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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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악마
(やみ(あく( | Darkness Devil


파일:어둠의 악마.png

명칭
어둠의 악마 (闇の悪魔)
분류
악마
특이 사항
근원적 공포의 악마
거주지
지옥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능력
4.1. 강함
4.2. 고유 능력
4.3. 전적
5. 연출에 대한 해석



1. 개요[편집]


만화 《체인소 맨》의 등장악마.


2. 상세[편집]


다리는 비쩍 마른 사람의 나체 2구가, 몸통은 4개 분의 해골과 사람의 상반신이 이어지고 팔이 얽혀 있다. 가장 위 몸통의 팔이 몸을 두른 망토를 잡고 있으며, 머리 부분은 조류나 갑옷처럼 뾰족한 뼈의 형상을 갖추었다.[1] 망토는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전히 검은 색인 듯.

근원적 공포의 이름을 지닌 악마체인소 맨 세계관의 초월적인 존재 중 하나. 덴지 일행이 지옥에 발을 들인 64화 <웰컴 투 더 헬>에서 처음 등장한다.

근본적으로 작품의 주요 플롯 바깥에 존재하는 캐릭터라 비중이 크진 않지만 스토리 중반까지 최종 보스로 여겨지던 총의 악마를 작중 '따위'로 언급될 정도로 세계관 최강자로 취급받기에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3. 작중 행적[편집]


상술했듯 현세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악마이기에 언급조차 되지 않던 존재였으나, 비범한 능력을 지닌 독일의 산타클로스는 모종의 경로를 통해 그와 계약을 맺어 마키마를 죽일 수 있는 힘을 얻고자 했다. 결국 해당 에피소드의 진 최종 보스로써의 진면목을 드러낸 산타클로스가 지옥의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덴지와 콴시 일행을 지옥으로 보내게 되고, 텅 비어있는 지옥에서 직접 나타나 그들을 맞이한다.

지옥에 들어선 순간부터 천사의 악마 및 여타 마인들은 본능적으로 공포에 질리는데, 상대의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을 지닌 핀츠이는 어둠의 악마와 같은 초월자들이 자신들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들이 적의를 보내는 순간 살해당할 것이라 절규하며 일행에게 불안감을 불러일으킨다.

"아아~!! 끝났어! 끝났어! 끝났어! 왔다! 와버렸어!

아… 온다… 어둠의 악마…"

핀츠이


파일:YPPdsO2ZCsdvIFFCAXdA1630018713.jpg
모습을 드러내는 어둠의 악마

파일:闇の悪魔.png
덴지 일행의 팔을 순식간에 모두 절단하는 어둠의 악마
직후 지옥 하늘의 수많은 문들 중 하나에서 떨어져 나온 어둠의 악마는 이름에 걸맞게 그 주위를 암흑으로 뒤덮으며 우주비행사들의 합장하며 반토막난 시체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더니 돌연 개구리 울음 소리 한 번에 일행 모두의 팔을 잘라버리고 무력화한다. 이후 산타클로스가 조종하는 톨카를 통해 체인소의 심장, 즉 덴지의 심장을 받는 대가로 자신의 살점을 넘겨주는 계약을 성립한다. 이를 통해 산타클로스의 진정한 목적은 덴지 자체가 아닌, 그의 심장을 대가로 치러 독일의 의뢰대로 마키마를 유인하고 그녀를 죽이기 위한 힘을 얻으려는 것이었음이 드러나게 된다.

파일:ef02540a7f09f473aad226981dfabfd9.jpg
톨카와 계약하는 어둠의 악마[2][3]
계약이 성사되자 톨카를 가뿐히 죽여버린 어둠의 악마는 이후 팔이 잘렸음에도 저항해오는 데블 헌터와 마인 무리를 상대하는데, 그들을 간단히 살해할 수 있음에도 마키마를 유인하기 위해 조금씩 죽여나간다.[4] 인과관계가 설명되지 않는 여러 기이한 능력으로 일행 대부분을 토막내고 덴지까지 제압한 어둠의 악마는 결국 아키 앞에까지 서고[5], 어째서인지 쓰러진 그를 향해 손을 뻗는다. 이에 여태까지 잠복하고 있던 거미의 악마 프린시가 기습하지만 곧바로 사지를 분해해 제압하고 마침내 그의 도발을 받아들이기로 한 마키마가 프린시의 능력을 통해 지옥에 나타나자 그녀와 대면한다.

