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1995년/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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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8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1 / 8
61
3
38
+23
0.616
8월
성적

14
2
8
+6
0.636








-
1 VS 삼성
1:6 승
2 VS 삼성
1:6 승
3 VS 삼성
0:2 승
4 VS 해태
1:2 패
5 VS 해태
0:6 패
6 VS 해태
7:2 승
7
휴식일
8 VS 한화
우천취소
9 VS 한화
1:3 승
10 VS 한화
1:2 승
11 VS OB
3:10 패
12 VS OB
8:5 승
13 VS OB
7:1 승
DH 2차
4:5 승
14
휴식일
15 VS 삼성
우천취소
16 VS 삼성
2:10 패
17 VS 삼성
3:1 승
18 VS 해태
0:1 승
19 VS 해태
우천취소
20 VS 해태
2:4 승
DH 2차
1:3 패
DH 2차
2:2 무
21
휴식일
22 VS 태평양
4:3 승
23 VS 태평양
우천취소
24 VS 태평양
우천취소
25 VS 쌍방울
우천취소
26 VS 쌍방울
우천취소
27 VS 쌍방울
1:1 무
DH 2차
우천취소
DH 2차
우천취소
DH 2차
1:2 승
28
휴식일
29 VS 롯데
3:2 패
30 VS 롯데
5:1 패
31 VS 롯데
3:0 패
-

1. 8월 1일 ~ 8월 3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스윕
1.1. 8월 1일
1.2. 8월 2일
1.3. 8월 3일
2. 8월 4일 ~ 8월 6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
2.1. 8월 4일
2.2. 8월 5일
2.3. 8월 6일
3. 8월 8일 ~ 8월 10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스윕
3.1. 8월 8일
3.2. 8월 9일 더블헤더
3.3. 8월 10일
4. 8월 11일 ~ 8월 13일 VS OB 베어스 (잠실 원정) 위닝 시리즈
4.1. 8월 11일
4.2. 8월 12일
4.3. 8월 13일
5. 8월 15일 ~ 8월 17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5.1. 8월 15일
5.2. 8월 16일 더블헤더
5.3. 8월 17일
6. 8월 18일 ~ 8월 20일 VS 해태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
6.1. 8월 18일
6.2. 8월 19일
6.3. 8월 20일 더블헤더
7. 8월 22일 ~ 8월 24일 VS 태평양 돌핀스 (수원) 1승
7.1. 8월 22일
7.2. 8월 23일
7.3. 8월 24일 더블헤더
8. 8월 25일 ~ 8월 27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잠실) 위닝 시리즈
8.1. 8월 25일
8.2. 8월 26일 더블헤더
8.3. 8월 27일 더블헤더
9. 8월 29일 ~ 8월 31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피스윕
9.1. 8월 29일
9.2. 8월 30일
9.3. 8월 31일


1. 8월 1일 ~ 8월 3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스윕[편집]



1.1. 8월 1일[편집]


8.1(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박석진
0
0
0
0
0
0
1
0
0
1
LG
김태원
1
0
0
0
2
0
1
2
-
6

  • 승리투수 : 김태원 (선발, 9승7패)
  • 패전투수 : 박석진 (선발, 3승2패)
  • 세이브투수 : 차동철(8회. 1승1패4세)

라인업은 유지현-박종호-서용빈-김선진-노찬엽-김재현-김동수-심재학-이종열이다.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의 삼성을 상대로 평일 만원관중 앞에서 김태원의 호투로 삼성을 6-1로 이겼다. 김태원은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로 1실점하며 시즌 9승과 통산 704탈삼진을 기록했으며 통산 10번째 7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김선진은 4타수3안타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는 홈경기 4연승을 기록했고, 삼성전 9승3패로 열세불가를 확정지었다. 또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2위 OB와의 게임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삼성은 이 패배로 한화에 승률에서 뒤진 5위로떨어졌다.

1회말 LG는 1사 후 2번 박종호의 사구 이후 서용빈, 김선진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5회말에는 심재학의 볼넷, 이종열의 희생번트에 이은 유지현의 기습번트 안타와 박종호, 서용빈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얻어 3-0으로 달아났다.

7회초 이승엽의 2루타로 1점을 실점했으나 7회말 서용빈, 김선진의 연속안타로 4-1로 도망갔고, 8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심재학, 이종열의 연속안타로 2점을 더해 6-1로 스코어를 벌려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LG는 시즌 14번째 만원관중으로 종전 1993년 LG의 13번 매진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이 경기는 3차례 내린 비 때문에 경기가 1시간 이상 지연됐다.

해태는 이대진이 완투와 박재벌, 홍현우의 홈런포로 태평양에 홈에서 6-2로 승리해 5할 승률을 맞췄다. 이대진은 시즌 최다연승인 9연승을 기록했고, 8탈삼진으로 시즌 탈삼진 97개를 기록, OB 김상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화와 OB의 청주경기, 쌍방울과 롯데의 전주경기는 우천순연되었다.

[ 1995/8/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79
48
1
30
0.0
0.615
2
OB 베어스
78
43
5
30
2.5
0.589
3
롯데 자이언츠
81
40
4
37
7.5
0.519
4
한화 이글스
77
39
0
38
8.5
0.506
4
삼성 라이온즈
84
40
5
39
8.5
0.506
6
해태 타이거즈
79
39
1
39
9.0
0.500
7
태평양 돌핀스
83
33
3
47
16.0
0.416
8
쌍방울 레이더스
81
29
1
51
20.0
0.363



1.2. 8월 2일[편집]


8.2(수),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24,39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오봉옥
0
0
0
1
0
0
0
0
0
1
LG
김기범
1
0
3
0
0
0
0
2
-
6

  • 승리투수 : 김기범 (선발, 8승5패)
  • 패전투수 : 오봉옥 (선발, 3승6패5세)
  • 세이브투수 : 김용수(8회. 3승17세)

라인업은 유지현-박종호-서용빈-김선진-노찬엽-김동수-송구홍-김재현-심재학이다.

찬스때 집중타를 터뜨리고 상대실책까지 따라오며 이틀 연속으로 6-1로 승리해 홈 5연승을 기록했다. LG는 삼성과의 팀간 전적에서 10승3패의 절대우세로 우세를 확정지었다. 한화와 OB의 더블헤더가 1승1패로 끝나며 OB와의 승차는 3이 됐다. 김기범은 7이닝 동안 5피안타와 사사구 6개로 다소 불안했으나 위기관리 능력으로 1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째를거뒀다. 8회 구원등판한 김용수는 20세이브포인트(3승17세)로 구원 공동3위에 올랐다.

1회말 선두타자 유지현의 볼넷과 박종호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잡은 LG는 후속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삼성포수 임채영의 패스트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 1사 만루의 추가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LG는 3회말 박종호-서용빈-김선진의 연속 3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삼성 3루수 이동수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2점을 달아났고 계속된 공격에서 후속땅볼로 1점을 보태 순식간에 4-0으로 앞섰다. 4회초 수비에서는 선발 김기범이 갑자기 제구력 난조에 빠져 밀어내기로 1점을 허용했으나 8회말 2사 만루서 대타 이우수가 좌전적시타로 2점을 보태 6-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상승세가 한풀 꺾인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번트실패와 병살타로 무산시킨 뒤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고 6실점 중 자책점이 1점일 정도로 수비실책이 잦았다.

태평양과 해태의 광주경기, OB와 한화의 대전경기, 롯데와 쌍방울의 전주경기는 모두 더블헤더로 열렸는데 모두 1승1패씩을 기록했다. 태평양과 해태의 경기는 1차전에서 태평양이 김홍집-정명원의 무실점 호투로 2-0으로 이겼고, 2차전은 홍현우의 홈런과 선동열의 세이브로[1] 해태가 2-1로 이겼다. OB와 한화의 경기는 1차전 한화가 송진우의 완투승(시즌 12승)으로 2-4로 이겼고, 2차전은 OB가 김형석의 만루홈런으로 9-7 역전승을 거뒀다. 김상진은 다소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롯데와 쌍방울의 경기는 1차전 성영재가 7승을 거두고 김기태가 좌타자 첫 통산 100호 홈런을 쏘아올린 쌍방울이 3-2로 승리했고, 2차전은 박현승이 홈런을 기록한 롯데가 4-1 승리를 거두며 롯데는 4연패에서 벗어났다.

[ 1995/8/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80
49
1
30
0.0
0.620
2
OB 베어스
80
44
5
31
3.0
0.587
3
롯데 자이언츠
83
41
4
38
8.0
0.519
4
한화 이글스
79
40
0
39
9.0
0.506
5
삼성 라이온즈
85
40
5
40
9.5
0.500
5
해태 타이거즈
81
40
1
40
9.5
0.500
7
태평양 돌핀스
85
34
3
48
16.5
0.415
8
쌍방울 레이더스
83
30
1
52
20.5
0.366



1.3. 8월 3일[편집]


8.3(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김상엽
0
0
0
0
0
0
0
0
0
0
LG
이상훈
0
0
0
2
0
0
0
0
-
2

  • 승리투수 : 이상훈 (완봉, 15승3패)
  • 패전투수 : 김상엽 (선발, 11승5패)

라인업은 유지현-박종호-서용빈-김선진-노찬엽-김동수-송구홍-김재현-심재학이다.

