 홀로 정의 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중 Z시에서 모스키토 소녀에게 죽을 뻔했을 때, 그 괴인을 단 한 방에 죽인 사이타마의 강함을 보고 그 자리에서 제자로 받아달라고 부탁한다. 사이타마가 "제자 같은 건 안 받는다"고 딱 잘라 거절했지만 굴하지 않고 계속 사이타마의 집으로 찾아갔는데, 함께 히어로 시험을 보고 프로 히어로가 된 것을 계기로 정식으로 제자가 된다. 이후 사이타마의 집에 이삿짐을 싸 들고 들이닥쳐 반강제로 사이타마와 한집에서 생활한다. 사실 갑자기 들이닥친 제노스를 보고 사이타마가 처음에는 돌아가라고 했지만 지폐 다발을 주면서 집세를 낸다고 말하니까 허락해 줬다.[8]
복수를 위해 사이보그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원수와 관계없는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쓰러트리지 못하면 자폭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싸우거나 어린아이를 지키다가 큰 부상을 입는 등 천성이 히어로 체질이다. 실제로도 팬북에서 ONE 작가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제노스는 사이보그가 되기 전에도 지금이랑 크게 다를 바 없다고 하며, 진지하고 정의감이 강해 불량아들에게 찍혔었다고 한다. 협회에서 측정한 정의감은 7로, 무면허 라이더 같은 무조건적인 정의는 아니지만 실버팽과 동급으로 꽤나 높은 편이다.[9]
사이타마의 제자가 되기 전부터 혼자 히어로 활동을 해왔고, 본인은 계속 그렇게 지낼 생각이었는지 협회에 공식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히어로는 변태 취급을 받는다는 걸 알면서도 사이타마가 꼬드기기 전까지는 등록할 생각이 없었다. 그냥 자신을 히어로라고 지칭하려는 생각도 없었다. 프로 히어로가 된 다음부터는 S급 히어로로서 협회로부터 자주 연락을 받아 바쁘게 집을 나가는 일이 많아졌다.[10]
거의 무표정으로, 진지하고 금욕적인 성격이다. 자기 몸을 포기하고 몸의 대부분[11] 을 기계로 교체할 것을 결심하거나, 몇 번이나 죽음을 눈앞에 뒀으면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도망치라고 할 만큼 강한 의지를 가졌다.[12]
인터넷에서 본인의 외모를 칭찬하는 댓글들을 보고도 "이건 제 사진을 본 인상일 뿐 저 자신을 평가한 게 아니니 아무 생각도 안 듭니다"라고 하는 등 초탈적인 성격.[13]
사실 제노스는 원펀맨 공식 미남으로, 히어로가 된 직후 꽃미남 베스트 5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고 가로우나 추남 대총통과 싸우던 중 잘생겼단 이유로 살의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탱글탱글 프리즈너의 관심을 받는 등 외모에 관한 언급이 자주 나오는 편. 다만 그런 면에 무심한 성격답게 본인은 딱히 자신의 외모에 별 관심이 없는 듯하다.[14]
또한 머리가 좋아서 히어로 시험의 필기를 만점 받아 당연한 내용이었다고 하거나[15] 중요 인물들은 몇 급 몇 위의 누구라는 것을 파악하고 여러 정보를 미리 조사해 두고 있어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이타마를 도와준다.[16] 괴인 협회 편에서는 뱅, 봄, 후부키, 킹과 함께 행동해 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리더로서 나머지 멤버에게 지시를 내리고 행동을 결정하는 리더십을 보였다. 그 후 지상이 타츠마키가 전력을 내야 할 정도의 위험한 상황이 되어 모두가 주저하고 있을 때, "귀신 사이보그는 대머리 망토 사이타마 선생님의 제자다"라고 말하며 망설임 없이 혼자서 사지로 나갔다.[17]
한편 아직 그 나이다운 미숙함을 보이기도 한다. 전투에서 주의가 부족해 허당같이 실수를 저지르거나, 위기에 몰릴 때마다 곧바로 자폭하려 하거나 소각포를 최대 출력으로 올려서 집단 파괴를 하려는 등 사고가 성급하고 극단적인 면이 있다.[18] 또한 상당히 순진한 면이 있어서 농담한 건데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이상한 소리라도 그럴 듯한 분위기로 입을 놀리면 의외로 잘 믿어주는 것 같다. 이 때문에 사이타마가 어물쩡 넘어가려고 대충 말한 "S급 10위 안에 들어라"는 말을 선생님이 내주신 과제라면서 진심으로 목표로 삼고 있다.[19]
복수나 강해지기 위한 수행 외에 휴식이나 놀거리 등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항상 진지하고 괴인과 싸우기만 하는 제노스의 모습에 사이타마도 스트레스 쌓일 것을 걱정해서 일부러 축제에 데리고 나가기도 했다.[20] 그런데 사이타마가 축제에 데리고 갔을 때 지금까지 축제에 와 본 적이 없는 것처럼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축제에 가본 듯도 한데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게임이 무엇인지도 몰라 킹과 사이타마가 게임으로 노는 것을 가상 공간에서의 수련으로 알고 있으며 때문에 킹의 진짜 강함도 눈치채지 못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과거의 일은 그다지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한다. 사이타마와 함께 지내면서 이전과 달리 마음에 여유를 갖게 되었지만 원수에 대한 증오심은 사라지지 않아, 자신의 목적이 복수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다른 내용이 많이 부각되기 때문에 크게 드러나진 않지만 15살 때 가족들과 마을을 전부 잃고 크세노 박사를 만나 사이보그가 된 후, 가족과 마을을 잃게 만든 폭주한 사이보그를 찾기 위한 복수귀 속성이 있다. 한데 가끔 하는 대사들을 보면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맡겨둔 목숨에 대한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자신이 모스키토 소녀에게 질 것 같자 자폭을 하면서도 크세노 박사에게 미안하다고 말했고, "크세노 박사님이 한번 구해주신 목숨, 사이타마 선생님이 살려주신 목숨을..."이라며 PTSD 증세를 미약하게나마 보인다. 거기다 심해왕과 전투 중 심해왕이 뿌린 용해액에 민간인인 여자아이의 목숨이 위험해지려고 하자 망설임 없이 몸을 날리기도 한다. 아무리 사이보그라고 해도 원래는 똑같이 고통을 느끼는 사람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자신보다 타인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
이렇게 살신성인을 감수하는 제노스의 희생 정신과 정의로움은 본래 히어로가 천직이라는 원작가의 언급에서처럼 제노스의 본래 천성으로 보인다. 다만, 전투 이외의 개인적인 도락에 철저히 금욕적이거나 과거의 평범한 일상을 거의 잊고 목적에만 매진하는 점, 은인들 덕에 살아남은 책임으로 자기 목숨을 정의와 복수의 도구로만 보는 식으로 스스로의 행복을 도외시 하는 강박관념 등은 PTSD 증세로 볼 수도 있다.제노스의 심경 변화를 정리한 리뷰
처음에는 사이타마의 힘을 보고 강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다가왔지만 점점 관심의 대상이 사이타마의 인간성으로 옮겨간다. 사이타마가 시민들의 목숨을 구한 것을 감사받기는커녕 비난당했는데도 마음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그 사람들을 위한 히어로 활동을 묵묵히 계속하는 것을 보면서, 그 정신의 강함을 존경하는 동시에 안타까워한다. 사이타마가 어떤 상황에 처해도 변함없이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모습에, 그를 보는 제노스의 시선은 단순히 이 사람처럼 세지고 싶다는 것을 넘어 사이타마라는 사람 자체가 중요하게 되었다. 사이타마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이유를 "강하니까"라고 말할 만큼, 지금의 제노스에 있어서 사이타마의 강함은 어떤 상황이 되어도 자신을 잃지 않는 심지의 강함이 되어 있다.[24]
어딜 가나 사이타마에게 붙어다니고 항상 사이타마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노트에 적고 있다. 사이타마가 한 말을 몇 장에 걸쳐 열심히 필기하거나[25] 사이타마가 만화책을 볼 때도 담요에 기대는 각도, 만화책을 들 때 손에 가해지는 힘 책장을 넘길 때의 손목의 스냅 등을 그림으로 그리고 수식으로 계산하면서 기록해 그렇게 쓴 노트만 1000권이 넘어간다. 스승의 힘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밀착형으로 철저하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도 강해지기 위한 수행이라서 제노스 본인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또 사이타마를 무척 따르며 위하고 있다 보니 사이타마가 폄하당하면 욱하는 성질이 있어 철이 덜 든 애처럼 땡깡을 부리기도 하며[26] , 선생님을 방해한 사람을 적극적으로 소각하려고 한다. 사이타마를 라이벌 취급하여 계속 달라붙는 음속의 소닉을 상당히 경계하는데, 물론 제자의 입장에선 스승을 귀찮게 하는 소닉을 좋게 볼 리는 없지만 막상 제노스는 자기가 붙어있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는 듯하다.[27]
게다가 소닉을 스토커라 부르면서 막상 본인은 더했었다. BD 1권에 수록된 OVA 1화에서 제노스가 제자로 찾아오기 5일 전의 상황을 보여주는데 행동 하나하나가 그냥 스토커다. 3일 반나절(약 72시간)가량 사이타마가 사는 아파트 반대편 건물 옥상에서 사이타마를 관찰하고 식당에 쫓아가서 사이타마가 특히 좋아하는 롱 감자튀김 하나를 분석한다고 훔쳐 가거나, 사이타마가 스토킹을 어렴풋이 눈치채 스토커를 잡아내기 위해 잠복하는 걸 훨씬 먼 거리에 숨어서 관찰하는 등. 그러나 4일 동안 관찰한 결과 얻어낸 것이 없어 결국 직접 찾아가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사이타마를 이렇게까지 집요하게 관찰한 이유는 힘에 대한 집착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안 그래도 사이타마 빠돌이로 그려지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팬층에서는 그냥 스토킹까지 하는 무시무시한 빠돌이로 인식되고 있는 편이다. 물론 본인은 스토킹을 했다는 자각이 없어 보인다. 즉 자기가 스토킹한다는 자각마저 없는 가장 위험한 타입의 스토커로서 괜히 별명부터가 제노스토커가 아니다.
단련으로 더 이상 강해질 수 없는 자신이 어떻게 하면 더 강해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대한 해답이 사이타마인 데다가 사이타마가 또 이상적인 히어로로서의 지향점으로 비쳐진 것까지는 좋은데, 그렇게 볼 대상이 사이타마밖에 없다 보니 꽤나 집착에 가까운 존경심으로 변해버린 것.
