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시리즈/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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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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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문서)

1. 개요
2. Abah's Landing Merchant Lords
3. ABCs for Barbarians
4. An Accounting of the Scrolls
5. Achieving Harmony with Death
6. The Adabal-a
7. Admonition Against Ebony
8. Advances in Lockpicking
9. Adventurer's Almanac
11. Aedra and Daedra
12. Aetherial Fragments
13. The Aetherium Wars
14. An Affair with Death
15. The Affairs of Wizards
16. Against False Gods
17. Against the Snakes
18. Agnar's Journal
19. Ahzidal's Descent
20. Ahzirr Traajijazeri
21. Alchemy For My Apprentice
22. Alduin is Real
23. The Alduin/Akatosh Dichotomy
25. All About Echatere
26. All About Giants
27. The All-Beneficent King Fahara'jad
28. Almalexia and the Mudcrab
29. Alone
30. Amethyst Mining in the Alik'r
31. Amongst the Draugr
32. The Amronal's Spell
34. An Unusual Hare
35. Ancestors and the Dunmer
36. Ancestral Tombs of Vvardenfell
37. Anchorite's Log
38. Ancient Tales of the Dwemer
39. Anequina and Pellitine: An Introduction
40. Anequina Animal Identification and Tasting
41. The Angry Alfiq: A Collection
42. Annals of the Dragonguard
43. The Annotated Anuad
44. Antecedants of Dwemer Law
45. The Anticipations
46. Apocrypha, Apocrypha
47. The Apprentice's Assistant
48. Application of Flame
49. Arakaul the Unbroken
50. Arboreal Architecture
51. Arcana Restored
52. An Archer's Archive
53. The Arcturian Heresy
54. Ardent Flame: Draconic or Endemic
55. The Argonian Account
56. The Argonian Maid—An Oral Tradition
57. The Argonian Mating Ritual
58. Argonian Refugee's Diary
59. Argonians Among Us
60. Ark'ay, the God of Birth and Death
61. Arkay the Enemy
62. Arkngthamz-Phng
63. Armlet of Torug
64. Armor of Myth and Legend
65. The Armorer's Challenge
66. The Arrowshot Woman
67. The Art of Kwama Egg Cooking
68. ART OF SMASHING VOL. 1
69. The Art of War Magic
70. Artaeum Lost
71. Articles of the Sakkr-al-Behr
72. Arx Corinium — First Seed Report
73. Ascendancy: Pathway to Lichdom
74. Ashland Hymns
75. Ashlander Tribes and Customs
76. Ashlander Wise Women
77. Aspects of Lord Hircine
78. The Assassin of Alik'r
79. The Asylum Ball
80. Atlas of Dragons
81. Aunt Anela's Cookbook
82. Aura of the Righteous
83. Aurbic Enigma 4: The Elden Tree
84. Auridon Explored
85. Authenticity of the Giovessen Skull
86. The Axe Man
87. Ayleid Cities of Valenwood
88. Ayleid Reference Text
89. Ayleid Survivals in Valenwood
90. Ayrenn: The Unforeseen Queen
91. Azarrid's Race
92. Azurah's Crossing


1. 개요[편집]


전체 보기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책. 목록 A

2. Abah's Landing Merchant Lords[편집]


  • Abah's Landing Merchant Lords(아바스 랜딩의 대상인):

원문

아바스 랜딩의 대상인, 제 1권

타네스 여왕의 비밀주인 타모닐 지음

거창함, 오만함, 자기중심적. 아바스 랜딩의 자칭 대상인들을 일컫는 말의 일부다. 4개의 무역 회사들은 약 160년 전, 처음에는 하이 락발렌우드를 잇는 상업과 무역의 중심으로 아바스 랜딩을 높이려고 애쓰는 멀쩡한 회사였다. 그러나 휴즈 베인은 문명을 발전시키려 드는 자에게 엄격했고, 불법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가 공명정대한 기업을 차례로 앞질러, 회사는 그 노력과 달리 갈수록 부패해 갔다.

두드러진 4개의 무역 회사는 앳 아딘 연합체, 비엔 무역회사, 사자르 카르텔, 그리고 가제스 앤 어소시에이츠였다. 이윽고 이 4개 무역회사의 왕들이 항구의 상업과 돈을 모두 움직이게 되었다. 합법인 것도 불법인 것도. 이익은 대부분 밀수, 노예 등 불법 거래에서 나왔다. 대상인들은 아바스 랜딩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가져다주며, 먼 땅과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유익한 무역협정을 맺었다. 아바스 랜딩이 풍부해지자 다른 그룹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대상인들과 지역 범죄자들의 오랜 시끌벅적한 관계가 시작된 것이다. 숨은 무역회사에 대한 소문까지 나돌기 시작하면서 실제로 대형 무역회사와 숨은 무역회사들 사이에서 물밑 전쟁이 벌어졌던 흔적도 남아있다. 이 항쟁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그 결말은 분명하다. 가제스 앤 어소시에이츠는 없어지고, 다른 3곳도 이전의 영광은 볼품도 없이 사라지고 숨겨진 세력이 항구의 지배자가 됐다.

지난 15년 동안 무역 회사들은 한발 물러서고 있다. 물론 사업은 계속하고 있고, 경비병이나 기반 시설 같은 도시 서비스에 자금 제공도 하고 있지만, 그 이전 몇 십년간 보여 온 자신감과 위세는 보이지 않는다. 어느 시장, 어느 무역회사, 어느 비밀 길드가 중심에 선 것도 아니지만, 어둠 속 깊은 곳에서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가 아바스 랜딩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 나에게는 분명하다. 그 때문에 휴즈 베인과 거래를 할 때는 주의할 것을 권한다.

다음 보고서에서는 그 지역 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대기업 무역회사 각각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메모: 이 보고서는 타네스의 선박으로부터 아바스 랜딩 관계자에게 전달된 것이다. 만 너머의 친척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두에게 알려주기 위해 공개했다. -익명)


원문

아바스 랜딩의 대상인, 제 2권

타네스 여왕의 비밀주인 타모닐 지음

아바스 랜딩의 무역회사 중에서도 선구자이며, 그 후예들에 따르면 가장 위대한 무역회사는 앳 아딘 연합체다. 육체 능력과 붙임성이 좋은 앳 아딘이 창립해 120년 가까이 번영했다. 야심가 애프쉬르는 처음으로 레드가드의 칼, 오크의 도끼, 우드 엘프의 활 등을 사고 파는 소박한 무기 상인이었다. 당시 손님은 주로 목적지로 향하던 중 아바스 랜딩에 들렀던 해적이나 사나포선이었지만, 이들 선박이나 선원과 수송계약을 맺게 될 때 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자 연합체는 상품에 갑옷이나 방패를 추가해 몸을 지키려는 자나 배로 싸움에 돌입하려는 자들이 한꺼번에 쇼핑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려고 시도했다. 해적단, 용병단, 나라를 섬기는 사나포선까지도 품질과 보증을 증명하는 연합체가 파는 무기와 방어구를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이런 인연으로 다시 한 번 유력한 수익원이 생긴 연합체는 용병계약 중개업을 시작한 것이다.

현재의 리더 오라한 앳 아딘은 연합체를 엄하게 지배하고 있다. 냉혹하고 재기 넘치는 레드가드인 그는 모든 협상을 전투처럼, 모든 경쟁을 전쟁처럼 다룬다. 사실 전쟁이야말로 앳 아딘의 주요한 거래 분야가 되고 있어 그 덕분에 최근 무역 회사를 덮치는 수수께끼의 재난을 받아도 이익을 계속 올릴 수 있었다. 우리 여왕도 알다시피 내가 숨은 무역회사라고 부르는 수수께끼의 조직은 실체가 잡히기를 피하면서 확실히 공작을 하고 있다. 나는 반드시 그 진상에 도달할 것이다. 단지, 그것이 언제가 될지 모른다.

오라한 앳 아딘은 방어구와 무기, 용병 계약, 또 분쟁이 있으면 양쪽에 물자를 밀수하는 장사를 하고 있다. 그는 돈만 들어오면 동맹에 무기를, 협약에 갑옷을, 자치령에 물자를 파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무역 회사들을 억누르고 교묘하고 은밀한 공격으로 약화시키던 세력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연합체는 다시 아바스 랜딩에서 힘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다른 걱정스러운 일도 있지만, 오라한이나 그 가족을 대할 때는 주의하도록 권한다. 하지만 오해를 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휴즈 베인과 아바스 랜딩에서 뭔가를 이루려 한다면 그들은 피할 수 없는 존재다.

(메모: 이 보고서는 타네스의 선박으로부터 아바스 랜딩 관계자에게 전달된 것이다. 만 너머의 친척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두에게 알려주기 위해 공개했다. -익명)


원문

아바스 랜딩의 대상인, 제 3권

타네스 여왕의 비밀주인 타모닐 지음

필연적인 일이었다. 악덕과 부패로 가득 찬 아바스 랜딩에는 욕구를 채우는 주인, 아니 여주인이 필요했다. 방탕과 타락의 항구도시에 자기 자리를 마련하려 위엄과 골드 한 통을 들고 웨이레스트에서 아바스 랜딩으로 온게 레이디 펠리스 비엔이었다. 그녀가 찾아온 상황에 대해서는 거의 정보가 남아 있지 않지만, 웨이레스트의 저명한 귀족인 남편과 그 죽음에 관한 그녀의 역할과 관계가 있다는 건 밝혀낼 수 있었다.

아바스 랜딩에 온 이유야 어찌 됐든, 레이디 펠리스는 곧바로 토지를 구입하고, 술집 겸 여관인 매력적인 웰와를 설립하여 항구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처음에는 작은 연회장이었지만, 마침내 다른 오락, 보다 합법성이 낮은 오락도 제공하게 되었다. 레이디 펠리스는 아바스 랜딩을 지나는 사람들이 가진 악습을 눈여겨보고, 그 욕심을 충족시키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비엔 가문은 현재 불법 마약이나 매춘 같은 아바스 랜딩의 사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하이 락의 악명 높은 체이스테 하피를 본뜬 매력적인 웰바는 사창가이자 현재 주인인 레이디 일레니 몬태인의 본거이기도 하다. 다른 무역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재난이 닥치면서 그녀는 해적이나 상인단, 다소의 모험을 요구하는 귀족 방문자의 불법 수요를 충족함으로써 조금씩 이익을 올리고 있다. 비엔 가문의 장사는 모두 레이디의 예리한 감시 아래 아바스 랜딩에 집중하고 있다. 도시 거리를 걷는 그녀는 품위 있고 우아한 태도로 고객이나 방문 중인 귀인을 대한다. 그러나 폭력적, 살인적이라고 할 정도로 성질이 급하다. 불행하게도 그녀의 그러한 일면을 봐 버린 사람 중 그것을 살아서 전할 수 있는 사람은 적다.

성행위나 약물과 마찬가지로 숨겨진 정보도 레이디 일레니의 장사 도구다. 절대로 배신하지 않고, 그녀가 제공하는 쾌락에 관련되지 않는다면, 목적 달성의 든든한 동료가 될지도 모른다.

(메모: 이 보고서는 타네스의 선박으로부터 아바스 랜딩 관계자에게 전달된 것이다. 만 너머의 친척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두에게 알려주기 위해 공개했다. -익명)


원문

아바스 랜딩의 대상인, 제 4권

타네스 여왕의 비밀주인 타모닐 지음

처음으로 아바스 랜딩의 무역회사가 생겼을 때, 눈에 띄는 한 회사가 있었다. 리더가 특이할 뿐만 아니라, 그 리더가 선택한 업종 또한 이질적이었다. 사자르 라라고 자칭하는 카짓이 설립한 사자르 카르텔은 비열하면서도 빼놓을 수 없는 항구도시에서의 노예무역을 장사했다. 남자의 경칭 '라'를 받은 카짓 역사상 몇 안되는 여성인 사자르 라는 임페리얼, 브레튼, 레드가드, 그리고 소수의 카짓으로 이뤄진 카르텔을 만들었다.

카짓이 노예 장사 카르텔을 운영할 수 있는가? 라고 의심할 수도 있지만, 결과로 말하자면 꽤 잘 되어있다. 이익에 따라서는 자기 아이도 팔아버리는 여자, 사자르 라의 전설은 카르텔의 부의 증가와 함께 퍼져나갔다. 먼 나라로 향하던 아르고니안, 카짓 노예를 중개하는가 하면, 카르텔은 밀수나 정보매매로 사업을 확장했다. 동족을 팔아치우는 것에도 주저 없는 카르텔은 매우 위험한 존재다. 시간이 흐르면서 경쟁자들도 이를 깨닫게 됐다.

지금은 6대 카짓 여성 사자르 골드팽이 사자르 카르텔의 대상인이 되어 있다. 그녀는 아바스 랜딩의 무역회사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사업현황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역회사들을 해친 무언가는 이 카르텔에게 특히 큰 타격을 준 것 같다. 그녀는 숨은 무역 회사 활동 이전에 자랑했던 권력과 명성을 되찾아, 조상과 같은 영예로운 권력과 명예를 이어받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자르 골드팽은 분노와 야심 때문에 펄펄 끓고 있다. 본인은 자신이 아바스 랜딩에서 일정 수준의 부와 경의를 얻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솔직히 그것은 어렵다. 그래서 그녀는 초조하고 불안하며 매우 위험하다. 나의 충고를 듣고 싶은가? 그 카짓 노예 상인에게 접근하지마라. 3미터 이내에도.

(메모: 이 보고서는 타네스의 선박으로부터 아바스 랜딩 관계자에게 전달된 것이다. 만 너머의 친척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두에게 알려주기 위해 공개했다. -익명)


원문

아바스 랜딩의 대상인, 제 5권

타네스 여왕의 비밀주인 타모닐 지음

다음은 내가 '추락한 무역 회사'라고 부르는 아바스 랜딩의 4번째 대형 무역 회사의 불쌍하고 불행한 운명에 대해서 설명한다. 가제스 앤 어소시에이츠의역사는 이제 시로딜의 기록에서 사라져 버린 유력하고도 강대한 제국 가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휴즈 베인의 대상인들이 부상할 무렵, 아비시안의 해적왕으로 알려져 있던 아소벨 가제스가 습격과 약탈을 그만두고, 그 나름대로 법에 따른 사업으로 그 세력을 확대해 갔다.

당연하지만, 아바스 랜딩같은 장소에서 말하는 법에 따른 사업은, 일반적인 해석과는 꽤 다르다. 이소벨은 처음에, 터무니없는 이자를 붙여 돈을 빌려줬지만, 이윽고 그녀가 인솔하는 가제스 앤 어소시에이츠는 도박, 장물상, 부정자금 세탁, 강탈(부하를 시켜 상선으로부터 화물을 훔쳐, 같은 상인들에게 매도함으로써 빠르게 이익을 얻고 있었다.) 등에 손을 대게 되었다.

15년 전의 무역 회사 위기가 아바스 랜딩을 덮치자, 가제스 앤 어소시에이츠는 파산 직전에 몰렸다. 이후 폭동과 세 깃발 전쟁으로 이어지는 그 비운이 결정적이었다. 지금의 가제스 가문에는 일족과 충신이 한 움큼 남았을 뿐, 현 당주인 말티누스 가제스는 질투에 휩싸인 비참한 사나이다. 하지만 놈에게는 계획이 있다. 회사를 재건하고 부를 회복해 가제스의 이름이 다시 아바스 랜딩에서 추앙받고 존경받으며 두려워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갈 길이 멀다.

(메모: 이 보고서는 타네스의 선박으로부터 아바스 랜딩 관계자에게 전달된 것이다. 만 너머의 친척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두에게 알려주기 위해 공개했다. -익명)


원문

아바스 랜딩의 대상인, 제 6권

타네스 여왕의 비밀주인 타모닐 지음

이걸 네게 보낼까 계속 고민했다. 내용은 모두 가설이나 억측에 불과하다. 증거가 없다. 하지만 자네에게는 내 생각을 알릴 권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크 엘프들이 말하듯이, 조심하는 것 보다 나은 것은 없으니까 말이야.

이전 보고서에서는 아바스 랜딩의 무역회사를 방해하고 공격까지 하는 다른 조직이 존재한다고 추정했다. 이걸 숨은 무역회사로 불러왔지만 더 좋은 이름이 있다. 그림자 대기업이다. 밤중에는 눈앞에 펼쳐진 크고 깊은 틈처럼 어둠 속에 분명히 존재하는데, 그림자 대기업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림자 대기업이란 무엇인가? 나는 모르겠다. 조직의 진실을 파헤칠 수 있는 곳까지 왔다 싶으면, 또 다른 단서를 찾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결국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태다. 지금까지 알게 된 것을 적는다. 그림자 대기업은 아마 40년 정도 전에 조직됐다. 그리고 1세기 동안, 독점 상태에 있던 대상인들 앞에 나타나 도전장을 내밀었다. 25년 이내에 그림자 대기업은 무역 회사들이 한발 물러나 권력과 영향력의 일부를 양보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의 힘을 키웠다.

깊은 어둠 속에서 어떤 전투가 일어났을까. 이 싸움에서 숨은 무역회사들이 이기고 표면의 무역회사들은 타격을 입고 쌓아올린 옥좌에서 탈락한 것이다. 가장 비참했던 것은 가제스 앤 어소시에이츠로, 거의 하루아침에 총붕괴되어 '추락한 무역 회사'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림자 대기업이 아바스 랜딩의 진짜 권력자일까? 그것이 확실하게 단언할 수 없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고민이다.

(메모: 이 보고서는 타네스의 선박으로부터 아바스 랜딩 관계자에게 전달된 것이다. 만 너머의 친척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두에게 알려주기 위해 공개했다. -익명)



3. ABCs for Barbarians[편집]


  • ABCs for Barbarians(야만인을 위한 ABC):

원문

야만인을 위한 ABC

파일:ABCs for Barbarians A.jpg

A는 아트로나크.(Atronach)

파일:ABCs for Barbarians B.jpg

B는 실수투성이의 골칫거리.(Bungler's Bane)

파일:ABCs for Barbarians C.jpg

C는 벌집딸기.(Comberry)



4. An Accounting of the Scrolls[편집]


  • An Accounting of the Scrolls(스크롤에 관하여):

원문

스크롤에 관하여

전 임페리얼 도서관원 퀸투스 네레벨루스 지음

우리의 제국 도서관에서 엘더 스크롤이 도둑맞은 후에, 나는 다시 이런 일이 미래에 재발하지 않도록 (아니면 최소한 제대로 검증을 할 수 있도록) 아직 가지고 있는 스크롤을 정리한 목차나 지표가 있는지 알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나는 나방교단 사제들이 스크롤 자체의 상태에 관한 것이나, 그들이 정확히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혹은 그것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감출 수 없었다. 그것에 관한 질문만으로 그들은 조소를 감추지 못했다, 마치 아이들이 왜 개들은 말을 못하느냐고 묻듯이.

고백하건대, 그 스크롤을 읽을 수 있는 자들에 대한 나의 질투심은 커져만 갔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확실한 지식을 위해 내 시력을 잃어버릴 각오는 되어있지 않았다. 내가 상대하고 싶었던 원로 나방교단 사제들은 다른 정신 나간 노인들이나 별 다를 바가 없었다, 따라서 스크롤을 읽는 것으로 어떤 지혜를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실패했다.

어떻게 되었든 간에, 나는 수도승들의 도움을 받아서 내 나름대로 엘더스크롤에 관한 목차를 만들어보기 시작했다. 날이 지날수록, 우리는 탑의 회당에 가서, 그들은 각 엘더 스크롤에 대한 안내를 해주고, 나는 그 곳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내가 쓰는 글보다는, 그들이 하는 말을 정확히 기록하기 위해 항상 조심했다. 나는 꼼꼼히 방들의 지도를 만들어 보았다, 어디에 어떤 스크롤이 여러 가지 특정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는지를, 또한 역사의 어느 부분을 기록하고 있는지 말이다. 모두 합쳐서 나는 일 년동안 이 곳을 끈기 있게 조사해서, 마침내 대조를 할 수 있을 만큼 도서관 전체에 관한 간단한 기록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때부터 순서가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내 기록들을 연구할 때, 몇몇 부분은 중복되거나, 직설적으로 모순이 되는 부분을 발견했다. 어떤 경우엔, 다른 수도사들이 탑의 양쪽 끝에 있는 곳에서 똑 같은 스크롤을 찾았다고 하기도 했다. 나는 그들에게 유머감각이란 없는 것을 잘 안다, 아니라면 나는 그들 또한 나를 그들의 놀이감으로 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늙은 수도사들 중에 한 명에게 말했다, 그리고 그의 얼굴엔 내가 낭비한 시간들에 슬퍼하는 기색이 띄워졌다. '내가 말하지 않았나,'그는 기침을 했다, '자네가 시작하는 일 전부가 결국엔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엘더 스크롤은 셀 수 있는 것이 아닐세.'

'전 그 말이 스크롤이 너무 많아서 셀 수 없다고 말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렇기도 하지, 하지만 그것들의 복잡함은 그것 뿐만이 아니지. 자네 뒤에 있는 진열장을 보게나, 그리고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스크롤들이 있는지 말해보게나.'

철로 된 진열장 사이로 내 손가락들이 빠르게 움직였다, 각 스크롤의 끝을 만질 때 마다 수를 세면서 말이다. 그리고선 뒤를 돌아보았다. '열네 개입니다,'나는 말했다.

'내게 여덟 번째 것을 주게나,'그가 손을 뻗으며 말했다.

나는 통을 그의 손바닥에 얹어주었다, 그리고 그는 작게 고개를 끄덕임으로 그것이 맞다고 알려주었다. '그러면, 다시 세어보게나.'

그를 비웃으며, 나는 다시 손을 들어 스크롤의 수를 세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것을 전혀 믿을 수 없었다.

'이... 이젠 열 여덟 개가 있어요!'나는 숨을 헐떡거렸다.

늙은 수도승은 싱긋이 웃었다, 그의 볼은 겹쳐질 때까지 그의 눈가리개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사실은 말이지,'그는 말했다, '항상 그만큼 있었지.'

그것이 내가 고대 나방교단 가입한 최고령 수련생이 된 순간이다.



5. Achieving Harmony with Death[편집]


  • Achieving Harmony with Death(조화로운 죽음의 실현):

원문

조화로운 죽음의 실현

뼈와 낫의 달인 이미라 지음

뼈와 낫에 대해 수년간 가르치는 동안 학생들에게서 죽음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길의 개인적 단계에 따른 질문을 받았다. 아직 길을 걷지 않은 자에게 자주 묻는 것은 다음과 같은 질문이다. 죽음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어떤 종류의 뼈를 사용해야할까? 또한 다음과 같은 것도 있다. 하루에 두 시간 명상하면 조화의 초월을 얻을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은 학생들이 얼마나 삶을 고집하는지 확실히 보여준다. 어떤 종류의 뼈를 사용할지 생각하는 것은 주의를 공정에 두고 일을 하는 올바른 방식인지 틀린 방식인지를 묻고, 산자에게 적용되는 라벨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생이 끝나는 순간부터 주의를 놓아버린다. 명상에 시간 제한을 두는 것은 살다 보면 호흡할 때마다 줄어드는 시간이라는 허구를 떠올리는 것이다. 죽음에는 시간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 시간의 경과를 인정하는 것은 죽음과의 조화를 이루는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 학생과 스승 모두를 돕기 위해 나는 학생들이 길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아래에 적어둔다. 물론 경험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첫째, 학생들은 '죽음과의 조화'라는 개념을 가져야 한다. 나는 아직 하지 않은 자들에게 이 명상을 제안하고 있다. 이들이 산 자의 세계에 대한 집착에 물음을 돌리고 삶의 불확실성에 시달리게 되면 길을 걷기 시작하는 정신이 해방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의 죽음이라는 관념에 흔들리지 않아야 비로소 첫발을 내디딜 수 있다.

이 길을 찾기 못할 경우 학생들은 실패한다.

둘째, 학생들은 조화를 초월하는 길이 각각 다르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미 길을 찾아낸 자들 역시 모종의 확실함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다음 한 걸음은 무엇인가? 이 여향은 어떤 결과가 될까? 무엇을 피해야 하는가? 잊지 않고 해두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이 모든 것은 당연한 질문이지만 옳고 그름에 집착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반복하지만 조화의 초월의 길은 개인마다 다르다. 이 학생들의 다음 발걸음이 어디로 갈지 확실히 모르는 일에 흔들리지 않을 때, 그들은 비로소 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그 이상으로 상세한 징후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미 말한 대로 그들의 길은 저마다 고유하다. 또 불확실성에 대한 안정감은 각자의 입장에서 차이가 난다.

스스로의 길을 걷지 못하는 학생은 실패한다.

셋째, 조화의 초월은 한번 획득해도 무한정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조화의 초월의 공간 내에 머물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선택을 해야한다. 죽음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달인조차 이를 실패한다. 그건 그들이 달인으로서 실격임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조화를 이룰 만큼 오래 자신의 길을 여행한 뒤 실패를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달인의 증거다.



6. The Adabal-a[편집]


  • The Adabal-a(아다발-아):

원문

아다발-아

편집자 주 : 전통적으로 아다발-아는 노예 여왕인 알레시아의 남편인, 모리하우스의 회고록이라 믿어져왔다. 비록 역사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아다발-아'가 우리에게 첫 번째 시대의 초기에 대해 답해주는 가장 오래된 저작물 중 하나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펠리널의 죽음

그리고 화이트 골드 타워의 피바다가 된 왕실에서 펠리널의 심하게 상처입은 얼굴이 날개돋은 황소 모리하우스, 반신의 연인 알-에쉬에게 입을 열었다. '우리의 적들은 나를 끝장내지 못하자 내 몸을 조각내어 감추었다. 신성한 의도라는 조롱아래서, 에일리드가 나를 여덟 토막으로 썰어냈어. 그들은 이 숫자에 집착하고 있으니까.'

그러자 모리하우스는 당혹한 듯, 반지 구멍 사이로 조롱하듯 말했다. '당신의 십자군들은 말입니다, 그녀의 조언자로서의 한계를 넘어섰어요, 화이트 스트레이크, 허나 난 그냥 사육되는 소일 뿐이고, 아, 그러니 내 위트가 부족할 수 밖에요. 내 생각에는 내가 가서 우리 죄수들을 다 토막쳐버리는게 낫지 않나 싶은데요, 기꺼이 그럴 생각입니다, 일단 당신이.. 뭐 어떻게든 생존자를 남겨두었다면요. 당신은 피로 얼룩진 고귀함 같은 거잖아요, 숙부님, 그리고 다시 오실테니까, 여우들이나 빛살처럼 말이죠. 어쨌거나 싸이로드는 아직도 우리것이니.'

그러자 펠리널은 마지막 순간을 위해 다시 말했다. '조심하게, 모리하우스, 조심해. 죽음의 통찰력이 나를 깨닫게 하네, 내 적이 살아있어. 쓰라린 지식이 날 무덤으로 끌고 들어가는군. 내가 죽더라도, 내 자신이 승리자라 여겼다면, 그럴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어둠의 빗장 너머로 던져버려도.. 그 녀석은 돌아오고 말거야. 바짝 경계하라구! 나는... 이제 더 이상 우마릴의 응징으로부터 인류를 지킬 방패가 되어줄 순 없으니...'

노예로 지내던 알레시아의 젊은 시절

페리프가 원래 어느 부족 출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쨌든 그녀가 자란 곳은 사드, 곧 사다바 리드다. 그곳은 에일리드가 인간을 사육하며 모든 니벤 : 코트리, 네데, 알- 겜하, 크레아쓰의 종족 (비록 그들이 북쪽으로부터 옮겨진 것이 후일에는 밝혀졌지만), 켑투, 게 (Ge) 종족 (꽃의 왕 닐리치가 이름이 잊힌 곤충들의 신에게 큰 희생을 치를 때 결국 멸망했다는), 알- 하레드, 케트 종족, 그리고 기타등등; 그러나 그것이 임페라툼 살리아체 (Imperatum saliache) 의 심장인 싸이로드였다. 인간이 자유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곳이며, 가문을 지켜야 할 경우에도 비밀에 걸리지 않는 이름을 선택해야 했고, 그래서 이들 이방인의 지도자들조차 이런 지명을 짓는데는 무책임할 뿐이었다.

인간은 돌을 들어올리기 위해서, 혹은 들판에 물을 댄다거나 사원과 도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존재였을 뿐이다; 혹은 변태적 취미를 위한 예술적 고문자나 재료가 되기도 했고 - 빈다셀 (Vindasel)의 울부짖는 바퀴나 세르센(Sercen)의 내장으로 장식한 정원, 혹은 육체로 조각을 당하기도 했다. 이 시절 에일리드의 노예들은 어디서나 겪는 일이었을 뿐. 허나 북쪽의 불의 왕인 하드훌(Hadhuul)의 땅에서는 더했는데, 데드론(daedrons)의 혼합물에서 추출되는 마약을 산 제물에게 쳐 넣어 새로운 고문의 영감을 흡입하게 하고, 어린아이는 한 밤중에 벌어지는 호랑이 유희의 분위기를 돋구는 땔감으로나 쓰던 곳이었으니.

모리하우스가 알레시아의 이름들에 대해 설명하다

모리하우스가 사람들에게 말했다: '당신들 이야기를 들으니 당신들, 그녀를 여러 이름으로 부르더군: 알-에쉬, 이건 경외감을 갖고 바쳐진 이름이지만 번역하면 불필요한 중복 같거든? - '높은 높은'뭐 이런 식으로 들리잖아.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조금 더 낯익은 변형으로 발전하지... 알레셧, 에샤, 알레시아. 당신들은 그녀를 바람막이로 여기지? 왕관을 안겨주면서, '모두들 중 제일이십니다'하면서 말야. 근데 신들이 인간을 그럴싸하게 생각하는건 죽고 - 바둥거리고- 낫고- 뭐 그런 고귀함을 인정해줘서잖아. 이게 뭐 바람막이건, 바람잡이건, 바람개비건 뭐 별 쌍놈의 것이건 간에 말야. 그냥 그게 가치가 있어서 그런거잖아. 그래서... 나는 말야, 우리가 연인이기도 하니... 난 그렇게 부른다구.. '바람이 통하는 그녀'라고 말야.'

'아, 이제 그녀는 우리 곁을 떠났지. 그래도 말야, 그녀는 이제 별들 사이에서 목욕을 할거야. 첫 번째 여황제, 창궁의 여신, 싸이로드의 여왕으로서.'

그러자 사람들은 모두 완벽한 대답을 들었다고 생각했고, 곧 총총히 떠나갔다.



7. Admonition Against Ebony[편집]


  • Admonition Against Ebony(에보니에 대한 충고): 스카이림온라인에서 나온 책. 에보니 블레이드에 대한 경고를 담은 책이다. 온라인에서는 'Ebony Blade History'라는 이름의 책으로 나오며, 화이트런 관련 문구가 빠져있다.

원문

에보니에 대한 충고

이것을 읽는 모든 사람에게: 이 도검에 주의하라

이 방에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은 화이트런의 야를과 그에게 신뢰받고 있는 마법사뿐이기를 바란다. 만약 그 이외의 사람이 이것을 읽는다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이 방 혹은 이 도검에 대해 결코 발설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물건은 위대한 남녀의 욕망을 타락시키고, 욕보인다. 그러나, 그 힘에 필적하는 것은 없다. 이것은 사냥감이 미소를 짓고 다가오는 사이 낚아챈다. 데이드라의 부정만이 이러한 사악하고 뒤틀린 무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무기를 사용하는 자들 모두 최후에는 토끼와 이야기를 하면서 언덕을 헤매는 등 제정신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리곤 한다.

이를 그냥 둘 수 없었으나, 스카이포지의 작열하는 불길로도 녹일 수 없었다. 실제로, 그 불길 속에 놓이면 불길이 바로 식어 버리는 듯하다. 우리가 그것을 파괴할 수는 없으나, 적의 손에 내어줄 생각도 없다. 그러니 결코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드래곤스리치 아무도 모르는 이 어둡고 깊숙한 곳에 숨겨 두겠다.

이것을 손에 넣고자 하는 자에게는 재난이 일어날 것이다.



8. Advances in Lockpicking[편집]


  • Advances in Lockpicking(상급 잠금해제): 어떤 이름 없는 도둑이 쓴 락픽 방법.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도둑들을 위해 글을 알고 있는 친구를 찾아가서 대신 읽어줄 것을 권하는 내용이 말미에 적혀 있다. 이 락픽 방법은 스카이림에 그대로 구현된다. 오블리비언부터 등장했으며 읽으면 보안(오블리비언)/락픽(스카이림) 수치 상승.

원문

상급 잠금해제

저자 불명

나는 글쟁이가 아니다. 나는 도둑이다. 나는 유능한 도둑이다. 나는 그다지 좋지 않은 글쟁이이다. 아무튼 간에, 나는 잠금해제에 대해서 쓰기를 원한다. 나는 옛적에 어떻게 자물쇠를 만드는지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은 아주 좋았고, 나에게 새로운 생각을 주었다.

어떤 이들은 모난 열쇠 구멍으로 자물쇠를 만든다. 그럴 땐 끝이 구부러진 락픽을 준비하라. 그게 그런 자물쇠에 잘 먹힌다. 나도 그렇고, 난 그런 자물쇠를 꾀 많이 열었다. 가끔씩 나는 구리로 만들어진 락픽을 가지고 간다. 구리는 쉽게 구부러진다. 때문에 바로 그 자리에서 구부러트릴 수 있다. 구리 자물쇠 따기는 쉽게 부러지기도 한다. 조심해야 한다.

가금씩 자물쇠에는 요상한 용수철이 있기도 한다. 튕기는 방법도 다 다르기 때문에, 잠금해제가 쉽지가 않다. 나는 횃불을 가능한 자물쇠 가까이에 댄다. 그러면 자물쇠는 뜨겁게 된다. 그리고 뜨겁게 될 땐, 용수철 또한 모두 똑같아지게 된다. 이젠 제 멋대로 튀어버리지 않는다. 화상을 입지 않게 조심하라.

어떤 도둑들은 글을 읽을 줄 모른다. 너가 만약 읽을 수 없다면, 누구더러 이 책을 읽어달라고 부탁해라. 그러면 이해가 갈 것이다.



9. Adventurer's Almanac[편집]


  • Adventurer's Almanac(모험가의 연표):

원문

모험가의 연표, 제 1판

스코르도 더 나이프 지음

자네가 나와 비슷한 부류라면, 아니면 나와 비슷한 부류가 되고 싶다면(그럴 만 하지) 자네는 사람들이 원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겠지.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사고 싶어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거지. 우리 같은 사람은 요즘 수요가 많아. 그래서 내가 수고롭게 이런 지침을 쓰고 있는거야. 왜인지 아나? 원하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일을 가르쳐 줄 수도 없고, 이런 책을 파는 건 꽤나 좋은 돈벌이가 되거든. 이 책을 훔친 거라면, 가서 돈을 지불하도록 해. 도서관 책이 아니라면 말이야. 도서관 책이라면 훔쳐 버려. 그리고 청산하자고. 거지들.

제작의뢰

내가 '나이프'라고 불리는 건 대장간 일 때문은 아니야. 하지만 나는 일과 일 사이에 마을에 들를 때에는 게시판을 확인해. 의뢰서를 챙기고, 망치질 좀 하고, 술집에 가는거지. 돈 벌기 쉬워.

길드

꾸준히 일을 하는 가장 쉬운 방법? 길드에 가입해. 그게 길드가 있는 이유야. 너무 뻔하고 바보 같아서 내가 책에 쓸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군. 연감이란 건 모든 내용을 담아야하지. 바보같군.

(합법적으로) 폭력으로 문제를 푸는 걸 좋아한다면, 파이터 길드가 딱이야. 게다가 파이터 길드 전당은 탐리엘 전역에 있지.

