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인생극장 Yes or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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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인생은 B와 D사이의 C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의 선택
선택의 연속인 인생사 과연 가장 잘 풀어나가는 사람은 누구인가?
해당 에피소드의 도입부
그래! 결심했어![1]
이휘재의 대표작 TV인생극장을 패러디한 무한도전의 특집으로, 149~150회 총 2부작으로 방영했다. 내레이션은 이철용이 담당했다.
공포의 쿵쿵따 시절부터 MC 4명 중 유독 벌칙에 잘 걸렸지만, 이후 무한도전, 런닝맨에도 나오는 유재석의 제비뽑기 똥손, 불운의 본격적인 서막이 열리는 특집으로, 유재석은 고르는 족족 안 좋은 게 나와 급기야는 멤버들이 불운의 아이콘 유재석이 하자는 것에 반대로 하면 성공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게 된 특집이다.
무한도전 레전드 리얼 버라이어티 Best 5에서 3위를 기록하며 무한도전 역대 최고의 특집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를 증명하듯 유튜브에 올라온 2부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2000만을 돌파했다.[2] 무한도전 역대 특집 중에서도 특히 예능성이 강조된 게 특징.
2. 1차[편집]
재생목록
2.1. 운세 테스트[편집]
해당 특집의 컨셉은 반대로 된 질문과 대답. 즉 질문을 듣고 대답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대답을 내놓고 질문을 듣는 식으로 순서를 바꿔 진행하는 것이다. 질문의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YES 혹은 NO로만 응답이 가능하며, 이후 공개된 질문에 따라 응답자의 행동이 결정되는 식. 단, 극장 부분에선 질문을 먼저 공개했으며 응답은 복불복으로 행해졌다.
시작은 방송을 찍기 위해 도착한 멤버들에게 뜬금없이 YES or NO란 질문을 던진 후 응답에 따라 뿅망치로 무자비하게 때리는 것이었다. 일단 답을 먼저 들은 다음에 질문을 공개했는데, 멤버들이 YES를 고르면 "맞을래요?", "계속할까요?" NO를 고르면 "맞기 싫죠?", "그만할까요?"가 나왔다. 멤버들은 당하자마자 어이없어했고, 무슨 대답을 해도 결국 맞게 되었기 때문에 모든 멤버들은 계속해서 이게 뭐냐고 물었다.
오프닝 후 재석은 장폴 사르트르의 명언[3] 인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를 말하면서 인생극장 특집의 취지(인생이란 매사 순간순간 선택해야 할 갈림길에 있다)를 소개[4] 하고, 종소리와 함께 특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결과적으로 더 못생겨졌다. 쌍꺼풀 시술[5] 을 받게 되면서 세 사람은 느끼해졌고,
이번엔 YES 팀 5명이 코 성형[6] 을 받게 되면서 부자연스러운 코가 되었고, 특히 두 가지 시술을 모두 받은 재석과 홍철은 얼굴이 그야말로 안구테러 수준이 되었다. 중요한 건 이날 촬영 종료(1부)까지 이 모습으로 쭉 있어야 했다는 것.
장소를 야외로 이동하자마자 3번째 선택의 시간이 왔다.
각자의 결과대로 차를 타는데, 고급 리무진 팀은 기사가 운전해주는 리무진에서 안락한 시트에 몸을 맡기고 따뜻한 차량 안에 마련된 주전부리를 즐기며 여유롭게 이동한 반면 오픈카 팀은 쪽팔림은 둘째치고 이동하는 내내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찬바람과 온갖 악취[9] 등에 된통 시달렸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한 멤버들끼리 자체적으로 YES or NO를 알아서 실시했다.
상술한 것처럼 불운의 아이콘 재석이 이 3번째 질문의 선택으로 인해 3연속 망하게 된다.
질문자 형돈은 결과를 보고 아무 의미도 없다며 실망하더니, 보여주는 질문에 준하를 제외한 전원이 포복절도를 했다.[11] 이후 전진의 질문 차례가 오기 전까지 준하는 카메라에 안 잡히고 모자이크 처리가 되었다.목소리 역시 변조된 건 덤이다.
이번엔 질문자 준하가 결과를 보고 아무 의미도 없다며 불평하더니 보여주는 질문에 명수를 제외한 전원이 포복절도. 이후 멤버들의 등쌀에 밀려 억지 포옹을 주고받는 준하와 명수를 뒤로한 채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벌칙의 의미가 거의 없는 4, 5번째 질문에 비해 전진이 내는 6번째 질문에서 재석은 또 당첨되었다. 프로젝트 런어웨이 특집에서 전진에게 맞아본 적이 있는 재석은 전진의 매운 손맛을 잘 알기에 전진에게 또 맞게 된 상황에 두려워했다.
