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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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소개[편집]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소속 게임단 중, 프로리그가 폐지된 2016년 말에 해체하지 않고 남아 있었던 유일한 한국 팀.[1]
2011년 11월 4일,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당시 해체된 위메이드 폭스, 화승 오즈, MBC GAME HERO[2] 의 선수단 중에서 각 종족별로 KeSPA 랭킹 순으로 2명씩 보호 선수 6명과 신인 선수 3명으로 구성해 만들어진 프로게임단으로 KeSPA가 위탁 운영을 맡았다. 실질적으로는 KeSPA 회장사인 SK텔레콤에서 운영을 맡았기 때문에 SKT T2로 불리기도 했었다.[3][4]
목표는 일단 성적보다는 시즌 중반에 스폰서를 구해 창단하는 것. 그러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이 끝나갈 때까지도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다.
당시 정식 명칭이 정해지지 않아 KeSPA나 온게임넷에서는 8th TEAM이라고 표기를 했지만 보통 8게임단으로 읽었다.[5][6] 포모스나 데일리e스포츠에서 좋은 의미에서 드림팀[7] 이라는 명칭을 밀어줬지만, 이후 8게임단이라 부르게 되었다.
창단 이후 곧바로 시즌에 들어가자마자 부진을 겪었는데, 선수층이 너무 얇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총 9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는 당시 공군 ACE(총 12명)보다도 적은 숫자였다. 더군다나 아예 2군 자체가 없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선수를 수급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 해결할 만한 방법도 없었다. 애시당초 세 팀의 해체 이후 남은 선수들을 모아서 만든 팀인데도 불구하고 재정적 이유 등을 들어서 수많은 선수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점은 비판 받을만 하다. 덕분에 스갤 등지에서는 승점 드림팀, 져 드림팀, 8th레기 TEAM 등으로 불리며 대차게 까였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1의 마지막 개인리그였던 tving 스타리그 2012에서도 선수들 모두 16강도 못 가고 듀얼에서 광탈하여 참가하지 못했다.
원래는 랭킹 상위에서 뽑은 이제동, 박준오, 전태양, 염보성, 김재훈, 박수범에 대한 기대가 큰 팀이었으나[8] , 2012년에 들어와서 박준오, 염보성, 박수범, 진영화, 조일장이 은퇴해버리고, 이제동은 Evil Geniuses에 임대되면서 안 그래도 엷은 선수층은 더 엷어졌으며, 경험이 적은 선수들의 부담이 심해졌다. 랭킹 상위 선수를 모두 잃은 저그 쪽은 잉여라인이 되었고, 테란도 전태양이 심각한 부진에 빠진 탓에 2012년에 갓 데뷔전을 치른[9] 김도욱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잉여라인에 가까워졌다. 그나마 프로토스에서 김재훈이 건재하고 하재상이 적절히 백업해주고 있어 팀을 겨우 지탱하는 수준. 사실 테란도 전태양이 부진하지 않았으면 프로토스 라인처럼 유지될 수 있었겠지만...
그 결과 시즌을 간신히 7위로 마무리했다. 게다가 오랫동안 스폰서가 잡히지 않은 여파인지 코치, 선수 포함 4명이 방출될(혹은 은퇴할) 것이란 카더라 통신까지 돌았다. 일단 후안 로페즈가 고국인 멕시코로 돌아가기로 결정함으로써 4명 중 1명이 누구인지는 밝혀진 상태. 또한 후안 로페즈의 트위터를 통해 7월 9일 프로리그 경기가 방태수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 한 것으로 보아 다음 차례는 방태수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던 2013년 7월 10일, 진에어가 이 팀의 네이밍 스폰서를 맡게 되면서 팀 해체의 위기는 넘기게 되었다.[10] 팀명은 진에어 그린윙스. 스타2 팀뿐만 아니라 구 SKT T1 #1팀이었던 ESG와 구 ahq Korea였던 훈수좋은날(HGD)을 흡수하여 ESG는 진에어 그린윙스 팰컨스, ahq Korea는 진에어 그린윙스 스텔스라는 이름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도 창단하였다. #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에 대해서는 진에어 그린윙스/리그 오브 레전드 문서 참조.
이때 방태수의 거취도 함께 알려졌었는데, 일단 진에어 스폰 계약식에 참석하고, 이후 WCS 챌린저리그에 출전하는 등 은퇴설은 사실무근이 되었다. 이후 챌린저리그 2라운드에서 이긴 뒤 있었던 방태수의 인터뷰에서 집안 문제로 은퇴하려 했다가 잘 해결되어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하게 되었다고 밝혀서 확인사살.
이후에도 은퇴 및 이적 행진이 현재진행형처럼 이어지면서 창립 때 엠겜, 화승, 폭스 세 팀에서 넘겨받은 선수들이 많이 사라졌다. 그 결과 2014 시즌 프로리그 1라운드 당시에는 창단 시의 팀원들 중 화승 출신의 이병렬, 김도욱, 엠겜 출신의 하재상만이 남았다.[11] 영입한 선수 중 방태수, 김유진이 화승 출신인데다, 2라운드 중 최종환(구 SlayerS 출신)이 은퇴하면서 엔트리 절반 이상이 화승의 후예들로 채워졌다.[12]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이 모두 프로리그에 출전할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2라운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12-13 시즌 당시의 STX SouL과 유사한 행보를 걷고 있었다. 결국 준플레이오프에서 kt 롤스터에게 패배했지만... 거기에다 방태수가 팀을 나갔으나, 대신 2015 시즌을 앞두고 있는 2014년 11월 28일, 강동현이 진에어에 합류하면서 다시 화승의 후예들이 진에어의 절반을 접수했다.
존재 자체가 공포가 되어버린 사파의 거두, 불가사의한 피지컬로 모든 걸 찢어버리는 귀염둥이 막내에 군단숙주와 맹독충 폭격을 사랑하는 뇌섹남 등 시즌마다 온갖 기행을 펼치는 선수들이 가득하다 보니 스덕들 사이에선 인성에어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단순히 경기 내용 뿐 아니라 선수들의 외적 개성도 굉장히 뚜렷한지라 싸패좌, 마루콘, 섹시보이, 모두의 동생, 폭주기관차, 고베르만, 화타 등 호감형 별명들도 많다. 심지어 팬들까지도 이에 합세하여 매치 전부터 서로를 기만하는 인터뷰와 쏟아지는 날빌을 즐기는지라 팀킬이라도 있는 날이면 아주 훈훈한(...) 디스전이 펼쳐지곤 한다.[13] 덕분에 커뮤니티에서는 팀킬이 가장 재미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2016 시즌 종료 및 프로리그 폐지 후, 국내 게임단들이 스타크래프트 2 팀을 해체시키는 가운데 스타크래프트 2 팀을 존속시키기로 결정하면서 대한민국 유일의 스타크래프트 2팀이 되었다.
2020년 11월 30일 팀 운영 종료를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에 있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들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