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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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고양시 갑으로 선거구가 개편되기 전에는 고양시 덕양구 갑 선거구였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일부를 관할하는 국회의원 선거구다. 현재 국회의원은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으로 녹색정의당에서 유일한 지역구 의원이다.
원도심 지역인 원당(주교동, 성사동)을 끼고 있으며,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손범규)를 제외하고는 보수 정당 후보자가 일절 당선된 적이 없는[1] , 성남시 중원구에 비견될 정도의 대표적인 진보가 강세인 지역구이다. 때문에 민주당계 정당 뿐만 아니라 진보정당 지지율도 만만치 않다.[2]
2010년대 중반 삼송/원흥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진보 정당이 좀더 우세한 지역으로 변하면서 2024년 현재 이렇다 할 특별한 지역적 이슈가 있지는 않지만 굳이 만들자면 덕양구 분구나 수도권 전철 3호선 증차 및 급행 신설, 그리고 이 지역의 영원한 화제인 교외선 복선전철화 등 극도로 낙후되어 있는 구 벽제 지역의 개선 그리고 고양시청 이전문제 등이 있다.
1.1. 선거구 경계 조정[편집]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본 선거구가 인구 상한선을 넘기자 식사동을 고양시 병으로 보냈다. 기존 덕양구 갑 선거구로 환원된 셈이다.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총선 당시 고양 병으로 보냈던 식사동을 다시 편입했다.[3]
2.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역대 선거 결과[편집]
2.1. 고양군ㆍ고양시 (13~14대)[편집]
2.1.1. 제13대 국회의원 선거 (고양군)[편집]
2.1.2. 제14대 국회의원 선거 (고양시)[편집]
2.2. 고양시 덕양구 (15대)[편집]
2.2.1. 제15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3. 고양시 덕양구 갑 (16~19대)[편집]
2.3.1. 제16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3.2. 2003년 재보궐선거[편집]
2.3.3. 제17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3.4. 제18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통합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참패를 하였는데, 역시 여기서도 약 4배 격차로 떡실신했다. 덕분에 손범규 후보가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되었다 다만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불과 6% 내외 격차로 석패함으로써 대단히 선전하였다. 그리고 이는 다음 총선 시기부터 시작되는 심상정 시대의 서막이 열리게 되었다.
2.3.5. 제19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개표율 97%까지 손범규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면서 앞서다가, 마지막 해외부재자투표함에서 심상정이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해 처음으로 당선에 성공하게 되면서 심상정은 당시 19대 총선 전국 최소표차 당선인이 되었다. 이후 심상정 의원은 지역구 밀착 행보를 보이면서 연이어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 해 한동안 정의당의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2.4. 고양시 갑 (20대~현재)[편집]
2.4.1. 제20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지난 19대 총선에서 현역 심상정 의원이 야권연대까지 하고도 손범규에 170표 차 신승을 거둔 탓에 이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물려주지 않자 심 의원의 당선가능성에 의문을 표하던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 위기감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이 심상정 의원에게 몰표를 던져줘서인지[7] 이번에는 16.17%p의 압도적인 격차+과반득표로 재선에 성공한다.[8]
2.4.2. 제21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본 선거구의 인구가 상한선을 돌파함에 따라 식사동이 고양시 병 선거구로 이동되어, 19대 총선까지의 덕양구 갑 선거구로 완전히 환원되었다.
정의당에서는 현역 심상정 의원이 진보정당 출신 정치인으로는 최초로 4선에 도전할 예정이고, 민주당에서는 문명순 전 지역위원장을 단수공천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이경환 변호사와 이연정 전 도서출판 봄비 대표, 백경훈 전 청사진 대표[9]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2020년 3월 5일에 이경환 변호사가 공천되었다.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가 출마할 예정이었으나, 기본소득 도입에 우호적인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고 고양시 정에 출마했다.
그런데 세 당의 후보자가 정해진 후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후보와 현역인 심상정 의원까지 모두 약 7% 정도 차이로 앞지르는 것으로 나와 향후 해당 선거구의 결과를 쉽게 점치기가 힘들어졌다. 다만 엄밀히 말해 통합당 지지율이 딱히 올라간 건 아니고, 과거 총선에선 심 의원으로 몰렸던 진보 표심이 해당 조사에선 거의 정확히 절반으로 갈라진 것이다. 단일화 협상이 주목되나, 문 후보는 심상정을 심판한다는 구호를 내세우는 등, 심 의원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어 난관이 예상되었다.
