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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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즌 공통
3. 시즌1
4. 시즌2
5. 시즌3


1. 개요[편집]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주인공 김사부의 시즌 별 명대사를 정리한 문서이다. 시리즈의 메인 주인공이자 최고의 인기 캐릭터다운, 작중 최고의 명대사 제조기이기도 하다. 너무나도 많은 명대사를 남겼기 때문에 이들이 대본으로 정해진 대사인지 한석규 본인의 애드리브인지에 대해서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소소한 주젯거리이기도 하다.

2. 시즌 공통[편집]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이런 걸 전문용어로 "개멋"부린다고 하는 거지. 다른 말로는 "낭만"이라 그러고.


웁~스! 살았네?[1]


울지 마(또는 웃지 마), 정 들어.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마라[1편]

/마[2,3편].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 나는 거다. 알았냐?

시리즈의 마지막을 알리는 대사. 항상 다른 돌담 멤버들(1기의 경우 강동주, 2기의 경우 서우진, 3기의 경우 차은재, 정인수, 서우진)이 [1기]

[2기][3기]라고 말하면 김사부가 위의 저 대사를 말하고, 마지막에 말한 그 돌담 멤버가 "-라고 말이다."라고 말하면서 모든 시리즈가 끝난다.[2]


진짜 복수를 하고 싶다면, 그들보다 나은 인간이 되거라. (또는 그들보다 나은 인간이 되는 거야.)

잘못된 복수를 했던 강동주, 이선웅에게 하는 말.


자... 집중![3]


3. 시즌1[편집]


착각하지 마라. 분풀이 좀 했다고 복수가 되는 거 아니다. 야구 빠따 같은 거 백~날 휘둘러 봐야 그 사람들 네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할 걸? 진짜 복수 같은 걸 하고 싶다면 그들보다 나은 인간이 되거라, 분노 말고 실력으로 되갚아 줘. 알았니? 네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

시즌1 1회. 과거 거대 병원 근무 시절 어린 강동주에게 해주었던 말.


자이포이드 프로세스(Xiphoid process)[4]

... 바로 아래 부위를... 부드럽게 끌어올리듯 압박을 해 주시면서... 한방에... 툭!![5]

시즌1 2회.


사람 살리는 거. 그게 주종목이다 왜.

시즌1 3회. 진료 영역을 논하면서 우문하는 강동주에게 현답하는 김사부.


수술실에서 써전에게 왜 마스크 씌우는지 알아? 주둥이 치우라고. 주둥이 채우고 실력으로 말하라고. 제 목숨 맡기고 수술대 위에 올라가는 환자 앞에서 주절주절 변명 늘어놓지 마. 이유 대지 말고, 핑계 대지 마. 써전은 실전이야.

시즌1 3회.


지금 여기 누워있는 환자한테 물어보면 어떤 쪽 의사를 원한다고 할 것 같냐? / (강동주) 최고의 의사요. / 아니? 필요한 의사다. 지금 이 환자한테 절실히 필요한 것은 골절을 치료해 줄 OS야. 그래서 나는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총동원해서 이 환자한테 필요한 의사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답이 됐냐? 네가 시스템을 탓하고, 세상을 탓하고, 그런 세상을 만든 꼰대들을 탓하는 것 다 좋아. 좋은데! 그렇게 남 탓해봐야 세상에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그래봤자 그 사람들 네 이름 석자도 기억하지 못할 걸? 정말로 이기고 싶으면 필요한 사람이 되면 돼, 남 탓 그만하고 네 실력으로! 네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알겠냐?

시즌1 4회. 김사부가 OS까지 맡는 걸 보고 강동주가 '선생님은 좋은 의사냐, 최고의 의사냐'고 묻는 질문에 대답해 주는 김사부[6]

[7]


테이블 데스보다 사람 더 환장하게 만드는 게 뭔지 알아? '혹시 내가 그때 그 수술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그 환자 살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하는 그런 생각. 그런 생각이 두고두고 널 괴롭힐 거야. 실패보다 사람 더 미치게 만드는 게 후회라는 놈이거든.

시즌1 5회. 수술실에서 간암 환자에 트라우마가 있어서[8]

자신없어하는 강동주에게 일컫는 조언.


야, 원칙주의자라매. 원칙이란 거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뜻과 저의가 변해서는 안되는 거 아니냐? 상황에 따라, 상대방 입맛에 따라 이리저리 변하는 건 원칙이 아니라 궤변이야.

시즌1 5회.


무엇을 택하든 당신 인생이겠지만, 그 선택 때문에 당신 가족들까지 잃지 않기를 바래요.

시즌1 8회. 병원 수술실에서 인질극을 벌인 강간 피해자에게.


일하는 방법만 알고 일하는 의미를 모르면은, 그 의사로서 무슨 가치가 있겠냐.

시즌1 8회. 낭만을 모르는 강동주에게 하는 일침


이런 한심한 새끼. OK... 난 내 일할 테니까 넌 니 일해. 니가 뭘 어쩌든 난 이 아이 수술을 해야 되겠으니까. 니가 뭘 아직 모르나본데, 내 구역에선 하나밖에 없어.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시즌1 10회. 거대병원 감사원이 자식의 수술보다 일을 더 우선순위로 여기자 이에 일침을 가하면서.


아이한테나 가 보세요. 열심히 살려고 하는 건 좋은데, 우리 못나게 살지는 맙시다. 사람이 뭐 때문에 사는지 알고나 살아야 되지 않겠어요?

시즌1 10회. 거대병원 감사원이 김사부에게 어떻게 하면 되느냐 묻자 한 말.


의사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딱 한가지 뿐이야. '환자를 통해서'. 오로지 그거 하나뿐이다. 살고 죽는 문제까지 가 책임질라 그러지 말어. 넌 그냥 네가 배운대로 최선을 다하면 돼. 거기에만 집중해. ...너 오늘부로, 오더리 해제야. 앞으로 그냥 가열차게 빡세게 굴릴 테니까 그리 각오하고.

(윤서정 : 예, 각오하겠습니다)

울지마, 정들어.

시즌1 10회. 환자를 살리지 못해 자책하는 윤서정에게 이전에 저체온치료를 권하여 살려낸 환자의 병실로 데려가며.


먼저 사과하세요. 그쪽에서 안 하면 이쪽도 못 합니다.

시즌1 11회. 윤서정에게 갑질에 따귀질까지 하면서 사과를 요구하는 행동을 보이는 도의원을 남편으로 둔 여사님에게.[9]


하기사 사람 욕심이란게 그렇게 주저리주저리 자기 합리화를 잘해대지, "나 어쩔 수 없었다, 나 이럴 수 밖에 없었다"

야 강동주, 내가 볼때 양심이 아픈 게 아니라. 네 욕심이 아픈 거야.[10]

(강동주: 제 속에 들어갔다 오기라도 하셨습니까?)

너같은 자뻑들이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겪는 딜레마를 내가 조금 알기는 하지. 그런데 의사는, 적어도 한 생명을 집도하는 써전이라면 그 생명과 맞먹는 책임감도 어깨에 같이 짊어지고 가는 거야. 그거 하나는 명심해라.

시즌1 12회. 박주혁 일병 사망진단서 조작을 지시받은 강동주가 혼란에 처하고 퇴근 후 오다가다에서.