작중 비범한 능력을 발휘해온 마키마답게 처음에는 초월자인 어둠의 악마에게도 크게 밀리지 않고 대적하는데, 양측이 손을 뻗으며 서로 공격을 교환하자 어둠의 악마는 피를 쏟으며 비틀거리는 반면 마키마는 여유롭게 미소지으며 검지만 분질러지는 부상에 그친다. 그러나 어둠의 악마가 피해를 무시하는 능력을 발휘하자 마키마가 밀리기 시작하며 결국 어둠의 악마가 소환한 칼날이 복부를 관통하는 찰나, 그녀가 톨카의 시체를 이용해 일행을 현실로 복귀시키며 가까스로 지옥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그 뒤로는 어둠의 악마의 살점을 먹고 강해진 산타클로스가 덴지랑 싸우는데 인간의 범주를 초월한 탓에 쉽게 죽지않고 소모전으로 돌입하려 할 때 코스모의 할로윈 공격으로 정신이 붕괴되면서 에피소드가 끝나게 된다.

이후 전개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지옥 사건의 여파로 덴지를 호위하던 데블 헌터들 및 상어, 폭력의 마인이 죽었으며 아키는 왼팔, 천사의 악마는 양팔을 잃었고 코베니는 공안에서 퇴사했다. 특히 파워는 원래의 오만하던 성격이 무색하게 어둠의 악마에 대한 공포로 패닉에 빠져 혼자서는 일상 생활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에 이르렀으며 아키의 경우에는 팔 한쪽이 없는 결손은 차치하더라도 히메노를 잃을 때와 같이 덴지와 파워가 당하는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던 것을 괴로워하게 되어 이후 마키마에게 힘을 빌리러 가는 계기가 된다.

1부 마지막화에서 마키마가 사망한지 얼마 되지 않아 현세에 새로운 지배의 악마가 나타났는데, 숨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덴지에게 한조각씩 먹혀서 마키마로서 존재할 수 없게 된 지배의 악마가 다른 곳에서 환생한 것 외에도 지옥에 보내지긴 했는데 어둠의 악마가 순식간에 죽여버려서 그런 것이란 추측이 있다.

4. 능력[편집]



4.1. 강함[편집]


ここからずっと先に…銃の悪魔なんかよりずっとずっとヤバい…根源的恐怖の名前を持つ悪魔達が私たちを見ています.

저 멀리에서... 총의 악마 따위보다 훨씬, 훨씬 더 위험한... 근원적 공포의 이름을 지닌 악마들이 우리를 보고 있어요...

彼らは超越者です… 一度も死を経験していない悪魔達…私たちは彼らに敵意を向けられた瞬間死にます.

그들은 초월자예요… 한 번도 죽음을 경험하지 않은 악마들… 우... 우리는 그들이 적의를 보내는 순간 죽게 될 거예요.

핀츠이

체인소 맨 세계관에서 악마는 그 이름이 인간들에게 불러일으키는 공포가 강할수록 더욱 강력한 힘을 지닌다. 따라서 원초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개념을 이름으로 지닌 악마는 여느 악마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능력을 지녔으며, 다른 악마들이 두려워할 정도로 막강한 힘이 있다. 그 중 하나인 어둠은 인류가 탄생한 순간부터 그 어떤 시대와 문화에도 항상 공포라는 본능으로 굳어져 왔고, 이는 곧 어둠의 악마가 인간이 존재해온 시간만큼 힘을 키워왔다는 뜻이 된다. 게다가 어둠에 대한 공포는 인간이 지닌 가장 강력한, 본능에 가까운 공포다. 이는 어둠의 악마가 모은 공포의 양과 질 모두 다른 악마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무려 5분만에 전 세계를 돌며 120만 명의 사람들을 학살하고 세계의 도시들을 초토화시킨 총의 악마조차 어둠의 악마 앞에서는 따위로 비교되며, 1부의 최종 보스인 마키마마저 어둠의 악마와 마주했을 때는 동료들을 챙겨 도망치는 게 고작이었다. 아무래도 마키마의 계약은 지옥에서 성립이 안되는 듯 하다. 마키마와 총리가 계약한 내용은 지옥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마키마는 명색이 지배의 악마인 만큼 유일하게 어둠의 악마한테 한 방 먹일 수 있었지만, 어둠의 악마가 진심으로 능력을 드러내며 교전하기 시작하자 대적할 방법이 없어서[6] 지옥의 악마의 능력을 빌려 겨우 인간계로 도망칠 정도였다. 체인소 변신 때문인지, 지옥의 악마와 계약해서 도망갈까봐 그러는지 일부러 팔부터 공격한다.

