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삐쭈/작품 목록/대사집/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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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킨 공짜로 먹는 방법
3. 혜진이
4. 프롤로그 - 여정의 시작
5. 그들이 상어밥이 된 이유
6. 내집마련 하는방법
8. 81세 최범철 할아버지의 첫 중고나라 이용기
11. 주작왕 김판서
12. 형제
13. 장삐쭈 공중파 출현 (feat. 이수근)
14. 급식생 4 X 뜻밖의 Q
15. 급식생 5 X 뜻밖의 Q
16. 장삐쭈 단편선 - 욕
17. 급식생 6 X 신한생명
18. 장삐쭈채널 정기화 선언
19. 장삐쭈 단편선 - 2인팟
20. 장삐쭈 단편선 - 소문


1. [편집]




원본은 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

주인공: 빨리 좀 다 꺼졌으면 좋겠다 진짜 이씨..

조카[1]

: 어 형[2], 뭐하는거야?

주인공: 저기 가서 누나랑 놀아 이 새끼야!

조카: 형, 로보트 만들고 있는 거야? 형, 그거 다 만들면 나 한번만 만져봐도 돼?

주인공: 1초안에 안 나가면 네 뽕알 잘라다가 개밥으로 줘버릴거야!건프라는 너같은 꼬마애가 만질 수 있는 그런 장난감이 아니야! 이 안에 얼마나 심오한 철학이 있는지..

할머니: 어이구.. 우리 손주 여기있었구나!

조카: 할머니!

할머니: 어이구, 그래 그래 내새끼. 뭔 일 있었어? 혹시 저 벌레새끼하고 말 섞었니?

조카: 내가 왜 벌레야?

할머니: 저 새끼는 나이 서른다섯 쳐먹고 할 줄 아는 거라고는 쓰레기 조립하는 거랑 밥 먹고 똥 싸지르는 거밖에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개 오줌만도 못한 밥버러지새끼란다.

조카: 어? 밥버러지가 뭐예요 할머니?

할머니: 밥버러지가 뭐냐면은, 나이 서른다섯 처먹고 지 어미가 지 한 번 먹여 살려 보겠다고 산으로 나물을 캐러 가도 궁댕이를 쳐붙이고 꿈쩍을 안하고 쓰레기나 쳐 만지고 있는 불로 지져 쳐 죽여도 시원찮을 저런 호로자슥새끼를 보고 하는 소리란다.

주인공: 아 나가면 되잖아!

조카: 호로자슥은 뭐예요 할머니?

할머니: 호로자슥이 뭐냐면은 함마로 대가리를 갖다가 깨부숴버리고 싶은.. (조카와 같이 퇴장한다.)

(해 질 녘. 누나가 걱정되는 마음에 동생을 부른다.)

누나: (어휴, 이새끼 밥은 먹었을라나?)

누나: 야 병신! 밥 먹어.

주인공: 고모부는 가셨어?

누나: 곧 가신대. 나와서 인사 드려.

주인공: 뭐 볼 게 있다고 지금까지 안가시는 거야?

누나: 너 언제까지 이러고 살 거야, 이제 너 나이를 생각해야지!

주인공: 나도 뭐 내가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알어? 나도 밖에서 일하고 돈 벌고싶어! 근데 사회가 나를 거부하는데 나보고 뭘 어쩌라는거야![3]

누나: (코를 틀어막으며) 어우 씨발새끼 입냄새 개쩔어!

주인공: 그 때 삼촌말대로 기술이나 배울 걸 그랬어..

(한밤중. 구석애서 울고 있는 주인공을 보고 할머니가 와 말을 건다.)

할머니: 거기서 뭐 하니?

주인공: 아무것도 아니야!

할머니: 나는 대가리 박고 가만히 있길래 드디어 뒤졌나 싶어서 순간적으로다가 좋았다.

주인공: 엄마 제발 그만 좀 해!

할머니: 옛날에는 콘돔이라는게 없었어. 그게 있었으면은 애초에다가 너같은 새끼는 태어나덜을 않았을텐데 나는 그게 아쉽다. 느그 아버지가 살아있었으면은 니 대갈통을 깨서 진즉에 묻어버렸을텐디 내가 힘이 없어서 니 대갈통을 못 부수니께..

주인공: 제발 그만.. 제발.. 엄마.. 제발 그만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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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킨 공짜로 먹는 방법[편집]




(삐쭈 고시텔 앞에 차 한 대가 서있다.)

박기범[4]

: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치킨이 먹고 싶다! (침을 흘린다.) 한 입 배어물면 기름이 뚝뚝 떨어지고 튀김옷은 바삭하다 못해 입안이 다 헐어버릴 것만 같고 속은 (그녀(?)가 나온다.) 그녀의 입술처럼 촉촉한 치킨! 오늘은 무조건 치킨을 먹어야 될 것 같은 기분이야. (갑자기 화면이 어두워지고) 아니... 먹어야 돼! 오늘 치킨을 못 먹으면 난 심장마비, 심근경색, 전립선염, 아니면 교통사고로 죽고 말 거... (지갑에 주민등록증만 있고, 돈이 한 푼도 없다.) (털석 주저 앉으며) 아버지... 아버지 왜 그때 하필 피임을 안 하셔서 저를 낳으셨습니까? (아버지가 따봉을 날리며 등장한다.)

아버지: 남자로 태어났으면 빠꾸는 없는 것이여!

박기범: 그래! 집에 있는 모든 동전을 모으면 치킨을 먹을 수 있는 돈이 생길지도 몰라!

(패딩 주머니를 뒤져서 100원을 얻고, 신발을 뒤져서 100원을 얻고, 사타구니를 뒤져서 음모와 100원을 얻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침대 밑을 뒤지는데...)

박기범: 어? 뭐지? (침대 밑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물체를 끄집어낸다.) 여기다가 내가 뭘 넣어 논 기억...

치킨요정: 야~~...

박기범: (치킨요정을 던지며) 뭐야!!!!!!!!

치킨요정: 안녕? 바퀴벌레. 난 치킨요정이야. (머리에서 피가 흘러 내린다.)

박기범: 야 피나!!! 그리고 바퀴벌레가 아니라 박기범이야.

치킨요정: (머리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상태로 닭발을 들며) 나는 전주인이 10년 전에 마지막으로 먹고 다음 날 먹으려고 남겨놨던 치킨 안에서 태어난 치킨요정이야!

박기범: 뭐? 10년 전?!

전주인: (침대 밑에 먹다 남은 치킨을 밀어넣으며) 내일 먹어야지~

박기범: 왜 치킨을 침대 밑에 넣고 지랄이야!!

치킨요정: (머리에서 흘러나온 피를 닦으며) 자! 그러면 소원을 말해봐.

박기범: 오! 뭐야? 뭐야? 소원 들어주는거야?

치킨요정: 아니?

박기범: (정색)

치킨요정: 걍 나왔으니까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아서. 데헷!

박기범: (주저 앉아 운다.)

치킨요정: 왜 그래? 누구 죽었어?

박기범: 치킨이... 너무... 먹고... 싶은데... 돈이... 없어. 어흑....

치킨요정: 거지새끼.

박기범: 뭐 이 새끼야?

치킨요정: 아이고 참 딱하기도 하지.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박기범: 뭔데?

치킨요정: 배달의 민족 신춘문예공모전! 배달의 민족에서 주최하는 창의력 넘치는 창작시 공모전이야. 상금이 무려 치킨 365마리라고.

박기범: 365마리!!!

치킨요정: (종이와 붓을 가져다 주며) 자 여기 음식을 주제로 시를 써봐!

박기범: (엉덩이를 흔들며) 엉덩이가 작고 예쁜 나 같... (완성작을 치킨요정에게 주며) 자 여기 다 썼어.

(종이에 '치킨이 먹고 시퍼여 ㅇㅅㅇ' 이라고 적혀있다.)

치킨요정: 치킨이 먹고 시퍼여... (박기범에게 죽빵을 날리며) 나가 뒤져!!!!!

박기범: 왜 때려? 이씨.....

치킨요정: 지금부터 특훈이다!

박기범: 특훈이라면?

(슬램덩크 브금이 흐르며, 박기범은 타이어 끌고 달리기, 역기 들기, 물 마시기, 그리고 멋있어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

치킨요정: 얍! (박기범을 철창에 가둔다.)

박기범: 어? 뭐야? 이거 뭐야? 꺼내줘!!!

치킨요정: 10년 뒤에 보자! 바퀴벌레~!

박기범: 어디가 미친!....

