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틴플레이션
덤프버전 :
관련 문서: 2022년 식량·에너지 위기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깃값까지 올랐다 - 물류대란에 단백질 인플레 심화 # JTBC
1. 개요[편집]
프로틴 인플레이션(Protein Inflation) 또는 프로틴플레이션(Proteinflation)은 인플레이션 상황 중에서 육류, 수산물, 유제품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의 가격이 폭등하거나 공급이 부족한 현상을 뜻한다. 단백질(Protei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단백질 식품 수급난, 단백질 식품 대란 정도의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발음이 축약된 표현인 프로틴플레이션은 콩글리시고 해외에서는 원 명칭 그대로 프로틴 인플레이션이라고 불린다.
2. 배경[편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각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기조로 인해 내수 경제가 침체되고 대봉쇄 상황이 발생하였다.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전세계의 많은 업체들이 구조조정을 하였으며 순간적으로 많은 실업자가 발생하였다. 전세계 경제당국에서는 실업수당을 풀면서 실업자의 생계를 보호하려고 하였다.
한편, 미국을 시작으로 각국의 경제당국은 재난지원금 등 현금을 살포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실물 경제를 개선시켜 자산가들의 투자 심리마저 위축되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하였다. 당시 개인 투자자들은 봉쇄로 인해 식료품도 배달시켜야 할만큼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았는데 이 와중에 정부에서 돈을 지급받으니 쓸수도 없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결국 이 돈을 주식이나 가상화폐 같은 비실물자산에 집중 투자하기 시작했다. 역대 최고의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들의 주식마저 오르고 명확한 장점이 없어도 전세계 부동산 가격은 급등하였다. 이렇게 거품을 야기하는 저금리 정책은 실물 시장 뿐만 아니라 원자재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쳐 급격한 물가 상승을 야기하였다.
202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선진국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위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방역을 완화하는 나라들이 늘어났다. 방역 완화는 곧 소비 심리의 회복을 부르는 신호탄이였다.
그러나 내수 회복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서 경제 회복 시기를 미처 예상치 못하고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던 수많은 기업들은 갑자기 고용난을 겪게 되었다. 게다가 각국의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현상이 가속화되어 시중의 원료 가격은 오를대로 올라버렸다. 여러모로 공급자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인해 시장의 공급 기능은 회복이 부진하다. 이에 반해 공급자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장 수요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시장경제의 역기능으로 인해 물가는 확 올라간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전세계의 농산물 수확량이 감소하여 애그플레이션 현상까지 일어났다. 사료값은 폭등하고 그 뒤를 이어 단백질 식품의 가격 인상이 뒤따르고 있다.
이번 프로틴플레이션 상황이 더욱 심각한 이유는 공급 회복이 이루어지더라도 한번 오른 물가는 과거 수준으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때문이다. 이로 인해 프로틴플레이션 현상이 해소되어도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경제적으로 상당한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2.1. 사회적 거리두기[편집]
자세한 내용은 사회적 거리두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2. 전세계 내수 침체[편집]
자세한 내용은 대봉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3. 양적완화 정책[편집]
자세한 내용은 양적완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4. 위드 코로나 국면[편집]
자세한 내용은 단계적 일상회복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5. 애그플레이션 현상[편집]
자세한 내용은 애그플레이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6. 국제 정세 위기[편집]
자세한 내용은 신냉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7. 식량의 무기화[편집]
자세한 내용은 식량전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8. 2022년 환율 대란[편집]
자세한 내용은 2022년 전세계 물가 폭등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원인[편집]
프로틴플레이션은 각국의 경제 상황과 이상기온 현상, 그리고 가축전염병 등이 맞물려서 발생하였다. # #
단백질 식품들의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현상은 전례가 없던 현상이다. 농산물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현상으로 애그플레이션 (Agflation)이 있는데, 프로틴플레이션은 애그플레이션의 일부 혹은 연장선으로 볼 수도 있다. 물류 대란 및 식품 업계의 인력 공백 현상과 맞물려 사료의 수급 불안정 현상이 단백질 식품의 가격 인상과 공급 부족 현상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다.