내가 불법 살인을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말야, 다크 브라더후드는 모든 종류의 살인 계약을 받는다고 듣긴 했어.

자네는 피는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겠군. 하지만 부는 확실히 좋아하겠지.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일종의 도둑 길드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 정도야. 이들은 교활한 임무들을 관리한다고 해. 여기서도, 이게 연감이고 하니까 철저히 쓰는 것 뿐이야.

메이지 길드는 배타적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들도 필요한 게 있어. 그러니까 자네가 마법을 좋아하지 않는다 해도 한 번 들러봐. 대부분의 도시에는 메이지 길드가 있어.

자네가 대성공을 찾고 있고, 좀 제정신이 아니라면, 안던티드의 환심을 사 보게. 녀석들은 대부분의 주요 도시에 거주지를 갖고 있고, 주고싶어 안달이 난 보물더미를 레드 마운틴보다 높게 쌓아두고 있으니 말이지. 자네가 녀석들이 요구하는 걸 그대로 들어줄 정도로 정신이 나가 있다면 말이야.

전쟁

세 병력은 절대 싸움을 멈추지 않지. 동맹에 참가해서 시로딜임페리얼 시티까지 진격해 전리품을 거두고 약탈하라고, 승자는 사방에 널린 걸 거둬들일 수 있어.

그리고 전쟁으로 황폐해진 지역의 사람들은 누구보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 그들을 도울지 말지는 당신 맘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마을은 어디에나 있어.

관심 지역

어떤 곳은 다른 곳보다 우리 같은 사람들을 더 필요로 해. 난 단지 집 생각이 나서 로스가를 방문하는 게 아냐. 오시니움은 나가서 황무지를 평정해야 하는 험한 일들이 많은 곳인데, 별로 이익이 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글런은 너무 미친 곳이라 하루의 반은 별이 떨어지고 나머지 반은 보물이 쏟아지는 곳이거든.

마을에서 나갈 때도 게시판 확인하는 걸 잊지 말라고. 적어도 골드 코스트나 휴스 배인에서는 말이야. 자기들 문제 하나 해결 못하는 사람들이 현상수배나 온갖 기묘한 일들을 게시판에 올리는 곳이야.

맺음말

됐어. 이 일을 하며 바쁘게 지내는 방법은 내가 아는 한 다 썼네. 자네가 이 모든 일을 매일 해야 한다는 건 아니야. 하지만 자네가 원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 그래도 잠자는 걸 잊진 말게. 이 책을 샀으니 다 됐다고 생각하지도 말게. 시대는 변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스코르도 더 나이프는 또 그걸 책으로 쓸 거야. 돈을 모아 둬. 팁은 환영이야.


원문

모험가의 연표, 제 2판

스코르도 더 나이프 지음

잘 돌아왔네, 악한들이여! 자네들은 내가 이 책 2권을 쓸 재료를 영영 못 가질 거라고 생각했겠지? 자네들이 틀린거지. 이렇게 또 쓰고 있잖아. 다음 세대의 고기 인형들을 교육시켜 돈 좀 만져볼 기회를 내가 놓칠 리 없지 않나.

바덴펠

이 먼지투성이의 바위와 버섯 더미는 통찰력 있는 용병들에게 괜찮은 돈벌이가 되지. 신들과 죽은 친척들을 압도하는 성질 더러운 다크 엘프들을 넘어설 수 있다면, 비벡 시티의 정의의 전당의 해결사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받을 수 있어. 그리고 트레이란한테 지난 번 마지막으로 어떤 멍청이랑 카드 게임을 해서 속임수로 이겼을 때 나한테 빌린 골드를 아직 갚지 않았다고 좀 말해줘.

태엽 도시

이봐, 난 이 장소가 실존한다고는 믿지 않아. 하지만 내가 아는 누군가는 이 장소가 존재한다고 말하더군.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간다면 거기 있는 끔찍한 놈들은 뭔가 해 볼 틈도 없이 덤벼든다더군. 아니면 아예 관심을 안 줄지도 모르지. 뭐, 나한테는 별로 상관없는 문제야. 사람들은 우리 오크를 언제나 경멸하고있지. 그러면서도 뭔가의 대가리를 박살내야 할 때는 기꺼이 지갑을 열더라고. 병신들.

투기장

이 얘기 할 때가 됐지! 최근에 개장한 투기장에 대해 들어봤나? 최고야. 액션, 유혈, 주먹다짐, 승자가 모든 걸 얻지. 지지만 말라고. 최고, 최악, 세계최악의 상대와 싸우게 되는 거야. 싸움터를 빙빙 돌면서 검의 어느 쪽을 상대에게 겨누어야 할지 생각하는 얼간이 본 적 있어? 그런 머저리들은 갑옷 입는 법은 어떻게 알았는지 놀랍다니까.

난 항상 피트 데이먼에게 골드를 걸지. 쉽게 벌 수 있어. 상대팀에 아르고니안이 없는 경우에 말이야. 아르고니안이 아니라면 물 속에서는 숨을 못 쉬니까, 하!

이걸로 끝

이번엔 이게 다야, 스크로도 삼촌이 다른 일자리를 찾는다면 다음 번에는 놀라운 지식과 경험들을 가르쳐 줄지도 모르지. 어쨋든 내가 일할 때는 내 일거리에 끼어들지 말라고.

친근한 척 하지 말고, 저리 꺼져버려, 등신아!


원문

모험가의 연표, 제 3판

스코르도 더 나이프 지음

난 크게 한 탕 할 생각 따윈 꿈도 안 꾸고 매일 착실하게 드레이크 사냥을 하고 있어. 너희들도 그렇게 해야 해. 잘 들어 두라고, 스코르도 아저씨는 칼뿐만 아니라 지혜도 팔고 있어. 안목있는 용병들을 위해 최신 지혜를 적어 두지.

서머셋

서머셋의 강력하고 상위직인 엘프들은 드디어 하찮은 필멸자들이 자신들의 순수한 대지에 발을 디디는 것을 허락했지만, 놈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지 마. 그 땅은 골칫덩어리야. 알리로어의 법무관들은 유능한 용병들에게 실력을 보여달라고 간청하고 있어.

머크마이어

시로딜 콜렉션이라고 들어본 적 있어? 나도 없었어. 그 녀석들이 창관에 들어온 요룬 왕처럼 골드를 뿌리기 전까지는. 어디서 자금을 조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수는 제대로 지급해주는 놈들이야. 릴모스에 도착하면 스코르도가 보냈다고 말해. 내 몫이 필요하거든.

머드패너 무리를 위해 밀수 일을 하는 게 재미없다면, 데드워터 부족이 머크마이어에서 가장 험악한 생물을 사냥하고 있어. 이거라면 피가 끓어오르겠지? 조심하지 않으면 피가 네 목에서 뿜어져 나올 거야.

늪지를 헤치며 나아가다 벌레에게 산 채로 먹히는 게 적성에 안 맞는 녀석이 있을지도 모르지. 나로서는 이해가 안되지만. 시로딜 콜렉션의 골드를 쉽게 손에 쥐는 방법이 있어. 탐험을 위해 보급품을 구하는 아르고니안이 있는데, 지 라라는 이름이야. 가만 놔두면 본인이 떠들지만 요구하는 게 끝이 없는 녀석이지.

드래곤

마지막으로, 드래곤들이 엘스웨어에서 날뛰고 있어. 이 이야기들 들은 놈이 있다면, 집이라는 이름의 바위 밑에서 죽치지 말고 나가서 일을 하라고! 북부 엘스웨어 방위군은 비늘로 덮인 놈들과 싸우기 위해 모든 도움을 청하고 있어. 코마운트 북쪽에 있는 그랏우드에서 사람들을 모으고 있지.

드래곤 사냥에 대해서는 나도 소문 정도밖에 못 들었지만, 드래곤을 잡아서 보수를 받고 싶어 못 참겠는 사람이 있으리라는 건 확신해. 개인적으로는, 하늘을 나는 살인마 도매밤과 싸우는 건 억만금을 줘도 하고 싶지 않지만, 해 보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어.

이게 전부야. 진취적인 용병 모험가에게는 할 일이 많아. 부자가 되면 스코르도 아저씨를 떠올려 줘. 그리고 죽었을 때는 너한테 싸움을 가르쳐 준 허접한테 들러붙으라고.



10. The Adventures of Eslaf Erol[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이슬라프 에롤의 모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1. Aedra and Daedra[편집]


원문

에이드라와 데이드라

신과 악마. 에이드라데이드라. 이 같은 명칭들은 동의어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기에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에이드라와 데이드라는 관계있는 용어가 아닙니다. 이들은 엘프어이며 명확한 뜻이 있습니다. 아주라스카이림모로윈드 양쪽에서 데이드라로 보고 있습니다. '에이드라'라는 엘프어 의미를 시로딜 언어로 가장 비슷한 표현으로 하자면 일반적으로 '선조'를 의미합니다. 데이드라의 의미를 대충 해석하자면 '우리의 선조가 아니다'에 가깝습니다. 이 차이는 그들의 신화적 계보에도 나올 정도로 기본적 사상이 다른 던머들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에이드라는 정지를 의미합니다. 데이드라는 변화를 의미합니다.

에이드라는 필멸자들의 세계를 만들었고 이 세상의 뼈대로 묶여 있습니다. 반면 창조가 불가능한 데이드라는 변화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조의 신성한 계약의 일부로, 에이드라는 죽임을 당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로칸과 달들이 있습니다.

한편 그 계약이 적용되지 않는 변화무쌍한 데이드라는 그저 추방하는 것만이 가능합니다.



12. Aetherial Fragments[편집]


  • Aetherial Fragments(에세리얼 파편):

원문

에세리얼 파편

타네스의 레이디 신나버 지음

많은 젊은 학생들은 차원에 대해, 따라잡기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한다. 동년배인 에린힐의 파라스터스는 이기적인 의제로 독자를 멀리하지만, 나는 처음에는 선입견이 없는 구체적인 예시를 이용해 설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세리얼 조각을 배우면 자연과 차원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독자들도 유성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정신적 차원이자 마법의 원천인 에세리얼의 파편이 배제되어 으로 떨어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떨어진 곳에 가면 2종류의 물질, 운철과 유리가 나올 것이다. 이 두 물질은 남다른 마력을 지니고 있다. 이 책에서는 희귀한 유성 유리에 초점을 맞춰 역사 속에서의 사용 예시와 그 다양한 성질을 살펴본다.

제1시대 초기까지 시로딜을 지배하던 엘프, 에일리드는 이 스카이 스톤을 폭넓게 사용하고 있었다. 그들은 선진적인 마법지식을 활욯하여 푸른 웰킨드 스톤발라 스톤을 만듦으로써, 에세리얼의 별빛을 이용하여 매지카를 저장하고, 마법부여 물질에 힘을 주었고, 꺼지지 않는 불빛을 만들어냈다. 파괴 마법을 봉쇄하기도 했고 자동화된 방어장치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 별그릇을 작성하는 방법은 현재 없어지고 있다. 에일리드는 유성 유리를 복제하여 그것에 마법부여름 함으로써 상당수의 별그릇을 만들어냈다. 새로운 웰킨드석과 발라석의 합성뿐만 아니라 힘을 잃은 유성 유리의 재생도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실험을 하다보면 원본 돌이 부서져 쓸모없어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연구가 잘 되지 않거나, 에일리드 유적의 위험한 탐색이 필요하게 되는 것도 드물지 않다.

금색을 띠고 있는 현대의 말론도석과 그랜다석은 파란색 에일리드 파편과 비스하다. 하이 엘프의 생산물이나 발견의 하나이며, 서머셋 아일즈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말론도석은 재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법사는 이것을 재미카의 보충이나, 매지카의 보관, 마법부여 아이템의 충전에 사용할 수 있다. 쿠랜다석은 밝은 금색 빛을 발한다. 마법효과를 일으키거나 매지카를 보관할 수 있지만 사용하거나 비워지면 부서지고 만다.

독자들도 엘프 문화를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파라스터스의 이야기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알트머가 에일리드의 수많은 비밀을 밝혀내고 그에 개량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라스터스는 뿐만 아니라 그들이 말론드석과 쿠랜다석을 밀처럼 재배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보다도 현존하고 있는 에일리드 스톤과 유성 유리를 응용 연구해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재충전 방법을 발견했다는 설이 합리적이다.

다른 종류의 에세리얼 파편인 스카이 프리즘은 달이 특정한 줄에 서면 뿔뿔이 흩어져 넌에 쏟아진다. 조각을 3개 모으면 미지의 힘에 의해서 은빛 프리즘을 재형성하며 융합에 의해서 해방된 힘을 근처의 물질에 부여한다. 다른 스카이 스톤과 마찬가지로 이 돌도 비교적 드물어 연구를 위해 견본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하늘을 기원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지하에서 발견되는데, 이는 땅 속에 사는 생물이 광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하로 들여오기 때문이다.

충분한 검증과 연구가 이루어지면 이 편리한 아이템의 생산 방법을 규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차원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면, 그 힘을 얻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13. The Aetherium Wars[편집]


  • The Aetherium Wars(에테리움 전쟁): 드웨머가 발견한 신비한 금속 '아테리움'과 이에 얽힌 역사에 대한 내용. 아테리움과 관련된 내용은 드웨머 항목에 나와 있다. DLC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 던가드가 필요하다.

원문

에테리움 전쟁

타론 드레쓰 저

이 책을 내 친구이자 동료인 카트리아에게 바칩니다.

파멸은 빠르게 다가왔다. 스카이림의 위대했던 드워프들의 도시들은 비교적 짧은 시간인 3년만에 마르카스에서부터 벨로시산까지 전부 하이 킹의 군대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다. 노르드들과 대항하기 위해 세워져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굳건히 지켜져왔던 도시들은 아무런 전조도 없이 갑자기 무너져 버리게 된 것이다.

수세기 동안, 학자들은 갑자기 무너져버린 드웨머 도시의 광경에 감탄을 금치 못해왔다. 심지어 노르드들 조차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비록 그때 당시 노르드의 역사 기록자들이 전투의 승리를 겔리어 왕의 뛰어난 전술과 쇼어의 축복 덕분이라 재빠르게 뭉뚱그려 기록을 끝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내 연구는 그들의 몰락에 대한 여러가지 이유를 제시하지만 그들의 몰락에 앞서 수 십년동안 스카이림에 있던 드워프들의 도시들은 연구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는 에테리움이란 것을 두고 일어난 내부에서의 분쟁과 갈등으로 인해 파멸의 길을 걷고 있었다.

현대 학자들은 에테리움이 드웨머 유적지에서 발견되는 희귀하고 발광하는 푸른색 보석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대부분은 이걸 그저 단순히 호기심만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여긴다. 왜냐면 이것을 다루기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 물질은 강력한 마력의 기운을 뿜어내지만 연금술 측면에서는 활용가치가 없으며 마력부여도 못하고 제련, 거푸집, 보철, 쪼개기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이용할 수 없는 물질이다.

허나 드워프들에게는 그러한 문제는 한낱 도전에 준하는 수준이었을 것이다. 해랄드 왕의 통치기간동안 드웨머들은 깊은 채굴지에서 상당한 양의 에테리움 광맥을 찾아냈다. 리치 지역의 남부 중심에 위치한 거대한 연구조직이 있던 아큰담즈 시가 주도하는 4개 도시연맹이 발굴과정, 연구를 감독하기 위해 결성되었고 새 '에테리움 대장간'이 세워지며 철저하게 제어된 상태에서 에테리움 제련이 실시되었다.

내가 발견한 비문이 믿을만한 것이라면, 드워프들의 계획에 대한 결과는 짧기만 했던 해프닝에 지나지 않았다. 주조소에서 만들어진 물질들은 거대한 힘을 가진 유물들이었지만 그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강력한 인조품이 막 완성된 시점에서 드워프들의 도시연맹은 거의 즉각적으로 깨져버리고 말았다. 4개 도시들이 각자 대장간을 차지하려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그저 어느 도시도 이 제련 계획이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것만을 추측할 수 있다. 수 십년 동안의 갈등은 그들을 전부 약하게 만들어버렸고 이로 인해서 나중에 발생한 겔리어왕의 정벌에 무릎을 꿇게되는 결과를 낳았다. 비록 1세기후에 드웨머들이 그들의 땅을 대부분 수복하는데에 성공하긴 했어도 그들이 에테리움 연구를 다시 했는지에 대한 증거는 없다. 아무래도 연구비용이 너무도 어마어마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한다.

하지만 이 에테리움 대장간에 대한 설명이 있는 비문에 나오는 장소와 비슷한 어떤 곳도 스카이림 안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아마 오래전에 노르드 침략자나 드웨머 자신들 둘 중 한쪽에 의해 파괴되었을지도 모른다. 또는, 아직 완벽히 밝혀지지 않은 에테리움의 숨겨진 비밀처럼 발견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을 수도 있다.



14. An Affair with Death[편집]


  • An Affair with Death(죽음과의 관계):

원문

죽음과의 관계

Mirise Dres 지음

우리에게 듣고자 하는 의지와 그를 가능케하는 기술만 있다면야, 죽은자가 해줄 말은 너무나 많다. 난 이미 연구를 통해 강령술과 죽음 마법에 관한 많은 추가적 지식을 얻었다. 왜 나는 죽은자에게 열광하는가? 내 생각에 그 대답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에 갇힌 병들고 죽어가는 노예들을 지켜보며 그들의 고통과 괴로움에 놀라워하던 내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다.

아빌라라는 이름을 가진, 한 특별한 노예가 있었다. 아빌라는 내가 어렸을 때 이미 나이를 많이 먹었다. 그는 드레스 가문의 아이들에게 친절했고, 가장 어린 아이들의 선생님이자 보호자였다. 나는 그의 학생들 중 하나였다. 그는 언제나 말해줄 이야기와 나눠줄 사탕들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를..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노예치고는.

어느 날, 아빌라는 우리를 가르치고 지켜보러 오지 않았다. 그 대신, 내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아르고니안이 대신 왔다. 내가 카짓에 대해 물었을 때, 아르고니안은 아빌라는 아프고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병이 언제나 그랬듯 이것은 날 흥미롭게 만들었고, 곧 나이든 카짓을 찾으러 갈 기회가 생겼다.

나는 노예 우리에서, 종들의 침대로 쓰이는 단단한 받침대 위에 누워 있는 아빌라를 찾았다. 그의 눈은 감겨 있었지만, 마치 끔찍한 꿈을 꾸는 것처럼 몸을 내던지고 돌리고 있었다. 나는 의자를 찾아 아빌라 옆에 앉아, 그가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을 바라보며 기록하기로 결심했다. 어머니는 지나가면서 내가 좋아하는 시종의 죽음을 지켜주는가 보다라고 판단했다. 나는 내 행동에 관해 다른 설명을 굳이 하려 들진 않았다.

아빌라가 죽기까지는 사흘이 걸렸다. 도중에 의식을 잃었다가 찾았다가 하곤 했다. 때로는 완전히 제정신이었고 내가 그 옆에 있어준다는 점에 진심으로 감동받은듯 보였다. 다른 때는, 그는 제정신이 아니었고 내가 알지 못하는 장소화 사람들에 대해 말했다. 내가 보기에 이 말도 안되는 시기는 정말로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선을 살짝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아빌라의 마음은 그의 영혼이 계속 경계선 앞뒤로 들락거리는, 계속 늘어나는 지속적 여행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다.

마침내 끝이 다가왔을 때, 나는 가까이 다가가 아빌라의 눈을 바라보았다. 나는 그 안의 공포와 납득을 보았다. 그의 마음이 경계선상의 수수께끼와 이상함을 마침내 받아들이기 시작했을 때 그것에 대한 이해가 시작되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에게 무엇을 보는지, 무엇을 아는지 그리고 무엇을 경험하는지 물었다. 그는 단어 한 마디라도 뱉어 그 비밀을 내게 드러내려고 했다. 그리고 나는 그의 눈빛이 꺼지고 숨결이 빠져나오는걸 바라보았다. 그는 마지막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고 죽었다.

그날이었다. 그것이 죽음과 그 수수께끼에 대한 내 작업이 시작된 날이었다. 나는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내 삶을 헌신해왔다. 나는 강령술의 힘을 다루기 위해 배워왔다. 하지만 아직도 몇몇 중요한 비밀이 숨어있다. 백만의 노예가 죽는다 해도 나는 이를 찾는 걸 멈추지 않으리라. 지식보다 중요한 게 어딨나? 마빌라가 내게 그것을 가르쳐 주었고, 나는 언제나 그의 교훈을 기릴 것이다.



15. The Affairs of Wizards[편집]


  • The Affairs of Wizards(마법사의 업무):

원문

마법사의 업무

투레두스 탈라니안 지음

마스터 아르곤 재직 중 저술

텔바니 가문의 일원이 되고 싶은가?

텔바니 가문의 외지인 혐오와 극단적인 고립주의에 대해 들어본 외부인들은 텔바니 가에 들어가 직위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짐작하고는 한다.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텔바니 가문이 노예 소유권을 지켜내는 중이며, 아르고니안카짓들을 노예로 부리고 있으므로, 많은 아르고니안과 카짓들은 텔바니 가문에서 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텔바니에서는 모든 종족을 후보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텔바니 가문이 고위 마법사들에 의해 통치되고 있으므로, 많은 이들이 텔바니에서는 높은 지력과 정신력을 가진 자들만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텔바니에서는 최소한의 지력과 정신력을 갖추었으면 모두 받아들인다.

텔바니 가문에서의 진급이 높은 지력과 정신력, 후보자들의 마법 숙련도에 따라 좌우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드리스 모라의 텔바니 대변인에게 가입을 신청한 모든 종족과 다양한 능력의 모험가들은 따뜻한 환대를 받을 것이다.

(텔바니 의원들은 의원실에서 직접 일하지 않는다. 대신, '대변인'이라 부르는 믿음직한 부하가 그곳 의회에 상주하며 그들의 지시를 받고 의회 업무에 대해 대신 투표도 한다.)

사실 텔바니 가문의 마법군주들은 충직하며, 고임금의, 능숙한 기술을 가진 부하들에게 대부분의 일들에 대해 의존한다. 텔바니 가문 내에서 직접 하급자들을 뽑고는 하지만, 공예가나 기술자들을 고용하려면 밖으로 나와야만 한다. 이는 텔바니 가문이 정치적인 이유로 레도란 용병들의 의존도를 낮추기 시작하면서 서방의 용병들을 경비병과 요원으로 고용할 수 밖에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텔바니 가문에서의 진급은 외부출신들에게 매우 어렵다. 예비 후보자들을 가장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텔바니가문이 경쟁자를 암살하는 등의 살인 행위에 대해 관대하다는 점이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살인하는 것이 꺼려지거나 이러한 무자비한 분위기가 불편한 자들은, 그 시간과 정성을 메이지 길드에 쏟는 것이 나을 것이다.



16. Against False Gods[편집]


  • Against False Gods(거짓 신들에 반대한다):

원문

거짓 신들에 반대한다

거짓 신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그들의 존재는 거짓이니.

유물로부터 빼앗은 힘을 그들은 가질 자격이 없으니.

생각없는 가축들로부터의 숭배가 그들에게 그들이 말한 것을 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라.

너, 그들을 숭배하는 마음에서 절하는 것이 아니오, 존경의 마음에서 절하는 것도 아니리니.

너, 그들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절하는 것이라. 진정한 진실이 아직 숨겨져 있기에 경배하는 것이리라.

왜인가? 그것이 옳기 때문인가? 네가 기대했던 것이기 때문인가?

이 땅의 사람들은 타락과 기만의 오물에 뒤덮여 있으니, 그들 자신이 만들어낸 오물이라.

모든 눈 먼 자와 더럽혀진 자에게, 우리 치유제를 주리니.

그들이 믿는 신이 그들이 믿는 만큼 강하지 않음을, 우리 보여주리라.

마울본은 데이드릭 군주들의 진정한 심상으로 이 땅을 정화하기 위해 일어서리라.

모든 거짓을 정화하기 위해, 일어서리라.

트라이뷰널은 우리의 분노를 느낄 것이니, 트라이뷰널은 거짓을 낱낱이 드러낼 것이니.

마울본의 이름으로, 심판을 가져오리라.



17. Against the Snakes[편집]


  • Against the Snakes(뱀들에 맞서서):

원문

뱀들에 맞서서

덴스카 지음

우리가 아카비리와 맞서 싸웠던 일에 대해 지금까지 생각해 왔다. 내게 생각이 있다. 내가 아래에 쓸 생각 말이다.

그 빌어먹을 모든 전쟁은 윈드헬름의 멍청이들이 들을 다시 바다로 던져넣을 생각만 했더라도 피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쇼어께서 놈들을 잡아가시길!

지금도 요룬이 윈드헬름을 보강하러 떠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 몇 명을 그날 잃었다.

요룬은 리프튼을 요새화했지만, 뱀들은 그곳을 바로 우회해 지나쳤다. 왜 곧장 재의 땅으로 갔을까?

리프튼 남부와 비락 요새 북부에서의 싸움은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을 받지 못했다. 거기서 싸웠던 사람들은 꼼짝 못한 채 숫적으로 밀렸던 상태였고, 아직까지도 고립되어 있다.

그날 우리가 계속 싸웠던 이유는 오직 울프하스 때문이었다. 요룬은 애송이일 뿐이었다. 요룬은 미드 홀을 집결시킬 수 없었다.

뱀들은 비락 요새 함락 후에 스톤폴스로 밀고 나갔다. 왜일까? 무엇을 노린 것일까?

들리는 소문으로는 처음엔 다크 엘프 몇 명이 놈들의 검을 등껍질전사들에게로 돌렸다고 한다. 아르고니안에게 구출된다는 생각을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망할 바보놈들.

쇼어께서 뱀들의 섬을 전부 잡아가시길. 호랑이 악마들을 보내라고 해라! 우린 다시 이겨낼 수 있다!



18. Agnar's Journal[편집]


  • Agnar's Journal

원문



19. Ahzidal's Descent[편집]


  • Ahzidal's Descent(아지달의 추락):

원문

아지달의 추락

하룬드 그레이클락 지음

아주 오래 전, 인류가 처음 스카이림에 발을 내딛었을 때 사아쌀에서 위대한 마법부여술사가 나타났다. 소년이었을 때 부터 그의 마법에 대한 이해력과 마법 기술에 대한 재능은 교사들의 눈에 띄었다. 어른이 되면서, 그의 기술은 교사들조차도 능가하였다. 그리고 그의 근처에서는 더 이상 배울 것이 없게 되었을 때 그는 그의 아내와 아이들을 떠나 엘프족 마스터에게 가르침을 받기 시작했다.

거의 이 삼년이 지난 후, 그는 드디어 사아쌀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가 발견한 것은 엘프들이 파괴하고 있던 폐허였다. 그곳에 살았던 모든 이들이 죽거나 사라지고, 엘프들에 의해 함락된 도시를... 잿더미 가운데, 연기가 피어오르는 그의 집의 잔해 속에서 그는 처절한 복수의 맹세를 다짐했다. 그리고 이것이 전설적인 이름, 분노의 파괴자 아지달, 그의 시작이었다.

그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시기를 기다릴 것을 다짐했고 그 동안 그는 그 전 보다 자신의 연구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드웨머로부터 그는 일곱 가지 금속의 본질과 그것을 어떻게 조화시키는지 배웠다. 에일리드로부터는 심지어 엘프들조차 잊어버리기 시작한 고대 문자와 고대의 마법 (Dawn Magic)을 배웠다. 팔머카이머, 그리고 알트머 사이를 그가 배울 수 있는 것을 얻으면서 여행했다. 그리고 음모를 꾸미는 동안 내내 그들에게 대항할 지식으로 바꾸려 했다.

마침내, 아트모라 대륙으로부터 새롭게 도착한 이스그라모어와 그의 컴패니언즈들에 관한 소식이 그에게 들려왔다. 그는 3일 밤낮을 북쪽으로 올라갔고 엘프들이 그들에 대항하여 요새화한 사아쌀의 폐허 근처의 얼음해안에 상륙한 컴패니언들과 만나게 되었다. 그는 컴패니언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의 몇년간 노력해서 얻은 모든 것들을 제공했다. 그리고 아트모라의 강철과 함께 그의 마법을 주입시켰고, 엘프들이 그들에게 굴복하여 마침내 그는 복수를 완수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의 삶이 된 그의 기술과 그의 지식에 대한 굶주림은 그를 여전히 갉아먹고 있었고 더욱 더 깊이 탐구하도록 이끌었다. 마침내 그는 엘프들의 지식을 철저히 연구했지만 만족하지는 못했다. 그는 드래곤 언어의 비밀을 찾았고 자신이 드래곤 프리스트가 되는 것에 성공하지만 그것에도 만족할 수 없었다. 그리고 후에 그는 오블리비언 차원을 주시하였고 거기서 힘과 광기를 발견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다른 이들은 그가 그의 동료 드래곤 프리스트에게 배신당하고 죽임을 당했거나 그가 사랑하는 사아쌀 폐허 아래로 도망쳤다고 말하기도 한다. 솔스타임스칼 부족들은, 그가 그들의 섬으로 도망가서 마지막 남은 유물과 함께 콜비욘 무덤의 깊은 곳에 봉인 당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윈터홀드의 바드들 사이에 노래된 이야기일 뿐이다. 무엇이 진실이던 간에, 아지달의 전설에서는 경고의 의미가 담겨있다 : 완벽의 추구에 있어서, 스스로 마음을 빼앗겨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20. Ahzirr Traajijazeri[편집]


  • Ahzirr Traajijazeri(아지르 트라지자자에리):

원문

아지르 트라지자자에리

작자 미상

이 책은 엉망이다. 그러나 카짓 종족의 모든게 그렇듯이, 그러니까 표현하자면, 'gzalzi vaberzarita maaszi', 또는 '어리석은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내가 하는 말의 대부분은 전에도 기록된 적이 없고, 기록되었더라도 아무도 읽지 않을 그러한 것이다. 임페리얼 사람들은 모든 것을 후세를 위해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엘스웨어 왕국에서 태어난 모든 카짓 종족의 아이는 제 어미의 젖을 빨면서 자신들의 역사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러나, 레이야윈의 욕심많은 백작으로부터 고향을 되찾으려는 최근의 시도들은 임페리얼 사람은 물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우리와 함께 하길 원하지만, 우리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물론 우리의 적들조차도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긴 마찬가지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바이고, 우리의 무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카짓 종족이 아닌 우리의 친구들은 우리가 누구이고, 이유가 무엇이며, 뭘하려는지 알아야 한다.

카짓 종족은 반성이라는 것이 없다. 우린 단순히 하고 싶은대로 행동할 뿐이고, 그것 때문에 세상이 어찌되든 우리가 알바 아니다. 우리의 철학을 말로써 합리적으로 표현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고, 혹 당신이 이 책을 읽더라도 우리를 이해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한가지 간단한 진실을 명심해라. -'q'zi no vano thzina ualizz'- '내가 모순된 말을 해도, 그것은 진실이다.'

우리는 Renrijra Krin 이라고 한다. '용병의 히죽거림?''뜬금없는 조소,'그리고 '웃고 있는 인간말종'이 적당한 해석일 것이다. 좋을게 없는 표현이지만, 뭐 재밌어서 채택한 것이다.

우리는 가슴 속에 분노를 지녔지만, 얼굴엔 드러내지 않는다. 우리는 엘스웨어 왕국을 위해 싸우지만, 우리의 영토를 상징으로 하는 머리털이 난 종족들과 연합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정의를 믿지만, 법령을 따르지는 않는다.

'Q'zi no vano thzina ualizz.'

이것은 규칙이라 할 수 없다, Ta'agra에는 '규칙'이란 말이 없으니까. 우린 그걸 'thjizzrini' --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부른다.

1. "Vaba Do'Shurh'do": "용감한 행위가 좋다"

우리는 탐리엘 대륙의 제국이라는 불가항력의 상대에게 맞서고 있는 상태이다. 그 이유가 바로 무엇보다 가장 고귀하다 : 고향을 되찾는 것. 만약 우리가 포기한다면, 우리는 스스로의 과거와 미래를 배반하는 것이다. 이렇게 죽은 자들을 'Ri'sallidad', 정확한 최선의 표현으로 '순교자'라고 한다. 가끔 잘못 사용되기도 하지만... 어쨋든 우리는 그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겉으로 웃는 표정을 하지만, 깊이 애도한다.

우리들의 용기는 'Krin'이라는 웃음으로 가장 확실히 나타난다. 이건 우리가 발렌우드 왕국의 '비비같은 임가'처럼 온종일 바보처럼 히죽거린다는 게 아니다. 우리는 단순히 적들을 비웃을 뿐이다. 우리는 짜증스러울 정도로, 공평함의 극에 달하는 싸움을 찾는다. 그리고 결국에는 승리할 것을 알기에 자신있게 웃는다. 적들이 우리의 웃음때문에 미칠 지경이라는 것도 물론 알고 있다.

2. "Vaba Maaszi Lhajiito": "줄행랑이 필요할 때도 있다."

우리는 탐리엘 대륙의 제국, 불가항력의 상대에게 맞서고 있는 상태이다. 명예는 미친 놈들이나 찾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제국군과의 용감한 전투에서 죽은 Renrijra Krin 들을 사랑한다. 그러나 확실히 말해두자면 그들 각각의 '순교자'들은 미처 사용하지 못한 탈출방법이 있었고 '제기랄'이라 말하며 죽었다.

위대한 센셰-라흐트가 사이미실 스탭스에 온다고 해도, 아주 작은 알픽이 그의 등에 올라타 물어뜯고, 반격받기 전에 재빨리 도망치기만 하면, 그는 그 뒤로 사냥도 하지 못하고 잠도 자지 못하게 될 것이다. 결국에 그가 고집스럽게 알픽을 잡길 원하더라도 셴셰-라흐트는 항상 떠나게 마련이다. 알픽은 우리의 사촌격이며 레이야윈의 위대한 호랑이를 상대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들의 전략을 받아들였다.

만일 당신이 과감히 전진하며 후퇴는 용납하지 않는 강력한 군대의 일원이 되고 싶다면 Renrij와는 가까이 하지마라. 우리는 강가의 갈대에 숨어들어 피할 수 없는 학살을 보면서 너희들의 자멸적인 멍청함을 비웃어 줄 것이다.

3. "Fusozay Var Var": "삶을 즐겨라."

삶은 짧다. 최근 누군가와 같이 잔 적이 없다면, 부탁이니, 당장 이 책을 내려놓고, 가장 먼저 그것부터 해결해라. 음란하든, 힘이 좋든, 아니면 여러명이든, 누가 얼마나 되든지 본능이 이끄는대로 찾아라. 지금 상황이 그리 심각한 건 아니다. 아직 압제의 거대한 세력에 대한 저항은 급하지 않으니까.

좋아. 돌아온 걸 환영한다.

Renrijra Krin은 함께 살고 함께 싸운다. 그러나 '레이야윈'도시와 제국은 아마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엔 되찾기 힘들 것이다. 우리는 가장 가까운 동료들이 음울하고, 둔하며, 생기없고, 술도 마시지 않고, 성욕도 자제하길 원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그러했다면, 이미 제국의 블레이드단에 가입했을 것이다.

더러운 농담, 음담패설, 술로 지내는 밤과 문슈가를 꺼리지 마라. 모두 '레이야윈'이란 도시가 우리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기뻐하는 것이며, 그래서 우린 아주 진지하게 즐기는 것이다.

4. "Fusozay Var Dar": "죽일 때 주저하지 말라"

삶은 짧다. 아주 짧은 것이며, 많은 자들이 Renrijra Krin과 마주쳤을 때 알게 되었다.

우리는 비겁하게 싸운다. 만약에 적과 마주친다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확인하고, 상대의 무기가 너무 강력해 보인다면 슬쩍 도망가는 방법까지도 고려한다. 만약에, 우리에게 등을 보여주고 있다면, 나 개인적으로는 쓰러뜨린 뒤, 만족스럽게 으스러지는 뼈들이 있는 그의 목위로 올라타는 것을 선호한다. 물론 전적으로 당신과 당신의 개인적인 전투방법에 달려있다.

