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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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선수 기용 문제
2.1. 유격수 기용 문제
2.2. 포수 기용 문제와 포수이닝제
2.3. 외야수 기용 문제
2.4. 선발 운용에 대한 문제
2.5. 불펜 운용에 대한 문제
2.5.1. 이닝 책임제
2.6. 아쉬운 외국인 타자 기용법
2.7. 야수진의 과도한 혹사
3. 이해되지 않는 타순 라인업
4. 흔들리는 선수 방치
5. 퓨처스 자원 콜업 후 방치
6. 잦은 말바꿈
7. 기타


1. 개요[편집]


2021년, 홍원기키움 히어로즈 감독을 맡으며 드러낸 문제점을 정리한 문서. 전임 감독들이 불펜 때문에 비판을 받았는데[1], 홍원기 감독은 이에 더해 야수 운용까지 비판을 받는다. 사실상 경기 운용의 모든 것이 비판받는 상황이다. 특히 2021년 당시 야구 커뮤니티나 팬덤에서 홍원기에 대한 평가는 2022 시즌 허삼영의 평가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극악하게 나빴다. 먼저 김시진은 4년 부임 동안 가을야구를 한 번도 가지는 못했을지언정 박병호를 트레이드하는데 성공하여 히어로즈의 핵심 타자로 구축 및 히어로즈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면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고, 염경엽은 히어로즈의 첫 가을야구 진출과 더불어 4연속 가을야구 및 1번의 KBO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커리어를 기록했으며, 장정석 또한 무너진 팀을 구축하여 부임 2년만에 3위, 3년차에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하였다. 하다못해 석연찮게 팀을 떠난 손혁마저도 어찌 되었건 팀을 떠나기 전 팀 성적은 3위였고, 허민 구단주의 개입이 있었다는 옹호도 있다.

하지만 이런 비판은 2022 시즌 극도로 암울한 전력을 가지고 기적적으로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고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오는 과정을 통해 감독 본인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많이 사라졌다.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SG를 상대로 승리를 챙겨 나갔다는 점에서 상술한 전임 감독들과 비교해 오히려 더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볼 수도 있다. 2022 시즌 키움을 21세기 버전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불릴 정도의 투혼, 낭만을 보여주어 키움 뿐만 아니라 타팀 팬들마저도 놀라움을 표현할 정도. 2023시즌은 꼴찌를 하고 있지만 온갖 부정적 if가 다 터지며 팀이 대놓고 탱킹 모드에 들어가기도 했고 프런트의 무능함이 더 부각되며 홍원기 본인의 운용도 2021시즌급으로 처참한 수준은 아닌데다 감독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홍원기는 내년에 육성이나 잘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문서에 나와있는 비판점들의 대부분도 2021 시즌의 내용들이다.


2. 선수 기용 문제[편집]


홍원기 감독이 2021년 시즌을 치루면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문제이다. 포수, 내야수, 외야수, 지명타자까지 포지션 기용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2.1. 유격수 기용 문제[편집]


  • 2021시즌

김혜성이 후반기에 체력저하를 보이며 실책이 많아진게 사건의 시작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이에 대해 김혜성을 이제부터 2루로 기용하겠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혜성이 2루로 가면서 당연히 유격수 자리가 비게 되었다. 유격수 자리에는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유격수 오디션'을 하게 된 셈이다. 김혜성이 2루수로 간 뒤 유격수에는 전병우[2], 김주형[3], 신준우[4], 김휘집[5] 등이 기용됐다. 하지만 유격수로 들어가는 선수마다 실책을 하거나 타율이 1할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지속적으로 한 선수가 기용되는게 힘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혜성의 유격수 출전을 줄일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7회 이후에 꼬박꼬박 다시 유격수로 보내 사실상 2루수로서의 출전을 의미없게 만들기도 했다. 송성문은 3루로 가게 되었고 그로 인해 김웅빈은 타격감이 좋아도 경기 후반에 대타로만 출장하고 있다.[6] 김혜성이 2루수로 가면서 타격감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댓가가 너무 컸다.

결국 시즌 막판 다시 김혜성이 유격수로 가게 되면서, 그냥 1달 넘게 삽질한 꼴이 되었다. 차라리 몇 경기 지명타자로 기용하거나 한 두경기 쉬거나 하는 방식으로 김혜성의 체력을 관리하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 2022 시즌

2022 시즌 들어가기 전 김혜성을 2루수로 포지션 변경을 시켜버렸고, 유격수에는 신준우, 김주형, 김휘집, 강민국 등이 거론되는 중이다. 김혜성이 수비 불안이 있다고 해도 골든글러브 유격수를 2루수로 보낸다는 것은 팬들은 당연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 후 시범 경기에 들어와서는 신준우가 주전 유격수로 기용되나 싶었는데, 신준우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잦은 실책을 남발하면서 기회는 김주형에게로 넘어갔다. 김주형은 시범경기에서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고 결국 2022 시즌 개막전 주전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 역시 개막 후 3경기 연속 안타가 없다가 네번째 경기 부터 감을 잡으면서 경쟁자였던 신준우를 2군으로 보내버렸다. 시즌 초 김주형이 완전히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작년 시즌부터 비롯된 유격수 기용문제가 김주형으로 인해 해결될 기미가 보다. 그러나 결국 풀타임 출전 기록은커녕 100타석/수비 200이닝도 들어선 적 없었던 김주형이 체력 방전으로 5월에 빠르게 추락하고 2군으로 내려가면서 다시 유격수 자리는 혼돈의 카오스가 되었다. 신준우는 여전히 공수 양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강민국은 팀의 연승을 끊어먹는 수비 이후 2군으로 내려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그나마 김휘집이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나 역시 김주형처럼 언제 추락할 지 모르는 불안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김휘집은 비록 주전으로 기용된 시즌 초반보다는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리그 평균은 되는 컨택과 괜찮은 선구안을 계속 유지하면서 주전을 꿰찼다. 그리고 신준우의 수비력이 성장하며, 수비가 불안한 김휘집의 뒤를 받치는 구도가 되었다. 이렇게 김휘집 주전 - 신준우 백업으로 말 많던 유격수 오디션이 약 1년만에 막을 내렸다. 기존 히어로즈의 유격수들보다는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이제 막 20살, 21살이 된 선수들이니만큼 잠재력 있는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2. 포수 기용 문제와 포수이닝제[편집]