(10년 후, 박기범이 갇힌 철창에는 무수히 많은 종이가 있고 박기범은 그 곳에서 신춘문예에 뽑히기 위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치킨요정: (문을 열어주며) 바퀴벌레! 밥 시간이다~ 오늘은 한 장이네? 어디 볼까? (종이에서 나오는 빛을 보고) 으아아아!!!

(가야금 소리가 흘러 나오며, 박기범이 쓴 '낮말은 새가 듣고 그 새는 내가 먹는다' 가 붓글씨로 쓰여진다.)

장삐쭈: 다들 마음속에 드립 한 줄 쯤은 품고 살잖아요? 배민신춘문예공모전.


3. 혜진이[편집]



(흰 장미꽃들이 잔뜩 핀 어느 동산에서, 혜진이는 벤치에 앉아 있다. 혜진이는 팔을 다쳐 깁스를 한 상태이다.)

남자: 어, 여기 있었네? 한참 동안이나 찾았어.

혜진: 미안해.

남자: 표정이 되게 별론데, 뭔 일 있어?

혜진: 팔이 이러니까 기분도 우울해지네.

남자: 그럼 내가 재밌는 얘기 하나 해 줄까?

혜진: 한번 해 봐.

남자: 서울에 산이 없다고 자꾸 주장하는 학교가 어디게?

혜진: 어딘데?

남자: 서울산업대[5]

. (큭큭거리며 웃음을 참는다.)

혜진: 서울에 산 있는데?

남자: ...어, 엉?

혜진: 서울에 산이 없긴 왜 없어? 서울산업대 뒤쪽에만 가도 불암산이 있는데. 그리고 당장 생각나는 것들만 해도 성북구엔 개운산, 마포구엔 노고산, 구로구에 매봉산, 노원구수락산, 광진구아차산, 송파구천마산, 중랑...

남자: 웃자고 한 소리야~

혜진: 미안하지만 하나도 안 웃겼어.

남자: 그럼 하나 더 해볼게.

혜진: 해봐.

남자: 흑인 두 명이 동시에 울면 뭐게?

혜진: 달래줘야지.

(화면이 남자의 얼굴에 클로즈업된 상태로 1초간 음악이 흐른다.)

혜진: 흑인이 울면 당연히 달래줘야지. 혹시 흑인이 운다고 무슨 흑흑 이 지랄 떨려고 그런 거 아니지? 그거 엄연한 인종차별이야.

남자: 아 당연히 아니지!

혜진: 그럼 정답이 뭔데?

남자: 어... !

혜진: 그거 성희롱인 건 알고 있니?

남자: 아니... 그, 그... 그런 뜻이 아니라...

혜진: (벤치에서 일어나 걸어가며) 됐어. 너한테 너무 실망했어. 너같은 사람에...

남자: (혜진이가 말하는 도중에 흰 장미 하나를 들고 다가오며) 아니... 혜진아! 내 말 좀 들어 줘~ (꽃을 혜진에게 주며) 혜진아! 사실 너의 그런 진지한 모습에 반했어! 너랑 함께라면, 우주 끝까지라도 따라갈게! 나랑 사귀어 줘.

혜진: 미안하지만 아직 우주의 끝은 밝혀진 바가 없어. 우리가 사는 태양계...


4. 프롤로그 - 여정의 시작[편집]




(댕기머리 소년이 지게에 땔감들을 싣고, 왼손으로 책을 들고 읽으면서 길을 걷고 있다. 흰토끼 한 마리와 나비 날개의 요정이 그를 뒤따르고 있다.)

소년: 빨리 가야지... 영감님이 기다리실 거야. (책을 보며) 그래도 공부는 게을리 할 수 없지. 과거 시험만 합격해 봐. 나 무시하던 사람들...

갈비산적: 길을 멈춰라!

소년: 응? 응?

갈비산적: 가진 거 싹 다 내놓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

(토끼와 요정은 길 옆의 덤불로 도망쳐 숨고, 소년은 놀라서 들고 있던 지팡이와 책을 떨어트리고, 무릎을 꿇고 손을 모아 목숨을 구걸한다.)

소년: 어르신!! 어르신, 목숨만은 살려주십쇼!!!

뚱보산적: 우리가 왜 그래야 되는데?

소년: 딱히... 이유는 없습니다요.

뚱보산적: (당황하며) 어... 어잉?

소년: (태연한 표정으로) 그러면 그냥 죽여주십쇼.

뚱보산적: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당한 것이냐?

소년: 본디 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양반 눈치나 살살 보고 똥구녕이나 핥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요.

뚱보산적: 그... 그게 무슨 소리야!

소년: (시선을 피하고) 더 이상 말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프지나 않게 단칼에 베어주십쇼.

갈비산적: 소원대로 해주마. (칼을 휘두르며) 응이잇!!!

소년: (몸을 웅크리며) 어무니!!!

갈비산적: (칼을 높이 들고) 죽어라아아아아아앗!!!

(도망쳤던 요정이 다시 날아와 갈비산적의 칼 위에 않는다.)

요정: 잠깐!

갈비산적: (당황하며) 으잉? 뭐야, 이 끔찍한 혼종은?

요정: (갈비산적에게 손지껌하며) 너 사람 한 명도 안 죽여 봤지?

갈비산적: 마흔 하고도 세 명이나 더 베어 봤다, 이 자식아!

요정: 그대로 내려치면 외경동맥이 절단돼서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죽어, 이 바보야!

뚱보산적: (놀라며) 으잇, 징그러워!!

갈비산적: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데?

요정: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37° 각도로 비스듬히 내려쳐야지 경동맥을 한 번에 끊을 수가 있어서 즉사시킬 수 있어!

뚱보산적: 사실은... 우리 초짜야.

갈비산적: (목소리를 작게 하며) 조용히 해, 이 눈치 없는 새끼야!

(덤불 속으로 숨었던 토끼가 다시 나와서 소년 옆에 선다.)

토끼: 행님덜, 제 말 좀 들어보십쇼, 행님덜~! 자신 없으시며는 차라리 칼을 주시면 저희가 알아서... 고통없이 깔끔하게 죽겠습니다요!

뚱보산적: 그러면 우리야 편하지~

갈비산적: (소년에게 칼을 주며) 자, 여기.

소년: (殺) 작두타기!!!

뚱보산적, 갈비산적: (칼에 베이고) 으악!!! 어어어...


5. 그들이 상어밥이 된 이유[편집]




(해수욕장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고 있다.)

남자1: 뭐야? 무슨 일이야!?

소녀: 엑소가 떴나?

(바다에 상어가 나타나 헤엄치고 있다. 죠스 테마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한 여자가 상황 파악을 못 한 채 튜브를 타고 바다에 떠 있다.)

남자2: 저... 저기! 아직 사람이 있어!

남자3: 어어... 인스타에 올려야겠다!

(해변에서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자 여자가 돌아본다.)

여자: 어어? (상어를 발견하고) 아아악!!! 살려주세요!!!!!

남자1: 조금만 기다리세요!

소녀: 오빠, 올 때 메로나!

남자4: 나는 비비빅~!

(남자1, 헤엄치며 빠르게 여자에게 다가간다.)

남자2: 저... 저기! 남자가 구하러 가고 있어!

남자3: 어읏, 트위터에 올려야겠다!

여자: 빨리... 조금만 더...! (상어가 튀어오르자) 으아아... 아아아아아아...!!!

상어: (여자의 비명과 함께) 즈아아아아아...! (다시 바다로 들어가 헤엄친다)

남자1: 아가씨, 괜찮으세요?

여자: 어흑흑...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을게요...!

남자1: 그 전에... 할 게 있어요!

여자: 뭔데요?

남자1: (녹음기를 꺼내고) 지금부터 우리가 나눈 대화 내용은 이 녹음기에 전부 녹취된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세요?

여자: 뭔 개소리에요!?

남자2: 저... 저기! 녹음기를 꺼냈어!

남자3: 어읏, 페북에 올려야겠다!

남자1: 동의를 하셔야 구조를 진행할 수 있어요!

여자: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그런 게 중요해요?

남자1: 네, 중요해요! 동의하세요?

여자: 동의해요! 빨리 이제 육지로 가 주세요!

남자1: 그럼 지금부터 구조를 시작할 건데 혹시 구조 도중에 생기는 부득이한 신체 접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본인의 의사를 명확하게 말씀해 주세요!

여자: 상관 없으니까 빨리 출발이나 하세요!

남자1: 지금 본인은 구조하는 도중에 생기는 부득이한 신체 접촉에 대해서 동의하셨습니다. 맞으시죠?

여자: (짜증을 내며) 맞다고, 동의한다고요~! 그러니까 제발 빨리 육지로 데리고 나가주세요~!