5. "Ahzirr Durrarriss":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제공한다."'

우리의 목적을 잊지 말도록 하자. 우리는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 싸우는 것이다. 카짓들은 자신들과, 그들의 선조들이 태고적부터 살아오던, 풍요하고 비옥한 마카피 (Makapi) 호수와 말라피 (Malapi) 강의 물가에서 쫓겨났다. 이것은 우리의 전투이지만, 그들에게는 비극이다. 우리는 그들이 다른 미사여구에 휘둘리지 않도록, 우리가 그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털이 난 종족이나 황제 또는 백작은 공개적으로 연설하거나 법령을 만들고, 자신들의 지위와 철학을 자기네 시민들에게 혁명을 금지하도록 할 수는 있다. Renrijra Krin과 같은 비합법 조직은, 우리의 행동으로 우리의 말을 전해야 한다. 이것은 단지 잘 싸우고, 어리둥절해 하는 상대방에게 웃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사람들에 대한 접근과 유혹을 의미한다. 우리의 전쟁은 군사전이 아니라, 정치전인 것이다. 사람들이 압제자에 대항해 일어서게 되면, 그들은 후퇴할 것이고,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언제든 가능할 때에는, 사람들에게 금화, 문슈가, 강한 무력을 제공하라, 비록 그들이 숨길지라도 그들의 마음은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6. "Ahzirr Traajijazeri": "우리는 정당하게 무력으로 얻는다."

우리의 목적을 잊지 말도록 하자. 우리는 도국, 깡패, 밀수업자이며 파괴 공작원들이다. 우리가 농장을 가질 수 없다면, 그것을 태워버린다. 우리 선조들이 사랑하던 고대 요새에 주둔중이 제국군이 그것을 양보하지 않을 경우에, 우리는 그 요새를 산산조각 낼 것이다. 레이야윈의 남용에서 영토를 구해낼 방법이 그 땅을 황폐화시키는 것 뿐이라면, 그렇게 될 것이다.

우리는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과 집을 돌려받기 원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불가능하다면, 간단하고 실용적인 다른 목표를 택할 수 밖에 없다. 복수. 미소를 지으며.



21. Alchemy For My Apprentice[편집]


  • Alchemy For My Apprentice(내 제자를 위한 연금술):

원문

내 제자를 위한 연금술

네가 아는 사람으로부터

내 친애하는 제자야, 넌 내 연금술 물품 재고를 엄청나게 많이 날려먹었는데도 벌받지 않았지. 내 스승님께선 그런 절망적인 수준의 무능을 참지 않으셨을 거란다! "가르침을 거스르지 마라." 내 스승님께서 하신 말이다. "책에 머리를 박아라." 이것도 스승님께서 하신 말이지. 네 장래성에는 운 좋게도, 이 간단한 설명서를 쓰는 편이 희귀 용매 통을 또 하나 교체하는 것보다는 훨씬 비용이 덜 드는구나.

네가 이 설명서를 잃어버렸다면, 그리고 잃어버리겠지만, 절망하지 마라. 네 일 년치 봉급을 써서 이 책의 사본을 인쇄한 다음 널리 퍼뜨릴 거니까. 시간이 지나면 탐리엘의 모든 연금술 제작대마다 이 책이 한 권씩 놓여있을 거란다.

첫 번째 단계: 용매를 얻기

모든 포션에는 그 기본이 되어줄 용매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미 알겠지. 내 가르침에 한 번 이라도 집중을 했다면 최고의 용매는 자연에서 얻은 깨뜻한 물이라는 것도 알 것이다. 물의 순도는 포션의 품질을 결정하니까, 자연 속의 샘물은 용매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란다.

맑은 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해야 하겠구나. 그 치유 물약 사건을 기억하느냐? 물은 고인 물웅덩이, 바다의 만, 아니면 무두질 공장 아래쪽의 하류에서 그냥 대충 떠 오면 안된다. 마을에서 깨끗한 물이 담긴 병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네 스스로 일하는 것이란다.

그건 그렇고 '빗물받이 통 용매'는 절대 효과가 없을 게다. 그 실험은 당장 그만두거라.

두 번째 단계: 시약을 얻기

연금술은 혼합의 학문이다. 용매는 포션의 기초를 이루고, 시약은 포션의 성분을 결정하지. 각각의 시약은 네 가지의 독특한 특성이 있단다. 너에게 '또다시' 이차 혼합에 대한 원리를 설명하고 싶지는 않구나. 기본을 기억해라. 비슷한 것들끼리 비교해 보는거다.

그 다음으로, 모든 시약들은 야생에서 찾을 수 있다. 내 실험실에서 찾지 말란 말이다! 식물과 버섯을 살피는 것을 잊지 말거라. 식물과 버섯만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말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 그 '다람쥐 가루'는 여덟 신을 거스느는 흉물이었다.

그 뿐만 아니라, 막자사발과 막자를 사용한 다음에는 깨끗하게 청소를 하라고 다시 한번 말해줘야 겠구나.

'''세 번째 단계: 포션을 제조하기

용매와 시약 두 개를 아무 연금술 제작대로 가져가거라. 다시 한번 말하건데, 서로 다른 시약이 필요하단다. 버그로스와 버그로스를 혼합하면 더러운 맛이 나는 맹물만 나올 뿐이다.

필요한 것들을 모으면 그것들을 한 데 모아 너의 포션을 만들어라. 긍정적인 특성을 가진 시약들을 혼합하면 도움이 되는 포션을 만들 수 있지. 반면에 부정적인 특성을 가진 시약들을 혼합하면 그걸 마실 정도로 멍청한 사람들을 해칠 수 있단다. 시약들의 특성이 맞지 않는다면 용매와 시약을 모두 버리게 될 것이다.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알아보려면 다른 시약들로 실험을 하려무나. 시약의 특성을 알아보는 일은 너에게 맡기겠다. 하지만 시약을 먹어보면 가장 기초적인 특성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거라. 딱 한 가지만 조심하고. 왕창 먹어치우면 안 된다!

고급 연금술 원리

네가 연금술의 기초를 숙달해야만 복잡한 과정을 생각해볼 수 있단다. 신중한 연구를 통해 포션을 제작할 때 부정적인 특성을 억제하는 법, 간단한 시약만으로 여러 개의 포션을 제작하는 법, 아니면 더 강력한 포션을 만들어내기 위해 추가적인 시약을 혼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지.!

하지만 지금은 '혼자서 중독되지 말 것'이 내가 너에게 바라는 목표란다.



22. Alduin is Real[편집]


  • Alduin is Real(알두인은 진짜다): 아카토쉬알두인이라는 것을 강하게 주장하는 수필. 그리고 그 말은 진짜였다. 글 자체에서 못 배운 사람이 쓴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것을 보아, 대다수의 서적과는 다르게 유명인이나 학자가 아닌 평범한 스카이림의 주민 1의 주장임을 알 수 있다. 비공식 한글패치에서의 제목은 '알두인은 사실이어따'로, 투명드래곤의 문체로 초월번역하였다.

원문

알두인은 진짜다

알두인은 실제하고, 그 녀석은 아카토쉬가 아니다

자랑스러운 노르드 쓰롬가 아이언-헤드 지음

아버지가 말씀하신거처럼 임페리얼들은 머저리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쓴다. 나는 채글 써본저기 없고, 아프로 또 쓸 생각도 업따. 하지만 어떤때는 사람이 꼭 해야할 이리 있는 버비다. 그리고 내가 꼭 해야할 일은 아카토쉬라는 신과 알두인이라는 드래곤에 관한 기로글 남기는 거시다. 임페리얼들이 뭐라고 말하던, 그드리 어떤걸 바라던 아카토쉬와 알두인은 가튼게 아니다.

아버지는 시늘 믿는 부니 아니셔찌만, 어머니는 시늘 미드셨다. 그녀는 신의 모든거슬 숭배하셨고, 나에게 마는 거슬 말해주셔따. 그래서 나는 아카토쉬에 대해서 어떤 임페리얼이던지 아는 만큼 한두가지는 알고 이따. 나는 그가 시작의 장소에서 형태를 가춘 모든 신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형태를 가춘 신이었던 거슬 알고이따. 그리고 그의 형태가 드래고니어떤 거또 알고이따.

나의 아버지는 심지어 마틴 셉팀오블리비언으로 통하는 무니 열려쓸때 어떤 이리 이러난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에게 해주셔따. 셉팀은 아카토쉬의 영호느로 변화하여 메룬스 다곤을 주겨따. 당시는 어떠케 생각할지 몰라도, 어떤 드래곤이라도 파괴의 왕자와 싸운다면 나는 조타고 생각한다.

난 이제 당시니 문제저믈 이해해끼를 바란다. 아카토쉬는 차카다. 노르드서부터 임페리얼까지 그 사시를 안다. 하지만 알두인은? 그는 차카지안타! 그는 차칸거랑은 완전히 반대다! 알두인은 철저히 악일 뿐이다. 이러키 때무네 아카토쉬와 알두인은 가튼 거실 수가 업따.

스카이림에서 청녀느로 자라기까지 나는 모든 이야기를 드러따. 아버지가 내게 말씀해주셔꼬, 아버지는 하라버지에게 듣고, 하라버지는 하라버지의 아버지에게 드러온 이야기 중에 하나는 알두인에 관한 이야기여따. 그분들 말씀처럼 그는 아카토쉬가 아니다. 그는 아카토쉬와는 다른 진짜 드래곤이어따.

내 생가겐 아카토쉬는 꼭 드래곤이 되어야 할 때는 일종의 영저긴 드래곤일거시다. (그리고 그 시는 오블리비언 가튼 장소에 사는 신도 아니다.) 하지만 알두인은 살과 이빨과 화이트 리버보다도 긴 줄무니를 가진 진짜 드래곤이다. 그리고 한때 알두인은 그의 드래곤들과 함께 스카이림 전체를 지배하려 해따. 결구근 엄청나게 강한 용사가 마침내 알두인을 주기고, 그의 끔찍한 이야기를 끈내따.

이제 내가 무러보고 십따. 당시네겐 과연 이게 아카토쉬처럼 들리나? 절때 그러치 않다 친구여.

그러니, 나 쓰롬가는 나의 모든 신녀믈 걸고 말하건데, 알두인은 실제하고, 그는 아카토쉬가 아니다!



23. The Alduin/Akatosh Dichotomy[편집]


  • The Alduin/Akatosh Dichotomy(알두인/아카토쉬 이분법):

원문

알두인/아카토쉬 이분법

알렉산더 사이먼 씀

웨이레스트, 아카토쉬 예배당의 대사제

나는 아카토쉬 예배당의 성직자로써 내 인생을 위대한 드래곤께 봉사하기 위해 바쳐왔다. 그 분이 태초의 시작이다. 모든 신들 중 가장 강하고 가장 위대하다. 그야말로 무한의 구체화인 것이다.

물론 나는 확고한 깊은 신앙을 가진 남자이다. 그러나 그것은 맹목적인 신앙이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항상 학문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교육과 모든 것에 대한 진실의 추구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이 인생을 걸고 우리가 경애하는 신들의 화신, 아카토쉬의 진실을 탐구하는 명예와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문명 사회 (여기서는 제국뿐만 아니라, 학문과 문자, 도덕을 보유한 전역에 있는 국가 모두를 지칭한다) 곳곳에서 위대한 드래곤이 숭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신을 아카토쉬라고 한다. 그러나 그를 가리키는 호칭이 2개인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알드머는 아카토쉬를 아우리-엘이라고 부른다. 반면 노르드알두인이라고 부른다. 이 이름은 특정 고대 문헌에 종종 나오지만 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신이 우리가 아카토쉬라고 부르는 존재와 동일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문명이 진행된 현대에서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즉, 아카토쉬에 대한 각 지역의 설명은 따라서는 실제 아카토쉬에 관한 설명과는 큰 차이가 있다. 오히려 그것들은 전혀 다른, 공통점이 있는지 없는지 판별하기 어려운, 신에 관한 묘사이거나, 위대한 드래곤 그 자체에 관한 설명이라고 본다.

서머셋 아일즈의 많은 알트머는 만물의 영혼인 아누, 아누이-엘의 영혼인 아우리-엘을 숭배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 엘프들에게 물어본다면 (조사를 계속하기 위하여 서머셋 아일즈를 방문했을 때 나도 실제로 해봤지만), 그 대다수는 아우리-엘이 자신들의 문화로 각색한 아카토쉬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아마도 이러한 진정한 신학적 충돌이 - 뛰어난 전투 수완을 발휘하며, 용감함과 강인함을 겸비하고 고집세기로 유명한 스카이림에 사는 노르드들 사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놀랍지 않을지도 모른다. 내가 황량한 하얀 대지를 여행 했을 때 아카토쉬에 관한 견해가 알트머와는 거의 정반대라는 것에 대해 놀랐다. 노르드의 많은 전설에서는 알두인이 아카토쉬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신이라고 믿는 것으로 보였다. 대단한 드래곤이지만 '위대한 드래곤'은 아니라고.

문제의 핵심에 다가서기로 결심하고 나는 몇몇 노르드와 논의했다. 그들에게 존경 받는 피투성이 비요른이라는 이름의 늙은 족장도 그 중 하나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아카토쉬 대신 알두인을 믿는다는 점이 아니라, 아카토쉬가 알두인보다 강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스카이림에 있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위와 같은 견해로 아카토쉬를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았다 - 그는 확실히 위대한 드래곤이며, 신들 중 첫 번째의 상징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최강의 힘이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알두인은 완전히 다른 존재라고.

알두인이 정말 신인지 여부는 의문으로 남아있다, 노르드의 민간 전설에 등장하는 알두인은 진짜 드래곤이다. 엄청나게 나이 들었고, 강력하며, '세계를 집어 삼키는 자'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 죽은자의 영혼을 게걸스럽게 먹고 있다고 전해지는 것도 있었다. 또 다른 떠도는 이야기로는 알두인은 드래곤들의 왕의 일종으로, 다른 드래곤들과 연합하고 인간에 대한 전쟁을 벌이다가, 마지막에 1명, 혹은 몇몇 영웅의 손에 의해 쓰러졌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 전설에 설득력이 있음을 부정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대사제와 학자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질문해야 될것이다 - 증거는?

스카이림의 노르드는 구전설화를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그것이야말로 신뢰성이 없는 가장 큰 이유이다. 웨이레스트 시장에서 퍼진 소문은 단 몇 시간 만에 극적으로 내용이 와전되어, 하루가 끝날 무렵에는 도시에 사는 주민의 절반 이상이 무수한 헛소문들에 휘말린채 전해져 버린다. 그렇다면 수백 년 또는 수천 년 동안 입으로만 전해진 전설을 교양과 통찰력 있는 인간이 믿는다고 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 아니다.

결국, 나는 노르드의 전설에 등장하는 알두인은 아카토쉬라는 명확한 사실이, 그들의 이야기가 몇 세기에 걸쳐 전해지면서 개편되고 변형되면서 왜곡되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누구를 비난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스카이림에 살고 있던 원시 사람들은 위대한 드래곤의 우수성과 위대함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무지가 어떤 것의 기초를 형성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놀라운 창조물, 동화 속의 환영, 그리고 고대를 정당화하는 '세계를 집어 삼키는 자' - '알두인'을 만들어낸 것이다 (만약 상상이라면 말이다).



24. The Alik'r[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알리키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5. All About Echatere[편집]


  • All About Echatere(에차테레에 대한 모든 것):

원문

에차테레에 대한 모든 것

스투그브룰즈 그로 샤툴 지음

식사 때 뭐가 배를 채워줄까? 에차테레다. 추위가 심할 때 뭐가 몸을 감싸 줄까? 에차테레다. 잊지마라. 에체테레는 음식이다. 에차테레는 옷이다. 이것이 방목지의 첫 규칙이다.

엘프가 마을에 와서 에차테레가 '귀엽다'라든지 '고상하다'라든지 지껄이면 냅다 때려라. 에차테레는 귀엽지도 않고 고상하지도 않다. 추하고 불쾌하고 뾰족하다. 에차테레를 사랑하면 에차테레에게 살해당한다. 이것이 방목지의 두 번째 규칙이다.

휘파람을 불지 않고 에차테레를 모을 수 없다. 하지만 휘파람을 불면 에차테레는 화낸다. 그래도 먹으려면 그래야한다. 죽이기 위해서는 죽을 위험을 무릅써야한다. 이것이 방목지의 세 번째 규칙이다.

에차테레를 죽일 때는 목을 베어 대야에 피를 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안에서 썩어버린다. 이것은 규정이 아니다. 상식이다. 상한 고기는 먹고 싶지 않다.

에차테레 새끼에게 이름을 붙이면, 아이들이 사랑에 빠져 도살할 때에 울게된다. 그러니 에차테레를 구별할 수 없어서 누가 누군지 알 수 있도록 이름을 붙이고 싶을 때도 '바보 햄스터 게'라던지 '존나 독함'이라든지 '매우 날카로움'이란 이름으로 해라. 오크식으로 이름 붙일 수는 없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마음이 약해서 평생 동안 원망을 받게 된다.

이것이 방목지의 모든 규칙이다. 이것을 지키면 무리는 늘고, 배도 채우고, 아이들에게 미움받지 않게 된다.

추가: 에차테레가 한 마리일 때는 에차테레다. 두 마리면 에차테레들이다. 누구나 안다. 하지만 평생 방목하고 있다면 '에차테레 5마리가 저쪽에 있다'라고 해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그놈들은 모두 같기 때문이다.



26. All About Giants[편집]


  • All About Giants(거인에 대한 모든 것):

원문

거인에 대한 모든 것

제2시대569년 스카이림의 거인족 관찰 기록, 방랑자 보노리온의 일기에서 발췌

이스트마치리프트의 눈밭을 탐색했을 때, 나는 스카이림의 원주민들이 '거인'이라고 부르는 기묘하고 덩치가 큰 사람들을 관찰할 기회가 있었다. 스카이림의 원주민들은 그 자체로도 크지만 눈 덮인 벌판을 방랑하는 거인들은 평균적으로 목이 두껍고 어깨가 넓은 노르드의 키의 2배(혹은 그 이상!)나 된다. 여기에 내가 관찰한 결과 알게 된 것을 어느 정도 적어두고 싶다. 장차 이 추운 땅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거인은 키가 크다.

거인들은 보기에는 매우 얌전하다. 다만, 위협하면 이야기는 다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거대한 곤봉을 휘두르고 근골이 늠름한 노르드마저 들과 강 건너까지 날려버린다. 이것을 당한 노르드는 십중팔구 살아나지 않는다. 하기야, 거인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건진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시험이 없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나의 추측일 뿐이지만.

거인을 두머워하게 하는 행동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다만, 이것들에 한정하는 것은 아니다.

곁에 다가간다.

매머드에게 손을 댄다.

화살을 쏜다.

내가 이야기들 들은 사람들 중에, 거인 여자나 아이를 봤다고 하는 사람은 없었다. 거인 아이는 보스머보다 키가 클까? 또, 거인 여성은 몹시 내성적인 수줍음을 많이 타는 것일까? 이 건에 대해서는, 새로운 관찰이 필요하다.

거인은 야영지 가까이 바위나 나무에 그림을 그린다. 이 원시적인 예술은, 희귀한 여성 거인이 근처를 지나갈 때 유혹하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혹은, 세력권을 나타내는 표시인가, 아니면 단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일지도. 그걸 판별하려면 새로운 조사가 필요하다.

거인은 어떻게 매머드 젖을 짜낼까? 답은 매우 신중하게 짠다. (주: 노르드는 이 농담을 마음에 들어한다. 꿀술 몇 잔 마시고 난 뒤에는 특히!)

이야기들 들은 노르드 중에, 매머드 치즈를 맛본 적이 있는 사람은 없었다. 별로 먹어보고 싶지도 않은 것 같다.

어떻게 해서든 저 덩치가 큰 종족과 친해질 방법을 찾아야겠다. 저 멋지고 향이 고운 치즈를 한 조각이라도 구하려면 그 방법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제2시대 571년에 기록된 박식가 제고르드의 메모

우드 엘프 보노리온은 크래들크러쉬라고 불리는 지역에서 가까운 큰 언덕 기슭에서 발견되었다. 온몸의 뼈가 부서져 있는 시신의 상태로 보아, 아무래도 그는 자신의 계책을 무시한 것 같다. 노르드라면 아무리 머리가 나쁜 아이라도 거인에게 다가가지 않는다는 분별력이 있는데. 그런데 보노리온의 흔적이 발견된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거인족의 야영지는 족히 1리그는 떨어져 있었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우드 엘프는 거인의 곤봉에 날아가면 상당한 거리를 날 수 있는 걸지도 모른다.

나는 그의 일지를 회수해서 보관해 두었다. 이스트마치나 리프트 같은 거인이 사는 지역을 탐색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쨋든, 거인과 친해지려는 시도는 꿈도 꾸지 말 것. 이것은 비록 필자 자신이 소홀히 했다 하더라도 새겨야 할 교훈이다.



27. The All-Beneficent King Fahara'jad[편집]


  • The All-Beneficent King Fahara'jad(선한 왕 파하라자드):

원문

자비로운 왕 파하라자드, 제 1장: 그의 기특한 젊은 시절

행복한 독자 여러분, 이 이야기는 폐하께서 세번의 축복을 받은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폐하께서 센티넬의 옥좌에 등극하신 이야기다. 어떤 이야기는 아주 교훈적이며, 그리고 폐하의 수많은 덕목들을 포함하고 있다.

친애하는 독자 여러분, 우리의 위대한 왕께서는 고귀한 혈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계로는 마칼라, 야-프르 하이 킹 알-아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마찬가지로 모계쪽 조상은 안티필로스의 대공이며, 가장 위대한 기록에 남은 지즈진을 포함하고 있다. 실제로, 지즈진 대공에 대해서는 그가 실수로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하여 즉시 두 눈을 감았다는 등의 정직함이 시인 베루즈에 의해 전해지고 있다.

(호기심이 강한 독자라면, 하이 킹 알-아잘에 대해서는 '위대한 알-아잘, 그의 업적'을 찾아보길 권한다.)

자비로운 왕 파하라자드가 안티필로스의 왕자에 불과했던 시절, 어느 날 그는 상아 활로 대공의 정원에서 새를 사냥하다가 우연히 무화과나무에 있는 큰 까마귀를 보았다. 그리고 파하라자드 왕자는 맹세했다. "온시의 빛나는 검에 맹세코, 저 까마귀를 잡고야 말겠다!" 그리고는 상아 화살을 상아 활에 걸어 날리자, 까마귀는 눈에 화살을 맞고 즉사했다.

그러자 하늘에서 흉측한 해그레이븐이 내려와, 추악한 발톱으로 어린 왕자를 위협하며 저주를 퍼부었다. "네가 내 아이를 죽였으니, 너도 죽어야 마땅하다! 네 눈을 포도알처럼 뽑아내버리겠다!" 그리고 큰 괴성을 지르며 왕자의 눈에 발톱을 휘저었다.

그러자 하늘에서 빛나는 황금빛 광선이 내려와 영광스러운 온시의 칼날에서 나온 것처럼 성큼 다가서서 외쳤다. "멈춰라 사악한 생물이여." 그리고 해그레이븐의 발톱을 자르자 마치 쓰레기처럼 땅바닥에 떨어졌고, 악마는 신에게 자비와 용서를 구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온시께서 말씀하셨다. "용서를 구걸해도 소용없다. 너는 내가 특별히 아끼고 보호하는 운명의 왕자를 위협하였다. 이 어린 귀족이 바로 예언에 계시된, 위험에 처한 우리 백성들을 이끌 파하라자드이니 너는 죽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를 내려쳤다.

왕자는 심히 놀라 자신의 두 눈을 감았고, 겨우 용기를 내어 다시 보니 신과 악마 모두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왕자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고 서둘러 신전으로 가서 온시의 사제에게 모든 것을 설명하였다. 사제는 그가 본 것이 진실이라 인정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군주의 첫 번째 예언이었다.



28. Almalexia and the Mudcrab[편집]


  • Almalexia and the Mudcrab(아말렉시아와 진흙게)

원문

아말렉시아와 진흙게

옛날부터 전해오는 던머 이야기

옛날 어느 곳에 아주 힘들어하는 진흙게가 있었어요. 다리가 불편했고 기침도 했답니다. 껍질이 뒤틀리는 바람에 몸이 아팠어요. 그는 항상 지쳤고 나는 곧 죽을 것이라고 모두에게 말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계곡을 어슬렁거리면서, 이야기를 들어줄 상대라면 누구에게나 불평을 하고 있었습니다.

샬크가 껍데기 일부로 버팀대를 만들어 진흙게에게 주었습니다. "진흙게야, 이걸로 다리를 받쳐보렴." 이라고 권했습니다.

"아니, 아니, 안돼." 진흙게는 말했습니다. 전에도 시험했지만 잘 안됐어.

"진흙게야." 이번에는 알릿이 말했습니다. "네 껍데기 좀 물어줄게. 조금 금이 가면 껍질이 헐렁해져서 편해질거야."

진흙게는 대답했습니다. "속이려 하지마, 알릿! 날 간식으로 먹으려는 거지!"

이날 아말렉시아는 대지를 돌아다니다 그들의 대화를 듣고 계곡에 갔습니다. 그 때의 그녀는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구아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진흙게야." 그녀는 말했습니다. "이 물약 좀 마셔봐. 네 기침을 위해 내가 만들었어."

"구아, 넌 치유사가 아니야. 수상한 약을 먹을 바에는 통증을 참는 게 나아." 진흙게가 대답했습니다.

거기서 아말렉시아는 그 동물들에게 진짜 모습을 밝혔습니다. 그들은 놀라서 숨을 참았습니다. "진흙게여." 그녀가 말했습니다. "이 생물들은 모두 너를 도우려고 했다. 하지만 너는 거절했다. 너는 불평하는 것을 좋아하지. 네가 치유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말렉시아가 가르쳐 준 것은 원치 않는 사람을 도울 수는 없다는 거죠.



29. Alone[편집]


  • Alone(외로움):

원문

외로움

오래 전, 엘스웨어의 사랑하는 두 부모 사이에서 한 소녀가 태어났다. 슬프게도 소녀는 태어날 때부터 꼬리가 없었고, 귀에는 혹 같은 것만 달려 있었다. 그녀의 눈동자는 염소처럼 갈라져 있었고 이빨은 말처럼 평평했다. 다른 카짓 아이들은 그녀를 비웃으며 따돌렸다. 정말 끔찍하기도 하지!

점차 부모조차도 소녀를 부끄러워하게 되었다. 그녀는 모든 일에 서툴렀다. 꼬리가 없어서 균형을 잡을 수 없었고, 귀가 작아서 다른 일족처럼 날카로운 소리를 들을 수도 없었다. 사냥을 할 수도 없었고, 도둑질도 할 수 없었으며, 마법을 다루지도 못했다. 소녀는 동족과 같이 있을 때도 외롭다고 느꼈다.

그래서 소녀는 저 멀리 탐리엘 너머까지 도망쳤다. 소녀는 행상인 사이에 숨어들어서 역겨운 쓰레기들을 먹으며 하루하루 살았다. 사람들은 소녀를 발견하자 진흙탕에 던지고 막대기로 두들겨팼다. 소녀를 괴물이라고 부르면서! 정말 불쌍하기도 하지!

하지만 소녀의 인생에 한 줄기 빛이 찾아왔다. 어느 날 그녀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떠돌이 곡예단을 만났다. 그들 또한 그녀만큼 괴상하게 생겼기 때문에 그녀를 배척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녀에게서 덜시머 연주하는 법과 평평한 이빨로 뼈를 부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물론 그녀는 아직도 자신이 외롭다고 느끼지만 행복했다. 혼자 있을 필요가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30. Amethyst Mining in the Alik'r[편집]


  • Amethyst Mining in the Alik'r(알라키어의 자수정 채굴):

알리키어의 자수정 채굴

에즈드웨렌 알 리하드 지음

자수정! 그 보라색 반투명한 물체에는 젊었을 때부터 매료되어 있다. 나는 해머펠 곳곳에서 찾는 일을 하며 주목할 만한 전설적이라 할 수 있는 발견들을 많이 하여 평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알리키어 사막의 중앙부만큼 자수정이 풍부하게 있는 장소는 달리 본 적이 없다.

자수정은 정동석 안에 있고 그 무겁고 재미없는 돌 구체에는 넘쳐흐르는 결정체의 빛이 숨겨져 있다. 그러한 정동석은 대게 세계가 아직 막 생겨난 무렵에 녹아 흐른 용암 부근에서 발견된다. 해머펠 산에서 용암이 흐른 것은 먼 옛날로, 낡은 공동의 많은 바위 층으로 덮이거나 풍화하여 모래나 조약돌로 뒤덮여 흩어졌다.

그러나 알리크르 중앙에 있는 할로우 웨이스트라고 불리는 저 칙칙한 구멍에는 고대 암석 위에 겹친 층이 가차 없는 바람에 쓸려나가 있고, 유석이 해머펠의 다른 땅에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노출되어 있다. 다크프론, 쿠라티, 그리고 제레스 므카이에는 서부 탐리엘 최고의 자수정이 있다. 나는 그곳에서 곡괭이와 삽과 점봉을 사용하여 몇 년을 보냈는데, 그들은 정동석 덩어리가 깊숙이 있는 장소는 후각만으로 알 수 있다고 배웠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너무 나이가 많아서 사막을 뛰어다니며 사랑하는 자수정 덩어리를 찾을 수 없다. 하지만 리하드에 있다면, 에즈드웨렌 보석점에 들러 차분하게 조각한 자수정 목걸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구입했으면 좋겠다. 내가 파는 물건은 돌같은 마음도 녹여버릴 것이다.



31. Amongst the Draugr[편집]


  • Amongst the Draugr(드라우그 사이에서): 어떤 윈터홀드 대학 출신 마법사가 드래곤 프리스트에 대한 내용을 조사하면서 알아낸 드라우그들의 생활양식을 적은 책이다.

원문

드라우그 사이에서

윈터홀드 대학의 버나뎃 반티엔 지음

그들과 함께 한 지 7개월이 되어서야 그들은 나를 받아들인 것 같다. 뭐, ‘받아들이다’라는 말이 정확한 단어인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보기엔 내가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는지 조금씩 공격을 줄이기 시작했다. 물론 그들을 몰아내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쉬운 일이지만 (일반적으로 화염과 추방마법의 조합으로 충분하다), 항상 그들을 경계하는 것에 관해서 지쳐가고 있었다.

그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알 수 없다, 그들이 낸 소리라고는 그들의 이상한 언어로 내가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쓸 수도 없는, 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그들의 말소리 보다는 움직임이나 소리의 높낮이을 통해 그들의 의도를 배웠다. 어떤 생물이던 간에 경계심을 읽는 것은 쉽지만, 이런 특정한 종류의, 걸음걸이나 속도가 천차만별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경우에는 어떤 이들에게는 위협적인 돌격으로 볼 수 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산책하는 속도일 수도 있다. 그들의 의도를 읽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눈인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여러 번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두 눈을 보는 악몽을 꾸었다는 점도 고백한다.

나는 항상 고대의 드래곤 교단 사제들이 죽을 때 그들의 신도들도 같이 묻혀야 한다고 했는지 궁금했다. 내가 보기엔 다른 사람을 데리고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은 이교도들의 허영심이 최고조에 다다른 행동으로 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그 이유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매일, 다른 드라우그 무리들이 일어나서, 그들의 사제의 석관에 가서 그 앞에 몇 시간동안이니 엎드려 경배한다. 그 후에 일어나 주변을 꼼꼼하게 정리한다. 아무래도 드래곤 사제를 향한 그들의 충성심은 죽음 뒤에도 계속 되는 모양이다. 그것은 또한, 그들이 그토록 열성적으로 그의 방을 지키는지에 대한 설명도 된다.

내가 드래곤 사제의 안식처에 들어가기에는 몇 주가 걸렸다. 한 걸음 씩, 주위에 으르렁 거리던 드라우그들이 마침내 나의 존재를 성가시게 느끼기 않게 되기까지 말이다. 나는 무덤 주위에 몇 가지 간단한 마법을 설치할 수 있었다. 그 곳에 어떤 마법의 기운이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서다. 다음 무리의 드라우그들이 경배를 하러 들어왔을 때, 나는 일종의 전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생체 에너지의 흐름이 경배자와 그들의 주인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었다.

바로 여기에서 나는 드래곤 교단이 말하는 부활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두 번째 영생은 사제로 임명된 자만이 받을 수 있는데, 그들보다 아래에 있는 자들의 역할은 그들의 생명을 줌으로써 그들이 영원히 살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다. 그들이 그런 힘을 어디서부터 가져오는가 하는 부분은 알 수 없으나, 각각의 드로거들은 정말로 희미한 생명의 기운 밖에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매일 밤 그들이 그들의 무덤에서 잘 때 그 기운이 다시 회복 되는 것이다. 이제 이 무덤들의 괴상스러운 형체들은 몇 천년 전에는 그들은 산채로 매장당한 남녀였지만, 그 몇 천년의 기간 동안에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흉측한 모습으로 되었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만약에 건설 직후의 무덤에 우리가 들어갔더라면, 그 곳의 주민들이 사실은 이미 죽은 자들이라는 사실조차도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이 발견과 추론들은 나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내 마음은 하루라도 빨리 무덤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내가 다시 대학에 돌아온 이유는 이 글을 쓰고 또한 장기적인 탐사를 위한 보급품들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내 새로운 목표는 그들과 기초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안개속에 가려진 고대의 역사에 관하여 그들이 직접 말해주는 것을 바라며.



32. The Amronal's Spell[편집]


  • The Amronal's Spell(암로날의 주문):

원문

암로날의 주문

발렌우드의 암로날을 누가 보았을까?

마치 오래 전 알았던 여인처럼

내게 흘러오는 모습을 봤다고 여겼건만.

하지만 그 때는 장소가 달랐다네,

훨씬 더 추웠고 나무는 턱없이 없었지.

눈을 뜨고 잠을 떨쳐내기 전이었다네.

이제는 사냥꾼이 아닌 채 숲을 거닐고,

사냥감이 되어 사냥꾼을 원하네,

쫓기고, 잡히고, 죽는 것을 바라면서.

영묘하고 기이한 위습어미여,

내 앞에 유령처럼 나타나지 말라.

스노우 엘프여, 전설이 되지 말라.

나를 이 끝없는 마법에서 풀어 주오,

날 둘러싼 그대의 주문에서,

그리고 내 마지막 말이 그대 이름이 되게 해 주오,

암로날.



33. The Amulet of Kings[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왕의 아뮬렛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4. An Unusual Hare[편집]


  • An Unusual Hare(특이한 토끼):

원문

특이한 토끼

마벨드 베어팽 지음

허씬이 직접 고른 토끼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은, 확실하게 알고 있다. 그것은 똑똑하고, 빠르고, 추적하기 거의 불가능 하다. 위대한 사냥은 지금까지 해온 어느 사냥보다 어려울 것이다.

자, 한 가지 인정하자면, 나는 인드릭 사냥 경험이 별로 없다. 아니 사실은 해본 적도 없지. 인드릭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서머셋이다. 최근 하이 엘프들이 국경을 개방했다고 해도, 난 그 곳에 조금도 발을 들인 적이 없다. 알트머들이 나 같은 야수화의 축복을 받은 자들을 좋게 맞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이 사냥감은, 뭔가 아닌 것 같다. 우리가 따라가는 흔적은 막다른 골목과 절벽으로 이어졌다. 우리가 그 짐승의 냄새를 맡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냄새가 사라진다. 그리고 심지어, 그 놈이 우리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긴장해서 그런거라고 말하지만, 내 직감을 무시하기에는 너무 오랫동안 사냥했다.