이토록 강대한 악마의 존재가 이승에 알려지지 않은 이유 또한 간단한데 '지나치게 강해서'였다. 악마는 지옥에서 죽으면 인간계로, 인간계에서 죽으면 지옥으로 환생하는데, 어둠의 악마는 태어난 이래 너무 강해서 단 한 번도 죽은 적이 없어 인간계로 온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배의 악마총의 악마도 인간계에서 활동하는 악마들인만큼 결국 지옥에서 다른 악마의 손에 죽은 전력이 있고, 그 말인즉슨 어둠의 악마와 같은 최강자들보다는 먹이사슬에서 최소 한 단계 이상 밑이라는 소리.[7][8] 그렇게 상대적으로 급이 떨어지는 지배의 악마나 총의 악마도 인간계에선 전인류적인 스케일의 위협으로 여겨지고, 총의 악마의 신체 일부도 비대칭 전력으로 취급받을 정도인데, 어둠의 악마는 되려 너무 강력해서 이승에 올 일이 없다는 사실이 인류에겐 행운인 셈. 근데 마키마가 프린시를 통해 지옥과 이승을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면 그 정도 되는 악마들은 맘대로 지옥과 이승을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둠의 악마가 이승에 관심만 가지면 얼마든지 올 수 있다는 것.


4.2. 고유 능력[편집]


대부분의 악마들이 보통의 크리처 정도에 불과하고 좀 더 강력한 부류는 유용한 능력 몇 가지를 보유한 데 비해, 어둠의 악마는 아예 원리 자체를 설명하지 않는 기묘한 능력들로 인해 전지전능하리만치 초월적인 모습을 보인다. 몇몇 기술은 마키마의 기술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의 살점이 산타클로스에게 수많은 지식을 선사한 것을 보면, 어둠이 관장하는 영역은 시각적인 어둠뿐만 아니라 미지에 대한 공포 그 자체를 형상화함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능력들이 하나같이 특유의 기이한 연출을 동반하기에 분석에는 부정확성이 따른다. 다양한 능력들이 개별적으로 독특하지만 어둠의 악마의 의도는 마키마를 유인하는 데 있었고, 그럼에도 하나같이 확실하게 상대를 척살했음을 감안하면 결국 어둠의 초월스런 능력치를 묘사하는 정도이며 분석에 큰 의미는 없다.[9]

  • 어둠: 등장과 함께 주변을 어둠으로 뒤덮는다. 어둠 안에서는 어떠한 공격도 통하지 않으며 이 어둠의 범위 또한 자유자재로 통재 가능하다. 이는 살점을 삼킨 산타클로스도 마찬가지로 어둠이 드리우자 속도와 파괴력을 비롯한 신체능력 전반이 강화되고 재생력 또한 증가했다. 다만 덴지가 산타클로스를 상대했을 때처럼 빛을 가까이 하면 어둠의 악마의 능력도 무력화되는지는 불명이다. 이 능력 때문인지 덴지가 팔의 체인소로 공격하자 무형의 방어막에 가로막혔다.

  • 순간이동: 순식간에 수십의 인형머리를 도륙한 콴시와 아예 미래시까지 보유한 아키조차도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그들의 뒤로 이동했다.

  • 사지분해: 위의 순간이동과 동시에 일행 모두의 양팔을 날려버리거나 덴지에게 피를 먹이던 빔을 손가락으로 가리켜 몸통째로 조각냈다. 이후 손으로 프린시의 다리들을 날려버릴 때도 개구리 울음소리와 함께[10] 능력을 사용한다.

  • 반사: 돌의 악마를 박살내자 계약자인 쿠사카베 또한 돌처럼 박살나버렸다.

  • 칼 소환: 방울 달린 흑도를 투척해 가르가리를 토막내고 마지막 순간에 방울 소리를 내며 마키마에게 치명타를 가했다.