유격수 포지션 이전에 가장 많은 논란이 있던게 포수 포지션이다. 시즌 중반부터 박동원이 홈런을 펑펑 날리면서 같이 호흡을 맞추지 않는 선발 투수가 나올 때는 지명타자로 자주 출전하였다. 홍원기 감독은 박동원의 타격감을 더 극대화 하기 위해 포수보다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횟수를 늘렸다. 박동원은 개인 커리어 처음으로 20홈런을 달성하였다. 이것이 논란이 되는 중요한 이유는 박동원은 지명타자보다 포수로 출전할 때가 타격감이 더 좋기 때문이다.[7][8][9] 지명타자 박동원을 고집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선수들이 휴식 차원으로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어려워졌다. 그리고 포수기용에서 문제가 되는것이 포수이닝제이다. 선발투수가 내려가는 6-7회쯤 이지영으로 포수를 교체하는데, 5월 7연승 기간동안 이 전략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이후 계속 내리막을 타면서도 기계적으로 이를 적용하고 있다. 리드하는 경기에서 계투 안정을 위해 투입한다는 명분까진 최소한의 이해해줄 구석이 있지만, 지고 있는 경기에서도 팀내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자랑하는 박동원을 교체하고 wRC+ 80 미만의 타자를 내신 넣는 것이다. 6월부터는 계투가 터져서 지는 경기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계투 안정을 위해서라는 명분도 빛을 잃고 있다. 포수 체력안배가 필요하면 그냥 휴식을 주거나 지명타자로 투입하면 그만이므로 별다른 장점은 없고 단점만 남은 전략을 계속 기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셈. 그나마 후반기 들어와서 포수 이닝제는 사라졌지만 이미 수비 이닝을 뭉텅 까먹은 박동원은 좋은 성적을 내고도 골든글러브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했고 팀에 마음이 완전히 떠나버렸다. 결국 2022 시즌 선수측에서 요청해 기아 타이거즈로 적을 옮겼다.

이후에는 이지영의 잦은 기용이 비판을 받았으나 박동원이 후반기에 컨디션이 떨어지고 이지영이 맹타를 휘두르면서 비판 여론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김재현 선발 기용이 발목을 잡았다. 아무리 전담 포수라고 치더라도, 1차전 맹타를 휘두른 이지영 놔두고 김재현을 썼다. 결국 김재현은 바깥쪽으로만 리드를 하면서 초반에 교체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이 박동원인데, 박동원은 평소처럼 큰 스윙으로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결국 가을에는 이지영을 써야한다는 것만 느끼게 해주게 된셈이다.

전반기는 포수 이닝제와 이지영의 잦은 기용 때문에 문제였다면, 시즌 막판과 와일드카드에서는 이지영을 덜 써서 문제가 된 것이다.

이는 결국 2022 시즌 박동원이 트레이드되면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해결되었다. 김재현은 냉정하게 주전감이 아니니 이지영이 주로 출전하되 대수비나 전담포수 정도로만 김재현이 출전하게 될 듯. 그리고 김재현이 공수 양면에서 전혀 발전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이지영이 열심히 구르게 되었다. 이지영은 물론이고 김재현도 슬슬 30줄에 들고 있으니 새로운 포수 자원 발굴이 숙제로 남았다. 현장도 이를 의식한 듯 김시앙을 기용해보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2.3. 외야수 기용 문제[편집]


전반기만 해도 이용규-이정후-송우현 셋이 좋은 활약을 해줬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송우현이 불미스러운일로 방출이 되면서 외야에 한자리가 비게 되었다. 이 일이 터지기 전에 이미 1루수와 외야 포지션을 겸업할 수있는 크레익을 영입했었다. 하지만 크레익의 외야 수비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으며, 홍원기 감독은 며칠 뒤 크레익은 1루수로 쓴다고 발언을 했다. 하지만 며칠 뒤 번복을 하면서 당당히 크레익을 우익수에 이름을 올렸다.[10] 이후 크레익의 외야 기용은 현저히 줄었지만, 그 대안이랍시고 자주 내보내는 것이 예진원이라는 것이 또 다른 문제였다. 예진원과 번갈아가며 출전중인 변상권이 그나마 타격 성적에서 앞서는데 굳이 둘을 번갈아가면서 쓰고 작년에 구멍난 외야를 어느 정도 막아줬던 허정협, 박준태는 1군에 거의 보이지도 않았다. 물론 저 둘이 1군 레귤러감이냐 하면 그건 애매하지만 적어도 예진원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정도로 처참한 외야의 현실을 봐선 경쟁이라도 시켜줄 법 한데, 그것조차도 안 되고 있다. 그 예진원에게 밀려 롯데로 트레이드 된 추재현이 훨씬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걸 보면 배가 아플 듯 싶다.