한편 홍철은 자기 차례가 되자 겁이 많은 평소 성격이 발휘되어 안 맞으려 오두방정을 떨다 먼저 맞은 명수가 5만 원을 자기에게 주면 흑기사를 해주겠다며 나서 홍철이 딜을 받아 성사되었다. 때리는 벌칙이면 멤버들이 무조건 기피하는 멤버가 완력이 강한 통뼈 홍철인데 그런 홍철을 힘으로 이기는 유일한 천적이 바로 전진이고, 천하의 노홍철도 본인이 전진의 상대가 되지 못할 걸 잘 알고 있어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억울한 마음이 들었는지 명수가 객기를 부리며 10만 원으로 늘려주지 않으면 안 하겠다고 하자 준하가 대신 맞겠다 하여 역시나 그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여기서 명수가 3만 원에 맞아주겠다고 하는가 하면 준하가 자기는 2만 원에 맞아주겠다고 나서자 또 승부욕이 발동한 명수가 바로 1만 5천 원을 불러서 순식간에 이득이 감소했다.
분노한 명수는 자기 차례가 오자 "야, 각목 없냐? 불쏘시개 이런 거 없냐?"라며 복수를 다짐하는데...
전진의 질문을 살짝 비틀었지만 평소 캐릭터 그대로 부정문 형태의 "없겠지?"로 끝낸 통에 멤버들이 전원 Yes로, 질문 최초로 몰아주기 형식으로 선택하자 멤버 전원이 각자의 매니저들에게 맞지 않게 되었다. 이에 명수는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증거를 인멸하려 했지만[14] 멤버들의 발빠른 대처로 강제 공개당했고, 이후 결과에 따라 명수의 매니저 한경호가 나와서 찰진 싸대기를 선보였다. 그 와중에 시덕 코디가 없어 최코디를 부르려 하자 명수가 진상 수준으로 반발하여 생략.
이후 재석과 홍철의 질문이 통편집된 뒤 제작진의 정식 질문 타임이 주어진다.
재석은 또 오픈카에 당첨된 반면, 명수는 이번에도 리무진이 걸렸고 나머지 멤버들은 정확히 맞트레이드되어 모두 이전과 입장이 180도 바뀌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리무진 팀은 안락하게 이동한 반면, 오픈카 팀은 또 찬바람에 시달리며 이동하여 어느 영화관에 도착했다. 이번엔 처음부터 질문을 보여주었는데...
질문을 보면 당연히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전원이 YES를 선택하겠지만, 이번엔 응답을 자의가 아닌 주사위를 통한 복불복으로 결정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YES가 나온 명수, 준하, 홍철은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면서[17] 간식거리도 푸짐하게 제공받은 반면, NO가 나온 재석, 형돈, 전진은 같은 영화관에서 뒤돌아 앉아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으며 간식도 없이 졸면 뿅망치를 맞는 벌칙에 시달렸다. 자의가 아닌 주사위를 굴리는, 순전히 운으로 선택되는 상황에서도 재석은 이번에도 NO가 걸렸다.
중간 결과는 다음과 같다.[18]
중반부에 재석이 그동안 너무 해물만 나왔으니 이제 야채도 골라줘야 한다며 YES를 골랐는데, 멤버들은 그동안 재수가 없었다며 만류했으나 재석은 이제는 야채가 꼭 필요하다며 본인의 선택을 강행했는데 하필 그때 걸려있던 재료가 고래밥이라 과자 투입 당첨. 마지막 차례인 명수는 콩나물을 예상하고 YES를 선택했다. 그런데 하필 재석도 명수와 같은 의견이라 다들 탄식했는데, 그 재료가 하필 소라모양 과자였기 때문.[21]
유재석: Yes 한 번 더x2
정준하: Yes로 가? 한 번 더?
유재석: Yes 가! 야채가 너무 지금 없잖아.
정준하: No!
신동훈: 이번엔... 버섯 과자입니다.
정형돈: 야! 저거 들어갔으면 큰일날 뻔했다. 해물탕에 웬 초콜릿이야.
전진: (재석인) 형은 뭐 하고 싶어요?
유재석: No!
전진: Yes!
신동훈: 이번엔 진짜 해산물입니다.
(멤버들 놀라면서)
유재석: 야, 아침부터... 아...