시즌 15번째 만원관중 앞에서 펼쳐진 에이스간 맞대결에서 LG는 이상훈의 완봉승으로 삼성에 2-0 승리를 거두며 홈팬들에게 홈 6연승을 선물했다. 시즌 50승에 선착한 LG는 OB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이상훈은 9이닝 동안 단 88구를 던지며 산발 3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삼성전 6연승, 시즌 15승째를 올리며 다승 선두를 쾌속질주했다. 2위 송진우와의 격차는 3승이다. 이 경기는 1시간 57분만에 끝나며 시즌 최단시간을 기록했다. LG는 시즌 3연전 7번의 스윕승을 기록했다.[2]

4회말 서용빈의 내야강습안타와 김선진의 사구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노찬엽의 적시타가 나왔고, 노찬엽의 도루자에 김동수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3루에서 송구홍의 내야안타로 추가점으로 얻은 2점을 끝까지 이상훈이 지켜냈다.

한화는 청주 홈팬들 앞에서 장종훈의 홈런 2개 포함 5타수 4안타 5타점 맹타로 OB에 12-3 대승을 거두며 4위를 수성했다. 장종훈은 시즌 16호 홈런으로 공동 3위가 됐고, 62타점으로 타점 공동 2위가 됐다. 신인 신재웅은 데뷔 첫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0-3으로 뒤지던 4회초 2사에서 6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쌍방울에 8-4 역전승을 거두며 OB를 4경기차로 추격했다. 쌍방울 김광림은 시즌 첫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해태는 송유석의 호투와 이종범의 1달만의 홈런으로 태평양을 5-2로 꺾고 시즌 처음으로 승패마진 플러스를 기록했고, 4위 한화 추격을 이어갔다.

  1. 43f280b72f85e844b60b0f2741c4b3


2. 8월 4일 ~ 8월 6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편집]



2.1. 8월 4일[편집]


8.4(금), 18:30 무등 야구장 관중 수 15,2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정삼흠
0
0
1
0
0
0
0
0
0
1
해태
김정수
0
0
0
2
0
0
0
0
-
2


라인업은 김선진-노찬엽-서용빈-한대화-김동수-이우수-조현-이종열-김재현이다.

LG에 강했던 김정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2-1 1점차 패배를 당해 3연승이 중단됐다. 해태전에서만 5연패를 기록하며 상대전적 3승9패로 우세불가를 확정지었다. 선동열은 7회 구원등판하여 2.2이닝 무실점으로 28.1이닝 무실점, 9연속 세이브, 26세이브포인트(4승22세, 1위)를 기록했다. 후반기 12승3패의 파죽지세의 해태는 이 승리로 한화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정삼흠은 8회까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지원 불발로 완투패를 당했다.

LG는 3회초 타격감이 좋은 주장 노찬엽이 선제 솔로포로 앞서갔지만 4회말 이건열과 홍현우의 연속안타와 양회열의 사구로 허용한 1사만루에서 김성한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해태가 2-1로 역전했다. 7회초 LG는 1사만루 기회를 맞았으나 선동열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대화는 이날 출전으로 데뷔 13년 만에 신경식, 김성한, 이만수에 이어 통산 4번째 1,200경기 출장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잠실 OB 원정에서 윤학길의 3안타 무실점 완봉승으로 OB에 2-0으로 이겨 LG와 OB의 4경기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OB와 롯데의 승차는 3으로 줄어들었다. 윤학길은 선동열에 이어 통산 2번째 20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태평양은 대전 원정에서 강영수의 홈런을 앞세워 장종훈이 홈런을 기록한 한화를 3-1로 이겼다. 강영수와 장종훈은 나란히 17호 홈런으로 양준혁과 홈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3연패의 삼성은 쌍방울과의 대구 홈경기에서 박충식의 완투로 6-1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쌍방울전 홈경기 7전 전승을 기록했고 쌍방울은 원정경기 10연패를 당했다.

[ 1995/8/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82
50
1
31
0.0
0.617
2
OB 베어스
82
44
5
33
4.0
0.571
3
롯데 자이언츠
85
43
4
38
7.0
0.531
4
해태 타이거즈
83
42
1
40
8.5
0.512
5
한화 이글스
81
41
0
40
9.0
0.506
6
삼성 라이온즈
87
41
5
41
9.5
0.500
7
태평양 돌핀스
87
35
3
49
16.5
0.417
8
쌍방울 레이더스
85
30
1
54
21.5
0.357



2.2. 8월 5일[편집]


8.5(토), 18:30 무등 야구장 관중 수 15,2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태원
0
0
0
0
0
0
0
0
0
0
해태
이강철
0
0
4
0
2
0
0
0
-
6


라인업은 노찬엽-김재현-서용빈-김선진-한대화-이우수-김동수-심재학-이종열이다.

실책 4개로 자멸하며 후반기 13승3패의 초강세인 해태에 6-0 완패를 당했다. 해태전 6연패로 상대전적 3승10패가 되어 열세가 확정되었다. 해태 선발 이강철은 9이닝 동안 6피안타 7개의 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해 1994년 8월 17일 광주 삼성전 이후 약 1년 만에 통산 11번째 완봉승을 올렸다.

그동안의 루틴과 다르게 뜬금없이 8월 1일 삼성전 호투 뒤 3일 휴식 후 등판한 김태원은 1회말 2사 1,2루 위기를 넘겼지만 3회말 폭발한 해태의 방망이를 견디지 못했다.

3회말 선두타자 이순철의 좌월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해태는 계속된 무사 2루의 득점찬스에서 박재벌이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이우수가 3루에 악송구해 2-0으로 앞섰다. 이어 홍현우의 중전안타때 LG 포수 김동수의 실책과 양회열의 후속땅볼로 2점을 보태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또 해태는 5회에도 LG 실책 2개를 틈타 단 1안타만으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롯데와 OB의 잠실경기에서는 심정수의 8회 추격 2점홈런과 박동희의 폭투로 9회 동점을 만든 OB가 연장 14회말 김상호의 끝내기홈런으로 롯데에 4-3 역전승을 거두며 LG와 OB의 승차는 3으로 줄었다. 쌍방울은 대구 원정에서 팀창단 최초로 선발전원득점으로 12-8 승리를 거두며 원정경기 10연패를 탈출하며 삼성의 홈 6연승을 저지시켰다. 삼성의 이동수는 만루홈런으로 19홈런, 68타점으로 각각 1위를 기록했지만 팀은 아쉽게 패배했다. 삼성은 팀통산 최초로 14,000안타를 돌파했다. 김동기가 홈런을 기록한 태평양은 갈 길 바쁜 한화를 원정에서 7-3으로 이겨 연승을 거뒀다. 롯데의 패배로 3위에서 6위의 승차는 겨우 2.5에 불과한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3,4위와 5,6위는 불과 반게임차다.

[ 1995/8/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83
50
1
32
0.0
0.610
2
OB 베어스
83
45
5
33
3.0
0.579
3
롯데 자이언츠
86
43
4
39
7.0
0.524
4
해태 타이거즈
84
43
1
40
7.5
0.518
5
한화 이글스
82
41
0
41
9.0
0.500
6
삼성 라이온즈
88
41
5
42
9.5
0.494
7
태평양 돌핀스
88
36
3
49
15.5
0.424
8
쌍방울 레이더스
86
31
1
54
20.5
0.365



2.3. 8월 6일[편집]


8.6(일), 18:30 무등 야구장 관중 수 15,2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기범
0
0
2
1
0
0
4
0
0
7
해태
이대진
0
0
0
0
2
0
0
0
0
2


김태원에 이어 김기범 역시 3일 휴식 후 등판했으나 8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9승째를 거두며 시즌 마지막 광주 원정에서 해태전 6연패 끝에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대진의 9연승 기록을 중단시켰다. 시즌의 정확히 3분의 2를 치른 가운데 OB의 패배로 2위와의 승차는 다시 4가 됐다.