남자1: (각서를 꺼내며) 그럼 여기다가 사인해 주세요!

남자2: 저... 저기! 각서를 꺼냈어!

남자3: 읏, 거의 다 끝나간다!

여자: (각서 내용을 확인하고) 미친새꺄, 이거 보증 계약서잖아!!

남자1: 앗, 잘못 꺼냈네요! 여기다가 싸인해 주세요!

여자: (속으로)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구나...

남자1: 이보세요, 정신 차리고 빨리 여기다가...

(상어가 둘에게 다가온다.)


6. 내집마련 하는방법[편집]




(노인과 여자가 차를 타고 아저씨의 집으로 향한다.)
(자동차가 멈추고, 자동문이 열린다.)

노인: (여자와 함께 들어오며) 여어~!

여자: 오랜만이에요, 아저씨.

노인: 오늘부터 여기서 신세 좀 지겠네.

아저씨: 뭐야, 당신들? 누구야?

노인: 세월이 흘렀으니 기억을 못 할 만도 하지. 자네 대학 동기라네.

아저씨: 난 중졸인데 뭔 소리 하고 있어?

노인: 사실 초등학교 동창일세.

여자: 아저씨, 안 본 사이에 많이 늙으셨네요?

아저씨: 너는 또 뭐야?

여자: 기억 안 날만도 하죠. 벌써 20년 전이니까요.

아저씨: 혹시... 지영이니?

여자: 오랜만이에요, 아저씨.

아저씨: 지영이 작년에 죽었어, 이 미친년아!

여자: 그럼 아닌가 보죠.

아저씨: 혈압약을 하루 쉬었더니 또 혈압이 올라오는구만. (소파에 앉는다.)

노인: (어느샌가 맞은편에 앉고) 지금부터 주의해야 될 사항에 대해서 말해주겠네. 첫째, 10시 이후에 TV 시청 절대 금지!

아저씨: 경찰을 부르겠네.

노인: 둘째, 출근 전에는 무조건 뽀뽀해 주기!

여자: 처음에만 좀 어색하지, 금방 익숙해지실 거에요.

노인: 셋째, 자동차 바꿔주기!

아저씨: 내가 왜!?

노인: 이제부터 우리는 가족이니까!

아저씨: 당신네 애비한테 가서 사 달라고 하시오!

노인: 아빠~!

아저씨: 진짜 제대로 미친 새끼구만, 저거...

노인: 아빠, TV 보자!

아저씨: (전화를 들고) 여기 노망 난 노인네랑 여자 한 명이 우리 집에 무단침입을 했...

노인: 형석아, 리모컨 가져와라!

형석: (겉옷 안주머니에서 리모컨을 꺼내고) 여깄습니다.

아저씨: 쟤는 또 뭐야!?

노인: 내 아들일세.

(TV가 켜지고 뉴스가 나온다.)

아나운서: 속보입니다. 대한민국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멤버 전원이 하차 의사를 밝힘으로서, 사실상 종영의 뜻...

아저씨: (놀라며) 뭣! 무한도전이 종영이라고!!!

아나운서: 네, 그렇습니다!

아저씨: 뭐야 씨발, 내 말이 들리나?!

아나운서: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둘째아들입니다.

노인: (일어나며) 아빠! 우리 캐치볼 하러 가요!

아저씨: 그러자꾸나.

노인: (방 밖으로 뛰어나가며) 헤헤헤... 신난다!

아저씨: (여자를 보며) 저런 천덕꾸러기 같으니라구...


7. 씨씨[편집]




(유리창 너머에 남학생1과 박경철이 서 있다. )

남학생1: 다시는 내 눈 앞에 띄지 말라고 경고했을 텐데?

박경철: 한 가지만 물어보고 꺼져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

남학생1: 설마 수진이에 대한 건 아니겠지?

박경철: 그래 맞아.

남학생1: 세상에 전 남친한테 조언을 구하러 오는 병신도 있군.

박경철: 나라고 좋아서 이러는...

남학생1: (말을 끊고) 간단하게 용건만 말해라!

(박경철, 짜증나는 듯 끙끙대며 속을 끓인다.)

남학생1: 할 말 없으면 먼저 나가봐도 될까?

박경철: 도대체 쭈꾸미같이 해달라는 게 무슨 뜻이야?!

남학생1: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박경철: 대체 어떻게 했길래 자꾸 쭈꾸미처럼 해달라고 하냔 말이야?!

(남학생1, 눈만 깜빡인다.)

박경철: 뭔 말이라도 해 봐, 이 새꺄!

남학생1: 나 수진이랑 적 없어!

박경철: (당황한 목소리로) 그... 그게 무슨 소리야? 구라치지 마!

남학생1: 손도 잡아보기 전에 차였는데 하긴 뭘 해? 지금 시비 트는 거야?

(찐따가 복도를 걸레질하고 있다)

찐따: (짜증을 내며) 누가 비 오는 날 신발도 안 털고 들어온 거야? 이씨!

박경철: 너는 알고 있을 줄 알았지!

찐따: (남학생1과 박경철이 말싸움하는 소리를 듣는다.) 응?

남학생1: 수진이한테 직접 물어보지 왜 나한테 와서 지랄이야?

찐따: 어, 수진이? (남학생1에게 와서) 수진이는 쭈꾸미처럼 하는 걸 좋아하는데?

박경철: 니가 뭘 안다고 지껄여?

찐따: 어, 수진이 입학하자마자 나랑 사귀었어.

박경철: (찐따의 멱살을 잡고) 닥쳐!

찐따: 어어윽!!!

박경철: 수진이가 너같은 찐따랑 사귀었을 리가 없어!

찐따: 원래 씨씨가 다 그런 거라고~ 으으윽!!

박경철: (찐따의 멱살을 들어올리며) 한 번만 더 아가리에서 수진이 이름 나오면 귓구녕에서 오줌 나올 때까지 처맞을 줄 알아!

남학생1: 찐따 괴롭히지 마, 이 새꺄!

(박경철, 찐따를 패대기친다.)

찐따: (땅에 떨어지고) 아얏! 아이구...

박경철: 흥! (나간다.) 재수 드럽게 없네. 수진이가 저런 찐따랑 사귀었었다고? 말도 안 돼. (과 선배의 뒷모습을 보고) 어, 우리 과 선밴가?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선배: (뒤를 돌아보고) 어, 박경철이. 마침 할 말이 있었는데 잘 만났다. (박경철을 지나쳐 가며) 오늘부터 수진이랑 사귀기로 했으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박경철: (선배의 어깨를 잡으며) 어... 자, 잠깐만요, 선배님!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제가 잘못 들은 거죠?

선배: (박경철을 밀치며) 어디다가 손을 올려?

박경철: 어... 선배님! (선배를 쫒아와 그를 세우며) 선배님, 수진이랑 저랑 사귀는 거 알고 계셨잖아요!

선배: 뚝배기 치워! (박경철의 얼굴을 밀쳐 넘어뜨리고) 더 매력적인 이성한테 끌이는 건 인간의 본능이야, 이 새꺄! (사라지고) 대학생활 하루 이틀 하나...

박경철: (쓰러진 채로 눈물 흘리며) 하지 말라는 덴 다 이유가 있구나...


8. 81세 최범철 할아버지의 첫 중고나라 이용기[편집]




(최범철이 중고나라에 '아무도 사용하는사람이 없어서 방치하고있는 기타 팝니다. 제가 핸드폰이 없어서 유선전화로 전화주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린다.)

최범철: 요로코롬 이제 글을 올리며는... 전화가 온다는 것이지? 세상이 참말로 좋아졌구만. 우리 때는 안 쓰는 물건이 있으면... (전화가 울린다.) 엥? (전화를 받고) 예, 전화 받았습니다.

유저1: 아, 혹시 그 기타 팔렸나요?

최범철: 아뇨, 안 팔렸습니다.

유저1: 네~ 파세요~! (전화가 끊겨 뚜... 뚜... 하는 소리)

최범철: 여보세요, 아직 안 팔렸어요... (뚜... 뚜... 소리가 계속되자 결국 끊는다.) 뭐... 장난전환가?

(뚜르르르르르)

최범철: 예, 전화 받았습니다.

유저2: 여... 그... 기타... 그... 파시는 분, 글 올리신 분이죠?

최범철: 예, 예. 맞습니다.

유저2: 예, 그... 기타 가격이 얼맙니까?

최범철: 예, 15만원에 올려놨습니다.

유저2: 예, 그... 얼마까지 해주실 수 있으신... 있으십니까?

최범철: 엥? 뭘 얼마까지 해요? 15만원에 팔 겁니다.

