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 (r20210301판)

 

1. 닭의 발
2. 요리
3. 여담



1. 닭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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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계할 때는 여기다 칼날이나 유리조각을 달고 싸우게 한다. 초~중학교 과학시간 때 근육 및 힘줄 조직 관찰을 위해 꽤 자주 해부되곤 한다. 각각의 발가락에 붙어있는 힘줄이 다 따로따로인 것을 관찰할 수 있는데, 각각의 힘줄을 잡아당기면 그 힘줄과 연결된 발가락만 구부러지는 것을 볼 수 있다.


2. 요리



2.1. 한국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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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

맵게 양념해서 먹는 대표적인 술안주로 라이벌로는 오돌뼈가 있다. 하지만 먹으려고 해도 살이 별로 없어서 아쉽다면 아쉽다. 게다가 닭은 다지류가 아니라 마리당 닭발이 2개 밖에 생산이 안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본격적인 양계 체계가 잡히기 전엔 그나마 많이 먹지도 못했다.

오독오독 하면서도 고소한 맛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뼈를 발라 먹기가 힘들다. 대개 닭발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치킨을 생각하다가 발라 먹기 힘들고 살이 별로 없음에 실망하곤 한다. 발가락 부분의 뼈는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가운데 큰 뼈만 남기고 통째로 씹어 먹으면 식감도 괜찮고 먹기 편하지만 어디까지나 비교적 덜 단단한 것이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발라 먹는 수고로움을 줄이기 위해 모 식품업체에서 뼈를 으깨고 살만 발라내는 방식을 시도했으나 수지가 안 맞아 중단.[1] 요즘 보이는 뼈 없는 닭발은 공장에서 아주머니들이 칼로 살만 발라내는 방식이다. 이빨로 벗겨 발라낸다는 둥 괴담이 돌곤 했지만, 최소한 우리나라의 뼈 없는 닭발은 위생적인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비닐장갑과 위생복을 입고 뼈를 발라낸다 하니 안심하고 먹자. 다만, 일부 몰지각한 무허가 뼈 없는 닭발 제조업체에서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양잿물에 담가 두었다가 장화 신고 들어가 짓밟아서 뼈를 분리한다고 한다. 그 후 대충 헹궈서 냉동 포장하여 음식점이나 재래시장에 판다는데, 양잿물이 몸에 좋을 리가 없으며 제대로 만든 것과 겉으로 구별하기도 어려우니 혹시 의심이 되면 식초를 조금 넣은 물에 담가서 혹시 있을지 모를 양잿물을 중화하고 오염물을 제거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사실 위생적으로 제대로 만든 것도 비린 냄새는 어느 정도 나고, 뼛조각도 남아 있기 때문에 어차피 찬물에 담갔다 여러 번 행구어서 냄새와 지저분한 것을 제거해야 한다.

한편, 몇몇 포장마차에서 매운 양념에 삶은 매운 닭발을 출시하는 등, 뼈 있는 닭발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어떤 곳은 뼈를 발라낸 닭발을 일부가 젤라틴화할 때까지 푹 삶아 편육처럼 짓눌러 식혀 굳힌 다음 썰어 파는 경우도 있다. 재료가 다를 뿐이지 그냥 편육이다. 닭발 특유의 모양을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단, 제대로 씻지 않으면 닭이 밟고 다니던 닭똥 냄새 같은 그 역한 닭장 냄새가 고스란히 배어 충격과 공포냄새을 자랑한다고 한다. 깨끗한 것도 조리 과정에서 씻을 때는 비린내가 많이 나며, 신선하지 않을수록 심한 냄새가 난다. 아무리 비위가 좋아도 그런 것을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물론 이러한 것을 그대로 파는 곳은 없는데, 신선하지 않은 것을 가리기 위해 양념을 맵고 강하게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은 씹히는 느낌이 다르다.) 근데 솔직히 신선도나 위생 수준이 아무리 좋아도 왠만한 닭발집은 다 맵게한다. 불닭볶음면 저리가라할 만큼 매운것들이 닭발에서는 보통 매운맛일 정도로... 그래서인지 닭발의 맛은 좋아하는데 매워서 많이 먹지를 못해 아쉬운대로 물에 씻어 먹는 사람도 있다.

비늘이 돋은 외형으로 인해 외국인들이 꼽는 대표적인 혐오식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굳이 외국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 만약 육수를 낸 후의 닭발을 보게 된다면 꽤 충격적일텐데, 마치 사람 손 같다(...)리얼 킬링필드 (사람 손발의 상동 기관이니 당연하다.) 이 닭발 특유의 형태가 혐오감의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뼈없는 닭발은 잘 먹는 사람들도 있다.

맵게 만들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속에 좋지 않으니 주의. 시중 매운 닭발 대부분이 청양 고추나 동남아산 고추 등으로 매운 맛을 내지 않고, 저렴한 캡사이신 원액을 들이 붓는다.