--유재석: 나 지금 마음은 No하고 싶거든? 근데 Yes를 해야지
정형돈: (화 내면서) 그럼 No 해요 / 유재석: Yes!
박명수: 만약 과자 나오면 이걸로...
유재석: 근데, 형, 너무 야채가 안 나왔잖아...
(과자 보더니)
정준하: 아이~ 진짜~
유재석: 바다에서 사는 건 다 들어갑니다. 고래, 새우...
박명수: Yes! 콩나물 가자x2
정형돈: 재석이 형 뭐 하려고 했는데요?
유재석: 나도 Yes예요
(탄식하는 멤버들)
박명수: (다시 과자 보자 멱살 잡으며) 아이 진짜~
정준하: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아예 점집을 내 진짜
유재석: 저건 달아서 못 먹어
정형돈: 아이 진짜 소라모양 과자만 아니었어도...
유재석: 형이 뽑았잖아
박명수: 니가 재수없으니까 그런 거 아냐
유재석: (울컥하며) 내가 재수가 없다뇨...
--재료 선택 과정 중
이렇게 선택이 끝나고 선택된 재료로 조리된 해물탕을 맛봤는데, 과자가 들어갔음에도 의외로 괜찮은 맛에 다들 감탄했다. 소라과자에 단맛으로 코딩되어 해물탕이 달아질 거라고 예상했으나 다행히 그런 맛은 느껴지지 않았고, 과자들이 해물탕에 들어가 불어 수제비 같았다고. 특히 홍어를 뺀 모든 해물이 들어간 것도 과자의 맛을 상쇄시킬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신동훈은 홍철과 재석에게는 꽃게나 낙지 등 좋은 재료들을 왕창 몰아주고 명수에게는 눅눅해진 과자만 주었고, 맨 마지막의 형돈에게는 남들에게 다 퍼주고 국물만 남은 냄비째로 주는 등의 차별 대우를 선보이기도 했다.[22] 여기서 명수가 자기도 씹어 삼킬 걸 달라고 하자 미더덕을 주는 센스를 선보였다.
마지막에는 '리무진을 타시겠습니까?'라는 질문과 결과를 먼저 보여준 다음 미니 농구 골대를 이용한 복불복을 진행했다. 농구 골대에 공을 던져넣어 골대를 타고 아래로 빠져나간 공이 아래쪽에 마련된 미로를 타고 YES 쪽으로 가면 리무진을 타고 퇴근, NO로 가면 오픈카를 타고 세차기에 들어가야 한다. 만약 3회 연속으로 실패하거나 공이 도중에 튕겨져 나가면 NO로 처리된다.
2.2. 운세 테스트 결과[편집]
- 박명수: 운수율 10/11. 멤버들 중 가장 운이 좋았다.
- 유재석: 운수율 1/11. 멤버들 중 가장 운이 나빴다.
3. 2차: 짜장면 vs 짬뽕[편집]
몇 주 뒤, 녹화 시작 전 멤버들은 대기실에서 촬영 당일(3월 31일) 생일이었던 홍철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뒤늦게 전진이 도착[25] 하면서 모든 멤버들이 다 모였고, 이후 한 스태프가 아침 식사로 짜장면과 짬뽕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사실 이건 앞으로 벌어질 모든 일들의 시작일 뿐이었다.
밖에서부터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을 때 아무 의심 없이 음식을 고른 멤버들은 이후 제작진의 인도에 따라 바깥으로 이동하는데, 준비된 짜장면 버스와 짬뽕 버스를 마주했다. 바로 앞서 선택한 메뉴에 따라 버스를 다르게 탑승하는 것. 짜장면을 고른 재석, 형돈, 홍철, 전진은 짜장면 버스에 탑승했고, 짬뽕을 고른 명수와 준하는 짬뽕 버스에 탔는데 명수는 "또 분량 안 나오겠네..." 하면서 한숨을 지었다. 형돈이 둘이 얘기 안 할 거라는 말에 재석이 전화로 둘의 대화를 중재하려던 찰나 양 팀은 서로의 버스를 발견했고, 그 와중에 짜장면 팀은 짬뽕 버스 뒷면에 부착된 "호텔행" 푯말을 보게 되었다.