유저2: 아, 그거... 돈이 쪼... 쪼~끔 부족해서 그래요~

최범철: 뭐 얼마나 있으신데요?

유저2: 3천원 정도 있습니다.

최범철: (기가 막혀서) 아니, 15만원짜리를 무슨 3천원에 팔라고...!

(뚜... 뚜...)

최범철: 여보세요! (잠시 뒤 전화를 끊고) 무슨 요즘 것들은 순 날강도야, 날강도...

(뚜르르르르르)

최범철: 예, 여보세요?

유저3: 에, 여보세요? 에... 기타 파시는 분이시죠?

최범철: 예, 예, 그렇습니다.

유저3: 에 혹시 햄버거는 안 파세요? 지금 맥도날드가 전화를 안 받아가지고...

(최범철, 전화를 끊는다.)

(뚜르르르르르)

최범철: (아까보다 낮은 목소리로) 예, 전화 받았습니다.

유저4: 아, 네. 안녕하세요~ 혹시... 기타 무료나눔... 하실 생각 없...

(최범철, 전화를 끊는다.)

(뚜르르르르르)

최범철: 예, 여보세요.

유저5: 저기요, 혹시 기타랑 리코더랑 바꾸실 생각 없으...

(뚜르르르르르)

최범철: (화를 내며) 안 팔어, 안 팔어, 이 호랑말코 같은 새끼들아! 어떻게 된 게 하나같이 대가리에...

유저6: 여보세요? 여보세요?

최범철: (말을 멈추지 않고) 그지 왕초만 든 섀ㄲ...

유저6: 할아버지, 혹시 기타... 파시는 분 아니세요?

최범철: 아~ 예, 예, 맞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워낙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요.

유저6: 하하... 여기, 미친놈들이랑 사기꾼들 엄청 많으니까 조심하셔야 돼요, 할아버지.

최범철: 안 그래도 이제 글을 지우려고 합니다.

유저6: 어? 기타 저 살려고 했는데, 이제... 안 파시는 거에요?

최범철: 아뇨, 저 팝니다, 팔아요! 예, 팔아야죠! 예, 예, 예...

유저6: 아 다행이다. 가격 15만원 맞죠?

최범철: 예~ 예, 맞습니다. 그러면 이제... 뭐, 거래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유저6: 예, 그럼 바로 지금 메이플 들어오세요.


9. 택시[편집]




(택시가 도로를 지나가고, 승용차 한 대가 택시 뒤를 쫓아간다. 택시 안에는 운전기사와 손님인 커플 한 쌍이 있다.)

기사: 어이, 밥 먹었능겨?

여자: (속삭이며) 자기야, 기사님이 물어보시잖아.

남자: 어, 어... (기사에게) 먹으러 가는 길입니다.

기사: 오늘 메뉴는 뭐여?

남자: 아직 안 정했는데 스파게티 먹을 것 같습니다.

기사: 거 국수는 없는겨?

남자: 스파게티 전문점이라서 국수는 없을 거에요.

기사: 나는 국수가 좋은디...

여자: (조용히) 어쩌라는 거야...

기사: 결혼은 뭐 언제 한데?

남자: 결혼은 아직입니다.

기사 :나가 볼 때는 여자가 영 아니던디...

여자: (고개를 내밀며) 아저씨, 그게 무슨 말이에요? 영 아니라뇨?

기사: 남자 쪽이 훨씬 아까운 것 같어.

여자: (속삭이며) 자기야, 뭐라고 좀 해봐~!

남자: 어 어... (기사에게) 제 여자친구에게 당장 사과하세요 아저씨!

기사: 그런 거 안 키워.

남자: 뭐라구요!?

기사: 맨~ 똥이나 쌀 줄 알지, 냄새나고...

여자: (또 고개를 내밀고) 아니 아저씨, 제가 똥 싸는 거 보셨어요? 보셨냐구요?!

기사: 거 뭐 안 봐도 비디오지...

남자: (화를 내며) 여기서 당장 내려주세요, 아저씨!

기사: 어 그래, 또 통화합세~!

남자: (속으로) 통화중이었어. 씨발...

(택시를 쫓는 승용차를 운전하는 수수께끼의 남자가 혼자서 중얼거린다)

???: 8537... 저 차구만. (택시를 앞서가고) 제잇!!! (곧바로 방향을 틀어 택시 앞을 가로막고 선다.)

여자: (큰 소리로) 진짜 뒤질라구 환장했나![6]

???: (기사에게 다가가며) 이거 죄송하게 됐습니다~

기사: 운전 똑바로 안 해, 이 새꺄? 너같이 개 좆같이 운전하는 새끼들 때문에 씨발 도로가 개판이 되고 사람도 뒤지고 하는 거 아녀?! 니만 성깔 있어, 이 새꺄?! 니 좆대로 운전하다가 니 혼자 뒤지는 건 좆도 신경 안 써~ 근데 왜 니 땜에 나 같은 사람들까지 뒤져야 되냔 말이야, 이 개 호로 잡노무 새끼야. 차 타니까 씨발 니가 뭐라도 된 것 같지?! 느 좆밥이야, 이 새꺄, 개 씨벌러무 새꺄! 어디서 굴러먹다 온 짜끄레기 새끼가 운전대만 잡았다 하면은 얼른 뒤지고 싶어가지고 똥구멍에 불 붙은 망아지새끼마냥 그렇게 뒤지고 싶으면은 내가 이 자리에서 보내줄까?! (외투 안주머니에서 총을 꺼낸다.)

최태진 형사: (안주머니에서 경찰 뱃지를 꺼내며)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 3반 최태진 형사입니다. 택시 도난신고를 받고 왔습니다. 본인 차 맞으십니까?

기사: (멍때리다 총을 다시 넣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10. 국제 탈모 회의[편집]




(국제 탈모 회의가 열리고, 참가자들이 시끌벅적 떠드는 가운데 강의대에 박철용이 올라선다.)

사회자: (박철용에게 의자를 밀어 주며) 여기 의잡니다.

(박철용, 작은 키 때문에 의자를 밟고 올라가 간신히 얼굴을 내민다.)

사회자: 이분은 최근에 정수리 3시 방향에 있던 마지막 한 가닥이 빠짐으로써, 완벽한 빡빡이가 되신 박철용 씨입니다! 모두 큰 박수로 맞아주시길 바랍니다!

참가자1: 저 대굴빡이 꼭 어금니같이 생겼소!

참가자 전원: 하하하하하하!

참가자2: 저 사람은 그럼... 밥을 대가리로 먹나?

(참가자 전원이 계속 웃고, 박철용은 긴장하며 주위를 둘러본다.)

사회자: 말은 저렇게 해도 다들 착한 빡빡입니다. 편하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박철용: (땀을 흘리며) 아흐...

사회자: 생긴 건 에일리언같이 생겼어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니까, 너무 심한 말은 되도록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

참가자 전원: 하하하하하하하!!

참가자1: 에일리언이라고?

참가자2: 그럼 UFO는 어딨어?

(박철용, 계속되는 비웃음에 고개를 숙인다.)

사회자: 그리고 철용 씨는 일평생 단 한번도 여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다고 하니까, 여자에 관한 질문도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참가자 전원, 숙연해진다.)

참가자2: 그거는 좀 불쌍하지?

참가자1: 웃을 일이 아니잖아...

사회자: 하지만 걱정 마십쇼, 모니터 속에는 있다고 하니까요!

참가자 전원: 와하하하하! 아하하!! 아하하하하!!!

(박철용, 더욱 긴장한다.)

사회자: 이제 어느 정도 분위기가 풀렸으니까 편하게 말씀하세요, 철용 씨.

박철용: (고개를 숙이고 있다 마침내 들며) 너희들도 곧 이렇게 될 거다.

참가자1: 엇, 시발...

참가자2: 음... 음....

참가자 전원: ...


11. 주작왕 김판서[편집]




(궁궐로 추정되는 건물에서 한 공모전 감독관이 의자에 앉아 있고 다른 감독관이 옆에 서 있다.)

감독관1: 제23회 판춘문예 공모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제는 아르바이트!

선비1: 에잇! 뭐야, 이런... 아르바이트라니!

선비2: 날이 갈수록 주작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구만 그래...

(공모전이 시작되고 보좌관이 참가자들을 감시한다.)

보좌관: 음...

(보좌관, 남들이 다 글을 쓰는데 혼자만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 아무것도 안 하는 댕기머리 청년 김판서를 발견한다.)

보좌관: 뭐야, 저 놈은... (다가와서) 자네는 글을 쓰지 않고 지금 뭐 하는 겐가?

김판서: 주작은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쓰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보좌관: (고개를 끄덕이며) 아주 그냥 꼴값을 떨고 있구나.