사이타마는 제노스에게 있어 생각의 기준점으로,[28] 평소에는 그 냉철한 제노스가 사이타마와 관련된 일이라면 언동이 매우 귀여워질 정도로 개그캐가 된다. 또한 제노스가 작중에서 웃는 모습은 사이타마 앞에서만 나온다. 물론 사이타마는 그런 제노스를 무척이나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만. 사이타마가 신념에 따라 행동하면서 사람들에게 배척받거나 오해받는 것을 걱정해주는 좋은 제자. 사이타마도 이따금 그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사이타마와는 훌륭한 히어로와 사이드킥 관계다. '설령 선생님이 세상에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나는 끝까지 따라가겠습니다.', '만약 선생님이 진정으로 내몰리는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내가…'라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이다.
사이타마가 보로스의 배로 침입했을 때에는 다른 S급 히어로들과 요격 방법으로 인해 다툼이 벌어지는데 선생님이 배에 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요격을 포기한다. 이유는 선생님이 이길 수 없는 악은 없으므로 힘쓸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었다. 단순히 신뢰하는 정도를 넘어서 만약 사이타마가 이길 수 없는 악이 존재한다면 인류 따윈 이미 멸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다.[29][30] 인간보다 우월한 지적 생명체를 만들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인 지너스 박사가 자신의 직업에 걸맞게 이론적으로 사이타마의 강함을 설명한 것이라면 제노스는 사이타마와 누구보다도 가깝게 지내면서 정확히 분석한 것에 가깝다.
실제로 OVA 6화에서 만약 사이타마가 살인을 저질러도 변호를 해줄 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31][32] 참고로 단행본 속표지에서는 사이타마의 사신상 스트랩 피규어를 전량 매입했으며, 핸드폰 배경화면도 사이타마다.(...)
사이타마 역시 처음에는 제노스를 정말 부담스럽게만 느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가까워지며 정말로 제자 내지 친한 동생 정도로 인정해 주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노스에게 해줄 스승다운 멘트를 생각하기도 하고, 운석이 떨어질 때 실버팽에게 제노스를 부탁하거나, 제노스가 심해왕에게 거의 반죽음 상태로 당하자 화난 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그래도 꽤 스승다운 면모를 보여주려 노력하고 그를 보호해 주려는 경향이 있다. 킹과 함께 게임을 하며 제노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심드렁하게 제노스라면 괜찮을 거라며 신경 안 쓰는 듯하면서도, 곧 제노스가 반파된 모습을 떠올리며 찾으려 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라마 CD에서는 평소에 강해질 생각과 금욕적인 성격으로 사는 제노스가 혹시 스트레스가 쌓이진 않았을까 하고 데리고 축제에 데려가기도 했다. 또한 오리지널에서는 제노스가 복수할 때 위험해질 것 같으면 자신이 돕겠단 말을 하기도 했으며, 리메이크 괴인 협회전에선 자폭하지 않고 버티다가 자신에게 발견된 제노스를 보고 코어를 가리키며 마음도 강해졌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2016년경의 ONE 왈, 죄책감 때문에 제노스를 신경쓰고 있다고.
무엇보다 이후 각성 가로우에게 처참히 당한 제노스의 몰골[33] 을 보고는 리미터 해제 이후 역대 최고로 분노해 가로우에게 진심 펀치를 날렸다. 그 후 전투에서도 코어를 옷 안에 넣으면 잃어버릴까 한 손에 꼭 쥔 채 싸우던 모습을 보면, 적어도 사이타마에게도 제노스가 중요한 인물인 건 분명하다.
그러나 엄연히 따지고 보면 사이타마가 제노스의 단순 전투력을 올려주거나 몸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스승이라고는 할 수 없다. 제노스의 전투 능력은 순수하게 파츠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강하게 해주는 스승은 크세노 박사가 더 적합하다. 물론 사이타마가 제노스가 강해지는 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볼 수는 없다. 현재 제노스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대한 모티브는 사이타마가 상당 부분 담당했다고 봐도 무방한데, 사이타마가 제노스에 대해 평가한 부분들은 제노스의 성장 과정에 모두 반영되었다.[34]
특히 사이타마가 제노스에게 파워가 부족하다고 충고하고 제노스와 크세노 박사가 그 충고를 그대로 반영하자 대륙판을 평타 한 방에 베어버리고 우주까지 띄워버릴 정도의 강함을 지닌 오로치-사이코스 융합체와 전력을 낼 수 있는 한계인 10초 동안 정면 승부를 할 정도로 강해졌다. 제노스의 파츠를 사이타마가 만들어주는 건 아니지만, 제노스가 강해지기 위해 더 빠르게 강한 파츠로 강화하고 무리해 가면서까지 적들과 전투를 벌이며 노력하는 계기는 사이타마가 제공해 주고 있다. 사이타마가 바로 옆에서 강함의 기준점이 되어준다는 소리. 스펙 업과 별개로 제노스 본인의 정신적인 성장에는 사이타마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은 확실한데 제노스가 사이타마를 스승으로 모신 계기는 압도적인 강함이지만 제노스가 히어로로서 자각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사이타마가 워낙 건성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본인조차 제노스에게 가르칠 만한 게 없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사이타마의 정의감과 히어로로서 임하는 자세는 부가적 피해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 정도를 제외하면 흠잡을 데가 없는지라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제노스에게는 배울 게 있는 것. 제노스에게 있어 사이타마는 정신적인 지주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이다. 타 만화에서 이런 관계를 가진 인물을 찾아보자면 코믹하게는 럭키맨과 노력맨, 진지하게는 샹크스와 루피가 있겠다.
리메이크판의 가로우전에서 이러한 정신적 지주 묘사가 추가되었는데, 원작애서의 제노스는 괴인 협회-가로우전 끝에 자신이 전력외임을 깨닫고 큰 상심에 빠진다. 그러나 리메이크에서의 제노스는 전투불능이 된 뒤로도 타츠마키를 지키려서 안간힘을 쓰면서 '과거의 자신이었으면 히어로들째 자폭해 괴인들을 섬멸했을 것이다, 적을 모조리 파괴하는 게 강함이냐면 난 정말 강해진 게 맞느냐' 고 잠시 실의에 빠지는데, 잠시 후 그 푸념을 들은 사이타마가 '잘은 모르겠지만 폭발하지 않은 거지? 네 여기도 강해진 것 아니냐?' 라는 말로 격려해주자 큰 감격을 받은 듯, 선생님과 크세노 박사님 덕분이라며 웃는다.
이렇게만 보면 제노스가 온전히 수혜자로만 보이지만 사이타마 역시 그와의 관계를 통해 인간성을 잃지 않고 있다.[35] 초창기 사이타마는 리미터 해제로 인한 허무함만이 가득했었지만 제노스를 만나고 그와 함께 사회로 나오게 되면서 조금씩 잃어버렸던 감정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여담으로, 애니메이션 감독 나츠메 신고와 각본가 스즈키 토모히로는 아니메디아에 실린 인터뷰에서 '제노스의 정신 연령과 시간은 가족이 죽은 15살에 멈춰있으며, 사이타마와 만난 후 움직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노스/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그리고 원펀맨이 시작한 후 작중에서 바로 S급으로 히어로 데뷔한 것은 제노스와 킹밖에 없는데, 이는 A급 1위 아마이마스크가 그의 강함을 인정했는데, 아마이마스크가 귀급 중~하위권 괴인 정도는 단독으로 상대가 가능한 A급 2위 이아이안도 S급으로 승급시키지 못하게 하는 것을 감안하면 제노스의 실력은 아토믹 사무라이의 제자 및 A급 최상위권 히어로들과는 확연한 격차가 있음을 알 수 있다.[39]
기본적으로 근거리 전투를 선호하는 히어로인 만큼 육탄전 능력과 파워는 출중한 수준이며, 작중 가로우가 평한 바에 의하면 탱크톱 마스터급의 파워에 스피드도 장난이 아닌 수준이라고 한다. 실제로 소닉이 상대했던 캐릭터 중 소닉과 스피드로 맞상대가 잠시나마 가능했으며 심지어 계속 일부러 소닉의 등 뒤로 돌아가 자신의 스피드를 과시하거나, 소닉이 날린 참격을 가볍게 회피해 허공을 가르게 만드는 등 뛰어난 스피드를 보여주었다.[40]
그러면서도 육탄전에 주력하는 히어로치고는 이례적으로 원거리전과 화력전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다른 히어로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존재한다. S급 히어로 대부분이 근접 육탄전만으로 싸우는데 비해 제노스는 특수 공격을 할 수 있는 드문 타입이고,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 광범위를 커버하는 다양한 공격기를 가지고 있어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예를 들어 근접 육탄전만 하는 히어로의 경우 대량 발생한 모기 떼나 낙하하는 거대 운석 같은 걸 상대로 어떻게 싸워야 할 지 난감한데,[41] 제노스의 경우 이런 상황에도 대응이 가능할 정도로 공격 면에서 뛰어난 성능과 융통성을 가지고 있다.[42] 말하자면 근거리 육박전, 원거리 화력전, 스피드, 분석 능력 등을 고루 갖춘 이론상 완벽한 히어로인 셈이다.
또한 히어로 협회 입장에선 비협조적인 일부 S급 히어로들 사이에서 히어로 협회의 지시를 가장 잘 따라주는 히어로 중 하나이기 때문에 믿고 의지하기 좋은 인력이다.
전적은 실력에 비해선 애매한 편이다. 팔 하나가 없어서 능력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에서도 마른 상태의 심해왕과 호각으로 싸우고[43] , 음속의 소닉과의 싸움에선 기신 G4의 부품을 이용한 파츠 강화로 초가속 능력을 손에 넣은 상태에서 소닉과 대등하게 맞서기까지 했는데, 원작자 ONE의 당시 인터뷰에 따르면 제노스의 강함은 비가 오지 않는 상황이면 심해왕을 이기고[44] 제노스와 소닉은 서로 승부가 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한다. 또 리메이크에서는 실버팽의 개입이 없었다면 가로우를 끝장낼 수 있었을 정도로 압도하고[45] , 히어로 협회에서도 규격 외의 강함을 지닌 4인[46] 외에는 대응할 수 없다는 지네 장로를 상대로도 유효타를 입히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47] 한편 용급 괴인인 아수라 카부토나 고케츠는 제노스를 말 그대로 가지고 놀듯 박살 내버렸다. 지네 장로와의 싸움 역시 체내를 태워버리며 유효타를 입히긴 했지만 지네 장로는 금세 재생해 버려 큰 타격이 없는 반면 제노스는 장로의 소화액에 몸체가 녹아버렸다. 계속 싸웠다면 볼 것도 없이 지네 장로의 압도적인 승리.