LG는 3회초 서용빈의 2타점 적시타와 4회 이우수의 우전안타로 3-0으로 기선을 잡는 듯 했으나 5회 수비실책 2개가 겹치면서 2실점 3-2로 쫓겼다. 그러나 8회초 노찬엽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집중 5안타와 이대진의 폭투 2개를 묶어 단숨에 4득점, 7-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용빈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수훈갑이 됐고 억대신인 심재학은 2루타 2개와 볼넷 2개로 전 타석 출루해 모처럼 몸값을 톡톡히 해냈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마해영의 36일만의 홈런포로 OB에 3-2 재역전승으로 전날 끝내기패를 설욕했다. 롯데는 2위 OB와의 승차를 3으로 줄였고, 4위 해태와의 승차를 1.5로 벌렸다. 태평양은 대전 원정에서 김동기강영수의 홈런으로 한화를 10-3으로 눌러 주말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뒀다.[3] 위재영은 완투승으로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고, 강영수는 시즌 18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2위가 됐다. 김동기는 개인통산 5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쌍방울을 홈에서 7-1로 물리쳐 한화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한편 프로야구는 역대 최단경기인 344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 1995/8/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84
51
1
32
0.0
0.614
2
OB 베어스
84
45
5
34
4.0
0.570
3
롯데 자이언츠
87
44
4
39
7.0
0.530
4
해태 타이거즈
85
43
1
41
8.5
0.512
5
삼성 라이온즈
89
42
5
42
9.5
0.500
6
한화 이글스
83
41
0
42
10.0
0.494
7
태평양 돌핀스
89
37
3
49
15.5
0.430
8
쌍방울 레이더스
87
31
1
55
21.5
0.360



3. 8월 8일 ~ 8월 10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스윕[편집]



3.1. 8월 8일[편집]


우천취소되어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르게 되었다.

OB는 대구 원정에서 김상진의 시즌 11승 역투와 김상호, 심정수의 시즌 17호, 12호 홈런 등 타선 폭발로 삼성에 9-2로 이겨 LG와의 승차를 3.5로 좁혔다. 롯데는 해태와의 홈경기에서 염종석의 완봉승으로 1회 박정태의 1점을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4위 해태와의 승차를 2.5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 1995/8/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84
51
1
32
0.0
0.614
2
OB 베어스
85
46
5
34
3.5
0.575
3
롯데 자이언츠
88
45
4
39
6.5
0.536
4
해태 타이거즈
86
43
1
42
9.0
0.506
5
삼성 라이온즈
90
42
5
43
10.0
0.494
6
한화 이글스
83
41
0
42
10.0
0.494
7
태평양 돌핀스
89
37
3
49
15.5
0.430
8
쌍방울 레이더스
87
31
1
55
21.5
0.360



3.2. 8월 9일 더블헤더[편집]


8.9(수) 15:00 더블헤더 1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한화
송진우
0
0
0
0
1
0
0
0
0
1
LG
이상훈
1
0
1
0
0
0
1
0
-
3


이상훈김용수가 이어던지며 한화 타선을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한화에 3-1로 승리했다. 이상훈은 8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16승과 방어율 2.05, 탈삼진 109개, 승률 0.889로 4개 부문에서 선두에 올랐고 90년 선동열 이후 5년 만의 20승 투수, 87년 김시진 이후 8년 만의 선발 20승 투수를 눈앞에 두었다. 또한 한화전 8전 전승으로 한화전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9회 등판한 김용수는 1세이브를 추가해 21세이브포인트(3승18세)를 기록했다.

1회말 유지현, 박종호의 연속 안타와 서용빈의 유격수 땅볼로 먼저 1점을 올린 LG는 3회에 박종호가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5회에는 이상훈이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잃었으나 7회말 이종열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태 3-1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는 5회 1점을 추격한 뒤 계속된 1사 2,3루서 강석천과 김일혁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고 7회초 1사 1,2루, 9회 무사 2루의 득점기회를 후속타 불발로 무산돼 패했다.

8.9(수) 더블헤더 2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한화
구대성
0
4
0
0
0
0
0
0
0
4
LG
김태원
0
0
0
0
0
0
0
5
-
5


어처구니없는 계속된 3일 휴식 후 등판으로 컨디션이 엉망이 된 김태원이 2회 4실점하며 7회까지 구대성에 단 3안타로 4-0으로 끌려갔다. 8회말 선두타자 조현의 안타와 1사 후 김정민의 안타로 1사 1,2루가 된 뒤 유지현의 병살타성 타구를 한화 유격수 정경훈의 실책으로 1사만루가 됐다. 여기서 박종호의 희생플라이와 서용빈의 내야안타로 2점을 따라붙은 뒤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이상목을 상대로 김선진의 3점 홈런으로 5-4로 역전했다. 9회초는 김용수가 무실점으로 구원에 성공하며 1994년 8월 16일 이후 36경기 무패, 22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LG는 이 승리로 홈 8연승에 성공하며 우천으로 경기가 없었던 2위 OB에 4.5경기차로 달아났다. 한화는 통산 600승을 앞두고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롯데는 강상수의 시즌 4승 무실점 호투와 박정태의 이틀 연속 결승타로 해태에 5-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해태와의 승차를 3.5로 벌렸고 해태는 22이닝째 무득점을 기록했다. 태평양은 쌍방울과의 인천 더블헤더에서 1,2차전 모두 10-4, 3-0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거뒀다. 2차전 결승홈런을 친 강영수는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하며 삼성 이동수와 홈런 공동1위에 올랐고, 김홍집과 정민태는 각각 시즌 5승, 7승을 따냈다.

[ 1995/8/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86
53
1
32
0.0
0.624
2
OB 베어스
85
46
5
34
4.5
0.575
3
롯데 자이언츠
89
46
4
39
7.0
0.541
4
해태 타이거즈
87
43
1
43
10.5
0.500
5
삼성 라이온즈
90
42
5
43
11.0
0.494
6
한화 이글스
85
41
0
44
12.0
0.482
7
태평양 돌핀스
91
39
3
49
15.5
0.443
8
쌍방울 레이더스
89
31
1
57
23.5
0.354



3.3. 8월 10일[편집]


8.10(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9,89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한화
정민철
0
0
0
0
0
0
0
1
0
0
1
LG
정삼흠
0
0
0
0
0
0
1
0
0
1X
2


라인업은 유지현-박종호-서용빈-김선진-조현-심재학-김동수-송구홍-김재현이다.

한용덕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폭투로 LG는 홈 9연승과 한화전 홈경기 6연승, 최근 4연승으로 5경기차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한화는 6연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6월 29일 청주 쌍방울전 이후 42일 만에 복귀전을 치러 6.1이닝 6안타 8사사구를 기록했으나 LG 타자들의 집중력 부족으로 1실점으로 막았다.

양팀 모두 공격의 집중력이 떨어져 느슨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7회에야 첫 득점이 나왔다.

1회 1사만루, 6회 2사만루의 기회를 무산시킨 LG는 7회 박종호의 볼넷과 김선진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노찬엽이 바깥쪽으로 빠지는 볼을 휘둘러 포수 앞 땅볼을 만들었다. 이때 타구는 파울선상으로 굴러 파울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포수 강인권이 판단미스를 일으키며 성급하게 잡자 3루주자 박종호가 뛰어들어 선취점을 올렸다 . 한화는 8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서 선두 정영규가 우월 3루타를 치고 나가자 장종훈이 3루수 내야안타로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돌입했다.

그러나 무승부로 끝날것 같은 승부는 뼈아픈 실책으로 결정났다. LG의 연장 10회말 1사 후 대타 박준태의 안타와 심재학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되었고, 김동수의 강습타구를 한용덕의 호수비로 2사 2,3루가 되었는데 여기서 22시 30분이 넘어 시간제한 무승부가 유력했으나 한용덕이종열 타석때 볼카운트 1-0에서 포수 앞 원바운드 폭투를 던져 3루주자 박준태에게 홈을 밟게 했다.

한편 양팀은 모두 30명의 타자가 출루했으나 한화의 잔루가 10개, LG는 12개를 기록하며 통틀어 3점에 그치는 졸전을 펼쳤다.

대구에서 열린 OB와 삼성의 더블헤더는 1차전에서 삼성이 김상엽의 시즌 12승 호투로 7-2 승리를 거뒀고, 2차전은 9회초 김상호가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을 날린 OB가 연장 12회 대거 6득점하며 9-3으로 이겼다. 해태는 마산 롯데 원정에서 26이닝 무득점을 끊고, 이강철의 2피안타 완봉으로 4-0 승, 3위 롯데와의 승차를 2.5로 줄였고 5위 삼성과의 승차를 1로 벌렸다. 쌍방울은 태평양 원정에서 김호와 박경완의 홈런포로 5-2 역전승을 거두어 태평양의 6연승을 저지했다.

[ 1995/8/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87
54
1
32
0.0
0.628
2
OB 베어스
87
47
5
35
5.0
0.573
3
롯데 자이언츠
90
46
4
40
8.0
0.535
4
해태 타이거즈
88
44
1
43
10.5
0.506
5
삼성 라이온즈
92
43
5
44
11.5
0.494
6
한화 이글스
86
41
0
45
13.0
0.477
7
태평양 돌핀스
92
39
3
50
16.5
0.438
8
쌍방울 레이더스
90
32
1
57
23.5
0.361



4. 8월 11일 ~ 8월 13일 VS OB 베어스 (잠실 원정) 위닝 시리즈[편집]



4.1. 8월 11일[편집]


8.11(금),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24,88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기범
0
0
1
1
1
0
0
0
0
3
OB
권명철
1
0
0
1
1
4
3
0
-
10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정도영 | 해설: 하일성

  • 승리투수 : 권명철 (선발, 9승5패)
  • 패전투수 : 차동철 (6회, 2승2패4세)

라인업은 유지현-박종호-서용빈-김선진-노찬엽-심재학-김동수-김재현-송구홍이다.