3.1. 짬뽕 팀[편집]
녹차를 고른 준하는 녹차 한 잔 마시러 서울에서 300km나 떨어진 보성까지 가는 불운을 겪게 되면서 반전이 일어났고, 진상을 알자 특유의 하이톤의 웃음으로 깔깔대며 좋아하는 명수와 나라 잃은 표정의 준하가 포인트. 하도 상황이 웃겼는지 안내하는 직원도 "녹차는 보성으로 모시겠... 푸흡!"하면서 웃음이 터졌다. 반면 커피를 고른 명수는 호텔 최상층 라운지로 올라가서 파티셰가 직접 서빙[29] 하는 각종 디저트[30] 와 고급 커피를 마신 다음 고급 객실의 욕실에서 거품 목욕을 즐기는 행운을 누렸다.여직원: 녹차는 보성으로 모시겠습니다...
박명수: 응?? 어디요?
여직원: 녹차는 보성으로 가셔야...
박명수: 우와하하...!정준하: 뭐, 보성? 그럼 커피는요?
여직원: 커피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박명수: 와하하하하...! (정준하:☠) 어이우ー! 오어와하하ㅋㅋㅋㅋ정준하: 보성으로 간다고요...?
박명수:ㅋㅋㅋㅋㅋㅋㅋ
이후 명수는 퇴근길에 지상주차장과 지하주차장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지하주차장을 선택했는데...
한편 5시간 거리의 보성을 가는 고속버스를 홀로 탄 준하는 방송 분량을 뽑으려고 매번 하던 입으로 콜라를 까서 잔에 따르는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애는 썼지만 재미없다고 자막으로 까였고[32] , 잠이 드는데 자막으로 미련 곰탱이 겨울잠 자냐고 까였다. 결국 어찌저찌해서 보성의 다원에 도착해서 녹차 광고 흉내를 내고[33] 보성 녹차 시식 타임을 가지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것마저도 따뜻한 녹차와 시원한 녹차로 나뉘었다. 이에 목이 말랐던 준하는 바로 마시기 편한 시원한 녹차를 골랐는데...
3.2. 짜장면 팀[편집]
한편 부산행 기차 안의 유돈노[41] 는 역대 가장 과학적인 게임을 준비 중이었는데, 서로 상대방의 손가락을 깨물어 가장 먼저 소리를 지르는 쪽이 골든벨을 울려 같은 칸에 탑승한 승객 전원의 간식값을 다 내기로 했다.[42] 홍철의 사악한 표정이 백미였고, 결과는 재석이 골든벨을 울리면서 본인은 궁핍하게 커피 한 잔으로 끼니를 때웠다. 이때 정산해보니 18만 2900원이 나왔다. 오기가 발동한 재석은 나중에 한 번 더하자고 했고, 노홍철은 아예 날 잡아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자고 했다.[43][44] 도시락을 얻어먹은 스태프들이 감사해하는 기색이 없자 재석이 그에 대해서 핀잔을 줬지만 집밥만 하겠냐며 놀리는 홍철. 이후 부산역에 도착한 유돈노는 또 다시 티켓을 선택하게 되는데...
다행히도 터미널 직원의 지인인 어느 어부가 공짜로 배를 빌려줘 무사히 마라도에 도착했으나, 이미 가게들은 배편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관광객 유입 시간의 종료로 영업을 종료한 상태였다.[49] 그런데 때마침 촬영용으로 섭외해둔 가게가 불을 켜뒀으며, 그나마 그곳도 멤버들이 안 와서 문을 닫으려고 했다.
결국 재석은 그 가게에서 짜장면을 먹을 수 있었고, 재석 일행을 데리러 올 배가 들어오는 시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50] 후다닥 그릇을 비우고 긴 촬영을 마쳤다. 재석의 방송 역사상 멘트 한 마디도 안 했을 때는 이때가 처음이었으며, 먹으면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와... 맛있다." 정도가 끝이었다.[51] 여기서 해당 방영분 중 밈이 된 재석의 휴지 두 장 장면을 보면 휴지통 위에 짜장이 묻어있는, 곱빼기용 호리병 긴 젓가락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 곱빼기를 시켜서 촬영을 했는데 통편집되었고[52] 보통을 먹는 것을 연출됐다. 아무튼 짜장면 팀 중 두 번째로 재석도 퇴근한다.