다만, 진심 CD Vol.2에 실린 오디오 드라마에서는 훈련용 시뮬레이션에서 지금까지 제노스가 치른 전투 데이터로 만든 모스키토 소녀와 심해왕[48] 을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지금까지 파츠 업그레이드와 패배 경험과 사이타마의 가르침 덕분에 귀급을 상대로 70퍼센트의 승률을 낸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아수라 카부토와의 시뮬레이션 싸움에서는 55번 도전해서 55번이나 패배한 걸 보면 아직 용급 괴인과의 전투에서 승리는 요원해 보인다.[49]
원작 112화에서는 실질적으로 강함이 S급 상위권인 S급 13위 섬광의 플래시와 호각으로 겨룬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빨리 끝난 데다 제대로 묘사가 되지 않아 애매하다. 섬광의 플래시가 사이타마를 제자로 두려는 집착이 생기면서 사이타마에게 계속 도전해 오던 음속의 소닉과 함께 셋이 묘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었다.[50]
오리지널 119화에서는 귀급 괴인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몸이 군데군데 파손되고 오른팔이 날아간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보아 원작 기준으로 현재로서는 말 그대로 용급을 '상대'만 할 수 있고 승리하는 것은 하위권이 아닌 이상 힘들 듯하다. 그래도 추남 대총통, 지네 장로 같은 몇몇 용급 괴인들에게 조금씩 유효타를 먹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각종 기술의 완성도와 파츠의 출력이 높아진 현재로선 용급 하위권 정도는 충분히 대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침내 오리지널 129화에서 용급 괴인 무리인 어둠의 대가족을 크게 고전했지만 퇴치해 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용급을 단독으로 쓰러트린 S급 히어로의 반열에 올라갔지만, 등장하는 괴인들도 점점 강력해졌기에 자신도 더욱 강해져야 한다는 독백을 남긴다.
리메이크 176화에선 10초라는 시간 제한이 있지만, 어지간한 용급에도 대항할 수 있게 되는[51] 강력한 출력을 선보이며 등장하였고, 심지어 타츠마키를 몰아붙인 사이코스 융합체의 파괴광선을 '천천뇌광포'와 '진 나선소각포' 로 맞상대하여 여러 번 궤도를 휘게 하고, 양손이 망가진 타츠마키를 구했으며, 그녀가 돌입반 전원을 구해낼 때까지 시간을 버는 등 짧은 시간 동안 여타 S급들도 범접하기 힘든 활약을 보여주었다.[52]
오리지널 141화에서는 용명핵이라는 일종의 리미트 해제를 한 상태였다지만, 무려 재해 레벨 용급의 로봇 3기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고, 이후 다른 둘의 잔해를 흡수하여 파워 업 한 기신 보디까지 쓰러트린다.[53] 전투 이후 크세노 박사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최종 업그레이드 파츠를 장착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단단하기는 하다.[56] 실제로 단순 방어력으로만 따지면 몸 전체가 쇳덩이이기 때문에 엄연한 상위권인데, 실제로 음속의 소닉이 날린 폭탄 수리검을 맞고도 전혀 대미지가 없었고 재해 레벨 귀급 괴인들의 일격이나 가로우의 맹공에도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때문에 제노스의 유리몸을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방어력' 스탯은 높은 편인데 비해 HP 최대치/회복력 스탯이 낮은 캐릭터 타입이라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57] 방어력 미만의 공격은 아무런 대미지 없이 막아내지만 방어력을 초과하는 공격을 맞게 되면 낮은 HP에 발목 잡히는 타입인 것.
사실 망가져도 수리하면 회복이 가능한 제노스와 달리 다른 인간형 캐릭들은 몸이 부서지거나 잘리는 등의 부상을 당하면 그대로 죽거나 불구가 되어 매우 잔인한 장면이 만들어지며 그대로 더 이상 나올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인간형 캐릭들에 비해 온몸이 부서지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는 것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이런 장르의 만화에선 캐릭의 몸이 가차 없이 부서지는 등의 묘사는 상대의 강함을 어필하는 데 매우 탁월한 효과를 주기에 매우 유용한데 스토리상 차후에도 계속 나와야 할 캐릭들이 싸울 때마다 죽거나 불구가 되면 안 되기 때문에 만만한 재생력이 있는 캐릭이나 제노스처럼 수리로 회복할 수 있는 캐릭들이 처참한 묘사를 자주 당하는 것이다. 덕분에 매 전투마다 거의 고어물 수준으로 박살이 나도 기계 덩어리라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서져도 다시 고쳐질 수 있으니 더욱 험하게 굴려진다는 점에서 초재생 능력을 가진 좀비맨과 함께 합법 고어 요원이다.
게다가 무장인 소각포와 머신건 블로우 등 주요 전투 기능이 팔에 집중되어 있어 팔을 잃으면 극도로 전투력이 떨어진다. 그 때문에 팔이 부서지면 무기를 몽땅 잃은 것과 마찬가지라서 전투를 계속하기 어렵게 되고, 적도 그것을 아는지 제노스의 팔을 우선적으로 공격해 온다. 때문에 우수한 공격 성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공격해 보기도 전에 먼저 털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일어난다. 심해왕전에서도 팔부터 날아가 버렸고, 그닥 강하지 않은 괴인인 모스키토 소녀에게도 팔 한짝을 잃었을 정도. 잡다한 상대는 압도적으로 털어버리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이유로 각 에피소드의 보스급 적을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 털리고 나서 방심했다라고 말하는 게 일상다반사라 제노스카우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최근 리메이크 연재에선 같은 사이보그계 히어로인 구동기사가 취개옥의 강철문과 도시의 건물들을 찢고 동강 내는 용급 괴인 냐앙의 일격을 맞고도 끄떡없는 무시무시한 내구도를 자랑하면서 제노스의 허접한 방어력이 다시금 주목받는 중이다. 다만 리메이크 182화에서 재해 레벨 용급의 사이코스-오로치 융합체의 광선을 맞고도 아무런 상처가 없었고 원작에서는 일반 크기의 검은 정자 개체에게 한 번에 팔이 뽑혔으나 원펀맨 리메이크 191화에서는 화가 나서 거대화한 검은 정자의 공격을 맞고도 흠집 하나 없을 정도로 방어력이 강화되었다.
문제는 크세노 박사가 사망하면서 더이상 제노스가 수리,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크세노 박사의 마지막 업그레이드를 받았지만 제노스카우터 취급을 벗어나지 않는 이상 또 박살 날 건데 과연 누가 수리해 주냐가 문제. 메탈 나이트는 현재 신뢰할 수 없다 못해 쳐들어가는 상황이고 구동기사의 경우도 뒤가 구리다는 연출이 나오며 동제의 경우 네오 히어로즈로 이적한 상황이다. 그나마 도움을 요청해 볼 만한 천재라 하면 지너스인데 지너스는 생명 공학 쪽이라 크세노만큼의 정비가 가능하냐가 문제. [58] 히어로 협회의 지원을 받기도 요원한 게 히어로 협회도 메탈 나이트에게 기술 제휴를 받는 상황이기 때문.
아래는 제노스 부상 전적이다.
육체의 단련이 불가능한 제노스 또한 꾸준히 파츠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방법으로 조금씩 강해져 가고 있는데, 다른 히어로들 대부분은 초기 등장 시의 강함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에 비해, 제노스는 파츠만 바꿔 끼우면 단기간에 곧바로 강해질 수 있는 터라 현재까지는 초기 등장 시에 비해 가장 성장한 성장형 히어로라고 볼 수 있겠다.
꾸준히 업그레이드한 결과 초반에 모스키토 소녀에게도 고전하는 모습에서 탈피해 어느덧 스피드도 굉장한 수준으로 발전해서 사이타마와 모의전을 했을 때는 본인이 쏜 소각포가 목표물에 닿기도 전에 먼저 가서 목표물을 때리고 있을 정도였으며, 이후 소닉과 싸울 때는 그보다도 더 빨라져서 소닉을 순간적으로 당황시키기도 했으며, 이후 새로운 업그레이드된 파츠를 사용해 가속한 상태에서는 소닉이 오의 사영장을 쓰기 전까지는 오히려 속도전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현재까지는 업그레이드의 덕을 꽤나 톡톡히 보고 있는 중.
신체 파츠들이 상당히 업그레이드가 된 중반부 시점에서는 방심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귀급 괴인들까지도 단독으로도 상대하여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60] , 용급을 단신으로 상대하기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보였다.
제노스의 전투력은 원작을 기준으로만 본다면 괴인 협회전 이후에 제노스 본인이 직접 언급에 따라 적어도 그 전 시점까지는 확실하게 하위 용급도 상대할 수 없는 수준이 맞다.
용급 괴인 중에서도 수준급의 스펙을 자랑하던 포치의 공격을 1회 나마 후부키와의 협공으로 상쇄시킨 걸 보면 확실히 예전에 비하면 많이 강해진 듯하지만, 양팔이 없는 상태에서 변신하지 않은 상태인 용급인 추남 대통령에게 '발'로 경상밖에 입히지 못했다.[61] 그걸 봐선 아직 용급에는 택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을 보고 너도 강하냐라고 약한 소리를 내뱉었다.[63]
원작 기준으론 가로우전까지만 해도 최대로 잡아도 귀급이 제노스의 한계였던 셈이다. 그래도 거듭되는 파츠의 업그레이드로 용급에 해당하는 괴인 무리인 '어둠의 대가족'을 상대로 단독 전투를 개시하여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원작 141화를 기준으로 습격해 온 용급 로봇 3기를 전부 퇴치하는 S급 상위권 히어로다운 모습을 선보이지만[64] 이 습격으로 결국 크세노 박사가 사망하면서 크세노 박사가 생전에 남긴 비장의 파츠들이 사실상 마지막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리메이크 193화에서는 두 팔이 뽑혔으나 원작과 달리 뜯어진 팔들을 원격 조종하여 팔들이 날아다니면서 검은 정자의 개체들을 제거했고 제노스 본인은 발차기로 검은 정자와 격전을 펼쳤으나 검은 정자의 엄청난 물량에 압도당해 팔과 다리가 형체도 남지 않은 채 박살 나면서 원작처럼 몸통과 머리만 남은 채 리타이어했다.