프로틴플레이션은 2022년이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신냉전으로 인해 장기화되고 있다. 오히려 다른 식료품도 덩달아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 되었다. 더구나 곡물을 가공하여 적색육을 대체하는 대체육의 가격까지 인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3.1. 식품업계의 인력난[편집]
2021년부터 많은 나라들이 위드 코로나로 방역 정책의 노선을 바꿨고 외식업계의 경기 회복이 빨라지면서 식자재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였다. 특히, 중국에서는 쇠고기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였다.
문제는 코로나 시기에는 구조조정을 감행하였던 식품 업체들이 수요 회복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채용을 하고 있지만, 정작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식품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각국의 국경봉쇄로 인해 축산업에 투입되는 외노자가 상당수 줄어들었고, 한국인 노동자들의 경우 실업 수당으로도 생계를 유지하는 실업자들조차 식품 제조나 가공에 종사하는 저임금 육체노동 직종을 기피하고 있어 식품 업체들의 인력 공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3.2. 보복성 소비[편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관련된 방역 정책으로 인해 내수가 침체됨에 따라서 일부 국가에서는 위축된 소비를 살리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소비와 관련된 경제 지원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국민들이 보복성 소비 성향을 보이면서 값비싼 외식을 하거나 호화스러운 식자재를 구매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요가 많아진 극소수 식품의 가격이 다른 식품의 가격보다 더 급격히 오르게 된 것이다. 경제당국이 국민들에게 소비 용도에 한정된 지원금을 주면 그 돈이 강제적으로 소비에 쓰일것이다. 그러나 특정 인기 식료품에 대한 보복소비로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채질하였다.
대한민국의 경우 두 차례의 국민지원금 정책을 시행하였다. 국민지원금을 받은 많은 사람이 특히 쇠고기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돼지고기의 경우 가격은 올랐지만 물량은 남아나는 반면에 소고기의 경우 수입산과 국산을 불문하고 수급이 부족하고 가격도 급격히 올랐다. 특히, 한우의 경우 대기업 유통 업계에서 수차례 한우 반값 행사를 진행하면서 국민지원금을 받는 국민들이 한우를 구매하려고 아침부터 줄을 서는 기이한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 그 이후로 대형마트의 한우의 판매가는 할인 행사 이전의 할인 전 가격보다도 더 올랐다.
3.3. 전세계 물류 대란[편집]
자세한 내용은 2021년 세계 물류 대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4. 이상기후 및 가축전염병[편집]
2021년 여름, 미국과 캐나다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서부 지역에서 가뭄 현상이 발생하여 농작물의 수확량이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미국산 사료의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으로부터 사료를 수입하는 전세계 축산 농가들은 이를 육류 가격에 전가하였으며, 결국 인력 공백 현상과 맞물려 육류 가격이 폭등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거기다 2021년 하반기에는 전세계적으로 돼지열병이 창궐하였는데, 아프리카, 중국, 유럽 등지에서 열병에 걸린 돼지를 살처분하면서 돼지고기 부족 현상이 일어났다. 한국에서도 올해 중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창궐하며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였다. #
국내에서는 달걀 가격이 올랐다. 이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으로 인해 닭을 살처분하면서 발생하였다. # 닭 살처분 이후에 산란계 (모계) 병아리를 다시 들여와야 하는데 공급 부족으로 인해 축산 농가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게 산란계 사육이 부진한 상황에서 여름마다 찾아오는 폭염에 닭이 폐사하는 상황까지 겹쳐서 2021년 하반기에 달걀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3.5.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편집]
자세한 내용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6. 2022년 식량·에너지 위기[편집]
자세한 내용은 2022년 식량·에너지 위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7. 테이퍼링 정책[편집]
양적 완화를 펼치던 각국의 중앙은행이 자국의 인플레이션 현상이 악화됨에 따라서 양적완화 정책에서 테이퍼링 정책으로 돌아섰다. 그 중에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끌어올리며 자이언트 스텝 (Giant Step) 통화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상승세에 있는 미국의 기준 금리를 따라가지 못한 나라들에서는 미국 달러와 자국 통화 간의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입품의 물가가 급등했다. 결국 안정화 추세에 있던 수입산 소고기의 가격도 이러한 요인이 반영되어 다시 상승하게 되었다.
4. 영향[편집]
미국의 경우 농산물 가격으로 인한 축산물 가격 상승과 중국의 급격한 수요 증가로 인해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소고기의 가격이 폭등하였다. 이로 인해 미국산 소고기의 메리트인 가격경쟁력이 사라졌다. 국내에서는 소고기, 돼지고기 뿐만 아니라 야체 일부 품목, 닭고기, 달걀, 유제품 가격까지 상승하였다.