야. 앞으로 두 번 다시 돌담병원 내려오지 마. 니 사리사욕 채울라고 젊은 애들 이용해 먹는 것도 그만해. 강동주, 윤서정! 걔네들 붙잡고 그만 흔들어대라고, 이 새끼야. 지금부터... 내가 가만히 안 있을거야. 알았냐?! (조작된 사망진단서를 도윤완의 얼굴을 향해 던진 뒤) 쪽팔리지도 않아? 그 나이 쳐먹어가지고 애들 붙잡고 이게 무슨 짓이야? 에휴... 이런, 찌질한 새끼.

시즌1 12회. 박주혁 일병 사망진단서 조작의 배후가 도윤완 원장임을 알아챈 뒤 그를 찾아가서 한 방 먹이고서는 날린 일갈. 덧붙여 제자들을 향한 김사부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대사이기도 하다.


, 의사환자하고 기싸움에서 지면 그때부터 진료고 나발이고 물 건너 간 거야. 메뉴얼대로 잘 하고 있구만 뭐!

시즌1 13회. 인공심장 수술을 앞둔 신명호에게 윤서정이 조금도 굴복하지 않고 떳떳하게 버티며 진료 계획을 설명하고 나오자 이를 질타하는 송현철에게.


대답해 봐. 에크모에서 베노-베노(정맥-정맥) 타입하고 베노-아테리(정맥-동맥) 타입 차이가 뭐야.

(도인범: 베노-베노는 레스퍼레터리 페일러[11]

만 있을 때, 베노-아테리는 하트 페일러까지 동반될 때 사용합니다.)

아까 우리가 한 거.

(도인범: 베노-아테리입니다.)

드레인 라인[12]

을 RA(우심방)까지 올리는 이유가 뭐야.

(도인범: 에크모 플로가 늘어날 때 IVC가 콜랩스(하대정맥 허탈)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왜 문제가 돼.

(도인범: 리턴 드레인 혈액량이 충분치 않게 됩니다...)

그렇게 잘 아는 새끼가!! ...캐뉼러를 헷갈려? 성능과 테크닉만 알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겠지. 근데, 네가 간과한 게 하나 있어. 에크모에는, 단순한 캐뉼러 삽입 이상의 피지올리지가 있어.

입으론 날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이 손. 손은 날 속이지 못해. 써전의 손은 오로지 경험과 노력 앞에서만 정직하게 움직일 수 있거든. 네가, 해보지도 않은 걸 왜 해본 척 했는지, 그래서! 거짓으로 어디까지 흉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지, 또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내가 그 이유는 묻지 않겠어. 다만, 네가 네 스스로를 소모품으로 전락시키지는 마라.

시즌1 14회. 자존심 때문에 처음 해보는 수술을 해봤다고 거짓말하고 수술을 집도했던 도인범을 야단치며.


난 말이야. 두리뭉실한 돌보다는 모난돌을 더 선호하는 편이야. 모가 났다는 것은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거고 자기만의 생각이 있다는 거니까. 그런게 세상이랑 부딪히면서 점점 자기 모양새를 찾아가는 걸 좋아하는 거지. 그냥 뭐 세상 두리뭉실 재미없게 말고 엣지 있게, 자기의 철학, 자기의 신념이란 걸 담아서 자기의 모양새로 말이야. 어쩌면 난, 그런 부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애.

시즌1 15회.


자, 도일이하고 수쌤은요? 아~ 참나 진짜. 아니 아직도 보류 중이에요?

(남도일: 김사부. 내 말 허투루 듣지 말고...)

야 거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좀 작작 좀 해라. 그냥 하던대로 하자 도일아! 그게 저 날 도와주는 거야.

(남도일: 하지만 김사부...)

아니 너 아니면 내가 믿고 맡길 사람이 없어요 내가! 야, 너 말고 다른 사람이 수술실에 들어오면은, 나 그만큼 불안해서 수술에 집중하지 못할테고 그렇게 되면은, 틀림없이 수술 시간 딜레이 될 거야. 아니 내가 지금 1분도 아까운 판에, 내 꼭 그렇게 저 시간 낭비를 해야 되겄냐? 그리고 저 수쌤도 그래요. 아니 도 원장이 하는 그 말 같지도 않은 소리에, 아이 왜 화를 내고 그래?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내 수술 속도에 맞출 수 있는 스크럽 널스[13]

는 온리 원 수쌤 하나 뿐이에요. 저저저 잘, 잘 알면서 그러더라 꼭.

(오명심: 아니 뭐... 그거는 그렇지만은...)

내가 6시간이 가능하겠다 싶었던 거는 여기 있는 여러분 모두하고 같이 수술한다! 라는 그런 전제하에 나온 계산이에요. 아휴 참... 야 도일아. 내가 이런 거 낯간지럽게 꼭 이렇게 내 입으로 얘기 해야겠냐덜? 아이, 그래야겠어요 수쌤?

(장기태: 훈훈~ 해서 듣기 좋은데요 뭘. 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

자 어쩌시겠어요? 도일이하고 수쌤. 수술방에 들어온다고, 안 들어온다고?

(오명심: 아유, 어쩌긴요... 들어가야죠. 대한민국에서 김사부 속도를 맞출 수 있는 건 저밖에 없는데...)

야 도일아. 너는?

(남도일: 라이브 써저리[14]

, 정말 괜찮겠냐?)

아~ 저 진짜 답답한 친구야 진짜. (전화로) 도 원장, 라이브 써저리로 갑시다. 됐죠? (전화를 끊고 남도일에게) 됐냐?

시즌1 16회 스텝 교체와 라이브 써저리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도윤완의 조건에 대한 회의를 하며.


살다보면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나한테 왜 그런 일들이 생긴 건지, 왜 그런 인연을 만난 건지, 왜 그런 우연이 일어난 건지.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던 순간들이 하나씩 하나씩 의미를 갖기 시작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이 어느 순간 길이 되기 시작했다.

시즌1 18회 오프닝 나레이션.


김사부: 누가 뇌사래. 주치의인 내가 그런 말 한 적이 없는데, 누가!! 설마... 지금 당신들 머릿속에 돈만 왔다갔다 하고 있는 거야? '지금 돌아가시는 게 좋은가, 좀 더 버텨주는 게 좋은가. 어느 쪽이 돼야 상속받는 게 더 편한가'!

(신현정: 이거... 이거 미친 놈 아니야, 이거?!!)

아니면!!! 주치의인 내가 시키는 대로 입닥치고 있어. 당신 아버지부터 살려놓은 다음, 병원 폐쇄든 나발이든 결정하든가 말든가!!

시즌1 18회. 인공심장 교체 수술 후 장시간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신명호 회장을 두고.


쓰레기지, 그럼. 의사라는 새끼가, 어? 환자 깨어나지 말라고 염불을 외는데.

시즌1 18회. 송현철에게 가하는 일침.


나는 병원 문 닫을 생각이 없어. 어제처럼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여기 이 자리에 이렇게 서서 날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계속 기다릴 거야.

시즌1 18회. 돌담병원 폐쇄 예정 통보를 받아 패닉 상태에 빠진 모든 응급실 의료진들에게 전한 말.


