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ainbows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영국의 밴드 라디오헤드가 2007년 10월 10일에 발매한 7번째 정규 앨범. EMI를 나와 인디 소속사 XL Recordings에서 발매한 첫 번째 앨범으로, 훌륭한 완성도뿐 아니라 파격적인 배포 방식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2. 상세[편집]
2004년 Hail to the Thief의 월드 투어를 마친 후 라디오헤드는 활동을 중지하고 휴식기에 들어간다.[1] 그 동안 톰 요크는 첫 솔로 앨범 "The Eraser"를 발매했고 조니 그린우드는 데어 윌 비 블러드의 사운드트랙을 맡으며 영화 음악가의 길로 가게 된다.
휴식기가 끝난 후 2005년 3월부터 앨범 작업에 들어갔고 밴드는 그들의 새로운 블로그인 "데드 에어 스페이스"에서 팬들에게 간헐적으로 그들의 녹음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했다. 2006년 중반부터는 3개월 동안 유럽과 북미에 공연을 하는 사이에 녹음을 하였으며 톰 요크는 이 앨범은 다른 작품들보다 좀 더 개인적인 곡이며 유혹하는 노래들이라고 묘사하였다. 라디오헤드는 방대한 종류의 음악적인 형식과 단지 전자 음악과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첼레스타(Celesta), 피아노, 옹드 마르트노를 사용하여 악기들과 조화를 주었다.
발매 후, 앨범은 영국 차트와 빌보드 200 차트에 1위에 진입하였으며 2008년 10월쯤에는 피지컬 앨범과 디지털 앨범을 합쳐서 300만장을 돌파하였다. 여담으로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 200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1위로 올라온 앨범중 하나라고 한다. 156위에서 1위.
앨범 아트워크는 스탠리 돈우드와 닥터 티쇽(DR. TCHOCK)[2] 의 작품이다.
3. 평가[편집]
In Rainbows가 더욱 고무적인 이유는 이번 앨범이 지난 10년간의 레코딩에서 가장 뛰어난 콜렉션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감정의 영역을 개척했다는 것이다.
--
라디오헤드 특유의 우주적이고 미래적인 사운드와 높은 완성도로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Hail to the Thief에서 본격적으로 시도한 "락과 일렉트로니카의 조화"가 정점을 찍은 앨범이다. 일렉트로니카, 어쿠스틱 기타팝, 아트 락 등 지난 앨범들에서 시도했던 라디오헤드의 음악적인 역량을 모두 정리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앨범이라 라디오헤드의 팬들에게는 3집 OK Computer, 4집 Kid A와 함께 라디오헤드 최고의 명반으로 자주 꼽히는 앨범 중 하나이다.★★★★☆
어떤 록 음악도 어떤 밴드도 지구상에서 이 같은 음악을 들려주는 이는 없었다. In Rainbows가 주는 감정적 공명은 정말 대단한데, 다른 록스타들은 우리에게 모두 사과해야 한다.
--
뉴욕 타임즈, 모조, 빌보드 등 많은 매체에서 2007년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했다.
4. 음원 배포 방식[편집]
저는 저희 음반사 직원들을 좋아하지만 음반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때가 왔다는 걸 인정해야 할 때가 되었어요.
이런 썩어빠진 사업 모델에 욕을 해줘야 할 때 인거죠.
--조시 타이랑기엘, <라디오헤드: 원하는 만큼 내세요.>
<타임>, 2007년 10월 1일
1. 누가 여러분에게 "너 앞으로 절대 돈 걱정 안 해도 돼."라고 하면 누가 아무리 많은 돈을 당신에게 주든지 간에 그 돈 안 쓸 건가요? 그 돈을 폐기하려고 말도 안 되는 짓은 하지 않을 거죠? 당연히 써야죠. 도로를 많이 깔아서 차가 막힐 걱정을 더는 거죠.
2. 계약 안 했어요 뭐 그런거죠. 하고 싶은 말 없냐고요? 저희가 원하는 건 옛날의 EMI입니다. 음악을 함께 작업하는 일로 여겼던, 멋지고 부드러운 팔을 가진 제작자였어요. 예전에는 주주들의 눈치도 안 봤는데 이제 물 건너갔어요.
(이런 짧은 게시물이 올라 왔지만 곧 지워져서 지금은 인터넷에서 게시물을 퍼간 사람들의 블로그에서만 이 글을 볼수 있다. 톰 요크의 2006년 솔로 앨범 The Eraser에 나오는 "네가 나를 지우면 지울수록 나는 더 많이 나타나지 the more you try to erase me, The more that i appear"라는 가사는 이 상황에 꼭 들어맞는다.)
3. 디지털 음원 수입을 다져보면, 이 앨범 한 장으로 벌어들인 수입이 다른 모든 앨범의 디지털 수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아요. 정말 말도 안 되죠. EMI가 디지털 음원 수입을 저희에게 주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특정 시기에 서명한 게약서에는 디지털 수입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지 않았죠.
4. 수요와 공급을 생각하면 선명해집니다. 마치 "그들이 내게 원하는 게 이거구나, 나한테서 듣고 싶은 게 이거구나, 그러니까 이걸 더 해야겠다. 왜냐하면 이게 좋은 거고 그들은 날 사랑하니까."하는 식이고 그러니까 음반수입에 의존하는 아티스트들이 죽어나가는 거예요.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돈을 주기 시작하고 돈을 만지다 보니 그 삶에 익숙해지고 그들이 나를 꼼짝 못하게 잡고 있으니까 위험을 부담하고 싶지 않게 됩니다. 지금까지 짐 가방을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또 그러기 싫으니까 위험은 부담하기 싫은 거죠. 짐 가방을 버릴 수도 없어요. 돈을 쓰기 시작하면 그동안 구입한 것들이 있을 거고 그것들에 집착하게 되니까요.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中
라디오헤드는 이 앨범을 발매하면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독점 공개하는 대신, 별도의 중간 과정을 거치치 않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MP3를 '원하는 만큼' 돈을 내고 내려받을 수 있게 하였으며, 당연히 무료로 다운로드 받는 것도 가능하게 만들었다.[3] 일명 "원하는 만큼 내세요."라 불린 이 실험은 그야말로 대성공[4] 을 거두어 별다른 홍보도 하지 않은 인디 음반사에서 발매한 이번 앨범이 메이저 음반사 EMI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준 전작 Hail to the Thief의 수익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고, 이후 장기하와 얼굴들, 데이비드 번, 나인 인치 네일스 등을 비롯한 전 세계의 음악인들이 이를 모방한 실험을 시도하게 하는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무상배포에 관해서 꽤 웃긴 그린우드형제의 인터뷰 번역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확인해보자. (#)
여담으로 배포 당시에 다운받을 수 있던 음원은 앨범 커버가 없었는데, 이를 안타까워하던 어느 브로니가 레인보우 대쉬를 가지고 표지를 만드는 만행(...)을 벌였다.
5. 트랙 리스트[편집]
6. In Rainbows Disk 2[편집]
자세한 내용은 In Rainbows Disk 2 문서를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