종합해 보았을 때 초반에 비하면 여러 분야에서 환골탈태 수준으로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소닉을 스피드로 압도했던 것과 소각포를 쏠 때 파츠가 좀 더 다양해진 것을 빼면 업그레이드 전후로 딱히 강함에 큰 변동이 있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현재는 종합적으로 S급 상위권 수준의 실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귀급에서 용급을 대적할 수 있게 될 수준으로 착실히 강해졌다.
원펀맨 세계관에 어지간한 무투파 괴물들이 많아 묻혔을 뿐 몸 전체가 금속이기 때문에 충분한 내구력을 갖고 있다. 호~랑급 괴인들의 공격은 전혀 통하지 않으며 이들의 공격은 장갑에 맞으면 튕겨나가거나 공격한 쪽이 부러질 정도이다. 귀급 괴인의 공격은 상성에 따라 다르지만 귀급 중•하위권 괴인의 공격도 어느 정도 버텨내며 귀급 괴인 카오바키의 칼질엔 팔의 장갑이 베였지만 제노스의 머리가 훨씬 단단해 카오바키의 칼과 부딪히자 칼날이 부서지는 등 말 그대로 나쁘지 않은 방어력은 가지고 있다.
파츠를 달지 않은 맨몸의 방어력도 발군인지 심해왕의 소화액에 맞아 팔은 떨어져 나가고 몸체의 장갑이 녹아내려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몸도 부식된 상태일 때 쉘터의 벽에 박힌 상태에서 심해왕의 스트레이트에 맞았으나 벽만 떨어져 나가고 제노스의 몸체는 무사한 걸 보면 크세노 박사가 비전투 시 파츠를 달지 않은 상태에서의 방어도 신경을 많이 써준 듯하다. 게다가 강한 괴인과 싸우다 팔다리가 잘려 무력화되는 게 클리셰였지만 가로우와 첫 싸움을 할 때랑 지네 장로전에서 보듯이 팔다리가 잘려도 뼈대가 부러진 게 아니라 관절부만 뽑힌 정도라면 다시 붙일 수 있는 등 원작에 비해 향상된 모습을 보였으니 이전보다는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리메이크 192화에서 검은 정자가 제노스의 한쪽 팔을 뽑아버렸고 리메이크 193화에서는 두 팔이 뽑혔으나 원작과 달리 뜯어진 팔들을 원격 조종하여 팔들이 날아다니면서 검은 정자의 개체들을 제거했고 제노스 본인은 발차기로 검은 정자와 격전을 펼쳤으나 검은 정자의 엄청난 물량에 압도당해 팔과 다리가 형체도 남지 않은 채 박살 나면서 원작처럼 몸통과 머리만 남은 채 리타이어했다.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SOGAK.gif}}} ||
{{{#!wiki style="margin:-5px -10px"
}}} ||
{{{#!wiki style="margin:-5px -10px"
}}} ||
{{{#!wiki style="margin:-5px -10px"
}}} ||
1. 개요[편집]
원펀맨의 등장인물이자, 또 다른 주인공이다.소각.[6]
2. 상세[편집]
사이타마가 세계관 최강자의 허무함, 외로움, 그리고 어두운 세계관과 대치되는 개그 캐릭터라는 작품 내 부조리를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라면 제노스는 빌런과 괴수들의 위험성을 몸으로 상대하며 어두운 세계관 자체를 실감나게 표현해 주는 역할이다. 물론 제노스도 사이타마와 관련된 일에서는 개그캐 역할을 하긴한다.[7]
외형부터 알수 있듯 사이보그 히어로로, 15세 되던 해에 미친(狂) 사이보그에게 가족과 고향을 잃고 생사의 갈림길에 섰을 때 그 자리를 지나가던 정의의 과학자 크세노 박사가 그를 구하게 된 것을 계기로, 박사에게 부탁해 신체 개조를 받았다. 원수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강함에 집착하고, 미친 사이보그의 단서를 찾아 각지를 떠돌며 여행했다.
여행 도중에 조우하는 괴인과 악의 조직을 토벌하면서 홀로 정의 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중 Z시에서 모스키토 소녀에게 죽을 뻔했을 때, 그 괴인을 단 한 방에 죽인 사이타마의 강함을 보고 그 자리에서 제자로 받아달라고 부탁한다. 사이타마가 "제자 같은 건 안 받는다"고 딱 잘라 거절했지만 굴하지 않고 계속 사이타마의 집으로 찾아갔는데, 함께 히어로 시험을 보고 프로 히어로가 된 것을 계기로 정식으로 제자가 된다. 이후 사이타마의 집에 이삿짐을 싸 들고 들이닥쳐 반강제로 사이타마와 한집에서 생활한다. 사실 갑자기 들이닥친 제노스를 보고 사이타마가 처음에는 돌아가라고 했지만 지폐 다발을 주면서 집세를 낸다고 말하니까 허락해 줬다.[8]
복수를 위해 사이보그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원수와 관계없는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쓰러트리지 못하면 자폭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싸우거나 어린아이를 지키다가 큰 부상을 입는 등 천성이 히어로 체질이다. 실제로도 팬북에서 ONE 작가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제노스는 사이보그가 되기 전에도 지금이랑 크게 다를 바 없다고 하며, 진지하고 정의감이 강해 불량아들에게 찍혔었다고 한다. 협회에서 측정한 정의감은 7로, 무면허 라이더 같은 무조건적인 정의는 아니지만 실버팽과 동급으로 꽤나 높은 편이다.[9]
사이타마의 제자가 되기 전부터 혼자 히어로 활동을 해왔고, 본인은 계속 그렇게 지낼 생각이었는지 협회에 공식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히어로는 변태 취급을 받는다는 걸 알면서도 사이타마가 꼬드기기 전까지는 등록할 생각이 없었다. 그냥 자신을 히어로라고 지칭하려는 생각도 없었다. 프로 히어로가 된 다음부터는 S급 히어로로서 협회로부터 자주 연락을 받아 바쁘게 집을 나가는 일이 많아졌다.[10]
3. 특징[편집]
3.1. 성격[편집]
거의 무표정으로, 진지하고 금욕적인 성격이다. 자기 몸을 포기하고 몸의 대부분[11] 을 기계로 교체할 것을 결심하거나, 몇 번이나 죽음을 눈앞에 뒀으면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도망치라고 할 만큼 강한 의지를 가졌다.[12]
인터넷에서 본인의 외모를 칭찬하는 댓글들을 보고도 "이건 제 사진을 본 인상일 뿐 저 자신을 평가한 게 아니니 아무 생각도 안 듭니다"라고 하는 등 초탈적인 성격.[13]
사실 제노스는 원펀맨 공식 미남으로, 히어로가 된 직후 꽃미남 베스트 5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고 가로우나 추남 대총통과 싸우던 중 잘생겼단 이유로 살의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탱글탱글 프리즈너의 관심을 받는 등 외모에 관한 언급이 자주 나오는 편. 다만 그런 면에 무심한 성격답게 본인은 딱히 자신의 외모에 별 관심이 없는 듯하다.[14]
또한 머리가 좋아서 히어로 시험의 필기를 만점 받아 당연한 내용이었다고 하거나[15] 중요 인물들은 몇 급 몇 위의 누구라는 것을 파악하고 여러 정보를 미리 조사해 두고 있어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이타마를 도와준다.[16] 괴인 협회 편에서는 뱅, 봄, 후부키, 킹과 함께 행동해 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리더로서 나머지 멤버에게 지시를 내리고 행동을 결정하는 리더십을 보였다. 그 후 지상이 타츠마키가 전력을 내야 할 정도의 위험한 상황이 되어 모두가 주저하고 있을 때, "귀신 사이보그는 대머리 망토 사이타마 선생님의 제자다"라고 말하며 망설임 없이 혼자서 사지로 나갔다.[17]
한편 아직 그 나이다운 미숙함을 보이기도 한다. 전투에서 주의가 부족해 허당같이 실수를 저지르거나, 위기에 몰릴 때마다 곧바로 자폭하려 하거나 소각포를 최대 출력으로 올려서 집단 파괴를 하려는 등 사고가 성급하고 극단적인 면이 있다.[18] 또한 상당히 순진한 면이 있어서 농담한 건데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이상한 소리라도 그럴 듯한 분위기로 입을 놀리면 의외로 잘 믿어주는 것 같다. 이 때문에 사이타마가 어물쩡 넘어가려고 대충 말한 "S급 10위 안에 들어라"는 말을 선생님이 내주신 과제라면서 진심으로 목표로 삼고 있다.[19]
복수나 강해지기 위한 수행 외에 휴식이나 놀거리 등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항상 진지하고 괴인과 싸우기만 하는 제노스의 모습에 사이타마도 스트레스 쌓일 것을 걱정해서 일부러 축제에 데리고 나가기도 했다.[20] 그런데 사이타마가 축제에 데리고 갔을 때 지금까지 축제에 와 본 적이 없는 것처럼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축제에 가본 듯도 한데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게임이 무엇인지도 몰라 킹과 사이타마가 게임으로 노는 것을 가상 공간에서의 수련으로 알고 있으며 때문에 킹의 진짜 강함도 눈치채지 못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과거의 일은 그다지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한다. 사이타마와 함께 지내면서 이전과 달리 마음에 여유를 갖게 되었지만 원수에 대한 증오심은 사라지지 않아, 자신의 목적이 복수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다른 내용이 많이 부각되기 때문에 크게 드러나진 않지만 15살 때 가족들과 마을을 전부 잃고 크세노 박사를 만나 사이보그가 된 후, 가족과 마을을 잃게 만든 폭주한 사이보그를 찾기 위한 복수귀 속성이 있다. 한데 가끔 하는 대사들을 보면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맡겨둔 목숨에 대한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자신이 모스키토 소녀에게 질 것 같자 자폭을 하면서도 크세노 박사에게 미안하다고 말했고, "크세노 박사님이 한번 구해주신 목숨, 사이타마 선생님이 살려주신 목숨을..."이라며 PTSD 증세를 미약하게나마 보인다. 거기다 심해왕과 전투 중 심해왕이 뿌린 용해액에 민간인인 여자아이의 목숨이 위험해지려고 하자 망설임 없이 몸을 날리기도 한다. 아무리 사이보그라고 해도 원래는 똑같이 고통을 느끼는 사람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자신보다 타인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
이렇게 살신성인을 감수하는 제노스의 희생 정신과 정의로움은 본래 히어로가 천직이라는 원작가의 언급에서처럼 제노스의 본래 천성으로 보인다. 다만, 전투 이외의 개인적인 도락에 철저히 금욕적이거나 과거의 평범한 일상을 거의 잊고 목적에만 매진하는 점, 은인들 덕에 살아남은 책임으로 자기 목숨을 정의와 복수의 도구로만 보는 식으로 스스로의 행복을 도외시 하는 강박관념 등은 PTSD 증세로 볼 수도 있다.제노스의 심경 변화를 정리한 리뷰
3.2. 사이타마와의 관계[편집]
진성 사이타마 빠돌이이자, 몇 안 되는 사이타마의 이해자.[22] 사이타마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온갖 예의를 다 갖춘다.[23]설령 세상에게 평가받지 못하더라도 저는 선생님을 따라가겠습니다...!