그러나 되짚어볼 점은, 이는 2020년부터 고질적으로 이어진 키움 외야진의 공백이 근본적인 문제이다. 즉 쓸만한 선수가 고만고만하게 못했다는 것. 2019년 임병욱-이정후-제리 샌즈의 외야진에서 임병욱이 장기 부상, 샌즈가 이적으로 떠난 뒤 키움의 외야는 이정후를 제외하고는 상수가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붕괴되었다. 그 결과 2020년 시즌 초반에는 김규민, 박정음, 박준태 중 2명을 번갈아가며 써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이었고[11] 시즌 중반 들어 박준태가 각성하고 허정협이 어느 정도 사람다운 성적을 찍어줬음에도 김혜성이 좌익수 컨버젼을 해야 했을 정도로 외야 사정이 좋지 않았다. 2021년 이용규의 영입과 송우현의 발굴로 그나마 드러나지 않았을 뿐, 속으로는 김규민, 박정음, 허정협 등이 이미 전력 외 판정을 받고 박준태가 부진에 빠지며 외야 백업 라인이 곪아가고 있었다. 외야에 구멍 하나라도 나는 순간 그걸 메꿔줄 선수가 없었다는 것. 그리고 키움과 홍원기에게는 불행하게도 그것이 현실로 드러나고 말았다.

2년간 이어진 허약한 외야진으로 질릴대로 질린 구단은 결국 2022년 타자 용병으로 외야수인 야시엘 푸이그를 데려오고, 김준완, 김태진 등 외야 수비가 가능한 자원들을 데려왔으며 박찬혁을 좌익수로 육성시키는 등 나름 착실하게 외야진을 보강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FA 영입이었겠지만 박병호도 잡지 못한 구단 상황에 그게 가능할리가. 그 결과 이번 해에도 어김없이(...) 이용규, 푸이그, 박찬혁, 김태진 등 외야수들이 번갈아가며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일어났음에도 지난 2년에 비해서는 단단하게 외야진이 버텨주었고, 지난 해의 비판 역시 사라졌다.


2.4. 선발 운용에 대한 문제[편집]


잘 던지던 선발을 내려서 경기를 터트리는 경우[12]와 흔들리고 있는데 끝까지 구경만 하며 경기를 말아먹는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아 팬들을 빡치게 한다.


2.5. 불펜 운용에 대한 문제[편집]


가장 큰 문제는 조상우의 빠른 기용. 도쿄올림픽 이후 홍원기 감독이 조상우를 원래 보직이던 마무리가 아닌 필승조로 쓸것임을 밝히면서 조기투입하게 되어 생긴 문제이다. 조상우의 조기투입은 초반에는 괜찮았으나, 이건 어디까지나 올시즌 후반기 연장전이 없음을 이용해서 위기를 한 번 넘기면 상대 하위타선만 남을 때 써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타이밍은 십중팔구 8회에 올 수밖에 없다. [13] 6회에 조상우를 투입한다는 건 이런 컨셉트를 갖다버리고 그냥 평범한 시즌에 조상우를 당겨쓰는 것과 같은데, 이게 효과가 있었으면 어떤 팀이든 마무리 투수를 일찌감치 투입하지 9회만 맡길 이유가 없다. 처음에 한두 번 효과보니까 상황관계없이 고집스럽게 마구 적용해서 몰락하는게 딱 홍원기식 용병술인 셈이다. 그리고 10월 14일 고척 NC전에서 결국 일이 터졌다. 도쿄올림픽 이후 혹사 여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조상우를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6회에 올렸다가 0.2이닝 4실점으로 신나게 얻어맞았다. 심지어 조상우의 이날 패스트볼 구속은 142~145km에 형성되었다. 구위, 구속 모두 평상시 조상우와는 거리가 있었음에도 꾸역꾸역 6회에 내보내다가 경기를 내준 셈이다.

홍원기 감독이 조상우 대신으로 선정한 마무리 투수는 김태훈인데, 일단 김태훈이 조상우 다음으로 믿을만 한 불펜이었다는 점은 그렇다 쳐도 마무리다운 안정감을 보이지는 못했는데, 시즌 끝까지 김태훈 마무리를 고집했다. 더군다나 김태훈은 필승조 역할도 했지만 롱릴리프, 대체 선발로도 활용 가능한 전천후 투수였는데 이런 투수를 마무리 상황에서만 등판시키니 효용도가 확 떨어졌다. 그 결과가 시즌 막판 팀이 헤매는 와중에도 20일 넘게 등판하지 않다가 급 3연투, 9회 8점차에 등판 등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기용이었고, 얻어맞는 빈도도 그와 같이 높아졌다.

무너져가는 불펜 속 과감하게 신인 선수들을 기용하여 김성진, 김동혁, 김준형 등을 발굴하고 윤정현, 박주성 등이 그나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들을 활용하는 방법 또한 문제가 많았다. 김성진과 김준형은 후반기 들어 꽤 괜찮은 활약을 해주었는데 이것만 보고 프로 데뷔 첫 시즌에 필승조로 기용하는 부담을 주면서 경험이 부족한 이들이 쉽게 흔들리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김준형은 그나마 그 빈도가 덜했지만, 김성진은 계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에도 시즌 끝까지 어거지로 필승조 역할로 등판해야 했다.