내가 살면서 제일 잘한 게 뭔지 아세요? '부용주'라는 이름, 그거 내려놓은 겁니다. 이름 내려놓으니까 어깨가 가벼워지고, 또 성공을 내려놓으니까 자유가 생깁디다. 난 그냥, 그냥 지금처럼 이렇게 사는 게 훨씬 더 좋아요! 하하하.

시즌1 19회


너, 써전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뭔지 아냐? 살리지도 못 할 거 왜 수술했느냐 야.

그 다음, 많이 듣는 말이 뭔지 알아? 원래는 괜찮았는데 수술하고 나서 잘못됐다 야.

우리들 일이라는 게, 사람 살리겠다고 하는 일이지만, 어쩔 수 없이 원망과 욕도 같이 들어야 하는 직업이야. 어쨌든 사람 몸에 칼 대는 일이니까.

마음 진정되는 대로, 위에 올라가서 사과드려. 거기까지 해야 치료의 끝이다. 알았어?

시즌1 19회, 자신이 한 수술을 받은 환자가 죽은 것에 멘탈이 깨지며 억하심정을 드러내는 강동주를 위로하며.[15]

대한민국 의사들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잘 반영했다.



요즘 애들이 너 같은 놈들한테 뭐라고 하는 줄 아냐? 노답. 답이 없다는 뜻이다.

(도윤완: 그러니까 니가 원하는 게 뭐냔 말이야! 니가 원하는 답을 얘기해 보라고.)

그냥. 닥치고. 조용히! 내려와!!! 추하게 버티지말고 내려와서! 가 싼 똥, 니가 치워. 됐냐?

(중략. 대리수술 명단 공개 건으로 화가 난 도윤완이 김사부의 뺨을 주먹으로 때린다.)

(도윤완: 지긋지긋한 새끼, 이렇게 끝까지 나를 물먹여?)

이런 게 사필귀정이라는 거다. 이 새끼야!

(도윤완: 뭐라고 이 새끼야?!)

시즌1 20회


나는 사람 살려보겠다고 이 짓거리하는 거야. 죽어가는 사람 앞에서 그 순간만큼은 내가 마지노선이니까. 내가 물러서면 그 사람 죽는 거고. 내가 포기하지 않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 사람은 사는 거고.

(중략)

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 아직은 '의사 사장님' 되고 싶은 애들보다 '의사 선생님' 되고 싶은 애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이야. 아, 인범이 포함해서 말이야.

시즌1 20회



4. 시즌2[편집]


내가 필요한 건 의사야!

2회[16]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위치의 사람이든, 수술방에 들어온 이상 나한테 그냥 환자일 뿐이야. 다른 잡 생각 안해. 그냥 머리에 딱 하나, 그거 하나만 꽂고 간다.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2회


(박민국): 그러다가 잘못되면 책임질 수 있습니까?

살릴 수 있겠습니까! 먼저 그렇게 물어야지, 안 그래, 박 선생?

3회


저 환자, 벤틸레이터 떼려면 일주일 넘게 걸릴 수도 있어. 끝까지 팔로우 잘하라고. 첫번째 환자잖아.

(중략)

(박은탁: 칭찬 한번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진짜로 잘하셨는데...)

지가 잘했다는거 지가 제일 잘 아는 놈인데 뭐하러 그래.

4회


자, 수쌤. 지금은 지금 할 일만 생각합시다.[17]

5회


아, 시끄러. 누가 그럽디다. 포기하는 순간 핑곗거리를 찾게 되고 할 수 있다는 생각하는 순간에! 방법을 찾는다고. 뭐 그렇게 걱정되면 본인이 직접 총상 환자 맡든가. 당신 간담췌 스페셜이라매? 예? 아 이럴 때 실력 발휘 한번 해 봐요. 그렇게 도망갈 핑곗거리만 찾지 말고. 야, 달리기! 할 수 있지?

(차은재: ...네! 할 수 있습니다!)

(미소를 지으며)...오케이!

6회


블리딩 없고, 콘타(미네이션)도 없는 것 같고... 야, 수철아.[18]

너 운 좋다? 여기 있는 달리기 선생이 아주 응급처치 잘했다.

6회[19]


차라리 불편해하고 말어 그럼! 불편하다고 무릎 꿇고 문제 생길까봐 숙여주고, 치사해서 모른 척해주고, 더러워서 져주고. 야, 이런저런 핑계로 그 모든 게 쉬워지고 당연해지면은, 결국 어떤 취급을 당해도 싼 그런 싸구려 인생을 살게 될 거야. 알아 들어?

7회


자, 똑똑히 잘 봐둬! 가정폭력은 절대 우발적이지 않다는 걸! 차은재는 어떻게던 그걸 막아보려다 다친거고, 당신은 이 병원의 책임자로서 어떻게던 그 악순환을 막았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덮은 거고! 그 때 경찰만 불렀어도 이런 일은 생기지도 않았을 거야. 원칙? 웃기고 있네! 그거 당신 몸에 똥물 튈까봐 그래서 몸사리는 거겠지..

7회. 가정폭력을 덮으려다 결국 비극을 부른 박민국의 대처에 일침을 가하는 김사부.


아니오, 그러지 않을 겁니다. 자의적으로 기증을 결정해 준다면은 뭐 더할나위 없이 고맙겠지만은, 그렇지 않는다 그래도 그 가족에게 재촉과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아요. 기증받을 사람들의 새 인생도 중요하지만은, 기증하는 사람과 그 가족의 마음을 존중하는 게 먼저예요. 그 순서가 바뀌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8회


이제야 대충 감이 좀 잡히네. 콧대 센 양반께서 왜 그렇게 열등감과 열패감이 드글드글하셨는지. 근데 이걸 어쩌나? 난 당신을 기억 못 해.

(박민국: ...허!)

당신이 11년 전 그 사고 버스 안에서 있었다는 거 그거 나중에 신문기사 통해서 알게 됐고, 근데 그게 전부 다야. 뭐 거기서 당신이... 다쳤는지, 도망쳤는지, 어쨌는지 난 그건 난 전혀 모르는 일이야.

(박민국: 지금 끝까지 사람 개자식 만들겠다는 거야?)

스스로 개자식이 되겠다면야, 일부러 말리진 않겠어. 근데, 이거 하나만 말해둡시다. 그 날 사고는 당신 탓도, 당신 책임도 아니었어. 비참했고, 끔찍했고, 언제 불이 붙을지 모르는 아주 긴박한 상황이었고. 근데 그런 아비규환 속에서 살기 위해 도망쳤다고 어느 누가 당신을 비난할 수 있겠어. 못 해! 어느 누구도. 해서도 안되고. 그러니까, 이제 그만 그 버스 안에서─

...나와요.

10회. 11년 전 버스사고 이후 자신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박민국에게 이젠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라는 김사부.


(남도일 해임 통지서를 찢으며)

수쌤 말이 맞아요. 사람 일 이렇게 하면 안되는 거죠.

(남도일: 하지만 김사부...)

정말로 너를 자르고 싶다면은, 와서 얼굴 보고 직접 말로 하라 그래. 30년 넘게 의료계에 헌신한 동료 의사 자르면서, 그 정도 예의는 보여줘야지. 안 그래요 수쌤?

(오명심: 네 그건 정도 동감이에요.)