닭에는 다른 여러 종류 조류나 파충류처럼 살모넬라균이 있다. 피부와 닭똥에 있는데, 소화관을 공유하는 달걀 껍데기에 묻어 있는 것처럼 닭똥을 밟고 다니는 닭발에도 균이 남을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익혀 먹는 것이 좋지만 전라남도 일부 지역에서는 회로도 먹는 듯 하다.[2]

안주로 파는 가격과 원가 차이가 꽤 많이 나는 음식이기도 하다. 2014년 기준 냉동 닭발 약 300그램 한 팩에 재래 시장 소매 가격 2~3천 원인데, 포장마차나 배달 주문집에서 만오천 원 정도 하는 닭발 볶음 두 배 이상 분량이다. 뼈 있는 닭발은 무게당 가격이 더 싸서, 큰 시장에서 만 원 어치 사면 들고 가기 힘들 정도가 된다.

시커멓게 곪고, 변기보다 더러워… 버젓이 팔린 ‘피부병 닭발’
2019년 9월 9일 식중독의 주범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수십만개의 닭발이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의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대형 닭고기 업체, 시장, 포장마차 등에서 무작위로 구매한 닭발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1㎖당 최소 190만 마리, 최대 4600만 마리가 검출됐다고. 이는 가정집 화장실 변기 1㎠에 있는 일반 세균이 보통 120마리쯤으로, 이보다 최소 1만배 이상 많은 것이다.


2.2. 외국 요리


사실상 한국 요리 닭발과는 차이가 있다.


2.2.1. 중국


웬만한 음식은 아무거나 잘 먹는 중국인들답게 닭발도 굉장히 좋아한다. 편견이 아니라 정말로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닭발요리를 좋아한다. 중국어로 닭발은 봉조(鳳爪), 즉 봉황 발톱이라고 부른다.

딤섬 메뉴에 양념소스에 삶은 닭발요리가 있는 건 기본에, 각 지역마다 무궁무진한 바리에이션을 자랑하며, 식초에 절여서 먹기도 하는 모양이다. 외국인에게도 꽤 유명한 쌀국수 체인점 장가형제(張家兄弟)에서 사이드 메뉴로 판다.[3] 중국인들이 텔레비전보면서 즐겨 먹는 간식 조사에서 1위를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심지어는 동네 마트에서도 압축포장하여 판다. 미국에 와 있는 유학생들은 닭발을 쉽게 구할 수 없는걸 매우 아쉬워하기도 한다.

그런데 미국인들이 거의 안 먹으니까 시중에서 구하기 힘들다 뿐이지 미국에서도 다른 부위 닭고기를 생산하느라 닭을 잡으면서 덩달아 생산되는 닭발은 많고, 이는 원래 대부분 육수를 내는데 사용되었다거나[4] 애완동물의 사료(주로 통조림)의 원료로 쓰였다. 2000년대 초부터 이것들의 상당량은 중국으로 수출된다.

훨씬 크고 살이 많은 미국산 닭발 때문에 중국산 닭발이 안 팔리자 판매업자들이 정부에 항의, 마침 미국과의 무역분쟁이 벌어지자 2011년에 중국 정부가 미국산 닭발을 표적으로 삼아 100%의 반덤핑 관세를 때려버렸다. 미국 수출상들은 원래 쓰레기로 버리던 걸 먹고싶대서 팔아줬는데 뭔 반덤핑 관세냐고 반발했고, WTO에 제소하여 맞섰다. 결국 2013년에 부당 관세라는 판결이 내려 중국 정부가 패했다.


2.2.2. 일본


일본에서는 닭발을 국물용으로 사용한다. 돼지와 닭발을 함께 고아서 만든 국물을 기본으로 쓰는 라멘 집이 많다. 기본적으로 향이 강하고 약간의 비린내가 나며 마늘 같은 향신료도 많이 넣기 때문에 일본 요리 치고는 풍미가 독특한 편인데, 이 때문에 야매요리나 서민 요리 같은 느낌으로 다뤄진다.

국내에서도 가게에 공급하는 싸구려 냉면 육수는 닭발과 닭대가리를 고은 국물을 쓰는 일이 적지 않다. 잘 처리를 했을지 어떨지 기분이 좀 찝찝할수도 있지만 결코 나쁜 재료는 아니다. 국내에서는 위에 언급된 대로 매운 양념들을 곁들여 먹지만 간혹 잘 튀겨서 먹는 경우도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닭머리만으로 육수를 낸 닭고기 국물이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위생상 문제가 없고, 재료를 속이지 않았더라면 문제가 없다.[5]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한국식 닭발요리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한국 드라마에서 닭발이 제법 많이 나오기에 인기가 있다고 한다.