OB와의 라이벌전에서 16안타로 6회와 7회에만 7점을 낸 OB에 3-10 대패를 당해 연승을 4에서 중단했고 OB와의 승차는 4경기가 됐다. 잠실경기 9연승 기록도 여기서 마감했다.[4] 직구 최고구속 142Km를 기록한 OB선발 권명철은 7이닝 동안 7안타 3실점 했지만 폭발적인 팀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9번째 승리를 기록했고, 8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경원은 6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상호는 5타수 4안타의 4타점의 맹타로 시즌 70타점으로 올라서며 타점 공동선두가 됐다.

1회말 OB가 김상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자 LG는 3회 박종호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초 김동수의 적시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OB는 공수교대 뒤 곧바로 심정수의 적시타로 두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5회초에는 LG가 서용빈의 적시타로 한점을 앞서자 OB는 김상호의 적시타로 세번째 동점을 만들며 추격전을 전개했다.

6회초 무사1루의 위기를 넘긴 OB는 공수 교대뒤 1사 만루에서 정수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기를 잡고 안경현, 김상호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7이 됐다. 7회말에도 김민호, 안경현, 김상호의 연속타점으로 3점을 보태 10-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회말 OB의 공격 2사 1루 때 OB 이명수의 중전안타를 LG 중견수 노찬엽이 노바운드캐치한 것으로 심판이 잘못 보고 아웃을 선언했다. OB는 안타라고 주장, 김인식 감독이 강력 어필했으나 지관구 2루심은 직접 잡았다며 오히려 못마땅해하는 표정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원바운드된 뒤 노찬엽의 글러브에 들어가 2루심의 판정은 오심이었다.

주형광이 7이닝 무실점 시즌 6승으로 호투하고 김민호가 통산 12번째 100홈런을 기록한 롯데는 사직 홈경기에서 태평양을 10-3으로 이겼다. 해태는 꼴찌 쌍방울 원정에서 6-2로 이겨 3위 롯데와의 승차를 2.5로 유지했다. 선동열은 이날 1세이브 추가로 10연속 세이브와 함께 최근 16경기에서 29와 2/3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쌍방울의 김광림은 역대 12번째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다. 6연패의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5위 삼성을 정영규의 친정팀 상대 결승 홈런과 신재웅의 데뷔 첫 완봉승으로 2-0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과 함께 팀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 1995/8/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88
54
1
33
0.0
0.621
2
OB 베어스
88
48
5
35
4.0
0.578
3
롯데 자이언츠
91
47
4
40
7.0
0.540
4
해태 타이거즈
89
45
1
43
9.5
0.511
5
삼성 라이온즈
93
43
5
45
11.5
0.489
6
한화 이글스
87
42
45
0
12.0
0.483
7
태평양 돌핀스
93
39
3
51
16.5
0.433
8
쌍방울 레이더스
91
32
1
58
23.5
0.356



4.2. 8월 12일[편집]


8.12(토),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박철홍
0
0
0
0
0
5
1
0
2
8
OB
진필중
1
1
0
1
2
0
0
0
0
5


라인업은 유지현-박종호-서용빈-김선진-한대화-심재학-김동수-김재현-노찬엽이다.

경기 중반까지 선두탈환을 위해 배수진을 친 OB 타선과 신인투수 진필중의 기세에 눌리며 0-5로 끌려갔으나 6회 상대 수비실책을 틈타 동점을 만든 뒤 7회 심재학의 결승포[5]와 9회 김동수의 쐐기포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8-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전날의 대패를 설욕하며 2위 OB와의 간격을 다시 5게임차로 벌리고 팀간 전적에서도 8승1무5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OB의 이용호는 심재학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6회부터 LG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은 신동수는 1993년 4월 25일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그리고 LG로의 트레이드 이후 첫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고 1세이브를 추가한 김용수는 시즌 23세이브포인트(3구원승,20세이브)로 부문 2위를 달렸다.

경기초반은 OB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1회말 김상호의 시즌 19호 좌월 1점홈런으로 포문을 연 OB는 2회말 박현영의 적시타와 4회말 3루수 한대화의 실책으로 각각 1점씩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5회말에는 다시 타선이 불붙어 집중 4안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 5-0으로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LG는 6회 저력을 바탕으로 맹추격에 나서 단숨에 5-5 동점을 만들었다. 심재학의 볼넷과 김재현, 노찬엽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용호를 상대로 유지현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으나 병살타 처리를 의식했던 OB 유격수 김민호가 뒤로 빠뜨리는 실책으로 2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득점기회에서 서용빈의 좌전안타와 김선진의 우익선상 2루타로 3점을 보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초 선두타자 심재학이 볼카운트 2-3에서 오른쪽 파울폴을 맞고 떨어지는 대형솔로홈런을 터뜨려 기어코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이닝 2사 3루에서 김동수가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8-5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태평양에 사직 홈경기에서 가득염의 호투와 마해영의 13호 홈런 한 방으로 2-0 승리를 거두며 2위 OB와의 승차를 2경기차로 좁혔고, 4위 해태와의 승차를 3경기차로 벌렸다. 삼성은 이동수의 시즌 20호 홈런 등으로 한화 원정에서 9-4 완승을 거뒀다. 이동수는 강영수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가 됐다. 쌍방울은 해태와의 전주 홈경기에서 연장 13회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동열은 3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 1995/8/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89
55
1
33
0.0
0.625
2
OB 베어스
89
48
5
36
5.0
0.571
3
롯데 자이언츠
92
48
4
40
7.0
0.545
4
해태 타이거즈
90
45
2
43
10.0
0.511
5
삼성 라이온즈
94
44
5
45
11.5
0.495
6
한화 이글스
88
42
0
46
13.0
0.477
7
태평양 돌핀스
94
39
3
52
17.5
0.429
8
쌍방울 레이더스
92
32
2
58
24.0
0.356



4.3. 8월 13일[편집]


8.13(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이상훈
3
0
0
0
1
0
2
0
1
7
OB
김상진
0
1
0
0
0
0
0
0
0
1


라인업은 유지현-박종호-서용빈-김선진-노찬엽-심재학-김동수-김재현-송구홍이다.

이상훈김상진과의 3번째 맞대결도 또 승리하며 17승을 올렸다. 이상훈은 OB에 8이닝 2안타 1실점만 허용하며 시즌 17승3패를 기록해 다승왕을 거의 예약했고, 1990년 선동열 이후 5년 만의 20승 투수에 3승만을 남겨두었다. 김상진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OB와의 4경기에서 전승했다. LG는 이상훈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으로 7-1로 압승하며 2위 OB와의 승차를 6경기차로 벌려 독주체제를 공고히 했다.

전날 대역전승으로 기세가 올라온 LG는 1회부터 상대 에이스 김상진을 집중공략했다. 1회부터 집중 4안타 희생플라이 1개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 와중에 OB 포수 박현영의 실책 2개가 있었다. 유지현의 선두타자 안타 출루 이후 2루 도루 때 박현영은 송구실책으로 3루로 진루시켜 선취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무사 3루에서 박종호의 중견수플라이로 LG가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2사 후 LG는 4번 김선진과 5번 노찬엽, 6번 심재학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섰고 김동수의 몸맞는 공으로 2사만루가 된 뒤 김재현의 포수 앞 땅볼을 박현영이 머뭇거리다 놓치며 3점째를 얻었다.

OB는 2회말 심정수가 시즌 13호 홈런으로 1점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득점을 얻지 못했다.

롯데는 태평양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4-4로 비겼다. 2위 OB와의 승차는 1.5로 줄였으나 4위 해태와의 승차도 2.5로 줄었다. 태평양 강영수는 시즌 20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1위와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해태는 쌍방울 원정에서 조계현의 완투로 5-2 역전승을 거두고 3위 롯데와의 승차를 2.5로 줄이고 5위 삼성과의 승차를 2.5로 벌렸다.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한용덕을 앞세워 5위 삼성에 7-3으로 승리하며 승차를 반경기차로 좁혔다.

[ 1995/8/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90
56
1
33
0.0
0.629
2
OB 베어스
90
48
5
37
6.0
0.565
3
롯데 자이언츠
93
48
5
40
7.5
0.545
4
해태 타이거즈
91
46
2
43
10.0
0.517
5
삼성 라이온즈
95
44
5
46
12.5
0.489
6
한화 이글스
89
43
0
46
13.0
0.483
7
태평양 돌핀스
95
39
4
52
18.0
0.429
8
쌍방울 레이더스
93
32
2
59
25.0
0.352



5. 8월 15일 ~ 8월 17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편집]



5.1. 8월 15일[편집]


우천취소되어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르게 되었다.