처음에는 사이타마의 힘을 보고 강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다가왔지만 점점 관심의 대상이 사이타마의 인간성으로 옮겨간다. 사이타마가 시민들의 목숨을 구한 것을 감사받기는커녕 비난당했는데도 마음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그 사람들을 위한 히어로 활동을 묵묵히 계속하는 것을 보면서, 그 정신의 강함을 존경하는 동시에 안타까워한다. 사이타마가 어떤 상황에 처해도 변함없이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모습에, 그를 보는 제노스의 시선은 단순히 이 사람처럼 세지고 싶다는 것을 넘어 사이타마라는 사람 자체가 중요하게 되었다. 사이타마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이유를 "강하니까"라고 말할 만큼, 지금의 제노스에 있어서 사이타마의 강함은 어떤 상황이 되어도 자신을 잃지 않는 심지의 강함이 되어 있다.[24]
어딜 가나 사이타마에게 붙어다니고 항상 사이타마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노트에 적고 있다. 사이타마가 한 말을 몇 장에 걸쳐 열심히 필기하거나[25] 사이타마가 만화책을 볼 때도 담요에 기대는 각도, 만화책을 들 때 손에 가해지는 힘 책장을 넘길 때의 손목의 스냅 등을 그림으로 그리고 수식으로 계산하면서 기록해 그렇게 쓴 노트만 1000권이 넘어간다. 스승의 힘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밀착형으로 철저하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도 강해지기 위한 수행이라서 제노스 본인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또 사이타마를 무척 따르며 위하고 있다 보니 사이타마가 폄하당하면 욱하는 성질이 있어 철이 덜 든 애처럼 땡깡을 부리기도 하며[26] , 선생님을 방해한 사람을 적극적으로 소각하려고 한다. 사이타마를 라이벌 취급하여 계속 달라붙는 음속의 소닉을 상당히 경계하는데, 물론 제자의 입장에선 스승을 귀찮게 하는 소닉을 좋게 볼 리는 없지만 막상 제노스는 자기가 붙어있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는 듯하다.[27]
게다가 소닉을 스토커라 부르면서 막상 본인은 더했었다. BD 1권에 수록된 OVA 1화에서 제노스가 제자로 찾아오기 5일 전의 상황을 보여주는데 행동 하나하나가 그냥 스토커다. 3일 반나절(약 72시간)가량 사이타마가 사는 아파트 반대편 건물 옥상에서 사이타마를 관찰하고 식당에 쫓아가서 사이타마가 특히 좋아하는 롱 감자튀김 하나를 분석한다고 훔쳐 가거나, 사이타마가 스토킹을 어렴풋이 눈치채 스토커를 잡아내기 위해 잠복하는 걸 훨씬 먼 거리에 숨어서 관찰하는 등. 그러나 4일 동안 관찰한 결과 얻어낸 것이 없어 결국 직접 찾아가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사이타마를 이렇게까지 집요하게 관찰한 이유는 힘에 대한 집착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안 그래도 사이타마 빠돌이로 그려지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팬층에서는 그냥 스토킹까지 하는 무시무시한 빠돌이로 인식되고 있는 편이다. 물론 본인은 스토킹을 했다는 자각이 없어 보인다. 즉 자기가 스토킹한다는 자각마저 없는 가장 위험한 타입의 스토커로서 괜히 별명부터가 제노스토커가 아니다.
단련으로 더 이상 강해질 수 없는 자신이 어떻게 하면 더 강해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대한 해답이 사이타마인 데다가 사이타마가 또 이상적인 히어로로서의 지향점으로 비쳐진 것까지는 좋은데, 그렇게 볼 대상이 사이타마밖에 없다 보니 꽤나 집착에 가까운 존경심으로 변해버린 것.
사이타마는 제노스에게 있어 생각의 기준점으로,[28] 평소에는 그 냉철한 제노스가 사이타마와 관련된 일이라면 언동이 매우 귀여워질 정도로 개그캐가 된다. 또한 제노스가 작중에서 웃는 모습은 사이타마 앞에서만 나온다. 물론 사이타마는 그런 제노스를 무척이나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만. 사이타마가 신념에 따라 행동하면서 사람들에게 배척받거나 오해받는 것을 걱정해주는 좋은 제자. 사이타마도 이따금 그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사이타마와는 훌륭한 히어로와 사이드킥 관계다. '설령 선생님이 세상에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나는 끝까지 따라가겠습니다.', '만약 선생님이 진정으로 내몰리는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내가…'라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이다.
사이타마가 보로스의 배로 침입했을 때에는 다른 S급 히어로들과 요격 방법으로 인해 다툼이 벌어지는데 선생님이 배에 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요격을 포기한다. 이유는 선생님이 이길 수 없는 악은 없으므로 힘쓸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었다. 단순히 신뢰하는 정도를 넘어서 만약 사이타마가 이길 수 없는 악이 존재한다면 인류 따윈 이미 멸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다.[29][30] 인간보다 우월한 지적 생명체를 만들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인 지너스 박사가 자신의 직업에 걸맞게 이론적으로 사이타마의 강함을 설명한 것이라면 제노스는 사이타마와 누구보다도 가깝게 지내면서 정확히 분석한 것에 가깝다.
실제로 OVA 6화에서 만약 사이타마가 살인을 저질러도 변호를 해줄 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31][32] 참고로 단행본 속표지에서는 사이타마의 사신상 스트랩 피규어를 전량 매입했으며, 핸드폰 배경화면도 사이타마다.(...)
사이타마 역시 처음에는 제노스를 정말 부담스럽게만 느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가까워지며 정말로 제자 내지 친한 동생 정도로 인정해 주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노스에게 해줄 스승다운 멘트를 생각하기도 하고, 운석이 떨어질 때 실버팽에게 제노스를 부탁하거나, 제노스가 심해왕에게 거의 반죽음 상태로 당하자 화난 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그래도 꽤 스승다운 면모를 보여주려 노력하고 그를 보호해 주려는 경향이 있다. 킹과 함께 게임을 하며 제노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심드렁하게 제노스라면 괜찮을 거라며 신경 안 쓰는 듯하면서도, 곧 제노스가 반파된 모습을 떠올리며 찾으려 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라마 CD에서는 평소에 강해질 생각과 금욕적인 성격으로 사는 제노스가 혹시 스트레스가 쌓이진 않았을까 하고 데리고 축제에 데려가기도 했다. 또한 오리지널에서는 제노스가 복수할 때 위험해질 것 같으면 자신이 돕겠단 말을 하기도 했으며, 리메이크 괴인 협회전에선 자폭하지 않고 버티다가 자신에게 발견된 제노스를 보고 코어를 가리키며 마음도 강해졌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2016년경의 ONE 왈, 죄책감 때문에 제노스를 신경쓰고 있다고.
무엇보다 이후 각성 가로우에게 처참히 당한 제노스의 몰골[33] 을 보고는 리미터 해제 이후 역대 최고로 분노해 가로우에게 진심 펀치를 날렸다. 그 후 전투에서도 코어를 옷 안에 넣으면 잃어버릴까 한 손에 꼭 쥔 채 싸우던 모습을 보면, 적어도 사이타마에게도 제노스가 중요한 인물인 건 분명하다.
그러나 엄연히 따지고 보면 사이타마가 제노스의 단순 전투력을 올려주거나 몸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스승이라고는 할 수 없다. 제노스의 전투 능력은 순수하게 파츠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강하게 해주는 스승은 크세노 박사가 더 적합하다. 물론 사이타마가 제노스가 강해지는 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볼 수는 없다. 현재 제노스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대한 모티브는 사이타마가 상당 부분 담당했다고 봐도 무방한데, 사이타마가 제노스에 대해 평가한 부분들은 제노스의 성장 과정에 모두 반영되었다.[34]
특히 사이타마가 제노스에게 파워가 부족하다고 충고하고 제노스와 크세노 박사가 그 충고를 그대로 반영하자 대륙판을 평타 한 방에 베어버리고 우주까지 띄워버릴 정도의 강함을 지닌 오로치-사이코스 융합체와 전력을 낼 수 있는 한계인 10초 동안 정면 승부를 할 정도로 강해졌다. 제노스의 파츠를 사이타마가 만들어주는 건 아니지만, 제노스가 강해지기 위해 더 빠르게 강한 파츠로 강화하고 무리해 가면서까지 적들과 전투를 벌이며 노력하는 계기는 사이타마가 제공해 주고 있다. 사이타마가 바로 옆에서 강함의 기준점이 되어준다는 소리. 스펙 업과 별개로 제노스 본인의 정신적인 성장에는 사이타마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은 확실한데 제노스가 사이타마를 스승으로 모신 계기는 압도적인 강함이지만 제노스가 히어로로서 자각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사이타마가 워낙 건성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본인조차 제노스에게 가르칠 만한 게 없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사이타마의 정의감과 히어로로서 임하는 자세는 부가적 피해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 정도를 제외하면 흠잡을 데가 없는지라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제노스에게는 배울 게 있는 것. 제노스에게 있어 사이타마는 정신적인 지주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이다. 타 만화에서 이런 관계를 가진 인물을 찾아보자면 코믹하게는 럭키맨과 노력맨, 진지하게는 샹크스와 루피가 있겠다.