2.2.3. 베트남


베트남에서도 닭발을 먹는다. 꼬치로 꽂아 초벌구이를 잔뜩 해놓고 주문이 오면 다시 구워 그릇에 내주는 반쯤 길거리 음식.


2.2.4. 러시아


의외로 러시아에서도 먹는다. 그런데 이 배경이 구소련 붕괴 직전 식량난으로 미국에 식량지원을 요청하는데[6], 그 때 미국에서 폐기되던 대량의 닭발들을 지원하여 그 때 정착된 음식 문화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젤라틴으로 굳히는 요리와 스프인 보르시에 넣어 먹기도 한다. 하필 닭발을 준 이유는 미국산 닭의 머리는 동남아에 수출되고, 다리날개한국으로 수출되고, 닭가슴살은 미국내에서 팔렸지만 위의 중국 부분에서도 서술되듯이 닭발은 그냥 폐기하고 있었으므로 조달하는 비용이 덜 들었기 때문.[7] 적당히 먹고 살만해진 지금은 가난했던 시절 이런 것도 먹었다는 취급.
지금은 육수용이나 이런 걸로 대량 톤단위로 판매하지 일반소비용으로 파는 닭발은 시장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가 없다.


2.2.5. 태국


여러 형태로 해먹는다. 한국처럼 정육점에서도 깨끗하게 손질된 물건을 취급을 하고 포장 냉동육으로도 팔린다. 한국에는 조금 생소하지만 국물 요리로도 먹는 것 같다.


2.2.6. 인도네시아


스블락(Seblak)이라는 요리의 재료로 쓴다.


3. 여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양정모, 민구가 모인 남성 듀엣 짠짠의 발라드곡 제목이다. 노래 제목이 정말로 닭발 맞다. 당시 같은 소속사인 크레용팝초아가 함께 부른 버전이 있으며, 초아는 양정모가 진짜 소주에 매운 닭발을 안주로 뜯으며 찍은 뮤직 비디오에서 포장마차 주모 역으로 출연했다.[8] 웨이는 사진으로만 나온다.

가수 노사연이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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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박초롱이 사랑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에이핑크 내에서 리더와 닭발 전도사를 담당하고 있다.

소유도 이것을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한다.

조유리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그런데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물에 씻어서 먹는다고...

당구에서 타구를 보조하는 도구, 즉 레스트큐/보조브리지를 닭발이라고 한다. 큐대의 앞을 닭발에 걸고, 큐대를 적절한 방향으로 밀기만 하면 된다.

한신닭발은 사실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서 만들었다고 한다


[1] 다만, 뼈와 함께 곱게 다져 갖은 양념에 참기름을 넣고 무친 생 닭발은 광주 지역에서 즐겨 먹는 고급 음식이다.[2] 전라남도에서 남해안에 접한 지역에서 주로 먹는다. 광주광역시까지는 일반적인 듯 하지만 전라북도 특히 내륙지방 사람들은 기절초풍한다. 이 지역 주민들이 다른 곳에 이주해서 서울, 제주도, 전라북도, 충청도 등에서 식당을 여는 경우도 있는데, 지역색이 너무나 강한지라 흔히 접하기는 힘들다.[3] 북경 왕푸징 지점에서 확인.[4] 지금은 중국쪽 수요덕에 가격이 올라가 닭발은 거의 안 쓰이고 원래부터 쓰이던 살 발리고 남은 뼈부분과 연골을 사용하여 육수를 낸다.[5] 스펀지 397회 방송분에 따르면 닭발을 12시간 푹 끊여서 사골국물맛을 낼 수 있다고 하며 실제로 그렇게 만든 닭발국물과 사골국물을 시식한 사람들 대부분이 닭발국물과 사골국물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했다. 정확한 이유는 방송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사골국물의 맛은 사골 성분에 있는 콜라겐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것이듯 닭발에도 콜라겐 성분이 들어 있어서 사골국물과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6] 의외같지만 미국이 식량지원으로 공산국가인 소련을 몇 번 위기에서 구했다. 2차 세계대전 때에도 스팸 통조림 같은 대량의 식량지원을 했고, 60년대 기근 때에도 소련에 식량을 지원해서 살렸다. 사실 그뿐만 아니라 소련의 주요 식량수입국이 미국이었다. 소련이 망하면 미국이 좋지 않나 싶겠지만 당연히 망할 것 같으면 쥐도 고양이를 무는 법이듯 당시에 확실하게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는 시나리오 중 하나로 예상된게 기근으로 인한 체제 위기로 소련이 유럽을 침공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막는 게 나았다.[7] 그런데 미국에서도 원래 닭국물을 내거나 하는 데는 닭발을 사용하곤 했다. 요즘은 워낙 풍요로워지다 보니 굳이 닭발까지 안 쓰는지도 모른다.[8] 안주와 술은 진짜며, 포장마차는 한강 시민공원에 테니스장 옆에 임시로 만든 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