송재용이 데뷔 첫 승리를 기록한 OB가 홈에서 태평양에 6-3 승리를 거두며 LG와의 승차는 5.5가 됐고, 3위 롯데와의 승차를 2.5로 벌렸다. 4위 해태는 안방에서 롯데에 6-2 승리를 거두며 3위 롯데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 1995/8/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90
56
1
33
0.0
0.629
2
OB 베어스
91
49
5
37
5.5
0.570
3
롯데 자이언츠
94
48
5
41
8.0
0.539
4
해태 타이거즈
92
47
2
43
9.5
0.522
5
삼성 라이온즈
95
44
5
46
12.5
0.489
6
한화 이글스
89
43
0
46
13.0
0.483
7
태평양 돌핀스
96
39
4
53
18.5
0.424
8
쌍방울 레이더스
93
32
2
59
25.0
0.352



5.2. 8월 16일 더블헤더[편집]


8.16(수) 15:00 더블헤더 1차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3,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태원
0
0
0
0
0
1
1
0
0
2
삼성
박충식
0
0
4
4
2
0
0
0
-
10
  • 승리투수 - 박충식(선발, 6승5패)
  • 패전투수 - 김태원(선발, 9승9패)
  • 홈런 - 김태민(1호, 7회 1점.LG)

김태원이 3경기 연속 부진하며 무난하게 10-2 대패를 당했다. 3회말 삼성은 2사 후 동봉철-양준혁이 볼넷을 골라낸 뒤 이동수, 이승엽,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4득점했고, 4회에도 김재걸-이승엽의 2루타 포함 4안타와 볼넷 1개로 4득점하며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LG는 6회초 조현의 2루타와 서용빈의 적시타로 1점, 7회초 김태민의 솔로포로 2점을 내는데 그쳤고 일찍 주전들을 빼며 2차전을 대비했다.

삼성 선발 박충식은 7이닝동안 27타자를 탈삼진 4개를 섞어 6안타2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5패를 기록했다.

롯데와 해태의 광주 더블헤더 1차전은 이강철이 시즌 9승을 기록한 해태가 롯데를 4-1로 이겨 5연승을 이어갔고, 선동열은 롯데전 39경기 무패와 28세이브포인트, 34.1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쌍방울과 한화의 대전 더블헤더 1차전은 장종훈이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한 한화가 9-5로 이겨 4강 싸움은 치열해졌다. 쌍방울은 60패에 선착했다.

8.16(수) 더블헤더 2차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3,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정삼흠
0
0
0
0
1
0
0
0
0
1
삼성
김상엽
0
1
0
0
0
1
1
0
-
3

라인업은 김선진-김재현-서용빈-한대화-조현-심재학-김동수-이우수-이종열이다.

삼성의 에이스 김상엽에게 완투승을 허용하며 시즌 전적에서 크게 앞서있었던 삼성을 상대로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패배했다. 김상엽은 13승으로 93년에 기록한 자신의 최다승 타이를 세우며 이상훈에 이어 다승 단독 2위에 올랐다. 삼성은 더블헤더 전승[6]으로 5할 승률을 맞췄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정삼흠은 등판할 때마다 득점지원 부족 혹은 실책 등의 불운이 이어지며 3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2회말 이승엽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5회초 1사 1,2루에서 한대화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6회말 한대화의 실책, 7회말 폭투로 1점씩 내주며 패배했다.

OB는 강길룡의 깜짝 호투로 상대 수비 실책으로 얻은 1점을 잘 지켜 홈에서 정민태가 등판한 태평양을 1-0으로 이겨 시즌 50승 고지를 점령했고, LG와의 승차를 4로 줄였다. 태평양은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롯데는 해태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윤학길의 통산 73번째 완투승으로 이대진을 공략하며 5-1로 승리해 4위와의 1.5경기차로 되돌렸다. 쌍방울은 한화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박경완과 김호의 홈런으로 3-2로 3연패를 마감했다. 박경완은 더블헤더 2경기 모두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프로야구는 출범 후 4천만 관중을 돌파했다.

[ 1995/8/1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92
56
1
35
0.0
0.615
2
OB 베어스
92
50
5
37
4.0
0.575
3
롯데 자이언츠
96
49
5
42
7.0
0.538
4
해태 타이거즈
94
48
2
44
8.5
0.522
5
삼성 라이온즈
97
46
5
46
10.5
0.500
6
한화 이글스
91
44
0
47
12.0
0.484
7
태평양 돌핀스
97
39
4
54
18.0
0.419
8
쌍방울 레이더스
95
33
2
60
24.0
0.355



5.3. 8월 17일[편집]


8.17(목), 18:3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3,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기범
0
0
0
0
0
1
1
0
1
3
삼성
성준
0
0
0
0
0
0
0
0
1
1
  • 승리투수 - 김기범(선발, 10승5패)
  • 패전투수 - 성준(선발, 6승7패)
  • 세이브투수 - 김용수(9회.3승21세)
  • 홈런 - 김선진(7호, 7회 1점.LG)

라인업은 김선진-노찬엽-서용빈-한대화-조현-김동수-심재학-이종열-이우수이다.

시즌 마지막 대구 원정에서 선발 김기범의 역투와 김선진의 홈런으로 연패를 끊어냈다. 김기범은 성준과의 좌완 맞대결에서 8이닝 6피안타 4K 무실점 호투로 1991년 12승에 이어 4년 만에 10승 투수가 됐다. 김용수는 9회 등판해 21세이브와 24세이브포인트로 구원 단독 2위가 됐다. 또한 지난해 8월 16일 이후 37경기째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김기범은 5회까지 안타 4개, 성준은 2개의 안타만을 내줘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투수전을 펼쳤다. LG는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되던 6회초 서용빈의 2루타로 만든 1사2루의 찬스에서 한대화가 깨끗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7회 김선진의 솔로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김동수의 좌중간 2루타와 이종열의 우익수 키를 넘는 3루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5회말 무사 1,2루, 7회말 무사 2루 찬스를 놓쳤던 삼성은 9회말 이승엽의 2루타와 이동수-박선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삼성은 안타 수에서 9-7로 앞서고도 패했다.

OB는 권명철의 10승 호투로 태평양을 6연패로 몰고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해 LG와의 4경기차를 유지했다. 롯데와 해태의 광주경기와 쌍방울과 한화의 대전경기는 우천취소됐다.

[ 1995/8/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93
57
1
35
0.0
0.620
2
OB 베어스
93
51
5
37
4.0
0.580
3
롯데 자이언츠
96
49
5
42
7.5
0.538
4
해태 타이거즈
94
48
2
44
9.0
0.522
5
삼성 라이온즈
98
46
5
47
11.5
0.495
6
한화 이글스
91
44
0
47
12.5
0.484
7
태평양 돌핀스
98
39
4
55
19.0
0.415
8
쌍방울 레이더스
95
33
2
60
24.5
0.355



6. 8월 18일 ~ 8월 20일 VS 해태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6.1. 8월 18일[편집]


8.18(금),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해태
조계현
0
0
0
0
0
0
0
0
0
0
LG
이상훈
0
0
0
0
0
0
1
0
0
1


라인업은 유지현-박종호-서용빈-김선진-노찬엽-김재현-김동수-심재학-이종열이다.

해태전에서만 3전3패를 기록중이던 다승 1위 이상훈이 9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김선진이 내야 땅볼로 결승타를 뽑아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3번째 완봉승(8완투승)을 기록한 이상훈은 올시즌 해태전 3연패에서 벗어나며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에 성공했다. 최근 6연승으로 18승째를 올려 다승왕 타이틀을 거의 굳혔고 1990 선동열 이후 5년 만의 20승에 2승만을 남겨뒀다. 그리고 승률 1위(0.857), 탈삼진 1위(114개), 방어율 1위(1.90)를 질주했다. 또한 1993년부터 LG전 12연승으로 LG 천적으로 군림했던 조계현이 4피안타 1실점(비자책) 완투패를 당함으로써 LG의 조계현 상대 12연패의 징크스도 여기서 끝났다.

시즌 내내 4승10패로 약했던 해태와 1993년부터 3년째 약했던 조계현을 상대로 LG 선수들은 평소와 달리 긴장했다. 유지현은 3회초 해태 양회열의 평범한 땅볼을 빠뜨리는 실책을 범하기도 했고, 1루수 서용빈은 쉽게 잡을 수 있는 박재벌의 타구를 몸으로 겨우 막아 아웃시키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돼 승부의 향방을 알수 없었고 2회 김선진, 4회 박종호의 주루미스로 기회를 놓쳤으나 7회 들어 행운의 여신이 LG에게 미소지었다. 6회까지 천적 조계현에 막혀 단 2안타에 허덕이던 LG는 7회 선두타자 박종호가 좌익수 앞 빗맞은 타구가 3루수 홍현우의 글러브를 맞고 안타가 되었고 이어 서용빈의 중전안타 때 해태 중견수 김훈이 타구를 더듬자 3루까지 추가진루하여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때 타석에 등장한 김선진은 평범한 3루수 땅볼을 쳤고 2루로 달리던 주자가 포스아웃이 되는 순간 3루에 있던 박종호는 3루수 홍현우가 2루에 공을 던지는 사이 날렵하게 홈을 파고 들었고, 2루수 송인호는 한박자 늦게 홈송구를 하여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7] 이후 해태는 8회 이건열김성한을 대타로 내세우는 등 실점 만회에 안간힘을 썼으나 이상훈의 구위에 눌려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시즌 17번째 홈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총 991,236명(평균 21,350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3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경기 시작 1시간 20분 전에 일찌감치 매진돼 일부 표를 구하지 못한 관중들이 중앙문 출입구로 몰려들어 불법입장을 시도하기도 했다.

