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한국 서비스 종료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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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2년 12월 9일, 2023년 상반기 중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국내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기사가 단독 보도되면서 발생한 전개와 논란을 정리해놓은 문서이다.
Dear 카트라이더 中
2. 전개[편집]
2.1.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편집]
넥슨은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개발하여, 2023년 1월 12일 출시를 확정지었다.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을 만들려는 계획 자체는 지스타 2016 프리뷰 행사를 통해 공개되었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자체는 2019년 11월에 공개되어 3년 동안 여러 차례의 CBT를 실시하고 오픈 베타 격인 크로스 플랫폼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였다.
아무래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기존의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상위 호환인 만큼, 드리프트 출시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카트라이더 리그는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적용된 리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점쳐지고 있었고, 기존 카트라이더가 서비스를 계속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여러 예측이 나오고 있었다.
한편 대만과 홍콩 서비스의 경우, 기사가 뜨기 전부터 2023년 1월 31일부로 서비스 종료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만과 홍콩 서비스는 7월 4일 카트패스 루찌화를 시작으로 서비스 종료할 기미를 지속적으로 보여서 어느 정도 예측은 되었고[2]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출시날짜가 확정되기 이전에 공지가 나왔기 때문에[3] 카트라이더에 남아 있는 해외 유저들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끌어들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받아들여졌다.
2.2. MTN 단독 보도[편집]
그러던 와중 2022년 12월 9일, MTN(머니투데이)의 단독 보도를 통해 "넥슨이 개발팀인 니트로 스튜디오에 2023년 상반기 중 카트라이더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카트라이더의 개발 팀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이동한다고 통보"하였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
12월 9일 기준으로 공식적인 서비스 종료를 인정하는 반응을 보인 기사는 MTN의 기사 뿐이다. 나머지 기사들은 이에 관련한 유저들의 반응이나 섭종되는 것 아니냐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MTN처럼 섭종을 할거라는 구체적인 예상을 적은 기사는 없었으나 MTN의 서정근 기자는 넥슨 소식통 관련해서 거의 틀린 적이 없어 넥슨 관련 소식으로는 굉장히 신뢰성이 높은 기자다.
2.3. 공식 서비스 종료 발표[편집]
결국 2022 신한은행 SOL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개인전 결승이 종료된 다음날인 2022년 12월 11일 일요일 오후 2시 7분, 조재윤 디렉터 명의로 공지가 올라오면서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서비스 종료 전까지 예정되어 있던 업데이트는 진행된다. 드리프트 출시 이후의 카트라이더의 미래에 대해 논의를 예정하던 중 기사를 통해 사전적으로 누설되어 혼란을 주게 되었다는 점에 사과했다.
2.4. Dear, 카트라이더[편집]
2023년 1월 5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가량 Dear, 카트라이더[4][5] 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서비스 종료 일정과 환불 계획, 카트라이더 리그의 현황과 미래에 관해 소통을 진행했다.
정식 서비스 종료 일자는 2023년 3월 31일 23시 59분 59초로[6] , 방송 다음 날인 1월 6일 오전 9시부터 카트라이더 인게임과 홈페이지의 결제 시스템이 중단된다. 2월 1일에 넥슨캐시 환불 신청 페이지가 오픈 되며 최근 6개월 간의 결제 이력(2022.06.07 ~ 2023.01.06)은 넥슨캐시로 전액 환불[7] , 최근 6개월을 제외한 2022년 내의 결제 이력(2022.01.07 ~ 2022.06.06)은 서비스 종료 시 정책에 따라 일부 환불이 된다.
또한 라이더 드림(Dream)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부 보상안이 공개되었다. 카트라이더 플레이 타임과 보유 아이템을 기반으로 레이싱 포인트로 환전, 이를 통해 카트라이더 드림 상점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아이템[8] 혹은 굿즈[9] 를 구입할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정규시즌 오픈 시 헌정 패키지[10] 를 지급할 예정이며 카트라이더 라이더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냅샷 이벤트, 카트라이더 BGM 플레이리스트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카트라이더'로 진행되는 리그는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에서 종료되며, 카트라이더 리그는 드리프트에서 역사를 계승하여 계속 진행될 예정으로 밝혔고 최종적으로는 국가 대항 e스포츠 리그가 될 수 있게 기업의 적극 참여를 독려하고 선수에게 여러 지원을 통해 프로 리그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전적으로 예고되었다고는 해도 결국 서비스 종료라는 무거운 사실을 조재윤 디렉터 자신이 직접 전달해야 했던 만큼 1부 진행부터 목소리가 떨리더니 2부 막바지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비추었다. 방송 도중에 드리프트에 대한 계획도 자주 언급 되었는데 아직도 드리프트에 의구심을 가지는 유저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느꼈을 것이다.