(남도일: 병원장의 결정이야. 돌담병원은 조직이고, 인사권을 가진 사람이 결정했으면, 어쩔 수 없는 거지 뭐.)

어쩔 수 없다는 핑계대지 말자, 도일아.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귀찮은 거잖아 사실은. 예의도 없고 경우도 없고 상식도 없는 놈들 상대하는 거, 그거 아주 드럽고 치사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지쳐서, 그래서 피하고 싶은 거잖아.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안 그러냐?

(남도일 : 김사부...)

오늘 하루 되돌아간 환자가 몇명인 줄 알어? TA 4명, 골절환자 2명, 수어사이드 1명, 발작환자까지 총 8명이야. 그 중에 1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 중에 과다출혈로 사망했고, 또 한 명은 제때 치료받지 못해서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어. 우리가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는 순간 이런 일들이 생기는 거야. 우리가 외면하고 모른 척 할수록 그런 악순환은 계속해서 되풀이될 거고. 지치고 힘든 거 이해해. 나도 힘드니까. 드럽고 치사해서 때려치고 싶은 거, 그것도 이해해. 나도 그러니까. 근데 이건 아니야. 이 싸움 정말로 그만두고 싶다면은, 너답게, 니 방식대로 그만 둬. 이런 종이 쪼가리로는, 이건 아니야 남도일 선생.

12회 해임 통보를 받은 남도일에게


오, 심혜진 선생. 참고로 그, 등 떠밀었다는 그 친구놈. 그게 바로 나예요. 아, 그 계약 해지 통보선가 뭔가. 그거 내가 찢어버렸어요. 뭐 그, 박 원장한테 보고할 때 알려드리시라고.

12회


어때. 자신감이 생기니까 손이 가볍지? 그래서 집도의한테는 본인의 의지라는 게 중요한 거야. '하고 싶다' 에서 '할 수 있다' 고 의지가 확신이 되는 순간에, 그만큼 수술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는 거야.

(중략)

(차은재: ...이번엔 새는 곳 없습니다!)

나한테 일일이 확인받을 것 없어. 이건 수술이야. 네 확신대로. 자, 계속해.

시즌2 12회. 차은재의 첫 수술 집도 中[20]


혹시 그거 아세요? 나에게는 짐이 아니라 힘이에요. 수쌤이랑 도일이 그리고 은탁 선생... 돌담 식구들 전부 다요. 혹시 까먹고 계셨을까봐 ㅎㅎ.. 알지요?

12회


이거 봐요, 지금 바깥에서 당신 아들 다 듣고 있어, 아버지가 돼서 지금 이게 할 소리에요? 팔자 탓, 재수 탓이라 하면서 그런다고 뭐 누가 동정이나 해줄 거 같애? 그렇게 알아서 포기해 주는 사람은 세상도 별로 관심이 없어. 어디 세상 뿐이야? 당신 아들도 그렇게 보고, 기억하고 배우겠지! 팔자 탓, 재수 탓이나 하고, 뭐 어쩔 수 없는 세상이라고 다리를 잃어도 돈이 없으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그렇게 자포자기하는 그런 아버지로! 그렇게!

시즌2 13회. 수술비가 없다며 다리 접합 수술을 포기하려는 환자를 다그치며 설득하는 김사부.[21]


내가 잘 아는 NP[22]

닥터한테 케이스 한번 상의해봤었어. 근데 너, 그거 수술 울렁증이 아니라 압박 울렁증 같다더라. 잘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이런 밀폐된 수술실 안에서 극대화 되는 거라고. 그게 바로 네 몸에서 바로 반응이 오는 것 같다고. 은재야, 아 이제 뭐 압박감 같은거 그런 거 느낄 필요 없잖아? 너 아직까지 잘 해냈고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잘해낼 거니까. 안 그래?

13회


누구요? 도윤완이? 박민국 교수요?

(임현준: 아 아닙니다. 제가 소문 듣고 온 건데요. 진작부터 돌담병원에 괜찮은 의료진들이 많다는 얘길 들어서.)

아 그랬다면 처음부터 나한테 찾아왔었어야지. 이 돌담병원에서 가장 오래되고 실력 좋은 써전이 난데.

(임현준: 제가 어떻게 감히 닥터 부용주같은 분을 건드립니까.)

(자판기 문을 치며)

건드렸잖아 너.

(현준이 소개한 병원 명단문서를 보여주며)

여기에 써 있는 병원들 이거 대충 조사해보니까, 죄다 불법 시술로 한 두번 걸린 병원들이던데? 뭐 대충 벌금형에서부터 최고는 한두 달 셧다운까지 먹고. 그런데도 여전히 불법 시술 끊지 못하고 있고. 돈 받아 쳐먹고 병원 소개 할라면은 좀 제대로 된 병원을 소개하던가. 하기사. 너 같은 거한테 소개 받아야 먹고 사는 병원이라면 말 다했지.

(임현준: 이리 주세요.)

(현준을 탁 치며)

돈 때문에!!! 가족도 팔고 양심도 팔고 네 후배까지 팔아먹더니 왜? 뭐 이제는 같은 동료 의사들까지 팔아 쳐먹을라고?

(임현준: 나도 먹고 살라고 이러는 겁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버텨내지 않으면 나도 살 방법이 없으니까.)

아무리 돈이 없고 화가 나고 무시당하고 자존심 상해도 절대로 타협하지 말아야 될 게 있어. 그게 바로 양심이라는 거야. 넌 그 양심 지키기 위해서 어디까지 해봤어? 어? 어디까지 버텨봤는데? 넌 그냥 되는 대로 사는 거잖아. 네 욕심대로. 돈만 된다 그러면은 양심이고 나발이고 상관없이 다 팔아쳐먹으면서.

(임현준: 나도 할 만큼 했어요!!! 나도 양심껏 살아볼라고 기를 쓰고 했는데, 그런데도 안되는 걸 어떻게 하라고.. 나도 억울하다고!!!)

"양심"하고 "욕심"하고 헷갈리면 안되지. 그러니까 네가 그렇게 맨날 너만 억울하지. 불쌍한 새끼.

14회


(WPW 증후군 증세를 알았다는 동의서 사본을 던지며)

뭐 해요. 봐봐요.

자, 저 밑에서 헤집고 있는 진상 조사단들. 그만 돌려보내요.

우리 같은 써전은 손에 칼 들고 사람 살리는 사람들이에요. 어떻게든 환자 살리는 게 우리의 숙명이지만 때로는 그러지 못할 때도 분명히 있어요. 어제 수술하다 사망한 강익준 환자도 그래요. WPW 증후군의 위험보다 빠르게 퍼지는 암세포가 더 위협적일 수 있다는 집도의의 판단. 그래서 수술 강행한 거, 거기까지도 다 존중해. 그래서, 환자 살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한 것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런데! 환자의 죽음을 놓고 정치질하는 거. 그건 안 되지.

박 원장, 당신이 갖고 있는 야망이 어디까지인지 뭐.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의사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이 있다고 생각했어. 환자를 피하거나, 환자를 두고 도망치지도 않았으니까 당신. 답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무능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자신에 대한 에고가 강하다는거 그것도 알았지만은, 오히려 그것 때문에 환자 더, 절대로 놓치지 않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고.