선비2: 젖꼭지로 쓰려나 본데? (고개를 돌리며) 흐흐...

감독관2: 자, 이제 모두... 제출해 주십시오!

(참가자들이 하나 둘씩 답안지를 제출한다. 그러나 김판서는 여전히 빈 종이 앞에서 앉아만 있다.)

선비2: (김판서를 향해 눈을 흘기며) 저기 저 놈은 아직 한 글자도 못 썼어.

선비3: 저런 새파란 놈이 무슨 주작을 하겠다고... (답안지를 제출하러 가며) 집에 가서 어머니 빨래하는 거나 도와 드려라!

선비4: 에헤헤... 정직한 놈.

김판서: (감았던 눈을 뜨고 고개를 들고) 음... 왔다!

(김판서, 이제야 붓을 든다. BGM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가 흘러나온다.)

김판서: (속으로) 주작의 법칙 첫 번째, 실제 있었던 사건을 토대로 상상한다.

(댕기머리 청년의 주위에 분홍색 오오라가 펼쳐지고 감독관들이 그 주변으로 다가온다.)

감독관2: 응... 응? 뭐야?

감독관3: 어어어... 어어...

김판서: 주작의 법칙 두 번째, 주작 카톡을 같이 올린다. 주작의 법칙 세 번째, 마지막엔... 꼭 사이다를 넣는다!!!

(임금님이 참가자들의 답안지를 살피고 있다.)

임금님: (김판서의 답안지를 감사하고) 호호, 의심할 여지가 없는 아주 훌륭한 주작글이로다.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아. <알바하다가 박근혜 닮은 여자랑 키스해 버렸습니다.>라니... 이자는 분명 주작을 밥 먹듯이 하는 자가 틀림이 없다! 이자의 아이디가 무엇이더냐?

감독관3: tnstlf123이라고 하옵니다.

임금님: 어떠한 뜻이 있는 것이냐?

감독관4: 한/영 키를 눌러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전하.

임금님: 여봐라, 이 글을 당장 다른 커뮤니티에도 퍼나르도록 하여라!

(잔칫상이 차려져 있고 한 관리가 가운데에 앉아 있다. 잔치에는 관리가 된 김판서가 참여하였다.)

관리: 자, 편하게들 드십시오! (김판서를 보고) 소문으로 많이 들었습니다. 주작글을... 그렇게 기가 막히게 쓰신다고 하시던데... 우리는 주작을 별로 안 좋아해서요.

(다른 관리들이 그 옆에서 실실 쪼개고 있다. 관리는 청년에게 붓을 쥐게 하고 앞에 종이를 펴 보인다.)

관리: 어디 한 번 그 솜씨 좀 구경해 봐도 되겠습니까? 혹시... 주작이 아니면 글을 못 쓰시는 건 아니겠지요...?

김판서: (감았던 눈을 뜨고) 실제로 있었던 일을 한번 써보겠소!

관리: (놀라서) 에서 실화를 쓰겠다고!?

(김판서가 글을 쓰고, 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가 흘러나온다.)

관리: 아니... 저... 저건! (놀라며) 으엉!? <실수로 사람을 죽였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니...

(김판서의 뒤에 파도가 치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관리: 필력이 마치... 성난 파도와 같구나! 이 글을... 힛갤로 올리도록 해라...! (김판서에게) 그대의 환상적인 글솜씨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헌데 사람을 죽였으면서 어떻게 교도소에 가지 않고 여기 있을 수 있으신지요?

김판서: 너무나도 당연한 걸 물어 보시는군요. 주작이었습니..


12. 형제[편집]




동생: 형, 지금 어디야?

형: 집이지, 병신아.

동생: 엄마 있어?

형: 다짜고짜 패드립이야, 개새끼가.

동생: 아니 집에 엄마 있냐고, 병신아!

형: 방금 뭐랬냐?

동생: 집에 엄마 있냐고.

형: 그 다음에.

동생: 뭐!

형: 병신이랬냐?

동생: 안 그랬는데?

형: 넌 진짜 집에 오면 뒤졌다, 진짜. 끊는다.

동생: 아, 형. 잠깐만, 잠깐만! 끊지 말아봐!

형: 뭐, 병신아.

동생: 나 학원 땡땡이 친 거 엄마가 알아?

형: 몰라, 병신아.

동생: 모른다고?

형: 아, 모른다고, 병신아.

동생: 학원 선생님한테 전화 안 왔대?

형: 엄마가 모르는 게 아니라 내가 모른다고, 빡대가리 새끼야!

동생: 형, 그럼 한 번만 나 도와주라!

형: 싫어, 병신아.

동생: 내 책상 첫 번째 서랍 열어보면 수학책 48페이지에 문상 만 원짜리 있는데 그거 형 가져. 안 쓴 거야.

형: 이미 썼어, 병신아.

동생: 구라까고 있네! 그거 이미 쓴 건데!

(형, 침묵.)

동생: 구라야, 형! 그거 진짜 안 쓴 거야!

형: 넌 진짜 뒤졌다.

동생: 나 지금 PC방인데 형 던파 아이템 다 팔아도 되지?

형: 비번 바꿨어, 이 병신아.

동생: 바꾼 거 바꿨어, 이 병신아.

형: 개새끼야, 아이템 하나라도 없어져 있으면 넌 진짜 뒤진다!

동생: 나 한 번만 도와주면 안 팔게, 진짜로!

형: 이럴 줄 알았지, 이 새끼야? 이럴 때를 대비해서 2차 비번도 바꿨어, 이 병ㅅ...

동생: 니 생일이잖아.

형: 병신, 내가 그렇게 단순해 보이냐?

동생: 엄마 생일?

형: 개새끼야! 하나라도 없어져 있으면 죽여버릴 거야, 진짜로!

동생: 그러니까 한 번만 도와주면 서로 피 볼 일 없잖아!

형: 너 이 새끼야, 어디 PC방이야! 지금 엄마 데리고 간다!

동생: 응, 오기 전에 니 아이템 다 팔 거야.

형: 지얍! (PC방으로 순간이동.)

형: 엄마, 학원 땡땡이치고 PC방에서 놀고 있는 저 새끼를 어떻게 할까요?

동생: 비겁한 새끼...

형: 닥쳐, 이 새끼야!

동생: 중2병의 빛!!

형: 어? (중2병 빛을 맞고) 으아아아아아!!! (몸이 녹아 뼈만 남는다.)

동생: 중2병 빔!!

(형의 해골, 빔에 맞아 불 타 사라진다.)

엄마: 사실 너희들은 내 자식들이 아니었단다. (웬 남자아이에게 달려가더니) 아들아!

하느님: 네가 방금 죽인 그 녀석은 사실 네 형이 아니라 지구를 정복하러 온 미친놈이었다!

동생: 그럼... 그럼 저는 뭐죠?

하느님: 너는 내 아들이다!

동생: 아버지...! (가족들에게) 그 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했어요!

가족들: 좆같았고 다시는 보지 말자!

하느님, 자막: 안~ 녕~


13. 장삐쭈 공중파 출현 (feat. 이수근)[편집]




(남자 2명이 침대에 누운 여자와 얘기를 한다.)

남자1: 장삐쭈가 또 티비에 나온대!

여자: 시작하자마자 뭔 개소리야

남자1: 대본에 이렇게 쓰여있었어.

여자: 존나 식상하다 진짜.

남자1: 내말이.

남자2: 이 짓거리도 1년 넘게 했으니 식상할 만도 하지.

남자1: 대충 또 씨부려대다가 마지막에 연예인 영상 하나 넣고 자막으로 또 홍보하겠지.

여자: 식상하도 못해 이제 토악질이 나와.

남자1: 대가리가 이제 더 이상 안돌아가나봐.

남자2: 원래 근본없는 새끼들이 먹고 살만해지면은 지가 뭐라도 된 것마냥 떠들어대잖아.

여자: 장삐쭈는 내가 여지껏 만나본 사람 중에서 가장 추악한 인간이야..

남자1: 그래도 돈 주는 새끼인데 뭐 어쩌겠어. 닥치고 까라면 까야지.

여자: 돈이 전부가 아니잖아!

남자2: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지만 돈이 있어야 먹고 살 수 있잖아.

남자1: 그건 그렇지만-

여자: 닥치고 연기나 하자.

남자2: 좋은 생각이야!

(다시 처음 씬으로 돌아간다)

남자1: 장삐쭈가 또 티비에 나온대!

여자: 정말? 이번엔 또 어디에 나오는거야?

남자2: MBC 주말예능 무한도전 후속작인 뜻밖의 Q라는 프로그램에서 문제를 출제한대!