3월 31일 여론조사에서는 정반대로 이경환 후보가 3위로 떨어지고 심상정 후보가 문명순 후보를 아슬아슬하게 앞서는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당선 가능성도 심상정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 민주당 중앙당 여론조사에서는 문명순 후보가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박빙 경합이 지속되자 4월 9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덕양주민 여러분, 심상정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읍소형 현수막을 걸었다. 4월 10일 유시민 이사장의 민주 + 정의 범여권 180석 발언에 유일하게 해당되는 고양갑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인다.
4월 15일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는 심상정이 예측 1위였으며, 선거전 초반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2위 이경환 후보와 1만 표 가까운 격차를 벌리고 6.63%p 차이로 심상정이 4선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 결과를 살펴보면 심상정 후보는 관외사전투표, 원신동, 흥도동, 성사1동, 성사2동, 고양동, 화정2동에서 승리하였고, 이경환 후보는 주교동, 관산동, 화정1동에서 승리하였으며, 문명순 후보는 관외사전투표에서만 2위를 기록하였고 전 지역에서 3위를 기록하였다. 문명순 후보는 27.36%의 득표율로 역대 이지역의 민주당 득표율 8.74%에 비하면 크게 선전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의당 후보의 득표율을 합하면 66.74%라는 어마어마한 수치가 나타난다. 이처럼 이 지역구는 완전한 민주-진보 진영의 텃밭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며, 심상정은 덕양구에서 정의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이 17.70%에 그쳤음에도 개인기로 39.38%의 득표율을 가져가며 승리를 기록했다.[10]
다만 지난 20대 총선때 해당 지역구 주민들이 전략적으로 심 후보에 표를 몰아준 것[11] 에 비해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27.36%의 득표율을 가져갔다. 이는 심상정 개인의 개인기가 존재했지만 전략적으로 심상정에 표를 몰아주던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비토 정서 역시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선거제도 개편 과정에서의 실책,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 대한 실책, 대통령 탄핵 동참 가능 발언 등으로 인해 이전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나마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후보가 인지도가 비교적 낮고, 지역 기반을 다진 기간도 길지 않아 이 정도에 그친 수준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정의당과의 특수 관계를 고려해서 고양시 갑 지역구에 이길 만한 인물을 찾거나 중앙당 차원의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과거과 달리, 지지층의 비토 정서를 의식해서인지 이번엔 이낙연을 포함, 많은 중진급 인사들이 지원 유세를 와서 득표율을 4배로 만들었다. 실제로 이번에 심상정이 기록한 39.38%의 득표율은 이번 총선 최저 득표율 당선자인 울산 동구의 미래통합당 권명호 당선인의 득표율인 38.36%보다 고작 1.02% 높은 것에 불과해 자칫하면 낙선할 뻔했다는 말은 결코 농담이 아니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은 지역구 1석, 전체 6석을 얻는 데 그친데다 180석 슈퍼 여당의 탄생으로 인해 이전만큼 국회 내외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국회 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려면 민주당과 확실히 차별화하는 모양새를 보여야 하는데, 정의당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반감이 커지면 심상정 본인의 5선은 위험해지기 때문에[12] 이래저래 딜레마인 상황이다.
2.4.3. 제22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이번 국회의원 선거 때 고양시의 선거구 획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
녹색정의당에서는 현역 심상정 의원이 5선 도전을 선언하였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종은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문명순 지역위원장, 김성회 시사평론가,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윤종은 부위원장, 이재준 전 시장은 컷오프되었고, 문명순 지역위원장, 김성회 시사평론가가 경선을 치러 2024년 2월 28일 김성회가 공천을 받게 되었다.
