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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잼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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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4년마다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WOSM)의 합동 야영대회 및 각국 문화 교류를 위한 청소년 축제.
원래 잼버리라는 의미는 시바아리(SHIVAREE)라는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북미 인디언들의 언어가 음이 바뀌어 전파된 것으로, 스카우트의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이 직접 영국 런던 올림피아 경기장(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야영대회를 이렇게 칭하면서 전파되게 되었다. 4년마다 열리고, 현재 최근에 개최된 세계 잼버리는 대한민국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잼버리이다.
한국에서는 1991년 17회 세계 잼버리를 강원도 고성군에서 처음 개최하였고, 2023년에 25회 세계 잼버리를 새만금에서 개최했다.
대만 국기 사용이 허용되는 몇 안 되는 국제 회의이기도 하다.
2. 타 잼버리와의 비교[편집]
한국에서는 세계잼버리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잼버리, 한국잼버리, 국제패트롤잼버리가 열리고 있다. 각 잼버리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다.
3. 역대 개최지[편집]
4. 제17차 세계 잼버리: 대한민국 고성군[편집]
이 당시 쌍용그룹과 해태그룹이 후원했는데,[3] 특히 쌍용은 그 당시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이 보이스카우트 총재를 맡고 있어서 개최식 때 단복을 입고 예우를 맞으며[4] 화려하게 입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쌍용그룹의 계열사인 쌍용정보통신의 컴퓨터를 제공했다. 지금 보면 웃길 수 있으나 그 시절에는 엄청 국가급에서 밀어줄 정도로 파격적인 대회였다. 개회식과 폐회식은 실제로 올림픽마냥 TV에서 생중계했다.
잼버리 대회 기간 중 운영되었던 JBC 고성 세계 잼버리 방송(HLKJ-FM) 방송시작 멘트이다. 애국가 송출 이후 잼버리 노래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잼버리 노래는 김세환이 불렀다.
1991년 8월 8일부터 8월 16일까지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린 잼버리 대회이다.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열린 국제적인 행사로써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이 때 스웨덴 국왕 칼 16세 구스타프도 스카우트 대원으로 참가했다. 그가 사용한 텐트는 행사가 끝난 뒤 대한민국에 기증됐다. 이외에 모로코에서도 하산 2세의 차남인 물레이 라시드 왕자가 스카우트 대원으로 참가했다.
한편, 잼버리 대회 기간 동안 FM 95.9MHz를 통해 관내에 한해서 임시 라디오 방송을 운영하기도 하였다. 호출부호는 HLKJ-FM, 출력 5W,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방송하였다. 당시 김예령 현 국민의힘 대변인이 대학 재학 중 방송국 스태프로 기자와 PD, 아나운서로 참여했다. 사실 잼버리 대회에서 라디오 방송까지 진행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로 사실상 범 국가적으로 지원했던 대회임을 알게 된다. 또한 영자신문인 "The Seorak Daily"라는 일간신문을 발행하여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배포했다. 당시 홍정욱 전 국회의원이 대학 재학 중 NBC 서울지국 인턴을 하다가[5] 이 영자신문 발행에도 스태프로 참여했는데[6] 그의 말을 빌리자면 이건 미친 짓이었다고 당시의 고생담을 회고했다. 몇 명 되지도 않는 인력으로 일간지를 제작하려니 정부에서 아무리 예산지원을 해 주더라도 한계는 있기 마련. 그래도 하루도 펑크 없이 16일간 일간지는 제작되어 배포되었다고 한다.
당시 진행했던 잼버리 대회장은 강원도 세계잼버리 수련장이라는 이름으로 강원도에서 수련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그 당시에 비해 축소되어 운영되고 있다.
춘천시내의 외곽도로인 순환대로가 이 대회를 대비하여 지어졌는데, 개통 당시 이름이 잼버리길이다.
같은 해 7월 22일자 KBS2 한바탕 웃음으로의 인기 코너 '봉숭아 학당'에서는 세계 잼버리를 두고 맹구(이창훈 분)이 "잼 발라 대회"라고 틀리게 말하거나, 오서방(오재미 분)가 슬프게 우는데 아깝게 왜 잼을 버리는 대회같은 걸 하냐고 썰렁 우스개로 말해 김형곤이 말문이 막히기도 했다.(관련 영상) 당시 인기 코미디 프로에서 다룰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있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군대 신병훈련소에서는 조교들이 훈련병들을 타박할 때 하는 래퍼토리 중 하나가 잼버리 왔냐는 것이었다고 한다.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딸꾹! 책에 따르면 이 잼버리 관련 뉴스를 진행하던 한 아나운서가 뉴스 원고의 8박9일을 잘못 읽어서 "8백9일동안 진행"된다고 했다.