전반기에 불펜으로 성적이 좋았던 김동혁을 후반기 대체 선발로 쓴 것은 뭐라 할 수 없지만, 이후 불펜으로 복귀하고 나서는 유난히 경기가 기운 다음에야 등판시키는 등 위의 두 명과는 또 다르게 기용했다. 선발 경험을 토대로 이닝 가비지 역할을 맡긴 듯 한데 전반기 김동혁의 성적을 생각한다면 이런 역할을 맡기에는 지나치게 아깝다는 것이 문제. 이런 역할에 어울릴만한 투수가 윤정현이나 박주성같은 투수들인데, 정작 윤정현은 선발이 조기강판 당할 때 불을 끄러 올라오는 등 엉뚱한 곳에서 기용되고 있다. 이후 갑자기 윤정현이 증발되고 이 역할을 이승호가 이어받았는데, 올해 이승호의 활약이 최악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면서 이런 기용은 전혀 효과적이지 못했다.

그리고 이들에 밀려 기존의 불펜 자원들이 증발되었다. 작년에 추격조로 쏠쏠하게 활약한 조성운이나 임규빈의 경우 나이도 있고 포텐셜이 신인 선수들에 비해 높냐 하면 그것도 아닌지라 납득은 가능하지만 역시 작년 대체 선발과 불펜에서 가능성을 보인 조영건은 그대로 증발했고, 후반기 시작 후 부진한 모습을 보인 양현김성민도 이후 모습을 보기가 어려웠다. 조상우의 컨디션이 떨어지고 김성진이 흔들리는 시점에서 기존에 필승조 롤이였던 둘을 기용할 기회가 있었지만 필승조로는커녕 경기가 기운 이후에도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즉 새로운 투수들을 많이 찾긴 했지만 그들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이 과정에서 기존의 불펜 운영 방식까지 크게 흔들렸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다. 그나마 잘한 것이라고는 후반기 김재웅의 셋업맨 고정 정도다.


2.5.1. 이닝 책임제[편집]


홍원기 감독은 웬만하면 한 투수가 한 이닝을 책임지게 한다. 덕분에 불펜선수들의 소모가 타팀에 비해 적지만, 손놓고 있다가 날려먹는 경기도 종종 있어서 팬들의 갑론을박의 대상이기도 하다.

2022 시즌 초, 이상훈 해설위원은 이닝책임제는 승패와 상관이 없는 2군 경기에서 주로 투수를 기용하는 방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즉 투수를 육성하기 위한 방법이란 뜻이다. 승패가 전부인 1군에서는 이닝책임제로 불펜을 운영하는 것은 승리와 육성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소리인데, 말만 들으먼 좋은 소리 같지만 사실 위험한 도박에 가깝다.

선수들은 심적부담이 적게 가는 이닝 책임제를 좋아하는 듯 하다. 김재웅도 2022년 주자있는 상황은 확실히 부담된다며 불펜 선수들 모두 이닝책임제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이닝책임제가 통하는 경기도, 안 통하는 경기도 있지만, 이닝책임제가 실패로 돌아갈 때마다 임팩트 있게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2021년 와일드카드에서 9회말 마무리 조상우가 흔들리는데도 불펜 투수 한명도 몸을 풀게하지 않았고, 결국 조상우는 30구가 투구를 하게 되면서 논란이 됐었다.

2022년 들어와서는 개막전 부터 이닝책임제로 사고가 일어났다. 개막전 김성진이 번트 수비 실패로 흔들리고 있는 와중에 투수교체를 하지않아 결국 대량실점으로 경기를 내줬다. 그 후 4월 5일 신인 투수 노운현을 1점차에 LG의 좌타자를 상대하게 하는 것 부터 불만인 팬들이 많았으며, 역전 적시타를 내주는 순간 까지도 벤치는 그저 가만히 있었다는 것에 홍원기 감독은 엄청난 욕을 먹고 있다.그리고 다음날 두 선수는 바로 2군행.

5월 4일 광주 KIA전에서는 3:3으로 비기고 있는 9회말 김준형이 만루를 만들면서 제구가 흔들리는 것이 눈에 보이는 와중에서도 투수교체를 하지 않아 결국 끝내기 폭투를 내주었고, 11일 고척 두산전에서는 4점 뒤진 8회초라 어느 정도 경기가 기울었음을 감안해도, 하영민이 실책과 더불어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리면서 무려 0.2이닝 5실점 49구를 던지는 와중에도 꿈쩍도 하지 않고 끝까지 1이닝을 책임지게 만드려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멘탈까지 날려버렸다.

