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스택

덤프버전 :

1. 개요
2. 어원
3. 유사 개념
4. 종족 및 캐릭터
5. 관련 문서
6.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Shortstack

창작물에서 가상의 여성 혹은 여성형 캐릭터 체형 묘사의 일종. 극도의 데포르메가 적용된, 상대적으로 작은 키와 하반신을 강조하여 묘사된 몸매가 특징이다.

파일:shortstack.png
숏스택 스타일 비교
왼쪽으로 갈수록 일반적인 체형, 오른쪽으로 갈수록 숏스택 체형이다. 공통적으로는 하반신의 강조가 눈에 띄며, 비슷한 등신대끼리도 유방의 강조 유무에 따라 세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2. 어원[편집]


영단어 stack은 본래 (쌓아올린) 무더기 혹은 더미를 의미하며 이에 파생되어 많은 양, 굴뚝[1]을 뜻하기도 한다. 한편, 형용사 활용형인 stacked은 속어로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간 몸매를 가리키는 표현으로도 사용되었다.

Commodores - Brick House (1977)

"Thirty-six, twenty-four, thirty-six oh what a winning hand."

36-24-36, 그야말로 승리의 지.

"That lady's stacked, and that's a fact, ain't holding nothing back."

그녀는 쌓여있어, 그건 사실이고, 그 무엇도 감추지 않아.

[1] 굴뚝을 가리키는 영단어는 chimney 외에 smokestack도 있다.

1977년에 녹음된 Commodores의 노래 Brick House는 제목부터 벽돌(을 쌓아올린) 집으로, 가사에서는 포커 용어인 패(牌, hand)[2]로도 여성의 몸매를 은유하는 가사로 쓰였다. 그리고 여기서 언급된 쓰리 사이즈인 36-24-36은 앞서 1960년대부터 여성의 굴곡진(curvy) 몸매를 가리키는 은어로 사용된 바 있으며, 이는 한국어의 개미허리나 콜라병 몸매와 대응하는 모래시계형 몸매가 된다.

Sir Mix-a-Lot - Baby Got Back (1992)

"Thirty-six, twenty-four, thirty-six, haha, only if she's 5'3."

36-24-36. 하하. 키가 5피트 3인치면 말이지.

2분 50초경의 가사에서 예의 신체 치수 표현이 그대로 사용되었다.

[2] stack은 포커를 위시한 도박에서 사용되는 토큰인 을 쌓아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1992년에 Sir Mix-a-Lot가 발매한 곡인 Baby Got Back에서는 가사에서 예의 신체 수치와 더불어 5피트 3인치,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약 160cm라는 비교적 작은 키[3]를 조건으로 언급하면서 대중 매체에서 사실 최초로 숏스택을 암시한 사례로 꼽힌다.

숏스택은 미국의 패션업계에서도 쓰인 바 있다. 2006년에 설립된 Shortstack™은 '정상적인' 모델 기준에 맞지 않는 작은 키의 여성 모델들을 기용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인 기업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유래한 용어인 숏스택이 창작물, 특히 판타지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작품 속 가상 캐릭터에 접목되면서 특유의 데포르메 연출과 시너지를 일으켜 현실로 치면 사실상 왜소증이나 다름없는 비율을 가졌으면서 동시에 극도의 여성성을 뽐내는 체형 묘사가 되었다.

숏스택의 라틴 문자 표기는 어원상으로는 두 단어가 합쳐져 형성된 단어라 short stack으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한단어로 쓰는 용어인지라 shortstack으로 붙여 쓰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품사 변형들도 붙여 쓰기 형태에 기반한 형태로, 형용사 활용형인 shortstacked(숏스택인), 상태변화로써의 명사 형태인 shortstackification(숏스택화, -) 등이 있다.


3. 유사 개념[편집]


숏스택 팬덤이 비교적 작은 한국에서는 로리거유와 혼동하는 사례가 종종 있으나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하여 묘사한, 일반 성인보다 비교적 작은 몸집이라는 공통점 외에 서로 직접적인 상관은 없다. 숏스택은 기본적으로 해당 속성의 캐릭터가 성인임을 전제로 하며 볼기나 넓적다리(허벅지)를 위시한 '하반신'의 강조가 필수 요소이다. 하지만 로리거유는 단어 그대로 로리, 즉 해당 속성의 캐릭터가 미성년자 여성이면서 유방만 유독 발달한 미성숙 체형임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뿐 엉덩이를 비롯한 하체의 묘사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다만 로리거유라고 하면 진짜 로리가 아닌 키 작고 미성년자 같은 얼굴의 캐릭터가슴까지 큰 경우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아서 이 경우까지 치면 공통분모가 많은 편이다.[4]
극도의 데포르메를 적용한 캐릭터 묘사라는 점에서 숏스택과는 교집합을 이룬다.

4. 종족 및 캐릭터[편집]


인간형이되 신체 비율이 짜리몽땅한 생명체라는 개념은 드워프를 위시한 난쟁이 개념으로 신화적으로도 일찍이 존재했으며 숏스택은 여기서 외모를 미화하였다. 상술했듯이 여성의 체형을 두고 쓰는 표현인지라 후술된 목록은 전원 여성 캐릭터이다.