국민의힘에서는 고양시의원 출신의 권순영 당협위원장, 황병렬 하나자산관리 대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의 출마설이 돌았다. # 심상정 의원이 국회 질의 중에 자객공천한다는 말이 있던데 출마하시냐고 떠보자, 원희룡 장관이 너털웃음으로 "심 의원님과 대결할 수 있다면 영광이죠!" 하는 장면까지 나왔을 정도. 그러나 2024년 3월 2일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공천을 받았다.[13]
첫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현역 심상정 의원이 3위로 뒤처지는 충격적인 결과가 도출되었다. # # 녹색정의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비토가 극심해 진 것이 확인된 셈이다.[14]
선거 결과 민주당 김성회가 45.3%의 득표율로 당선되었고, 심상정 의원은 18.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위로 낙선하고 말았다.[15] 심상정은 낙선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1] 해당 선거는 한나라당이 이명박 당선 직후 펼쳐진 선거라 역대급으로 유리한 선거였음에도, 심상정과 통합민주당 표가 갈린 덕택에 겨우 이겼다.[2] 상대원 공단을 끼고있는 성남시 중원구나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창원시 성산구처럼 산업단지나 공단을 끼고 있는 것도 아닌데도 이렇다. 창릉지구나 개발 이전인 2000년대부터 진보세가 유독 강한데 심지어 이 지역은 산지가 많아서 토박이 비율도 높고 1군단과 56사단 등 인근에 규모가 큰 군부대들이 많아서 군인 인구비율도 상당한데 유독 보수정당이 힘을 못쓴다. 사실 이 지역구가 보수정당이 이렇게까지 힘을 못쓰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 고양시가 한참 개발되던 시절인 2000년대 초중반에 한나라당 소속이였던 강현석 시장이 덕양구를 대놓고 찬밥취급해서 화정지구나 삼송지구 주민들이 거의 보이콧 수준으로 표를 안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 시장인 이동환 역시 대놓고 일산을 편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덕양구에서 보수정당이 지지세를 회복하기에는 요원해 보인다.[3] 식사동은 19대 총선 이후 고양 병과 고양 갑을 오가며 총선 때마다 선거구가 바뀌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매우 크다.[4]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의원직 상실.[5] 10표 차이.[6] 2위는 자유선진당 이국헌 후보 (431표, 17.82%)[7] 사실 이 이유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박준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 구 새천년민주당의 당직자로 탄핵소추안 서류를 제출해 조중동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사람이라서 더민주의 친노 성향 지지층들의 표가 심 후보로 쏠렸었던 것도 컸다.[8] 참고로 지난 총선까지만 해도 보수정당 계열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주던 원신동과 흥도동은 20대 총선 이후엔 아예 고양시 내 진보 최대 텃밭으로 변해버렸다.[9] 2019년 8월 24일에 있었던 자유한국당 광화문 장외 집회에 참여해 연단에 올랐다가 변상욱 전 YTN 대기자로부터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구꼴통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라는 패드립을 들었던 바로 그 청년이다.[10] 다만 고양 갑의 지역구 특성상 보수 성향 무당층 대다수도 지역 내에서 이름있는 심상정 후보를 뽑으므로, 그 부분을 고려해 준다면 66.74%가 온전히 민주 진보 진영의 지지율이라고 보기엔 어렵다.[11] 당시 심 후보 득표율 52.97%, 더불어민주당 박준 후보는 8.74%에 그쳤다.[12] 현역 의원인 심상정의 개인기 덕에 비례대표 투표에서 다른 지역보다 선전하긴 했지만, 어쨌든 고양시 갑 지역구의 비례대표 투표 1위는 더불어시민당이었다.[13] 고향이 들어간 상주시·문경시에 출마하려다 컷오프당했다.[14]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녹색정의당과 이들과 같이 연대했던 노동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감정은 국민의힘에 대한 그것과 매우 유사하다. 괜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노녹정을 국민의힘과 같이 심판의 대상으로 삼은 게 아닌 것.[15] 심상정의 득표율 자체는 낮은 편이었지만, 선거 비용을 100% 보전받을 수 있는 15% 선을 넘기기는 했다. 쪼그라든 정의당의 위상과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비해선 동정표·위로표를 넉넉하게 받기는 한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의 대표 정치인으로서 자신이 몸담은 녹색정의당이 원외정당으로 전락하는 일을 막지 못하였고, 본인 이외에 전국적으로 지역구에서 선거비 전액 보전을 받은 녹색정의당 소속 후보는 아무도 없었다. 광주 서구 을의 강은미가 한 끗 차이인 14.66%을 얻은 게 안타까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