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영국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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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영국 총선
1997 United Kingdom General Election

}}}
출구조사 발표 영상

1997년 5월 1일
1997년 총선

2001년 6월 7일
2001년 총선
}}}
투표율
71.3% ▼ 6.4%p
선거구별 결과
파일:UK_General_Election,_1997.svg.png
선거 결과
파일:1920px-1997_UK_parliament.svg.png
정당
의석
의석 점유율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d2001a, 사이즈=.9em, 글자색=#fff, 내용=노동당)]
418석
63.4%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00AEEF, 사이즈=.9em, 글자색=#fff, 내용=보수당)]
165석
25.0%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FAA61A, 사이즈=.9em, 글자색=#000, 내용=자민당)]
46석
7.0%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48a5ee, 사이즈=.9em, 글자색=#fff, 내용=얼스터 연합당)]
10석
1.5%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FDF38E, 사이즈=.9em, 글자색=#000, 내용=스코틀랜드 국민당)]
6석
0.9%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008142, 사이즈=.9em, 글자색=#ffffff, 내용=플라이드 컴리)]
4석
0.6%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006e52, 사이즈=.9em, 글자색=#ffffff, 내용=사회민주노동당)]
3석
0.5%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238d43, 사이즈=.9em, 글자색=#ffffff, 내용=신 페인)]
2석
0.3%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d46a4c, 사이즈=.9em, 글자색=#ffffff, 내용=민주연합당)]
2석
0.3%
'''
영국통합당
'''

1석
0.2%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808080, 사이즈=.9em, 글자색=#ffffff, 내용=무소속)]
2석[1]
0.3%

1. 개요
2. 배경
3. 전개
4. 여론조사
5. 출구조사
6. 선거 결과
6.1. 정당별 결과
6.1.1. 노동당
6.1.2. 보수당
6.1.3. 자유민주당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영국 서민원 선출을 위해 1997년 5월 1일에 시행된 총선거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전역에서 총 659명의 서민원(하원의원)을 선출했다.

토니 블레어가 이끄는 노동당존 메이저 총리의 보수당을 상대로 창당 이래 최다 의석수를 확보하며 압승,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다만 정권교체 분위기가 워낙 강해서였는지 보수당 지지자들 중 투표 포기자가 발생하면서 투표율은 지난 선거에 비해 6.4%p 감소한 71.3%를 기록했다.

2. 배경[편집]


지난 총선에서 여론조사 열세를 뒤엎고 승리를 거둔 존 메이저 총리와 보수당이었지만 기쁨도 잠시 조지 소로스가 일으킨 '검은 수요일'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경기 불황이 오자 한번 더 보수당에 기회를 줬던 민심은 곧바로 실망으로 돌변했다. 거기에 하루가 멀다하고 보수당발 스캔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2]

반면 존 스미스의 급사로 노동당의 새로운 당수가 된 토니 블레어는 당권 경쟁자였던 고든 브라운존 프레스콧에게 주요 보직을 약속하면서 갈등을 빠르게 봉합하고 제3의 길을 내세우며 노동당의 중도화를 주도한다. 특히 주요 산업 국유화 추진이 명시되어 있던 당헌 4조(Clause IV)를 폐기해버린 것이 대표적이었다. 또한 검은 수요일발 경제 불황이 정부의 역할 확대에 대한 보수층의 적개심을 눌러앉히면서 여기에 쐐기를 박기 위해 블레어 지도부는 '영국을 위한 신 노동당, 새로운 삶(New Labour, New Life For Britain)을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여러 교육 기회 확대, 생산적 복지 공약을 내세우며 민심을 사로잡았다.

이때부터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무려 20%p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노동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보수당은 이 와중에도 마스트리흐트 조약 인준을 둘러싸고 분열되어 서로 싸움을 반복하면서 짧은 불황 이후 찾아온 경기 회복 및 실업률 감소라는 유리한 국면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3. 전개[편집]


낮아진 인기를 반영하듯 보수당은 1993년부터 1997년 총선 직전까지 열린 보궐선거에서 전패를 기록하면서 1997년에는 아예 하원 다수당 자격을 상실했다. 계속되는 수세에다가 서민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 되자 존 메이저 총리는 결국 3월 17일, 의회 해산 및 총선거를 선언했다.

원래는 1911년 의회법에 따라 서민원 임기는 5년으로 정해져 있어 1997년 4월 28일까지는 해산 후 총선거를 치러야했지만 존 메이저 총리는 일종의 꼼수를 부려 1985년 국민대표법을 근거로 선거일을 5월 1일까지 미루면서 영국 정치사상 이례적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무려 6주나 되는 상황이 됐다.#

보수당은 선거 기간을 최대한 늘려 노동당의 강세를 가라앉히려고 하는 동시에 국정 안정을 위한 표 결집을 요청했지만 결국 유럽연합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이 전략을 가로막았다. 유로화 사용 문제를 두고 보수당 후보자 200명 가량이 존 메이저 총리에게 항명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자 메이저는 "당신이 나와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나와 같든 나를 혐오하든, 내가 영국을 대표하여 협상할 때 내 손을 묶지 말라."라며 일갈하는 상황까지 갔다.#

반면 노동당은 보수당의 분열상을 적나라하게 공격하면서 좀 더 강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능수능란하게 선거 캠페인을 펼쳤다. 덕분에 노동당은 보수당에 중도보수 성향 온건파와 교외 유권자들을 결집시킬 수 있었고, 메이저에 비해 아주 활기차고 젊은 지도자였던 토니 블레어 당수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존재로 선거 운동을 주도하고 있었다. 특히 미국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참고로 신 노동당(New Labour)를 브랜드로 적극 활용하면서 영국 정치에서 중도좌파의 위치를 새롭게 정립하려 했다.