헌데, 그렇게 한순간에, 밑천 다 드러낼 줄은, 몰랐네요. 숨기지 말아야 될 사항 숨기고, 지켜내야 될 자기 팀원까지 잘라내 버리고, 그리고 이젠, 건들지 말아야 될, 이 돌담병원까지 건드려가면서. 대체 박 원장 당신이 얻는 게 뭐야?

대답해봐 어디. 이렇게까지 해서, 도대체 박민국 당신이 얻는 게 뭔지.

(중략)[23]

아니 겨우 그것 때문에, 이 병원까지 위협하면서 도윤완이 같은 놈한테 장단 맞춰주는 거야, 겨우 나 하나 때문에? 나 실패하는 거 보고 싶어서?

(박민국: 돌담병원은 이미 뒤집어진 버스야. 아무리 CPR 해봤자 이미 살릴 수 있는 골든 타임은 넘어갔다고.)

살릴 자신 없다고 그렇게 미리 사망 선고 때려버리면 안되지.

(중략)

이봐요 박원장. 당신 덜떨어진 게 아니라 아주 영 글러먹었구만. 아집과, 억지로 가득 찬 열등감 덩어리, 오만과 허세뿐인 신념.

아니지, 그건 신념이 아니지. 당신의 욕심과 망상이 만들어낸 집착인 거지!

나 한때, 그런 생각한 적 있었어. 당신 이 병원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런 생각. 당신 의사로서 아주,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었거든.

이제 고맙네요. 짧은 순간이지만, 그게 다 부질없는 생각이라는 거 가르쳐줘서. 자, 이제 이 원장 타이틀 가지고 있을 때, 당신이 벌여놓은 이 상황, 이거 다 수습해. 나 이제 더 이상 참아주거나 기다려 주거나, 그런 거 안합니다.

15회


또 도망가시게? 근데 그렇게, 도망치기만 해서는 평생 아무곳에서도 벗어나지 못해요.

16회. CTS와 MS 수술을 앞두고 박민국에게 수술 집도를 부탁하며.


인생이라는 거, 그거는

남과의 비교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선택의 문제거든

분명한 거는, 너 어디서든 잘해낼 거라는 거야.

네가 어떤 길을 가든 어떤 선택을 하든,

네 자신을 의심하지 마, 차은재. 알았니?

16회


그래, 맞아. 우리 써전한테는 감과 운이 중요하지. 하지만 그 정도의 감과 운을 챙기려면 그만큼의 노력과 경험도 필요하다는 걸 알아둬야 돼. 그 파일 안에는 내가 처음 돌담병원에 들어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온 모든 응급외상수술과 응급처치들에 대한 방대한 경험치들이 쌓여 있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서전들이 적게는 대여섯번에서부터 많게는 수십 번씩 복기하고 또 복기하고 다른 방향으로 시뮬레이션 해보면서 성공한 것들은 성공한 대로, 실패한 것들은 실패한 대로, '좀 더 최선은 없었나? 좀 더 환자에게 대미지가 덜 가는 방법은 없었나?' 찾아보고 또 공부해낸 것들이야. 의사로서 실수를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하나, 실전 그리고 경험뿐이야. 그래서 우리가 다룬 모든 케이스들을 묶어서 새로운 프로토콜을 만들고 있고 모난돌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저장되는 중이야.

(서우진: 그렇게 오랜 시간 힘들게 쌓아오신 걸... 저한테까지 왜요?)

너도 중에 한 놈이니까.

16회


사람은 믿어주는 것 만큼 자라고, 애껴주는 것만큼 여물고, 인정받는 만큼 성장하는 법이야.

16회. 코이의 법칙.


봤냐? 이게 바로 의사라는 사람들이다!

16회. 화재 환자 이송 소식으로 분주한 병원 식구들을 도윤완 이사장 앞에서 보여주면서.



5. 시즌3[편집]


외상센터... 거길 엽시다.


도 못 열어보고 끝낼 순 없잖아요.


기꺼이 최선을 바칠 생각이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으니 됐어. 종종 당위와 현실 사이에서 어떤 게 옳은지 어떤 게 답인지, 뭐, 균형 잡기 곤란할 때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의사로서 최선만 다하면 되는 거야.

2회 中, 탈북자 환자들을 떠나보낸 후


지금 빨리 환자, 수술실로 이동하세요. 자, 얼른 사인하세요. 수술비 보증은 외과과장인 제가 설 테니까.

(중략)

사인 안 하실 겁니까? 당신 어머니였다면 지금 어떻게 했을 것 같애요? 지금 누워 있는 사람이 당신이라면 당신 어머니는! 돈 없다고, 아들 목숨 그렇게 쉽게 포기했을 것 같애요?


김사부 : 의사는! 가운을 입은 순간, 그 어떤 환자도 차별하거나 구분해서는 안 돼. 어떤 환자든 평등하고 공평하게. 국대든 방화범이든, 설령 그게 살인범일지라도! 의사인 순간만큼은, 넌 그 환자를 치료해줘야 할 의무가 있어. 그게 의사로서의 숙명이고 책임이야, 알았어? 죽어가는 환자 앞에다 눕혀놓고 뭘, 잘잘못 따지고! 좋은 놈 나쁜 놈 구분하고 차별하고, 야 그럴 거면 가서 그냥 판검사를 해! 여기 있지 말고! ...앞으로 너, 내 허락 있을 때까지 수술실 들어오지 마. 살릴 마음도 없고 배울 마음도 없는 놈은 수술실 출입 금지야. 어디 그런 정신머리로 칼을 잡겠다는거야. 누구 죽일 일 있어?

장동화: 이런 분이셨습니까?

김사부: 뭐?

장동화: 선생님은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꼰대질하는 건 다른 교수님들이랑 똑같으시네요.

김사부: ...아니, 너 지금 뭐라고 했어.

장동화: '전공의 나부랭이 주제에 함부로 대들지 마라, 까불지 마라' 애저녁에 기 싹 죽여놓고 기 꺾어놓고 시작하는 거 아닙니까, 이거 지금.

김사부: (웃으며) 아니, 이 새끼 봐라, 이거. 스으으으읍 야~ 이거 또 전투력에 불을... 확 지르네, 이게?

장동화: '이 새끼'라뇨. 함부로 말씀하지 마십쇼, 선생님!!

김사부: '선생'이라고 부르질 말든가, 그럼!!!!

장동화: ......

김사부: 야, 교육인지 훈육인지 구별도 못 하고, 나이 많은 것들이 하는 소리는 죄다 골질에 꼰대질로 제껴버리면서, '선생님'은 무슨 말라비틀어질 놈의 '선생님'이야! 어이, 장동화 선생님. 그냥 너도 맘 편하게 그럼 이새꺄저새꺄 해. 참고로, 나는 성질머리가 원래 이렇다. 노력도 안하는 주제에 세상 불공평하다고 떠드는 새끼들, 실력도 하나 없으면서 의사 가운 하나 달랑 걸쳐 입었다고 잘난 척 하는 새끼들! 지 할 일도 제대로 안하면서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새끼들!!! 그냥... 어유... 아주 그냥 대놓고 조지는 게 내 전공이거든. ...알아둬라.