한편 배편을 골라 부산에 남은 형돈과 홍철은 제주도행 쾌속선이 있고 저속선이 있다며 또 그걸로 복불복을 하자고 했지만, 막상 부산항에 가보니 쾌속선 같은 건 없고 한 대 있는 배마저 제주도까지 11시간이나 걸리는 데다 저녁 7시 출발이라 출항까지 4시간이 넘게 남아 어떻게든 시간을 때워야 하게 되었다.[53]
결국 주변을 돌면서 편의점 내기와 광어회 내기 등 독자적인 내기를 했는데, 편의점 내기에서는 누가 제한시간 내로 빠다코코낫을 가장 많이 삼키는지를 대결했고[54] 입이 큰 홍철이 승리하여 형돈은 홍철 + 스태프의 몫까지 전부 부담해야 했다. 태종대에서는 광어회를 걸고 가위바위보로 승자가 계단을 재주껏 많이 내려가는 내기를 했는데, 그것도 벌칙이 전 스태프들을 대접하는 것이었다. 중간에 어떤 어머님의 장난으로 격차가 벌어지자 홍철은 지나가던 시민[55] 에게 업혀 내려간다는 꼼수를 쓰려 했지만, 형돈이 정색하면서 반발했기 때문에 홍철이 진 것으로 치고 광어를 사게 되었다. 문제는 그래서 근처 횟집에서 광어회를 먹었는데, 홍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스태프 한 명이 은근슬쩍 멍게까지 시켜놓은 데다 그렇게 잔뜩 시켜놓고 음식을 남기자 홍철은 뚜껑이 열려 그렇게 싫어하는 멍게[56] 를 직접 으득으득 씹어먹으면서[57] 표독스러운 표정과 독설로 스태프를 극딜했다.[58] 슬슬 웃음기가 사라지는 홍철은 배 안에서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각색하면서 부르며[59] 본인은 마라도에 가면 어머니와 웃으면서 인사드리겠다고 하지만 얼굴은 두 번 다시 가기 싫은 표정이었다.[60][61]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 배 시간이 되자 마침내 저속선을 타고 출발했으며, 배 안에서도 둘의 승부욕은 여전해서 베개를 쌓거나 턱을 괴면서 팔꿈치로 기어다니기 같은 괴상한 게임들을 했다. 내기 대상으로 PD가 스태프들 저녁 쏘기라고 하자 형돈이 "돈 안 쓸 거야?"라며 발끈하는 반응이 백미. 그 와중에 홍철은[62] 다 졌고 그러거나 말거나 스태프들은 라면 먹기에 바빴지만... 그 뒤로도 여러 차례 이상한 게임들을 한 후[63] 다음 날, 배를 타고 장장 촬영 시작 후 26시간 만에 마라도에 도착한[64] 형돈과 홍철은 전날 재석이 먹고 간 그 가게[65] 에서 짜장면을 주문했다. 홍철은 보통 사이즈로, 형돈은 곱빼기로 주문했는데...
결국 형돈은 폭발하여 진상을 부렸고[68] , 그러거나 말거나 큰절까지 하고 무릎 꿇고 먹다가 형돈이 발로 차면서 시비를 걸자 그릇을 들고 일어나서 경건하게 짜장면을 먹는 홍철의 모습이 엇갈리고 다음 자막이 나오면서 촬영 종료. 촬영일은 공교롭게도 홍철의 생일 다음 날인 만우절이라 더욱 묘하게 느껴졌다.아우 장난치지 말고 빨리 짜장면 주세요!!!!
저 26시간 만에 여기 왔어요...! 짜장면 먹으려고! 26시간 만에 왔다고, 여기!
아아아아!! 짜장면!!!!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짜장면을 먹고 있던 노홍철을 발로 차며) 들어가냐 그게? 그게 들어가? 그게 들어가!?
아아아.... 짜장며어어어어어어어어언!!!!
여기까지 종합해 본 형돈의 신세, 그리고 그에 걸맞은 진상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간단히 말해 형돈의 루트는 방영분 내 모든 경우의 수에서 나올 수 있는 최악의 루트[69] 를 고스란히 탄 것이다.[70] 아무튼 이로써 멤버 모두가 퇴근한다.인생은
B 와D 사이의C 다무한도전에게 인생은...
자장면과 짬뽕 사이의 방송 분량이다...
3.3. 뒷이야기[편집]
특집 이후 제작진에 대한 멤버들의 불신이 더욱 깊어지면서, 일주일 후 대기실에 모여 있는 멤버들 사이로 점심 시간이라고 막내급 여자 스태프가 점심 메뉴 주문받는다고 짜장과 짬뽕 중 뭘 먹겠냐는 말을 하자 멤버들이 정색하고 버럭했다.
여자 스태프: 점심 시킬 건데 자장 드실래요, 짬뽕...
박명수: (역정 내면서) 안 먹어!!
정형돈: (짜증 내면서) 장난쳐?!
정준하: 너 콜라 먹을래, 사이다 먹을래?