그 틈바구니에서 자민당은 노동당의 지역구를 노리기보다, 보수당이 강세를 보이는 잉글랜드 남부에서 노동당 지지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의석을 늘리는 데 목표를 잡고 선거 운동을 진행했다.

4. 여론조사[편집]


파일:Screenshot_20230730_111203_Chrome.jpg

5. 출구조사[편집]



6. 선거 결과[편집]


전국 결과
(선출의석: 659석 / 과반의석: 330석)

당명
선거전 의석수
선거후 의석수
총 득표 수
득표율(%)
의석 증감


273석
418석
13,518,167
43.3
▲146


343석
165석
9,600,943
30.7
▼178


18석
46석
5,242,947
16.8
▲28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48a5ee, 사이즈=.9em, 글자색=#fff, 내용=얼스터 연합당)]
9석
10석
258,349
0.8
▲1


3석
6석
621,550
2.0
▲3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008142, 사이즈=.9em, 글자색=#ffffff, 내용=플라이드 컴리)]
4석
4석
161,030
0.5
0[-]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006e52, 사이즈=.9em, 글자색=#ffffff, 내용=사회민주노동당)]
4석
3석
190,814
0.6
▼1


0석
2석
126,921
0.4
▲2


3석
2석
107,348
0.3
▼1
'''
영국통합당
'''

0석
1석
12,817
0.1
▲1

[[무소속|
무소속
]]

0석
1석
64,482
0.2
▲1
의장
1석
1석
26,831
0.1
0[-]
기타
0석
0석
1,325,460
4.2
0[-]
투표수
31,286,284
투표율
71.3% (▼6.4pp)


6.1. 정당별 결과[편집]



6.1.1. 노동당[편집]


노동당이 그야말로 산사태(Landslide)같은 압승을 거두고 1979년 이후 무려 18년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토니 블레어는 1812년 리버풀 경 로버트 젠킨슨 총리가 42세의 나이로 총리가 된 것에 이어 역대 두번째 어린 나이(43세)에 총리 자리에 올랐다. 전후로는 당연히 최연소 총리가 된다.[3] 토니 블레어는 내각을 구성하면서 고든 브라운을 재무장관으로, 존 프레스콧을 부총리로 임명하는데, 이 체제는 블레어가 집권을 마감하는 2007년까지 10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노동당은 무려 400석을 넘게 보유한 슈퍼 여당이 됐는데 이는 영국 역대 단일 정당이 확보한 최다 의석 수로 현재도 깨지지 않고 있다. 노동당의 압승을 축하하기 위해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토니 블레어는 "새로운 새벽이 밝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A new dawn has broken, has it not?")라는 기쁨에 찬 연설을 남기기도 했다.

6.1.2. 보수당[편집]


보수당은 현역 의원이 133명이나 의원직을 잃는 등 총 178석을 잃으며 노동당발 산사태에 그야말로 쓸려내려갔다. 1832년 이후 최악의 성적으로 스코틀랜드웨일스에서는 아예 1석의 의석도 확보하지 못하는 대굴욕을 감내해야만 했다. 또한 잉글랜드 내에서도 북부 지역에서는 그야말로 노동당에 완패를 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장관급 인사들이 줄줄이 낙선했으며 머지사이드에서는 아예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정도였다. 결국 존 메이저 총리는 선거 다음날 바로 총리직에서 사임하고 백벤처(Backbencher)[4]로 물러났다.

단순히 노동당에게 패한 것 외에도 텃밭인 잉글랜드 남부 지역에서는 자민당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아픔이 더 커졌다.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전략적 투표를 하면서 노동당의 지지세가 미약한 이 지역에서는 자민당 후보에게 대거 표를 던지면서 보수당이 자민당에게 남서부에서 8석, 남동부에서 7석을 추가로 뺏겼다. 보수당은 이 때 자민당에게 당한 타격을 2015년 총선 즈음이 되어서야 완전히 회복할 수 있었다.

6.1.3. 자유민주당[편집]


자민당 역시 노동당의 대약진에 득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1.0%p 감소했다. 하지만 노동당 지지층과의 암묵적 제휴를 통해 보수당의 텃밭인 잉글랜드 남부에서 15석을 추가하는 등 약진하면서 의석은 무려 26석을 늘린 46석이 되었다.

자민당으로서는 자유당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당수 시절에 열린 1929년 총선에서 얻은 59석 이후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인데 오랜만에 제3당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굳힐 수 있었다. 당시에 노동당의 대승에 가려진 숨은 승자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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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원의장 포함[2] 장관급 인사들이 불륜을 저지르거나 사생아를 낳는 정도면 기본이었다. 나중엔 저소득층을 위해 만들어진 주택보조금을 받아 싸게 집을 사다 걸리는 의원이 나오고, 보수당의 신진 스타로 떠오르던 의원이 자기색정사로 질식사를 하더니 심지어는 의회에서 특정 질문을 던지는 조건으로 돈을 받아 챙기는 사건까지 터졌다.('Cash for questions'라고도 불리는 이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 중 하나가 베어 그릴스의 아버지인 마이클 그릴스다.)[3] 이 기록은 2010년,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이 역대 최연소 총리 기록을 갱신하면서 13년이 지나서야 깨진다.[4] 퇴임 이후에도 그림자 내각에 속하지 않고 아예 평의원으로 남았단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