2.5. 서비스 종료 발표 이후[편집]
서비스 종료 발표 이후 준비된 콘텐츠들은 매주 출시 예정이다. 또한 어차피 마지막이니 제휴 아이템은 어렵겠지만 그 외의 한정 아이템은 풀어 줄 생각이 있다는 발언으로 그 동안 획득 경로를 열어주지 않았던 아이템을 대량으로 풀고 있다.
2023년 1월 12일,[11] 신규 트랙 3종 추가와 인게임 해상도 업데이트가 진행되었고, 1월 19일부터는 마지막 행운의 업그레이드 기어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2월 2일, 행운의 업그레이드 기어 아이템에 스펙터 V1이 추가되면서 행운의 기어를 777루찌로 무제한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2023년 2월 16일,[12] 신규 라이더 생성이 종료되고, 실제 카트라이더 개인전 리그 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는 리그 개인전 모드가 추가되었다. 이와 함께 카트 패스 챕터 3 시즌 1이 출시되며 카트 패스 프리미엄/럭셔리권을 포함한 대부분의 상점 판매 품목이 루찌화되었고, 카트 패스나 퀘스트 등으로 얻을 수 있는 전설의 카트 상자를 통해 V1 엔진 레전드 카트바디들[13] 을 무제한으로 얻을 수 있게 되었으며, R 카트 상자가 출시되어 골든 파라곤 SR-R을 포함한 모든 R 시리즈 카트바디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복각되었다. 그리고 R 카트 상자는 2월 23일부터 100 루찌로 무제한 구매가 가능해졌다.
2023년 3월 2일, X~JIU 엔진의 모든 유니크 등급 카트바디와 유니크 파츠 X가 포함된 유니크한 카트 상자가 이벤트 패스를 통해 풀렸다.
3월 9일[14] 에는 레전드급을 포함한 대부분의 V1 스피드/아이템 카트바디가 포함된 V1 스피드/아이템 카트 상자와 대표 전자파밴드/풍선/오라가 포함된 전자파밴드/풍선/오라 상자가 출시되었고, 플랜트 상자와 캐릭터/펫/플라잉 펫 선택권을 상점에서 루찌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외 코인으로 판매되던 모든 아이템이 루찌 판매로 전환되었다.
그리고 3월 16일, 마지막 붐힐마블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골든/실버/브론즈 마블 카드를 통해 문블레이드 X, 유버스 V1, 카트라넥 X, 골든 코튼 X, 쇼 X, 황금마차 X, 카트라넥, 솔라오토 9 등의 이벤트 한정 카트바디[15] 와 SR 엔진 데칼, 유니폼, 특수 캐릭터[16] 등 한정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 패치가 진행된 3월 23일부터는 홈페이지와 인게임에 서비스 종료 공지가 표시되었다.[17] 연습 타임어택 갱신을 빼면 별다른 이벤트 추가는 없었지만,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개발팀이 작성한 편지를 공개했다.
3월 30일, 마지막 접속 보상으로 카트 매니아 오라와 카트 매니아 마이룸[18] 이 지급되었다.카트라이더를 사랑해주시는 라이더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 카트라이더는 2023년 3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트라이더에서 뜻깊은 추억 남기실 수 있도록
‘카트 매니아 오라’와 ‘카트 매니아 마이룸’을 드립니다.
라이더님이 가장 좋아하는 마이룸에서,
좋아하는 아이템을 착용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해보세요.
지금까지 카트라이더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트라이더를 찾아오신 모든 라이더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 카트라이더는 3월 31일 오후 11시 59분에 서비스 종료 예정입니다. 그동안 카트라이더와 함께 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라이더님이 가장 좋아하는 마이룸에서, 좋아하는 아이템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해보세요.
라이더님이 가장 좋아하는 카트바디와 함께 트랙 위도 즐겁게 달려주세요!
서비스 종료 6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매 30분마다 송출된 공지.
2004년 8월 18일부터 시작된 6800일 동안의 여정에 함께해주신 라이더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서비스 종료 한 시간 전 송출된 공지.
라이더 여러분, 안녕하세요. 카트라이더 입니다.
잠시 후 오후 11시 59분에 카트라이더의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오랜 시간 카트라이더와 함께 해주신 라이더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이더 여러분께 카트라이더가 행복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여러분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카트라이더의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그동안 카트라이더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비스 종료 4분 전인 2023년 3월 31일 23시 55분 경부터 전송된 마지막 인게임 롤링 공지.