정형돈: 콜라는 콜롬비아고, 사이다는 사우디아라비아야!
노홍철: 일단, 너부터 먹어!
유재석: 혜란아, 너부터 먹자! 너부터 먹으면 먹을게!
4. 그 외[편집]
- 코스피 2000 콜롬비아 드립이 여기에서 나왔다. 박명수가 호텔 카페에서 정준하의 근황을 전하면서 녹차 마시러 보성 갔다고 하자, 짜장면 팀에서 "그럼 커피면 콜롬비아 가야지!"라고 언급하자 '코스피 2000 되면'이라고 자막을 넣은 것. 나중에 정말로 코스피 2000을 찍자 콜롬비아 특집 촬영 가능성이 대두됐는데, 2010 연말정산 뒤끝공제에서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때 자료화면으로 외교부의 콜롬비아 여행제한/자제지역 표시가 나온 걸 보면 콜롬비아가 철수권고 국가라 촬영이 힘들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마약 카르텔과 베네수엘라 난민 문제로 치안이 악화된 형편이라 콜롬비아 방문 자체가 가능성이 없고, 사우디아라비아도 방영 당시에는 무슬림이 아니면 관광 자체가 불가능했다. 2019년부터는 비무슬림도 관광이 가능해졌지만 메카, 메디나는 여전히 못 간다. 사실 방송에서 우발적으로 나온 얘기고 자막도 이에 맞장구쳐준 거라 콜롬비아에 갈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보는 게 맞다.
무한도전이라 혹시 모른다
- 정형돈이 방송에서 하도 난리를 치며 진상을 부린데다 불운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짠해보이는 측면도 있어 그 뒤에 어떻게 됐을지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꽤 있었는데, 해당 중화요리집의 사장이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밝히길 "촬영 끝나고 제작진이 짜장면 시켜줘서 모두 맛있게 드시고 가셨어요."라고 언급했다.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노홍철이 보다못해 호리병 속 자장면을 빼 주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호리병에 들어간 짜장면을 다시 뺄 때는 며칠 이상 물에 불리는 작업을 거쳤다고 한다.
- 이후 1박 2일에서 이와 비슷한 내용의 복불복이 나왔다. 2010년 장흥 편에서 나왔으며, 내용은 '아침 먹으러 베이스캠프 5분 거리의 연포탕집 가서 먹기 vs 아침 먹으러 장흥 노력항에서 배 타고 제주도 가서 성게미역국 먹기'. 다만 배 자체는 쾌속선을 타고 금방 간 데다 밥상도 훨씬 푸짐해서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받았다.
- 박명수와 정준하가 호텔에 도착하면서 두리번거릴 때 멀리서 집회가 있었는지 철의 노동자를 앰프로 트는 걸 들을 수 있었다.
- 단체로 선택하는 파트에서는 복과 불복이 나뉘었지만, 단독 선택에서는 모두 불운한 선택지를 뽑아 어느 정도 제작진이 사전 개입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 다만 박명수는 선택과 별개로 호텔에서 고급 디저트를 먹거나 거품 목욕을 하는 등의 추가적인 혜택을 받았는데, 디저트는 커피의 옵션이니 그렇다고 쳐도 거품 목욕은 커피와는 딱히 관계가 없으니 어떠한 선택지를 통한 혜택을 받은 듯하다. 노홍철과 정형돈이 장갑을 선택한 장면도 편집된 것으로 보아 그냥 단독 선택에서 좋은 선택을 한 장면은 다 잘라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또한 전진은 다른 스케줄 문제 탓에 일찍 퇴근했다.
진짜 마라도 갔으면 다른 스케줄 맞추기 힘들었을 수도[72]
- 이 특집에서 마라도 촬영분에 등장한 중화요리집은 방송 이후 불법 건축물로 적발되었다고 한다. 철거는 하지 않고 과징금을 무는 선에서 그쳤는데, 이후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가 마라도 짜장면 먹방 투어를 했을 때 무한도전 관련 안내문을 달아놓고 그대로 재등장한 걸로 봐서 법적으로 해결을 본 듯.
- 2015년 중국 중앙 텔레비전에서 방송된 중국판 무한도전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이 에피소드의 리메이크이다. MBC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 사실을 밝힌 바 있고 무한도전에서도 이 내용을 언급했다. 첫 번째로는 훠궈를 먹을지 안 먹을지 선택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훠궈를 먹는 팀은 충칭, 내몽고까지 가는 개노가다를 해야만 했고 안 먹는 팀은 고급 털게 요리-꽃게랑, 상하이에서 애프터눈 티-항저우에서 녹차밭 가기 루트를 탔다. 또한 항공기 이동 중 객실 승무원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이 추가되었으며, 호리병 짜장면은 중국판에서는 훠궈를 먹을 때 초대형 젓가락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 무한도전 레전드 리얼 버라이어티 베스트 3위에 선정되었다.
