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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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장원준/선수 경력 1. 개요[편집]
두산 베어스 소속 투수 장원준의 2023년 기록을 다루는 문서이다.
2. 시즌 전[편집]
3월 14일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선발 김동주가 4회 말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구원 등판 했으나 유강남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그 이후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불펜 소모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기여했다. 구속은 떨어졌지만 130 중반대의 투심으로도 삼진을 잡아내는 등 여전히 1군에서 통할 정도의 피칭을 했다. 그러나 로우 레버리지에서는 투구 내용이 좋았으나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좋지 않은 모습.
3. 페넌트레이스[편집]
3.1. 4월[편집]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고, 4월 11일에 2군에 등록되면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2군에서 담금질하던 선발 자원들이 모두 1군에 올라가 활약하면서 2군 투수진이 뻥뻥 뚫린 상태라,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도 2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고 있다. 여전히 떨어진 구속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나 이닝을 간신히 꾸역꾸역 먹는 모습을 보이는 중.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0까지 찍히는 모습도 나오고 5~6이닝 정도를 1~2실점으로 틀어막기도 하고 있어 두산 팬들 사이에서 땜빵 선발 기회가 생기면 박신지, 제환유 같은 투수들에게 땜빵 선발 기회 주지 말고 장원준에게 줘도 되겠다는 의견도 있지만, 비교대상들이 전부 망픽 취급받는 투수들[1]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큰 기대는 없고 그냥 1승 기회가 올해 안에는 오겠지 하는 반응 정도. 남은 시간동안 최승용, 김호준, 이병헌, 이원재 등의 좌완 유망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길 바라고 있다.
그래도 2군 ERA 3.31을 찍으며 2군에서만큼은 회춘하는 중이다. 안그래도 팀 2군팜이 황폐화된 상황에 2군에서 장원준만큼 던지는 선발 투수도 없는 꼴인지라 두산 팬들은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장원준의 모습에 2군 선발 로테이션 도는 투수도 얼마 없으니 은퇴하지 말라는 드립을 치기도. 어쨌든 롯데로 간 차우찬처럼 사실상 플레잉 코치 노릇을 하고 있다.
3.2. 5월[편집]
곽빈, 딜런 파일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가장 먼저 대체 선발 기회를 받은 이원재가 5월 17일 등판 결과가 좋지 않자 5월 23일 잠실 삼성전에 장원준을 대체 선발로 예고하면서 일단 구단에서도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 마지막 선발 등판인 2020년 10월 7일 문학 SK전 이후로 무려 958일만의 선발 등판이며, 홈 선발 등판은 721 대첩 이래로 1,768일만의 홈 선발 등판이다. 만약 이날 양의지외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많은 팬들이 2015~2017시즌 최전성기 시절의 향수를 느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장원준의 승리 일지가 여전히 양의지와 함께 했던 5년 전의 129승에 멈춰있는데, 장원준의 마지막 승리는 2018년 5월 5일 LG와의 어린이날 시리즈로 이날 승리를 거두면 1,844일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통산 130승을 달성하게 된다.[2]
그렇게 5월 23일 잠실 삼성전에서 예정대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2회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4실점을 했다.[3] 하지만 3회말 두산 타선이 대거 5득점을 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5회까지 깔끔하게 막은 뒤 130승 요건을 갖춘채 내려갔다. 최종 성적은 5이닝 4K 무사사구 7피안타 4실점. 장원준이 내려가자마자 박치국이 장작놀이를 하면서 두산 팬들의 속을 태웠으나 끝내 2사 만루에서 실점하지 않았고, 6회 말에 정수빈의 2루타-박계범의 진루타-양석환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뽑았다. 7회 초에 이병헌이 주자 두 명을 쌓았고 김명신이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한 점을 내줬지만, 강한울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8회는 정철원, 9회는 홍건희가 틀어막으며 두산이 7:5로 승리했다. 그렇게 장원준은 1,844일만에 승리를 추가하고 역대 11번째, 그리고 역대 최고령[4] 통산 130승을 기어코 달성했다.[5]
이틀 후인 5월 25일, 휴식 차원에서 1군 말소되었다. 곽빈은 주말 즈음 1군 복귀 예정이지만, 아직 딜런의 공백이 남아있다보니 이승엽 감독은 열흘 공백기를 채운 후 다시 한 번 장원준을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 있음을 천명했다.[6]
3.3. 6월[편집]
현충일 잠실 한화전에 이승엽 감독이 장원준을 선발로 기용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리고 6일 선발 등판하여 5.1이닝 88구 1실점 5피안타 3K를 기록하였고, 승계주자 없이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한 다음 홈 팬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내려갔다. 이후 박치국 - 이영하 - 홍건희가 실점없이 남은 이닝을 틀어막으면서 통산 131승 달성에 성공했고 이는 KBO 통산 10위의 기록이다.[7] 특히 이 날 투구는 지난 3일간 29점을 낸 한화 타선을 상대로, 그것도 타선 지원과 무관하게 자신의 호투로 낸 기록이라 더 빛난다.