인드릭의 흔적은 발자국 이상의 단서를 보여준다. 타버린 초목들, 얼어버린 물; 이 생물은 원소의 힘을 다루는 게 분명하다. 이 야수를 사냥하려면 이빨과 발톱 그 이상을 보여줘야 한다. 물론, 나도 수렵꾼 군주만큼 이 도전을 기대했다.

그래도, 거의 다 온 것 같다. 이 생물이 지친게 분명하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어느 쪽이 지금 사냥 당하는 입장이지?



35. Ancestors and the Dunmer[편집]


  • Ancestors and the Dunmer(선조와 던머):

원문

선조와 던머

그들과 함께 걷는 영혼

던메리의 죽은 영혼들은 다른 종족들과 마찬가지로, 죽은 후에도 여전히 살아 있다. 죽은 선인들의 지식과 힘은 던메리 가문의 가계에 보탬이 된다. 살아있는 가족과 조상을 연결하는 것은 피와 의식, 그리고 기도이다. 결혼을 통해서 새로 그 가족에 참여하는 사람은 의식과 가문에 대해 맹세를 함으로써 조상과 교류를 도모하고, 그들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는 해도, 결혼해서 일족에 포함된 사람은 그 일족의 순수혈통인 사람과 비교하면 자신의 선조와의 연결은 다소 취약하고, 자기 자신의 조상과의 연결은 계속 유지한다.

가문의 제단

각 집에는 그 집의 제단이 있다. 궁핍한 집에서는 가족의 유품이 놓여 숭배할 만한 단순한 난로 선반 정도의 물건일지도 모른다. 부유한 집에서는 죽은 조상을 위한 전용 객실이 준비되어 있다. 이 제단은 조상을 '기다리기 위한 문'이며, 그들을 망각하기 위한 문을 의미한다.

여기서 가족의 구성원은 공물을 바치거나 기도를 하며, 책무를 맹세한다, 가족과 관련된 일의 보고를 통해 선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그 대가로 가족은 선인들로부터 정보를 받거나 가르침을 받으며, 축복을 주고받는다. 따라서, 선인들은 그들의 가정, 특히 '기다리는 문'의 경계선에서 수호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영혼 울타리

가족이 지켜야 할 엄격한 관습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인의 시체를 네크롬 같은 사자의 도시에 매장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영혼이 날 때부터 운명이 정해지는 사람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안락하게 맞이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문의 성지와 가족이 있는 주변을 보호하는 영혼 울타리의 일부로 이바지하기 위해 엄청난 영예와 공물의 증거로 시체 일부를 가지는 것도 허용된다. 이 계약에 관해서는, 대부분 가족의 의지에 의한 것이 많고, 유골에서 손가락 관절의 뼈가 뽑혀 엄숙한 마법이나 의식을 통해 일족의 유령 울타리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예외적으로, 유골 모두나 보존된 시체 자체가 영혼 울타리에 포함될 수도 있다.

이 시체는 조상의 영혼, 특히 그 신체의 소유자였던 영혼에 표지판과 집합 장소의 역할을 한다. 많은 시체가 사용되고 있는 만큼, 그 영혼 울타리의 힘은 강해져서 살아있을 때 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그 유해도 강력하게 된다.

트라이뷰널에 의해서 만들어진 마름병을 저지하기 위한 거대 영혼 울타리에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 신전과 일족에게 영혼을 바친 신전영웅 인도릴 가문이나 레도란 가문의 뼈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유령 울타리에는 네크롬 지하 묘지와 모로윈드 전장에 있던 뼈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운명이 정해진 자의 전율

영혼은 운명이 정해진 세계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방문은 오직 의무감이나 책임감에 의한 것뿐이다. 영혼이 말하기를, 사후 세계는 즐겁고, 적어도 냉정하고 극심한 고통과 상실감이 넘치는 현실 세계보다는 기분이 좋다고 한다.

미쳐버린 영혼

자신들의 의사에 반해 우리의 세계에 머무를 것을 강요받은 영혼은 미쳐버린 영혼이나 유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 죽을 때의 상황이 비참했다는 이유이나, 사람이나 장소, 물건 등이 아주 강한 감정적인 관계가 있어서 머물고 있는 영혼도 있다. 이들을 '속박 영혼'이라고 부른다.

마법사가 영혼을 마법의 항목에 묶는 때도 있다. 반드시 영혼 당사자가 원하는 것이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 영혼은 미쳐버린다. 마법을 통해 등장하는 것을 바라고 있던 영혼의 경우,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지 유지할 수 없는지는 영혼 당사자가 가진 영혼의 힘과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의 지식에 달려 있다.

이외에도 자신들의 의사와 반대로 가족 사원을 보호하기 위해 묶여 있는 영혼도 있다. 이 괴로운 숙명은 살아 있는 동안 가족에게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자에게서 일어난다. 비록 그가 충실하고 훌륭했어도 조상의 영혼은 말을 듣지 않는 영혼을 묶어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영혼은 일반적 미쳐 버려, 무서운 수호자가 된다. 의식에 의해 그들은 가족에게 해를 주지 않게 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못된 장난이나 까다로운 태도를 완화할 수는 없다. 그들은 침입자에게 매우 위험한 존재이다. 그러나 침입자가 영혼의 분노를 간파하고, 그 영혼의 일족에 대한 분노를 잘 이용할 수 있으면, 그 화낸 영혼을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오블리비언

오블리비언의 존재는 모든 탐리엘 문화로 인식되고 있지만, 그 별세계의 성질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다. 모두가 동의하고 있는 것은 에이드라데이드라가 사는 장소이며, 이 세계와 오블리비언은 마법과 의식을 통해 교류와 왕래를 할 수 있는 것 정도이다.

던머는 이 세계와 오블리비언의 차이에 대해 탐리엘의 인간 문화만큼에 대해서 만큼이나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의 세계를 한쪽 세계를 다른 성질을 가진 명확한 경계에서 분할된 별도의 세계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오갈 수 있는 여러 경로로 연결된 하나의 세계로 파악한다. 이러한 철학적인 관점이 있기 때문에, 요정은 마법과 그 실천에 높은 친화력을 가졌는지도 모른다.

다른 종족에서 본 던메리의 선조 숭배와 정령 마법

알트머보스머의 문화도 조상을 공경하는 풍습이 있지만, 이쪽의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통하는 질서있는 바람직한 방법은 바로 조상의 영혼을 다루는 것이다. 우드 엘프와 하이 엘프는 우리의 세계에 영혼을 만류하려고 하는 것은 잔인하고 자연에 반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그들에게 유령 울타리와 재 안에 조상의 시체 일부를 사용하는 것은 기괴하고 불쾌한 행위로 여겨질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족의 성지에 손가락 마디뼈를 장식해 두는 것은 보스머 (시체를 먹는 종족)에게 모독적인 행위이며 알트머 (시체를 묻는 부족)에게는 야만적인 일이다.

탐리엘의 인간은 다크 엘프를 교양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크아르고니안과 같은 종족은 사악한 존재로 간주하고 있다. 그것은 그들과 그들의 문화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며, 그것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탐리엘의 인간은 던메리의 선조 숭배와 정령 마법은 사령술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는 다크 엘프와 사령술과의 관련성은 탐리엘에 퍼져 있는 던머와 관련된 은밀한 소문과 많이 연관된 것이다. 그러나 허용된 부족 이외의 의식 사령술을 하는 것이 던머가 가장 꺼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이것은 무지에 의한 오해일 수도 있다.

다크 엘프는 어떤 다른 다크 엘프와도, 또 어떤 엘프의 시체든 사령술에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인간이나 오크 같은 종족은 동물과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크 엘프는 그들이 생각하기에 동물로 여겨지는 종족의 시체, 또는 진짜 동물이나 조류와 곤충의 시체에 대한 사령술은 금지하지 않고 않다.

제국은 던메리의 선조 숭배와 정령 마법을 종교 일부로 인식하고 있어서, 제국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 한 그러한 행위를 추구하는 자유를 인정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제국의 관리와 상인들도 개인적으로는 다크 엘프의 선조 숭배와 시체를 장식하는 습관이야말로 야만스럽고 흑마술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텔바니의 "사령술"

텔바니는 높은 수준의 사령술 전문가이다. 그러나 그들이 다크 엘프의 시체에 사령술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건강한 텔바니의 경우 그런 행위를 강하게 혐오하고 분노한다. 그들이 사령술을 거는 것은 죽은 동물이나 인간, 오크, 아르고니안이며, 즉 모로윈드에서 법적으로 동물로 간주하고 있는 것의 시체이다.

편집자 주

이 책은, 휴전 조약이 체결되는 직후에 이름없는 학자가 외부에서 모로윈드를 방문하는 사람을 위한 안내책자로서 기록한 보고서이다. 이것이 쓰인 이후, 여기에 기록되어 있는 행위는 대개 혐오스럽게 여겨졌다. 가장 큰 변화는 사령술과 영혼 울타리에 대한 생각이다. 오늘날, 던머가 인정한 부족에 대해서도 사령술을 할 때 사람들에게 강한 혐오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영혼 울타리는 선인 숭배의 습관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다고스 우르을 둘러싼 '거대한 영혼 울타리'를 강화하는 것에 선인의 시체 대부분이 사용되기 때문에 지금은 모로윈드 내에 영혼 울타리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신전은 가족에게 전해지는 그런 풍습은 이기적이라 규정하며 반대하고 있다. 또한, 휴전 조약 이후 무덤이나 신전에 저장되는 시체가 부족하여 조상의 무덤이나 사적인 '기다리는 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혐오스럽게 여겼다. 최근에는 극히 소수의 던머만이 지역의 신전에 조상의 시체를 보관하고 있다.



36. Ancestral Tombs of Vvardenfell[편집]


  • Ancestral Tombs of Vvardenfell(바덴펠의 조상 무덤):

원문

바덴펠의 조상 무덤

비벡 시티의 도서관장 브레딘 지음

조상의 묘는 다크 엘프 명가의 문화와 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옛 지위가 확립된 명가들은 부와 영향력 있는 집안들이 특히 두드러진 편이며, 죽은 자를 매장하고 공경하기 위해 묘지를 지었다. 이들 묘지는 바덴펠 곳곳에 산재하며 고인의 시신에게 편안한 장소을 제공한다. 묻힌 선인들의 후손들에게는 사색, 경건, 명상을 위한 장소이기도 하다.

무덤 속에는 죽은 사람의 화장된 유골이 든 항아리가 묻혀 있다. 의식의 제단과 고인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물건들이 내부공간을 장식하고 있다. 거기에는 애독하던 책, 신성한 두루마리, 건재할 때의 보석과 방어구, 무기, 가재 도구, 황금 등 추억의 물건이 포함된다. 묘지는 여러 개의 방이 있는 크고 넓은 납골당에서 방이 하나뿐인 작은 납골당까지 다양하다.

일부 조상의 묘지는 여러 이유로 봉인되어 있는데, 보통은 다음의 두 가지 중 하나가 이유이다. 그 무덤의 인원수가 다 찼거나, 가족이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봉인했거나. 후자의 경우 그 다음에 일가족이 사망했을 때 봉인이 풀려 묘가 열린다. 그리고 매장이 완료되면 다시 봉인된다.

개방되어 있는 조상의 묘지에서는 정기적으로 어떤 활동을 볼 수 있다. 많은 가족이 자주 찾아 조상에게 경의를 표하고 묵상하며 지금도 여전히 다크 엘프 문화의 일부인 조상숭배와 관련된 중요한 의식을 치른다. 이들 묘지의 책임을 담당하는 가문에서 재판소에 탄원하거나 용병들을 고용해 흡혈귀와 방황하는 데이드라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그것도 조상의 묘지를 유지 관리하는 대가다.



37. Anchorite's Log[편집]


  • Anchorite's Log(은자의 기록):

원문

은자의 기록

의장이 도착했다. 아브너 탄이라는 까다로운 니벤인 정치가다. 이에 따라 벌레 왕의 성 분위기는 재미있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그는 큰 소리로 어리석은 명령을 했고, 자기 변덕에 우리가 맞출 거라고 생각했다. 그를 무시하면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든지 "매니마코에게 말할 것이다!"라든지 어린애처럼 외쳤다. 벌레 왕은 그를 무력한 어리석은 사람으로 여겼다. 그렇게 말하는 걸 나도 들었다.

그러나 탄은 어리석지 않았다. 그는 자기가 자신의 유용성보다 오래 산 건 아닌가 하고 희미하게 느끼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의 딸이 루비 옥좌에 올라 매니마코 왕이 그녀의 머리를 고귀한 망상으로 가득 채우자, 탄의 권력은 말로 표현할 가치도 없게 되었다. 섭정여제는 장신구, 비단, 희귀한 음식으로 간단히 조종할 수 있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거의 애정을 보이지 않았으며 내가 아는 한 그의 부재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제국 궁정에서의 오랜 정치 경험에도 불구하고 그 노인은 매니마코가 보여준 조수로서의 재능의 절반의 역량도 없었다.

탄의 가장 큰 오산은 그래도 자신에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큰 계획 속에서 우리는, 특히 그는 소모품이다. 시로딜에서의 권력은 잔학과 지배의 군주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나 탄의 무력한 짜증은 여전히 큰 웃음의 원천으로 남아 있다. 언젠가 이것에 질렸을 때를 상상한다. 그 날에는 좋은 와인을 한 손에 들고, 그가 뛰어다니는 것을 즐기자. 지금까지 수천 명이 그랬던 것처럼, 육체로부터 영혼이 찢어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38. Ancient Tales of the Dwemer[편집]


  • Ancient Tales of the Dwemer(드웨머에 관한 고대 설화): 총 9권. 7권과 9권은 없다. 게임 내에서 Ancient Tales of the Dwemer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템은 없으며, 각권 제목의 이름을 가진 아이템들이 등장한다.

The Ransom of Zarek

자렉의 몸값

드웨머에 관한 고대 설화, 제 1권

마로바 술 지음

야레밀은 그녀의 정원에 서서, 하인이 가져온 편지를 읽었다. 손에 들고 있던 장미 다발이 땅으로 떨어졌다. 순간, 새소리는 사라지고 구름이 하늘을 가렸다. 세심하게 길러 만들어 온 안식의 땅이 어둠으로 둘러싸였다.

'당신의 아들을 데리고 있다.' 편지에는 그렇게 쓰여져 있었다. 조만간 몸값에 대해 연락 드리겠다.'

자렉은 결국 아쿤에 도착하지 못했어. 노상 강도 패거리들 중 하나거나, 아마 오크겠지. 아니면 저주받은 던머일 거야. 분명 화려한 마차를 보고 인질로 데려간거라구. 야레밀은 쓰러질 뻔한 것을 기둥에 기대어 버티면서, 아들에게 상처가 생기진 않았을까를 염려했다. 그는 평범한 학생으로, 무장된 사내들과 싸울 수 있는 아이는 아닌데, 그들이 아들을 때리지 않았을까?... 어머니의 마음으로는, 상상하기 괴로운 것이었다.

"벌써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가 왔다고 말하지는 마세요." 귀에 익은 목소리와 익숙한 얼굴이 울타리의 틈새로부터 보였다. 자렉이었다. 야레밀은 눈물을 흘리면서, 소년을 꼭 껴안으러 달려갔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그녀는 울면서 말했다. "네가 납치당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랬어요." 자렉이 말했다. "Frimvorn Pass에서 덩치가 엄청 큰 노르드 3명이 마차를 덮쳤어요. 마티아스, 울린, 코그, 이 세명이 형제라는 것도 알았고. 엄마한테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근데 생각해보니 현관으로 들어오기는 힘들 것 같네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야레밀은 재차 물었다. "구출된 거야?"

"구출을 기다리려고 생각도 했는데,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를 쓴다는 걸 알았어요. 엄마는 걱정이 너무 많은 성격이니까. 아쿤의 스승님께서 자주 말했던 것을 기억해 냈던 거예요. 침착하게, 주위를 잘 보고, 적의 약점을 찾는다." 자렉은 싱긋 미소를 지었다. "그 아저씨들 진짜 괴물같아서 시간은 좀 걸렸지만서도. 어쨌든, 아저씨들이 서로 자랑하는 얘기하는 걸 들었을 때, 자만심이 약점이란 걸 알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어?"

"카엘(Cael) 가까이에 넓은 강이 내려다 보이는 작은 언덕의 숲에 캠프가 있었는데, 나는 거기에 쇠사슬로 묶여 있었어요. 그들 중 하나인 코그가 말하는 것을 엿들었는데, 그 강을 헤엄쳐 왕복하려면 1시간은 족히 걸릴거라고 했죠. 다른 두 명 역시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고. 그 때, 내가 말을 걸었죠."

"'나는 30분이면 돌아올 수 있는데'라고 얘기했어요."

"'무리야.'라고 코그가 단언했죠. '너 같은 꼬마보다는 내가 더 빨리 헤엄칠 수 있다.'"

"거기서, 같이 벼랑에서 뛰어 내려서, 한가운데의 섬까지 헤엄쳤다가 돌아오자고 정했어요. 약속된 바위까지 갔을 때, 코그가 의무인 것 마냥 수영의 요령을 나에게 강의하기 시작했죠. 최대의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이어지는 팔과 다리의 움직임의 중요성. 호흡은, 너무 자주도 아니고 너무 늦어서도 안되게, 너무 적어서 숨이 차지는 않게, 반드시 3, 4회 저은 뒤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둥. 그가 말하는 요령에 감탄하고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리고 나서, 각자 벼랑에서 뛰어 내렸어요. 난 1시간 조금 넘게 걸려 섬까지 헤엄쳤다 돌아왔지만, 코그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왜냐면 그 아저씨는 벼랑 아래에 있는 물 속 바위에 정통으로 머리를 부딪혔으니까. 물의 움직임으로 수면 아래 바위의 위치를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나는 오른 쪽 바위를 선택했던 거죠."

"그런데 그대로 돌아간 거야?" 놀란 야레밀은 물었다. "그 때 도망치지 않았던 거니?"

"그 때 도망치는 것은 너무 위험했어요." 자렉이 말했다. "그 아저씨들은 어렵지 않게 날 다시 포박했고, 코그의 실종에 관한 이유도 묻지 않았어요. 난 코그가 어떻게 된건지 잘 모르겠다고 했고, 잠깐 찾는가 싶더니, 그 아저씨들은 코그가 수영시합을 잊고, 건너편 물가에서 식량이라도 구하는 중일거라고 애기했어요. 아저씨들이 내가 헤엄치고 있던 것은 봤으니까, 코그의 실종에 관계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겠죠. 나머지 두 형제는 내가 도망가지 않을 이상적인 장소를 택해 바위가 많은 벼랑 끝에 캠프를 만들었죠."

"그들 형제 중 한 명인 마티아스가 아래에 있는 강의 주위를 돌아 다니는 흙의 질과 바위의 완만한 경사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어요. '달리기 시합에 이상적이야.' 그 아저씨는 얘기했어요. 내가 그 경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면, 그 아저씨는 경쟁에 적절한 기술 하나하나를 알려주고 싶어했고요. 우스꽝스런 얼굴을 하고선, 얼마만큼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어야 하나, 무릎을 적절한 각도는 어디까지인가, 다리 움직임의 중요성등. 제일 중요한 것은, 이길 생각이라면 주자는 적극적인,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속도를 내진 말라고 했죠. 마지막에 앞지른다는 의지와 체력이 있다면 다른 주자가 달리게 놔둬도 된다고 말했어요."

"나는 열정적인 학생처럼 듣고 있었어요. 그리고 마티아스는 밤이 되기 전에 강 가장자리 근처에서 간단한 빨리달리기 시합을 해야한다고 결정했고. 울린은 우리한테, 돌아올 적에 땔감이나 가져오라고 말했어요. 우리는 좁은 길을 지나자 마자, 벼랑을 따라서 달리기 시작했어요. 숨이나 발걸음이나 다리 움직임은 마티아스가 알려준대로 했지만, 처음부터 전속력으로 달렸어요. 그의 다리길이가 훨씬 길었지만, 처음의 모퉁이를 돌았을 때, 나는 그 아저씨보다 몇 걸음 더 앞서고 있었죠."

"그의 눈은 나의 등만을 보고 있었고, 마티아스는 내가 뛰어넘은 벼랑의 균열이 안 보였나봐요.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아래로 떨어졌어요. 캠프에 있는 울린한테 돌아가기 전에, 나뭇가지 몇 개 들고갔죠."

"정말이지, 자랑이나 하고..." 찌푸린 얼굴을 한 야레밀이 말했다. "그 때 확실히 도망칠 수 있었을텐데."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자렉은 맞장구치며 말했다. "근데 그 지형을 보면 말예요, 큰 나무는 몇 그루밖에 없었고 그 외에는 키작은 나무뿐이었어요. 만약 도망쳤다면 울린은 내가 도망친다는 걸 금방 알게 되었을 거예요. 그대로 잡히면, 마티아스가 없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게 힘들었을 거구요. 그래도, 대충 주변을 보면서 돌 수 있었던 덕분에 몇 그루 정도 나무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거기서 마지막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거죠."

"나는 나뭇가지 몇개를 가지고 캠프로 돌아와서, 마티아스는 큰 나무를 가져오려고 하기 때문에, 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울린에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울린은 마티아스를 비웃으면서, 그 녀석한테는 살아 있는 나무를 뽑아서 장작으로 쓰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했죠. 그런 건 할 수 없을 거라고 나도 말했어요."

"'보여주지'라고 말하면서 3미터나 되는 나무를 힘도 안들이고 뽑더라구요."

"'그렇지만, 그 나무는 묘목에 불과한데.'라고 내가 말했죠. '엄청나게 큰 나무를 뽑을 줄 알았는데.' 그의 눈은, 나의 시선을 쫓아, 그 앞에 있는 엄청나게 크고 무거워 보이는 나무를 봤어요. 울린은 그 나무를 잡고, 굉장한 힘으로 뽑으려 안감힘 쓰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나무 꼭대기에 달려있던 벌집이 느슨해지면서, 울린의 머리 위에 떨어졌어요."

"엄마, 나는 그 때 도망쳤던 거예요." 자렉은 소년다운 자랑스러움으로 이야기를 마쳤다. "마티아스와 코그는 벼랑아래, 그리고 울린은 벌떼에 쫓기고 있을 때 말이죠."

야레밀은 한 번 더 아들을 끌어안았다.

출판자주:

나는 마로바 술의 작품을 출판하는 일에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그윌림 대학 편집부가 이 책의 편집을 의뢰해 왔을 때, 이 기회에 단호하게 사실을 명확하게 하려고 결정했다.

학자들은 마로바 술 작품의 정확한 연대에 관해서는 동의 하지 않지만, 초대 시로딜 제국의 붕괴와 타이버 셉팀이 세력을 뻗을 때까지의 공백 기간에, 일반적인 희극이나 로맨스 이야기로 유명한 극작가 '고어 펠림 (Gor Felim)'에 의해서 쓰여진 것이라는 설에 대다수가 동의하고 있다. 현재의 설이 지지하는 것은, 펠림은 진짜 드웨머의 이야기를 몇 개인가 알아내었고 돈벌이를 위해 그것들을 무대에 적용하거나 자신의 극을 고쳐 쓰거나 했다고 하는 점이다.

고어 펠림은 자신의 작품에 대한 타당성을 갖게하기 위해서, 또 속이기 쉬운 사람들에게 있어서 한층 더 가치있는 것처럼 만들기 위해, 드웨머의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마로바 술'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마로바 술'과 그의 작품들이 격렬한 논쟁의 소재가 되었으나, 실제로 누군가가 '마로바 술'을 만났다는 기록도 없으며, 동명의 인물이 메이지 길드나 줄리아노스, 또는 다른 지식인 단체에 소속해 있던 기록도 없다.

어쨌든, '마로바 술'의 설화 속에서 드웨머는 던머나 노르드, 레드가드마저도 복종시켜, 현재까지도 해명되어 있지 않은 유적을 만든, 무섭고 헤아릴 수 없는 종족과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The Seed

씨앗

드웨머에 관한 고대 설화, 제 2권

마로바 술 지음

로리크 (Lorikh)는 아주 작은 마을로, 데쟈시트 (Dejasyte)의 회색과 갈색 모래언덕과 반들반들한 바위에 자리잡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드웨머 공동체였다. 비록 새카맣게 타 죽은 긴 나무들의 흔적이 마을 내부에 걸쳐 흩어져 있기는 했지만, 로리크에는 어떤 종류의 식물도 자라지 않았다. 캐러밴을 타고 도착한 캄디다 (Kamdida)는 그녀의 새 집을 절망스럽게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녀의 아버지의 가족이 살던 북부의 삼림지에 익숙해져 있었다. 여기에는 그늘이 없었고, 약간의 물과, 광활한 하늘이 있었다. 그것은 마치 죽은 땅 같았다.

그녀 모친의 가족은 캄디다와 그녀의 남동생을 네비스 (Nevith)로 데리고 갔으며 고아들에게 매우 친절했지만, 그녀는 생경한 마을에서 외로움을 느꼈다. 캄디다의 첫 친구는 물 공장에서 일하던 늙은 아르고니안 여자였다. 그녀의 이름은 시거데 (Sigerthe)였다. 그녀의 가족들은 드웨머가 도착하기 100여년 전, 로리크가 거대하고 아름다운 숲이었을 적부터 거기에 살았다고 했다.

'왜 나무들이 죽었죠?'캄디다가 물었다.

"이 땅에 아르고니안들만 있었을 때, 우리는 땔감을 만들거나 집을 지으려고 나무를 베지 않았지. 드웨머가 왔을 때, 우리는 그들이 성스러운 히스트 나무를 건드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그들이 필요한 나무를 쓰도록 했어. 오랜 기간 동안 우리는 평화롭게 지내왔다. 누구도 무엇을 원하지 않았어."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너희의 학자들 중 몇몇이 특정한 나무 수액을 증류해 모양을 만들고 말리면 탄력이 있는 방어구인 레진이라는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 시거데가 말했다.

"여기에서 자라는 대부분의 나무는 아주 얇은 영액만을 가지에 지니고 있었지만, 히스트 나무는 그렇지 않았지. 대부분이 영액으로 번들거렸고, 이게 드웨머 장사치들을 탐욕스럽게 만들었어. 그놈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쥬닌이라는 나무꾼을 고용해서는 그 성스러운 나무들을 베어내기 시작했어."

이 늙은 아르고니안 여자는 먼지덮힌 땅을 바라보고는 한숨지었다. "당연히, 우리 아르고니안들은 이에 대해 크게 항의했지. 여긴 우리의 집이었고, 히스트 나무는 한번 없어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어. 상인들은 생각을 고쳐먹었지만 쥬닌은 우리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우리의 영혼을 부수어버렸다. 어느 피비린내 나는 끔찍한 날, 그 놈은 그 잘난 도끼 쓰는 기술이 사람들에게도 쓰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줬어. 그를 막던 그 모든 아르고니안들이 토막나고 말았다. 심지어 아이들도 말야. 로리크의 드웨머 사람들은 문을 닫고 귀를 틀어막고는 그 살인에 대해 울부짖었어."

"끔찍하군요." 캄디다가 말했다.

"설명하기 힘들지만.." 시거데가 말을 이었다. "우리 동족들의 죽음은 우리의 나무들의 죽음에 비하면 끔찍했다고만 할 수는 없지. 자네는 우리네들에게 히스트 나무는 우리가 나는 곳이자 우리가 가는 곳이란 것을 이해해야 하네. 우리의 육신을 파괴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네. 우리의 나무를 파괴하는 것은 우리를 완전히 절멸시키는 것이지. 쥬닌이 히스트 나무를 향해 그의 도끼를 휘둘렀을 때, 그는 대지를 죽인 것이었어. 물이 사라지고, 동물들이 죽었으며, 그리고 히스트를 자양분으로 삼았던 다른 모든 생명들이 바스라졌고 말라 비틀어져서는 먼지처럼 되었다."

"하지만 당신은 아직 여기에 계시는군요?" 캄디다가 물었다. "왜 떠나지 않으시는거죠?"

"우리는 갇혀있는 거야. 나는 죽어가는 마지막 사람들 중 하나이지. 우리들 중 몇몇은 우리의 조상들의 무덤에서 떨어져 있어도 살아있을 만큼 강했어. 그리고 때때로는, 심지어는 지금도,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로리크의 향기가 대기에 깃들어 있지. 우리가 모두 떠날 때가 얼마 남지 않았어."

캄디다는 눈에서 차오르는 눈물을 느꼈다. "그러면 나는 이 끔찍한 땅에서 나무도 친구도 없이 혼자 살아야겠군요."

"우리 아르고니안들이 하는 말이 있다네." 시거데가 슬픈 미소를 지으며, 캄디다의 손을 잡았다. "씨앗을 위한 최고의 토양은 너의 마음 속에 있다."

캄디다는 그녀의 손바닥을 바라보았고, 시거데가 그녀에게 준 작고 검은 알갱이를 보았다. 그것은 씨앗이었다. "죽은 것 같아 보이는데요."

"로리크를 통틀어 한 장소에서만 자랄 수 있다네." 늙은 아르고니안 여자가 말했다. "마을 밖 언덕에 있는 낡은 오두막 밖 말이지. 나는 거기에 갈 수 없어. 오두막 주인이 나를 보자마자 죽이려 들 테니 말일세. 그리고 내 동족들과 마찬가지로 내 스스로를 지키기에도 너무 늙었어. 하지만 자네는 거기 가서 이 씨앗을 심을 수 있지."

"그럼 어떻게 되는거죠?" 캄디다가 물었다. "히스트 나무가 돌아올까요?"

"아니, 하지만 그 나무가 가진 힘 일부는 돌아올 걸세."

그날 밤, 캄디다는 그녀의 집에서 살며시 나와 언덕으로 향했다. 그녀는 시거데가 말하던 오두막을 알고 있었다. 그녀의 숙모와 삼촌은 절대로 거기에 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했다. 그녀가 오두막에 가까워지자, 문이 열리고 나이는 들었지만 근육질투성이의 남자가 거대한 도끼를 어깨에 아무렇게나 걸치고 나타났다.

"여기서 무엇을 하는 거지, 꼬마야?" 그가 따져 물었다. "어두워서, 난 네가 도마맵 녀석인줄 알았지 뭐냐."

"어두워서 길을 잃었어요." 그녀가 재빨리 대답했다. "로리크에 있는 제 집으로 돌아가려는 중이에요."

"그럼 갈 길을 가거라."

"혹시 양초를 하나 주실 수 없으신지요?" 그녀가 가여운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까지 계속 길을 헤매고 있었는데, 불빛 없이는 다시 여기로 돌아올거 같아서요."

늙은 남자는 툴툴거리며 집안으로 들어갔다. 재빠르게, 캄디다는 마른 땅에 구멍을 파고는 그녀가 할 수 있는 한 깊이 씨앗을 심었다. 그는 불 붙인 양초를 들고는 돌아왔다.

"이쪽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해라." 그가 으르렁대며 말했다. "다시 보이면 반으로 쪼개버리겠다."

그는 그의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아침, 그는 일어나서 문을 열었고 그의 오두막이 거대한 나무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도끼를 집어들고 나무를 찍고 찍었지만 그는 나무를 뚫고 나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는 옆으로 나무를 찍어보았지만 나무는 스스로 회복하였다. 그는 위로 나무를 찍은 다음 아래로 나무를 찍어 쐐기 모양을 만들어 보려고 했지만, 나무가 그것을 막았다.

열린 문 앞에 누워있는 늙은 쥬닌의 수척해보이는 시체를 누군가가 발견한 것은 많은 시간이 지난 뒤였다. 그는 무뎌지고 부러져버린 그의 도끼를 손에 쥐고 있었다. 그가 무엇을 향해 도끼를 휘두르고 있었는지는 모두에게 의문으로 남았다. 하지만 로리크 마을을 통해 돌기 시작한 전설에 의하면 그의 도끼날에는 히스트 나무의 수액이 묻어 있었다고 한다.

사건이 있고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사막꽃이 마을의 메마른 땅에서 여기저기 피어나기 시작했다. 새로 심어진 나무와 초목들은 무성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자생하기 시작했다. 히스트 나무는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캄디다와 로리크 마을 사람들은 거대한 옛 나무들의 길고 너른 그림자가 황혼무렵 어느 때 거리와 언덕들을 채우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인식했다.

출판자주:

'씨앗'은 마로바 술의 여러 이야기들 가운데 그 기원이 잘 알려진 것들 중 하나이다. 이 이야기는 모로윈드 남부의 아르고니안 노예들로부터 시작되었다. 마로바 술은 단지 던머를 드웨머로 바꾸고는 그가 이 이야기를 드웨머 폐허에서 찾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하여, 나중에 그는 이 이야기의 아르고니안 판본은 단지 그의 '원작'을 재구성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하였다!

로리크는 명백히 드웨머 이름이 아니며, 당연히 이런 마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실 '로리크'는 흔히 부정확하게 쓰이던 이름으로, 고어 펠림 (Gor Felim)의 연극에서 던머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곤 했다. 이 이야기의 아르고니안 판본은 주로 사드리스 모라의 텔바니 도시에 위치하는 바덴펠을 배경으로 한다. 물론 제로 사원의 소위 '학자'들이라는 사람들은 마을 이름이 L로 시작한다는 이유로 이 이야기가 로칸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The Importance of Where

어디가 중요한가

드웨머에 관한 고대 설화, 제 3권

마로바 술 지음

오스로바 (Othrobar)의 족장은 현명한 부하들을 불러 이야기 했습니다. "매일아침 10 마리나 되는 내 가축들이 죽어있는 상태로 발견된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

지휘관 팽비쓰가 말했다, "산에서 괴물들이 내려와 가축들을 잡아먹는 것 같습니다."

치유사 고릭이 말했다, "새로운 전염병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성직자 베란이 말했다, "우리는 제물을 바치고 여신님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현명한 부하들이 제물을 바치고, 여신님의 답변을 기다리는 동안, 팽비쓰는 스승인 욜테렉 (Joltereg)에게 가서 말했다, '스승님은 저에게 졸리아 (Zolia)의 곤봉을 써서 어떻게 전투를 장악하는지를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 의견이 현명하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언제까지 여신의 답변이나 전염병 약을 만들 때까지 기다려야 되나요? 아니면 지금 제가 알고 있는 위대한 산으로 괴물을 토벌하러 가야합니까?'

'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욜테렉이 말했다. '장소가 중요한 것이다.'

그리하여 팽비쓰는 졸릭 (Zolic)의 곤봉을 들고, 어두운 숲을 지나 위대한 산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2마리의 괴물과 마주쳤습니다. 그 몬스터들은 몸에 오스로바 족장의 가축들 피를 묻히고 있었다. 그는 싸웠고 그러던 중 한마리가 도망갔습니다. 팽비쓰는 스승이 말한 '장소'의 중요성이 떠올랐다.

그는 괴물의 급소인 머리, 성기, 목, 등, 가슴 5군데를 5번씩 때려 쓰러뜨렸습니다. 그 괴물은 엄청나게 무거웠지만, 팽비쓰는 의기양양하게 오스로바로 돌아갔습니다.

'제가 가축들을 잡아먹던 괴물을 쓰려뜨렸습니다,'그가 소리쳤습니다.

'괴물을 쓰러뜨렸다는 증거는?'족장은 말했다.

'이봐! 내 약으로 가축들을 지킨거야.'치유사 고릭이 말했다.

'이보게, 가축들은 우리가 바친 제물과 내 기도로 지키는 거라고.'성직자 베란이 말했다.