OB는 쌍방울 원정에서 김상진의 시즌 8번째 완투승과 김상호의 시즌 20호 홈런과 심정수의 홈런으로 4-2로 이겨 LG와의 4경기차를 유지했다. 김상호는 삼성 이동수와 함께 홈런과 타점 공동 선두가 됐다. 롯데는 태평양 원정에서 임수혁의 49일 만의 홈런과 이종운의 결승 2루타로 7-6 승리하며 50승에 성공했고, 4위 해태와의 승차를 2.5로 벌렸다. 태평양은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4강을 둘러싼 단두대매치였던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이승엽의 홈런 포함 4타점 활약으로 6-4로 승리해 해태와의 승차를 1.5로 좁혔다.

[ 1995/8/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94
58
1
35
0.0
0.624
2
OB 베어스
94
52
5
37
4.0
0.584
3
롯데 자이언츠
97
50
5
42
7.5
0.543
4
해태 타이거즈
95
48
2
45
10.0
0.516
5
삼성 라이온즈
99
47
5
47
11.5
0.500
6
한화 이글스
92
44
0
48
13.5
0.478
7
태평양 돌핀스
99
39
4
56
20.0
0.411
8
쌍방울 레이더스
96
33
2
61
25.5
0.351



6.2. 8월 19일[편집]


우천취소되어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르게 되었다.

6.3. 8월 20일 더블헤더[편집]


8.20(일) 15:00 더블헤더 1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해태
김정수
0
0
0
0
0
0
2
0
0
2
LG
차명석
0
0
1
0
0
3
1
0
0
4


안타 수 6-9의 열세에도 타선의 응집력으로 4-2 승리를 거두며 해태전 3연승으로 6승10패가 되어 해태전 상대전적 열세를 어느 정도는 만회했다. 93년 김상훈-한대화 트레이드로 해태에서 LG로 넘어온 신동수는 5회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첫 승으로 시즌 2번째 구원승을 올렸다. LG는 홈경기 11연승을 이어갔다.

1회말 박종호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뽑은 LG는 6회말 팀 타선이 특유의 응집력으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6회말 무사 3루에서 박종호의 우전안타로 2-0으로 앞선 뒤 김선진한대화가 잇따라 적시타를 터뜨려 4-0으로 앞섰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해태는 8회 3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만회했으나 더이상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무릎을 꿇었다. 8회 1사만루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구원한 김용수는 무실점으로 다시 1세이브를 추가, 시즌 25세이브포인트(3구원승,22세이브)로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5위 삼성은 6위 한화에 박충식의 완봉승으로 6-0 승리를 거두며 한화에 3.5경기차로 간격을 벌렸고, LG에 패한 해태에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한화는 정민철이 부진하고 수비 실책으로 자멸했다. 더블헤더 1차전 중 롯데와 태평양의 인천경기와 OB와 쌍방울의 전주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8.20(일) 더블헤더 2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R
해태
이원식
0
0
0
0
0
0
1
0
1
0
0
0
0
0
2
LG
정삼흠
0
0
0
0
2
0
0
0
0
0
0
0
0
0
2

구원단독선두 선동열과 구원 2위 김용수가 연장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연장 14회 시간제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9회 등판한 선동열은 38.1이닝 무실점, 12회 등판한 김용수는 40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LG는 더블헤더에서 1승1무를 거두며 시즌 종료까지 30경기를 앞두고 5경기차 선두를 유지했다.

2차전도 LG는 선제점을 뽑아 주말 스윕승에 근접했다. 5회 2루타를 치고나간 유지현김선진이 좌월 3루타로 불러들여 먼저 점수를 낸 뒤 김선진도 서용빈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해태는 7회 2루타를 친 홍현우가 상대실책으로 점수를 올려 1점을 만회하고 9회 1사 2루에서 이건열이 좌전안타를 터뜨려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는 투수전이 열리며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로 LG는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OB가 쌍방울 원정에서 2-1로 패배하며 LG와 OB의 승차는 5경기가 됐다. 삼성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차전 완승의 여세를 모아 2차전에서도 한화를 11-3으로 완패하며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해 해태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3모 뒤진 5위가 됐다. 이동수는 시즌 21호 홈런으로 김상호. 강영수를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가 됐다. 삼성 고졸신인 신성필은 데뷔 첫 승리를 기록했다.

[ 1995/8/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96
59
2
35
0.0
0.628
2
OB 베어스
95
52
5
38
5.0
0.578
3
롯데 자이언츠
97
50
5
42
8.0
0.543
4
해태 타이거즈
97
48
3
46
11.0
0.511
4
삼성 라이온즈
101
49
5
47
11.0
0.511
6
한화 이글스
94
44
0
50
15.0
0.468
7
태평양 돌핀스
99
39
4
56
20.5
0.411
8
쌍방울 레이더스
97
34
2
61
25.5
0.358



7. 8월 22일 ~ 8월 24일 VS 태평양 돌핀스 (수원) 1승[편집]



7.1. 8월 22일[편집]


8.22(화), 18:30 수원 야구장 관중 수 11,01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기범
1
0
1
1
0
0
1
0
0
4
태평양
정민태
0
2
0
1
0
0
0
0
0
3

라인업은 노찬엽-김재현-서용빈-김선진-한대화-이우수-김동수-심재학-이종열이다.

7연패로 부진한 태평양을 잡아 8연패로 만들면서 LG는 시즌 60승 고지에 선착했다. 선발 김기범은 7이닝을 던지면서 3실점했으나 서용빈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아 자신의 최다승 타이인 11승을 기록했다. 김용수는 8회 등판해 세이브를 추가하며 지난해 8월 16일 이후 41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고 26세이브포인트로 구원 선두 선동열에 2개차로 다가갔다. 태평양 정민태는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이 무산됐다.

1회초 1사 후 김재현과 김선진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태평양은 2회말 LG 2루수 이종열이 한 이닝 최다실책인 3실책을 저질러## 바로 1-2로 역전했다. 3회초 동점을 만든 LG는 4회초 이우수의 우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이종열의 속죄 적시타로 3-2 역전했다. 8연패를 피하려는 태평양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3-3 균형을 깬 건 8회초 이종열의 2루타와 연속 사사구로 만든 1사만루에서의 서용빈의 희생플라이였다.

삼성과 OB의 잠실경기는 장원진의 결승홈런으로 권명철이 시즌 11승을 기록한 OB가 에이스 김상엽이 등판한 삼성에 2-0 승리를 거뒀다. OB는 선두 LG와의 5경기차는 유지했고 3위 롯데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한화는 선발 구대성의 호투로 4연패를 마감하고 롯데에 6-4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입 희망을 되살렸다. 롯데는 도루 2개 추가로 지난해의 팀 175도루를 넘어 팀 177도루로 한시즌 팀 최다도루기록을 경신했다. 쌍방울은 해태 원정에서 해태전 5연패 끝에 3-2로 승리했다. 3,4,5위인 롯데,해태,삼성은 모두 패배하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 1995/8/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97
60
2
35
0.0
0.632
2
OB 베어스
96
53
5
38
5.0
0.582
3
롯데 자이언츠
98
50
5
43
9.0
0.538
4
해태 타이거즈
98
48
3
47
12.0
0.505
4
삼성 라이온즈
102
49
5
48
12.0
0.505
6
한화 이글스
95
45
0
50
15.0
0.474
7
태평양 돌핀스
100
39
4
57
21.5
0.406
8
쌍방울 레이더스
98
35
2
61
25.5
0.365



7.2. 8월 23일[편집]


우천취소되어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르게 되었다.

롯데는 부산에서 한화에 12-2 대승을 거두며 해태와의 3경기차를 유지했다. 해태는 이대진의 시즌 10승으로 4연패에서 벗어나 롯데 추격을 이어갔다. 이대진은 6개의 탈삼진으로 이상훈과 탈삼진 공동 1위가 됐다. 선동열은 29세이브포인트(4승25세)로 김용수를 3개차로 따돌리고 구원 1위를 질주했고, 40.2이닝 20경기 무실점 기록으로 0.43의 방어율과 함께 101탈삼진으로 92, 94시즌을 제외한 9시즌 세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작성했다.