그리고 서비스 종료 시각으로 예정되어 있던 23시 59분 59초가 다가오게 되었다.
통신오류
서버와의 접속이 끊어졌습니다.
서버 종료의 알람이자 마지막 메시지.
그렇게 2023년 4월 1일이 찾아온 순간, 카트라이더는 유저들에게 거짓말처럼 사라지며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 누구도 서비스 종료를 믿지 않고 믿지 못할 날이 오자마자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된 것이다.
2.6. 서비스 종료 이후[편집]
2023년 3월 31일 23시 59분 59초, 정확히 4월 1일 0시를 끝으로 서버가 닫혔다. 이로써 대한민국 게임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한국 카트라이더는 18년 7개월 16일의 대장정을 마침은 물론 누적 라이더 32,967,265명의 기록을 남기고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되었다.[19]
공식 홈페이지 내 모든 컨텐츠는 서비스 종료 안내 페이지(아카이브)로 리다이렉트 되도록 변경[20] 되었으며, 이후 2023년 5월 2일부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홈페이지로 리다이렉트되었다. 서비스 종료가 된 공홈의 주소에는 ThankYou6800이라는 감사의 메세지가 들어가 있다.
2023년 6월 27일, 넥슨컴퓨터박물관에 해상도 패치 직전 버전의 싱글플레이용 카트라이더를 플레이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동년 10월 31일,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카트라이더 IP를 본격적으로 활용한 두 번째 전시를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3. 옹호[편집]
3.1. 세대 교체 및 사업 확장성 확보[편집]
카트라이더는 2004년에 출시된 이후 출시 20년차를 바라보고 있는 매우 오래된 게임이다. 운영 기간 동안 속도 조정을 제외하면 이렇다고 할 대규모 변경이 없었기 때문에 이대로 서비스를 유지하기에는 어려웠고, 문제점 문서에서 서술되어 있듯, 각종 오류와 미흡한 핵 대처, 양민학살, 지나친 사행성 등의 문제로 인해 속에서는 곪아가고 있던 실정이었다.
이렇게 기존 카트라이더가 부진하는 중에 출시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누적 이용자 수 2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였고 구글플레이 2020 올해의 베스트 게임으로 선정되었다. 친숙한 캐릭터와 레이싱 게임의 본연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더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는 낮은 진입 장벽을 어필했던 결과였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카트라이더 IP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으며 파급력은 굉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카트라이더를 개선할 방안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더욱 철저히 준비하게 되었을 것이다. 드리프트가 본래 기존 카트라이더의 리마스터로 기획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서비스 종료를 비판하는 유저들도 갑작스러운 종료에 대한 반발이었지 언젠가는 내렸어야 할 결정이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3D 게임의 태동기에 출시되어 현 시대에는 어필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었고, 특히 유저간의 상호작용이 매우 격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기술력의 한계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는 일이 빈번했다. 갓겜이라고 불리는 물리엔진 오류라거나 몇몇 버그성 막자 기술[21] 과 톡톡이 역시 카트라이더의 물리엔진의 허점에서 유래되었으며 화면 주사율을 강제로 낮춰 몸싸움을 강하게 만드는 꼼수는 물론, 심지어는 플레이 감각이 달라지는 것을 우려해서 해상도 업그레이드도 쉽게 하지 못 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오랜 기간 동안 서비스되었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버그들조차 플레이 기술의 하나로 인정되는 시점에서 리마스터로도 한계가 명확했고, 이는 드리프트가 리마스터에서 완전 신작으로 방향을 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비판 문단에서 어떻게든 이런 문제를 고치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했지만 다 허사가 되었다는 말이 있으나, 이러한 문제는 아무리 늦어도 카트라이더가 재흥행을 한 2018년~2019년 사이에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알리기라도 했어야 했으나 시기를 놓친 탓에 재흥행으로 유입된 유저들을 전혀 붙잡지 못했고 다시 하향길을 걸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즉, 이미 드리프트의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제와서 고친들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재진출을 노리기 위한 수로 해석될 수 있다. 구작은 여러 나라에서 서비스를 시도했으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 전까지 서비스를 유지해온 서버는 중국, 홍콩, 대만이 전부이며 따라서 유저 풀 확장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낮은것도 사실이다. 이를 드리프트를 통해서 해소하려는 움직임은 리마스터가 드리프트로 본격적으로 전환하자마자 진행되고 있었다.