리메이크판의 가로우전에서 이러한 정신적 지주 묘사가 추가되었는데, 원작애서의 제노스는 괴인 협회-가로우전 끝에 자신이 전력외임을 깨닫고 큰 상심에 빠진다. 그러나 리메이크에서의 제노스는 전투불능이 된 뒤로도 타츠마키를 지키려서 안간힘을 쓰면서 '과거의 자신이었으면 히어로들째 자폭해 괴인들을 섬멸했을 것이다, 적을 모조리 파괴하는 게 강함이냐면 난 정말 강해진 게 맞느냐' 고 잠시 실의에 빠지는데, 잠시 후 그 푸념을 들은 사이타마가 '잘은 모르겠지만 폭발하지 않은 거지? 네 여기도 강해진 것 아니냐?' 라는 말로 격려해주자 큰 감격을 받은 듯, 선생님과 크세노 박사님 덕분이라며 웃는다.
이렇게만 보면 제노스가 온전히 수혜자로만 보이지만 사이타마 역시 그와의 관계를 통해 인간성을 잃지 않고 있다.[35] 초창기 사이타마는 리미터 해제로 인한 허무함만이 가득했었지만 제노스를 만나고 그와 함께 사회로 나오게 되면서 조금씩 잃어버렸던 감정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여담으로, 애니메이션 감독 나츠메 신고와 각본가 스즈키 토모히로는 아니메디아에 실린 인터뷰에서 '제노스의 정신 연령과 시간은 가족이 죽은 15살에 멈춰있으며, 사이타마와 만난 후 움직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4.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제노스/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강함[편집]
S급의 제노스... 소름끼치는 강함이네요...
- 히어로 협회 C시 담당 여직원
상당히 사치스러운 성능을 가지고 있군. 그걸 완벽히 다루기만 했다면 히어로계 톱의 자리를 노릴 수 있었을 텐데.
- 용급 괴인 기신 테크
원작자 ONE은 제노스가 S급 히어로 중에서도 강한 축에 속한다고 공인했다.[37][38] 괴인 협회의 괴인들과 초전을 벌일 때는 도시의 괴인들을 귀급들을 포함하여 빠른 시간 내에 해치운 제노스를 보고 협회 여직원은 제노스의 강함을 소름 끼치는 강함 이라고 언급했을 수준이다.강해졌구나,제노스
-사이타마[36]
그리고 원펀맨이 시작한 후 작중에서 바로 S급으로 히어로 데뷔한 것은 제노스와 킹밖에 없는데, 이는 A급 1위 아마이마스크가 그의 강함을 인정했는데, 아마이마스크가 귀급 중~하위권 괴인 정도는 단독으로 상대가 가능한 A급 2위 이아이안도 S급으로 승급시키지 못하게 하는 것을 감안하면 제노스의 실력은 아토믹 사무라이의 제자 및 A급 최상위권 히어로들과는 확연한 격차가 있음을 알 수 있다.[39]
기본적으로 근거리 전투를 선호하는 히어로인 만큼 육탄전 능력과 파워는 출중한 수준이며, 작중 가로우가 평한 바에 의하면 탱크톱 마스터급의 파워에 스피드도 장난이 아닌 수준이라고 한다. 실제로 소닉이 상대했던 캐릭터 중 소닉과 스피드로 맞상대가 잠시나마 가능했으며 심지어 계속 일부러 소닉의 등 뒤로 돌아가 자신의 스피드를 과시하거나, 소닉이 날린 참격을 가볍게 회피해 허공을 가르게 만드는 등 뛰어난 스피드를 보여주었다.[40]
그러면서도 육탄전에 주력하는 히어로치고는 이례적으로 원거리전과 화력전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다른 히어로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존재한다. S급 히어로 대부분이 근접 육탄전만으로 싸우는데 비해 제노스는 특수 공격을 할 수 있는 드문 타입이고,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 광범위를 커버하는 다양한 공격기를 가지고 있어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예를 들어 근접 육탄전만 하는 히어로의 경우 대량 발생한 모기 떼나 낙하하는 거대 운석 같은 걸 상대로 어떻게 싸워야 할 지 난감한데,[41] 제노스의 경우 이런 상황에도 대응이 가능할 정도로 공격 면에서 뛰어난 성능과 융통성을 가지고 있다.[42] 말하자면 근거리 육박전, 원거리 화력전, 스피드, 분석 능력 등을 고루 갖춘 이론상 완벽한 히어로인 셈이다.
또한 히어로 협회 입장에선 비협조적인 일부 S급 히어로들 사이에서 히어로 협회의 지시를 가장 잘 따라주는 히어로 중 하나이기 때문에 믿고 의지하기 좋은 인력이다.
전적은 실력에 비해선 애매한 편이다. 팔 하나가 없어서 능력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에서도 마른 상태의 심해왕과 호각으로 싸우고[43] , 음속의 소닉과의 싸움에선 기신 G4의 부품을 이용한 파츠 강화로 초가속 능력을 손에 넣은 상태에서 소닉과 대등하게 맞서기까지 했는데, 원작자 ONE의 당시 인터뷰에 따르면 제노스의 강함은 비가 오지 않는 상황이면 심해왕을 이기고[44] 제노스와 소닉은 서로 승부가 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한다. 또 리메이크에서는 실버팽의 개입이 없었다면 가로우를 끝장낼 수 있었을 정도로 압도하고[45] , 히어로 협회에서도 규격 외의 강함을 지닌 4인[46] 외에는 대응할 수 없다는 지네 장로를 상대로도 유효타를 입히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47] 한편 용급 괴인인 아수라 카부토나 고케츠는 제노스를 말 그대로 가지고 놀듯 박살 내버렸다. 지네 장로와의 싸움 역시 체내를 태워버리며 유효타를 입히긴 했지만 지네 장로는 금세 재생해 버려 큰 타격이 없는 반면 제노스는 장로의 소화액에 몸체가 녹아버렸다. 계속 싸웠다면 볼 것도 없이 지네 장로의 압도적인 승리.
다만, 진심 CD Vol.2에 실린 오디오 드라마에서는 훈련용 시뮬레이션에서 지금까지 제노스가 치른 전투 데이터로 만든 모스키토 소녀와 심해왕[48] 을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지금까지 파츠 업그레이드와 패배 경험과 사이타마의 가르침 덕분에 귀급을 상대로 70퍼센트의 승률을 낸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아수라 카부토와의 시뮬레이션 싸움에서는 55번 도전해서 55번이나 패배한 걸 보면 아직 용급 괴인과의 전투에서 승리는 요원해 보인다.[49]
원작 112화에서는 실질적으로 강함이 S급 상위권인 S급 13위 섬광의 플래시와 호각으로 겨룬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빨리 끝난 데다 제대로 묘사가 되지 않아 애매하다. 섬광의 플래시가 사이타마를 제자로 두려는 집착이 생기면서 사이타마에게 계속 도전해 오던 음속의 소닉과 함께 셋이 묘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었다.[50]
오리지널 119화에서는 귀급 괴인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몸이 군데군데 파손되고 오른팔이 날아간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보아 원작 기준으로 현재로서는 말 그대로 용급을 '상대'만 할 수 있고 승리하는 것은 하위권이 아닌 이상 힘들 듯하다. 그래도 추남 대총통, 지네 장로 같은 몇몇 용급 괴인들에게 조금씩 유효타를 먹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각종 기술의 완성도와 파츠의 출력이 높아진 현재로선 용급 하위권 정도는 충분히 대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침내 오리지널 129화에서 용급 괴인 무리인 어둠의 대가족을 크게 고전했지만 퇴치해 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용급을 단독으로 쓰러트린 S급 히어로의 반열에 올라갔지만, 등장하는 괴인들도 점점 강력해졌기에 자신도 더욱 강해져야 한다는 독백을 남긴다.
리메이크 176화에선 10초라는 시간 제한이 있지만, 어지간한 용급에도 대항할 수 있게 되는[51] 강력한 출력을 선보이며 등장하였고, 심지어 타츠마키를 몰아붙인 사이코스 융합체의 파괴광선을 '천천뇌광포'와 '진 나선소각포' 로 맞상대하여 여러 번 궤도를 휘게 하고, 양손이 망가진 타츠마키를 구했으며, 그녀가 돌입반 전원을 구해낼 때까지 시간을 버는 등 짧은 시간 동안 여타 S급들도 범접하기 힘든 활약을 보여주었다.[52]
오리지널 141화에서는 용명핵이라는 일종의 리미트 해제를 한 상태였다지만, 무려 재해 레벨 용급의 로봇 3기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고, 이후 다른 둘의 잔해를 흡수하여 파워 업 한 기신 보디까지 쓰러트린다.[53] 전투 이후 크세노 박사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최종 업그레이드 파츠를 장착하기도 했다.
5.1. 심각한 유리몸[편집]
몸의 대부분이 금속이라서 맷집이 약하다. '철인데 맷집이 약하다고?' 라는 상식적인 의문을 던질 수도 있겠지만, 원펀맨 세계관에서 살아있는 육체는 단련하면할수록 끝없이 말도 안 되게 강해지는 데 비해, 기계의 강도는 한계가 있고 단련할 수도 없으며, 무엇보다도 부서지면 정신력으로 버티거나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사이보그의 몸인 제노스로서는 내구도의 명확한 한계가 있는 셈.[55]
어쨌거나 단단하기는 하다.[56] 실제로 단순 방어력으로만 따지면 몸 전체가 쇳덩이이기 때문에 엄연한 상위권인데, 실제로 음속의 소닉이 날린 폭탄 수리검을 맞고도 전혀 대미지가 없었고 재해 레벨 귀급 괴인들의 일격이나 가로우의 맹공에도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때문에 제노스의 유리몸을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방어력' 스탯은 높은 편인데 비해 HP 최대치/회복력 스탯이 낮은 캐릭터 타입이라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57] 방어력 미만의 공격은 아무런 대미지 없이 막아내지만 방어력을 초과하는 공격을 맞게 되면 낮은 HP에 발목 잡히는 타입인 것.
사실 망가져도 수리하면 회복이 가능한 제노스와 달리 다른 인간형 캐릭들은 몸이 부서지거나 잘리는 등의 부상을 당하면 그대로 죽거나 불구가 되어 매우 잔인한 장면이 만들어지며 그대로 더 이상 나올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인간형 캐릭들에 비해 온몸이 부서지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는 것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이런 장르의 만화에선 캐릭의 몸이 가차 없이 부서지는 등의 묘사는 상대의 강함을 어필하는 데 매우 탁월한 효과를 주기에 매우 유용한데 스토리상 차후에도 계속 나와야 할 캐릭들이 싸울 때마다 죽거나 불구가 되면 안 되기 때문에 만만한 재생력이 있는 캐릭이나 제노스처럼 수리로 회복할 수 있는 캐릭들이 처참한 묘사를 자주 당하는 것이다. 덕분에 매 전투마다 거의 고어물 수준으로 박살이 나도 기계 덩어리라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서져도 다시 고쳐질 수 있으니 더욱 험하게 굴려진다는 점에서 초재생 능력을 가진 좀비맨과 함께 합법 고어 요원이다.