  • 주변의 모든 공격을 미리 인지하고 바로 대처할 수 있다. 프린시와 가르가리의 기습도 바로 반격하고 콴시와 타마키의 협공 또한 가르기로 썰어버리고 후방에서 쿠사카베가 석화 능력을 발동하자 보이지 않던 돌의 악마를 잡아채 조각내버렸다.

  • 이외에도 외계어를 내뱉자 가르가리의 전신에 구멍이 나고 손들을 합장하자 덴지의 사지가 비틀리는 등 공포스런 능력들을 행한다. 또한 살점을 먹은 산타클로스는 어둠의 힘으로 모든 지식을 습득했다고 언급한다.[11]


4.3. 전적[편집]


※ 승리의 기준은 상대의 전투 불능, 전의 상실, 패배 시인. 기타 등등

에피소드
상대
결과
비고
국제 암살자 편
히가시야마 코베니


쿠사카베


돌의 악마


콴시


타마키





핀츠이


파워





덴지


가르갈리


엔젤


하야카와 아키


프린시


마키마


15전 15승 0패 0무 승률 100%

5. 연출에 대한 해석[편집]


어둠의 악마가 등장하는 지옥은 특이한 연출을 사용해온 작품의 정점을 달린다. 인간의 인지를 넘어선 존재를 묘사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악마의 디자인 자체도 두 사람의 메마른 전신이 다리처럼 기능하며 수많은 팔들과 누더기 같은 네 개의 머리들 위로 뿔 달린 해골이 머리 역할을 하고 짙은 어둠을 망토처럼 두르고 있는 기괴한 디자인이다. 뜬금없는 개구리 울음소리와 레드카펫처럼 들어선 우주비행사들의 시체길 연출은 그 자체의 기괴함에 호평을 받는 동시에 작가의 힙스터스런 연출이 과했다는 평가 또한 받는데, 어둠 속에서는 소리만이 유일한 감각이라거나 우주의 어둠에 대한 공포를 형상화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

이 연출에 대해선 많은 독자들이 여러 추측을 내놓았다. 전원 사망한 아폴로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들의 기도 사진을 오마주했다는 설도 있으며 그 외에도 어둠 그 자체인 우주에 도전하는 현대 과학의 특이점 영역인 우주비행사들이 절단된 시체가 되어 기도한다는 것이 어둠에 대한 도전은 과학을 신봉하는 자들마저 신을 찾을 정도로 원초적으로 두려운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여담으로 우주비행사의 수는 11명인데, 이는 1961년부터 체인소 맨의 작중 시점인 1997년까지 실제로 순직한 우주비행사 수와 같다.

이후에 작가가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지옥의 모습을 특별하게 연출하고 싶었고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미지의 세계에 놓인 느낌을 주는데 중점을 뒀다고만 언급한다. 참고한 모티브가 있는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다른 작품에서 이미 나온 바 있는 이미지들은 피하려 했다고도 밝혔다. 질문자가 예의 우주비행사를 가리켜 영화 태풍 클럽에서 따온 것이냐고 묻자 부인하며 그보다는 레제 편의 학교 장면 쪽이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인지를 넘어선 존재를 묘사하는 연출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지옥 자체가 미지의 공포로 통용되는 코즈믹 호러 요소가 강한데, 설명되지 않는 기묘한 현상들과 그에 대한 비직관적인 연출들은 그러한 장르에서 흔한 요소이다. 우주인과 어둠에 대한 구체적인 연관성에 집착하기 보다는 우주의 암흑 속에 있을 우주인의 이미지 자체만 생각하는 게 나을 것이다.

