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1. 개요[편집]

---

사룡 부활을 꾀하는 「사구」의 심복.

광포하고 광기로 가득 찬 위험한 마술사.

공식 홈페이지 소개 문구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편집]

---

9장에서 마론과 같이 브로디아 국왕인 모리온의 시체를 이르시온으로 옮기고 11장에 반지를 뺏긴 신룡군을 추격했다. 이후 15장에서 선한 인격이 바꾼 베일에게 피레네 항구로 가자고 말하며 16장부터 데뷔한다. 20장에 반지를 다 빼앗긴 상황이라 모브와 마론를 질책하며 세피아의 부탁으로 가지고 있던 세리카 반지를 일부러 뺏기고 뤼에르의 정체를 파악하라는 명을 받는다.

"그 말 그대로 네게 돌려주마! 왜 그쪽에 있는 거지? 깨끗하고 순진한 척하기는, 신이라도 된 거 같냐? 네 정체는 신룡 따위가 아냐.그래, 이렇게 말하는 게 이해가 쉽겠군…넌 『사룡의 자식』이라고!"

세리카 반지를 찾은 뤼에르를 보고 막춤을 추며 실컷 웃다가[1] 뤼에르의 정체를 폭로한다. 나름대로 내분을 노리고 한 폭로지만 정작 모브가 신룡군에 투항하고 마론은 모브에게 베일의 사정을 듣고 강제로 장착된 베일의 세뇌장치를 파괴하다가 세피아에게 살해당하는 등 오히려 사구쪽이 내분되었다.

그 후 23장에선 그라드론의 화산 지대에서 사룡문을 지키기 위해 세피아와 함께 신룡군을 막다가 치명상을 입는다. 전투가 끝나고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즉사한 것으로 다들 착각하지만, 사실 이런 치명상으로 인한 고통은 인생에 단 한 번 밖에 맛볼 수 없으니 제대로 음미하고 싶어서 주인공 일행이 사라지기 전까지 조용히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은 솜브르보단 단순히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줄 가족을 필요했을 뿐이라면서 마지막까지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 같다며 푸념을 내놓으며 죽어가는 세피아에게 자신의 본심을 밝힌다. 솜브르를 향한 신앙을 자해 행위로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비뚤어진 존재였던 자신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어준 세피아는 어머니이자, 누나, 그리고 신이었다면서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였다고.[2] 그렇기에 사구가 분열할 때 세피아와 최후의 순간까지 함께 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자책과 만족감을 드러내며 세피아가 먼저 죽고, 그리도 세피아가 죽었으니 있을 이유도 없고 이제 고통을 느껴지지 않으니 따라가겠다며 말하고 천천히 죽는다.

2.1. 보스 성능[편집]

---

11장 이후 사구의 일원으로서 보스로 등장. 사구들 중 클래스가 세이지라 특효 무기 없이 쉽게 체력을 빠르게 깎을 순 있지만, 세리카와 암흑 싱크로 상태로 등장하기 때문에 마방이 낮은 아군을 잘못 배치하면 워프라이나로 체력이 순식간에 깎이는 점을 제외하면 크게 주의할 점은 딱히 없다. 달리 말하면 워프라이나만 버틸 수 있다면 그 이후로는 친히 아군 진영으로 와주는걸 이용해서 순식간에 다굴로 퇴장시키기는 매우 좋다.

본인이 단독으로 보스로 등장하는 챕터는 20장. 여기서는 워프라이나의 순서가 라이나워프로 바뀌어서 공격후 워프로 도망친다.[3] 이형 리벤지도 스리슬쩍 그냥 리벤지로 변경되었다.

3. 기타[편집]

---

• 이름은 회색을 뜻하는 스페인어 그리스(Gris)에서 따왔다.

• 이름 때문에 국내에선 MC그리, 더 나아가 MC그리가 국내 닌텐도 관련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밈인 "동현이의 퍼니박스"[4]
  닌텐도 Wii의 짝퉁기기이다. 그것도 국산품. 개별 문서는 없고, Mi Wii 항목에 가면 설명이 있다. 홍보 뉴스 링크
  의 홍보를 맡았다는 점을 감안하여 퍼니박스와도 엮인다.

• 클래스가 마법사 캐릭터인 세이지지만 특유의 룩 때문에 마법사가 아니라 단검계 시프 캐릭터인줄 알았다는 유저들도 제법 있다.

• 23장의 컷신과 그레고리의 지원회화에서 밝혀진바로는, 어렸을 때 부모님에게 버려져서 사룡 교회에서 자랐다고 한다. 광신도로 타락해서 자해에서 사룡에게 피를 바치는 생활을 하다가, 그리의 정신나간 신앙심에 대해 전해들은 세피아에게 스카우트되어 사구가 되었다는 듯. 교회에서 친하게 지냈던 사람이 없었다는 언급이 있는 걸 보면, 그리와 가까웠던 인물은 사구와 베일이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