게다가 무장인 소각포와 머신건 블로우 등 주요 전투 기능이 팔에 집중되어 있어 팔을 잃으면 극도로 전투력이 떨어진다. 그 때문에 팔이 부서지면 무기를 몽땅 잃은 것과 마찬가지라서 전투를 계속하기 어렵게 되고, 적도 그것을 아는지 제노스의 팔을 우선적으로 공격해 온다. 때문에 우수한 공격 성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공격해 보기도 전에 먼저 털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일어난다. 심해왕전에서도 팔부터 날아가 버렸고, 그닥 강하지 않은 괴인인 모스키토 소녀에게도 팔 한짝을 잃었을 정도. 잡다한 상대는 압도적으로 털어버리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이유로 각 에피소드의 보스급 적을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 털리고 나서 방심했다라고 말하는 게 일상다반사라 제노스카우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최근 리메이크 연재에선 같은 사이보그계 히어로인 구동기사가 취개옥의 강철문과 도시의 건물들을 찢고 동강 내는 용급 괴인 냐앙의 일격을 맞고도 끄떡없는 무시무시한 내구도를 자랑하면서 제노스의 허접한 방어력이 다시금 주목받는 중이다. 다만 리메이크 182화에서 재해 레벨 용급의 사이코스-오로치 융합체의 광선을 맞고도 아무런 상처가 없었고 원작에서는 일반 크기의 검은 정자 개체에게 한 번에 팔이 뽑혔으나 원펀맨 리메이크 191화에서는 화가 나서 거대화한 검은 정자의 공격을 맞고도 흠집 하나 없을 정도로 방어력이 강화되었다.
문제는 크세노 박사가 사망하면서 더이상 제노스가 수리,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크세노 박사의 마지막 업그레이드를 받았지만 제노스카우터 취급을 벗어나지 않는 이상 또 박살 날 건데 과연 누가 수리해 주냐가 문제. 메탈 나이트는 현재 신뢰할 수 없다 못해 쳐들어가는 상황이고 구동기사의 경우도 뒤가 구리다는 연출이 나오며 동제의 경우 네오 히어로즈로 이적한 상황이다. 그나마 도움을 요청해 볼 만한 천재라 하면 지너스인데 지너스는 생명 공학 쪽이라 크세노만큼의 정비가 가능하냐가 문제. [58] 히어로 협회의 지원을 받기도 요원한 게 히어로 협회도 메탈 나이트에게 기술 제휴를 받는 상황이기 때문.
아래는 제노스 부상 전적이다.
- 모스키토 소녀: 상대의 다리 두 쪽을 뜯어내면서 동시에 자신의 팔을 한짝 뜯겼다. 이기고 있었지만 갑자기 뛰쳐나온 일반인 같은 대머리에 주의를 빼앗긴 사이 상대의 파워 업을 허용해, 지역 전체의 모기로부터 모은 피로 진화한 모스키토 소녀의 스피드에 대응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몸통이 도려내졌다. 이후 팔과 얼굴을 잘려 오른쪽 눈이 적출되고 온몸을 칼로 썰려 양쪽 다리가 절단되고 상하반신이 분리된다. 자폭하려던 찰나 사이타마가 목숨을 구해주었다.
- 아수라 카부토: 시작과 동시에 현대 미술이 되었다. 이후 일어나서 아수라 카부토에게 전력으로 덤비지만 아수라 카부토의 펀치 한 방에 왼쪽 눈 부근이 부서지고 안구가 적출되었다. 포기하지 않고 소각포를 발사해 봤지만 아수라 카부토가 숨을 내뿜어서 화염을 역으로 되받아치는 바람에 밥 아저씨 머리가 되었다.
정작 이게 제일 경상이라는 게 함정
- 심해왕: 멋지게 머리통에 소각포를 먹이며 등장한다. 적을 쓰러트린 줄 알고 방심한 채 공포에 떨고 있는 시민들의 상태를 확인하다가 생각 외로 그 타격으로도 볼 한쪽이 뚫리는 정도의 경상만 입었던 심해왕의 기습으로 팔을 잡힌 채 얼굴에 라이트 훅을 맞아 오른팔을 잃고 벽에 처박혔다. 이후 비록 수분이 증발해 약화되었다지만 사지는 멀쩡하고 바깥에 비도 계속 내리는지라 얼마든지 전투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심해왕과 달리 제노스의 부서진 팔은 현장에서 즉시 복구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심해왕과 난타전을 벌이며 호각으로 싸우는가 싶더니 여자애가 심해왕이 쏘아낸 용해액에 맞을 위기에 놓이자 대신 맞게 된다. 결과 머리와 상반신, 하반신 일부에 걸쳐 뒤집어 쓴 용해액에 대파돼 상체가 녹아내리고 남은 팔이 떨어지고 후두부 두개골이 노출되고 척추 골격과 일부 전선만 남는다. 그 상태에서 심해왕의 계속되는 공격에 셸터 바깥으로 나가떨어진다.
- 전율의 타츠마키: 타츠마키가 사이타마에게 B급 대머리 전구 아보카도 멍청한 얼굴 삶은 달걀 문어 대머리 대머리 등의 심한 험담을 하자, 기세에 눌린 사이타마가 타츠마키에게 나 대신 뭐라고 한마디 해주라는 말에 "망할 꼬맹이(クソガキ)"라고 맞받아쳤으나, 꼬맹이라는 말이 타츠마키의 콤플렉스를 제대로 건드린 탓에 가까이 있던 벽에 처박혔다. 애니메이션에선 오리지널 장면으로 사이타마가 벽에 박힌 제노스를 꺼내주려다가 팔도 뽑아버렸다.
- 기신 G4(기신 즈시모프): 멋지게 검을 박살 내며 싸움을 시작한다. 원작에서는 서로 고속의 주먹질을 교차하며 싸우는 것을 끝으로 묘사가 생략되고 이후 멀쩡한 상태로.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로켓 펀치를 날리지만 직후 밟혀 얼굴과 신체 일부에 금이 간다. 이후 원작처럼 주먹질을 하다 G4의 목 뒤로 돌아 소각포로 내부를 녹여버린다. 그러나 그 안에서 나타난 본체의 빔 공격에 오른팔이 잘리고 레이저에 의해 몰리나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해 빔을 막고 오른팔에 남아있던 로프로 적을 묶어 봉쇄 후 왼팔만으로 육탄전에 들어간다. 이후 G4의 부품을 들고 나타났을 때는 몸이 거의 박살 났고 왼팔은 뜯겨진 상태이며 머리는 금속으로 보강된 두개골의 일부가 파손되어 뇌 우반구를 노출하고 있다.
- 괴인 협회: 가로우를 공격하던 중 키리사킹에게 기습당해 왼팔이 싹둑 잘린다. 이후 괴인 협회의 아지트에 진입 후 검은 정자에게 소각포를 날려 타츠마키를 구해내지만 잇몸과 검은 정자에게 각각 왼팔과 오른팔이 뜯겨나갔고, 이후 검은 정자 무리에게 다굴당해 전신이 파괴되어 상반신 일부와 머리만 남은 오체불만족이 되었고 왼쪽 머리가 벗겨져 선생님처럼 되었다. 리메이크편에서는 호급 괴인들을 처리하던 도중 귀급 괴인인 카오바키와 각성 바퀴벌레에게 한 팔을 잃었고, 용급 괴인인 고케츠의 한 방에 땅바닥에 파묻혀 리타이어당했다. 리메이느 193화에서 검은 정자에게 두 팔을 뽑혔으나 가로우, 지네 장로와의 전투처럼 팔을 드론같이 원격으로 컨트롤하여 검은 정자를 공격, 그러나 검은 정자의 물량을 버텨내지 못하고 팔이 격추되고 사지가 완전히 파괴되었다.
- 가로우: 다른 히어로들을 사냥한 만신창이가 된 가로우를 잡으러 가서 우위를 점하며 싸우지만 번견맨을 흉내 낸 가로우가 제노스의 팔을 한짝 뜯어간다…만 개량된 제노스의 팔이 가로우를 속박하고 가로우가 속박을 풀자 멀쩡하게 제노스에게 붙었다.(물론 리메이크 버전이다)
- 지네 장로: 지네 장로의 약점인 얼굴을 노리고 맹공을 퍼붓다가 장로가 제노스의 다리를 물고 역공을 당할 상태에 놓이자 제노스 스스로 자기 자신의 물린 다리를 끊어버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각 이빨에 제대로 걸려들어 몸이 두 동강 나버린다. 그러나 거기에 굴하지 않고 절단 난 두 몸체를 같이 컨트롤, 둘 다 추진체를 발사하여 지네 장로의 몸속까지 관통하는 일격을 먹인다. 지네 장로의 몸속에서 최후의 일격으로 초나선소각포를 먹이지만 그렇게 했음에도 지네 장로는 제노스가 불태워 버린 세포들을 순식간에 재생시켜 버렸고, 제노스는 장로의 소화액 때문에 심해왕 때처럼 몸체가 반쯤 다 녹아버렸다.
- 가로우(우주적 공포 모드): 리메이크 한정으로 신의 힘을 받아 우주적 공포 모드로 각성한 가로우와 대치하였다. 타 히어로들과는 달리 기계인 자신의 몸은 방사능을 내뿜는 가로우한텐 내성이 있었으나 안그래도 용급 괴인들한테 린치당해서 사지가 떨어진 몸이였고 부스터로 가로우의 명치에 박치기를 넣었으나 간단히 제압되었다. 결국 가로우한테 머리채를 잡히고 가슴 속의 코어까지 적출당했고 이후 사이타마가 도착했을땐 코어가 적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안면이 함몰되고 갈비뼈까지 드러나 사실상 시체나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59] 이후, 사이타마가 가로우에게 전수받은 시간역행 능력으로 제노스가 코어를 적출당하기 전의 과거로 돌아와버려 없던 일이 되었긴 했지만 리메이크에선 원작에 없었던 첫 사망연출을 보여줬다.