2일째의 아침이 올 때까지 가축들은 안전했습니다, 그러나 3일째 아침이 되던 날, 지도자의 가축들이 10마리나 죽어있는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치유사 고릭은 다시 약을 개발하기 시작하였고, 성직자 베란은 새로운 제물들을 준비했다. 팽비쓰는 졸릭의 곤봉을 들고 다시 어두운 숲을 지나 위대한 산으로 향했다. 그리하여 오스로바 족장의 가축 피를 묻히고 있는 또 다른 괴물을 마주쳤습니다. 그들은 싸우기 시작했고 다시 스승님의 '장소'가 중요하다는 말이 떠올랐다.

그가 괴물의 머리를 5번 때렸더니 괴물은 위대한 산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는 위대한 산으로 쫓아가 괴물의 성기를 5번 때렸더니 다시 괴물은 숲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는 숲으로 달려가 괴물을 제치고 목을 5번 때렸더니 다시 오스로가의 논밭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는 논밭으로 달려가 등을 5번 때렸더니 다시 오스로가의 요새들 근처로 도망쳤습니다. 요새 밖에서 괴물이 우는 소리를 듣고 놀라 족장과 현명한 부하들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지도자의 가축들을 죽인 괴물을 쳐다보았습니다. 팽비쓰가 괴물의 가슴을 5번 때리자 죽었습니다.

팽비쓰의 명예를 기리는 큰 연회가 열린 이후 다시는 가축들이 죽는 일이 없었습니다. 욜테렉은 그의 제자를 껴안으며 이야기했다. '너는 드디어 어디에서 공격해야 치명적인 지 배웠구나.'

출판자주:

이 이야기는, 바덴펠 애쉬랜더 부족의 이야기로 명백한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오래된 이야기 중 하나이다. '마로바 술'은 그저 이름을 '드워프'스러운 이름으로 바꾸고 책을 다시 판매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위대한 산은 '레드 마운틴'으로, 설명하자면 애초에는 우거진 숲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유성낙하 이후 레드 마운틴의 숲은 파괴되고 오늘날 같은 황폐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초기의 애쉬랜더 문화에 관해서 그다지 전문적인 흥미를 유발하지는 않으나, 이야기속에 '요새들 (Strongholds)'은 오늘날 폐허가 된 많은 바덴펠 요새를 이야기 합니다. 바덴펠과 스카이림 사이에 있는 '오스로바'요새의 위치에 대한 언급도 있지만, 부족과 바덴펠의 요새들은 현재 소수만이 남아 있습니다. 학자들은 누가 언제 이 요새들을 건설했는지에 관해서는 동의하지 않지만, 태초에 애쉬랜더 부족이 밀짚형 오두막 야영지를 설치하던 것이 아니라 오늘날과 같은 요새를 사용했다는 충분한 증거가 됩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괴물의 어디를 때려 죽여야 하는가는, 괴물을 어디에서 (요새근처) 죽일 것인가와 동등할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애쉬랜더의 전형적인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와 같이 간단한 수수께끼는 많은 애쉬랜더 사람들과 멸망한 드웨머 모두에게 사랑받았습니다. 드웨머는 대체로 수수께끼를 제시하는 쪽으로 묘사되며, 애쉬랜더들은 이야기를 해결하는 쪽입니다.


On the Utility of Marbles and Needles

대리석과 바늘의 활용

드웨머에 관한 고대 설화, 제 4권

마로바 술 지음

노르드, 카이머, 그리고 드웨머가 한 명씩 코너의 클럽으로 들어갔다.

"뭘로 드릴까, 여러분들? 바텐더가 물었다.

"벌꿀주 한 잔 주시오." 노르드가 말했다.

"난 셰인 한 잔 하겠소. 신경써서 좋은 놈으로 주시오." 카이머가 말했다.

"찰 주입물, 대리석, 가죽용 바늘을 친절히 서빙해주겠나." 드웨머가 말했다.

"훠우, 훠우." 노르드가 야유했다. "쇼어의 뼈시여! 우유나 마시는 쬐끄만 놈은 작은 작대기를 가지고 노는구만, 하지만 그는 작대기 하나 밖에 가지고 놀지 못한다네!"

"난 그래도 상상속에만 있고 이미 죽은 신에게 맹세하는 짓은 하지 않아." 바텐더가 그의 물건을 들고 카운터로 갔을 때 드웨머가 말했다.

"이봐, 뭐라고?" 노르드가 소리쳤다. "내가 왜 그래야하냐면...!"

"그가 당신을 아주라의 별, 거기로 데려다줬어." 카이머가 그이 셰인을 홀짝거리며 말했다. "당신에게 중요한 점이야, 드워프."

"반면에 노르드는 차라리 다른 차원에서 온 악마를 숭배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군." 드웨머가 그의 찰을 빙빙 돌리며 말했다.

"보에디아, 메팔라시여! 너희들 너무 멀리 갔어!" 카이머가 삼각 단검을 던지며 소리쳤다.

"그래! 이 쬐끄만 놈을 죽여버려야겠어!" 노르드가 소리치며, 한 손 도끼를 들었다.

드웨머는 카운터에 있던 대리석을 떨어뜨렸다. 거기는 카이머가 찌르기 동작을 하기 위해 내뻗은 발이 있었다. 카이머는 미끄러져가다가 왼쪽으로 휘청 돌더니 놀란 노르드의 가슴에 단도를 찔렀다. 한편 드웨머는 큰 바늘에 손가락을 정확히 한 번 튕겨내려서 바닥 판자 사이의 틈에 바늘을 꽂았다. 카이머는 죽어가는 노르드로부터 뒷걸음질치다 균형을 잃고 머리부터 바닥에 넘어졌고, 그 곳에 있던 바늘은 그의 뇌 속부터 황금 눈알까지 구멍을 뚫었다. 몇 분간 몸부림을 쳤지만, 결국 카이머는 노르드와 같이 죽었다.

드웨머는 카이머의 허리띠에 있던 동전 주머니를 꺼내 바텐더에게 주고는 노르드의 벌꿀주를 길게 한 모금 들이켰다. 그리곤 셰인을 집어들고는 홀짝거리며 바텐더에게 고개를 끄덕익는 셰인을 손에 쥔 채 클럽을 나섰다. "장보러 가야겠군."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그가 하는 소리를 들었다. "뼈로 된 족집게, 구아 계란, 그리고 구두창을 사러 가야겠어."


Song of the Alchemists

연금술사의 노래

드웨머에 관한 고대 설화, 제 5권

마로바 술 지음

마라네온 국왕의 전속 연금술사가 담당 구역을 떠났다.

실험실에서 실험하던 중에 폭발 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새 연금술사를 모집한다는 왕의 공고가 돌기 시작했다.

그의 물약을 섞거나 끓일 연금술사를 말이다.

그러나 오직 왕이 선택한다는 공표를 했다.

기술과 도구를 아는 것 뿐인

바보같은 연금술사를 더는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심사, 논의, 토론 후

왕은 두명의 후보자를 정했다.

이안시푸스 민터크와 움파틱 파에.

둘 다 야심으로 가득했다.

어느 쪽이 더 뛰어난지 경쟁하는 것이다.

왕은 '시험을 치른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약초, 보석, 책, 냄비, 계량 컵을 준비해서

수정처럼 투명한 돔 지붕 아래에 있는 방으로 갔다.

'마시면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는 약을 만들어내거라.'

잘 웃는 임금님은 역시나 웃어대면서 말했다.

움파틱 파에와 이안시푸스 민터크.

이 두 사람은 작업에 착수했다.

약초를 잘게 썰고 금속을 녹이고 기묘한 기름을 정제했다.

조심스럽게 가마솥에 넣었더니 거품이 일어났다.

내용물을 냄비에 옮기더니 섞고 섞고 또 섞었다.

가끔 서로를 훔쳐보고 상대의 약을 확인했다.

45분 정도 지나자

이안시푸스 민터크와 움파틱 파에.

이 두 사람은 둘 다 자기가 이길 것이라 생각하며 서로에게 눈짓했다.

마라네온 국왕은 말했다.

'그러면 지금부터 자신이 만든 약을 마셔보거라. 냄비에서 한 수저 떠서 효과가 좋은지 시험해봐라.'

민터크가 약을 입에 넣자마자 그의 모습이 사라져 버렸다.

파에도 먹었으나 그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은과 블루 다이아몬드와 금빛 풀을 제대로 섞었다고 생각하는건가!'

왕은 웃으면서 가르쳐줬다. '보아라, 파에. 유리 천장이다. 내리쬐는 빛이 너를 현혹시켜서 썼어야 할 재료의 색깔을 착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뭘 섞은거야?'허공에서 굵직한 목소리가 물었다.

'레드 다이아몬드와 푸른 풀, 거기에 금을 섞었나?'

''드웨머 신의 이름)이시여.'파에는 약간 놀란듯이 말했다.

'저는 제 머리를 좋게 만드는 약을 만들었습니다.'

출판자주:

이 시는 확실히 고르 펠림 문체이고 해설도 딱히 필요없다. AA/BB/CC라는 단순한 선율을 따라가고 노래같지만 의도적으로 어설프게 표현했다. 딱봐도 이상한 이름, 운파틱 파어와 이안쉽푸스 밍수르크라는 우스갯 소리가 반복적으로 나온다. 마지막에 드러나는 농담은 멍청한 연금술사가 자기 머리를 좋게 만드는 약을 어처구니없는 우연으로 발명해 버렸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최고 지도자 부재 기간을 지내고 있는 청중들에게 반주지주의에 대해 호소하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드웨머들에게 거부당하게 되었다.

'마로바 술'은 드웨머 신의 이름을 쓰는 것을 싫어한다. 그렇게 불러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드웨머 신앙은 그들 문화의 복잡하고 난해한 퍼즐들 중 하나일 것이다.

천년이 흐르는 동안, 이 시는 갑자기 사라져 학술서 이외에는 찾아보기 힘들어지기 전까지는 하이 락지방에서 술집 노래로 유명했다. 드웨머 사람들과 비슷한 운명이 된 셈이다.


Chimarvamidium

카이마바미디움

드웨머에 관한 고대 설화, 제 6권

마로바 술 지음

여러 번의 전투 후, 이 전쟁의 승자가 누구인지 확실해졌다. 카이머 (Chimer)는 마법과 검술이 매우 뛰어났지만, 즈나고 (Jnaggo)가 만든 최고의 방어구로 무장한 드웨머의 군세 앞에서, 그들에게 승리에 대한 희망은 거의 없었다. 대륙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군사 지도자 스토빈 (Sthovin) 과 괴수 카레니딜 바리프 (Karenithil Barif)는 휴전할 것에 동의했다. 분쟁 지역의 교환조건으로 스토빈은 바리프에게, 부쪽의 야만부족이 공격해올 때 카이머의 땅을 지켜줄 것이라며 강력한 골렘을 주었다.

바리프는 그의 선물에 매우 기뻐하며 그것을 그의 주둔지로 가지고 갔는데, 그 때 그의 전사들은 골렘의 위압적인 모습에 경악했다. 황금빛으로 번쩍거리는 그것은, 긍지의 상징인 드웨머 기사와 닮았다. 그 힘을 시험하고자, 그들은 그 골렘을 아레나의 중앙에 놓고선 골렘을 향해 라이트닝 볼트 마법을 쏘았다. 골렘의 민첩함은 엄청나서 극소수의 볼트만이 그것을 맞출 수 있었다. 골렘은 자신의 둔부를 중심에 두고, 발은 땅 위에 굳건히 선 채로 균형을 잃는 일 없이 공격의 예봉을 피했다. 단숨에 여러 발의 파이어볼이 뒤따랐는데, 골렘은 교묘하게 피한 뒤 무릎과 다리를 굽혀 폭발을 피했다. 가끔 골렘이 공격을 받았을 때는 그 신체 중 가장 강한 부분인 가슴과 허리 부분에만 맞도록 했다.

군중은 그 재빠르고 강력한 창조물을 보며 환호했다. 골렘을 수비에 내세운다면 스카이림의 야만인들은 절대로 그들의 마을을 습격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들은 그 골렘에게 '카이머의 희망'이라는 뜻인 치마바미디움 (Chimarvamidium)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바리프는 자신의 식솔들과 함께 그 골렘을 가지고 자신의 저택으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그들은 치마바미디움애 대한 실험을 계속하여, 골렘의 힘과 속도, 골렘의 탄성과 같은 것을 시험했다. 그들은 골렘의 설계에 대해 아무런 결함도 발견할 수 없었다.

'발가벗은 야만인 놈들이 습격했을 때 이놈과의 첫 대면을 상상해보라고.'그의 식솔들 중 하나가 흥겨워하며 말했다.

'이것이 우리들보다 드웨머를 닮았다는 점이 유감이다.'카레니딜 바리프가 혼잣말을 했다. '놈들이 우리보다 우리의 또 다른 적인 드웨머를 더 무서워하게 될 거란 생각을 하니 불쾌하군.'

'제 생각엔, 그 평화협정은 절대로 해선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식솔 중 가장 강경한 사람이 말했다. '지금 스토빈을 습격하기에는 늦었을까요?'

'공격하는 것은 문제없지.'바리프가 말했다. '하지만 그의 중무장한 전사들은 어쩌고?'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바리프의 첩보단장이 말했다. '그의 전사들은 항상 동틀 녘에 일어납니다. 우리가 그보다 한 시간 전에 공격을 가한다면, 놈들이 씻을 시간도 없이 방어구를 입지 못하고 무방비한 상태에서 놈들을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병기 제조가인 즈나고를 잡으면, 우리도 그들의 제련술에 대한 비밀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바리프가 말했다. '끝장을 내자. 내일, 동틀 녘으로부터 한 시간 전에 공격을 가한다.'

이렇게 습격이 결정되었다. 카이머 군대는 한밤중에 행군하여 드웨머의 주둔지 부근에 모였다. 그들은 치마바미디움에 의지하여 첫 공격에 그것을 앞장세우기로 했는데, 갑자기 그 골렘이 오작동을 일으키고 카이머 자신들의 군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드웨머들은 완전 무장한 상태였고, 편히 쉰 뒤였으며, 싸움에 굶주려 있었다. 그들은 역으로 기습을 당했고, 카레니딜 바리프를 포함한 대부분의 고위급 카이머들은 생포되었다.

그들은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질문을 하지 않았지만, 스토빈이 그들에게 설명해주었다. 그의 신하 중 하나가 부름 (the Calling)을 이용하여 그들의 공격에 대해 사전에 경고해 주었다는 것이다.

'우리 주둔지에 무슨 네놈의 신하가 있었다고?'바리프가 비웃었다.

잡힌 자들과 함께 서 있던 치마바미디움이 머리 부분을 떼어내었다. 그 금속 신체 속에는 병기 제조가인 즈나고가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드웨머는 8살짜리 꼬마도 골렘을 만들 수 있지만,'그가 말했다. '진정으로 위대한 전사와 병기 제조가만이 자신을 골렘처럼 보이도록 꾸밀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출판자주:

이것은 드웨머의 발자취를 실질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수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이야기의 표현 방식은 알드메리 지역의 더 오래된 판본과는 꽤 다르지만, 본질적인 부분은 같습니다. '치마바미디움'은 드웨머의 '느치마더니담즈 (Nchmarthurnidamz)'로 추정됩니다. 이 단어는 드웨머의 병기와 자동장치의 설계도에 몇 번인가 언급된 것이 발견되었지만 그 의미는 불명입니다. 하지만 '카이머의 희망'이라는 뜻이 아니라는 것만은 거의 확실합니다.

드웨머는 중갑을 사용한 최초의 문명으로 추정됩니다. 이 이야기에서, 단 한 명의 중무장한 사람이 어떻게 다수의 카이머를 기만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카이머 전사들의 행위에 대해서도 주목해 주십시오. 이 이야기가 처음 전해졌을 때, 신체 전 부분을 감싸는 방어구는 흔치 않은 새로운 것이었을 것이고, 반면에 골렘과 백부장 같은 드웨머의 창조물들은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드물게 학술적인 부분에서, '마로바 술'은 원문인 알드메리 어에 있던 내용 중 다음을 포함한 몇 줄을 수정하지 않은 채로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드웨머는 8살짜리 꼬마도 골렘을 만들 수 있지만, 진정으로 위대한 전사와 병기 제조가만이 자신을 골렘처럼 보이도록 꾸밀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이 전설에서 저와 같은 학자들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점은 '부름 (the Calling)'에 대한 언급입니다. 이 전설을 포함한 여러 민간전승에서, 모든 드웨머 종족이 소리를 내지 않고, 마법적인 교신을 하는 언급이 있습니다. 또 씨직 교단의 기록들에서도 이 불가사의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부름 (calling)'이라는 용어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기록은 없습니다. 시로딜의 역사가인 보거실루스 말리어 (Borgusilus Malier)는 처음으로 이것을 드웨머의 멸종에 대한 해답으로서 제시했습니다. 그가 내세운 이론은, 1E 668년 드웨머의 강력한 현자 - 마법사 (일부 문서에서 '카그낙 (Kagrnak)'이라고 언급된) 중 하나가 모든 드웨머 이주민들을 불러 (called), 전 문명을 통틀어 그들의 도시와 땅을 버리고 이방의 지역에 대한 탐색에 참여하도록 하는 장엄하고 심오한, 어떤 위대한 여행에 착수하도록 만들었다는 주장입니다.


The Snow Elf and the Variation-Lens

스노우 엘프와 변이렌즈

드웨머에 관한 고대 설화, 제 8권

마로바 술 지음

음조 설계자인 줄콘드는 두어싼드 내부에서 발견한 에니머스 지오드의 음색을 조율하는 데 20년을 보냈다. 그는 넌피스 정수를 사로잡기 위해 지오드를 이중정액화 장치에 동기화하려 했다. 하지만 지오드의 진동은 계속 그를 피해서, 하루는 그는 감쇠기를 내려놓고 작업장을 떠나 찰을 주입하기 위해 부엌으로 갔다.

그가 부엌의 문간에 다가가자 쉭쉭하는 음악 소리를 들었고, 그가 문턱을 넘어서자 음악 소리가 갑자기 뚝 끊겼다. 스노우 엘프 처녀인 그의 가정부 릴리아 렐은 증기 그릴에서 손을 놓고 죄책감에 찬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릴리아 렐, 음악 소리를 들었어." 줄콘드가 말했다. "칼로리팩터 뒤에 뭘 숨기고 있는거지?"

"아무것도 아닙니다, 드워프님." 가정부가 대답했다. "그냥 시간을 보내기 위해 대충 만든거예요."

"뭐? 또 내 장치 수납장 안에 들어갔어? 거기에 뭐가 있는지 보여줘."

마지못해 그 스노우 엘프는 증기 그릴 뒤에서 플랜지 부분에 반짝거리는 수정 노브가 박힌 주먹만한 크기의 금빛 금속을 꺼냈다. 줄콘드는 그의 손을 열었고, 릴리아 렐은 조심스럽게 그것을 그의 손 위에 올려두었다. "떨어뜨리지 마세요." 그녀가 말했다. "조율이 흐트러질 거에요."

"이런, 이런." 기술자가 말했다. "네가 스스로 이 조잡한 음 변이렌즈를 만들었군. 이게 내가 들었던 음악인가?"

"네, 드워프님." 가정부가 땅바닥을 응시하며 말했다. "제가 잘못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뭐, 이 장치가? 멜로디 반복 보석은 전혀 위험할 게 없어. 이 볼륨 조절기로부터 쑨 파동이 유출되지 않으면 말이야. 그런데 고정 컨덴서를 간섭할 수 있겠는데."

"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아르코이드 막을 사용했어요. 아, 많이 쓰진 않았어요!" 그녀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멜로디 반복장치가 아닙니다, 선생님. 그것은 제 정신적 멜로디와 조화를 이룹니다."

"말도 안 돼." 줄콘드가 비웃었다. "아무도 변이렌즈와 정신적 사이클을 어떻게 조화시키는지 몰라. 누구도 할 수 없었어."

"전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을 거예요, 드워프님." 릴리아 렐이 초조하게 손을 저으며 말했다. "저는 그저 듐-이미터를 뒤집어서 데미-엑타르 파동을 멈추게 했더니 잘 작동했습니다. 이제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잠깐 기다려봐." 기술자는 그 빛나는 장치에 손을 올려 더 가까이 바라보며 말했다. "듐-이미터를 뒤집고 데미-엑타르를 멈춘다고? 그래.. 그래,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겠군. 이게 넌피스 정수와 내 에니머스 지오드를 조율하는데 필요한 것일 수 있겠어!"

줄콘드가 흥분하여 변이렌즈를 들고 그의 작업장으로 돌아섰을 때, 그 엘프 가정부는 양손에 지줏대를 들고는 그의 머리를 후려쳤다. 그 음조 설계자는 땅에 쓰러져 죽었고, 릴리아 렐은 그녀의 빛나는 장치를 주워들었다. "아무도 그를 좋아하지 않았어." 그녀는 혼자 씩씩거렸다. "항상 드웨머 기름 냄새가 났어."

그런 뒤 그녀는 황동색의 환기구 입구를 열고 기어들어가 드워프 도시의 안쪽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언더머에 가선 돌아오지 않을거야." 그런 뒤 그녀는 자기 변이렌즈를 틀었고, 바로 그녀의 정신적 멜로디와 조화하기 시작했다.


The Dowry

결혼지참금

드웨머에 관한 고대 설화, 제 10권

마로바 술 지음

이넬리 (Ynaleigh)는 구날 (Gunal)에서 가장 부유한 지주였으며, 그는 수년에 걸쳐 그의 딸 게네프라 (Genefra)와 결혼할 남자에게 줄 막대한 양의 지참금을 모아두었다. 게네프라가 결혼할 나이가 되자, 이넬리는 그 동안 그가 모았던 지참금을 그의 금고 깊숙히 넣어 안전하게 보관하고는 그녀를 결혼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녀는 모범생에다가, 운동도 상당히 잘 하는 참한 아가씨였으나, 한편으로는 시무룩하고 음울한 면도 조금 있었다. 하지만 이 성격의 결함은 그녀의 장점을 생각할 때, 그녀의 구혼자들에게 아무런 흠이 되지 않았다. 모든 남자가 게네프라의 남편과 이넬리의 사위로서 누리게 될 막대한 부를 알고 있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수백명의 남자들이 그녀에게 청혼을 하기 위해 구날로 모여들었다.

'나의 딸과 결혼하게 될 남자는,'모여든 청혼자들에게 이넬리가 말했다. '순수하게 탐욕없이 청혼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모든 청혼자는 내가 만족할 만큼의 부를 소유하고 있음을 내게 보여야 할 것이다.'

그들의 얼마되지 않는 부로 이 대지주의 눈에 들 수는 없다는 것을 아는 대부분의 구혼자들이 이 간단한 공표를 듣고는 청혼을 포기했다. 며칠 뒤, 수십 명의 청혼자가 다시 나타났다. 이들은 은으로 된 실로 지은 훌륭한 킬아크 옷을 걸치고, 이국적인 하인들을 대동했으며, 커다랗고 호화로운 마차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찾아와 이넬리의 환영을 받은 모든 이들 중 그 누구도 웰린 네릴릭 (Welyn Naerillic) 보다 화려하게 빛나지는 못했다. 이 젊은이는, 누구도 이제까지 그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흑단으로 만들어졌으며 드래곤들이 무리를 지어 끄는 눈부신 대형 4륜 마차를 타고 도착했다. 그의 옷은 가장 희귀한 상품이었고, 구날의 누구도 본 적이 없는 가장 기이하고 환상적인 하인 무리를 대동하고 있었다. 종자들은 머리의 모든 편에 눈이 달려 있는 듯 했으며, 여종들은 마치 보석으로 만들어진 듯 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이넬리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

'나의 딸과 결혼할 남자는 그가 현명한 사람을 증명해야 한다. 나는 사위이자 사업 동반자로 무지한 사람을 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그가 선언했다.

이 선언에, 그들이 누리는 호화로운 삶 속에서 생각을 많이하고 살 필요가 없던 부유한 청혼자의 많은 수가 떨어져 나갔다. 하지만 몇몇은 그 이후로 며칠 동안 이넬리를 찾아와, 그들의 재치와 지식을 뽐내며, 과거의 가장 위대했던 현자의 말을 인용하고 그들의 형이상학적 철학과 연금술을 논하였다. 웰린 네릴릭도 이넬리를 방문하여 그가 구날 외곽에 빌려둔 저택에서 식사를 청하였다. 대지주는 거기에서 알드메리 소논문을 번역하고 있는 수많은 필기자들을 보았으며, 이 젊은이의 다소 불손하지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식견을 즐겼다.

하지만 그가 웰린 넬리릭에게 상당한 감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넬리는 청혼자들에게 다른 하나의 과제를 제시하였다.

'나는 나의 딸을 매우 사랑한다네.'이넬리가 말했다. '그리고 난 나의 딸과 결혼할 남자가 그녀를 마찬가지로 행복하게 해주길 바라지. 자네들 중 나의 딸을 웃게하는 자가 있다면, 그녀와 막대한 지참금은 그의 것이네'

청혼자들은 며칠동안 줄을 섰다. 그들은 그녀에게 노래를 부르고, 그들이 그녀를 헌신적으로 대할 것임을 선언하고, 가장 시적인 단어들을 골라 그녀의 아름다움을 묘사하였다. 하지만 게네프라는 단지 우울함과 증오가 섞인 눈길로 그들을 노려보기만 했을 뿐이었다. 그녀의 옆에 자리하던 이넬리는 결국 절망하고 말았다. 이 과제에서 청혼자들은 그를 실망시키고 있었다. 마침내 웰린 네릴릭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제가 당신의 딸을 웃도록 하겠습니다.'그가 말했다. '감히 말하건데, 저는 그녀가 큰 소리로 웃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우리의 결혼을 승락한 뒤에 말이지요. 만약 그녀가 우리의 약혼 이후 한 시간 안에 기뻐서 웃지 않는다면, 결혼식을 취소해 버리면 될 것입니다.'

이넬리는 그의 돌아서서 그의 딸을 보았다. 그의 딸은 웃고 있지 않았지만, 그녀의 눈은 이 남자에 대한 소름끼치는 호기심으로 번뜩이고 있었다. 이제까지 그 어떤 청혼자에게도 그녀가 이 정도의 관심을 표한 적이 없었기에, 그는 동의하였다.

'자네가 내 딸과 결혼하기 전까지는 지참금을 지불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네.'이넬리가 말했다. '약혼한 것만으로는 충분하다고 할 수 없지.'

'그렇다면 지참금을 한 번 구경할 수는 있을런지요?'웰린이 물었다.

이넬리는 이 보물이 어느 정도나 많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가를 알고 있었고, 이 젊은이가 보물을 소유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라는 것을 떠올리고는, 이에 동의하였다. 그는 웰린이 차츰 마음에 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의 명령에 따라, 웰린, 이넬리, 우울한 게네프라 그리고 성주가 구날의 성채 깊숙한 곳을 더듬어 내려갔다. 첫 번째 금고는 일련의 룬 문양을 건드려야 문이 열리게 되어 있었다: 하나의 문양이라도 잘못 누를 경우에는, 독이 발라진 화살들이 일제히 날아와 도둑을 막을 것이다. 이넬리는 특별히 그 다음에 있는 보안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열 여덟개의 큰 잔 모양으로 구성된 자물쇠는 칼날이 달려 있었으며, 세 개의 열쇠를 동시에 돌려야만 열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었다. 그저 하나의 자물쇠만을 열어버린 경우 칼날들이 튀어나와 그 사람의 내장을 제거해 버리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마침내, 그들은 저장실에 들어섰다.

그곳은 완전히 비어 있었다.

'로칸이시여, 우리가 도둑을 맞았다니!'이넬리가 울부짖었다. '하지만 어떻게? 누가 이런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감히 제가 한 말씀 올려도 된다면, 상당히 재능있는 도둑일 것입니다.'웰린이 말했다. '당신의 딸을 멀리서 오랫동안 사랑해왔지만, 화려한 부도 가지지 못했고 상대를 압도하는 법도 배우지 못했던 남자이지요. 즉, 그녀의 지참금에서 나온 그 재물이 저에게 기회를 주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자네라고?'거의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넬리가 고함쳤다. 그리고는 더욱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게네프라가 소리내어 웃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웰린과 같은 이런 도둑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버지의 분노한 눈을 뒤로 하고, 그녀는 그의 양 팔에 몸을 던져 안겼다. 잠시 후, 이넬리도 역시 웃기 시작했다.

게네프라와 웰린은 한달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결혼했다. 비록 웰린이 사실은 상당히 가난했고 교육도 거의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넬리는 그의 사위이자 사업 동반자인 웰린이 본인의 부를 어느 정도나 불렸는지에 대해 놀랐다. 그는 늘어난 금이 어디서 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절대로 묻지 말아달라고만 했으며, 이에 대한 언급은 일체 하지 않았다.

출판자주:

청혼자 각각을 시험하는 아버지가 있는 딸과 결혼하려는 남자의 이야기는 꽤 흔하다. 이를테면, 더 최근에 졸리 욜리베스 (Jole Yolivess)가 쓴 '베니타의 네 청혼자'같은 것을 들 수 있다. 등장인물의 행동은 드웨머 등장인물과는 꽤 다르다. 오늘날에는 누구도 그들의 결혼관습을 알지 못하며, 심지어 그들이 결혼 관습을 가지고 있었는지조차도 확실하지 않다.

이 이야기와 '마로바 술'의 몇몇 다른 이야기로부터 드워프들의 실종을 설명하는 괴상한 가설이 나왔다. 이 가설에 따르면, 드웨머는 사실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들은 넌을 떠나지 않았고, 탐리엘 대륙은 더욱 말할 것도 없다. 그들은 아직도 우리 사이에 변장한 채로 있는 것이다. 이 학자들은 '아주라와 상자'이야기를 인용하여 드웨머가 이해되지도 통제되지도 않는 존재인 아주라를 두려워했으며, 아주라의 눈길을 피하기 위하여 카이머와 알트머의 관습과 옷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Azura and the Box

아주라와 상자

드웨머에 관한 고대 설화, 제 11권

마로바 술 지음

닐바 (Nchylbar)는 젊은 시절에 모험을 즐겼고, 성장하면서 더욱 영리해졌으며 진리의 탐구나 속설을 푸는데에 생애를 바치는 드웨머가 되었다. 그는 여러가지 법칙과 논리적 구조를 밝혀 그 이름을 세상에 떨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서 세계의 상당수는 아직도 더욱 이상한 것으로 가득 차 있었고, 특히 에이드라와 데이드라의 본질은 수수께끼 그 자체였다. 탐구의 결과, 신들의 상당수는 인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닐바에게 있어서 신이 가진 힘의 한계에 대한 의문보다 더 큰 의문은 없었다. 위대한 존재가 이 세상 전체의 지배자인 것일까? 혹은 겸허한 생물들이 자신의 운명을 여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닐바는 자신의 죽음이 가까웠음을 인지하여, 지금 의문에 도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느꼈다.

그의 지인으로 아시닉 (Athynic)이라는 사제가 있었다. 이 사제가 베타라그-즈람을 방문했을 때, 닐바는 그에게 자신이 신의 힘에 대한 본질의 탐구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시닉은 두려워하며 떨어, 그러한 수수께끼에 손을 대지 말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닐바의 결심은 확고했다. 성직자는 이러한 신성모독의 결과를 두려워했지만, 그의 친구에 대한 사랑때문에 결국 돕기로 하였다.

아시닉은 아주라를 소환했다. 사제가 그녀에 대한 자신의 신앙을 선언하는 평소의 의식과 아주라가 그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약속 후에, 닐바와 그의 제자 몇명이 거대한 상자를 가지고 소환실로 들어왔다.

'이 땅에 있는 아주라여, 당신은 황혼과 새벽의 신이며, 신비의 지배자입니다.'닐바는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온순함과 순종적인 면을 드러내며 말했다. '그것은 당신의 지식이 절대적이라는 말이지요.'

'그러하다'라고 데이드라는 미소지었다.

'예를 들어, 이 상자안에는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 아시는군요.'라고 닐바는 말했다.

아주라는 아시닉을 향해 험한 얼굴로 돌아보았다. 사제는 서둘러, '신이여. 이 드웨머는 매우 영리하고, 존경받은 인물입니다. 저를 믿어 주십시요. 이것은 당신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 과학자와 그의 의심많은 종족에게 당신의 위대함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저는 당신의 힘을 그에게 설명하려고 했지만, 자신이 그것을 확인해야만 하는 것이 그의 철학입니다.'라고 해명했다.

'나의 힘을 한가지 보여주는 것으로 드웨머 종족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나에게 하게 한 것보다 더 놀라운 위업일 것이다.'라고 아주라는 고함치며, 닐바의 눈을 보았다.

'상자안에는 붉은 꽃이 1개 들어가 있다.'

닐바는 웃거나 인상을 찌푸리지 않았다. 그는 단지 상자를 열어서 그 안이 비어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였다.

제자들은 일제히 아주라를 보았다. 그녀는 자취을 감추고 없었다. 오직 아시닉만이 그녀가 사라지기 전에 '신이 한 일'을 보았다. 그는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고, 단지 떨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방금전 증명된 신의 힘에 의해 저주가 걸렸음을 확신했다. 닐바는 창백해져 있었고 발밑도 불안했지만, 그의 얼굴은 우려가 아닌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다. 의문에 지나지 않았던 진실의 증거를 찾아냈다는 의미의 웃는 얼굴이다.

제자의 2명은 그를 지탱하고 다른 2명은 사제를 지탱하여 소환실을 빠져나갔다.

'나는 수년동안 매우 많은 것을 배워왔고, 셀 수 없는 실험을 하고, 수천의 언어를 배웠지만, 진실을 최종적으로 가르쳐준 것은 내가 가난한 젊은이였을 때, 끼니를 위한 돈을 얻기 위해 배운 기술이었다.'라고 닐바는 말했다.

그의 침대로 가는 계단으로 부축되는 도중, 한 붉은 꽃잎이 그의 폭이 넓은 로브의 소매에서 떨어져내렸다. 닐바는 그날 밤 죽었고, 충만된 지식에서 나온 평화로운 모습이었다고 묘사된다.

출판사주:

이것은 드웨머를 기원으로 하는 것이 분명한 또다른 이야기이다. 다시 말하지만, 일부 알드메리 어 번역의 몇 단어가 꽤 다르지만 내용의 중심은 같다. 던머들도 닐바에 대한 비슷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던머 판 이야기에서는, 아주라가 계략을 알아채고 대답하기를 거부한다. 그녀는 그들의 의심에 드웨머 참석자들을 죽이고, 신성모독에 이 던머를 저주한다.

알드메리 어 판에서는, 아주라가 빈 상자에 속는 것이 아니라, 직방체로 변하는 구가 들어있는 상자에 의해서였다. 원조인 드웨머판에 좀 더 가까운 알드메리 판이 역시 이해하기 더 어렵다. 아마 이 '무대 마법'설명은, 마법사를 쓸 수 없었던 펠림 자신의 연극에서 이러한 트릭을 경험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고어 펠림 자신에 의해 가필되었을 것이다.

'마로바 술'은 닐바의 성격에 많은 '드웨머'의 미덕을 나타내었다. 알드메리 판 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드웨머와 불쌍한 성직자의 이름없는 집에 저주가 내려졌음에도 그의 무신론이 축하되었다.

신의 본질이 무엇이든, 드웨머가 그들에게 잘했든 잘못했든, 이 이야기는 어째서 드워프들이 탐리엘 상에서 사라졌는지를 설명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닐바와 그의 일족이 에이드라와 데이드라를 조롱할 의도가 없었다 하더라도, 그들의 무신론은 신들을 확실히 불쾌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39. Anequina and Pellitine: An Introduction[편집]


  • Anequina and Pellitine: An Introduction(아네퀴나와 페레타인: 소개):

원문

아네퀴나와 페레타인: 소개

파아라틴 학회, 수레마 지음

모든 것을 의심하도록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에게 경의를 담아. 늘 거꾸로 세운 털과 기른 손톱을 가지고 전승에 다가갈 수 있기를.