3.2.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게임 운영 안정화[편집]
넥슨은 전작과 후속작을 동시에 운영하는 소위 투 트랙 전략을 매우 많이 시도한 회사다. 그러나 이로 인한 잔혹사[22] 역시 매우 많이 겪은 회사다. 그렇기 때문에 카트라이더에는 투 트랙 전략을 사용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왔을 것 이라는 추측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카러플로 인해 나눠진 유저풀을 다시 나눠야 할 여유가 되지도 않고 카트라이더 IP를 사용한 게임이 많아질수록 유저가 분산되므로 그동안 개발했던 결과물이 물거품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특히 국내에서 레이싱 게임은 비주류에 속하기 때문에 적은 유저풀이 나눠지면 흥행에 불리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즉, 아직 잘 돌아가는 카트라이더를 서비스 종료 시키는 초강수를 두더라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성공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성향은 생각 이상으로 보수적인 편이다. 특히 전작과 후속작의 투 트랙 전략으로 가게 될 경우 전작에는 이미 본인이 그동안 쌓아놓은 결과물이 있기 때문에 이를 버리고 후속작으로 이주하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 결국 애써 만들어 놓은 신작으로의 유입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고 유저 분산이 아주 없지는 않을테니 전작도 그 전만은 못하게 된다. 이미 이런 방향으로 실패를 여러 번 겪은 넥슨 입장에서는 신작 하나에 올인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래의 비판 항목에서 다시 한번 제대로 다루겠지만 돌아갈 길을 없애버렸다고 해서 과연 전작을 즐기던 유저들이 후속작에 잘 정착할지가 미지수인 점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반드시 넘어야 할 거대한 산이라고 볼 수 있다.
2022 지스타 행사장에서 조재윤 디렉터와 인터뷰를 나눈 리버스에서는 서비스 종료 소식 영상을 통해 '니트로 스튜디오는 분사 이후 본사인 넥슨의 지원을 풍족하게 받아오면서 개발을 했고, 조재윤 디렉터의 "목숨을 내놓고 개발 중이다." 라는 언급을 보아 흥행에 대해 많은 압박이 있을 것이다' 라고 보고 카트를 강제로 서비스 종료시켜 이슈화시키고 이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요컨대, 2022년 12월 보도가 나와버리면서 계획이 꼬여버렸다는 것.
4. 비판[편집]
넥슨은 이미 2021년 마비노기 트럭 시위나 메이플스토리 간담회의 사례 등으로 게이머들의 목소리가 커진 것을 가까이에서 본 회사지만, 그런 넥슨이 게이머들, 더 나아가 개발팀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를 단행하며 비판을 낳게 되었다.
4.1. 서비스 종료와는 거리가 멀었던 운영[편집]
바로 얼마 전에 백기사 V1 출시와 헤르츠 패치 등 여러 굵은 패치가 오갔고, 기사가 나오기 바로 전 날에는 Liiv SANDBOX V1 W4가 출시됨과 동시에 페이스 리프트 신규 테마 출시 소식이 나왔기에 당연히 유저들은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가 갑자기 서비스 종료를 발표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뽑기 이벤트와 대형 업데이트 예고까지 하는 등 정상적인 서비스 종료 과정은커녕 왜 서비스를 종료하는지 의심될 정도로 활발한 개발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니트로 스튜디오의 의사는 관계 없이 넥슨 경영진들이 독단적인 서비스 종료를 통보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급격히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때문에 넥슨코리아의 대표이사 이정헌은 카트라이더를 죽인 희대의 악당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물론 일각에서는 신규 테마의 주제가 리마스터고, 모니터 주사율과 프레임 차이에 따른 몸싸움 반작용 차이 문제 개선 등 여러가지 개편 작업과 UI 개선도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드리프트 출시 이후 서비스 종료를 대비하여 구작 유저들에게 신작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신규 테마를 준비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넥슨의 일방적 통보 정황이 나오고, 업데이트를 중단해도 서비스는 유지하는 방향[23] 으로 나아가려했다는 내부 주장이 나오면서 이 의견은 힘을 잃어버렸다.