다만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김재웅, 문성현, 이승호, 김태훈, 하영민 등이 모두 특급 활약을 해주면서 여론이 반전되고 있다. 따지고 보면 홍원기의 이닝 책임제는 조급함에 투수 교체를 남발하던 손혁이나 조한손만 미친듯이 굴려댔던 염경엽에 비교해서 더욱 상식적인 투수 운용이고, 장정석의 기용 방법보단 다소 경직적이지만 그 당시의 핵심 코어 불펜이 모두 이탈한 현재에는[14]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 또한 시즌이 진행되면서 이승호-김재웅-문성현의 필승조 3명에게는 철저한 이닝책임제를 도입하되 나머지 불펜들은 조금 유연하게, 다양한 상황에서 아웃카운트를 맡기는 방식으로 기용 방식을 수정해 필승조의 과부하도 막고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잡겠다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는 하영민의 호성적을 통해 일단은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힘입어 6월 들어 불펜 기용에 대한 비판은 잦아드는 중이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이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선발진의 붕괴로 점차 불펜진에 부담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김재웅을 제외한 모든 불펜이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이닝책임제를 하다가 대량실점으로 경기가 뒤집어질 정도로 불펜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 특히 마무리를 맡던 문성현, 이승호, 김태훈이 싸그리 다 후반기 들어 단체로 박살이 나는 바람에 8회에 김재웅이 막아도 9회를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래서 김재웅을 9회에 배치해도 8회에 이닝책임제를 하다가 터지다 보니 비판이 다시 오르고 있다.

여기에 아예 문성현, 이승호, 김태훈, 하영민이 모두 부상과 부진으로 후반기 거의 등판하지 못하며 안 그래도 불안했던 불펜진이 더욱 다운그레이드되었다. 전반기만 해도 철벽 불펜이라는 소리를 듣던 것이 무색하게, 이젠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윤정현이나 김선기, 양현 등을 기용해야 될 상황까지 다다르고 말았다. 냉정하게 이들은 타이트한 상황에서 1이닝을 믿고 볼 수 있는 것도, 그렇다고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닌데, 바뀐 투수진은 고려하지 않고 기존의 이닝책임제만 경직적으로 적용하다보니 경기를 터뜨리는 경우가 많아진 것. 이는 고스란히 유일하게 남아있던 필승조인 김재웅의 부담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김재웅은 후반기에도 호성적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전반기의 그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비해서는 털리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런 모습은 1경기 1경기가 더욱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도 계속되었다. 특히 양현이 아무리 흔들려도 무조건 타이트한 상황, 1이닝씩 기용하는 데 있어서는 거의 집착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중. 이런 기용 때문에 준PO 1차전, 5차전과 PO 2차전을 놓칠 뻔하면서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2023 시즌에는 FA로 영입한 원종현을 무분별하게 사용해서 이길 경기도 놓치는 일이 대다수가 됐다. 이 건으로 인해 팬들은 제발 원종현 쓰지 말라고 하는 중이다(...)

2.6. 아쉬운 외국인 타자 기용법[편집]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초반에 헤매다가 포수로 출장하기 시작한 후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이렇게 반등을 시켜냈으면 결과가 어찌됐든 포수 출장을 늘리든지, 포수로 출장하지 않는 경기에서 지명타자나 1루수로 기용해서 올라온 타격감을 조금이나마 이용해보려는 시도는 최소한 해봐야 하는데, 시즌 초 지명타자 출장시의 성적에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외국인 전담포수 노릇만 시켜놓고 남은 경기에선 그냥 빼 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출장한 외국인 선발투수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경기 후반 이지영으로 교체해 버린다. 심지어는 득점 찬스에서 대타로 교체해버리기까지 하니 올라오던 타격감도 죽어버릴 지경. 물론 이는 2020년 시즌에 굳이 중복포지션 외국인 선수를 고용했다가 낭패를 보고도 굳이 또 중복포지션 선수를 데려온 프런트의 책임이 가장 크지만, 이미 그런 상태가 되었으면 어떻게든 전력을 최대화해보려는 연구를 해야 하는 것은 감독과 코칭스태프이다. 그리고 기껏 데려온 내야 자원 윌 크레익은 우익수로 주구장창 쓰고 있는데 아무리 이정후가 부상이라고 해도 적응에 애를 먹는 포지션을 계속 고집하는 게 팬들에게는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

2022년 새로 영입한 야시엘 푸이그의 경우는 우익수/지명타자로 포지션을 고정하는 등 수비 포지션 기용에서는 작년보다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타격 면에서는 한창 부진하던 때에도 2번을 고집하는 등 무리수를 두기도 했으나, 이후에는 8번까지 타순을 내려 푸이그가 부담없는 상황에서 타격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후반기 들어 푸이그의 공격력이 완전히 부활하며 김혜성까지 이탈한 키움의 물타선을 이끌었다. 푸이그가 2021년 시즌의 외국인들과는 급이 다른 선수인 것도 있지만, 끝까지 푸이그를 믿으며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준 감독의 역할도 어느 정도는 있는 편.


2.7. 야수진의 과도한 혹사[편집]


통상적인 선수 혹사는 살려조 문서에 드러나 있듯이 투수에 집중된다. 그러나 항상 상상을 초월하는 이 분이 통상적으로 행동할 리 없다. 체력 소모가 포수 다음으로 큰 포지션인 중견수 이정후와 유격수 김혜성은 휴식을 거의 주지 않아 이정후는 옆구리 부상, 김혜성은 폭풍 실책을 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김혜성이 부진하자 선수 탓을 하며 포지션을 2루수로 옮겨 버리는 것은 덤. 더군다나 이정후는 부상이 있는데도 선수 본인이 원한다라는 이유로 꾸역꾸역 지명타자로라도 기용했다. 이런 어거지 출전의 결말이야 당연히 통증이 줄어들 때까지 타격도 변변찮아지면서 쉬느만 못한 결과를 낳았다.