학자들이 엘스웨어에 대해 진실로 여기는 것의 대부분은 시로딜이나 기타 비 카짓 로어머스터나 학자의 편견과 지식을 통한 것이다. 원래 카짓 부족의 이름인 네 퀸알과 파아라틴은 각각 일반적으로 아네퀴나 및 페레타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시로딜을 거점으로 한 연구의 우세와 비 카짓 연구자에 의한 현지인의 전승의 천시 및 현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상실에 의한 것이다. 당초에는 교역이나 기타 사교를 위해서만 정착지를 가지던 유목민족에 대해 부족명과 지역을 마치 지역에 항상 존재했던 것처럼 연결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것은 특정 지역의 소유를 내포하게 되는데, 각 부족은 현재 엘스웨어라고 불리는 지방을 필요에 따라 이동하고 있었다. 네 퀸알과 파아라틴의 이름은 타아그라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허용할 수 있는 고찰이지만, 이 카짓의 감각으로는 이러한 명칭을 부족에 대해서 사용하고, 시로딜의 명칭인 아네퀴나나 페레타인은 지역에 이용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된다.

처음에는 카짓 달 황제가 단독으로 지역을 지배하고 있었고, 이후 제1시대 461년에 즉위한 유명한 달록 브레이도 있었다. 이 시대, 엘스웨어 지방에는 16개의 카짓 부족이 유목하고 있었으며 각각이 어떤 기능을 했다. 예를 들어 네 퀸알은 전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족원에게 무술이나 전투 훈련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도 각 부족은 특정 지역이나 영역에 속해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것은 지나친 단순화다. 카짓은 많든 적든 필요한 장소, 혹은 그들이 원하는 장소로 이동했다. 참고하고 싶다면 자장가 "하사 자자" 혹은 "이름의 춤"을 참조할 것. 이 안에는 부족이 이름을 획득한 경위에 대한, 알려진 것 중 최초의 이야기가 있다.

각 부족이 각각의 전문영역을 숙달하고 외부의 압력이 그들을 정해진 역할과 지리적으로 한정된 지역으로 제한함으로써 카짓에게도 부족의 영역이라는 개념이 어느 정도는 자리잡게 되었다. 이렇게 민족과 지역 모두를 네 퀸알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해졌다. "더 정확"이란 말은 완전한 정확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부족이 없는 카짓이 제1시대 2243년에 쓴 시 "잔 자브"(바람 놀이)는 부족 이름에서 지역 이름으로 바뀌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지만 시 내에서 언어가 변하면서까지 이에 대한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제1시대 2260년 스라시안 역병이 온다. 사망자의 수가 너무 많고, 카짓이 기아와 곤궁으로 완전히 사멸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족의 기능은 변화했다. 16개의 부족은 2개가 되고 이념은 물론 지리적 영역까지 분리되었다. 네 퀸알은 부족의 풍습에 따라 유목을 계속해 주로 건조한 북부 지역에서 활동했다. 파아라틴의 사람들은 보다 푸르른 남방 지역에 머무르며 다른 지방, 특히 브레튼과 시로딜의 풍습을 받아들여 그들을 모방한 정치적, 사회적 구조를 구축했다.

위의 모든 것은 아네퀴나와 페레타인 카짓의 차이의 유래를 이해시켜 준다. 아네퀴나 사람들은 북쪽의 보다 가혹한 기후에서 부족의 전통을 계속 따랐기 때문에 남쪽의 나태와 부패, 나약함밖에 보지 않는다. 다른 백성들의 삶의 방식을 따라 전통을 버림으로써 남쪽의 카짓은 몸도 연약해졌다고 북쪽의 눈에는 비친 것이다. 페레타인 카짓으로서 말하자면, 그들이 북쪽에서 찾아내는 것은 가뭄에 빠진 대지와 군국주의적 야만족뿐이었다. 이러한 남쪽 사람들에게 힘에 의한 지배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이었고, 비록 아네퀴나에는 아직 건조물이 남아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집도 없이 유목민 생활을 한다는 사실은 펠레타인의 사람들에게 북쪽 카짓 문명의 정도의 하등함을 각인시킬 뿐이었다.

시간과 함께 남북 카짓의 분단은 깊어져 갔다. 이 단절의 복구를 시작하려면 혼인이 필요했다. 제2시대 309년 아네퀴나를 지배하는 키르고과 펠레타인을 지배하는 에시타가 결혼하고 현재의 엘스웨어 지역이 완성되었다. 양쪽의 백성이 이 동맹에 의해서 배신당했다고 느끼고, 자신들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사람들과 운명을 함께 하게 됐다고 욕했지만 처음에는 불화도 어느 정도 수습을 보였다. 그 이후 몇몇 충격이 이 지역을 덮쳤다. 제2시대 324년에는 센찰에서 일어난 최고 고문 베르시듀 샤이 암살 사건이 있었고 제2시대 326년에는 네 퀸알 붕괴와 그 결과로 왕가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짓 반군에게 학살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두 사건 모두 엘스웨어의 정치구조를 약화시키고 또 다른 불안정의 씨앗을 뿌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자자반 카아친" 혹은 "쌍둥이의 춤"이라는 제목의 당시 구전 역사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아마도 카짓의 내재적인 성질이 정부의 직접적인 붕괴를 막았다. 아네퀴나나 페레타인 중 어느 쪽에 속하는 자들이든 자립적인 사고와 적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정부가 그들을 장기간 지배하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그러나 병은 우리 모두에게 온다. 제2시대 565년 나헤이튼 플루가 닥치자 엘스웨어 통치 정부라는 불안정한 구조는 더 큰 피해를 입었고 린멘 도시 국가의 정권 탈취와 뒤이은 사건의 방아쇠를 당겼다.



40. Anequina Animal Identification and Tasting[편집]


  • Anequina Animal Identification and Tasting(아네퀴나 동물 식별과 맛):

원문

아네퀴나 동물 식별과 맛

흐로드키르 민세미트 씀

너 고기 좋아하지? 그렇지? 너도 Hrodkir처럼 따듯한 곳에서 살고 싶어서 엘스웨어에 온 거야? 좋은 선택이야. 여기는 눈이 안 와. 이 카짓은 오래전에 윈터홀드의 덫 사냥꾼이었지만, 그는 아네퀴나에서 몇 년간 살면서 언어를 배우고 사바나 고양이들에게 덮치지 않고 먹이를 잡는 법을 가르쳤어. 흐로드키르는 그림을 그릴 줄 몰라, 그러니 그는 너한테 무엇을 잡아야 할지 그냥 설명해 줄 거야. 행운을 빌어.

Jerboa

엘스웨어에는 쥐가 많아. Hrodkir는 이게 엘스웨어에 고양이가 많은 이유라고 생각해. 보통은 스키버를 제외하고는 들쥐나 시궁쥐를 잘 먹지는 않지만, 아네퀴나에는 Jerboa라고 부르는 토끼-쥐가 있어. 사실 흐로드키르는 그게 토끼인지 쥐인 지 모르겠어. Jerboa는 귀랑 다리가 길고, 꼬리도 길어. 이 카짓은 보면 알 거라고 생각해. Jerboa는 빨리 번식해. 매일 두 세 번씩 잡아먹어도 눈치조차 못 챌 정도야. 땅굴 앞에 올가미를 설치해 두면 해 질 녘에는 반드시 잡혀 있을걸. Hrodkir는 Jerboa에서 약간 단맛이 난다고 생각해. 아마 그들이 먹는 달설탕 때문일 거야.

Fennec Foxes

엘스웨어에는 흐로드키르가 고양이를 닮았다고 생각하는 큰 귀를 가진 여우도 많은데, 고양이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없이 먹을 수 있어. 이 카짓은 큰 귀가 바보 같다고 생각했는데 쓸만한 모양이야. 이 여우들은 사냥하기 매우 힘들지만, 흐로드키르는 좋은 방법을 알고 있어. 일단 여우가 먹을 전갈을 좀 모아. 그 여우들은 전갈을 좋아하거든. 독침을 제거하고, 마늘과 양파를 다져서 전갈에 두껍게 문질러서 발라. 여우에겐 그 반죽이 독이야. 죽이는 동시에 양념을 하는 거지! 이 여우는 흐로드키르에게 늑대 고기를 생각나게 해. 하지만 더 부드럽고 냄새가 덜 해.

Fellrunner

큰 새들. 말처럼 큰 게 아니고 염소나 사슴 정도 크기야. 이 새들은 긴 다리와 목을 가지고 있지만, 날개는 작아. 이 새들은 날지도 못하고 수영도 못해. 이것들은 달리지. 빨리. 하지만 아주 멍청해. 흐로드키르는 큰 소리를 내서 이 새들을 철망으로 유인해. 그러면 전속력으로 달려가다 넘어져서 뼈가 부러져. Fellrunner는 육포를 만들기 좋지만 마르지 않게 요리하는 건 까다로워. 기름칠을 잘 해줘야 해.

Terror Birds

더 큰 새. 독수리-도마뱀의 일종이야. 이 새들은 날지 않고, 뛰고 도약하고 할퀴어. 그리고 아주 강해. Hrodkir는 이 새가 사자를 짓밟는 것을 본 적이 있어. 또 아주 똑똑하기도 해. 덫에 걸리지도 않고 사냥하기엔 위험해. 이 카짓은 시체를 발견해서 고기를 먹어 봤는데 질기고, 끈끈하고, 기름지고, 마치 헌 부츠 같은 맛이었어. 피하는 것이 최선이야. 노력할 가치가 없어.

Thorn Gecko

다른 gecko랑 비슷하지만, 가시가 있어. 이름 잘 지은 것 같은데? 낮에는 벌레를 사냥하며 재빠르게 움직이지만, 밤에는 온기를 찾아다니면서 느려져. 어두울 때 바위를 찾아. 좀 쉬고 나서 별 어려움 없이 잡으면 돼. 가시는 조심하고. 맛도 다른 gecko와 비슷해. gecko 고기를 좋아한다면 Thorn Gecko 고기도 좋아할 거야.

Daggerback

이 털북숭이 멧돼지는 많은 곳에서 발견돼. 엄니가 있고 머리 전체에 가시가 나 있어. 구멍을 파고 그 위에 담요를 덮고 바위로 고정해. 담요 위에 모래와 버섯을 뿌려 둬. 네가 구멍을 충분히 깊게 팠다면, 몇 주 동안 멧돼지 고기를 실컷 먹을 수 있을 거야. 맛이 강해. 스튜로 해 먹는 게 제일 좋아.

Desert Alit

다리가 달린 입들. Hrodkir는 탐리엘 전역에서 이 동물을 봐왔어. 이 카짓은 사막에서 사는 종류가 제일 별로라고 생각해. 입만 크고 먹을 만한 부위는 거의 없어. 그물 함정이 가장 효과적이야. 한번 걸리면 빠져나갈 수 없어. 피부는 질기지만 고기는 쫄깃쫄깃한 게 맛있어.

Sep Adder

흐로드키르는 엘스웨어에 오기 전에 이 동물을 본 적이 없어. 그는 이 동물이 해머펠에서도 산다고 들었어. 보통 갈색 비늘을 가진 이 커다란 사막 뱀들은 날개를 달고 있어. 그런데 잘 날지는 못해. 대부분 포식자와 shade head를 겁주기 위해서 날개를 사용하지. 하지만 아주 먼 거리에서부터 덤벼들 수도 있어. 보통 뱀을 그물로 잡으려고 하진 않지만, 이 뱀은 날개 때문에 그물로 쉽게 잡을 수 있어. 피부를 벗겨서 요리하기가 쉬워. 마치 비늘로 뒤덮인 암탉 같아.

사자

엘스웨어의 모든 고양이가 카짓은 아니지만,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고양이가 카짓이야. 보통 고양이가 옷을 입지 않으면 알 수가 없어. 흐로드키드는 엘스웨어에 있는 동안 고양이를 먹지 않는 걸 추천해. 이곳 카짓들은 고양이가 맛이 없다고 생각해. 그런데 사실은 맛있어.



41. The Angry Alfiq: A Collection[편집]


  • The Angry Alfiq: A Collection(분노한 알피크: 모음집):

원문

분노한 알피크: 모음집

리멘 메이지 길드의 기록 관리자 티버에 의해 필사됨.

[필사의 메모: 분노한 알피크의 이야기는 카짓들의 이야기 역사에서 매우 긴 전통을 가진다. 이야기꾼들이 계속해서 이야기들을 모음집에 추가하는 것으로 보아,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지 모를 일이다. 인물들의 이름만 제외한다면, 이 이야기들은 짧은 길이, 개별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유머러스한 결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당혹스러운 점은. 이 이야기들은 다른 민담처럼 도덕적 교훈이나 문화적 가치를 가르치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분노한 알피크의 모험은 잘 만든 농담에 가깝다. 가장 유명한 분노한 알피크의 이야기를 들려줄테니, 비록 카짓의 전통이더라도 귀를 열고 웃을 준비를 하자.]

* * *

분노한 알피크와 센체

어느 날, 분노한 알피크는 매우 아름다운 센체를 만났다. 그녀는 그가 전에 만났던 어떤 무늬의 카짓보다도 아름다웠다. 바로 그 순간, 그는 그녀의 사랑을 받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결심했다.

"넌 너무 온순해!" 그의 사촌인 수자이가 웃었다. "네가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겠어?"

"넌 너무 약해!" 그의 누나인 캐사이가 웃었다. "그녀는 널 부숴 버릴꺼야!"

"넌 너무 작아!" 그의 형인 파마르가 웃었다. "그녀한테 어떻게 가까이 갈래?"

하지만 분노한 알피크는 이 예쁜 센체의 사랑을 얻어낼 작정이었다. 알피크는 강해지기 위해 밤낮으로 훈련했다. 연애와 애정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고 아주 두꺼운 굽이 달린 4개의 부츠도 구매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그는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떠났다.

그는 다음날 아침 상처받은 가슴과 함께 엉덩이가 깨진 채 돌아왔다.

* * *

분노한 알피크와 류트

어느 날 분노한 알피크가 여행하고 있는 음유시인을 만났다. 그녀는 그가 만난 그 어떤 음유시인보다 아름답게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했다. 바로 그 순간, 그는 그녀의 옆에서 악기를 연주할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결심했다.

"넌 탬버린을 연주 할 수 있어, 그냥 입으로 흔들기만 해!"라고 음유시인이 말했다.

하지만 분노한 알피크는 템버린을 연주하고 싶지 않았다.

"넌 북을 칠 수도 있어, 그냥 발바닥으로 두드리기만 해!"라고 음유시인이 말했다.

하지만 분노한 알피크는 북을 치고 싶지 않았다.

"흐음, 그럼 네 작은 몸으로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뭐가 있을까?" 음유시인이 말했다.

분노한 알피크는 류트를 연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트가 모든 악기 중에서 가장 우아하고 달콤한 소리를 내었기 때문이다.

바드는 그저 웃기만 했다. 그녀는 작고 투박한 발을 가진 알피크가 어떻게 루트를 칠 수 있을지 상상할 수 없었다. 그것은 불가능했다, 그냥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녀가 웃으면 웃을수록 분노한 알피크는 그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주기로 결심할 뿐이었다. 그는 그가 연주할 수 있도록 음유시인에게 그녀의 루트를 넘겨달라고 요구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음유시인은 악기를 건내주었다.

분노한 알피크는 능글맞게 웃으며 날카로운 발톱 하나를 불쑥 내밀었다. 그는 한 번에 모든 줄을 튕기며 한줄 한줄을 모두 깨끗이 끊어 버렸다.

화내는 음유시인을 뒤에 둔채로 분노한 알피크는 웃고 또 웃으며 거리로 도망쳤다.

* * *

분노한 알피크와 수염.

어느날 분노한 알피크는 그가 본 것 중 가장 길고 숱이 많은 수염을 보았다. 수염은 굵고 검어서, 수염을 기른 카짓의 배까지 내려왔다. 바로 그 순간, 그는 그런 엄청난 수염을 가지기 위해서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결심했다.

그가 노력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한다 해도, 분노한 알피크의 수염은 이미 그의 턱을 꾸미고 있는 지저분한 털 이상으로는 자라지 않았다. 그는 많은 약물들과 주문까지 시도했지만 아무 효과가 없어 보였다.

"이게 도움이 될 거야!" 그의 사촌인 수자이가 말했다. "우린 가족이지만 골드를 지불해야 해."

분노한 알피크는 이 조건에 동의했고 그의 사촌은 일하러 갔다. 타르로 깃털들을 이어 붙인 후 분노한 알피크의 턱에 깃털을 얹었다. 일을 마친 후, 그녀는 짐에서 거울을 꺼냈다.

분노한 알피크는 화가 나서 쉿쉿 소리를 내며 사촌의 예민한 코에 날카로운 발톱을 휘둘렀다. 그녀가 계속해서 울자, 분노한 알피크는 사촌의 골드와 본인의 골드를 모두 챙기고 나서 씩씩거리며 그녀의 집을 떠났다.

"이게 도움이 될 거야!" 그의 누나인 캐사이가 말했다. "우린 남매지만 골드를 지불해야 해."

다시 한 번 분노한 알피크는 이러한 조건에 동의했다. 누나는 이번에는 꿀을 이용하여 그의 턱에 솜뭉치를 댄 다음 솜뭉치를 놓았다. 그녀가 일을 마친 후, 그녀는 그를 집어서 벽에 있는 거울을 들여다보게 했다.

분노한 알피크는 분노로 울부짖으며 날카로운 발톱을 누나의 손에 휘둘렀다. 그녀가 계속해서 울자, 분노한 알피크는 누나의 골드와 본인의 골드를 모두 챙기고 나서 씩씩거리며 그녀의 방을 떠났다.

"내가 도와줄게!" 그의 형인 파마르가 말했다. "내가 성공한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골드를 다 줘."

머뭇거리다, 분노한 알피크는 동의했다. 그러자 그의 형은 수염을 기른 낯선 사람에게 가 그를 때려눕힌 다음, 낯선 사람의 턱에 있는 모든 수염들을 교묘하게 잘라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는 분노한 알피크에게 이 커다란 털 한 뭉치를 이빨이 보일 정도로 활짝 웃으며 선물했다.

분노한 알피크는 으르렁거리고 으르렁거렸지만, 골드를 포기했다. 왜냐하면 그의 형이 그에게 굉장한 수염을 준 것은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42. Annals of the Dragonguard[편집]


  • Annals of the Dragonguard(드래곤가드 연대기):

원문

드래곤가드 연대기 2800-2819

저자의 설명 : 2800-2819 (구 달력으로는4329-4338) 동안 스카이 헤이븐 템플드래곤가드 일대기를 신념을 가지고 사본으로 쓴 것이다.

아눌루스 수도사, 2E 568.

2801 : 카스타브 황제는 다시 드래곤가드에게 마르카스와 흐롤단에서 인질을 잡으라고 명령을 내렸다. 각 야를들이 징병제 할당량을 충족하지 못한 것에 대한 경고의 의미였다. 우리 지도자의 공식적인 항의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거절되었다. 비록 이 '인질'들은 다른 시종들과 함께 집안에 구금되어 훈련받지만, 지역간의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다.

2804 : 윈터홀드에서 반란이 일어났을 때, 드래곤가드에게 반란을 진압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우리 지도자는 거절하였다. 황제는 곧 우리에 대한 보급을 중단했으나, 리치지역의 원주민들과 효율적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협정을 맺었다. 그랜드 마스터는 충성의 선서에 위반하는 행동을 한 우리 지도자에 대하여 지지를 표명했다.

2805 : 사원은 포위당하고 있다. 어리석은 칼리엔이 윈터홀드에 가서 도시를 약탈한 것이다. 그가 드래곤가드에 가입하지 못한 것은 타당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아카비리와의 차이점을 전혀 알지 못한다. 스카이림 주민들과 쌓아왔던 신뢰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2806 : 사원이 포위에서 풀려나고 레만 2세가 황제에 즉위했다는걸 알 수 있었다. 황제가 처음으로 스카이림에 방문하였을 때 우리 사원의 평판은 크게 향상시키기 위하여 제식 경비병을 보냈다.

2809 : 동쪽에 드래곤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정찰대원들이 즉시 출동하였고, 흔적이 발견되었으나 멀리 달아나버렸다. 그 생존한 드래곤은 아주 경계하고 있었다.

2812 : 마침내 황제로부터 알두인의 벽을 건설하기 위한 허락을 받았다. 제국에서 건너온 사원의 건설자들은 막 도착하여 일을 했고, 우리의 지도자가 현장을 감독하였다. 그녀보다 더 드래곤의 기록들에 통달한 자는 없었기 때문이다.

2813 : 알두인의 벽 건설작업이 진행중이다. 지도자는 일을 지연시키는 몇 명의 건설자 (서쪽 사원에서 온 자인데 고집이 세기로 유명했다고 함)를 해고하였다. 결코 타협과 관용은 없었다. 알두인의 벽은 우리를 찾아 온 자들에 대한 선물인 것이다.

2815 : 여름에, 벽의 작업 현황을 보기 위해 그랜드 마스터가 방문하였다. 그는 너무 비용 (비록 용도가 정확했음에도 불구하고)이 너무 많이 든다는 불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절반밖에 완성되지 않은 벽을 본 것만으로도 깊은 감명을 받아, 지도자에게 황제의 증표가 붙은 영수징서를 건네주었다. 이것으로 더 이상 작업이 지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얼마 전 출현했던 동쪽의 드래곤이 다시 나타났다는 미확인 보고를 받았다.

2818 : 길조의 년도다. 알두인의 벽이 완성되었다. 드래곤 1마리의 위치가 파악되어 사살되었다, 그리고 레만 2세 황제가 공식적으로 벽에 대해 헌정하셨고 의식을 치르기 위하여 스카이림을 방문하셨다. 스카이림의 모든 드래곤가드는 오직 최고의 사원만이 받을 수 있는 영광의 표식, 피의 증표를 수여받았다.



43. The Annotated Anuad[편집]


  • The Annotated Anuad(아누에드): 스카이림에서는 A Children's Anuad: The Anuad Paraphrased로 나온다.

원문

아누에드

첫 번째 존재는 형제였습니다: 아누파도메이. 그들이 공허 속에서 나타나자,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누와 파도메이가 공허를 돌아다니자, 빛과 어둠의 상호작용하여 (Nir)를 만들어냅니다. 아누와 파도메이 둘다 모두 그녀의 등장에 놀라고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누를 사랑했고, 파도메이는 쓰라림을 느끼며 그들로부터 물러났습니다.

너가 아이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출산을 하기전 파도메이가 돌아와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그에게 자신은 아누만을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파도메이는 분노하여 그녀를 폭행하였습니다. 아누가 돌아와, 파도메이와 싸우고, 그를 시간의 바깥으로 쫓아냈습니다. 너는 창조를 낳았지만, 상처로 인해 곧 죽고 맙니다. 아누는 비통해하며 태양 안으로 숨어 잠들어 버립니다.

그동안, 창조의 열두 세계에서 생명이 생겨나 번성하였습니다. 많은 시대가 지나간 후, 파도메이가 시간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는 창조를 보고 싫어하였습니다. 그가 칼을 휘둘러 열두 세계를 그 정렬에 따라 조각내었습니다. 아누가 깨어나 다시 파도메이와 싸웠습니다. 이 길고 치열한 전투는 아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는 자신의 형제가 죽었다고 믿고, 그 몸을 버려둔 채로, 창조를 구하기 위해 12 세계의 잔해를 하나로 합쳐 -탐리엘의 세상, 으로 만들었습니다. 그가 그러는 사이, 파도메이가 최후의 일격으로 그의 가슴을 찔렀습니다. 아누는 그의 형제를 붙잡아 자신과 함께 시간의 바깥으로 끌어당겼습니다, 영원히요.

파도메이의 피는 데이드라가 되었습니다. 아누의 피는 별이 되었습니다. 그 둘의 피가 섞인 것은 에이드라가 되었습니다 (그덕에 그들은 선도 악도 될 수 있으며, 창조와 연관되지 않은 데이드라보다 세상의 일에 더 큰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넌의 세계에서, 모든 것은 혼돈이었습니다. 창조의 열두 세계의 유일한 생존자는 엘노페이히스트였습니다. 엘노페이는 머(Mer)와 인간의 조상입니다. 히스트는 아르고니아의 나무입니다. 넌은 원래 곳곳에 작은 바다는 있지만 대양은 없는, 한 덩어리의 땅이었습니다.

엘노페이 세계의 거대한 조각이 넌에 비교적 온전하게 안착했습니다. 그리하여 그곳에 살게 된 엘노페이가 엘프의 조상입니다. 이들 엘노페이는 외부의 혼돈으로부터 경계를 요새화하였고, 그들만의 고요한 공간에 숨어, 이전과 같이 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다른 엘노페이는 깨어진 세계의 혼란스런 장소에 흩어진채로 넌에 도착했기에, 서로를 찾으려 수년을 방랑했습니다. 결국, 방랑하던 엘노페이가 숨겨진 땅의 옛 엘노페이를 찾아내었습니다. 그들은 이전 시대의 영광스런 모습으로 살고 있는 동족을 발견하여 놀라고 기뻐하였습니다. 방랑하던 엘노페이는 그 평화로운 왕국에 환영받을 것을 기대했으나, 옛 엘노페이는 그들을 이전의 영광에서 떨어져나간 타락한 자들로 보았습니다. 이유가 어떤지 간에, 전쟁이 벌어져 넌 전체로 번져갔습니다. 옛 엘노페이는 자신들의 고대의 힘과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나, 방랑자들이 숫자가 더 많고, 넌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래 투쟁해온 만큼 더 강하였습니다. 이 전쟁은 넌의 모습을 바꾸었습니다, 많은 땅이 대양의 아래로 가라앉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대지(탐리엘, 아카비르, 아트모라, 요쿠다)만 남았습니다. 옛 엘노페이의 왕국은, 폐허가 되긴 했지만, 탐리엘이 되었습니다. 방랑자 유민들은 다른 세 대륙으로 흩어졌습니다.

수많은 시간을 통해, 탐리엘의 엘노페이는 다음과 같이 되었습니다:

- 머 (Mer, 엘프)

- 드웨머 (깊은 이들, 드워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카이머 (변화된 이들, 나중에 던머가 됩니다),

- 던머 (어두운 또는 저주받은 이들, 다크 엘프),

- 보스머 (푸른 또는 숲의 이들, 우드 엘프)

- 알트머 (오래된 또는 높은 이들, 하이 엘프).

다른 대륙의, 방황하던 엘노페이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아트모라의 노르드, 요쿠다의 레드가드, 아카비르의 세이이치.

히스트는 엘노페이 전쟁의 방관자였습니다만, 그들의 대부분의 왕국은 전쟁이 진행되면서 파괴되었습니다. 그 작은 모퉁이가 살아남아서 탐리엘의 블랙 마쉬가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왕국는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결국, 인간이 탐리엘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은 노르드로서, 전설적인 이스그라모어의 지휘를 따라, 역사가 기록되기 이전에 탐리엘의 북부 해안가에 집단 거주하였습니다. 그의 13대 후손인 해럴드 왕이 기록된 역사에 최초로 등장하였습니다. 그렇게 신화 시대가 끝나게 됩니다.



44. Antecedants of Dwemer Law[편집]


  • Antecedants of Dwemer Law(드웨머 법의 판례):

원문

드웨머 법의 판례

이 책에는 드웨머의 법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그리고 하이 엘프 문화에 뿌리내린 관습에 관련된 역사적인 설명이 쓰여져 있다.

나는 보스메리 부족의 관습이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조사할 수 있었는데, 모든 점에서 알트메리 법의 성장과 비교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초기에, 노예나 동물에 부과된 법적 책무는 주로 서머셋 아일즈에서의 감금이었지만, 후에 배상 제도로 바뀌어 갔다.

이것이 왜 현재의 법규에 관한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가? 알트메리의 규칙, 특히 알트메리의 주종 관계에 관한 법규가 우리들의 법규에 준 영향에 관해서 말하면, 그 영향을 나타내는 증거는 과거 500년에 걸쳐 기록된 어느 판결문에서도 볼 수 있다. 이미 기술되어 있지만, 우리들은 이 알트메리 판사의 판결을, 공허하기는 하지만 현재에 이르기까지 반복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알트메리의 관습을 어떻게 드웨머의 법정에 도입할까를 보여줄 것이다.

칸다르 감시탑의 규칙(P.D. 1180)에서는 '누군가에게 소유되고 있는 입장의 사람이 소유하는 측의 인간을 살해했을 때, 그 살해한 사람의 소유자는 합의자에게 무엇인가 훌륭한 것을 3개, 그리고 소유하고 있는 것의 신체를 보내야 한다.'그 외에 많은 문헌에도 같은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또, 같은 원리가 백부장에 의한 살인 사건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일반적인 원칙에 의거하여, 만약에 어떤 사람이 자동장치에 의해서 살해되면, 살해된 사람의 동료는 그 자동장치의 사지를 갈기갈기 찢고, 30일 이내라면 그 뿔뿔이 흩어진 부위를 가지고 있어도 좋다'라고 되어 있다.

다크(Dhark)가 텐마 숲에 있는 야비한 야수에 관한 일을 비교해보는 것도 유익하다. '늪지 고양이아르고니안에게 살해되면, 그의 가족은 아르고니안을 살해해 보복하든지, 또는 비슷한 일을 하지 않는 한 불명예스러운 것이다. 그 밖에도 늪지 고양이가 나무로부터 떨어져 죽으면, 그 친척은 나무가지를 베어 쓰러트리고 가지를 잡아 채, 숲의 여기저기에 그것을 뿌려 복수한다'라고 언급되어 있다.



45. The Anticipations[편집]


  • The Anticipations(여망들):

원문

여망들

데이드라는 강력하고 오래된 영적 존재이며 트라이뷰널(그 거룩한 이름에 축복있으라)과 비슷한 실체와 힘을 지녔지만 조금 더 약하고 변덕스러우며 필멸자의 일에 끼어들지 않는다. 옛날에 카이머들이 데이드라를 신으로 섬겼지만, 데이드라는 숭배자들을 도와주는 만큼 해악을 끼치기도 하지 때문에 숭배할만한 대상이 아니었다.

그런 불행한 상황은 트라이뷰널(그 거룩한 이름에 축복있으라)의 등장으로 바뀌었다. 신이 된 트라이뷰널 (그 거룩한 이름에 축복있으라)은 던머의 수호자 이자 위대한 선조의 영혼이 되었으며 데이드라에게 정당한 존경과 복종을 명했다. 선량한 세 데이드라, 보에디아, 아주라, 메팔라는 삼위일체의 조상들(그 거룩한 이름에 축복있으라)의 신성을 인정했다. 반항적인 데이드라, 몰라그 발, 말라카스, 쉐오고라스 그리고 메이룬스 데이건은 트라이뷰널(그 거룩한 이름에 축복있으라)에게 충성의 서약을 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그들의 숭배자들은 추방되었다.

이 반항적인 데이드라들은 문제를 일으키는 집단의 네 축이 되었고, 그들은 우리의 평온을 깨트리고 부주의한 자들을 이단과 어둠을 숭배하는 길로 유혹하고 있다. 사원의 사제들은 때때로 그 반항적인 친족들의 술책에 익숙한, 충실하고 선량한 세 데이드라의 도움을 받으면서 이 적들이 귀환하려는 징조를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

선량한 데이드라들은 트라이뷰널의 총애를 받는 오래된 여망들이다. 그들은 데이드릭 프린스 보에디아, 메팔라, 아주라이다.

보에디아는 아말렉시아의 여망이지만, 여성인 아말렉시아에 대비하여 남성의 형태이다. 보에디아는 신화 시대 이전 오래 전에 엘프에게 빛을 준 선조이다. 그들에게 로칸의 시험에 대한 진실을 말하고 아우리엘의 투사인 트리니막을 쓰러뜨렸다. 보에디아는 트리니막을 먹고 무로 되돌렸다. 보에디아와 트리니막의 신도들은 트리니막의 흙을 자신의 몸에 문질러 피부색을 바꾸었다.

메팔라는 비벡의 여망이지만, 수많은 모습을 갖고 있으며 양성이다. 메팔라는 카이머에게 그들의 적을 피하거나 암살로 죽이는 방법을 가르쳤다. 당시 카이머는 작은 부족이었고 사방이 수많은 적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메팔라는 최종적으로 대가문이 되는 일족의 체계를 만들었다. 또한 메팔라는 모락 통을 조직하였다.

아주라는 소사 실의 여망이지만, 남성인 소사 실에 대비되는 여성의 형태이다. 아주라는 카이머머들에게 그들이 알트머와 어떻게 다른지 알려준 선조이다. 그녀의 가르침은 때때로 보에디아 덕분이라고 여겨진다. 아주라는 종종 개개인의 조상으로 여겨지기보다는 종족 자체의 공동 조상으로 여겨진다. 그녀는 황혼과 새벽과 관련있으며 가끔 어머니 영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황혼의 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아주라의 별'은 준마 자리 아래 지평선을 따라 황혼과 새벽에 잠깐 동안만 나타난다. 아주라는 불가사의, 마법, 그리고 운명 및 예언과 관련이 있다.



46. Apocrypha, Apocrypha[편집]


  • Apocrypha, Apocrypha(아포크리파, 아포크리파):

원문

아포크리파, 아포크리파

헤르메우스 모라의 무한한 기록 보관소는 궁극적 보물이다. 그곳에는 수많은 선반과 끝없는 책들이 존재하는 곳으로, 모든 지식을 보관해 두는 장소이다. 인내심을 가진 독자라면 그곳에서 과거, 현재, 미래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찾아볼 수 있다.

디바인의 추종자들은 무지의 어두운 회랑 속에 만족하며 황금눈에 대한 증오를 퍼뜨린다. 데이드라, 그들은 그를 이해할 수 없고, 괴물 같으며, 사악하다고 언급한다.

우리는 진실을 본 적이 있다. 지식은 그것을 이용하는 자만큼이나 사악하다. 지식을 오용할 것을 두려워해 배우지 않는 것은 궁극적인 죄악이다. 그것은 용서받을 수 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행동이다. 결과적으로, 필멸자들은 수많은 세월 동안 크나큰 손실을 겪었다.

아포크리파에서 황금눈은 이 무지의 고통에 차가운 눈물을 흘렸다. 그의 홀을 걷는 자는 진실로 축복받은 자이다. 그들은 살이 썩어 없어지는 순간까지도 지금까지 존재해 왔고 앞으로도 존재할 모든 수수께끼가 담긴 책과 두루마리를 찾는 것이 허용된 존재이다. 그것은 운명의 축복 그 자체다.

우리는 당신을 숭배합니다, 헤르메우스 모라이시여. 우리는 깨우치고, 이해하며, 당신의 곁에 머무를 것입니다.



47. The Apprentice's Assistant[편집]


  • The Apprentice's Assistant(수습생):

원문

수습생

발렌우드에서 가장 고명한 마법술사의 조언

아람릴 씀

나의 모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지역에서 지역으로 전해져, 탐리엘 전역이 나의 우수한 마법의 힘으로 쌓은 공적을 향해 경외로운 마음을 품고 있지.'만약에 아람릴 같은 능력이 있다면, 마법 결투로 부와 명성을 손에 넣었을 텐데!'라고 몇 번이나 생각해 본 적이 있었겠지.

그것은 사실이야. 위대한 명성과 수많은 부는 승리자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승리자가 되려면, 최고의 사람으로부터 배울 필요가 있다. 그러니 최고인 내가 쓴 이 책을 구입했을 터, 이제 그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내 조언을 따르면, 당신도 탐리엘 전역에서 유명해질 수 있다.

1. 적을 안다는 것은 적의 약점을 안다는 것.