자신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서버 프로그래머라고 밝힌 넥슨 직원이 작성한 블라인드 게시글#아카이브과 상술된 최초 보도 기사를 종합하면 '카트라이더 개발팀인 니트로 스튜디오 측에서는 카트라이더와 드리프트를 병행[24] 서비스할 생각[25] 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는데 갑작스럽게 넥슨 코리아 본사에서 서비스 종료 통보를 니트로 스튜디오에 전달한 상황'이 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최근에 패치된 헤르츠 문제 개선 등 여러가지 개편 작업과 UI 개선, 그리고 해상도 패치 등 거의 게임을 새로 만드는 수준으로 개발을 열심히 한 니트로 스튜디오 측이 상당히 억울한 입장이 된다.[26]
특히 이 사항은 서비스 종료를 옹호하는 측도 인정하는 부분으로 오버워치 1-2같은 예외도 있긴 하지만[27] 대개 후속작이 나온다면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투 트랙 운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28] , 정상적으로라면 구작과 드리프트를 한동안 같이 운영하다 자연스레 구작을 섭종시켜 드리프트 쪽으로 유저가 옮겨가게 유도를 하는 쪽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최소한 동시 운영 후 차츰차츰 서비스 종료를 고지했다면 지금보다 충격적이지는 않았을 것이다.[29] 실제로 조재윤 디렉터의 공지나 블라인드에 있는 글들을 볼 땐 투 트랙으로 운영을 하려고 했으나 윗선의 결정으로 서비스 종료가 강제로 결정되고 유저들을 드리프트 쪽으로 유입시키는 지침으로 바뀌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서비스 종료 발표 이후에도 업데이트를 중단하지 않고 예정대로 페이스 리프트 패치를 진행하면서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으며, 그 내용으로 보면 서비스를 종료하더라도 이른 시기에 접을 생각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그 업데이트 내용도 텍스처 교체, 충돌 판정 개선, 해상도 추가 등 상당히 굵직한 업데이트가 많고 오랜 과제로 평가받았던 것들이라 이런 업데이트가 이제서야 된다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유저들이 많다. 해상도 업데이트에서 완성되지 않은 부분들도 많아서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에 항의하듯 일단 만들어 놓은 부분만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4.2. 갑작스러운 카트라이더 리그 폐지 통보[편집]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가 발표되면서 카트라이더 e스포츠의 종사자들은 전부 하루아침에 자신들의 게임을 잃어버렸다. 2023년 리그를 위해 팀을 구성하던 선수들이나, 데뷔를 준비하던 선수들은 하루아침에 자신이 2023년에 리그를 뛸 수는 있는지, 2023년에 리그가 존속한다 하더라도 리그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으니 무엇을 위해 그렇게 준비했는지 모를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렸다. 실제로 발표를 본 아마추어 선수들이 SNS을 통하여 의문을 표했으며, 프로팀인 DFI BLADES의 감독인 문호준의 방송 중 발언에 따르면 본인도 기사와 조재윤 디렉터의 공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즉,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는 고위 경영진을 제외하고 프로게이머 선수를 포함한 업계 관계자들이 일절 몰랐던 와중에 갑자기 발표되었다는 것이다.
기존부터 국내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나름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리그였다는 점에서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리우창헝의 개인전 우승으로 대만을 주로 하는 해외 유입이 활발해졌다는 점에서 드디어 리그가 제2의 전성기를 맞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올라있었는데, 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순식간에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었다.
게다가 기사가 나온 시점에서 카트라이더 리그는 2022 수퍼컵이 진행중이었고, 심지어 개인전 결승전과 팀전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런데 개인전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최악의 경우 이번 수퍼컵이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게 되면서 순식간에 초상집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실제로 개인전 우승자와 준우승자인 이재혁과 박인수는 평소의 모습에 어울리지 않게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 이유가 이번 리그가 정말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때문으로 추정된다.[30] 일단 리우창헝에 의하면 다음 리그는 무조건 열릴 것이라고 하며, 그 다음 리그부터는 모른다고 개인 방송에서 밝혔지만, 넥슨 측에서 리그를 열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문제다.
그나마 리그가 사라져서 아예 직장을 잃어버린 히어로즈 오브 스톰와는 다르게[31] 카트라이더 리그 선수들은 새로 열릴것으로 추정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넥슨에서 나름대로의 인기를 자랑하는 카트라이더 e스포츠를 포기할 리는 없으므로[32] , 드리프트 리그가 열리는 것은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다.
이후 2023년 1월 5일 온라인 생방송에서 공식적으로 카트라이더 리그의 폐지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 개최가 확정되었다. 따라서 2022 수퍼컵이 마지막 카트라이더 리그가 되었고, 역사는 계승되지만 커리어는 승계되지 않을 예정이다.
결국 카트라이더 리그는 개발사의 통보에 의해 하루아침에 사라진 HGC의 길을 밟게 되었으며, 그나마 공식적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의 개최가 확정되어 선수들의 일자리가 보장되었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리그는 2023년 3월부터 두 번의 프리시즌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2023년 8월부터 정식 리그가 개최될 예정이다.[33]
4.2.1. 번외: 사실상의 KRPL 폐지 통보[편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모바일/콘솔 크로스 플랫폼을 자신들의 특징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이 말인 즉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모바일로도 플레이 가능하다는 소리가 된다. 따라서 기존에 있던 모바일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충돌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고, 유저들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역시 서비스 종료를 선택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넥슨에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게임 자체는 안정적으로 굴러가게 되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도 기존의 카트라이더 리그 처럼 PC로만 개최하는 것이 유력했기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인 KRPL은 2023년에도 무난하게 개최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새해가 되었는데도 KRPL의 예선 격인 카러플 그랑프리가 열린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고, 더 나아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e스포츠에 대한 신년 계획 자체를 발표하지 않아 관계자들 및 팬들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었다.