남자1: 장삐쭈가 MBC 주말예능에 나온다구!?

여자: 드디어 장삐쭈가 공중파에 진출하는구나!

남자2: 이거 너무 기대되는걸?

남자1: 과연 장삐쭈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침묵)

??: 컷! 수고하셨습니다~

(화면이 바뀐다.)

이수근: 장삐쭈가 뜻밖의 Q에서 문제를 출제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5월 5일 토 6시 25분 뜻밖의 Q


14. 급식생 4 X 뜻밖의 Q[편집]



(나레이션 : 우리의 친구 안기욱(안기모)[7]

은 우여곡절 끝에 회사에 작응하게 되고 어느덧 인턴 생활 막바지에 접어 들게 되는데...)

안기욱 : 저 과장님

배상사 : 왜

안기욱 : 저 조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배상사 : 출근한 지 얼마나 됐는데 조퇴야! 뮈 때메!

안기욱 : 오늘의 운세에 조퇴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해서요.

배상사 : 미쳤어?

안기욱 : 예? 예?

배상사 : 인턴이 무슨 조퇴는 무슨 조퇴야! 앉아서 일해!

안기욱 : 아~따! 인턴이라고 조퇴도 안 시켜주는 우리 과장님 클라스가 너무 나도 오져버렸...

배상사 : 시끄러! 언제쯤 급식체야!

안기욱 : 엇! 죄송합니다!

배상사 : 됐고! 이 사업 보고서 사장님께 올릴 꺼니까, 보기 좋게 예쁘게 좀 다듬어 봐. 너무 칙칙해.

안기욱 : 네! 알겠습니다!

(턱상사에게)

안기욱 : 대리님

턱상사 : 어?

안기욱 : 과장님이 사업 보고서 좀 다듬으라는 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어요.

턱상사 : 아니 초등학교 컴퓨터 시간에 뭘 했길래 그것도 몰라요? 그래서 정규직 되겠어요?

안기욱 : 어, 프로그램은 다룰 줄 아는데...

턱상사 : 그러면 좀 알아서 좀 하세요! 바빠 죽겠구만.

(안기욱이 턱상사를 째러본다.)

(타자소리)

안기욱 : 저 과장님, 메일로 보냈습니다.

배상사 : 응, 그래

(안기욱의 메일을 누르며 기린과 공주(?) 그림이 나온다.)

(이 사업 보고서 사장님께 올릴 꺼니까, 까, 까)

(보기 좋게 예쁘게 좀 다듬어 봐, 봐, 봐)

(보기 좋게 예쁘게)

(예쁘게, 예쁘게 X2)

배상사 : 야!!!!!!

배상사 : 아니 생각이 없는 거야, 뇌가 없는 거야! 이 세상 어떤 XX가 사업 보고서를 이딴 식으로 만든 다는 거야!!!

배상사 : 김대리!!!(턱상사)

턱상사 : 예!

배상사 : 확인 안 하고 뭐 했어!!!

턱상사 : 아니.. 할려고 했는데요..

배상사 : 핑계대지마!!!

(턱상사가 운다.)

배상사 : 오늘부터 전부 다 야근이야!!! 집에 겨우 들어갈 생각, 꿈도 꾸지마!!!

(까톡!)

(배상사의 아내(메시지) : 여보, 애들 데리고 친정 내려갔다 올게. 집 잘보고 있어.)

(배상사가 기뻐한다.)

배상사 : 다들 오늘 여기 까지하고 퇴근들 하세용~ 하하하하 하하하하

배상사 : 아! 내일 야구 늦지마! 특히 안기욱!

안기욱 : 네! 알겠습니다!

(문이 닻힌다.)

(상사들이 야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노래가 나오고 야구공을 잡는 턱상사가 을 날린다(...))

(배트를 들고 있는 안기욱이 떨린다.)

(턱상사 : 기욱 씨 곧 정규직 전환도 있고 하니까, 대충 눈치껏 삼진 당해줘요.)

안기욱: (치지 말자... 치지 말자!)

(배상사가 공을 던지고, 안기욱 몸에 맞는다(...))

안기욱: (빠르다!)

(안기욱이 기절한다.)

상사들 : 기욱씨! 내일 출근할 수 있겠어?

배상사 : 비켜 봐! 안기욱! 괜찮아?

(안기욱이 마이크를 들고 정답이 나온다.)

(안기욱이 Fly To The Sky - 가슴 아파도를 부르고 정규직이 된다.)


15. 급식생 5 X 뜻밖의 Q[편집]




(회식자리)

배상사: 사장님, 여기 나중처럼 세 병 추가요!

안기욱: 과장님, 벌써 많이 취하신 것 같은데...

배상사: 뭬! 하나도 안 취했어! 이 박재길이를 뭘로 보고!

턱상사: 우리 과장님은, 소주 열 병을 마셔도 안 취하시는 분이야, 니가 뭘 안다고 지껄여!

배상사: 됐어! 지나간 건 지나간 대로...

턱상사: 우리 과장님은, 개똥으로 담근 술도 마시는 사람이야, 너 인마!

배상사: 어이, 김 대리! 그 정도는 아냐!

턱상사: 저번 추석 때 내가 개똥으로다가 담가가지고... 흐흐...

(지난 추석.)

(턱상사: 과장님, 이거 이번에 저희 집에서 귀한 걸로 담근 술인데...)

(배상사, 순간 표정이 굳고, 턱상사는 쫄아있다.)

안기욱: 아~따 행님덜! 분위기도 띄울 겸 제가 개인기 하나 해 보겠습니다!

배상사: 해 봐.

안기욱: 이 쇠젓가락을 엉덩이로...

(화면이 바뀌고 'MBC는 방송심의규정을 준수합니다'라는 자막이 뜬다.)

(젓가락은 구부러지고 안기욱은 엉덩이를 부여잡고 괴로워하며, 두 상사는 껄껄거리며 웃는다.)

배상사: 우리 안기욱이도 정직원이 됐고 하니까, 야자타임 한 번 하자고.

턱상사: 아, 좋죠! 대신 저번처럼 뒤끝 없어야 됩니다.

배상사: 이 사람이 내가 언제 뒤끝이 있었다 그래?

턱상사: 있었잖아!

(분위기가 싸해지다가 다들 한바탕 웃는다.)

배상사: 어이, 안기욱이! 너도 한 번 해봐!

안기욱: 아, 저 이런 거 잘 못합니다.

턱상사: 아, 재미없게 뭐 하는 거야.

안기욱: 니 얼굴이 더 재미없어.

턱상사: (침묵)

배상사: 타하하하하! 안기욱이가 제대로 할 줄 아는구만!

안기욱: 입 닫아, 입에서 취두부 냄새 나니까!

배상사: 취... 취두부?

안기욱: 너는 왜 맨날 밥을 처먹으면 양치질을 안 하냐?

배상사: 뭣... 했어!

안기욱: 말이 짧다?

배상사: 아... 해, 했습니다.

턱상사: 기욱 씨! 아무리 그래도 선은 지켜야...

안기욱: 너는 회사에서 야동 좀 그만 봐!

턱상사: 내, 내가 어, 언제 야동을 봤다...

안기욱: 아주 드러워 죽겠어, 그냥!

턱상사: (질질 짠다.)

안기욱: 야, 월급 좀 올려주라.

배상사: 뭐... 뭐?

안기욱: 아니, 일주일에 한 번 쉬고 개같이 일하는데 150이 말이 돼?

배상사: 어, 얼마나 올려드릴...

안기욱: 5백.

배상사: 그건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안기욱: 안 되면 되게 해! 니가 맨날 하는 소리잖아!

배상사: 이제 그만해!

안기욱: 죄, 죄송합니다!

배상사: 월급은 월급대로 의미가 있는 거야!

안기욱: 저, 화, 화장실 좀 갔다 오겠습니다!

(안기욱이 걸어가다가 상추를 밟고 넘어지는데... 넘어진 안기욱의 손에는 배상사의 가발이...!)

지나가던 사람들: 저건, 대, 대머리...

(그리고 안기모도 가발을 벗고, 두 명의 대머리는 노래를 부른다.)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이야기는 끝이나고, 안기모도 승진했다.)


16. 장삐쭈 단편선 - 욕[편집]




경태: (강의실 문을 열며) 어우 시원하다.

불량학생들: (중얼중얼거리며) 아 씨발 존나 개같네.(역시 개보단 고양이...)

경태: 어? 내 가방... (불량학생들에게) 어... 저기.. 여기 내 자린데

불량학생1: 뭐? 니가 이 책상 샀어?

경태: 그건 아니지만..

불량학생1: 그럼 앞에가서 앉어! 자리 많구만!