3. 이해되지 않는 타순 라인업[편집]


2022 시즌 전 박병호가 떠나고 시즌 초반 박동원이 떠나며 완전히 초토화된 타선을 살려보기 위해 여러 다양한 타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지만, 그것이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인 타순이 아닌 순전히 감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오히려 타자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하고 감을 죽이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2 시즌 전부터 계속 언급한 김혜성 5번. 김혜성은 컨택이 정교하고 발이 빨라서 루상에 나간다면 수비팀을 흐트러놓을 수 있는 선수지만, 펀치력은 다소 아쉬운 탓에 클러치 능력을 보여줘야 할 4~5번보다는 상위타순인 1~3번에 놓는 것이 이상적이다. 무엇보다 김혜성을 상위타선에 놓으면 뒤에는 이정후가 있으니 둘의 시너지로 손 쉬운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시범경기 내내 홍원기는 김혜성을 5번으로 기용했고 결국 아무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정규시즌에는 다시 2번으로 돌려놓았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야시엘 푸이그가 계속된 부진을 보이면서 타순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결국 5번으로 내려왔다. 5번에서도 김혜성의 타격이 괜찮으니 티가 나지 않을 뿐, 분명 선수 활용을 잘못하고 있는 기용인 셈이다.

위와 연결된 이야기로 푸이그 2번 역시 비판을 받고 있다. 물론 푸이그가 밥값을 전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자 근본적인 원인이긴 한데, 이런 푸이그의 기를 살려주겠다고 2번으로 올려버린 것이 오히려 상위타선의 혈막이 되고 있다. 이용규나, 이용규의 부상 후 주로 리드오프를 맡는 김태진이 나름 자주 출루를 해줌에도 뒤에서 푸이그가 힘을 못쓰니 출루가 의미없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푸이그가 떠난 4번 타자 자리는 그야말로 초토화. 이주형이 한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이주형을 4번에 배치하고, 이주형이 이후 부진하자 이번에는 박찬혁을 팀내 홈런 1위라는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4번에 배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이버 상 4번 타자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떨어진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그 상징성은 높은데, 그런 부담스러운 자리에 아무 고민 없이 신인들을 배치하며 선수들의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단 박찬혁까지 2군으로 내려간 뒤로는 김혜성을 4번으로 기용하고 있는데, 이 점은 김혜성의 타격감이 대폭발하면서 까임 지분이 다소 줄어들었다. 분명 원칙적인 야구 이론이라면 말이 안 되는 기용인데 이상하게 성적이 잘 나와 비판점이 희석되는 경우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박찬혁의 타순이 계속해서 변화하면서, 결국 선수 본인이 적응하지 못하고 5월 성적이 급락한 원인이 되었다. 4월까지만 해도 부담감이 가장 적은 9번에 박아두고 키우겠다는 홍원기의 약속이 잘 지켜졌고 이 과정에서 박찬혁 본인도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그러나 5월에는 말을 바꿔 박찬혁을 2번에 배치했고, 2번에서 부진했음에도 이후 4번까지 맡기는 등 신인선수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 기용을 선보였다. 결국 4월까지만 해도 부동의 신인왕 1순위라던 평가와 달리 5월에는 타율 .152, OPS .481로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버렸다.

이 외에도 4월의 송성문 5번 역시 엄청난 비판을 받아야 했다. 4월 송성문의 성적은 타율 .155, OPS .485에다가 WPA는 -1.34까지 찍는 등 도저히 클린업에 배치하면 안 되는 선수였지만 홍원기는 이를 무시하고 악착같이 5번에 배치했고 송성문은 계속 득점 찬스를 끊어먹었다. 5월 들어서는 송성문이 극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또 엉뚱하게 타순을 내려 6번으로 기용하고 있다. 그 이유가 바로 맨 위에서 말했던 김혜성 5번 기용 때문이었다.

이렇듯 타순 라인업의 문제는 단 선수 한 두 명의 문제만이 아닌,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나마 이렇게 된 가장 큰 문제점을 집어보라 한다면 푸이그의 부진이 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의문점이 한가득이다. 결국은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라인업 구성이 문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타순에도 불구하고 팀이 잘나가고 있다. 6월 들어서 어느정도 안정되자 타선 기용 비판도 많이 줄었다...고 생각했지만 후반기 팀 성적이 무너지면서 다시 까임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이후 홍원기식 라인업에 많은 팬들이 다시 복장 터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후가 앞뒤 상황에 의해 애를 먹게 되기 때문인데, 테이블 세터가 출루를 하지 못하니 장타를 쳐도 타점이 올라가지 않고 이후 타순인 4번 타자 김혜성과 푸이그의 타격감이 들쭉날쭉 하면서 치고 나가도 홈에 들어오지 못한 채 미아가 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만루에서만 해결사가 되는 김준완이 간혹 보여주는 선두 타자 출루와 2번에 주로 배치되는 이용규가 실질적인 1번 타자로서 활약해 타점 면에서는 세이브가 된다(10월 26일 기준 4타점으로 공동 5위)고 치더라도, 같은 기간인 7경기 동안 이정후가 2루타를 7개나 치고 안타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는 등 맹활약을 하고 있음에도 고작 2득점밖에 하지 못한 것을 보면 상황은 아주 심각한 셈.