단순한 강철 검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만능이며, 우수한 마법사는 다양한 주술을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사용하는 최적의 타이밍을 알고 있다. 냉기 마법은 짐승의 돌진을 멈추게 하거나, 잔혹한 야수의 검으로부터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전격 마법은 적의 매지카를 감소시킨다. 환영마법은 적의 집단을 분열시키고 (혹 정정당당한 싸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1대1로는 상대를 이기지 못하는 자들이라는 점을 상기하라.), 이 모든 것이 유효하지 않을 때라도,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마법은 있기 마련이다.

2. 자신을 안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

최고의 마법사라도 매지카의 양에는 한계가 있어. 아직 매그너스의 무한한 힘을 부여 받은 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지. 그렇기에, 우수한 마법사는 능력 이상의 일을 벌이지 않아.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매지카를 항상 확보하고 있지. 그것이 안 되더라도, 상당한 양의 물약을 항상 준비한다. 만약 그것 또한 안 되는 경우에는, 항상 탈출로를 확보한다. 위대한 아람릴은 싸움에서 도망친 일은 없지만, 허나 그렇다고 그녀처럼 천부적인 재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훈련을 통해 이를 만회할 수 있지.

3. 방어막 마법은 생명을 빼앗을 수도 있다 (당신의).

방어막 마법은 마법사를 지망하는 어떤 사람이라도 중요한 도구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지. 적의 마법을 방어하고, 공격을 무효화시켜 매지카를 낭비하게 만든다. 하지만 우수한 마법사는, 방어막 마법에 너무 의지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 방어막 마법을 장시간 사용한다는 것은 마법사의 매지카를 소비시키고, 반격을 할 수 없게 되며, 최악의 경우에는 방어막조차 유지할 수 없게 되어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되어 버린다.

4. 언제나 양손이 한손보다 좋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상급 마법사라면 누구나 마법의 피해량을 늘리기 위해 양손으로 마법을 사용하는 법을 배운다. 그것이 확실히 유리할 때는 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이미 약해져 있을 때나, 또는 구경하러 모인 많은 수의 사람들로부터 커다란 반응을 끌어낼 때 말이야. 하지만, 이것이 언제나 최선의 전략이 되지는 않아. 예를 들자면 집중 마법은, 지상에서 특히 적이 재빠를 때 유용하지. 이 예를 빌어 이야기 하자면, 양손을 각각 따로 사용하면 동시에 사용하는 것보다 넓은 범위에 쉽게 대응할 수 있어. 화염구를 양손으로 발사하는 마법사는, 즉시 방어막 마법을 쓰지 못하게 되거나, 회복마법을 쓸 수 없게 되는 것 처럼 말이지.

5. 항상 도전을 받아 들여라, 특히 이긴다는 걸 알고 있을 때에는.

최우선 사항은 당연히 살아남는 거야. 하지만 또한 중요한 것은, 관객을 기쁘게 하는 일이지. 당신의 모험은, 결국 그들의 호의에 달려 있어. 여기에는 마법 이상의 것이 영향을 끼치게 된다. 결투가 시작되기 전에 상대의 능력을 알아차렸다면, 자신을 가지고 달려들 수 있지. 자신이 상대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데, 그것은 관객에게 좋은 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져. 마찬가지로, 미리 전투에서 질 것을 알고 있다면, 재빨리 어딘가의 다른 장소에서 고용될 기회를 얻어, 결투에 참가하지 않으면 된다. (나는 이런 일을 한 적은 없지만, 명성이 너무나도 높기에 모든 결투 신청에 응하지 못하는 일이 종종 있었을 뿐이지)

이것들을 마음에 담아, 냉정한 판단력을 유지하고, 우수한 마법을 펼쳐 보인다면 유명해질 수 있을 거야. 다만, 충분한 명성을 떨치게 된다면, 나에게 도전을 받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



48. Application of Flame[편집]


  • Application of Flame:

원문



49. Arakaul the Unbroken[편집]


  • Arakaul the Unbroken(불멸의 아라카울):

원문

불멸의 아라카울

족장을 죽였지만, 부족은 내버려 두었다

엘프에게도 사람에게도 굴복하지 않고

오크를 영원히 자유롭게 했다

오크나무 방패로 지켜

마지막까지 바로스를 지켜준다

충실한 친구는 영원히

싸운 것은 나라도 금화도 왕 때문도 아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동포

잔혹한 아들이여 영원하라



50. Arboreal Architecture[편집]


  • Arboreal Architecture(아르보레알 건축 양식)

원문

아르보레알 건축 양식

시란틸 지음

목재의 전 영역, 그러나 어떤 나무도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 프론드와 리프 조약이 목조 엘프 건축가를 파멸의 지경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의심하겠지만, 이러한 비현실적인 규칙 안에서 일하는 것은 보스머의 솜씨와 그 정착의 질을 강화시켰다. 비록 뼈틀 위에 늘어뜨리고 묶인 가죽이 일시적으로 보일지라도, 그것들은 보통 신성한 나무 구멍 안에 고치가 되어 있고 크기는 극적으로 다양하다. 상인들이 그린팩트를 깨지 않고도 양질의 수입 목재를 공급할 수 있는 강과 해안을 돌아보면 더 많은 전통적인 목조 거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감히 숲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 당신은 엘든 루트나 실베나 도시를 가로질러 비틀거리며 갈 수도 있다. 두 집 모두 숲 바닥에 거주하고 있지만(일반적으로 다른 인종, 보통 알트머에 의해 지어지지만), 많은 집들은 모두 그랏-오크의 캐노피 안에 숨겨져 있고 보호되어 있다. 성스러운 나무껍질은 가지들 사이에서 삶을 선호하고 그것을 엮어 땅의 법을 어기지 않고 절름발이 길을 만들었다. 두껍고 살아 있는 덩굴의 선로는 그라트오크 가운데 상품과 사람을 실어 나르는 수십 개의 선착장에 닻을 내리고 있다. 이 플랫폼들은 강인하고 종종 외국인 노동자들이 소유하고 있다.

골격, 수지, 사인류는 보스메리 교량 설계에 사용된다. 이런 쓰레기통에 있는 2차 시장은 나무꾼들이 동물 배설물을 위에서 아래로 뒤집어 엎을 수 있게 해준다. 나무꾼은 동물 배설물을 샅샅이 뒤져서 다양한 물건으로 재작업한다. 물론 스카이림의 쓰레기 처리된 쓰레기보다 더 좋다. 달이 뜨면서 오크 나무의 영원한 그늘진 밑바닥에 살고 있는 발광 이초, 곰팡이, 곰팡이, 곰팡이 등이 추가적인 빛을 제공한다. 더 높이, 야행성 꽃이 그랏-오크로부터 먹이를 받아 횃불벌레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그 횃불벌레들은 화기의 도움 없이 나뭇가지에 불을 밝힌다. 스스로 초래하고 불구가 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적응은 그들의 엄격한 제한에도 불구하고 우드 엘프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51. Arcana Restored[편집]


  • Arcana Restored(아르카나 복원): 모로윈드에서부터 등장한 유서깊은 책이며, 온라인에도 등장하는 2시대 이전에 저술된 책이다. 2시대 이전에 저술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 2인칭 대명사로 중세 영어에 사용된 'thou'를 사용한다.

https://en.uesp.net/wiki/Lore:Arcana_Restored

아르카나 복원: 안내서

와프나 뉴스트라 씀, Praeceptor Emeritus

첫 번째: 마나의 샘이며 순수한 금으로 가득 찬 메이키스트 도우 (Makest thou), 그곳의 금은 유머를 종식하였고 순수한 원리로써 혼돈을 깨끗한 힘으로 바꾸어 놓았다. 드라피스트 도우 (Droppest thou)는 마나의 샘 위의 순수한 금을 말한다. 테이키스트 도우 (Takest thou)는 마나의 샘의 건강에 좋지못한 영향으로부터 당신을 지켜준다. 이러한 행위로 한 생물의 건강을 완전하게 한다.

두 번째: 이 우수한 안내서로 도우 (thou)가 당신이 필요한 말을 즉시 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실수와 부주의 없이하여 당신의 유머로 세상을 혼란에 빠뜨려 놓아라.

세 번째: 물품을 주어 회복되게 하면서, 샘 앞쪽을 향해 들고 있어라. 그리고 그동안 적절한 구절 -이 매뉴얼에서 신속하고 완벽히 배울 수 있는- 을 영창하라. 이 안내서 하나로도 질투로 똘똘 뭉쳐있으며 그 자신들의 저급하고 오류로 점철된 안내책자에 헛된 선서를 하는 카네슨과 래터의 비열한 비방을 막을 수 있다.

네 번째: 즉시 너의 상처를 회복하라. 사원과 치유사들에게서 치료를 받을수도 있다. 그러나 마나카우스트는 아르카나 를 효능으로 가득차게 할 사람에게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과도하게 상처입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또한 효능을 과도하게 남용하여서도 안된다. 배우지 못한 비평가의 비판이나 저급한 사색으로도 카네슨과 래터의 잘못과 결점은 명백하다.



52. An Archer's Archive[편집]


  • An Archer's Archive(궁수의 기록):

원문

궁수의 기록

탐구자 사바리드 지음

무언가를 진정으로 통달하려면 자신이 가진 지식은 모두 남겨 두어야 한다. 내가 새로운 기술을 찾아 탐리엘을 여행하고 있을 무렵에는 이미 나를 활의 달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나는 며칠 동안 움직이지 않고 움직이는 사냥감을 추적하는 사냥꾼과 2, 3개의 화살을 동시에 표적에 맞히는 사냥꾼, 그 외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단지 전설이나 소문일 뿐이라고 누구나 단언했지만 어떤 전설이라도 유래는 있는 법이다.

우드 엘프는 궁수로서 유명해서 먼저 발렌우드로 갔다. 숲의 심장부로 가는 여행은 길었고, 이때까지 몰랐던 위험으로 가득 차 있었다. 몇개월간 스승을 찾았고 그곳에서 만난 활을 가진 엘프 모두에게 도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전혀 오차가 없는 장거리 사수인 잭스퍼를 만났다. 그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도전을 받아 내가 쏜 화살을 공중에서 맞혀 깨뜨렸다. 그는 내 동행을 허락해주었고, 숲의 심장부 깊숙한 곳에서 함께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짐승을 추적했다. 생각과 호흡을 진정시키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움직이지 않고 최선의 사정권에 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배웠다.

그와 헤어진 후(라기보다는 잭스퍼는 어느 날 아침에 갑자기 사라졌다), 서머셋 아일즈로 가는 배를 타려다 실패했다. 하이 엘프는 정말 응축된 매지카만으로 화살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서 필사적이었다. 강력한 연금술, 더 말하자면 사람의 시력을 독수리만큼 갈고 닦는 약에 대한 소문이 들렸다. 하지만 나를 태워줄 배는 없었고, 매수할 수도 간청할 수도 속일 수도 없었다.

그래도 나는 기죽지 않고 진짜 카짓 단궁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동쪽 엘스웨어로 향했다. 북쪽 초원에는 집단으로 이동하는 카짓이 많았고, 그 속에서 자신을 사냥감이 아닌 재미있는 사람으로 인식해주는 그룹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고, 그 이후 계속 말해오고 있다. 그 당시의 자신은 풋내기였지만 말 위에서의 난사법이나, 단단한 껍질도 꿰뚫을 수 있는 화살을 만드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쓴 가치가 있었다.

다음은 그 무서운 늪지 블랙 마쉬로 향한다. 카짓 동료들은 그곳을 모험하려는 나를 놀리지만 도망갈 생각은 없다. 늪 안쪽에서 아르고니안은 어떤 활쏘기를 익히고 있을까? 어떤 색다른 수법을 쓰고 있을까? 나의 노력으로부터 누군가가 지혜나 자극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바라며, 이 기록은 서점 등에 기부할 수 있도록 카짓에게 맡겨둔다.

몇 년 동안 고향을 비워 두었지만 나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행을 떠나면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무엇보다도, 세상에는 모르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많다는 것을 배웠다.



53. The Arcturian Heresy[편집]


  • The Arcturian Heresy(아크튜리안 이단):

원문

아크튜리안 이단

언더킹, 이스미어 킹메이커

그의 신이 죽은 뒤, 울프하스는 그의 몸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레드 마운틴 바깥의 전장 너머로 비틀거리며 나아갔다. 천지가 진동하고 모로윈드의 모든 지역이 불길에 뒤덮혔다. 강렬한 바람이 그의 유해를 스카이림으로 날려보냈다.

울프하스는 노르드들에게 선택되고 그 역시 노르드들을 택했다. 카인의 폭풍이자 회색의 바람 이스미어로서 말이다. 그러나 로칸에 의해서 그는 그의 나라를 잃어버렸다. 그가 노르드들에게 바란 것은 오직 트라이뷰널의 제거였다. 그는 폭풍을 일으키고 그의 군사를 보냈으나 트라이뷰널의 힘에 의해서 패배하였다. 던머는 너무 강해져 있었다. 울프하스는 지하로 들어가 그의 힘과 몸이 새롭게 재생될 때까지 기다리게 되었다. 기이하게도, 아말렉시아가 그의 휴식을 방해하고, 언더킹으로 소환하여 트라이뷰널 편에서 아카비리의 악마인 아다'숨 디어-카말과 싸우게 하였다. 아다'숨을 제거한 뒤, 울프하스는 모습을 감추고 300년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그를 깨운 것은 그레이비어즈의 우르렁거리는 소리였다. 그때 제국은 산산조각으로 분열되어 있었고 선택받은 자가 나타나서 제국을 구해줄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있었다. 이 새로운 황제가 엘프들을 무찌르고 탐리엘을 통일시킬 것이라는 소문이었다. 자연스럽게 울프하스는 그 자신이 예언의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즉시 그레이비어드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하이 흐로스가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레이비어드가 소리치자 그는 다시 재가 되어버렸다. 그는 선택받은 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것은 하이 락의 어린 전사였다. 회색 바람은 그 소년을 찾아내고, 그는 그레이비어드의 '울프하스 왕 같은 배신자의 낌새에 주의하라'라는 경고를 들었다.

리치의 서쪽은 전쟁 중이었다. 시로딜 서쪽의 팔크리스의 왕 쿠훌케인은 곤경에 처해 있었다. 콜로비안 땅을 병합하기 위해서는, 노르드와 리치인들이 몇세기 동안 싸우고 있는 북쪽 땅의 안전을 확보해야만 했다. 그는 올드 흐롤'단 전투를 통해 스카이림과 동맹을 맺는다. 그의 군대를 이끈 것은 하얄티 얼리-비어드였다. 하얄티는 하이 락의 아카비르 섬나라에서 온 자로, 후에 탐리엘의 첫 번째 황제인 타이버 셉팀이 된다.

하얄티는 기민한 전략가였다. 그의 소규모의 콜로비안 병사와 노르드족 전사들을 데리고 리치인들의 전선을 붕괴시킨 후 올드 흐롤'단 관문 너머로 퇴각시켰다. 공성전은 불가능해 보였고 팔크리스로부터의 증원도 기대할 수 없었다. 그날 밤, 폭풍이 오고 그것이 하얄티의 캠프를 방문했다. 그것은 그의 천막에서 그와 이야기했다. 새벽에 하얄티는 관문으로 걸어갔고, 폭풍이 그의 머리 위로 따르고 있었다. 화살은 그 바람을 뚫고 그에게 닿을 수 없었다. 그는 올드 흐롤단 벽을 향해 소리쳤고, 그의 병사들이 쇄도하였다. 승리를 한 후, 노르드인들은 그를 하얄티 탈로스 또는 스톰크라운이라고 불렀다.

쿠훌케인은 그의 새로운 무적의 장군과 함께 시로딜 서쪽을 일년만에 평정했다. 하얄티의 폭풍 앞에 누구도 맞설수 없었다. 언더킹은 하얄티가 탐리엘의 황제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트랜드 동쪽을 점령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얄티는 쿠훌케인과 언더킹을 함께 이용했다. 타지 사람을 믿지않는 콜로비안 영토에서는 쿠훌케인이 필요했다. 물론 이스미어가 필요한 이유는 명백했다. 그들은 동쪽으로 전진했다. 전투마법사들은 그들의 군대가 오기 전에 항복했으며, 그들은 성벽을 손에 넣었다. 쿠훌케인이 즉위하기 전에, 하얄티는 은밀히 그와 그의 측근들을 암살하였다. 이 암살사건에 대한 비난은 정치적 이유로 인해, 서쪽 리치지역에 여전히 존재하는 쿠훌케인의 적들에게 돌아갔다. 최고 전투마법사 (언더킹이 아니다) 주린 아크투스는 시로딜 전체의 새로운 황제로써 타이버 셉팀인 하얄티에게 왕관을 씌웠다. 그가 황제의 자리를 차지한 뒤, 셉팀은 시로딜 전체를 하나로 묶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언더킹을 스카이림과 하이 락으로 제국을 확장하기 위해 보낸다. 이스미어는 교묘히 타이버 셉팀이 한번에 두 장소에 있는 것처럼 가장하였다. 노도하는 탈로스의 정복이야기 후의 냉정한 정치적 수완과 외교, 갑자스러운 정적의 기간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겠다. (암살 사건은 계속 각색되고 있다. 최근에는 탈로스 자신이 목을 베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정복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알려진 해머펠까지 인간의 왕국은 모두 정복되었다. 언더킹은 완전한 침략, 이국의 바람의 영혼과 그 자신이 싸우는 것을 바랬지만, 타이버 셉팀은 거절하였다. 그는 이미 자신의 통치를 정당화할 수 있는 좋은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시로딜은 내전의 손실을 지원하고 일으켰다. 마침내, 제국은 그들의 시선을 엘프에게 돌릴 수 있었다.

언더킹은 지속적으로 타이버 셉팀에게 모로윈드를 정복할 것을 요구했다. 황제는 이미 트라이뷰널의 힘에 대해서 들었기 때문에 이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확신하지 못했다. 언더킹은 복수를 원했고, 타이버 셉팀에게 그 자신이 트라이뷰널이 있다 하더라도 엘프를 정복하기 위해 운명지어져 있음을 상기시켰다. 아크투스는 이에 대해 반대하였지만, 셉팀은 400년이 넘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시로딜을 재건하기 위한 자금을 얻기 위해서 모로윈드의 에보니를 갖기를 갈구했다. 언더킹은 그에게 트라이뷰널을 죽이면 셉팀은 트라이뷰널의 힘을 훔칠 수 있고, 그것을 하이 엘프 (트라이뷰널 보다 이전에 있던 로칸의 가장 오래된 적)에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머셋 아일즈는 타이버 셉팀의 목표에서 가장 동떨어진 곳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린 아크투스를 아리놀 왕과 휴전을 맺도록 보냈다. 제국은 모로윈드를 침략하고 트라이뷰널은 포기하고 결과적으로 에보니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정전 협정에 트라이뷰널에 대한 불간섭이 포함되어 있고, 언더킹의 눈에는 그들의 신앙을 정당화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이스미어는 격노한다. 그는 제국을 완전히 버린다. 이것이 그레이비어드가 말했던 배반이었거나 그게 아닐지라도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언더킹의 힘이 없으면 탐리엘을 정복하겠다는 모든 바램은 물거품이 된다. 셉팀은 그것을 안타깝게 생각했지만, 이미 해머펠에서 반란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는 오직 시로딜과 인간의 나라에 대해서만 걱정해야 했다.

그때 누미디움의 조각이 발견되었다. 타이버 셉팀 - 그는 언제나 드워프의 유물에 매료되었었다. - 은 주린 아크투스에게 이 위대한 유물을 조사하도록 한다. 아크투스는 이를 통해 레드 마운틴 전쟁에 대한 이야기 일부를 알게 된다. 그는 누미디움이 만들어진 이유와 그것의 가능성을 알아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는 레드 마운틴 전쟁 중의 언더킹이 수행항 역할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주린 아크투스는 완전하지 못한 계획을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었다. 그는 누미디움의 동력을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로칸의 심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주린 아크투스가 자신의 발견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는 동안에 타이버 셉팀은 예언이 마침내 명확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이 누미디움은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서 그가 필요한 것이었다. 이것을 가지는 것은 그의 운명이었다. 그는 언더킹과 연락해 그가 모두 옳았음을 말했다. 그들은 트라이뷰널을 죽이기 위해선 함께 할 필요가 있으며 그것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언더킹이 멀리 사라진 동안 그는 다고스 우르의 진정한 위험을 깨달았다. 무언가를 반드시 해야만 했다. 그는 군대가 필요했고 그의 옛 군대는 다시 움직일 수 있었다. 함정이 설치되었다.

언더킹이 도착하자 제국의 위병들이 습격하였다. 그가 그들을 처리하는 동안, 주린 아크투스는 그에게 소울젬을 사용했다. 그의 마지막 남은 숨으로 언더킹은 가슴을 울려 전투마법사의 흉부에 구멍을 냈다. 최종적으로 모두가 죽었다. 언더킹은 죽어 재가 되었다. 그 자리에 나타난 타이버 셉팀은 소울젬을 손에 넣었다. 원로회가 도착하자, 그는 그들에게 자신의 생명을 노린 두 번째 시도였고, 이번엔 그가 믿었던 전투마법사 주린 아크투스의 반란시도 였다고 말했다. 그는 죽은 위병들을 영웅으로 칭송하였다. 재가 되어버린 사람까지 말이다. 그는 시로딜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고, 하지만 자신에게 위험을 해소할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바로'만텔라'이다.

신이 된 타이버 셉팀이나 드웨머가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 (언더킹은 정확히는 로칸이 아니다) 누미디움은 그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것을 이용해 서머셋 아일즈를 정복하고 난 뒤 새로운 위협이 나타났다. 하늘을 조정하는 썩어버린 언데드 마법사가 그것이다. 그는 누미디움을 조각내고 뿔뿔이 흩어버렸지만, 누미디움의 마지막 공격으로 그는 바닥에 찍어 눌려지고 오직 검은 흔적만 남았다. 만텔라는 바다속으로 사자져 영원히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 동안, 타이버 셉팀은 탐리엘의 첫 번째 황제가 되었다. 그는 108세까지 살았다.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산 사람이었다. 그의 초기 통치 시기에 관한 모든 기술은 다시 쓰여졌다. 하지만, 여전히 그 때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상반된 의견과 다음 질문과 같은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다른 정보에 의하면 탈로스는 아트모라에서 왔다고 하는데, 왜 아카비르에서 왔다고 주장하는가? 타이버 셉팀은 그의 첫 번째 노도와 같은 정복전쟁 이후 왜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것인가? 왜 타이버 셉팀은 그의 전투마법사를 배반했는가? 만텔라가 전투마법사의 영혼에서 온 것인가? 아니면 타이버 셉팀의 영혼인가?

타이버 셉팀 사후에 그의 손자인 펠라기우스가 뒤를 잇는다. 펠라기우스는 타이버 만큼의 역량을 갖지 못했다. 사실 그는 모든 지역에 대한 염려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조언자가 나타난다.

'난 네 할아버지의 친구이다'언더킹이 말했다. '그가 나를 보내서 너를 도와 제국을 이끌어 나가라고 했다'



54. Ardent Flame: Draconic or Endemic[편집]


  • Ardent Flame: Draconic or Endemic?: 치열한 불꽃: 드래곤의 힘인가, 고유의 힘인가?

원문

치열한 불꽃: 드래곤의 힘인가, 고유의 힘인가?

가브리엘 베네레 지음

어젯밤 나는 닻의 지점 술집에 앉아 랄리바라의 11가지 의식 형태를 읽으면서 럼이 든 우유 술을 홀짝홀짝 마시고 있었다. 그때 나의 조용한 공간은 갑자기 장신 갑옷을 입은 남자의 침입에 의해 찢어졌다. 그 때문에 불빛이 안 보이니 나는 어딘가 다른 곳에 서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는 아름다운 여인이 달이 빛나는 밤에 독서로 시간을 때우는 건 아깝다는 식으로 대답을 했고, 거품 투성이의 맥주잔을 탁자에 두고 내 옆에 앉았다.

내가 불평하기 전에 그는 그간의 인생, 그리고 그 자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우 열정적인 것 같았다. 그는 북부 연안 지역의 파룬이라는 항구도시에서 태어나 거물이 될 운명이라는 믿음을 갖고 자랐다. 나이가 들었을 때 그는 도시를 떠나 중앙 하이 락으로 향했다. 거기서 그는 아카비리의 피가 반 섞인 늙은 무술 사범을 만났다. 그가 가르친 것은 이른바 드래곤나이트의 기술이었다. 그때 그는 마침내 자신의 진정한 사명을 찾았다. 그는 드래곤나이트가 치열한 불꽃이라고 일컫는 마법 전투술을 체득했다.

허풍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얘기한 아케인 무술 이야기에는 흥미가 생겼다. 나는 그 싸움의 마법의 기본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나한테는 익숙하지 않은 거라면서. 그는 너무 기뻐서 말을 계속했다. 치열한 불꽃에 대해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드래곤나이트는 적에게 불을 지르고 불꽃 밧줄로 적을 잡아 자신의 몸을 불로 감싸고 나아가 전설의 고대 드래곤처럼 불을 뿜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드래곤나이트가 제1시대 훨씬 전에 드래곤과 싸워 승리하고 생환한 강력한 전사들로부터 전해진 실제 드래곤의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단언했다.

여기서 나는 그의 이야기에 흥미를 잃었다. 메이지 길드의 일급 마법사인 내가 배운 것 없는 막돼먹은 그런 남자가 먼 옛날에 잃어버린 드래곤의 마법 주문을 사용한다는 말을 정말 믿는다고 생각한 걸까? 나는 완고하게 한 손을 들었다. 놀랍게도(아마 그 자신도 놀랐을 것이다), 그는 실제로 말을 끊었다. 나는 그에게 "드래곤의 마법 이야기는 충분히 들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내가 아는 한, 샤드 아스투라의 교육과정 안에 있는 '파괴 마법'이라는 불꽃 주문의 표준적인 마법과 다르지 않은 것 같군요. 다시 독서를 하게 비켜 주시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잠깐 뭐라 말했지만, 잘난 체하는 미소를 지으며 드래곤은 거칠면서도 다정한 것이 삶의 방식이니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아마도 나는 그의 불꽃이 얼마나 치열한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돌아가라고 경고했지만 그는 저를 놀리며 돌아가려 하지 않았다. 그가 내게 용암 채찍을 보여주려고 했을 때 내 인내는 한계에 이르렀다. 닻의 지점의 주인에게 술집 출입 금지를 선고받은 것은 유감이다. 그 술집이 마음에 들었는데.

아마 좀 더 참아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한계는 있다. 게다가 뭐가 문제인가? 비록 머리카락과 수염이 다 타버렸다고 해도 어차피 조만간 다시 자랄 텐데.



55. The Argonian Account[편집]


  • The Argonian Account(아르고니안 이야기): Dance in Fire의 주인공 임페리얼이 블랙 마쉬에 가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 Dance in Fire의 시점(3E 397년)으로부터 1년 뒤를 다루고 있다. 총 4권. 번역

원문

아르고니안 이야기, 제 1권

와그힌 쟈스

크기는 작지만 임페리얼 시티의 훌륭한 광장 한구석에 위치한, 베네크 경의 건설회사이다. 그 상상력이 결여된 소박한 건물은, 예술성이나 건설계획에 관해서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고, 되려 오래된 것으로 유명하다. 혹시 비판적인 자가 왜 베네크경은 그러한 꾸밈없고 단지 솟아있는 것을 좋아하는지 의문을 갖는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그것을 입밖으로 내지는 않았다.

제3 시대 398년, 데쿠무스 스코티는 건설회사의 선임서기였다.

베네크 경의 밑에서 내성적인 중년의 남자가, 현재까지 이루어진 계약들 중 최고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5년 전쟁에 의해서 파괴된 발렌우드의 도로를 복구하는 건설의 독점권을 따낸지 몇 개월이 지나고 있었다. 이 일로 인하여, 그는 관리직이나 서기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 그의 모험을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대체로는 충실히... 그들 중에 대부분은 실렌스트리가 준비한 운스랍바 구이 축하파티에 참가한다고 했으므로 결말 부부은 빼 놓았다. 소문에 의해서 그들이 인육을 탐식했다고 말하는건 입맛을 떨어뜨리는 짓이었기 때문이다.

스코티는 특별히 야심가도 아니었고 근면하지도 않아서, 베네크 경이 그에게 아무런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을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 작고 통통한 남자가 직장에서 데쿠무스 스코티와 만날때마다 베네크 경은 항상 "자네는 이 건설회사의 신용이네. 이대로 열심히 일해주게."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뭔가 해야만 한다고 걱쟁했지만, 몇 개월이 지나자 그는 단지 '감사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반대로, 그는 장래에 관해 감안해 보아야 했다. 그는 젊지도 않고, 아무런 일도 않는 사람치고는 급료도 많이 받았으며, 곧 은퇴가 가까워 온다. 그래서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아닌가'라는 걱정을 했다. 만약 베네크 경이 발렌우드 계약이 낳는 수백만의 재화에 대해 감사하기보다는, 빨리 스코티를 파트너로 삼아준다면, 멋질거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못해도 그의 재화들 중 아주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데쿠무스 스코티는 그러한 것을 요청하는데 서툴렀다. 그래서 발렌우드에서의 선임서기로서의 당당히 성공하기 전에는, 아트리우스 경에겐 형편없는 관리인이었을 뿐이었다. 스코티가 베네크 경에게 말하려고 결심한 순간 베네크 경이 갑자기 말을 꺼냈다.

"자네는 이 회사의 신용이네" 라고 베네크 경은 느릿느릿하게 말한 후 잠시 말하길 멈추었다. "혹시 잠시 시간을 비워줄 수 있겠나?"

스코티는 열심히 끄덕이고는 베네크 경을 따라갔다. 소름끼치는 장식이 되어있는 누구라도 부러워할만큼 넓은 사무실로 들어갔다.

"자네가 지금 이 건설회사에 있는 것은 제니타르 님의 축복이네." 그 작은 남자는 간신히 말을 이어갔다.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들은 자네가 오기 전에는 심각한 곤란한 상황이었네. 확실히 큰 계획은 있었지만, 성공은 하지 못햇네. 예를 들어 몇년간 블랙 마쉬에 상업적 도로나 여행용 도로를 개선하려고 했네. 나는 그 분야의 최고의 남자인 플레서스 티죠를 투입했지. 막대한 자금과 시간을 투자했지만 그 도로를 이용한 교역은 느려지기만 할 뿐이었네. 지금은 자네의 정말 멋진 발렌우드 계약으로 우리 회사는 매출을 올리고 있네. 자네가 보답받을 때가 왔다고 생각하네."

스코티는 겸허함과 욕망이 섞인 미소를 지었다.

"나는 플레시스 티죠대신에 블랙 마쉬쪽을 맡아 주었으면 하네."

스코티는 기분좋은 꿈에서 소름끼치는 현실로 떨어지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베네크 님, 저, 저는 할 수 없..."

"말도 안되네." 베네크 경은 기분좋게 말했다. "티죠에 대해서는 걱정 안해도 되네. 그는 내가 주는 퇴직금만 받으면 기분좋게 은퇴할 걸세. 특히나 영혼마저 고통스러워지는 블랙 마쉬 사업 도중에는 말이야. 자네에게 어울리는 도전감일세. 경애하는 데쿠무스."

베네크 경이 블랙 마쉬에 관한 서류를 넘기는 도중에, 스코티의 입술은 '싫'을 말하려는 형태였다.

"자네는 빨리 읽는 편이었지. 그러면 가는 도중에 모두 읽을 수 있을 거야."

"어디로 가는 중 말씀이십니까?"

"물론 블랙 마쉬일세." 작은 남자는 킥킥거렸다. "자네는 재미있는 남잘세. 블랙 마쉬에 관할 일을 어디에 가면서 배울거라고 생각했나?"

다음 날 아침, 거의 건들지도 못한 서류더미와 함께 스코티는 블랙 마쉬를 향해 남동쪽으로 여행을 떠났다. 베네크 경이 그의 최고의 대리인을 보호하기 위해, 건장한 병사를 고용했다. 메일릭라는 이름의 레드가드였다. 그들은 니벤은 따라 남쪽으로 말을 몰았고, 실버피쉬를 따라 남동쪽으로, 이어서 이름도 없는 강의 지류와 제국의 정원에 있던 식물과는 다른 세상에서 온 듯한 식물이 자라는 시로딜 숲으로 들어갔다.

스코티의 말은 메일릭의 말에 묶여 있었기에, 서기는 서류를 읽을 수 있었다. 그들이 가고 있는 길에 주의를 기울이기는 힘들었지만, 블랙 마쉬에서 진행되고 있는 건설회사의 작업을 대략적이라도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것은, 기데온부터 시로딜을 잇는 도로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부유한 교역상인 제리클레스 피노스-레비나 경으로부터 처음으로 수백만의 금을 받은 40년전의 기록부터 시작하는 거대한 서류 상자였다. 당시에는 그가 수입해 온 쌀이나 나무 뿌리가 수도에 도착할 때까지 3주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는 물건들이 반쯤 썩어가는 기간이다. 피노스-레비나 경은 이미 죽고 없지만 수십년 동안 펠라기우스 4세를 포함하는 많은 자산가들이 건설회사를 고용하여 길을 닦고, 늪지를 매우고, 다리를 놓으며, 밀수방지책을 고안해내고,용병을 고용했다. 간단히 말해 역사상 최대의 제국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블랙 마쉬와의 교역을 원조한 것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이 작업의 결과 지금은 화물이 도착하는데 까지 2개월 반이 걸리고 화물은 완전히 썩어버린다고 한다.

스코티가 서류로부터 눈을 돌려 바라볼 때, 주변 경관이 항상 변해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소보다 극정으로, 평소보다 나쁘게.

"이곳은 블랙우드입니다." 메일릭은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그곳은 어둡고, 나무가 많았다. 데쿠무스 스코티는 어울리는 지명이라고 생각했다.

정말로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은 '이런 끔찍한 냄새는 뭐지?'였다. 그리고, 나중에 물어볼 수 있었다.

"진흙 지점입니다" 메일릭은 나무와 덩쿨이 얽긴 것은 쳐내면서 길을 열어가며 대답했다. 거기에는 베네크경의 건설회사가 선호하는 따분한 디자인의 건물과 그리고 타이버 이후의 모든 제국의 양식의 건물이 세워져 있었다. 그러한 광경이 속이 뒤집힐듯한 악취가 뒤섞이면서 갑자기 모든 것이 맹독처럼 느껴졌다. 여기 저기 날라다니는 핏빛의 모래알만한 벌레 무리들은 결코 좋은 관경은 아니었다.

스코티와 메일릭은 구름처럼 몰려다니는 벌레 무리들을 쳐내가며 새카만 강변에 서있는 가장 큰 건물을 향해 말을 몰았다. 규모와 엄숙한 외관을 보고 스코티는 통행인 관리와 통행료를 받는 사무소라고 추측했다. 그 사무소는 거대한 기포가 발생하는 강 건너까지 이어지는 넓은 백색 다리를 관리하기 위해 지어졌을 것이다. 그것은 빛나는 굳건한 다리였다. 스코티는 그의 건설회사가 지은 것임을 알고 있었다.

스코티가 한쪽 문을 두드렸을 때, 짜증을 내며 더러운 관리인이 문을 열었다. "빨리 들어오라구! 쇠파리 들어오잖아!"

"쇠파리??" 데쿠무스 스코티는 흠칫했다. "그...인육을 먹는 걸 말하는 거요?"

"바보같이 근처에 서 있으면 뜯어 먹힌다구." 라고 병사는 눈을 데룩데룩 굴리며 말했다. 그는 귀가 반밖에 없었다. 스코티가 주위를 둘러보니 모든 병사가 물려서 성한 사람이 없었다. 코가 없는 사람이 말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왔지?'

스코티는 그들에게 용건을 전했다. 그리고는 안보다 밖에서 지키는 것이 더 많은 밀수업자들을 잡을 수 있을거라고 덧붙였다.

