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c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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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ender-starcaster.jpg
Fender Starcaster

1. 개요
2. 역사
3. 상세
4. 사용자
5. 여담
6. 둘러보기



1. 개요[편집]


스타캐스터(Starcaster)미국의 악기 제조사/브랜드 펜더에서 1976년에 처음 발매한 세미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이다.


2. 역사[편집]


1970년대 초, 당시 펜더를 운영하던 CBS의 임원들은 1966년깁슨의 할로우 바디 라인업이 가지고 있던 시장 파이를 일부 차지하기 위해 기획했던 코로나도(Coronado)[1]가 실패하자, 진 필즈(Gene Fields)[2]라는 인물을 펜더 R&D 부서에 배속시킨 뒤, 코로나도 모델들의 부품들을 재사용하기 위한 모델을 개발할 것을 지시한다. 하지만 처음으로 개발된 프로토타입 모델은 누가봐도 너무 노골적으로 코로나도의 부품들을 사용한 티가 크게 나는 모습이었기에 CBS는 해당 기획을 아예 뒤엎어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기획하기로 한다. 그렇게 1976년에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 스타캐스터는 할로우 바디 구조를 사용했으나, 펜더 특유의 색깔이 일부 섞여 그 전까지 생산되던 다른 회사의 모델들과는 차별화되는 매우 독특한 특징들을 지니게 되었다.


파일:Fender_1976_Original_Starcaster_Mocha.png

1976년식 펜더 스타캐스터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된 스타캐스터는 당연히도 시장에 연착륙하는 데 실패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세미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를 구입할 것이라면 전통적으로 할로우 바디 기타를 만들던 깁슨의 제품들을 구입하지, 아직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를 잘 만든다는 인식은 없었던 펜더의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할 이유는 없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970년대 중반, 후반은 펜더 최악의 암흑기라 일컬어지는 CBS 시기중에서도 특히나 제품들의 질이 급격하게 나빠졌던 시기였기에 이 당시 생산되었던 스타캐스터 모델들도 대부분 마감이나 품질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그렇게 잘 팔리지 않는 모델로 나오던 스타캐스터는 결국 1980년에 단종된다.

하지만 단종되고 꽤 오랜 시간이 흐르자 펜더에서 만든 세미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라는 키워드가 특별한 악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했던 것인지, 인디 록같은 몇몇 장르에서 드문드문 사용되기 시작했고, 2013년에 발표된 펜더 모던 플레이어 시리즈에 스타캐스터가 무려 33년'만에 리이슈 출시되었으며, 현재까지도 펜더, 스콰이어 등 라인업을 가리지 않고 잊을만하면 한 번씩 비정기적으로 리이슈되고 있다.


3. 상세[편집]






1977년식 오리지널 스타캐스터의 사운드 데모
2013년식 모던 플레이어 시리즈 스타캐스터의 사운드 데모
유저들 사이에서는 펜더 스타일로 재해석한 ES-335라는 반응이 많이 나온다. 실제로 그러한 것이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로 이름을 날리던 펜더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할로우 바디 기타를 내놓은 것이기 때문. 깁슨의 ES-335같은 기타들을 베이스로 하면서도 펜더만이 가지고 있던 독특한 특징들을 여럿 섞어서 매우 강한 정체성을 보여준다.

우선 바디와 넥 전체를 메이플로 만들었다는 점[3], 그리고 할로우 바디임에도 오프셋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파격적인 부분이 매우 눈에 띈다. 이러한 부분 탓에 할로우 바디 기타임에도 고음역대가 크게 강조되는 매우 독특한 사운드를 낸다. 기타 전체의 울림을 효과적으로 유지, 전달하기 위해 셋 인 넥 방식을 사용하여 주로 제작되는 할로우 바디 기타에서 펜더만의 특징 중 하나인 볼트 온 넥을 적용한 것 또한 그 전의 다른 모델들에서는 볼 수 없던 파격적인 특징이었다.


파일:Fender_Starcaster_Headstock.jpg

스타캐스터의 헤드스톡
스타캐스터만을 위해 디자인된 고유의 6열 헤드스톡 또한 특이한 부분. 이 헤드스톡은 기존의 펜더에서 보여주었던 헤드스톡들과 다른, 요철을 주어 입체감을 살린 디자인으로, 파인 부분에는 짙은 도료를 추가로 도포하여 입체감을 높힌 것이 특징이다.

일렉트로닉스 또한 깁슨에서 많이 사용하는 2볼륨, 2톤 시스템을 기반으로 했으면서도 나름의 개성을 더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마스터 볼륨. 기존의 2볼륨 2톤에 더해 마스터 볼륨 노브를 하나로 더 장착하여 기타 볼륨을 조절함에 있어 매우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이 부분은 1976년 발매 당시의 스타캐스터에는 들어가 있던 기능이었으나, 현재 리이슈, 재발매된 스타캐스터 모델들에서는 단가 절약 및 조작의 간편성을 위해 잘 탑재하고 있지 않다. 픽업은 1970년대 당시 펜더에서 개발되었던 쿠니페(CuNiFe) 와이드 레인지 험버커 픽업을 탑재하여 기존의 다른 험버커 픽업들과는 다른 질감의 소리를 내어준다.

브릿지는 본래 스타캐스터 발매 당시에 개발되었던 형태의 하드테일 브릿지를 사용했으나, 2013년 이후로 나오는 리이슈, 재발매 모델들에서는 공정 간편화 및 단가 절약을 위해 기성 튠 오 매틱 브릿지를 그대로 가져다가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한 톤 차이도 어느 정도 있는 편.


4. 사용자[편집]




5. 여담[편집]


  • 같은 회사스트라토캐스터와 로마자 표기가 매우 비슷하기[4]에 간혹 일렉트릭 기타에 대해 많이 모르는 사람들은 스트라토캐스터의 오기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 펜더에서 과거 발매했던 저가형 기타 시리즈에 붙었던 이름도 스타캐스터이다. 정확한 풀네임은 스타캐스터 바이 펜더(Starcaster by Fender). 간혹 이 두 개를 혼동하는 경우도 생긴다.#


6.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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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펜더 최초의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로, 1972년에 단종되었다.[2] 1961년부터 펜더에서 근무했던 인물로, 머스탱 베이스, 뮤직마스터 베이스, 브롱코 등 1960년대 펜더 일부 모델 개발에 관여했다.[3] 모티브가 된 깁슨ES-335는 바디를 메이플과 포플라를 사용한 합판으로 만들었으며 넥은 마호가니로, 지판은 로즈우드로 만들었다.[4] Stratocaster와 Starcaster로 얼핏 보면 착각할 정도로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