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리 세묘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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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리 미하일로비치 세묘노프
Григо́рий Миха́йлович Семёнов


파일:Ataman_semenov.jpg

출생
1890년 9월 25일
러시아 제국 동시베리아 자바이칼 지방
사망
1946년 8월 30일 (향년 55세)
소련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모스크바
국적
[[러시아 제국|

러시아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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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
러시아 공화국
신체
172cm, 68kg, B형[1]
직업
군인, 정치인
소속
러시아 백군
러시아 제국군
1. 개요
2. 초기 생애
4. 최후
5. 기타
6. 대중매체



1. 개요[편집]


러시아 제국의 군인이자 러시아 백군 군벌. 스스로는 바이칼 카자크 아타만이라고 칭하고 다녔다.


2. 초기 생애[편집]


동시베리아 자바이칼 지방에서 태어났으며 몽골과 부랴트인의 피가 섞여 있어서 다른 러시아 장교들과는 겉돌았다.

제1차 세계 대전이 터지자 독일 제국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상대로 활약하여 성 게오르기 훈장을 받았다. 이후 캅카스 지역에서 오스만 제국과 싸웠는데 여기서 로만 폰 운게른슈테른베르크와 만나게 된다.

당시 오스만 제국은 소수민족들을 인종청소해서 수천 명의 소수민족들이 러시아로 도망치고 있었는데, 로만 폰 운게른슈테른베르크와 세묘노프는 상부에 이 난민들을 부대로 조직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러시아 혁명 때문에 사기가 떨어진 러시아군에 모범으로 삼기 위함이었다. 운게른의 지휘 하에 아시리아인 부대는 소소한 승리를 거두었지만 전황에 보탬은 되지 못했다. 세묘노프는 아시리아인 부대를 조직했던 경험을 시베리아의 부랴트인을 대상으로 시도해 보자는 발상을 떠올렸고, 알렉산드르 케렌스키 정부는 그 계획을 승인했다. 운게른과 세묘노프는 부랴트인 연대를 모집하러 동쪽으로 떠났다.


3. 러시아 내전[편집]


10월 혁명이 일어나자 세묘노프와 운게른은 로마노프가 복위를 위한 봉기를 일으켰다. 그들은 1917년 말 중러국경의 동청철도를 거점으로 삼았다.

세묘노프와 운게른은 열렬한 반공주의자였고, 백군에 참여한 다른 군벌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둘은 백군 내부에서도 기괴한 이질분자였다. 상술했듯 이미 시대가 시대이기에 귀족들 역시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예컨대 러시아국의 수장인 알렉산드르 콜차크는 백군이 승리하면 볼셰비키의 쿠데타로 해산당한 두마(의회)를 다시 열고 두마에서 제정복고 여부를 결정하자고 주장했으며, 제정복고파 중에서도 미하일 드로즈돕스키처럼 전제군주제에 반대하며 입헌군주제를 주장하는 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뼛속 깊이 왕권신수론자인 운게른은 이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한편 세묘노프는 세묘노프대로 유목민들을 규합해 칭기즈 칸의 제국을 부활시키겠다는 또라이였다. 세묘노프는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일본 제국과 결탁했는데, 콜차크와 안톤 데니킨은 이것을 외환죄라고 규정했다.

다우리아 일대에서 운게른이 군사적 성공을 거두자 세묘노프는 지멋대로 운게른에게 소장 계급을 주었다. 운게른은 다우리아에서 "아시아 기마사단"이라는 의용사단을 편성했다. 이 부대는 러시아인, 부랴트인, 타타르인, 바시키르인, 몽골인, 중국인, 만주인, 폴란드인 등까지 포함된 잡탕 부대였다. 러시아어로 아시아(Азиатская)라는 말에 "야만"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영어권 문헌에서는 이 사단명을 "야만사단"이라고 오역하는 경우가 많다. 운게른의 부대는 다우리아와 만주를 지나는 모든 열차를 세워서 약탈하여 보급을 충당했지만 콜차크에게 보내지는 보급품은 건드리지 못했다.

세묘노프는 이후에도 시베리아 출병을 통해 기어들어온 일본군의 지원을 받아 계속적인 전투를 통해 영역을 크게 넓혔는데 세묘노프의 지배 지역은 서로는 바이칼호, 동으로는 실카강에 이르렀고 이 지역의 철도역시 그의 손에 있게 된다. 얼마 안 가 알렉산드르 콜차크가 몰락하면서 사실상 백군 최후의 세력이 되었의나 콜차크는 백군 전체를 유지할 역량이 없었고 자연히 콜차크의 군대는 도적떼화 된다. 현지 민심이 박살난 건 덤이라 이후 적군에게 탈탈 털린다.

얼마 안 가 일본이 소련과 평화협상을 하면서 버려졌고 로만 폰 운게른슈테른베르크 역시 1920년 8월 7일 세묘노프를 배신하고 몽골로 가버린다. 결국 러시아 적군에게 패배하여 바이칼과 연해주를 상실하면서 그의 모험도 끝나게 된다.


4. 최후[편집]


연해주 상실 후 나가사키로 빠져나간 세묘노프는 거기서 적응을 실패하고 미국으로 갔다. 그러나 미국에서 병사를 폭행하여 기소되었다 풀려나고 중국으로 향한 뒤 만주국의 황제 푸이에게 직접 고용되어 그의 신하가 되었다.

만주국에서 세묘노프는 망명 러시아인과 카자크인을 규합하여 러시아 공산정권에 저항하는 시도를 계속했으며 이 과정에서 콘스탄틴 로자옙스키와 교류했다. 그러나 소련이 만주를 침공하면서 만주 전략 공세 작전을 행하여 만주국은 멸망하였고, 세묘노프는 소련에게 잡히고 총살당한다.