육류에 대한 대체재를 찾을 겸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 대두(두유, 콩고기, 소이 프로틴 등)와 글루텐, 귀리로 만든 오트밀크 등 식물성 단백질의 수요가 늘어났다. #
4.1. 식품업계[편집]
- 식량의 무기화에 따라서 곡물 가격이 계속해서 고공행진하자 대체육 식품의 가격마저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코로나-19 발병 이후부터 가벼운 한 끼 식사를 위한 밀키트의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유명 셰프들의 이름만 빌려서 출시했던 과거와는 달리 2020년대부터는 에드워드 권, 이연복 등이 직접 밀키트 레시피에 관여하면서 밀키트의 퀄리티가 조금씩 상향평준화가 되고 있다. 그러나 밀키트는 근본적으로 생산 업체의 수지타산에 맞춰서 레시피가 들어가므로 일일이 식자제를 소비자가 엄선해서 직접 요리하는 것보다는 퀄리티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키트는 외식하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절한 양에 맞춰 구매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아이템으로써 경제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즉, 밀키트는 요리하는 데에 드는 비용과 수고스러움을 감수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해 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 2022년 식량·에너지 위기의 여파로 프로틴플레이션 뿐만 아니라 2022년 식용유 대란도 발생했으며 이외 다른 식품의 가격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4.2. 유통업계[편집]
- 프로틴플레이션으로 인해 저렴한 육류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우던 창고형 매장들도 일반 대형 마트와 함께 단백질 식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소고기 중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위인 립아이의 경우 미국산 프라임 수준의 고기가 100g 당 10,000원을 돌파했다.[1] 1등급 브랜드 한우 등심은 12,000원/100g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최저가 9,500원/100g으로 떨어졌다.[2] 국산 삼겹살은 100g에 1,000원대였으나 지금은 2,000원/100g 이상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일부 프리미엄 국산 삼겹살은 3,000원/100g을 돌파했다.
- 미국산 소고기 가격의 급등으로 대형마트에서는 한우 물량을 더욱 확보하여 할인 행사를 자주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카드 할인이나 회원 할인으로 정가에서 30 ~ 50% 싼 가격에 한우 고기를 구매할 수 있다.
- 마블링을 줄여 생산 단가가 저렴한 저지방 소고기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2등급 육우인 우미원 육우와 저지방 호주청정우를 밀어주고 있고 롯데마트에서는 2등급 암소 한우를 웨트 에이징시킨 숙성 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먹방 및 집쿡 열풍으로 인해 소고기를 점차 두툼하게 먹는 스테이크 식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지나치게 마블링이 많은 고기를 꺼리는 추세가 저등급 소고기에 대한 새로운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웰빙 식문화가 대세가 되면서 맛은 있으면서도 동시에 지방 함량이 적은 식재료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한 몫 했다.
- 돼지고기의 경우 가격이 급속도로 오른 삼겹살 및 목살 대신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등심 및 안심이나 돈마호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전문 셰프들의 요리 유튜브에서도 돼지 등심 및 안심을 통으로 요리하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 수입산 소고기 부위 중에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척아이롤보다 맛있는 살치살, 본갈비살, 꽃갈비살, 우대 갈비, 토마호크, 엘본, 티본, 포터하우스 (쇼트 로인) 등이 각광받고 있다. 미국산 초이스 토마호크 및 쇼트 로인은 다시 원래의 저렴한 가격으로 안정화되었고,[3] 미국산 초이스 본갈비살 원육 (냉장)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 2,500원/100g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4]
4.3. 외식업계[편집]
-
교촌치킨은 2021년 11월에 치킨 가격을 인상하였다. 교촌치킨 측은 본사에서 공수하는 식자재 가격이 올랐고 배달대행 수수료의 인상으로 인해 가맹점주들이 본사에 가격 인상을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교촌치킨은 2018년부터 배달주문 시에 메뉴값에 배달비를 따로 추가하여 받으라고 가맹점에 지시했다. 이번 가격 인상을 계기로 주문할 때에 배달료를 포함하여 2만원이 넘어가는 메뉴가 생겼다. 교촌치킨으로 시작된 치킨 가격 인상 추세가 다른 업체로 이어지고 있다. BBQ치킨도 교촌치킨에 이어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치킨 외식업계는 닭 가격을 담합해서 이미 공정위에 적발되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고 본사에서 식자재 가격을 통해 폭리를 취했다는 가맹점주들의 비판이 거센 편이다. 이로 인해 치킨 외식업계의 파이가 줄어들고 브랜드 치킨 업계의 가격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에드워드 권도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메뉴 가격을 2,000 ~ 3,000원 정도 인상했다고 했다. # 그러나 수하 셰프들은 이조차도 가격 조정폭이 최근 인플레이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권 셰프가 손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4.4. 대한민국 정부[편집]
돼지고기를 포함한 식료품의 물가가 급상승하면서, 프로틴플레이션에 해당하는 돼지고기 역시 202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총 수입물량 중 6.6%정도를 차지하는 캐나다산을 제외[5] 한 한국의 수입 돼지고기는 모두 FTA 대상국들에게서 사오는 것이라 사실상 큰 효과가 없다.#
사실 관세철폐는 당장 수입되는 물량이 중요한 게 아니라, 비FTA 국가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것을 장려하는 정책이다. 그러나 프로틴플레이션이 한국에만 일어나는 게 아니어서 큰 효과는 보기 어렵다.