4회. 불만을 계속 품는 장동화를 혼내며


원래 이 신경이라는 게... 한 번 다치면 회복하기가 쉽진 않습니다... 뭐, 의학적으로는 그래요. 근데, 그 의학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경우를 종종 보기도 합니다. 뭐, 사람들은 그걸... 기적이라고 해요. 근데, 저는 그걸 사람의 의지라고 말합니다. 아버님, 포기하지 마세요. 결국은 사람의 의지가, 기적을 만들어냅디다.

4회. 국가대표 선수 성윤의 부상으로 자책하고 있는 감독에게[24]


서우진: 환자에게 필요한 의사가 되라면서요.

김사부: 그래, 근데 네가 지금 필요한 곳은 여기가 아니라 저쪽 수술실이고.

서우진: 솔직히 차진만 교수님이랑 저, 영 맞질 않습니다.

김사부: 살면서 맞는 사람보다 안 맞는 사람하고 엮이게 되는 일이 훨씬 많을 거야.

서우진: 그분이 사람을 대하는 방식도 마음에 안 듭니다.

김사부: 나도 지금 네 방식 별로 마음에 안 들어. 실제로 겪어본 적도 없으면서 온통 선입견과 거부감만 가득해서 계속 안 좋게 추측하고 안 할 핑계만 찾고 불평만 늘어놓고. 야, 원래 실체 없는 불만과 핑계라는 게 그래. 점점 사람 마음을 옹졸하고 편협하게 만들어 놓거든.

서우진: 사부님.

김사부: 더구나 네가 지금 외면하고 있는 건 차진만 교수가 아니라 네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라는 것을 알아야지.

5화 中. 외상센터 합류를 거부하는 서우진과의 대화[25]


난 하나밖에 몰라. 그래서 누군가의 눈에는 무모해 보이고, 누군가의 눈에는 위험해 보이고, 또 누군가의 눈에는 미친 놈처럼 보이기도 할 거고. 뭐 그래도 난 괜찮았어. 그러거나 말거나. 그랬는데...

그게 다른 사람들한테도 괜찮은 건지, 솔직히 모르겠어.

6화 中.


자, 차은재. 너 아직 아무것도 놓치지 않았어. 어떡할래, 계속 진행할 수 있겠어?

-8화 中. 수술을 준비하던 은재의 실수로[26]

테이블 데스를 당할 뻔했던 환자가 돌아오자.


김사부: 그 메센테리[27]

를 네가 잡았대매?

장동화: 앗... 그 얘기를 벌써 들으셨습니까?

김사부: 해보니까 어떻드냐?

장동화: 음... 생각보다 제가 손이 그렇게 둔하진 않더라고요. 순발력도 그렇게 떨어지지 않았고요. 뭐... 이제 R3[28]

됐는데 그 정도는 할 줄 알아야죠.

김사부: (헛웃음을 하며) 늦었지.

장동화: (당황하며) 예... 예?

김사부: 어, 나 때는 말이다. 전공의 말년에 헤모페리[29]

에서 빤뻬[30]까지 다 했어. 그 교수님 어시에 메센테리 그 하나 달랑 잡은 걸로는 아휴... 그... 명함도 못 내밀었지 그때는.

장동화: 선생님도 라떼파셨구나.

김사부: 야, 사람은 누구나 다 나만의 라떼가 있는 법이야. 그 시절의 라떼를 뺀다면은 어찌 지금의 내가 있겄냐. 안 그래?

장동화: (멋쩍이며) 아... 네...

김사부: (장동화의 가운 단추를 채워주며) 그러니까 잘 기억해두쇼. 오늘이 너의 라떼 중에 (웃으며) 하루가 될 테니까. (헛기침)

8화 中. 장동화가 수술한 환자를 체크하며


오명심: 어휴... 이젠 하다 하다 별 일이 다 일어나네요. 그죠?

김사부: 그런 시대가 됐죠.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전쟁으로 여자들과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고, 또 어디에서는 지진으로 수만 명이 죽기도 하고, 자연 재해로 도시 하나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은, 감염병으로 전 세계가 봉쇄되는 것도 지켜 봤잖아요, 우리가. 이제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비현실적인 일이 아닌 그런 세상이 됐어요. 이제 우리는 그런 세상을 대비해야 될 때구요.

오명심: 그러다 지구를 구한다고 하시겠네요.

김사부: 아 사람 하나 구하는 게 우주 하나를 구하는 거랍니다, 수쌤.

8회. 장동화를 만난 이후 김사부의 진료실 앞에서 명심을 만나고.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아. 그러니까 아무것도 기정사실화하지 마. 함부로 결론내고 낙심하지 마. 내가 직접 확인할 때까지, 각자 자리에서 자기 할 일들 해. 알았어?

10화 中, 우진과 은탁의 붕괴사고 소식을 듣고 당황한 병원식구들에게


지금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나 지금 아무것도 안 들려요. 지금 내 결정이 옳지 않다고 돌을 던져도, 그냥 맞을게요.

가야겠어요.

10화 中. 2차 붕괴 현장으로 가기 위해 박민국에게.[31]


서우진 선생! 박은탁 선생!(X4)

대답 좀 해 이 녀석들아!!

서우진! 박은탁!

서우진!!! 박은탁...!

-

10화 中. 2차 붕괴로 건물 안에 매몰된 서우진과 박은탁을 전화로 부르며.


안되는 이유가, 저 사람 목숨보다 엄중합니까?! 둘 중에 하나만 대답해 봐요. 저 두 사람, 살릴 건지 말 건지!

10화 中. 김사부가 사고 현장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소방서장에게.


이번 수술 무조건 내가 해. 배 선생, 내 손목하고 맞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그 녀석... 꼭 고쳐 놓을 거야!

10회 中. 서우진의 손목 수술 집도하기 전[32]


있잖니, 세상 사람들이 다 우리 진심을 알아줄 수는 없어.

그 정도로 우리한테 뭐 관심 있지도 않고,

그러니까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또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뭐 그거

일일이 설명하려고 애쓸 필요 없어.

우리는 우리가 그냥 해 온 대로, 살아온 대로...

누가 뭐라건 묵묵히 쭉 가. 묵묵히 산다고 그거,

절대로 사라질 거 아니거든.

정 선생, 진짜로 의미 있는 건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알지?

10회 中. 정인수를 위로하면서


내 걸음 맞출 생각 하지 말고 네 걸음이나 제대로 걸어. 의사로서, 아빠로서, 선생으로서 오늘 너는 완전 실격이었어, 이 새끼야.

(차진만: 나한테 좀 더 예의를 갖춰라. 용주야. 너 나 아니면 달리 대안도 없잖아. 안 그래?)

우리가 종종 곤경에 빠지는 거는 뭘 몰라서가 아니라, 뭘 좀 안다고 껍죽댈 때다. 이게 마크 트웨인 형님의 말씀이시다. 널 보니 딱 지금 그 말이 생각이 나네.

(차진만: 무슨 뜻이야?)

실은 네가 플랜 B였다는 뜻이다, 진만아.

10회 엔딩. 차진만이 손의 상태를 물으며 김사부가 그리는 그림을 알아내려는 질문에.


차진만 : 너 이러려고 나 여기까지 불러들였냐? 이렇게 사람 불러다 개꼴 만들어 놓고? 재밌어?

김사부 : 너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널 존중하지 않는 건 아니야. 의사로서 차진만 여전히 훌륭해. 그래서 네가 필드에서 내려온단 얘기 들었을 때 안타까웠고...