5. 기타[편집]


시온 의정서를 일본에 번역해서 준 게 이 사람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유대인을 규합해서 유대인 부대를 만들거나 유대계 카바레 가수 마슈카 샤라반#과 사랑에 빠진다. 마슈카는 세묘노프가 죽은 후 이집트에서 이집트인 장군과 결혼하고 죽었다.


6. 대중매체[편집]



제독의 연인에서 등장, 백군 점령지 주민들을 무참히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알렉산드르 콜차크는 그의 지휘권을 박탈하지만 세묘노프를 지원하는 일본군이 그를 두둔한다.#

Hearts of Iron IV에서는 러시아 장군으로 세묘노프와의 접촉중점을 완료하면 쓸수있다. 3렙/3/2/2/3 기병 장군이며 레인저 특성이 있다. 그리고 패치로 인해 역사대로 만주국에서도 정치고문과 장군으로 고용 가능하다. 러시아가 세묘노프와 접촉하기 전까지만 쓸수 있으며 장군이 얼마없는 만주국의 경우 매우 쓸모있다.

Hearts of Iron IV/카이저라이히에서는 트란스아무르의 원수로 등장, 3레벨에 2/3/2/3 기병 장군이며 방어적 교리가 붙어 있다.

무지갯빛 트로츠키에 나오는 야스에 노리히로 다롄 특무기관장은 세묘노프와 함께 소련과 싸운 적 있는 인물이다.

The New Order: Last Days of Europe에서는 수많은 러시아 군벌중 한사람으로 등장한다. 자바이칼 지방 군벌로 등장한다. 왕당파로 일본의 도움을 받아 다시 자바이칼 지역을 회복했는데 같이 싸우던 콘스탄틴 로자옙스키나치즘을 옹호하자 배신, 호주에 살던 항공기술자 미하일 로마노프를 러시아로 초청(?)하여[2] 미하일 2세라는 차르로 옹립했다.[3]

차르를 꼭두각시로 만들고 자신이 권력을 휘둘러서 러시아를 통일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으나 세묘노프의 무리한 군사 정책과 부하 보리스 니콜라예비치 셰푸노프의 태도 때문에 주변인물들[4]에게 평가가 개판인 상황, 이후 이반 미하일로프 재무장관이 우연히 차르의 속마음[5]을 알게 되고 다른 백군 장군들이 미하일 2세가 자발적으로 온게 아니라 납치, 이후 세묘노프의 꼭두각시로 있다는 걸 알자 진짜배기 근왕파[6]였던 다른 백군 장성들에게 머리에 총알이 박힌다.

해방된 미하일 2세는 호주로 돌아갈까 하지만, 자기에게 충성해주는 백군들을 보고 돌아갈 생각을 접는다. 차르로써의 삶이 준비된 미하일 2세는 자유주의 국가인 호주의 정치체제들을 러시아에 접목시키려 하는데 진짜배기 근왕파들만 모인 백군 장성들은 차르가 개혁민주주의를 선택하겠다니 순순히 따른다. 이후 일본인들을 몰아내고 자유국가들과 수교도 하고 러시아를 입헌군주제에 비슷하게 만들면서 해피엔딩.

하지만 미하일의 친위 쿠데타가 실패한다면 미하일을 다시 호주로 추방보내고, 미하일의 삼촌인 니키타 알렉산드로비치를 데려와 니키타 1세로 즉위시킨다. 대충 상황을 눈치 챈 니키타는 고분고분 말을 들으며 실익을 챙기자는 주의여서, 세묘노프의 의도대로 행동한다.

Hearts of Iron IV/Red Flood에서도 자바이칼 지방에서 죽치고 있으며 자바이칼에 카자크 국가를 만드려고 한다. 세묘노프의 지도 아래 완벽한 카자크 국가가 될 수도 있지만, 세묘노프를 재판에 넘겨 처형하고 소수민족을 존중해 민주국가가 될 수도 있다.

조선, 혁명의 시대에서는 로만 폰 운게른슈테른베르크와 수꼴왕당파를 대표하며 소련과 미친듯이 싸운다. 역사의 변화로 존재하게된 대한제국에 지원을 요청하나 이들의 이름을 본 주인공이 바로 거절, 역사대로 몽골로 향하고 다른세력의 통제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싸운다.러시아부랴티야, 내몽골외몽골, 탄누 투바티베트, 위구르, 대한제국을 포함하는 유라시아 제국을 세우려 했으나 운게른의 배신으로 지휘권을 빼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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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 5피트 8인치, 1946년 총살 이후 부검 결과.[2] 사실은 로마노프 가문 종친회라고 속이고 유일하게 종친회에 참석한 미하일을 납치했다.[3] 원래대로라면 귀천상혼 때문에 차르가 될 수 없지만 아내가 호주에 있어서 별 문제가 안됐다.[4] 특히 블라디미르 아브라모프 장군의 경우 감히 세묘노프와 셰푸노프 "따위"가 러시아의 차르에게 버릇없이 군다고 단단히 화난 상태.[5] 러시아 차르라는 자리고 뭐고 고향 호주로 돌아가고 싶은데 셰푸노프와 세묘노프가 협박해서 납치&감금당해있으며 자기는 러시아 같은 춥고 좆같은 곳에 있기 싫다고 화를 낸다.[6] 대부분 러시아 내전 때부터 차르에 충성한 인물& 그 후손들이라서 차르 말이면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당연히 차르를 납치&꼭두각시로 만들었으니 분노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