이 때문에 2023년 KRPL은 현 시점에 비해 규모가 줄어들 거나 아예 폐지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2월 8일 진행된 2023년 KDL 한국 e스포츠 계획 발표 생방송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스포츠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KRPL은 사실상 사형 선고를 받게 되었다. 단순히 모바일/콘솔을 편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것이 아니라, 아예 2023 프리시즌 2부터 참가 선수들은 모바일과 PC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계획 중이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KDL의 모바일/PC 공존이 성공한다면, 넥슨 입장에서는 더 이상 KRPL을 개최할 이유가 없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여전히 유저수가 많다고는 하나 이미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는 데 비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금의 흥행이 부진하다고는 하지만 넥슨에서 리그를 통한 뒤늦은 흥행을 노리는 신작 게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넥슨이 굳이 비슷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2개의 리그를 따로 열어줄 이유도 없다. 무엇보다도 KDL이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콘솔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발표는 사실상 KRPL 선수들을 KDL로 편입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를 바 없었고, 이는 곧 KRPL의 폐지가 기정사실화되었음을 의미한다.
결국 2023년 3월 13일, 넥슨은 2023년 KRPL을 개최하지 않고 하위 대회인 카러플 그랑프리만 개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역사도 길지 않은 대회를 1년 동안 개최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사실상 KRPL의 폐지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많다.
문제는 KRPL의 프로팀들은 리그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간주해 아예 로스터를 완성했거나 모집 중이었다는 것. SGA 인천은 기존 멤버 4인과 재계약을 완료한 뒤 나머지 1명을 모집하고 있었고 ROX Gaming은 아예 5인 로스터를 완성한 상태였다. 그러나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e스포츠 대회 일정 발표를 아무 이유 없이 계속 미루다가 끝내 유예 기간조차 없는 일방적 폐지를 통보했다.
게다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모바일로 플레이가 가능한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이라는 큰 틀에서는 유사하지만 세부적인 게임 내용이나 주행 기술은 다른 점이 너무 많아[34] KRPL 선수들에게는 크나큰 장벽이 생겨버렸고, 여기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PC 주행 기록이 모바일 주행 기록보다 더 빠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존에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를 어느 정도 플레이하던 극히 일부의 KRPL 선수들만 KDL로 넘어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e스포츠의 종사자들 역시 순식간에 자신들의 리그를 잃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렸다.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와는 다르게, HGC처럼 리그가 사라지면서 아예 직장을 잃게 된 것이다. 물론 카러플 그랑프리가 있다고는 하지만, 정규리그가 더 이상 열리지 않게 된 시점에서 어떤 기업이 선수들에게 스폰을 해줄 지는 미지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RPL 자체가 평소에는 관중이 20명도 안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없던 리그였고, 이로 인해 가까운 시일 내에 KRPL이 폐지될 것으로 예상되던 상황에서 KDL이 노골적으로 모바일 편입 계획을 드러낸 뒤로는 사실상 KRPL의 폐지가 기정사실화된 상태였던지라 큰 반발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행인 것은 카러플 그랑프리는 계속 개최되기 때문에 아마추어 선수들의 일자리는 사라지지 않게 되었다.[35] 또한 SGA 인천은 팀을 해체하지 않고 카러플 그랑프리에 나가는 선수들을 후원하기로 결정했으며 ROX는 팀에 소속된 선수들과의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계속 유지하고 있다.[36]
4.3. 후속작으로의 유저 이전 가능성 불투명[편집]
사실상 넥슨이 역량을 집중키로 결정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원작 유저들이 넘어와 줄지도 미지수인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카트라이더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게임성에서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기존 카트라이더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서로 다른 엔진을 사용하게 된 영향으로 인해 속도나 주행감의 이질감이 발생하여 원작 유저들 사이에서는 드리프트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원작 유저들이 드리프트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지 의문인 상태이다.
또한 기존 카트라이더의 캐릭터, 카트, 트랙, BGM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전부 옮겨지는 것이 아니다. 넥슨이 아닌 타 회사와의 콜라보로 제작된 트랙이나 카트바디는 아예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37] 온라인 게임 중 원작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신작으로 옮긴 사례인 오버워치[38] 와 자사에서 자체 서비스 했던 피파 온라인 3[39] 와도 비교된다. 매우 비슷한 게임성 때문에 데이터 이전이 가능했지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과 다른 운영 방식을 가져간다고 공개했기 때문에 이전해줄 수 있는 데이터가 그 어느 것도 보장되지 않는 상태이다.