한편 노찬엽은 서울중앙병원에서 맹장수술로 이탈하며 회복기간 4주가 필요해 잔여경기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 1995/8/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97
60
2
35
0.0
0.632
2
OB 베어스
96
53
5
38
5.0
0.582
3
롯데 자이언츠
99
51
5
43
8.5
0.537
4
해태 타이거즈
99
49
3
47
11.5
0.510
5
삼성 라이온즈
102
49
5
48
12.0
0.505
6
한화 이글스
96
45
0
51
15.5
0.469
7
태평양 돌핀스
100
39
4
57
21.5
0.406
8
쌍방울 레이더스
99
35
2
62
26.0
0.361



7.3. 8월 24일 더블헤더[편집]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롯데와 한화의 마산경기만 열렸다. 롯데는 주형광의 시즌 첫 완투승으로 한화에 4-2 승리를 거두며 2위 OB와의 승차를 3으로 좁힘과 함께 4위 해태에 3.5경기차로 달아났다. 시즌 7승을 거둔 주형광은 탈삼진 115개로 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부상 복귀 후 부진한 정민철은 3.2이닝 4실점으로 3연패만을 기록했다.

[ 1995/8/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97
60
2
35
0.0
0.632
2
OB 베어스
96
53
5
38
5.0
0.582
3
롯데 자이언츠
100
52
5
43
8.0
0.547
4
해태 타이거즈
99
49
3
47
11.5
0.510
5
삼성 라이온즈
102
49
5
48
12.0
0.505
6
한화 이글스
97
45
0
52
16.0
0.464
7
태평양 돌핀스
100
39
4
57
21.5
0.406
8
쌍방울 레이더스
99
35
2
62
26.0
0.361



8. 8월 25일 ~ 8월 27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8.1. 8월 25일[편집]


우천취소되어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르게 되었다.

롯데와 OB의 사직경기만 열렸는데 4-4로 팽팽하던 9회말 2사 1루에서 이종운의 중전안타를 OB 중견수 장원진이 빠뜨리는 수비 실책으로 롯데가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53승5무43패로 2위 OB(53승5무39패)를 2게임차로 따라붙었고 이날 경기가 취소된 4위 해태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4게임으로 벌려 포스트시즌행 굳히기에 돌입했다. 또한 선두 LG와 2위 OB의 5.5경기가 됐다.

[ 1995/8/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97
60
2
35
0.0
0.632
2
OB 베어스
97
53
5
39
5.5
0.576
3
롯데 자이언츠
101
53
5
43
7.5
0.552
4
해태 타이거즈
99
49
3
47
11.5
0.510
5
삼성 라이온즈
102
49
5
48
12.0
0.505
6
한화 이글스
97
45
0
52
16.0
0.464
7
태평양 돌핀스
100
39
4
57
21.5
0.406
8
쌍방울 레이더스
99
35
2
62
26.0
0.361



8.2. 8월 26일 더블헤더[편집]


우천취소되어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르게 되었다.

4일 연속 우천취소로 경기감각에서 우려가 생기게 됐다.


8.3. 8월 27일 더블헤더[편집]


8.27(일) 15:00 더블헤더 1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9,62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쌍방울
유현승
0
0
0
0
0
0
0
1
0
1
LG
이상훈
0
0
0
0
1
0
0
0
0
1

이상훈이 등판했음에도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상훈은 탈삼진 3개에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 불발로 19승을 놓쳤다. 4일 연속 우천취소로 감각이 떨어진 LG 타자들은 LG에 강한 유현승에게 8.1이닝 1득점, 김기덕에게 0.2이닝 무득점으로 끌려가며 이상훈에게 승리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7회까지 1-0으로 간신히 앞서다가 8회초 윤재호의 내야안타 때 서용빈의 실책으로 2루를 내준 뒤 연속 진루로 김호에게 희생타를 허용해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홈에서 열린 태평양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김상엽의 데뷔 최다인 14승으로 2-1로 승리해 태평양을 9연패에 빠뜨렸다. OB와 롯데와 사직 더블헤더 1차전은 양팀 모두 25안타를 주고받는 화끈한 타격전 끝에 롯데가 9-10으로 이기며 LG와 OB는 6경기차가 됐다. 롯데는 6-9로 패색이 짙던 6회말 박현승의 적시타와 이종운의 희생플라이로 2점 따라붙고 계속되는 1사1,3루에서 김응국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해태와 한화의 대전 더블헤더 1차전은 우천취소됐다.

8.27(일) 더블헤더 2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9,62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쌍방울
성영재
0
0
0
1
0
0
0
0
0
1
LG
정삼흠
1
0
0
0
0
0
0
1
-
2

2차전에서는 1차전과 비슷한 흐름으로 4회초 심성보의 동점 적시타와 함께 성영재의 호투에 말려 LG가 1-1로 균형을 이룬 8회말 유지현의 행운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상대 유격수 김호의 실책을 틈타 박종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거저 얻어 힘겹게 승리했다. 7이닝 1실점 노디시젼을 기록한 선발 정삼흠에 이어 8회 등판한 신동수는 1이닝동안 3명의 타자를 범타로 유도하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9회 구원에 나선 소방수 김용수는 27세이브포인트(3승24세이브)와 42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1차전 실책으로 울고 2차전 실책으로 웃은 LG는 이 승리로 최근 4연승과 함께 7월 25일부터 홈경기 12연승을 기록했다.

OB와 롯데의 더블헤더 2차전은 김상호가 희생플라이로만 2타점을 올리고 권명철이 12승을 올린 OB가 2-1로 이겼다. 김상호는 77타점으로 이동수를 1개차로 제치고 타점 선두가 됐다. OB는 롯데와의 승차가 2로 되돌렸다. 삼성은 태평양과의 더블헤더 2차전도 박충식의 8.2이닝 1실점 호투로 전구단 상대 승리를 올리며 2-1로 승리, 태평양을 10연패에 빠뜨렸다. 대전에서는 해태가 연장 13회 선동열의 9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8]과 함께 구대성을 상대로 송인호의 솔로홈런으로 한화에 2-1 승리를 했다. 해태는 3위 롯데를 3.5경기차로 추격했고, 더블헤더를 싹쓸이한 삼성에 승률에서 앞서 4위를 지켰다.

여기까지만 해도 6경기차로 선두를 지키고 있던 LG가 우승을 놓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9]

[ 1995/8/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99
61
3
35
0.0
0.635
2
OB 베어스
99
54
5
40
6.0
0.574
3
롯데 자이언츠
103
54
5
44
8.0
0.551
4
해태 타이거즈
100
50
3
47
11.5
0.515
4
삼성 라이온즈
104
51
5
48
11.5
0.515
6
한화 이글스
98
45
0
53
17.0
0.459
7
태평양 돌핀스
102
39
4
59
23.0
0.398
8
쌍방울 레이더스
101
35
3
63
27.0
0.357



9. 8월 29일 ~ 8월 31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피스윕[편집]



9.1. 8월 29일[편집]


8.29(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6,87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롯데
주형광
0
0
0
0
0
0
1
0
1
0
0
1
3
LG
김기범
1
0
0
0
1
0
0
0
0
0
0
0
2

라인업은 유지현-박종호-김선진-한대화-조현-김동수-김경하-박준태-이종열이다.

연장 12회 4시간 15분 혈투 끝에 3위 롯데에 3-2로 패배하며 홈경기 12연승과 최근 5연승, 그리고 1994년 8월 16일부터 시작된 김용수의 42경기 무패 기록이 중단됐다. 반면 롯데는 이 승리로 2위 OB와 4위 해태와의 승차를 2와 3.5로 유지했다. 임수혁은 3연타석 2루타로 승리의 1등공신이 되었다.

1회말 선두타자 유지현의 솔로홈런으로 LG가 선취점을 얻었다. 5회말 유지현의 2루타에 이은 박종호의 적시타로 2:0으로 점수차를 벌려 6연승을 눈앞에 두는듯 했다. 반면 롯데는 여러차례 LG의 수비에 걸려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전준호가 안타를 친 뒤 김기범의 견제에 걸려 횡사했고, 김응국도 안타 후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었다. 5회에도 2루타를 친 임수혁이 김동수의 견제에 걸려 아웃되었다.

그러나 7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임수혁의 2루타 이후 내야 땅볼과 희생플라이로 1점 추격했다. 그리고 김용수가 등판한 9회초 롯데는 마해영의 안타와 임수혁의 2루타로 극적인 동점을 이루었다. LG는 연장 11회말 2사만루 끝내기 찬스가 이종운의 호수비에 의해 무산되었고, 시간제한 무승부의 느낌이 강했던 연장 12회 롯데는 이종운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김민재가 결승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익수 심재학은 강한 어깨로 원바운드 홈송구를 했으나 김정민의 아쉬운 포구 위치로 홈에서 이종운이 세이프가 됐다.

OB는 태평양과 홈런 6개, 안타 31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1:9로 승리했다. 박철순은 시즌 7승째를 거뒀고, 태평양은 11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태평양의 강영수는 21호 홈런으로 이동수와 홈런 공동1위가 되었다. 해태는 9회초 이승엽이 구원등판한 이대진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홈런을 기록한 삼성을 연장 10회말 박재용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물리쳐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갔다. 이대진은 11승째를 올렸고, 119탈삼진으로 주형광과 함께 탈삼진 공동1위가 됐다. 김기태가 만루홈런을 기록한 쌍방울은 홈에서 한화에 14:6 대승을 거뒀다.

