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하몽 임포스터 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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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몽: 우리 뭐 먹지?

임포스터(야코): 택시 5분만 타면
진짜 돈까스 맛집 있는데
거기로 가자

하몽: 그래 좋지!
가는 길에 오늘의 운세나 봐야겠다.
어!

임포스터(야코): 뭐래? 뭐라는데?

하몽: 집 밖으로 나오면 큰 화를 당할 수 있습니다.
라는데?[1]
아, 오늘 집에 있을걸 그랬나..?

임포스터(야코): 뭐 이런 걸 믿어
가자 가자~
하몽: (아.. 이거 오늘 조심해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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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을 때는
땅을 스캔해야 한다

혹시 돌부리에 걸려
화를 당할지 모르니까

택시 탈 때는
3뚝 헬멧을 써야 한다

뜬금없는 교통사고에[2]

앞에 양양의 형이 있다.

화를 당할지 모르니까

친구야 왜 이렇게 개오바를 하는가

어쩔 수 없어 운세를 무시했다
인생이 뒤틀릴지 몰라

그렇다고 머리통에 3뚝이라니
일상생활 가능하냐

어떤 화를 당할지 모르니
철저하게 대비하는 거다

택시에서 내려도
아직 헬멧을 벗지 마

화분이 내 머리 위로
떨어져 나의 뇌가 다칠지 몰라

돈까스 먹을 때도
아직 경계를 풀지 마

누군가 음식에 탄 독에
생을 마감할 지 모르니까

네가 절친이라도
너에 대한 경계를 놓지 않아

알고 보니 네놈의 정체가
임포스터일지 모르니까

네놈은 개소리를 정성스럽게 하는구나
그렇다면 너와 같은 날에 태어난
사람들 모두 불운을 겪는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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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포스터(야코): 하 운세가 뭐가 중요하나?

하몽: 중요하지!
어쨌든 너도 임포스터일지 모르니까
가까이 오지 말고

임포스터(야코): 알았다 알았어
잘 들어가

하몽: 장난인 거 알지?

(임포스터 야코가 하몽과 헤어진다.)

하몽: 별일 없었네
(카톡)
어?
(문자내용:
야 뭐하냐? :D
방금 헤어졌는데 왜 카톡해
엥? 나 집에서 오버워치 중인데 무슨소리? :/)

하몽: 뭐지..?
(야코는 임포스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