원작 팬덤에게 제대로 된 보상 대책을 제시하거나, 원작 팬덤을 무시해도 될 만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새로운 팬덤을 대거 구축하는 방안을 짜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카트라이더와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둘 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지게 될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온갖 문제점들을 등에 업고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이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4.3.1. 원작 팬덤 홀대와 프리서버의 범람[편집]
그러나 넥슨 측에서 원작 팬덤을 무시하다 못해 아예 홀대하는 발언까지 일삼자 원작을 그리워하다 못해 이러한 넥슨의 행패에 환멸을 느낀 유저들은 아직 원작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국 카트라이더로 갈아타거나, 아예 드리프트는 물론 카트라이더 IP 게임 자체를 접는 등의 행위로 드리프트와 니트로 스튜디오를 보이콧하고 있다.
심지어는 직접 싱글 카트라이더 클라이언트 제작에 나서는 유저들까지 생겨났고 이에 편승한 프리서버 판매자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 활개치게 되는 등, 후속작으로의 이전을 거부하는 유저들 및 이로 인해 생겨나는 장애물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넥슨 측에서는 카트라이더 IP를 유지하기 위해 프리서버를 구축한 사람 중 몇 명을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상술한 원작 홀대 발언에 대해 해명은커녕 가식적인 사과문조차 없는 현 상황에서는 이들을 완전히 뿌리뽑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할 것이다.
5. 반응[편집]
5.1. 커뮤니티[편집]
카트라이더 관련 커뮤니티들은 완전히 난리가 났다. 기사가 나오기 전, 백기사 V1이 꿀패 폐지 논란으로 시끌시끌한 상태에서 뜬금없이 서비스 종료라는 최악의 사태가 터졌기 때문이다.
카트라이더를 다루지 않는 커뮤니티에서도 카트라이더가 오래된 게임이니만큼 서비스 종료를 하는 것을 예상했다거나 이해가 된다는 반응이 많다. 카트라이더는 18년 동안 운영된 게임이고 해상도와 그래픽도 2004년 당시에 멈춰있는,[40] 온라인 게임 중에서도 고전게임 류에 속하기 때문에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넘어가기 위해 서비스 종료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이유.
하지만 그래도 섭종 발표가 지나치게 성급한 것 같다는 반응도 많다. 카트라이더 관련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넥슨의 일방적인 통보 형식으로 서비스 종료가 이뤄진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이 많고, 본 궤도로 오르기는커녕 서비스 시작 전에 종료 예고를 함으로써 넥슨이 드리프트에 자신감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도 돌고 있는 정도다. 한때 국민게임이라는 위상을 가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으로 남아있는 게임인 만큼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사실 자체에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냐며 깜짝 놀랄 정도로 원인과는 별개로 종료 자체가 이슈가 되고 있다.
위의 논란 항목에도 쓰여 있지만 서비스 종료를 찬성하는 측이나 반대하는 측이나 얼마 전까지 아이템을 판매하고 리그도 개최하던 게임이 이렇게까지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이 비상식적이라는 것에는 동의하는 분위기이다. 대부분 서비스 종료가 되는 게임은 유저들도 올 것이 왔다는 식으로 체념하거나 오버워치 1-2 사례처럼 개발사가 초기부터 후속작으로 이전할 것임을 공지하고 진행하는데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는 언론에서 먼저 공개된 사실을 이후에 시인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었기 때문.
일부 카트라이더 유저는 같은 BNB 계열의 크레이지 아케이드나 버블파이터를 비롯하여 일랜시아 등과 같이 유저층도 없는 게임들은 잘만 방치하면서 왜 카트라이더는 바로 섭종이냐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실제로 카트라이더의 PC방 점유율은 0.35%로, 높아보이지는 않지만 이래봐도 상위 20위 안에 들고 있고, PC방 점유율 버전 전투력 측정기인 로우바둑이보다도 높은 점유율이다.[41] 심지어 테일즈런너보다 훨씬 점유율이 높다.[42]
한편 연령층이 어느 정도 있는 커뮤니티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카트라이더가 국민게임으로 있던 시기가 15년 내지는 20년 가까이 되며 그 당시 카트라이더를 즐기던 어린이들은 현재 20대가 넘었고, 20대들은 40대가, 30대들은 무려 50대가 되며 사회의 한 축이 되었다. 나이가 들어가며 카트라이더를 잊고 살았던 사람들이 이 소식을 접하자 "벌써 저게 저렇게 오래 되었나", "오래 전에 즐겁게 하던 게임인데 아쉽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룬다.