5. 제25차 세계 잼버리: 대한민국 새만금 (전북 부안)[편집]
2023년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에서 열린 잼버리 대회이다.
제25차 세계잼버리는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 총회를 통해서 결정되었다.[7] 당시 폴란드 그단스크와 대한민국 새만금 간의 유치경쟁이 이뤄졌으며, 365(폴란드) 대 607(대한민국)로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그단스크는 한국에서는 단치히(독일식)로 알려진 역사가 깊은 유명한 관광도시이므로 최종 선정은 그만큼 의미가 있다.
유치를 위해서 많은 조직이 구성이 되었었는데, 실제 실무를 담당한 한국스카우트연맹과 각 정부부처의 위원들로 이루어진 세계잼버리실무추진위원회와 전국에서 언어 능력과 스카우트 활동이 우수한 로버스카우트(대학생)을 지방 연맹의 추천을 받아 구성이 된 잼버리 브러쉬팀, 그리고 전세계 2023명의 잼버리 서포터즈들의 활동과 이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유치를 위해 힘썼기 때문에 유치가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라바가 해당 세계 잼버리 대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2023년 봄, 배수문제로 인해 대회장 인근에 발목까지 물이 차는 등 대회장 관리부실문제가 등장하였다.[8] 조직위는 개최 전 7월까지 배수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였지만 올 여름 비가 많이온다는 예보도 있어 대회가 이상없이 마무리될지 관건이다.
대회가 일주일남은 시점에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 때문에 대회장이 결국 텐트는 커녕 걸어다니기도 힘든 뻘밭으로 변해 주최 측에서는 급하게 화물을 운송할 때 쓰이는 파렛트 10만 개를 투입했다. 배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했다고는 하나 올여름 기록적인 극한호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별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2023년 8월 1일,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야영장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외국인 11명(여성 6명, 남성 5명)으로, 두통·어지럼증·구토 증세를 호소했다고 한다. # 폭염으로 인해서 계속해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틀간 21명이 발생하였고 계속해서 발생할 여지가 남아 있다. 이 날 부안 지역의 최고기온은 34.5℃를 기록했다.[9]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jamboree | #jamboree2023 검색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 및 게시물을 확인하면 많은 참가자들이 더위와 진흙 전기 공급 문제 등 불만을 표출하는 걸 쉽게 확인가능하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곳곳에서 참가자들이 더위와 진흙 전기 공급 문제 및 숙소 준비 부족 등 불만을 표출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 #)
태풍 6호 카눈이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경로를 틀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6. 기타[편집]
잼버리 밈 모음 인스타 계정이 생겼는데 얼마나 더우면 피드에 게시물이 다 더위에 관련한 이야기다. (장마로 인한 진흙 이야기도 수두룩하다)https://instagram.com/wsj2023_memes?igshid=MzRlODBiNWF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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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5차 대회에 이어 10년 만에 개최되었다.[2] 1979년 이란에서 이슬람 혁명이 발발하며 친서방적이던 팔레비 왕조가 멸망했고 이 때부터 이란은 미국 등 서방세계와 계속 척지고 있다.[3] 두 그룹 다 총수가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총재를 각각 맡았다.[4] 다른 나라 스카우트에게는 없는 예우로, 입장 시 마치 육군이나 해군 장교 결혼식처럼 양 옆으로 늘어선 대원들이 예도를 뽑아서 교차하고 그 밑으로 입장한다. 어찌 보면 군사정권의 잔재.[5] 홍정욱은 알려져 있다시피 하버드 대학교를 나왔으나 이 당시는 하버드 교환학생 자격으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학년에 편입한 상태였다.[6] 홍정욱은 초우트 로즈마리 홀 고등학교 재학 시절 교지 편집장 이력이 있었다.[7] 때문에 2017년 당시에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2023년 세계 잼버리를 홍보하는 카드를 나누어 줬었다.[8] 5월 초 남부지방 국지성 호우로 인해 새만금 지역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9] 1991년 잼버리 대회가 열렸던 고성 지역과 가까운 속초의 기상기록을 보면, 대회 기간 중 최고기온이 26℃를 넘은 날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