  •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 - 이루루: 키와 바스트 사이즈가 같다는 비범한 설정을 갖고 있다. 동갑인 토르와 마찬가지로 인간 세계에서는 16살로 위장하고 있으나 애당초 드래곤이라 인간의 수명을 고려하면 의미가 없다.
  • 고블린: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영향으로 발랄하고 깨방정스러운 성격이 숏스택과 결합하여 말괄량이 땅꼬마 캐릭터로 정도로 묘사된다. 해외에서는 단편 웹툰음성 연기를 삽입한 Gobbo Wife라는 유튜브 영상이 유명하며, 한국 숏스택 커뮤니티에서는 그림 작가 Changbae(파일:픽시브 아이콘.svg)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아델리아(Adelia)가 유명하다.[5]
  • 그랑블루 판타지 - 여성 드라프
명칭은 드워프에서 따와 여기에 동물의 뿔을 추가한 외형이다. 다만 2018년 이후로 마치 테라 온라인엘린과 유사하게 비교적 가늘어진 체형으로 묘사되는 경향이 있어 현재는 숏스택 스타일에서 좀 멀어진 편. 오히려 2차 창작아사나기의 그랑블루 판타지 동인지에서 숏스택 스타일의 드라프 형태가 보존되어 있다.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러브러버: 공식 설정상 나이가 21세임에도 설정상 키가 111cm인 단신이기에 숏스택의 특징과 많이 겹쳐서 러브러버의 팬아트에서 숏스택 스타일의 그림체를 어렵지않게 찾아볼수있다.
  • 노움: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노움이 가장 유명하며[6] 크로미가 대표적이다.[7]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 하플링
  • 드워프: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드워프 여캐로 희화화된 감이 있으나 이쪽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요들과 비슷한 시기인 2014년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출시되면서 모든 종족의 외모가 상향되어 미형 캐릭터로 탈바꿈하였다.
  • 런닝맨 애니메이션
공식 프로필 설정 상 나이가 16세이긴 하나 작품 자체의 원작이자 모티브가 동명의 예능 프로그램인지라 사실상 성인 캐릭터로 취급된다. 초기 방영분인 시즌 1에서는 브이넥 탱크탑, 핫팬츠, 사이하이 부츠 복장에 분명 아동 대상 작품임에도 가슴골이 훤히 보인다거나 엉덩이가 강조되는 식의 구도가 나오는 등 대놓고 여성성을 강조하는 연출이 많았다. 시즌 2부터는 선정성 논란을 의식하여 복장이 민소매 바디슈트로 바뀌었지만 사실 시즌 1 의상에서 배와 넓적다리의 맨살 부분만 가려놓은 구조이고 바디슈트 자체가 몸매를 강조하는 목적이 크다는 걸 감안하면 여성성을 강조하는 의도는 여전하다.
이쪽은 공식 설정부터 나이가 19세라 엄연한 성인이다. 등이 파인 터틀넥 바디슈트에 마치 분리된 소매처럼 보이는 긴 장갑 및 하이힐 차림으로 여성성이 굉장히 강조되었으며, 한편으로는 작중 별명이 '섹시 누님'이라고 대놓고 나올 정도.
원명은 "ロボットポンコッツ", 약칭 로보퐁(ロボポン, Robopon). 일본의 허드슨 소프트에서 1998년 12월에 발매한 게임보이 컬러 게임으로, 포켓몬스터영향이 짙은 작품이다.[8] 원작 게임에서 등장한 캐릭터들의 디자인은 당시 유행하던 치비 계열일뿐 숏스택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동시기 코믹 봉봉을 통해 연재된 만화판을 맡은 작가 타모리 하타루[9]가 재해석한 캐릭터 디자인이 도저히 아동용으로는 보기 어려운 수위를 자랑했었고[10], 이듬해 1999년 12월에 ロボットポンコッツ ボンボンバージョン(로봇퐁코츠 봉봉버전)라는 제목으로 해당 만화판의 리파인 디자인을 반영한 버전의 게임이 출시되었다.[11]
원작 게임을 개발한 허드슨 소프트가 2012년에 코나미인수합병되면서 해체되었고, 만화판이 연재된 코믹 봉봉마저도 2007년에 폐간되는 등 관련 매체가 사라진 비운의 게임이지만 워낙 컬트적인 인기를 끈 덕분에 2018년에 개최된 원더 페스티벌에서 만화판 디자인의 마샬 액션 피규어가 출품된 바 있다.
2015년 이전까지는 난쟁이 수인 종족이라는 점만 부각되었을뿐 종족 자체의 설정이 챔피언마다 중구난방인데다 캐릭터 디자인도 미형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예의 시기 이후로 대격변을 거치면서 사실상 2010년대 중후반부터 숏스택 취향의 '보급'에 크게 기여한다.
  • 트리스타나
  • 뽀삐
  • 룰루
  • 벡스
  •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숏스택 팬덤에서는 이를 두고 인류 최초의 숏스택 피규어가 아니냐는 농담이 있다. 해당 유물의 외형을 그대로 그림으로 옮기면 영락없는 (BBW임신물을 덧붙인) 숏스택 체형이 되는 게 사실이긴 하다.
  • 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 - 우자키 하나, 우자키 츠키: 주인공인 우자키 하나는 공식 프로필상 키가 145 cm 밖에 안 되는데 가슴 크기는 무려 96 cm J컵[12], 즉 37인치가 넘는다. 작품 자체가 현실 배경인지라 우자키 하나 또한 '현실적인' 숏스택에 해당하는 셈. 어머니인 우자키 츠키도 엇비슷한 외모에 키만 살짝 더 큰 148 cm이라 마찬가지이다.
  • 젤다의 전설 시리즈
닌텐도의 대표작 중 하나이자 시리즈가 오래되어 그만큼 여러 타이틀이 출시된 덕분에 다양한 외형의 여성 캐릭터가 존재하며 숏스택 또한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절묘하게도 후술된 숏스택 캐릭터들은 작중 현시점에서는 외부적인 사유로 숏스택이 된 상태라는 공통점이 있다.
엄밀하게는 생의 결에서 등장한 마석의 일종인 시커 스톤에 젊어지는 룬을 만들어 자기 자신에게 실험했다가 부작용으로 6세 신체에서 나이 역행이 멈춘 것이라 지능을 제외한 유아퇴행에 가깝지만 당작에서 등장하는 임파의 언니라는 설정이라 나이가 100세는 거뜬히 넘었다. 후속작인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국의 물)에서는 앞서 나왔던 외전작인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비슷하되 좀더 차분한 성격의 20대 성인 체형으로 돌아와 이를 두고 숏스택 팬덤에서는 아쉽다는 평이 많다.
한편, 정작 야숨 시절에는 게임 자체에 인기가 쏠려 묻힌 감이 있었는데 왕눈에서 재등장하면서 전작을 해 보지 않은 플레이어를 위한 설명 목적으로 해당 캐릭터의 프로필 사진에 전작의 어려진 모습과 본작 시점의 성인 체형을 같이 보여주면서 대비 효과로 숏스택 모습이 재조명 받은 바 있다.
등장 캐릭터 자체가 전형적인 슈퍼 데포르메 디자인이라 특히 여성형 쿠키들은 2차 창작에서 여성성을 강조하다보면 곧잘 숏스택으로 묘사된다.