그리고 이 문제는 2023년에 너무 심각해졌는데, 러셀과 김혜성을 빼곤 믿을만한 타자가 없어서 이정후의 부진과 겹쳐 득점력이 극히 떨어졌는데도 타선 운영이 WBC서 철저하게 까일정도로 답 없는 이강철은 줄부상 탓이라도 하지, 홍원기는 그런 변명도 소용없는데다가 초보 감독인 박진만, 이승엽보다도 암담한 상황. 그 박진만이 345를 찍게 만든 이원석의 방망이가 키움서는 완벽하게 식어버렸고, 전반적으로 변비 증세가 심각한데도 용규놀이나 불나방 도루 등 각종 분전으로 물고 늘어지긴 커녕 뭔가 내세울 지표가 없게 만들었다.

4. 흔들리는 선수 방치[편집]


위의 이닝 책임제하고도 어느 정도 연결되는 이야기. 시즌 초에 오주원을 마무리로 투입시켜놓고 6연속 안타를 맞을 때까지 방치하며 경기를 내준 것이 좋은 예. 이후에는 이정도로 극단적인 방치는 줄어들었으나, 애매한 심판 판정이나 제구불안 등으로 투수가 흔들릴 때 상대의 타이밍을 끊거나 투수를 다독여주러 올라가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다. 이는 야수 기용에서도 드러나는데, 클러치 실책으로 고생하는 김혜성, 서건창, 전병우 등을 다독여주는 모습이 없고 그렇다고 문책성 교체도 하지 않고 그냥 박아만 놓는다.

결국 이러한 한 박자 늦은 교체는 WC 2차전에서의 대패로 돌아오고 말았다. 한현희가 대량실점 모드를 가동하려는데도 구경만 하면서 순식간에 5실점을 호로록 잡수시는 상황을 초래하였는데, 이거 지면 끝인데도 무슨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것마냥 투수를 아끼는 모습이 많은 팬들을 빡치게 했다.


5. 퓨처스 자원 콜업 후 방치[편집]


신인급 선수를 콜업했으면 가비지 타임에라도 바로 불러 써봐야 하는데, 그냥 대놓고 방치했다가 타격감이 떨어지면 그 때 기용하고 나서 다시 2군으로 내려 버린다. 연승중이라 타이밍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대놓고 팀 성적이 바닥을 찍고 있는데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타격이 약하고 상대적으로 투수가 강세를 보이는 팀이기 때문에 대승, 대패를 하는 경기가 적은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후반기 팀이 긴 연패를 할 때는 신인 투수들을 잘 활용하였다.


6. 잦은 말바꿈[편집]


지나치게 본인이 했던 말을 바꾸는 경우가 많아 기자들에게도 조롱당한다. 가장 비판이 컸던 말바꿈이 안우진한현희에 대한 문제. 둘이 코로나로 인해 리그가 중단될 상황에서도 사적 술자리 모임을 가져 징계위에 회부되자, 징계 여부와 관련없이 남은 경기를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당시에는 음주운전을 한 송우현을 바로 웨이버 공시한 것과 더불어 야구 팬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지만, 시즌 후반 팀의 5강행이 위태로워지자 결국 말을 바꿔 징계 기간이 끝나자마자 둘을 기용하기 시작했다. 비 키움 팬들은 물론, 저 둘의 복귀를 바랬던 키움 팬들도 그러게 왜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더 욕을 먹게 만드냐고 홍원기를 강하게 비난하는 중이다.

이 외에도 위에 언급한 크레익의 우익수 기용 문제, 김혜성의 유격수 불가 발언, 시즌 시작 전 프레이타스를 최악의 경우를 제외하면 포수로 기용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막상 포수로서 여러 번 기용한 것[15]등 수도 없이 자신의 말을 뒤집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키움의 얇은 선수 뎁스가 문제라, 홍원기 입장에서도 할 말은 많다.


7. 기타[편집]


번트 등의 작전을 잘 걸지 않는 것은 것은 장점이라는 평을 받는다. 전임 감독이 쫓기듯이 대놓고 눈에 보이는 얕은 작전만 걸어댔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낫다. 그러나 경험이 일천한 신예급을 승부처에서 대주자로 밀어넣고[16][17], 긴장한 상태가 역력함에도 굳이 도루를 시켜서 도루자를 먹이는 것에 대해 팬덤에선 작전 구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있다.

게다가 홍원기의 작전기피는 신중한 것이 아니라 방치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다. 경기가 막바지라 번트를 대서라도 점수를 쥐어짜야 되는 상황임에도 타격감이 안 좋은 타자에게 그대로 강공을 지시하다가 기회를 말아먹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기 때문. 2021 히어로즈 야수진은 김하성이 빠지고 박병호가 노쇠화에 들어서며 이정후, 박동원 말고는 제 몫을 제대로 해 주는 타자가 없는터라 밑져야 본전인 경우가 잦은데, 감독이 이쪽으로는 연구를 아예 안 하는지 타격감이 매우 형편없는 타자를 대타로 내놓고 방관하다 득점기회를 날려먹곤 한다.