또 바람의 나라 구버전을 했던 유저들은 해당 사건과 유사하다는 반응이 있으며 한편으로는 이걸 보고 같은 실수를 또 반복하냐는 반응을 남기며 분노하는 바람의 나라 구버전 당시 유저들도 있었다. 그나마 바람의 나라는 유저들의 데이터 이전이 되었지만 카트라이더는 신작과 데이터 이전이 안된다는 차이가 있다.
한편 카트 섭종에 결사 반대하는 유저들이 모여 2022년 12월 22일~23일간 카트라이더 국내 서버 서비스 종료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트럭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결정 철회하라"…팔걷은 유저들 '트럭시위' 그러나 서비스 종료 발표를 철회한 사례가 거의 없어[43] 철회 가능성은 사실상 0%였고, 실제로도 서비스 종료가 확정되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프리시즌 출시 이후에도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게임성이 기존 카트라이더와 너무 심각하게 차이가 나서 굳이 기존 카트라이더를 서비스 종료할 이유를 전혀 느끼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더군다나 같은 날(2023년 1월 12일) 기존 카트라이더에 해상도 패치가 이루어졌기에 더더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서비스 종료 후 커뮤니티에서는 중국 서버 가입법은 양반이고, 심하면 싱글 클라이언트 배포 및 프리서버 판매글까지 돌아다니며 합법/불법 안 가리고 어떻게든 드리프트를 보이콧하고 있는 중이다.
결국은 PC방 순위마저 서비스 종료한 카트라이더가 드리프트보다 순위가 높은 현상이 발생했으며, 전작을 서비스 종료한 대가가 고작 이거냐면서 기존의 서비스 종료한 카트라이더를 다시 살려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5.2. 넥슨[편집]
게임메카에 의하면 넥슨 측에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SR타임즈 역시 MTN의 보도내용에 대해 넥슨 측에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국면세뉴스 역시 무슨 질문을 해도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라고만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기자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는 점이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것인가, 아니면 이것과 관련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는 것인가"라고 물었으나, 해당 관계자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만 반복했다고 한다.# 사실 무근이라고 말하지 않고 확인이 어렵다는 발언으로 이미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결국 2022년 12월 11일, 조재윤 디렉터가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사실을 시인하였다.#
5.2.1. 개발팀 관련 인물[편집]
- 정영석 전 디렉터 (현 노리온소프트 대표) - #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대해선 "아들과 같이 해봤는데 그 옛날 우리가 카트라이더란 게임에 담으려던 그 본질을, 그 마음을 잘 녹여내 너무나 좋았다. 개발진에 정말 고맙고 고생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디렉터가 오랜 시간 카트라이더의 운영을 책임졌다고 들었는데, 그만큼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5.3. 중국 서버[편집]
현재 중국 서버를 운영중인 세기천성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 지역의 서비스와 달리 지속 운영 및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공지사항을 올렸다.공지 원본
이는 운영 계획이 중국만 다른게 아니라 해외 게임의 판호 발급이 여전히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 실제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중국판 카트라이더 러쉬+를 대규모 업데이트한다는 꼼수로 출시를 한 선례#가 있는지라 중국판 드리프트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가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44]
다만 현재는 한한령 완화로 한국의 판호를 대량 승인해주었기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판호를 따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45][46]
2023년 3월 16일, 중국 카트라이더 홈페이지에 동년 6월 중 완성된 해상도 패치를 지원하겠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해상도 패치가 적용된 한국 카트라이더보다 더 완성도가 있어보인다.[47] 이로써 중국 카트라이더는 지원을 계속 하는 것이 확실시 되었다.
그리고 동년 6월 29일 패치가 되었다. 한글 채팅도 가능했었으나 풀어쓰기만 지원했으며, 이 사실을 알았는지 7월 13일 패치로 막아 놓았다. 다만, 매크로 채팅은 복사 붙여넣기라는 편법을 통해 한글을 띄우는게 가능하다.[48]
5.4. 인플루언서[편집]
5.4.1. 공식 발표 이전[편집]
5.4.2. 공식 발표 이후[편집]
여러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어쨌든 간에 카트라이더는 여기서 마무리 되지만, 앞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행보를 저는 묵묵히 응원하겠습니다.
운영진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즐겨주신 모든 분들도 모든 추억 다 담아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런민기
이후 서비스 종료가 되자 이미 해버린 걸 뭐 어떡해요라며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국내 서비스 종료를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 혀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