5. 관련 문서[편집]




6. 외부 링크[편집]


[3] 1992년 당시 미국 여성의 평균키는 5피트 4인치, 약 163 cm였다.[4] 당장 본 문서의 개요 문단에 기재된 숏스택 스타일 비교 그림을 그린 작가가 해당 그림을 그리기 된 이유 또한 '분명 일부 사람들이 (작가의 그림에서 묘사되는 캐릭터의 체형이) 아이처럼 보인다고 지적해서(obviously there's the problem of people pointing fingers of it being too close ot a "child")이다. 한국만큼은 아니더라도 영어권 커뮤니티에서도 숏스택을 아동 묘사로 오인한다는 동일한 맥락의 사례가 있는 셈.[5] 참고로 아델리아의 피부색은 2018년까지만 해도 연녹색이었으나 점차 청록색으로 바뀌면서 2021년부터는 연한 파란색에 가까워졌다.[6] 본디 민간설화의 노움은 키가 두 뼘 밖에 안 되는, 단신 수준이 아니라 그냥 존재 자체가 작다.[7] 엄밀하게 말해서 인간형으로 변신한 모습이 그렇고, 출신 자체는 청동용군단 소속의 용족이다.[8] 앞서 1996년에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이 발매된 이후 1998년 당시에는 극장판 뮤츠의 역습이 상영된 바 있다.[9] タモリはタル. 앞서 같은 잡지에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왕도둑 징을 연재한 작가인 쿠마쿠라 유이치의 어시스턴트로 일한 적이 있기에 이에 영향을 받아 독특한 데포르메 묘사와 영어식 의성어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반대로 타모리 하타루의 어시스턴트 중에는 훗날 진 여신전생 데빌 칠드런 흑의 서·적의 서의 만화판을 연재한 작가인 후지이 히데아키가 있다. 2004년에는 코믹 봉봉에서 연재된 무한전기 포트리스의 만화판을 맡기도 하였다. (참고: 일본어 위키백과의 タモリはタル 문서)[10] 해당 만화의 일부 페이지 사진이 첨부된 일본어 리뷰 게시물[11] 로봇퐁코츠 시리즈별 그래픽 비교 유튜브 영상. 1분 5초대에서 전술한 만화판에서도 등장한 캐릭터인 마샬(マーシャル(Martial), 북미판 명칭은 Razor(레이저))의 극명한 외형 차이를 엿볼 수 있다.[12] 언더바스트는 약 64 cm.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2 20:44:23에 나무위키 숏스택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