-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에 이어 이 특집도 심영물로 나왔다.[73] 일명 '두'한도전. 원작처럼 선택지에 따라 일부 공개 동영상으로 이동해 내용이 달라지는 신개념 심영물이다.[74]
- 여담으로 해당 특집의 1부와 2부를 비교해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1편과 2편의 운수가 평행이론처럼 거의 같다는 사실이다. 2부에서 조기 퇴근한 박명수의 경우 1부에서도 연달아 리무진만 탄 최고의 행운아였으며, 유재석은 계속 운이 나쁜 선택만 했지만 마지막에 가장 최악의 선택지에서 탈출했다는 점에서 역시 동일한 운수를 보여주었다. 노홍철-정형돈은 1부에서 한겨울에 창 없이 세차를 했고, 2부에서 제주도까지 배를 타고 11시간을 가야 하는 독박을 썼다는 점에서 보면 될놈될 안될안을 보여준 특집이라고 할 수 있다.
- 이 특집보다 약 1년 4개월 전인 2008년 1월에 방영된 용궁 특집에서는 짜장면 조의 유돈노가 헬기를 뽑아 불행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바스켓을 안 타게 된 행운아가 되었고, 베이징 올림픽 특집 때도 유돈노는 행운이 따라줬지만 이 특집 이후 유돈노는 무한도전 내에서 불운 멤버의 상징이 되었다. 특히 유재석은 런닝맨에서 지석진, 이광수와 엮여 꽝손 트리오로 이름을 날리며 엄청난 불운 타율을 보여주었으며, 정형돈도 무한도전 왕 게임 특집에선 2일차 Yes or No 방영분 수준으로 최악의 루트만 골라 망했다.
- 전진이 비행기 티켓에 당첨되었을 때 정형돈이 "아 뭐냐고!!"라고 외치는데, 무야호의 유행으로 인해 이 장면이 무야호로 들려 무야호도 먼저 한 무한도전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 기차 골든벨로 지갑을 털린 유재석이 정형돈, 노홍철에게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한 번 더 하자고 하던 중 루블화로 바꿔와라는 말을 했는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를 받던 러시아가 제재를 가한 한국 등 비우호국들에게 갚아야 할 채무를 미국 달러 대신 루블[76] 로 갚는 것을 허용하면서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이 되었다.
- 정형돈과 노홍철이 앞유리가 뚫린 티코에 실려 세차장에서 강제 샤워를 당하는 장면에 저런 자막이 띄워졌는데, 후일 수진 학교폭력 가해 논란 발생 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최악의 대처와 이로 인해 수진의 과거 악행도 재조명되면서 소속 아이돌들의 팬덤에서 위의 자막이 재평가되기도 했다.
- 2022년 9월 24일,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에서 마라도를 재차 방문해 14년 전의[77] 그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다시 먹었다. 이번에는 같은 멤버였던 정준하도 이 곳을 방문해 정형돈이 그 자리에서 진상을 부리던 그때를 언급하기도 했다. 여기서 무한도전 방영본에서는 편집된 장면이 노출됐는데, 유재석이 짜장면을 먹는 장면에서, 탁자위에 곱빼기 호리병이 있었다. 정황상 유재석도 배가 고파 곱빼기를 시켰으며, 실제 방송에 노출된 건 정형돈 처럼 이후 일반 짜장을 받아먹은 장면이 나온 것.[78] 뭐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올린 것도 아니고, 정형돈처럼 열심히 먹어보려고 한 흔적이 가득 있는 채로 유리병이 있었다.
- 2022년 10월 2일에 방영한 런닝맨 Go? Stop? 특집이 멤버들의 선택으로 결과가 달라지는 비슷한 포맷을 사용했다. 그리고 여기서도 유재석은 족족 걸리는 꽝손임을 증명했다. 런닝맨/2022년 참고.[79]
홍철: "방금 말 던졌어요, 지금."