딜런 파일이 방출되었고, 곽빈이 복귀하면서 대체 외인이 합류하기 전까지는 선발로 자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일주일 만인 6월 13일 NC전 선발 등판하여 6이닝 3피안타 2K로 무려 1865일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거두었고 타자들도
6월 18일 LG와의 잠실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1회부터 어처구니없는 송구 실책으로 선제 실점을 야기하고 2회에 1사를 잡은 후 외야수들의 어설픈 수비 지원이 겹치며 5피안타를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결국 1.1이닝 7피안타 7실점(6자책) 무사사구 2탈삼진이라는 파멸적인 투구 내용을 기록하며 탈탈 털렸다. 나이로 인해 4일 간극 휴식은 역시 무리였는지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6월 25일 최승용이 불펜으로 강등되면서, 6월 28일 잠실 NC전에 또 다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두산 팬들은 열흘간 푹 쉬고 돌아왔기에 충분히 컨디션을 회복했을 것이라 기대하는 반응이었지만 하필 상대 선발이 에이스 투수인 에릭 페디인지라 명예로운 죽음을 피하기 힘들어졌다는 반응. 이 날 3회까지 6개의 잔루를 남겨놓고 실점은 하지 않으면서 장꾸준 시절의 꾸역투를 보여줬지만 결국 4회초 1사 만루에서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한 후 박민우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김명신으로 교체되었다. 김명신이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 날 최종 등판 기록은 3.2이닝 71구 6피안타 2자책점 2사사구 6탈삼진. 타선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9회 올라온 정철원이 화려하게 불지르면서 2패째를 기록했다.
다음 날인 29일에 1군 엔트리서 말소되었다. 이제 선발진도 안정되었고 김동주도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기 때문에 남은 전반기동안 1군 콜업은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 전반기는 이렇게 마감을 지었다. 후반기 대체 선발 등판 기회가 올 때 다시 1군에 복귀할 예정.
3.4. 7월[편집]
7월 27일 상무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으나 2.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퀵후크로 강판되었다. 폭염 탓인지 구속도 130대 초반에 그쳤고 수비 지원도 받지 못했다.
3.5. 8월[편집]
2일 춘천 히어로즈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선발 투수로 나섰으나 4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4자책점으로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다시 한 번 퀵후크로 물러났다.
폭염도 폭염이지만 공 자체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른 것인지 힘이 많이 떨어진 듯 한데 2군에서도 이런 추세면 올 시즌 남은 기간동안 1군에서 선발[9]로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2군 로테이션을 뛰다가 22일 익산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에서 3이닝 무실점, 31일 함평에서 열린 KIA와의 퓨처스에서 3이닝 무실점을 연달아 기록했다. 지금의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1군에서 5~6선발[10]이나 롱릴리프 형태의 추격조로 뛸 가능성이 있다.