5.2. 파츠 업그레이드[편집]
육체의 단련이 불가능한 제노스 또한 꾸준히 파츠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방법으로 조금씩 강해져 가고 있는데, 다른 히어로들 대부분은 초기 등장 시의 강함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에 비해, 제노스는 파츠만 바꿔 끼우면 단기간에 곧바로 강해질 수 있는 터라 현재까지는 초기 등장 시에 비해 가장 성장한 성장형 히어로라고 볼 수 있겠다.
꾸준히 업그레이드한 결과 초반에 모스키토 소녀에게도 고전하는 모습에서 탈피해 어느덧 스피드도 굉장한 수준으로 발전해서 사이타마와 모의전을 했을 때는 본인이 쏜 소각포가 목표물에 닿기도 전에 먼저 가서 목표물을 때리고 있을 정도였으며, 이후 소닉과 싸울 때는 그보다도 더 빨라져서 소닉을 순간적으로 당황시키기도 했으며, 이후 새로운 업그레이드된 파츠를 사용해 가속한 상태에서는 소닉이 오의 사영장을 쓰기 전까지는 오히려 속도전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현재까지는 업그레이드의 덕을 꽤나 톡톡히 보고 있는 중.
신체 파츠들이 상당히 업그레이드가 된 중반부 시점에서는 방심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귀급 괴인들까지도 단독으로도 상대하여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60] , 용급을 단신으로 상대하기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보였다.
제노스의 전투력은 원작을 기준으로만 본다면 괴인 협회전 이후에 제노스 본인이 직접 언급에 따라 적어도 그 전 시점까지는 확실하게 하위 용급도 상대할 수 없는 수준이 맞다.
용급 괴인 중에서도 수준급의 스펙을 자랑하던 포치의 공격을 1회 나마 후부키와의 협공으로 상쇄시킨 걸 보면 확실히 예전에 비하면 많이 강해진 듯하지만, 양팔이 없는 상태에서 변신하지 않은 상태인 용급인 추남 대통령에게 '발'로 경상밖에 입히지 못했다.[61] 그걸 봐선 아직 용급에는 택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을 보고 너도 강하냐라고 약한 소리를 내뱉었다.[63]
원작 기준으론 가로우전까지만 해도 최대로 잡아도 귀급이 제노스의 한계였던 셈이다. 그래도 거듭되는 파츠의 업그레이드로 용급에 해당하는 괴인 무리인 '어둠의 대가족'을 상대로 단독 전투를 개시하여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원작 141화를 기준으로 습격해 온 용급 로봇 3기를 전부 퇴치하는 S급 상위권 히어로다운 모습을 선보이지만[64] 이 습격으로 결국 크세노 박사가 사망하면서 크세노 박사가 생전에 남긴 비장의 파츠들이 사실상 마지막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리메이크 193화에서는 두 팔이 뽑혔으나 원작과 달리 뜯어진 팔들을 원격 조종하여 팔들이 날아다니면서 검은 정자의 개체들을 제거했고 제노스 본인은 발차기로 검은 정자와 격전을 펼쳤으나 검은 정자의 엄청난 물량에 압도당해 팔과 다리가 형체도 남지 않은 채 박살 나면서 원작처럼 몸통과 머리만 남은 채 리타이어했다.
종합해 보았을 때 초반에 비하면 여러 분야에서 환골탈태 수준으로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소닉을 스피드로 압도했던 것과 소각포를 쏠 때 파츠가 좀 더 다양해진 것을 빼면 업그레이드 전후로 딱히 강함에 큰 변동이 있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현재는 종합적으로 S급 상위권 수준의 실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귀급에서 용급을 대적할 수 있게 될 수준으로 착실히 강해졌다.
5.3. 무장 및 기술[편집]
5.3.1. 기계 몸[편집]
원펀맨 세계관에 어지간한 무투파 괴물들이 많아 묻혔을 뿐 몸 전체가 금속이기 때문에 충분한 내구력을 갖고 있다. 호~랑급 괴인들의 공격은 전혀 통하지 않으며 이들의 공격은 장갑에 맞으면 튕겨나가거나 공격한 쪽이 부러질 정도이다. 귀급 괴인의 공격은 상성에 따라 다르지만 귀급 중•하위권 괴인의 공격도 어느 정도 버텨내며 귀급 괴인 카오바키의 칼질엔 팔의 장갑이 베였지만 제노스의 머리가 훨씬 단단해 카오바키의 칼과 부딪히자 칼날이 부서지는 등 말 그대로 나쁘지 않은 방어력은 가지고 있다.
파츠를 달지 않은 맨몸의 방어력도 발군인지 심해왕의 소화액에 맞아 팔은 떨어져 나가고 몸체의 장갑이 녹아내려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몸도 부식된 상태일 때 쉘터의 벽에 박힌 상태에서 심해왕의 스트레이트에 맞았으나 벽만 떨어져 나가고 제노스의 몸체는 무사한 걸 보면 크세노 박사가 비전투 시 파츠를 달지 않은 상태에서의 방어도 신경을 많이 써준 듯하다. 게다가 강한 괴인과 싸우다 팔다리가 잘려 무력화되는 게 클리셰였지만 가로우와 첫 싸움을 할 때랑 지네 장로전에서 보듯이 팔다리가 잘려도 뼈대가 부러진 게 아니라 관절부만 뽑힌 정도라면 다시 붙일 수 있는 등 원작에 비해 향상된 모습을 보였으니 이전보다는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리메이크 192화에서 검은 정자가 제노스의 한쪽 팔을 뽑아버렸고 리메이크 193화에서는 두 팔이 뽑혔으나 원작과 달리 뜯어진 팔들을 원격 조종하여 팔들이 날아다니면서 검은 정자의 개체들을 제거했고 제노스 본인은 발차기로 검은 정자와 격전을 펼쳤으나 검은 정자의 엄청난 물량에 압도당해 팔과 다리가 형체도 남지 않은 채 박살 나면서 원작처럼 몸통과 머리만 남은 채 리타이어했다.
5.3.2. 포격[편집]
- 소각포
양팔에 달려있는 화염 계통의 무기. 애니메이션의 묘사를 볼 때 화염방사기처럼 광범위하게 화염을 뿜어낼 수도 있고, 리펄서건처럼 한 점으로 집중 방출을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형태로 쏠 수 있는 무기로 보인다. 빔 형태로 쏘면 파괴 범위를 줄이는 대신 적을 원거리에서 타격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거대한 불덩이 형태로 쏘면 사정거리는 줄어드는 대신 광역 파괴가 가능한 듯. 그 외에도 발사 속도나 지속 시간도 조절 가능해서 모스키토 소녀와 싸웠을 때처럼 마치 기관총과 같이 짧게 연사할 수도 있고, 지속적으로 쏘면서 목표물을 지지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암즈 파츠를 장착하면 자신의 코어(동력원)을 직접 팔에 끼워서 위력과 지속 시간이 이보다 훨씬 강화된 소각포를 쏘는 방식도 가능하다. 그 외에도 소각포를 역방향으로 분사해서 공중에서의 방향 전환도 가능하다.[65]
소각포의 위력은 때에 따라 다르게 조절하는 듯하는데, 최대 출력의 위력은 불명이나 기본적으로 절벽에 커다란 구멍을 뜷어버릴 수 있고, 8층짜리 건물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림과 함께 멀리 떨어진 산봉우리를 날려버리는 위력을 보여 주었다.[66] 모스키토 소녀의 모기 떼를 소각시킬 때는 폭발을 일으켜 모기들은 물론 주변 건물 몇 채도 그을음이 묻을 정도로 태워 버렸다. 또한 소각포 한 방으로 심해왕을 멀리 날려버리고 미사일을 맞아도 버텨낸다는 셸터의 외벽에 구멍을 내버렸으며, 불기둥이 거의 수십 미터는 뻗어나가서 그 앞에 있는 건물들에 모조리 구멍을 뜷고 태워버리는 위력을 선보였다.[67] S급 히어로 중에서도 이 정도 공격력이 나오는 인물은 매우 드물다. 여기에 더해 화력 조절의 폭이 상당히 넓은지 헤어드라이어 수준의 열풍으로 식기 건조기처럼 쓰거나 약간 굵은 레이저빔 수준으로 범위를 낮추는 대신 기관총 수준으로 빠르게 연사하기도 한다.
소각포의 위력은 때에 따라 다르게 조절하는 듯하는데, 최대 출력의 위력은 불명이나 기본적으로 절벽에 커다란 구멍을 뜷어버릴 수 있고, 8층짜리 건물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림과 함께 멀리 떨어진 산봉우리를 날려버리는 위력을 보여 주었다.[66] 모스키토 소녀의 모기 떼를 소각시킬 때는 폭발을 일으켜 모기들은 물론 주변 건물 몇 채도 그을음이 묻을 정도로 태워 버렸다. 또한 소각포 한 방으로 심해왕을 멀리 날려버리고 미사일을 맞아도 버텨낸다는 셸터의 외벽에 구멍을 내버렸으며, 불기둥이 거의 수십 미터는 뻗어나가서 그 앞에 있는 건물들에 모조리 구멍을 뜷고 태워버리는 위력을 선보였다.[67] S급 히어로 중에서도 이 정도 공격력이 나오는 인물은 매우 드물다. 여기에 더해 화력 조절의 폭이 상당히 넓은지 헤어드라이어 수준의 열풍으로 식기 건조기처럼 쓰거나 약간 굵은 레이저빔 수준으로 범위를 낮추는 대신 기관총 수준으로 빠르게 연사하기도 한다.
- 나선 소각포
양팔을 비틀어 결합시켜 쏘아내는 소각포. 팔을 새롭게 개량해 탑재한 무기. 발사 시에는 팔 전체의 소각포가 전개되어 함께 발사되며, 나선형의 궤적을 이룬다. 지네 장로전에서 새롭게 등장한 기술. 원래는 가로우를 데리고 도망치는 피닉스남을 상대로 썼으나 피닉스남이 지네 장로를 호출하는 바람에 유효타는 입히지 못했다.
- 초 나선 소각포
- 천천뇌광포
제노스의 궁극기. 10초만 사용 가능한 풀 파워를 해제해야만 사용 가능한 기술이다. 리메이크 177화에서 등장하였으며 푸른 용의 형상을 그리며 날아오르다가 두 팔을 용의 입모양으로 교차시킨 다음 발동 가능한 궁극의 일격이다. 재해 레벨 용급의 거대 운석도 파괴가 가능하다고 언급하였으며, 이 공격으로 대륙의 일부를 잘라버리는 융합체 사이코스의 광선의 궤도를 틀어버리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 진 나선 소각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