2021 시즌 초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로 8위로 추락했을 때 홍원기가 당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1기 4퇴 기1이라는 멸칭이 있던 강원기와 이름이 같아서 홍원기의 별명도 홍1기 4퇴 기1이 되었다. 2021년 시즌 이후에도 키움이 하위권으로 내려앉거나 중요한 상황에서 경기를 말아먹을 경우 팬들 사이에서도 이 별명이 쓰인다. 2023년 기준 강원기의 경우는 나름 실적도 많이 세웠지만 홍원기는 팀을 제대로 말아먹으면서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2021년 11월 2일 펼쳐진 두산과의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투수교체 타이밍을 빈번히 놓치며 선발 정찬헌, 구원 한현희를 무려 3과 2/3이닝이나 억지로 끌고가며 9실점이나 해 참패했다.

경기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추가실점을 기필코 막아야하는 상황에서 김재환 상대 타석에 3루수 전병우를 1-2루간에 배치하는 극악의 시프트로 수비실책이 발생. 에러로 출루한 김재환은 후속타자의 안타와 이중도루 작전으로 넉넉하게 홈으로 들어오며 겨우 가져온 분위기를 그대로 넘겨주고 말았다.

2022년 10월 20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정찬헌을 급하게 내리고 이후로도 투수교체 타이밍을 계속해 놓치며 준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가서 팬덤의 똥줄을 태웠다. 5차전도 양현을 내서 가을야구를 접을 뻔 했으나 이런 비판에도 꾸역꾸역 2022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데 성공하였다.

어쨌거나 전술된 팬덤의 수많은 비판 내지 비난에도 꾸역꾸역 2022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하면서 키움팬들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야구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한 팬은 "내가 알던 야구의 상식이 무너지는 느낌"이라는 평을 남겼다. 수많은 비판에도 최상위 지표를 보였던 14,19 시즌보다 월등한 하위권 전력으로 동일한 성적을 내서 전임이었던 염경엽과 장정석 감독과의 비교우위여론이 지배적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것을 제일 잘 보여주는 감독이라는 평. 결국 여러 한계로 인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일년 전과는 다르게 박수를 받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1] 염경엽은 한현희와 조상우 혹사, 장정석은 유연성 없는 불펜 관리, 손혁은 한 경기에 지나치게 많은 불펜 투수 기용과 같이 주로 불펜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2] 전병우는 본인 스스로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예전에 언급 했지만, 홍원기 감독의 첫번째 '유격수 오디션'의 희생자는 전병우였다. 전병우는 유격수 포지션을 맡게 된 첫 경기 1회초에 실책을 했다. 그후에는 거의 유격수로 나오지 않는다.[3] 9월 23, 24일 NC와의 시리즈에서 호수비와 끝내기 안타를 친 이후로 유격수로 자주 출장하는 중이다. 그러나 10월에 들어와 실책이 늘어나면서 신준우에게 바톤을 넘겼다.[4] 김주형 다음으로 주전 유격수로 출전하는 중이다.[5] 유격수 후보들 중에서 수비가 가장 불안하기 때문에 2군에 내려 갈 때가 있다.[6] 대타로 나올 때만 잘한다는 웃픈 얘기가 있긴하다. 그러나 3루에 송성문, 1루에 박병호와 크레익이 있고 지명타자는 박병호,크레익,박동원이 번갈아 가면서 하기 때문에 수비 자리가 없어서 못 나오는게 맞다. 그렇다고 박병호와 크레익이 그렇게 타격감이 좋은 것도 아니다.[7] 지명타자보다 포수로 출전 했을 때 홈런수가 10개 정도 더 많다[8] 반론의 여지는 있다. 작년 시즌 손혁 감독이 박동원이 한창 잘 할 때 이지영 대신 박동원만 쓴 적이 있는데, 그 결과 박동원은 후반기에 성적이 처참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박동원은 체력 안배와 상관 없이 항상 후반기를 말아먹었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한다.[9] 의외로 야수들은 지명타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타격과 수비에 맞춰 경기를 준비하고 몸을 만드는데 지명타자로 나가면 리듬이 망가지기 때문이며 휴식을 줄거면 아예 라인업에서 빼는 것이 좋다고 한다.[10] 박병호가 시즌 내내 타격에서 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홍원기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박병호, 크레익 두 선수를 모두 기용하는 중이다. 두 선수가 같이 나올 때 마다 크레익은 우익수로 보낼 때가 많다.[11] 이 당시 김규민은 타격에서의 한계를 드러낸 상태였고 박정음은 주루 원툴, 박준태는 1할 중반대에서 놀고 있는 등 도저히 답이 없었다.[12] 2023년 6월 11일 수원 kt전에서 팀이 8:0으로 이기고 있고 장재영이 3이닝 52구로 잘 던지고 있고 5이닝만 채우면 데뷔 첫 선발 승리투수요건인데 원래 3이닝만 쓰겠다고 계획했다며 바꿔버리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어이없어했다. 불펜이 순식간에 4실점하면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으나 다행히 도망가는 점수를 내 간신히 추격을 따돌렸다.[13] 7회 이전이라면 상위타선이 또 한 번 나올 확률이 높고, 9회는 일반적인 마무리 상황이기 때문이다.[14] 당장 위의 선수들 중에서 19 시즌 불펜에 있던 사람은 당시 롱릴리프였던 김태훈 1명에 불과하다. 양현과 이영준은 부상, 윤영삼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방출, 김성민과 조상우는 군 입대, 한현희는 선발행, 김상수는 FA 이적, 오주원은 은퇴. 단 3년만에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15] 관련 기사[16] 주로 신준우, 김휘집 등.[17] 다만 전문 대주자라고 불릴만한 선수가 박정음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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