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 리그/역대 한국인 선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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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중국 슈퍼 리그 1. 개요[편집]
2004년 기존 중국 갑급 리그의 상위 리그로 창설한 중국 슈퍼 리그에서 활동했던 한국인 선수를 기록해 놓은 문서.
1994년부터 중국도 프로리그인 갑급 리그를 출범시켰지만, 수준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던데다 급여또한 대한민국과 비슷한 수준이라 한국인 선수들이 진출할 동기는 거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한국인 지도자들이 넘아가서 활동하긴 했으나, 중국에서 한국인 선수들을 보기는 힘들었다.
2004년 중국 슈퍼리그가 출범하고나서도 이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그래도 2004년 슈퍼리그 최초의 한국 선수 이경수의 등장 이후 한국에서 주전급으로 뛰지 못한 선수들과 은퇴를 목전에 둔 선수들이 하나 둘 중국에 발을 딛기 시작했다.
이러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건 2009년 안정환이 다롄 스더에 입단하면서부터다. 선수생활 말년이었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급 선수의 등장은 중국 리그에 대한 한국선수들의 인식을 상당부분 바꿔놓았고, 안정환도 중국 진출 이후 팀에서 최고 대우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해 3년간 팀과 리그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이에 자극을 받아 김은중, 김진규 등이 중국리그로 향했고, 리그 신흥강호로 떠오른 광저우 헝다의 이장수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위건에서 FA로 풀린 한국인 선수 조원희를 영입해온것도 이 시기다.
중국 국가대표팀이 연이어 삽을 푸던 시기에 시진핑의 축구굴기 전략이 국가대표팀 중심에서 프로리그를 키우는 쪽으로 방향이 바뀐 것도 한국인 선수들의 중국 러시에 한 몫을 했다. 기존 오일머니로 대표되던 중동 리그의 자금력에 꿇리지 않는 투자를 중국 구단들이 하게 되면서, 각 팀들이 아시아쿼터로 한국인 선수를 가장 선호하게 된다. 외국인 선수 3자리는 유럽, 남미에서 데려올 수 있는 가장 비싼 선수들로 채운 다음 아시아쿼터에 이른바 가성비로 최고인 K리그 최고 선수들을 영입해 채우는 방식이었다. 비단 K리그에서만 한국인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도 아니라서, 이 시기 J리그에서도 한국인 선수들을 대거 빼오게 된다. 김영권, 장현수, 김주영, 권경원 등 특히 한국인 센터백들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심지어는 현역 유럽파 선수들을 빼오기도 했는데 홍정호가 바로 그 케이스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오히려 더 떨어지는 중국 국대에 염증을 느껴 축구굴기 정책은 사실상 폐기되고, 국가 정책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중국 스포츠의 특성상 중국 슈퍼 리그도 확 투자를 줄이게 된다. 다롄 스더 같이 정치에 연관되어 아예 팀이 사라지는 경우도 생겼고, 톈진 취안젠, 장쑤 쑤닝 등 스폰서들의 지원 철회로 구단이 해체되는 경우도 생겼다. 이는 선수들에게도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기대하기 힘들게 하는 요인이었고, 자연스럽게 양질의 외국인 선수들의 중국 탈출 러시가 시작되었다. 한국인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 때부터 중국에서 K리그로 리턴하는 움직임이 확 늘게 된다. 윤빛가람 같이 슈퍼리그 팀에 원 적을 두고 상무 축구단에 입대를 한 선수들이 돌아갈 팀이 해체되는 바람에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사례도 생겼다.
2020년들어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지목되면서 중국리그는 치명타를 입는다. 중국의 지나친 봉쇄정책에 집착하면서 리그는 파행운영되었고, 2020, 2021시즌을 연달아 단축리그로 치루게 된다. 2022 시즌부터 다시 정상화가 되는 듯 보였으나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여전히 리그는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이 시기 중국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김신욱처럼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기 위해 간 선수들 혹은 송주훈 처럼 출전 기회를 위해 가는 선수들로 그 성격이 바뀌게 된다. 김민재 같은 특이 케이스도 있었지만 김민재도 오래지 않아 중국을 떠나 유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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