재석: "너네 돈 많이 찾아와. 루블화로 바꿔와라."[44] 참고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며, 정확한 이동 거리는 9288km다. 이후 2010년 시크릿 바캉스 특집의 춘천행 기차 안에서 재현한다.[45] 대한항공 KE1019편으로 2012년 10월 27일을 마지막으로 운항했다.[46] 남인수의 노래 이별의 부산정거장에서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부분을 "모슬비가 소리도 없이..."로 개사해 불렀다. 운전자는 이해를 못해 그냥 부산 정거장이라고만 답했지만 재석이 한 번 더 부르자 그제서야 눈치를 챘다. 이에 "이 형 사기꾼 닮아가네"라는 자막이 나왔다.[47] 다만 첫 번째 히치하이킹은 다른 방향으로 가는 중이라 중도에 내려 다른 차량을 얻어타고 갔다.[48] 이때 재석은 6000원이 남았고, 이후 자리 재배치 특집 때 하하한테 배신당한 후에도 6000원이 남게 된다.[49] 약 10분~20분 차이로 재석이 늦게 도착했다. 보통 마라도의 경우 18시 대의 막배가 떠나면 문을 닫기 때문.[50] 가게에서도 마라도의 풍경을 담을 시간도 없이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죄송하다는 말을 한다.[51] WM7 특집 때 손스타한테 수플렉스를 당했을 때도 묵언 수행 모드가 되었지만, 이는 중량+본인의 소극적인 자세로 손스타가 들기를 포기한 길을 제외한 모든 맴버들이 그랬으며 너무 아파서 잠시 말을 잊게 만든 것이었다.[52] 순서상 재석이 곱빼기를 시켰으면 다음 날에 올 형돈의 호리병 짜장면의 임팩트가 줄어들다 보니 편집한 것으로, 14년 뒤 놀면 뭐하니?에서 해당 가게를 재방문하여 식사하는 장면과 크로스한 장면에서 확인됐다. 자세히 보면 그 호리병용 젓가락을 사용한 흔적이 있는데, 몇 번 먹어보려다 못 먹었고 여차저차하여 보통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장의 후기를 보면 형돈 역시 카메라를 끈 뒤 보통을 먹고 갔다고 하는데, 일단 둘 다 복불복을 시켜 실컷 약올리고 그 반응을 찍은 다음 둘 중 더 웃긴 형돈의 진상을 방송에 쓰고 재석은 보통 버전으로 방송한 모양이다.[53] 이때 어떻게 때울지 고민하면서 형돈은 홍철이 무서워하는 물고기, 홍철은 형돈이 알레르기가 있는 복숭아를 꺼내면서 서로를 헐뜯더니 형돈이 자살 바위를 꺼내고 여기에 홍철이 "A/B해서 한 명이 죽는 거야?!"라고 태클을 거는 블랙 유머를 벌인다.[54] 그 와중에 홍철은 자신의 빠다코코낫을 형돈에게 은근슬쩍 넘기면서 특유의 사기꾼 기질을 제대로 표출했다.[55] 자막에는 등산객이라고 나왔지만 사실 군인이다. 군필자이면 활동복인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참고로 태종대에 군인이 있는 이유는 태종대 부근에 53사단 모 부대가 주둔해있기 때문.[56] 홍철은 어린 시절에 부모님을 따라 시장에 갔다 생선과 눈을 마주치면서 트라우마가 생겨 해물을 안 좋아한다. 그런 홍철이 회를 씹어먹은 건 정말로 흥분했다는 증거. 여담으로 형돈은 부산 출신이지만 비위가 약해서 날해물뿐만 아니라 익힌 해물도 싫어한다. 그래서 먹성으로 유명하면서도 정작 음식 관련 프로그램은 잘 출연하지 않는다. 못 먹는 게 너무 많으니까... 결과적으로 내기 당사자들은 하나도 이득을 본 게 없고 제3자인 스태프들만 복받은 셈.[57] 이때 홍철은 멍게를 씹는 소리와 함께 살벌하게 "손가락?"이라 하자 형돈이 기겁했을 정도로 뚜껑이 열린 상태였다.[58] 광어는 그럭저럭 거의 다 먹었으나 사전 얘기가 없이 주문한 멍게를 거의 먹지 않아 홍철이 특히 분노했다.[59] "집 떠나와 열차 타고 배 타고 유람선 타고 봉고차 타고 멍게 먹고 해삼 먹고 광어 먹고 짜장면 먹으러 가는 길~ 부모님께~~ 엄마!!"[60] 어지간히도 홍철이 정신을 잃었는지 바다가 짜장으로 보인다는 헛소리를 작렬했다. 이 말을 한 직후 제작진이 바다 표면에 준하가 짜장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