경태: 아니 화장실 갔다가...

불량학생1: 씨발 전나 귀찮게하네. 생긴건 범생이같이 생겨가지고. (낄낄거린다) 븅신같은게....

경태: 야 이 바보들아! 조용히 해!

(1초간 정적)

불량학생1: 푸하하하하하하하! 들었어? 바보래 바보 저 병신새끼! (모두가 웃는다)

(경태, 울면서 뛰쳐나간다. 벤치에 앉아서 훌쩍인다.)

진수: 어? 너 경태 아냐?

경태: 어? 진수야!

진수: 여기서 뭐해?

경태: 나 이 학교 다니는데...

진수: 진짜? 이제 알았네, 근데 왜 울고 있어?

경태: 그게...

(경태, 진수에게 사연을 설명한다.)

진수: 내가 도와줄게.

경태: 저..정말?

진수: 어. 개새끼야 한번 해봐.

경태: 뭐.. 뭐라고?

진수: 개새끼야 한번 해보라고.

경태: 개..개..개..개새끼야!

진수: 아니지. 규ㅖ이슈ㅔ이끼야.

경태: 어?

진수: 그냥 '개새끼야'라고만 하면 맛이 안 살잖아. "'규ㅖ이슈ㅔ이끼야."'라고 해야 맛이 살지. 한 번 해봐.

경태: 개..개..개..

진수: 규ㅖ이슈ㅔ이끼야.

경태: 규ㅖ이슈ㅔ이끼야!

진수: 잘하네!

경태: 저..정말?

진수: 이번엔 씨발놈아 해봐.

경태: 씨..씨.. 씨발놈아!

진수: 아니지.

경태: 그..그럼?

진수: 야이 씌밸럼아.

경태: 야이 씌밸럼아.

진수: 파하하하하. 소질있는데?

경태: 저..정말?

진수: 이번엔 지랄하네 한번 해봐.

경태: 지랄하네!

진수: 아니지, 쥐랄허네

경태: 쥐랄허네

(다음 날 아침, 경태가 강의실로 들어온다.)

불량학생1: 어제 쳐 질질 짜면서 뛰쳐나가더니 자퇴 안했네? (낄낄거린다) 저 새끼 또 존나 심한 욕 하려나 본데? 크하하하하하하!

경태: (안경알이 반짝이고, 함정카드 브금이 나온다.) 야이 개이쉐이끼들아 씨발 봐주니까 내가 좆밥으로 보이냐 이 씨배랄 쌉싸배랄 호로배랄 새끼들아. 쒸보랄 입구멍에다가 건빵 100개 처넣고 콧구멍에다가 오줌 갈겨버릴라 이 씨밸넘들 사람이 가만히 있으면 조용히 살게 냅둘 것이지 괜히 쳐 건들었다가 뼛따구로 대가리 박살나고 100바늘 정도 꼬메 봐야 보험이라도 들어놓을까 하면서 엄마한테 싸다구 처맞고 강냉이 털린 걸로 고속도로에서 강냉이 장사 한 번 해 봐야 세상 쓴맛단맛짠맛맛 다 보고 사람 무서운 줄 알지 이 호르로 쉐이끼들아 하루라도 더 살고 싶으면 10초안에 내 앞에서 꺼져. 알았어?!

경태: 헥.. 헥..

불량학생들: (울먹인다.)

(이때, 교수가 등장하며 끝.)


17. 급식생 6 X 신한생명[편집]



배상사 : 나 왔어.

아내 : (화난채 말을 끊고)지금 몇시야?

배상사 : 어?

아내 : 몇시냐고!?

시계가 새벽 2시 43분을 가리킨다.

배상사 : 2시 40...

아내 : (화난 상태로 말을 끊고)나가

배상사 : 여보, 진정하고 내 말....

아내 : 나가!

배상사 : 거 안기욱이가...

아내 : 나가!!

배상사 : 과장...그 거시기......

아내 : 나가아아아아아아!!!

배상사 : (집에 쫓겨난채 흐느낀며, 얼마 후에 사옥에 불을 켠다) 에휴... 맘대로 술 한잔도 못먹고 인생이 불쌍하다 인생이......

다음날 아침,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온다.

배상사 : (숙취 상태에 깨며) 어, 어우 머리야, 어우 허리야.

턱상사 : 기욱씨, 과장님 아직도 출근 안했어요?

안기욱 : 아, 네!

배상사 : ......

턱상사: 아니 우리가 1분 늦으면 한 시간동안 지X하던 사람이 이렇게 늦어도 되는거야?

안기욱 : 무슨 사정이 있으시겠죠.

턱상사 : 사정은 무슨, 보나마나 대굴빡에 광내내려고 늦는 거겠지!

안기욱 : (실실 웃는다)

배상사 : ............

여상사 : 그게 무슨 소리에요?

턱상사 : 아, 미영씨 모르셨구나. 과장님 머리 그거 가발이에요.

여상사 : 오호호호호호! 가발이 뭔 그따구야?

배상사 : (창피한듯 아무말도 못 꺼낸다.)

턱상사 : 기욱씨, 과장님한테 전화 한 통 해요 우리한테 또 불똥 튈 수도 있으니까.

안기욱 : 어, 네 알겠습니다!

(안기욱이 전화 다이얼을 누른다)

배상사: (속으로) 안돼! 안기욱!

안기욱 : 과장님 폰 번...

배상사 : 안돼!

안기욱 : 뭐였지? (전화기에 개X끼가 뜨자) 아, 여깄다.

배상사 : 누르지마! 안기욱! 누르지마!

배상사 : (안기욱이 통화버튼을 누르려 하자 속으로)안돼! 안돼! 제발! 안돼! 안기욱 안돼!!!

배상사 :(안기욱이 결국 통화버튼을 누르자) 안돼애애!!!

잠시 후, 배상사 폰에 우리막내라 뜨며 벨소리로 봉팔맨 주제곡(...)이 흘러나오고, 배상사는 결국 게거품을 문다.

얼마 후, 눈을 떠보니 마누라와 안기욱, 그리고 보험사 직원이 보인다.

아내: 여보... 여보... 눈 좀 떠봐... 여보, 여보! 정신이 좀 들어? 왜 유방암인 거 왜 말 안 했어, 이 웬수야!

배상사: 내... 내가 유방암이라고?!

아내: 이렇게 가 버리면 우리 설아는 어떻게 하라고!

배상사: 이럴 때를 대비해서 나이스 신용평가에서 11년 연속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AAA를 받은 신한생명 당신 앞으로 들어놨으니까, 우리 설아 대학 갈 때까지는 문제 없을거야.

아내: 그게 얼만데!

보험사 직원: XXXX원입니다.

안기욱: 과장님 저는요!

배상사: 윽... 우리 막내...

안기욱: 제가 과장님 병원까지 업고 왔어요!

배상사: 고맙다... 으윽... 안기욱... 으윽...!

심전도가 삐 소리를 내며 일직선을 그리고, 배상사가 숨을 거둔다...

안기욱: 과장니이이이이이이임!!!

장면이 바뀌며 안기욱이 눈을 뜨고 일어선다.

배상사: 안기욱! 너 또 퍼잤지!

안기욱: 과장님! 유방암! (과장의 옷자락을 부여잡으며) 가만히 계세요! 과장님!

배상사: 뭐 하는 거야! 안기욱! 유, 유유... 미쳤어? 놔! 이거 놔, 놔! 야이 새끼...

안기욱: (과장의 옷을 찢으며)유방!!!!!!

배상사의 옷을 찢자 가슴털이 신한생명 로고와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다.

가슴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신한생명


18. 장삐쭈채널 정기화 선언[편집]




장삐쭈: 안녕하십니까 장삐쭈 채널 구독자 여러분들, 장삐쭙니다.이렇게 비장한 표정으로 여러분 앞에 선 이유는 구독자 여러분들과 한 가지 약속을 하기 위해섭니다. 지금까지의 저는 초심이라는 걸 잃지 않기 위해서 아주 그냥 지 맴~대로 만들고, 지 맴~대로 올리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리고자 구독자 여러분들 앞에서 이렇게 약속드립니다. (잠깐 침묵하더니) 매주 목요일 정기업로드 하겠습니다!

시청자 1: (화내는 말투로)일주일에 한 개 올리면서 저렇게 생색내는 거야?!

시청자 2: 다른 유튜버들은 하루에 하나 올려 이 새꺄!

장삐쭈: 꼭 목요일이 아니더라도 여유가 된다면 왠만하면 올리도록 최대한 노력해 보겠습니다!

시청자 1 : 왠만하면이 아니라 무조건이라고 해!