5. 전망[편집]
현재의 식료품 대란은 각국의 내수 회복 기조가 끝나면 안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쇠고기에 집중된 공급 부족 현상에는 전세계 소비자들의 보복성 소비 심리가 큰 관련이 있으므로 오직 시간만이 해결해줄 것으로 봐야 한다.
한편, 중국의 막대한 식료품 수요에 전세계의 식품 업계가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식품 업계에서는 사료 수급을 안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하루빨리 인력 공백 현상이 해소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애그플레이션의 여파가 육류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유가 들어가는 가공식품이나 단백질 보충제가 그 뒤를 이을 것이고 나중에는 거의 모든 식품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도 예상할 수 있다.[6]
정부 차원에서는 국민에게 소비지원금을 지급할 때에 발생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현상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식료품 공급을 안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소비지원금 정책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손실보상이다. 자영업자들에게 온전한 손실보상을 하여 그들의 생계 문제가 물가에 전가되어 더욱 가파른 물가 상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재 프로틴플레이션이 심각해지자 전세계 금융당국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테이퍼링 정책을 시행하려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럴수록 대출 금리도 같이 올라가 이미 영업제한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못받았는데 자기 사업을 위해 계속해서 차입을 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이 더욱 힘들어지는 만큼 손실보상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6. 관련 문서[편집]
- 단백질
- 쇠고기 · 돼지고기 · 닭고기
- 지구온난화 · 이상 고온 · 이상 저온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돼지열병 · 조류 인플루엔자
- 기준금리 · 물가 · 소비자물가지수
- 인플레이션 · 스태그플레이션 · 애그플레이션
- 양적완화 · 테이퍼링
- 사회적 거리두기 · 위드 코로나
- 대봉쇄 · 2021년 세계 물류 대란 · 2022년 식량·에너지 위기 · 2022년 식용유 대란 · 식량전쟁
- 긴급재난지원금 · 보복성 소비 · 소확행 · 과소비 · 베블런 효과
7. 둘러보기[편집]
[1]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는 그나마 프라임 등심이 9,000원/100g 밑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안정화되는 추세다. 코스트코 국내 매장에서는 가격 및 수급 문제로 인해 한동안 차상위 등급의 고기인 초이스 등심만 들여오기도 했다.[2] 비브랜드 한우면 이거보다 가격이 더욱 저렴하다.[3] 미국산 프라임 등급의 립아이나 토마호크는 아직도 수급난이 진행중인 상황이다.[4] 정육왕은 본갈비살 원육이 스테이크 용도로 가성비가 너무 좋고 맛도 립아이에 버금간다며 강력 추천했다. # #[5] 캐나다 역시 한국과 FTA를 체결했으나, 아직 돼지고기 관세 완전철폐 시기가 오지 않았다. 양국이 합의한 돼지고기 관세 철폐의 시기는 2027년이다.[6] 프로틴플레이션이라는 상황 자체가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악재다. 그리고 단순히 육류 소비량을 떠나서 이미 몇년 전부터 탄수화물은 지양하면서 단백질을 더욱 많이 섭취하려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