철벽 마무리 김용수가 블론세이브에 모자라 시간제한 무승부가 유력했던 상황에서 2사에서 결승점을 내줘 패배한 이 경기로 OB와의 게임차가 6에서 5로 줄어들었는데 이게 우승 실패의 스노우볼로 이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

[ 1995/8/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100
61
3
36
0.0
0.629
2
OB 베어스
100
55
5
40
5.0
0.579
3
롯데 자이언츠
104
55
5
44
7.0
0.556
4
해태 타이거즈
101
51
3
47
10.5
0.520
5
삼성 라이온즈
105
51
5
49
11.5
0.510
6
한화 이글스
99
45
0
54
17.0
0.455
7
태평양 돌핀스
103
39
4
60
23.0
0.394
8
쌍방울 레이더스
102
36
3
63
26.0
0.364



9.2. 8월 30일[편집]


8.30(수),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3,18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롯데
윤학길
2
0
3
0
0
0
0
0
0
5
LG
김태원
1
0
0
0
0
0
0
0
0
1
  • 승리투수 - 윤학길 (선발, 9승7패)
  • 패전투수 - 김태원(선발, 9승10패)
  • 세이브투수 - 가득염(8회, 7승3패3세)

라인업은 유지현-박종호-서용빈-김선진-한대화-김재현-조현-김정민-박준태이다.

전날 연장전 패배의 충격 때문인지 기동력 야구의 롯데에 안타 11개와 도루 4개를 허용하며 무기력하게 5:1로 연패를 당했다. 롯데전 3연패로 상대전적은 5승7패로 뒤쳐지게 됐다. LG는 산발 5안타에 그쳤고, 1회와 6회, 7회 세 차례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 선발 윤학길은 8회까지 3피안타 1실점으로 LG전에서만 3전 전승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고, 8회 1사 1루에서 등판한 가득염은 삼진 3개로 세이브를 올렸다. 도루 1위 전준호는 5타수 3안타에 도루 2개로 62호 도루를 기록, 팀 타선을 주도했으며 타점왕 경쟁을 벌이던 마해영은 희생플라이 2개로 75타점이 됐다. 부진으로 인해 오랜만에 선발등판한 김태원은 또 3회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당하며 9승 후 3연패를 당해 승보다 패가 많아졌으며, 선발 로테이션으로 벤치에 골머리를 앓게 했다. 이 패배로 LG는 우천으로 경기가 없던 OB와 4.5경기차가 됐다.

1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전준호의 안타 및 도루 후 이종운의 희생번트 타구가 흔들린 LG 내야 덕분에 내야안타가 돼 무사 1,3루가 됐다. 그리고 김응국의 적시타로 롯데가 선취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김응국은 2루를 훔쳤으며 마해영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째를 올렸다. 3회초 전준호, 이종운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더블스틸을 성공시켜 무사 2,3루를 만든 뒤 마해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선발투수 김태원을 끌어내렸다. 계속된 2사3루에서 1루수 서용빈의 실책으로 1점을 주운 롯데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또 다시 임수혁, 공필성의 연속안타로 1점을 보탰다.

LG는 1회말 3안타로 1득점에 그치며 겨우 완봉패를 모면했다. 이 과정에서 유지현은 선두타자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박종호의 타구 때 3루를 도전하다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2루포스아웃으로 더블 아웃된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어서 서용빈과 김선빈, 한대화의 연속안타가 나왔기 때문에 더욱 뼈아팠다.

타구장에서는 삼성과 해태의 광주 더블헤더만 열렸다. 1차전은 구원등판한 선동열이강철의 7년 연속 10승 요건을 지키지 못하며 3-3으로 비겼다. 선동열은 22경기 45.1이닝 무실점 기록을 중단했다. 2차전은 해태가 4-3으로 이겨 3위 롯데를 3.5경기차로 추격하고 5위 삼성을 2경기차로 따돌렸다.

[ 1995/8/3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101
61
3
37
0.0
0.622
2
OB 베어스
100
55
5
40
4.5
0.579
3
롯데 자이언츠
105
56
5
44
6.0
0.560
4
해태 타이거즈
103
52
4
47
9.5
0.525
5
삼성 라이온즈
107
51
6
50
11.5
0.505
6
한화 이글스
99
45
0
54
16.5
0.455
7
태평양 돌핀스
103
39
4
60
22.5
0.394
8
쌍방울 레이더스
102
36
3
63
25.5
0.364



9.3. 8월 31일[편집]


8.31(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3,18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롯데
윤동배
0
0
0
0
0
2
0
1
0
3
LG
이상훈
0
0
0
0
0
0
0
0
0
0

  • 승리투수 - 윤동배(선발, 2승1패)
  • 패전투수 - 이상훈 (선발, 18승4패)
  • 세이브투수 - 김상현(6회, 3승5패6세)

에이스 이상훈을 3일 휴식 후 등판시키는 무리수를 감행했지만 무명 투수 윤동배를 상대로도 1점도 뽑지 못하며 무기력한 3:0 완패로 주중 3연전을 스윕패했다. 롯데 선발 윤동배 6.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20승에 도전하는 이상훈은 9피안타 3실점하며 6연승 행진이 깨졌다. 그러면서 시즌 19승 대신 4패를 당했다. 김상현은 6회 2사 1,2루에서 등판하여 9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LG 타선을 꽁꽁 묶으며 6세이브째를 챙겼다. 17이닝 연속 무득점의 LG는 이 패배로 1993년 9월 1일~3일 대구 삼성전 이후 거의 2년만에 3연전 시리즈 스윕패를 당했고 2위 OB와의 승차는 4경기로 좁혀졌다. 롯데와의 상대전적은 5승8패로 더 밀리게 됐다. 롯데는 2위 OB에 1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LG 타선은 8월 13일 OB전 7-1 승리 후 18일간 12경기에서 5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극심한 타격 침체를 이어갔다.

5회까지는 0-0 투수전이었지만 균형은 6회초 롯데가 먼저 깼다. 롯데는 선두타자 전준호의 볼넷과 김종헌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김응국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마해영의 중견수 앞 행운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임수혁의 3루 때 김응국이 홈으로 쇄도한 것이 세이프가 되며 2-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김응국의 선두타자 2루타 뒤 임수혁의 적시타로 3점차로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태평양 돌핀스현대그룹에 인수되어 1996 시즌부터는 현대 유니콘스라는 이름으로 KBO에 참가하게 됐다. 태평양과 OB의 인천경기 더블헤더는 1승1패로 끝나며 태평양은 11연패 탈출, OB는 선두 LG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히는 윈윈으로 마무리됐다. OB 에이스 김상진은 2차전에서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시즌 15승을 기록했고 김상호는 시즌 21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해태와의 4연전에서 1무2패로 벼랑끝에 몰렸던 삼성은 이승엽의 시즌 10호 결승 3점홈런으로 이대진이 11K로 역투한 해태에 3-2로 승리해 연패에서 탈출해 4위 해태에 1경기차로 좁혔다. 삼성 에이스이자 해태에 김상엽은 완투승으로 해태전 9연승과 함께 시즌 14승째를 거두며 다승 2위를 지켰다. 이대진은 130번째 탈삼진으로 탈삼진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최하위 쌍방울에 6-1로 패하며 최근 5연패, 승패마진 -10으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권에서 멀어졌다.

LG 트윈스의 1995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롯데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1995/8/3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LG 트윈스
102
61
3
38
0.0
0.616
2
OB 베어스
102
56
5
41
4.0
0.577
3
롯데 자이언츠
106
57
5
44
5.0
0.564
4
해태 타이거즈
104
52
4
48
9.5
0.520
5
삼성 라이온즈
108
52
6
50
10.5
0.510
6
한화 이글스
100
45
0
55
16.5
0.450
7
태평양 돌핀스
105
40
4
61
22.0
0.396
8
쌍방울 레이더스
103
37
3
63
24.5
0.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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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5세이브포인트(1위), 25.2이닝 무실점[2] 삼성에 2번, OB에 2번, 태평양에 2번, 쌍방울에 1번[3] 한화와 태평양의 시즌 마지막 경기로 한화의 10승8패 우위로 마감했다.[4] 잠실 홈경기 연승은 계속[5] 데뷔 첫 결승 홈런이다.[6] 더블헤더 9승2무3패 승률 0.714로 더블헤더 승률 1위다.[7] 주심이 세이프 판정을 내리자 흥분한 해태 팬들이 물병과 쓰레기통을 그라운드에 던져 7분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8] 승리투수는 강태원이었다.[9] 여담으로 LG는 이 이후로 거의 28년 후인 2023년 8월 11일이 되어서야 다시 6경기차 선두가 됐고, 2023년 8월 16일이 되어서야 7경기차 선두가 되어 1995년의 기록을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