체인소의 심장을 원하는 이유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으나 이를 필요로 하는 마키마를 유인하여 제거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후 전개에서 마키마의 정체와 진의가 드러나면서 단순한 악당 같던 어둠의 악마가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옥의 초월자인 악마가 현세를 어떻게 여기는지는 불명이지만 일단은 체인소맨을 성장시키고 세상의 나쁜 요소를 지닌 악마를 전부 배제하려는 마키마의 계획을 막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끼인 덴지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은 전부 죽이거나 반죽여놨으면서 어째서 쓰러진 아키를 향해 관심을 보이고 손을 대려 했는지도 주목된다.[12] 지옥에서 미친놈처럼 날뛰는 체인소맨이 돌아오는 계획을 세운 마키마를 막으려 한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것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른 네임드 악마들과 달리 대사가 전무할 뿐더러 특유의 기괴한 외모가 초월자라는 작중의 위상과 맞물려 행동 하나하나가 비범하며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작가 특유의 사도적이고 맛이 간 전개가 이뤄지는 본작에서는 드물게도,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설정이 핀츠이를 통해 친절하고 구구절절하게 소개된 뒤, 어둠이라는 원초적인 이름을 들고 나오며 그에 걸맞는 심각한 장면이 연출되기에 더더욱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모습을 드러낸 지옥이라는 장소와 함께 가히 체인소 맨의 코즈믹 호러 요소를 담당하는 악마로 짧은 등장 이후에도 작품 전개와 함께 계속 회자되는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팬들 사이에서 체인소 맨과의 강함 순위가 논쟁이 되기도 한다. 물론 둘의 우열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았기에 심심풀이 뇌피셜 정도의 토론이다. 일단 포치타는 죽어서 현세에 왔고 다른 악마들의 합공에 의해 약체화된 전적이 있기에 대체로 어둠의 악마가 더 높게 평가된다. 마키마가 행한 바 있는, 체인소맨에 대한 공포를 약화시키는 전략이 어둠에게는 먹히기 힘들다는 점도 강세. 다만 체인소 맨을 패퇴시켰던 전력들 중 초월자 수준의 악마가 존재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편으로 마키마와의 첫 공방에서 마키마가 손가락 하나만을 잃은 데 반해 온몸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장면 때문에, 어둠이 없으면 별거 아닌 맵빨 악마라는 농담도 나오곤 한다. 물론 어둠의 악마는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한 장면 바로 다음에 피해를 그냥 무시하는 능력이 있어 그냥 너덜너덜해진 건 잘 쳐줘야 연출일 뿐임이 밝혀졌으니 농담이다.

[1] 참고로, 흔히 부리라고 착각하기 쉬운 뾰족한 부분이 아니라 그 밑의 입술이 없는 해골 입이 진짜 입이다.[2] 정확히는 산타클로스가 한 대리계약.[3] 만화책을 이루는 컷은 직전에 어둠의 악마가 자른 덴지 일행의 팔이다.[4] 팬덤에서는 어둠의 악마가 날려버린 팔들이 나타낸 장면이 마키마의 영문명, MAKIMA를 형상화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파일:13d782d7db0d725601f841a3dd642915601cbf94673f7735e7a171d96ce080cae7ce4b0520722a3935ea4ac806d853199b043107b9c598cb78e1b853dcf8e88c50598cf1df18fac153b4f7504f7e7b54146a0430ff105e6a5ec861d1ba7cfdaa.png[5] 이때 아키 옆에서 굳어있던 천사의 악마는 어둠의 악마가 슥 쳐다본 것만으로도 피를 토하며 빈사 상태가 된다.[6] 둘이 서로를 향해 팔을 뻗어 공격하던 중 마키마의 팔을 종이마냥 구겨버린다.[7] 같은 이유로 인간계에 자주 나타난 악마일수록 그만큼 힘에 손색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8] 체인소의 악마는 예외인데, 그를 위험시하는 악마들에게 견제를 받다가 다수의 강력한 악마들이 연합해서 그를 쓰러뜨리려고 했기에 인간계로 도망쳐 온 것이다. 마키마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 체인소의 악마를 상대로 레이드를 뛰었던 악마들만 해도 4기사라 불리는 악마들과 무기의 악마들 전원이었다고 한다. 체인소의 악마는 모든 악마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능력을 지닌데다 온갖 기행을 저지르고 다녀서 전 지옥을 적으로 돌린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9] 간단하게 추론을 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어둠 속의 상황, 즉 그 뭐가 일어날지 모르는 일을 현실로 바꾸는 어둠 기반의 현실 조작으로 추정된다.[10] 개구리 울음소리가 능력 사용과 어떤 관계가 있다기 보다, 인과성을 설명할 수 없는 능력들을 평범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연출인 것으로 보인다.[11] 하지만 코스모의 말에 따르면 산타클로스가 습득한 지식은 우주의 진리가 담긴 도서관에 있는 책의 1페이지도 안 된다고 한다. 아마도 살점으로 얻은 지식이라 그런 듯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둠의 악마가 정말로 전지한지는 불명이다.[12] 덴지의 소중한 존재를 모두 직접 죽이려 했던 마키마의 플랜을 알았고, 그 계획을 막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키를 덴지 본인이 죽이게 하는 게 마키마의 계획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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