시청자 2: 빠져나갈 구멍 만들지마 이 미꾸라지같은 새끼야!!!

장삐쭈: 아무튼 앞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시청자 1: 아무튼은 무슨 아무튼이야!

시청자 2:한 번이라도 어길 시에는 장삐쭈는 불알을 짤라라!!!

장삐쭈:장삐쭈채널 구독자 여러분들, 앞으로 매주 목요일에 봅시다.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삐쭈, 당근을 흔든다.)


19. 장삐쭈 단편선 - 2인팟[편집]



(대추총각(Lv.99), 공유젖꼭지뜯어먹고싶다(Lv.89)가 마왕 성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온다.)

마왕:드디어 왔구나 용사여, 너무 긴장하진 마라. 고통없이 죽여줄...

마왕:(갑자기 대추총각이 진수를 들고 마왕을 후려친다)꾸아아악!!

마왕:아니 씨발 대사치고있잖아!

대추총각;어 미안, 자동사냥 켜놨어.

마왕:세상 참 좋아졌군. 하지만 위대한 악마들의 군주...끄아아악!(대추총각이 진수를 들고 또 마왕을 후려친다.)

마왕:씨발 대사치래매!

대추총각:아 미안, 스킵 눌렀어.

마왕:진짜 존나 너무하네 씨..

대추총각:아 미안하다고.

마왕:넌 항상 그런식이야.

대추총각:내가 뭐?

마왕:지만 맨날 멋있는거 하고..

대추총각:너도 해 그럼,

마왕:됐어! 너나 실컷해...

(대추총각,마왕을 달래려고 손을 내민다)야...ㄱ...괜찮아?

(마왕,주먹을 후려치며)끄아아악!!!

마왕:하하하하하! 적에게 연민을 느끼다니,

공유젖꼭지뜯어먹고싶다:천상의 빛~

(대추총각,부활한다.)

마왕:ㅈ...저년 뭐야?

대추총각:내 여친이다!

마왕:그때 걔는?

대추총각:ㅎ..헤어졌다!

마왕:거봐 내가 별로라고 했지?

마왕:(술을 따라주며)넌 항상 그게 문제야, 마음을 다주면 안된다니까.

공유젖꼭지뜯어먹고싶다:오빠 위험해!

(대추총각,진수를 들고 마왕을 후려친다)끄아아악!!

대추총각:이제 끝이다!

공유젖꼭지뜯어먹고싶다:아까 그얘기 뭐야?

대추총각:어,

공유젖꼭지뜯어먹고싶다:여기 다른 여자랑 왔었어?

대추총각:ㄱㄱㄱ..각오해라!

마왕:크흐흐...네가 16번째..으아악!!!

대추총각:닥쳐!!!

공유젖꼭지뜯어먹고싶다:천상의 빛~

공유젖꼭지뜯어먹고싶다:어떤년이랑 왔냐고?!

마왕:금발머리에 가ㅅ..끄아아악!!!

공유젖꼭지뜯어먹고싶다:천상의 빛~

공유젖꼭지뜯어먹고싶다:어떤년이야?!

마왕:금발머리에 가슴이 존나 ㅋ...끄아악!!

공유젖꼭지뜯어먹고싶다:천상의 빛~

마왕:#@₩~&>....끄아악!!!

공유젖꼭지뜯어먹고싶다:천상의 빛~

마왕:네가 처음이야 이 미친년아!!!!!!!!

(둘 다 침묵해진다.)

대추총각:(진수를 들고 후려친다.)즈아아아아!!!

(대추총각, 일부러 진수를 마왕의 어깨에 끼운다.)

대추총각:고맙다 이새끼야!

마왕:이번에는 오래가라 이새끼야!

마왕:끄어어억!(동전, 지폐, 물고기, 칼, 텐가를 드롭한다)

대추총각,공유젖꼭지뜯어먹고싶다:하하하하하하하하하~


20. 장삐쭈 단편선 - 소문[편집]





학교 파고라에서 학생 3명이 몰래 담배를 피고있다.

학생 1: 야, 그거 들었어?

학생 2: 뭐?

학생 1: 17학번 걔 알지?

학생 2: 걔라고 하면 내가 어떻게 알어?

학생 1: 아, 1층에서 담배피다 걸린새끼.

학생 3: 아~ 그 새끼?

학생 1: 그 새끼 발기부전이래.

학생 3: 대박 레알?

학생 2: 그걸 니가 어떻게 알어?

학생 1: 들었어.

학생 2: 누구한테?

학생 3: 나도 들은 거 같애.

학생 1: 영석이한테 들었는데?

학생 2: 걔도 남잔데?

학생 3: 둘이 잤나 보지.

학생 2: 남자끼리?

학생 1: 걔가 봤다는데?

학생 2: 뭘, 발기 안 되는걸?

학생 3: 그걸 어떻게 알어?

학생 1: 목욕탕같은데 가지 않았을까?

학생 2: 너는 목욕탕에서 발기되냐?

학생 1: 아니.

학생 3: 응.

학생 1,2: .........

학생 3: ...아니.

학생 1,2:..........

학생 2: 그리고 걔가 발기부전이면 뭐 어쩔건데?

학생 1: 아, 불쌍하잖아.

학생 2: 니 인생은 안 불쌍하고?

학생 3: 크흐흐!

학생 1: 야 왜 웃냐?

학생 3: 웃기잖아.

학생 1: 시발 뭐가 웃긴데?

학생 2: 지 인생도 망했으면서 남의 인생 불쌍하다고 하니까 웃긴가보지.

학생 3: 으헤헤헤헤헤!

학생 2: 확실하지도 않으면서 이상한 소문 퍼트리고 다니지 마 이 새꺄.

학생 3: 맞어 나쁜 새꺄!

학생 1: (황당해하며)아, 나도 들은거라구. (3번 학생에게) 너도 들었대메?

학생 2: 너도 누구한테 들었는데?

학생 3: (학생 1을 가리키며) 얘!

학생 1,2: .......

학생 2: 어? 진순데?

학생 3: 야 진수야!

진수: 예, 선배님!

학생 3: 뭐 하고 있어?

진수: 초코파이 산책시키고 있는데요?

학생 1,2,3: .............

학생 3: 초코파이를 산책을 시켜?

진수: , 왜요?

학생 3: 아니, 물어볼 게 있어서.

학생 1,2: (당황하며) 미친새끼야 닥쳐!

학생 3: 너 혹시 발기부전이야?

진수: ...아닌데요?

학생 3: 아니라는데?

학생 2: 아, 아니래잖아.

학생 1: 아, 아니네.

진수: 보여드려요?

학생 3: 아니, 그럴 필요는...

진수: (팬티를 까며) 지얍!

학생 1,2,3: (눈부셔 하면서)우와! 와 저거 뭐야!

학생 3: 되는데?

학생 1: 됐네?

학생 2: 저게 가능해?

학생 3: 야구해도 되겠다.

진수: 누가 저보고 발기부전이래요?

학생 1,3: 어, (학생 2를 가리키며) 얘가.

학생 2: ㅁ, 뭔 개, 개소리야 니들이 그랬잖아 이 미친새끼들아!

학생 1: 그러게 내가 아니랬잖아 이 새끼야.

학생 3: 나도 아닐 줄 알았어!

학생 2: 야, 이 개새끼들아!

학생 1: 그렇게 살지 마, 이 새꺄.

학생 3: 맞아, 이 나쁜 새꺄.

학생 2: 아, 지, 진수야, 그게 아니라 진짜...

진수: (학생 2의 말을 무시하고) 퍽!

학생 2, 진수에게 얻어맞고 쓰러진다.

교훈, 선배를 때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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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촌동생이 아니라 조카이다. 할머니가 아이를 보고 내새끼, 손주라 하니 친손자임이 확실하고 주인공 또한 할머니를 엄마라고 하는 것을 보아 모자사이다. 정황상 주인공 누나의 아들이다.[2] 앞서 말했듯 형이 아니라 삼촌이다. 더빙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거나, 얘가 나이가 어려서 그냥 그런 거 모르고 형이라고 하는 듯.[3] 앞서 말했듯 할머니가 "자기 어미가 자기 먹여살린다고 일하러 가도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하는거 보면 애초에 딱히 일할 의욕이 없는 게 맞다. 뭐 굳이 쉴드를 치자면 사회가 나를 거부하는데 어쩌란 거냐는 말을 보면 원래는 일하려고 노력했지만 다 실패한 걸 수도 있겠지만.[4] 31세, 무직[5]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옛 명칭으로, 1993년부터 이 이름으로 불리었으나 2010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6] 굵은 남성 목소리로 냄[7] 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