3.6. 9월[편집]
9월 9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내정되었다. 2회 오재일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안정된 투구를 보이며 5이닝 3실점 2자책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그러나 심각한 변비 타선이 뷰캐넌의 공에 초점을 맞추지 못해 동점도 만들지 못하면서 결국 시즌 3패를 기록했다.
9월 19일 NC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인데, 또 다시 상대 선발이 에릭 페디이다. 이 날 수비 지원을 적절하게 받으며 3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다. 수비 지원을 아주 잘 받았으나, 타순이 한 바퀴 돌아간 3회에는 NC 타자들이 볼배합을 읽으면서 박민우에게 2루타, 박건우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1실점을 기록했다. 4회초 최원준으로 교체되면서 등판을 마쳤다. 그러나 타선이 페디의 공을 제대로 건드리지도 못하고[11] 침묵해 시즌 4패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래도 이 정도면 후반기 부진하고 있는 5선발 김동주 대신 5선발로 뛸 가능성도 있다.
9월 24일 창원 NC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경기 시작부터 서호철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박민우와 13구 승부를 하는 등 1회에만 27구를 던지며 고전했으나 이후 2~3회는 무난하게 막아냈고, 4회말 제이슨 마틴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최원준으로 교체되면서 등판을 마쳤다. 최종 기록은 3.1이닝 2자책점. 직전 등판과 별 차이는 없었지만 4일 간극 휴식에 떨어진 구위와 많은 나이를 감안하면 1인분은 했다.
3.7. 10월[편집]
10월 7일 롯데전 5점 뒤쳐진 6회에 불펜으로 마운드에 올라와 삼자범퇴로 정리한 후, 타선이 2점 차까지 추격하면서 7회에도 올라왔으나 안권수에게 내야 안타-장두성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 상황에 놓이자 곧바로 박치국으로 교체되었다.
10월 17일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4.1이닝 투구로 개인 통산 2000이닝을 달성하였다. KBO 역대 9번째, 좌완 투수 중에서는 4번째의 대기록이다. 이후로 박신지로 교체되었으며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함으로써 장원준의 현역 통산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4. 시즌 후[편집]
10월 28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식은 본인 성격상 부담스럽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장원준이 두산에서 해준 게 있는 만큼 구단 측에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며, 열린다면 2024년 잠실 롯데전이 열리는 날이 유력할 전망이다.
5. 시즌 총평[편집]
2018시즌 이후 노쇠화로 끝없는 부진에 빠져 130승도 실패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결국 130승, 2000이닝 등 의미있는 기록들과 함께 선수생활을 나름 의미있게 마감하게 되었다.
6. 관련 문서[편집]
[1] 그나마 제환유는 현역으로 복무하고 온데다 본격적으로 폼을 가다듬지도 않은 상황이라 기대해볼만 한 자원이라는 반응이지만 박신지는 유망주라 하기에도 나이도 찼고 활약상도 전무해서 그냥 망픽 확정 취급을 받는 중이다.[2] 여기에 현재 두산은 시즌 개막 후 화요일 경기에서 패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도 긍정적.[3] 애초에 전성기일때도 1~2회 성적은 좋은 편은 아니긴 했다.[4] 37세 9개월 22일[5] 여담으로 이 날 전 동료였던 강민호와 경기 전 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잡혔으며, 장원준을 선발로 정착시킨 양상문 해설위원도 경기를 직관하러 왔다.[6] 선발진이 안정화된다면 딜런의 이탈 기간동안 6선발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장원준이 지금과 같은 투구내용을 계속해서 보여줘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간다.[7] 이제 선발승으로 한정시 통산 9위인 배영수(133승)와 딱 2승 차이까지 좁혀졌다.[8] 이중 하나는 4회말 1사 1, 2루에서 처남을 상대로 얻어낸 것이다(...). 박건우의 친정+매형사랑[9] 사실 한국나이 39세인데 선발로 나오는게 오히려 대단한 수준이다.[10] 사실상의 대체선발.[11] 박계범을 제외하면 전원 페디 상대 안타가 없었으며, 조수행을 제외한 타자 전원이 페디에게 삼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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