차진만 : 내 뒷조사까지 했냐 너?

김사부 : 센터장 인사 문제를 설렁설렁 할 순 없잖아...

차진만 :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네가 짠 판이냐? 이선웅이, 외상센터, 고경숙 의원 전부 다 네 시나리오였어?

김사부 : 내가 짠 시나리오는 네가 여기 센터장으로 잘 적응해내는 거였어. 내 기억 속의 차진만이는 그래도 뭐든 마음 먹으면 해내던 놈이었으니까.

차진만 : 플랜 B라더니 그런 기대까지 했었네, 나한테.

김사부 : 그래, 솔직히 말하면 내심 널 응원했던 것도 사실이고, 나와는 다른 방식으로 너만의 답을 찾아주길 바랐어, 솔직히 어느 순간까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데! 그런데 넌 여전히 부질없고 쓰잘데기 없는 거에만 목숨 걸고 있더라.

차진만 : 의사로써의 권위와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게 왜 부질없는 짓이야? 의사한테 명예 빼면 뭐가 남는데?

김사부 : '사명감'. 진만아, 결국 우리가 하는 일은 다치고 아픈 사람 치료해주는 일이야, 시작도 거기고 끝도 거기여야 돼. 그 외 다른 건 다 부질없는 잡소리다 진만아.

차진만: 사명감? (김사부가 고개를 끄덕인다) 대한민국 의료계가 그 사명감이라는 목줄에 의사들을 옭아매 놓고 얼마나 혹사시키는지 너도 잘 알면서 그런 말을 해?

김사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감' 없이는 안 되는 일이니까. 그거 없이는 빌어먹을 이 놈의 병원 시스템이 돌아가질 않으니까. 어쩔 거야, 그럼? 그렇다고 그냥 죽어 나가는 환자들 앉아서 보고만 있을 거야?

차진만: 대체 언제까지! 언제까지! 그런 말로 저들의 무례함을 참아줘야 하는 건데? 죽음을 고쳐줘도 돌아오는 건 욕설과 원망뿐인데... 언제까지 대체...

김사부 : 될 때까지! 그 모든 불합리함에 대한 답을 찾아 낼 때까지. 그러라고... 그러라고 나이 쳐 먹은 우리가 앞에 서 있는 거야, 진만아... 밑에 애들 피 빨고 부려먹으라고 위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할 줄 아는 경험으로, 내려다 볼 줄 아는 혜안으로 좀 더 좋은 세상 만들어 내라고! 너 자신의 명예빨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의 안녕과 영리를 위해서 널 그 자리에 앉혀놓은 거라고, 알겠냐?

김사부 : 그래도 시작은 좋았는데... 야, 이왕 퍼포먼스 할 거면 좀 더 대인배처럼 굴지, 아이, 그 승소 판결 하나 달랑 얻어냈다고? 어? 그렇게 곧바로 돌아서서 이선웅을 찍어내냐?

차진만 : 그 녀석이 먼저 도발한 거야. 그 어린 놈이 먼저...

김사부 : 진만아, 좋은 윗 사람인 척하고 싶을 땐 말이다, 좀 더 그럴 듯하게 인내끈기를 가졌어야지, 좀 더 아량을 가지고... 야, 그렇게 곧바로 돌아서자마자 뽀록날 거 너 쪽팔리지도 않냐?

차진만 : 하고 싶은 말이 뭐야? 그래서? 이쯤 됐으니까 그만 둬라, 나더러 물러나라, 이러는 거야? 너 지금?

김사부 : 아니, 끝까지 버티라고, 이 새끼야!!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뒷주머니에 처넣고,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이 외상센터에 헌신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끝까지 버텨서 보란 듯이 나 엿먹여 보라고 인마. 어... 네 멋대로 사표 던지고 도망치기만 해 봐, 그땐 우리 진짜로 친구 새끼도 뭐도 아냐, 인마. 알았어?

12회, 차진만에게 외상센터장으로서 헌신하며 일하라고 일침하는 김사부.


너, 진짜 복수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

네가 그들보다 더 나은 인간이 되는 거야.

널 무시하고 널 차별하고 널 걸러내고 그랬던 인간들이 떠들어 대던 편견과 우려가 얼마나 개소리였는지, 네 실력으로 증명하면 되는 거야.

너 세상 그것보다 통쾌한 복수 없다?

그러니까 앞으로 그런 짜친 짓 하지 마. 그건 복수도 뭣도 아니야, 인마. 그냥 네 자신의 인격을 네 스스로 떨어트리는 일이지.

행위는 숨길 수 있을지 몰라도, 네 양심은 평생 널 괴롭힐 거야.

12회, 이선웅에게 집도를 맡기며 차진만의 방에 들어간 일에 대하여 하는 말.


그 사람을 알면 그 의도가 보이고,

의도가 보이면 행간도 읽히는 법이죠.

13회, 강동주에게 소아외상환자를 받으라고 말하며.


아무리 정당한 이유라고 해도, 그걸 이루는 과정이 옳지 않으면 그건 옳지 않은 거야.

더구나 그 보이콧으로 네가 제일 가까웠던 사람이 오랫동안 상처받았다는 걸 네가 잘 알면서, 그런데도 굳이 네가 그 방식을 택했어야 했을까?

화내는 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야. 부당하면 얼마든지 들이받을 수 있어.

그런데 나이 먹고, 인생이 쌓이고, 그 정도 어른이 됐으면 '야, 너 왜 그러냐?' 이렇게 따져 묻기 전에, '어, 이 사람이 왜 이러지?' 헤아릴 줄도 알아야지, 이제.

헤아리게 되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 오케이?

14회, 차은재의 보이콧에 대해 조언하며.


니 약점 극복하려고 얼마나 많은 혈관들을 들여다보고 형태파악하고 특징 외웠을지, 안보이는 내가 다 보인다.

너의 그 약점,결핍이 널 이렇게 만들었겠지. 그러니까 그동안 들인 그 너의 노력을 한번 믿어봐,

실수할까봐 그냥 움츠러들지 말고, 남이 날 어떻게 볼 지 어떻게 생각할 지 조마조마해 하지 말고.

비밀 하나 말해줘? 남의 시선이 널 만들어가는게 아니라, 너의 시선이 널 만들어 가는거야, 오케이?

그러니까 너 자신을 좀 더 칭찬해 주고 따뜻하게 바라봐줘. 너 지금 아주 잘 하고 있어, 이선웅 선생.

14회, 환자 초기상태를 잘 파악하지 못해 혼자 풀죽어 있는 이선웅을 위로하며.


누구처럼 살 필요 없어. 그냥 넌 너답게 살면 되는 거야.

그래, 뭐 니들 시대는 내가 살아온 세상과 다르긴 하지.

노력한다고 다 보상받는 시대도 아니고

경쟁은 말도 못하게 치열하고

니들이 나아가야 할 길은 점점 더 좁아지고.,

근데 장동화 선생,

이 세상 그 어디에도 니가 찾는 정답은 없어.

그러니까 답 같은 거 찾지 말고, 하고 싶은 걸 찾아.

니가 정말 좋아서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 그게 바로 너의 답이 될 거다.

16회, 장동화와의 대화에서


살아오면서 전혀 이어질 것 같지 않았던

수 많은 순간들이 하나 둘 이어지기 시작한다.

그저 스쳐지나갈 줄 알았던 것들이

하나 둘 의미가 되어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제 그 의미가 형태를 갖추고 실체가 되어 간다.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다.

(오명심 : 그리고 그 꿈이 이뤄지는 순간, 또 다른 현실과 부딪히게 되겠죠.어쨌든 삶은 계속되는 거니까.)

그래도 한번 꿈을 이뤄 본 사람들은 방법을 알잖아요.

또 어떻게든 그 현실을 뚫고 나가겠죠.

16회, 돌담병원이 그동안 거쳐온 과정을 회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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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 B C 살아간다는 건, 매일매일 새로운 길로 접어드는 것.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매일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현실과 마주하는 것. 매순간 정답을 찾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김사부는 항상 그렇게 말했다.[2,3편] [2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걸 알면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그러면서도 누군가는 꼭 지켜줬으면 하는, 아름다운 가치들. 살아간다는 건,매일매일 새로운 길로 접어드는 것.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매일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현실과 마주하는 것. 매 순간 정답을 찾아갈 수는 없지만, 그래도 김사부는 항상 그렇게 말했다.[3기] 은재: "살아간다는 건, 매일매일 새로운 길로 접어드는 것./ 인수: 그리고 매일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현실과 마주하는 것./ 우진: 살아가는 매 순간, 정답을 찾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김사부는 항상 그렇게 말했다."[2] 게다가 3에서는 김사부가 저 대사를 외치던 중 현주의 환상을 본다![3] 시즌 1과 시즌 3, 수술에 참여한 스탭들을 일순간에 멈추게 하는 사실상 김사부의 상징과도 같은 대사이다. 시즌 1에서는 이 대사를 강동주가 따라하며 스플린에 생긴 티어를 봉합하면서 캐릭터의 성장을 표현하는 장치로도 사용됐다.[4] 복장뼈의 가장 아래쪽 뼈.[5] 기도가 막힌 질식환자를 하임리히법으로 구하면서. '툭' 소리와 동시에 환자 입에서 소세지가 튀어나온다.[6] 과거 어린 시절 자신에게 조언해 주었던 어떤 의사가 김사부라는 사실을 강동주는 새삼 깨닫는다.[7] 시즌 1에서는 OS가 없어서 김사부가 OS까지 맡았다가 시즌 2에서 OS로 배문정이 돌담에 합류했다.[8] 거대병원에서 간암 환자를 수술하다 테이블 데스가 나서 돌담병원으로 발령났다.[9] 다행히도 6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아들은 자신이 저지른 대참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실려온 참상을 보고 오열하며 정중하게 사과했다. 적어도 엄마보다는 나은 듯 싶기도 하다.[10] 양심과 욕심을 헷갈리는 상대를 일침하는 대사는 아래 시즌 2 14회에서도 등장한다.[11] Respiratory Failure. 폐부전.[12] 정맥 쪽 캐뉼러.[13] Scrub Nurse(수술실 간호사)[14] Live Surgery(수술 시연)[15] 이때는 다른 때보다 김사부가 고성을 자제하고 이야기하는데, 이 당시 동주는 자신의 가장 큰 트라우마인 아버지의 수술이 지체된 원인인 VIP 수술을 한 사람이 김사부라는 것을 알게 되어 그에 대한 불신이 상당한 상황이었고, 이 말 이전에도 동주는 "내가 잘못한 게 아닌데 사람들이 다 내 수술을 탓하잖아요! 제가 거기에 뭐라고 답해야 하냐고요?! ... 그래요, 선생님도 지금 저한테 그렇게 말하고 싶겠죠. 나도 지금의 너처럼 그 때, 의사로서, 그렇게 했을 뿐이라고, 그래서... 선생님 탓 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으시겠죠..."라고 말하면서 그야말로 멘탈이 처참하게 박살난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김사부도 이때는 씁쓸한 표정으로 팩트만 말하고 독설을 하지 않았다. 이를 생각해 보면 김사부가 독설만 하지 않고 제자들을 정말 아낀다는 모습이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16] 서우진을 스카우트해오긴 했는데 서우진이 돈 얘기만 꺼내지 의사로써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결국 도로 쫓아내고, 서우진이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냐'고 항의하자 터진 일갈.[17] 그의 아이덴터티를 가장 잘 설명하는 대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당시 박민국이 돌담병원과 김사부를 무너뜨릴 요량으로 돌담병원의 원장직을 맡겠다는 의사를 대놓고 밝혔는데 이후 오명심이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뉘앙스로 말하려 하자 "지금은 다른 것보다도 환자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라는 의도를 내포하며 한 말이다.[18] 백장유통의 사장이자 정선 지역 조폭 두목.[19] 응급실에서 심장 관통상 환자의 응급처치를 맡겼는데 이를 잘 해내어 한 말. 즉 본인에게 할 칭찬을 일부러 다른 사람에게 돌려서 말한 것이다.[20] 케비지(CABG, 관상동맥우회술)라는 수술이었다.[21] 이후 환자의 아들이 달려와 "아빠 혼내지 마라, 우리 아빠 아픈데 왜 혼내냐" 며 오열하자 김사부는 "아들이 당신보다 낫구만." 이라고 한다. 이런 모습에 환자는 아들에게만은 그런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수술을 받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다.[22] 방송에서는 신경정신과로 나왔지만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는 사라진 전공 제도이다. 하지만 여전히 신경정신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경정신과라 칭한 것으로 보인다.[23] 박민국 문서의 15회 행적 참조.[24] 사고를 당한 선수의 친아버지이다. 감독 또한 선수 생활을 하며 아시아 선수권에서 메달도 획득했지만 워낙 어렸을 때 아들을 얻은 이후로 성적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져 허둥대며 살다가 아들이 스키에 재능을 보이자 자신처럼 곤두박질치게 하고 싶지 않아 다그쳤던 것이 성윤을 몰아세웠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추락하며 선수 생활 지속 여부조차 불투명할 정도의 중상을 입은 것.[25] 시즌 2에서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데 바로 박민국이 집도하는 수술에 어시로 들어가라는 것. 당연히 서우진은 대놓고 싫디고 했지만 '너 안들어가면 차은재가 들어갈텐데 그 녀석 또 고꾸라지는 꼴 보고 싶어서 그러냐?' 고 설득했다.[26] 사실 은재가 실수했다기보다는 차진만이 노파심으로 한 조언이 의도치 않게 상황을 악화시킨 탓이었다.[27] Mesentery 장간막[28] 레지던트 3년차.[29] Hemoperitoneum 복강내출혈[30] Panperitonitis 범발성 복막염[31] 박민국은 김사부를 말리려고 잡은 게 아니라 오히려 차를 대기시켜놨고, 병원은 내가 책임질 테니 걱정 말라고 김사부를 배웅하려는 것이었다.[32] 이전에 서우진이 총기를 탈취하여 탈영한 병사를 막다가 부상을 당할 뻔하여 김사부가 그러다 니가 다쳤으면 어쩔 뻔했냐고 나무라자 "그럼 선생님이 고쳐주시면 되잖아요." 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렸다. 김사부와 서우진이 서로를 얼마나 믿고 아끼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