"그것보다는 다리를 지키고 있는게 나아." 라고 병사가 비웃듯이 말했다. "밀물이 들어오고 있어. 서두르지 않으면 앞으로 나흘 동안은 블랙 마쉬로 못 갈걸?"

터무니 없는 일이었다. 강이 다리를 집어 삼킨다고? 병사의 눈이 병사가 농담이 아니라고 알려줄 뿐이었다.

요새를 나와보니, 말들은 쇠파리의 고문에 못이겨 마구를 버리고 숲으로 도망간듯 했다. 강의 기름진 물은 벌써 다리까지 차올랐고, 균열 사이로 물이 새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스코티는 블랙 마쉬로 가기 전에 나흘동안 기다리는 것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메일릭은 벌써 뛰어서 건너가고 있었다.

스코티는 헥헥거리며 그의 뒤를 따랐다. 그는 한번도 건강한 상태였던 적이 없었다. 건설회사의 자료가 든 상자는 무거웠다. 반쯤 건넜을 때, 그는 숨을 고르기 위해 멈추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의 발은 땅에 붙어버렸다.

강에 흘러다니는 진흙은 접착성이 있어, 다리위에 진흙이 흘러들어 왔을때 그의 발을 붙잡아 버린 것이다. 공포가 그를 덮쳤다. 스코티가 함정에서 눈을 들어 메일릭을 보았다. 메일릭은 널판지 에서 널판지로 뛰어가며 빠르게 건너편으로 가까워지고 있었다.

"살려줘!" 스코티는 외쳤다. "안움직여!"

메일릭은 돌아오기는 커녕, 계속 뛰어갔다. "알고 있습니다. 스코티, 당신은 무게를 줄여야 합니다."

데쿠무스 스코티는 그가 몇 파운드 과체중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식사를 줄이고 운동을 늘렸다. 체중 감량이 현재의 고난에서 그를 구해줄 거라고는 짐작조차 못했었다. 넌의 어떤 감량법도 지금 바로 그를 구해줄 수는 없었다. 그러나 저 붉은경호원은 체중감량을 말하는게 아니라 서류 상자를 버리라고 말하는 걸 깨달았다. 메일릭은 이미 어떤 중요한 짐도 짊어지고 있지 않았다.

한숨을 쉬면서, 스코티가 건설회사의 기록서류가 들어있는 상자를 질척질척한 강에 버리자, 널판지가 1/4인치정도 움직였다. 딱 발을 진흙에서 뺄 수 있을 정도였다. 극도의 공포에서 민첩성이 생겨났다. 강의 진흙이 그를 붙잡기 전에 널판지를 세장씩 건너뛰면서 메일릭을 쫓아갔다.

46번의 도약만에 데쿠무스 스코티는 강을 건너 메일릭의 바로 뒤의 딱딱한 땅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는 자기가 블랙 마쉬에 도착한 것을 깨달았다. 그는 강이 다리와 중요한 서류를 집어 삼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서류를 다시 볼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원문

아르고니안 이야기, 제 2권

와그힌 쟈스

데쿠무스 스코티가 더러운 갈대밭에서 나왔다, 달리는 것도 지첬다, 그의 얼굴과 팔은 붉은색 쇠파리들로 뒤덮여 있었다. 그의 등 뒤를 돌아보자 시로딜이 있었고, 다리가 아래쪽에 있는 크고 검은 강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으며, 며칠 뒤 강물이 조수간만의 차이로 수위가 낮아지기 전까지는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그의 서류들도 깊고 끈적끈적한 블랙 마쉬 안에 버려졌다. 그는 기데온으로 가기 위해 기억력에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말릭은 충분히 생각을 한 듯 앞에 있는 갈대밭을 큰 보폭으로 걸었다. 쇠파리들에 대해 무력해진 스코티는 서둘러 그를 따라갔다.

"우린 운이 좋습니다." 레드가드가 말했다, 스코티는 그 말에 상당히 이상하게 들렸다. 그 남자가 가리키는 곳으로 그의 눈이 향했다. "캐러밴이 여기 있군요."

21개의 녹이 슨, 썩어버린 나무로 만들어진 마차는 중간에 있는 바퀴부분이 진흙을 튀기며 앞에 있는 습하고 눅눅한 땅에 가라앉아 버렸다. 아르고니안들이 몰려들었다, 회색 비늘과 회색 눈동자, 저쪽에 있는 시로딜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일용직 노동자들이 다른 마차들에서 분리된 마차 하나를 빼냈다. 스코티와 말릭이 다가가서 보니, 심하게 부패해버려 분간하기도 어려운 블랙 베리가 가득차 있었다... 마차의 짐에 있는 과일들은 부패한 젤리에 더 가까운 지경이었다.

곧, 그들은 기데온 도시로 향했고, 말했다. 스코티는 그들이 럼베리스 짐들을 내리자 그들과 함께 승차할 수 있었다.

"얼마나 오래전에 수확된 것들이었습니까?" 스코티가 물었다, 마차의 썩은 부분을 보면서 말했다.

"당연히 지난 8월이었죠." 마차의 책임을 지고 있는 듯한 어느 아르고니안이 얘기했다. 지금은 11월이다, 그렇다, 그들은 지난 2달 넘는 기간동안 농장들에서 길을 따라 오고있었던 것이다.

확실하게, 스코티는 생각했다, 수송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결국 그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 그가 베네크 경의 건설회사를 대표하여 온 것이다.

마차를 옆으로 옮기는 사이 한시간 정도 지나자 햇빛으로 인해 베리들이 더 썩어갔으며, 앞쪽과 뒤쪽에 있던 마차들을 연결해 두고, 캐러밴의 제일 앞쪽에서 끌던 8마리의 말들 중 하나를 데려와서 이제 따로 떼어낸 마차를 끌게끔 조정되었다. 노동자들은 귀찮아 하면서도 계속 움직였고, 스코티는 나머지 캐러밴들을 살펴보거나 동료 여행자들과 대화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4개의 마차에는 긴 의자가 있었으나, 사람들이 걸터앉기에는 불편했다. 나머지 마차들에는 곡식, 고기, 그리고 이미 부패하기 시작한 갖가지 야채들이 가득차 있었다.

그 여행자들은 여섯명의 아르고니안 노동자들, 벌레들에 물어뜯겨 아르고니안들의 피부같이 되어버힌 세명의 임페리얼 상인들, 그리고 망토를 쓰고 있지만 두건 아래쪽에서 눈에 띄지 않지만 어슴푸레 붉은 눈동자를 가진 세명은 아마도 던머인 듯했다. 모두가 자신들의 화물과 함께 이동하는 중이었다, 제국의 교역로를 따라서 말이다.

'이게 길입니까?' 스코티는 아래턱 또는 더 높이까지 자란 갈대밭을 향해 바라보며 말했다.

"안전한 땅과 비슷한 겁니다." 두건을 쓴 던머의 한 사람이 말했다. '저 갈대밭은 말 먹이로 적합하지요, 그리고 우린 때때로 그것들을 태워버리기도 하지만, 곧 다시 그만큼 자라버립니다.'

마침내, 마부의 신호에 따라 캐러밴은 출발준비를 했다, 그리고 스코티는 다른 임페리얼들과 함께 세 번째 마차에 앉았다. 그는 주변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말릭은 마차에 오르지 않았다.

"난 당신을 블랙 마쉬까지, 그리고 돌아가는 길을 담당할 것까지만 동의했습니다." 레드가드가 말했다, 출렁이는 갈대밭의 바다속의 바위에 걸터앉아 거칠게 당근을 우적우적 씹어먹고 있었다. "당신이 돌아올 때까지 여기에서 기다리죠."

스코티는 눈살을 찌푸렸다, 말릭이 공손하게 'Sir'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았다는 것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제 그는 블랙 마쉬에는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는걸 확실히 알게 되었으며, 캐러밴은 덜컹거리며 앞쪽을 향해 느리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논쟁할 시간은 없었다.

유독한 기운을 품은 바람이 제국의 교역로를 가로질러 불었다, 끝없이 평범하게 넓게 퍼져 있는 갈대들이 일정한 패턴으로 움직였다. 먼 곳에, 산처럼 보이는 것이 있었지만 끊임없이 형태가 변했다. 그리고나서 스코티는 그것이 안개와 자욱한 먼지더미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림자들이 풍경을 가로지르며 날아다녔다, 그리고 스코티가 올려다보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몸뚱이만한 크기의 길고 날카로운 부리를 가진 거대한 새들의 그림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크윙(Hackwing)들이오." 샤에로 게물루스 (Chaero Gemullus), 스코티의 왼쪽에 있던 임페리얼 이었는데, 젊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엉망진창으로 두들겨맞아 노인처럼 보였다. 그가 중얼거렸다. "이 염병할 장소에 있는 다른 것들처럼, 그것들은 당신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으면 먹어버리지. 저 빌어먹을 놈들은 아래로 갑자기 달려들어 부리로 쪼고, 다시 날아올랐다가 피를 흘려 거의 죽어갈 때 쯤 다시 돌아오곤 하죠."

스코티는 떨었다, 그는 그들이 해질녘 이전에 기데온에 도착하길 소망했다. 그러다가 태양이 반대편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기, 실례합니다만." 스코티가 마부를 불렀다. "기데온으로 간다고 말한걸로 기억합니다만?"

마부가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지금 북쪽으로 가고 있는데, 남쪽으로 가야하지 않소?"

그는 대답하지 않고 한숨을 쉬었다.

스코티는 그들이 기데온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을 여행자들에게 확인해 보았지만, 그곳으로 가는 길에 관해서는 아무도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단단한 의자에 늙은 그의 등과 엉덩이를 중간에 붙이고 앉았지만, 마차는 일정한 박자로 흔들거렸다, 그리고 최면제같이 물결치는 갈대밭이 서서히 그에게 어떤 효과를 가져왔고, 스코티는 어느덧 잠이 들어버렸다.

그는 몇시간 후 어두운 곳에서 깨어났다, 그는 이곳이 어디인지 몰랐다. 캐러밴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바닥 위에 있었다, 의자 아래에 있는, 몇몇 작은 상자 근처에 말이다. 그러다가 어떤 소리가 들렸다, 쉿쉿거리며 말하는, 스코티가 이해할 수 없는 혀를 내두르는 언어였다. 그리고 그는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짝 훑어보았는데 누군가의 발이 보였다.

달빛은 캐러밴 주위의 넓게 깔린 안개를 뚫고 들어왔다, 그리고 스코티는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 잠깐동안, 그 회색 마부가 혼잣말을 하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어두운 물체가 움직였고 습기가 있었다, 그렇다, 비늘이 반짝였다.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려웠지만, 그것들은 거대했으며, 검었다. 그리고 스코티가 그것들을 계속 바라보자 더 자세하게 보였다.

하나의 특정한 세부적인 부분, 바늘같은 송곳니들로 가득 찬 거대한 입이 보이자, 스코티는 등 뒤에 있는 의자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들의 까맣고 작은 눈은 아직까지 스코티를 보지 못했다.

스코티 앞의 다리가 움직였고 마구 버둥대기 시작했다, 그 다리의 주인이 마차에서 끌어내려져 움켜잡힌 것 처럼. 스코티는 더 뒤쪽으로 물러나 작은 상자들 뒤에 웅크렸다. 그는 잠복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했지만, 방패막이에 관해서는 몇가지 경험이 있었다. 그는 무언가, 어떤 것이든, 자신과 나쁜 것의 사이에 있는 것은 항상 좋은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몇초 뒤에 그 다리들은 시야에서 사라졌다, 저쪽에서 끔찍한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때 1초 혹은 2초 후. 다른 목소리, 다른 말투, 하지만 똑같은 발음의 메세지... 공포, 그리고 고통, 끔찍한 고통. 스코티는 그 자신이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스텐다르 신에 대한 기도를 생각해 내고 속삭였다.

그리고 조용해졌다... 몇분 동안만 유지된 소름끼칠 정도의 적막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몇 시간... 몇년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때 마차가 다시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코티는 조심스럽게 화물 아래쪽에서 기어나갔다. 게물루스가 어리버리하게 이를 드러내고 그를 향해 웃어보였다.

"거기에 있었군." 그가 말했다. "나가(Naga)족들이 잡아간 줄 알았지."

"나가?"

"더러운 놈들이야." 게물루스가 말했다, 찌푸린 얼굴로 말이다. "큰 독사같은 다리와 팔, 7피트의 키, 화가나면 8피트쯤 되는 그것들은, 늪 안쪽에서 왔어, 그리고 그들은 이런 곳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나 심술을 부리지. 당신은 그들이 원하는 호화스러운 임페리얼 종족이니까."

스코티는 일생동안 자신이 호화스럽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의 진흙과 쇠파리들이 물어뜯은 의류들은 중산층 부류정도 보였다, 적어도, 그에게는. "어째서 그들이 날 원하는겁니까?"

"물론, 약탈하려고." 임페리얼이 웃었다. "그리고 죽이기 위해서.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채지 못했나?" 그걸 떠올리자 충격을 받은 듯 임페리얼은 언짢은 표정을 했다. "그 아래에 있는 상자들에 있는 걸 먹어보진 않았겠지? 마치 설탕처럼 말야, 그렇지?"

"아, 저런." 스코티는 얼굴을 찌푸렸다.

임페리얼은 고개를 끄덕이며, 긴장을 풀었다. "당신은 조금 둔해 보이는군. 내가 보기에 자네는 블랙 마쉬가 처음인가 보군? 오! 헤이 호, 빌어먹을 히스트!'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 스코티는 게물루스에게 그 비속어가 뭘 의미하는지 물어보려 했다. 그것은 더러운 냄새가 나는 지옥같았다, 황갈색의 비가 캐러밴을 씻겨주었고, 저 멀리 어딘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렸다. 게물루스는 마차에 지붕을 덮으려고 움직였고, 스코티가 그 힘든 일을 도와주기 전까지는 계속 노려보았다.

그는 몸을 덜덜 떨었다. 차가운 습기로 인한 것이 아니라, 불쾌하고 역겨운 침전물이 덮개를 씌우지 않은 마차에서 낙하하며 쏟아져 내렸기 때문이다.

"곧 심하게 목이 말라질 거요." 게물루스가 미소지으며, 안개쪽을 가리켰다.

스코티는 기데온에 가 본적은 없었지만, 어떤 곳인지는 예상하고 있었다. 임페리얼 도시처럼 비교적 안정된, 임페리얼 양식으로 만들어진 몇개의 건축물, 그리고 어느 정도의 임페리얼 전통적인 풍경들.

진흙 속에 반쯤 가라앉은 오두막들은 확실히 거리가 멀었다.

"여긴 도대체 어디입니까?" 스코티가 당황하며 질문했다.

"히시노아그 (Hixinoag)." 게물루스가 대답하며, 이상한 이름을 말했다. "당신이 옳았어. 우린 남쪽으로 향해야 했지만 북쪽으로 향하고 있었지."


원문

아르고니안 이야기, 제 3권

와그힌 쟈스

데크머스 스코티는 블랙 마쉬 남부에 있는 철저하게 규격화된 거리, 기드온에서 바네크 경의 건축위원회 및 고객들을 대리하여 지역의 상거래와 교역을 활성화시키는 일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샤에로 게물러스라는 이름의 마약 밀매상을 제외하곤 아는 사람 하나없는 반쯤 수몰되어 썩어가는 작은 마을인 힉시노아그 (Hixinoag)라는 마을에 있었다.

캐러밴이 남쪽 대신 북쪽으로 가버린 후에도 게물러스는 동요하지 않았다. 게다가 마을사람에게 구입했던 작은 통에 담긴 트로트 물고기들도 스코티에게 나누어주었다. 스코티는 물고기를 요리하고 싶었지만 게물러스는 트로타라는 물고기는 불을 사용해서 조리하면 맹독이 된다는 사실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사실이라면 지금쯤" 스코티는 입을 삐죽 내밀며 몸부림치는 작은 물고기를 입속에 던지며 말했다. "로스트를 먹고 있을텐데, 그리고 치즈와 글래스 와인도."

"나라면 북방에서 문슈가를 팔아치우고, 남방에서 구입하겠지만" 라고 게물러스는 어깨를 움츠리며 말했다. "자네도 좀 더 유연하게 생각하는 편이 좋을 거야"

"내 사업은 기드온에 달려있어." 스코티는 얼굴을 찌푸렸다.

"뭐, 몇 가지 선택사항은 있군" 밀수업자는 대답했다. "이 마을에 남아도 괜찮을 거야. 아르고니안 마을은 대부분 한 곳에 정착하지 않아. 그러니까 힉시노아그가 기데온의 문 앞의 눈에서 표류할 가능성이 있어. 1,2개월은 걸릴테지, 아마도 그게 가장 빠른 길일걸."

"예정이 대폭 늦춰지겠는걸."

"다음 선택사항은 자네가 캐러밴에 재가입 하는거지." 라고 게물러스는 말했다. "이번에야말로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바닥 없는 죽음의 늪에 빠지는 일도, 나가 도적에게 몰살되는 일도 없을지 몰라."

"별로 끌리지 않는걸." 스코티는 얼굴을 찌푸렸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

"뿌리를 타면 돼. 지하 초특급이지." 게물러스는 씨익 웃었다. "따라와."

스코티는 게물러스를 따라 마을을 나와, 짙은 이끼로 가득한 잡목림에 들어갔다. 게물러스는 지면으로부터 한눈을 팔지 않고, 달라붙는 진흙을 쿡쿡 찔러대거나 그냥 지나치거나 하고 있었다. 간신히 올바른 지점을 찾아 쿡쿡 찌르자, 번들번들 빛나는 큰 기포의 덩어리가 지표에 떠올랐다.

"완벽해." 게물러스는 말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공포에 질리지 않는거야. 이 지름길은 일직선으로 남쪽을 향하지. 겨울을 넘기기 위한 이주야. 그리고 빨강 점토가 여기저기 보이게 되면 기데온에 가까워 졌다는 거지. 어쨌든 무서워하진 마. 거품의 덩어리가 보이면 그게 환기구니까 거기서 밖으로 나오면 돼."

스코티는 게물러스를 멍하게 바라봤다. 그의 설명은 마치 횡설수설하는것 같았다.

"뭐?"

게물러스는 스코티의 어깨를 잡으며, 거품 덩어리의 꼭대기로 그를 밀어냈다. "여기에 서." 스코티는 금새 진창에 가라앉아갔다. 공포에 질린 얼굴로 게물러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빨강 점토가 보일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 그리고, 그 다음에 거품이 보이면 몸을 밀어올려."

탈출하려고 노력할 수도 없을만큼, 스코티는 기세좋게 가라앉아갔다. 목의 근처까지 진흙으로 메워지고 있었다. 변함없이 게물러스를 응시한 채로, '어어엇'이라고 제대로 들리지도 않는 소리만 입로부터 내뱉고 있었다.

"가라앉더라도 소화되는건 아니니까 너무 무서워하진 마. 뿌리지렁이의 몸 속이라면 수개월 동안도 살 수 있어." 스코티는 당황했지만 마지막 숨을 들이킨 채, 눈을 감고 진흙 안으로 사라져 갔다. 스코티는 예상외의 따스함으로 둘러싸이고 있는 것을 느꼈다. 눈을 뜨면, 반투명한 물질에 푹 덮여 있었다. 남쪽을 향해 맹렬한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늘을 날듯이 진흙을 돌파해, 복잡하게 서로 얽히는 뿌리의 길을 경쾌하게 돌파하며 이동해 갔다. 스코티는 당황하고 있었지만, 황홀감에 들끓고 있었다. 한눈 팔지 않고 낯선 암흑 세계를 폭주해 나가, 두꺼운 촉수와도 같은 수목의 뿌리를 주거니 받거니 뛰어넘었다. 어둠속을 춤추고 있는 기분이었다. 늪지대의 깊숙한 곳에서 지하 초특급 열차를 타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압도적으로 큰 뿌리의 집합체쪽을 약간 올려다보자, 무언가가 몸을 비켜갔다. 길이는 8피트 정도, 팔이 없고, 다리도 없고, 색도 없고, 뼈도 없고, 눈도 없고, 거의 윤곽도 없는 생물이 뿌리를 타고 있었다. 그 중, 거무스름한 무언가가 있었고 훨씬 가까워져 왔다. 스코티는 그것이 아르고니안의 남자인 것을 알아챘다. 스코티는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체내에 아르고니안을 실은 그 무서운 괴물은 조금 속도를 떨어뜨리고, 재차 전방으로 맹렬히 나아갔다.

그 광경을 보자마자, 게물러스의 말이 스코티의 뇌리에 떠올랐다. "겨울을 넘기기 위한" "이동" "환기구" "소화된다"등등, 그러한 말들이 머릿 속을 맴돌고 있었다. 들어가려고 해도 다시 붙어버리는 수조의 내부에 스스로가 있는 곳을 찾아내려고 하듯이.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산 생선을 먹는 것으로 시작된 것이, 수송 수단으로서 산 채로 먹히는 것으로 변했다. 스코티는 지금, 뿌리 지렁이의 체내에 있다.

스코티는 중요한 결단을 내렸다. 정신을 잃었던 것이다.

스코티는 점점 눈을 떴다. 여성의 따뜻한 팔에 안겨 있는 아름다운 꿈을 꾸면서. 미소를 지으며 눈을 뜨자, 단번에 현실로 되돌아왔다.

뿌리지렁이는 변함없이 저돌적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우직하리만큼 앞으로 앞으로 뿌리를 덧대듯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미 암흑속의 비행이라고 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렇다. 새벽하늘 같았다. 핑크와 빨강. 스코티는, 빨강 점토를 지나치지 말라고 하는 게물러스의 말을 생각해 냈다. 기데온에 가까운 것이다. 순서에 따르자면, 이번엔 거품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거품따윈 어디에도 눈에 띄지 않았다. 뿌리지렁이의 체내는 지금도 따뜻하고 쾌적했지만, 스코티는 흙의 무게를 느꼈다. "공포에 질리지 마라."라고 게물러스는 말했지만, 충고를 듣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 스코티가 몸부림 치기 시작하자, 몸속의 압력이 높아지는 것을 느꼈는지, 괴물은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 때였다. 스코티가 머리쪽을 바라보자, 가냘프게 포장된 나선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던 것이다. 어딘가의 지하수맥에서 끓어오르는 기포가, 진흙 내부를 똑바로, 뿌리를 빠져나가 표면까지 늘어져 있었다. 뿌리 지렁이가 거기를 통과하는 순간, 스코티는 혼신의 힘으로 몸을 밀어올려 괴물의 얇은 피부를 찢었다. 기포가 그의 몸을 힘차게 날려, 눈 깜빡할 사이에 스코티는 질퍽거리는 붉은 진흙으로부터 뛰쳐나왔다.

두 명의 창백한 아르고니안이, 그물을 손에 들고 가까이의 나무 그늘에 서 있었다. 작은 호기심으로 스코티를 보고 있었다. 그물 안에서는 주렁주렁 털이 난 쥐를 닮은 생물이 스멀스멀 움직이고 있었다. 스코티가 이 생물에게 정신을 빼앗기고 있는 사이 또 한마리가 나무에서 떨어졌다. 스코티는 이러한 풍습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낚시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저, 괜찮으시다면" 라고, 스코티는 쾌활하게 물었다. "기데온을 아시는 분은 길을 가르쳐 주실 수 없겠습니까?"

아르고니안들은 각각 '피어나는-불길'과 '만개한-새-이파리'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질문에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서로를 쳐다봤다.

"누굴 찾으시죠?"라고 만개한-새-이파리가 물었다.

"분명히 이름이..." 스코티는 말했다. 옛날에 잊어버린 기데온의 연락처 파일의 페이지를 머릿속으로 넘기면서. "오른쪽 다리바위의 지배자?"

피어나는-불길은 고개를 끄덕였다. '5골드에 길을 가르쳐주죠. 쭉 동쪽으로 가세요. 기데온의 대농원이 있어요. 매우 수려하죠.'

근 2일 동안 고생한 것 치고는 최고의 거래라고 생각한 스코티는, 얼른 5 골드를 건넸다.

아르고니안의 안내로 질퍽거리는 오솔길을 지나, 갈대의 풀숲을 빠져나와 아득히 서쪽으로 퍼지는 토팔 만 (Topal Bay)의 선명한 푸른빛이 보여졌다. 스코티는, 밝은 진홍의 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있는 외벽에 둘러싸인 장대한 저택을 바라보며, '정말 아름답군'이라고 생각하는 자신에게 놀랐다.

그 가도는, 토팔 만에서 동쪽을 향해 힘차게 흐르는 온코브라 (Onkobra) 강을 따라서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블랙 마쉬 중심에 있는 어슴푸레한 두메산골까지 흐르고 있다고 한다.

기데온 동부에 드넓게 퍼져있는 대농원을 들여다 보며, 스코티는 대부분의 밭이 손질되지 않은 것을 눈치챘다. 수확기를 지난 썩은 작물이 시들어 잎을 떨구고 있었다. 거친 과수원에 잎이 시들어 떨어진 수목. 밭에서 일하는 아르고니안 농노는 야위고, 약해지고 있었고, 반쯤 죽은 사람 같았다. 이성적으로 봐서 생명체라기 보단 떠도는 망령같았다.

2시간 후, 3명은 터벅터벅 동쪽으로 향하는 여행을 계속하고 있었다. 저택은 적어도 멀리서 보기에는 훌륭하게 보였고, 가도는 잡초투성이지만 괜찮은 구조였으나, 그런데도 스코티는, 다 쓰러져가는 땅의 농노와 농작물 상태를 보고 불안해,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이 지역에서 쉬어가고 싶은 기분은 사라지고 있었다.

'앞으로 어느 정도 남았죠?'

만개한-새-이파리와 피어나는-불길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봤다. 그런 질문은 의외라는 듯이.

'아르케인 (Archein)은 동쪽이야?'만개한 새 이파리는 골똘히 생각했다. '가까워, 멀어?'

타오르는 불길이 애매한 태도로 어깨를 움츠리며, 스코티에 말했다. '5골드에 길을 가르쳐 주겠다. 쭉 동쪽으로 가라. 매우 수려한 대농원이 있다.'

'진짜야!?'스코티는 소리질렀다.'어째서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지 않았지? 다른 누군가에게 다시 물어볼 수도 있었는데!'

전방의 굽어진 길 근처로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다. 말이 가까이 오고 있었다.

스코티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걸어가, 말에 탄 사람을 멈추려고 했다. 그리고 그는 '피어나는-불길'이 손톱을 세우더니 그를 향해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는 곧 느꼈다. 얼음이 등골을 관통하며, 팔과 다리의 근육이 갑자기 경직되어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마치 튼튼한 강철로 둘러싸이는 것 같았다. 스코티의 몸은 마비되고 말았다.

마비 상태에서 무엇보다도 비참한 것은 불행하게도 독자들은 여기서 알게 되지만 몸이 전혀 반응하지 않아도 눈은 보이고, 머리도 확실히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스코티의 머리에 스쳐지나간 생각은 '제기랄'이었다.

물론, 피어나는-불길과 만개한-새-이파리는 블랙 마쉬에 사는 대부분의 일용 노동자가 그렇듯이 탁월한 환영마법사 였다. 게다가, 제국에 우호적일리도 없다.

아르고니안들은 스코티를 길가에 냅다 밀쳤다. 말에 탄 사람이 모퉁이를 돌아왔던 것이다. 오고 있는 이는 당당한 귀족이었다. 그 비늘에 붙은 피부와 꼭 닮은 색을 한, 휘황찬란한 어두운 녹색 외투를 입어 마치 몸의 일부와 연결된 것 같은 장식이 붙은 두건을 쓰고 있었다.

'안녕! 형제들!'이라고, 그 귀족이 두 명을 향해 말했다.

'안녕하세요, 아르케인 라이트-풋-락'둘은 대답했다. 그리고, 만개한-새-이파리가 덧붙였다. '좋은 날씨네요, 별일 없습니까?'

'바쁘다, 바빠'아르케인은 위엄으로 가득 찬 한숨을 돌렸다. '내 농노의 아내가 쌍둥이를 출산했어. 쌍둥이! 다행히도, 쌍둥이라도 상관없다고 하는 상인이 도시를 방문했고, 여자도 그다지 귀찮게 하지 않았지. 이번엔 제국 바네크 (Vanech)경의 건축 위원회 대리인과 기데온에서 만날 약속이 있다. 지갑의 돈을 뿌리게 하려면, 주변 시찰에 데려가야 해. 귀찮아 죽겠어.'

피어나는-불길과 만개한-새-이파리는 샐죽한 표정을 짓고 나서 아르케인이 지나간 뒤, 사냥감의 모습을 보러 갔다.

그들에게 있어 불운했던 건 블랙 마쉬에서도 탐리엘의 그 외의 지역과 다르지 않는 만큼의 중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두 명의 사냥감인 데크머스-스코티는 방치지점으로부터 누운채 굴러 떨어지고 그 때에는 벌써 온코브라강에서 익사할 지경이었다.


원문

아르고니안 이야기, 제 4권

와그힌 쟈스

데쿠무스 스코티(Decumus Scotti)는 물에 빠지고 있었으며, 그는 그 사실에 대해서 오래 생각하지 않었다. 그는 수영하기 위해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는데, 그것은 아르고니안 시골뜨기가 그에게 건 마비 마법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완전히 가라앉고 있지는 않았다. 온코브라 강은 커다란 바위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하얀 물살과 조류를 가진 강이라, 스코티는 물살에 따라 거꾸로 뒤집혀지고, 돌려지고, 부딪치고, 튕겨졌다.

그는 곧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블랙 마쉬 (Black Marsh)에 있는 것보다는 나으리라 생각했다. 그는 폐가 물로 가득차고 차가운 암흑이 그에게 덮쳐왔을 때 그것에 대해 심하게 당황하지는 않았다.

잠시 동안, 처음으로, 데쿠무스 스코티는 평화를 느꼈다. 그것은 축복받은 암흑이었다. 그리고 그때 고통이 그에게 찾아왔고, 그는 자신이 기침을 하며, 그의 위와 폐에서 물을 울컥 쏟아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한 목소리가 말하기를, '오 이런, 살아있어. 그렇지?'

스코티가 눈을 떠서 그의 위에 있는 얼굴을 보았을 때, 보이는 것이 진실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는 아르고니아 인이었지만, 그가 어느 곳에서 보던 것과는 같지 않았다. 얼굴은 두꺼운 창처럼 가늘고 길었으며, 비늘은 햇빛에 밝게 빛나는 루비색 붉은색이었다. 그것은 그를 향해 눈을 깜빡였고, 그것의 눈꺼풀은 수직으로 뚫린 틈새에서 열렸다 닫혔다 했다.

'나는 우리가 너를 먹어치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지금 그렇게 하는게 좋을까?'그 놈이 웃었고, 스코티는 그말이 쓸데없는 제안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놈의 이빨을 보고 알아차릴 수 있었다.

'고맙군,'스코티는 힘없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목을 약간 움직여, 조용하고 질퍽한 강의 진흙투성이 강둑에서 한결같이 창같은 얼굴들과 온통 무지개빛 비늘을 가진 일단의 아르고니안들에 둘러싸여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것들은 밝은 녹색과 보석빛같은 자주색, 푸른색, 그리고 오렌지색들이었다.

'내가 어디 근처, 그러니까 어느곳에 있는지 말해줄 수 있겠나?'

루비색깔 아르고니안이 웃었다. '아니. 너는 모든곳의 가운데에 있고, 아무곳도 아닌곳의 근처에 있어.'

'아,'스코티가 말했고, 그는 블랙 마쉬에서는 공간이 많은 의미가 없다는 개념을 이해했다. '그럼 너희들은 누구지?'

'우리는 아가세프 (Agaceph)들이지,'루비색깔 아르고니안이 대답했다. '내 이름은 노무 (Nomu)야.'

스코티는 자신을 소개했다. '나는 임페리얼 시티에 있는 베네크 경의 건설회사 수석 서기관이야. 내 일은 이곳에 와서 교역과 관련된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었는데, 내 임무 서류를 잃어버렸고, 내 접선자들 중 누구와도 만나지 못했어. 기데온의 아체인스 (Archeins)..

'거들먹거리는 노예상 도둑정치가가, 자기 것으로 흡수했어,'작은 레몬색깔 아가세프가 어떤 느낌을 가지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이제 난 단지 집에 가고 싶어.'

노무는 마치 주인이 원하지 않았던 손님이 파티를 떠나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처럼 그의 긴 입의 입꼬리가 올라가며 미소지었다. '쉬스 (Shehs)가 널 인도해 줄거야.'

쉬스는 좀 더 작은 노란 놈처럼 보였고, 그 녀석은 그 임무에 대해 전혀 반기지 않는 기색이었다. 놀라만한 힘으로, 그녀석은 스코티를 일으켜세웠고, 잠시 동안, 서기관은 그를 거품이 이는 쓰레기더미로 떨어뜨려 지하 급행열차에 이르게했던 게물루스 (Gemullus)를 떠올렸다. 대신에, 쉬스는 아주 작은 면도날처럼 가느다란 뗏목 쪽으로 스코티를 밀었는데, 그 뗏목은 수면위에서 까닥까닥 움직였다.

'이것이 너희들이 이동하는 방법이구나?'

'우리는 밖에 있는 우리의 형제들처럼 부서진 마차들과 죽어가는 말들을 가지고 있지 않지,'쉬스는 그의 작은 눈을 굴리며 대답했다. '우리는 더 잘 알지 못해.'

그 아르고니안은 배의 뒤쪽에 앉아서 배를 움직이기 위해 그의 채찍같은 꼬리를 사용했고 배를 조종했다. 그들은 수세기동안 부패한듯한 악취가 나는 점액의 소용돌이치는 웅덩이 주위를 빠르게 지나갔고, 한때는 금속이었겠지만 지금은 완전히 녹이 슬어버린 다리 아래에서, 굳건해 보이지만 잠잠한 물의 가장 약한 잔물결에도 갑자기 산산조각 나버리는 뾰족한 산의 그림자들 지나쳤다.

'탐리엘에 있는 모든 것은 블랙 마쉬로 흘러 내려가지,'쉬스가 말했다.

그들이 물위를 미끄러져가면서, 쉬스는 스코티에게 아가세프들은 바깥세상에 대해서는 볼 가치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 , 히스트 (Hist)근처인 그 지방의 내륙에 살고 있는, 아르고니안의 많은 종족들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설명해주었다. 그는 그들에 의해 발견되었던 것이 행운이었다. 나가 (Nagas)족, 두꺼비같이 생긴 파트루 (Paatru)족, 그리고 날개달린 살파 (Sarpa)족은 그 자리에서 그를 죽였을 것이다.

또한 피해야 할 다른 녀석들이 있었다. 비록 블랙 마쉬 내부에는 타고난 약탈자는 없었지만, 음식물 찌꺼기를 헤집고 다니는 거리의 청소부들은 좀처럼 살아있는 끼니감으로부터 꽁무니를 빼는 법이 없었다. 스코티가 서부에서 본 적이 있는 것들과 같은 해크윙 (Hackwing)들이 머리위에서 원을 그리고 있었다.

쉬스는 조용해졌고 뗏목을 완전히 멈춰서,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스코티는 쉬스가 응시하는 방향을 바라보았고, 더러운 물안에 특이한 어떤 것도 볼 수 없었다. 바로 그때, 그는 그들 앞에 있는 초록색 점액의 웅덩이가 매우 빠르게 한 강둑에서 다른 쪽으로 실제로 움직이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것은 갈대숲으로 서서히 나아가면서 그것 뒤에 있던 작은 뼈들을 침전시켰고, 이내 사라졌다.

'보리플라즘 (Voriplasm)이라는 거야,'쉬스는 배를 다시 앞으로 움직이며 설명했다. '무서운 놈. 그건 두 번째 음절을 발음하기도 전에 널 뼈가 드러나게 발가벗길거야.'

스코티는 그를 둘러싸고 있는 광경과 냄새로부터 그 자신의 정신이 산만해지길 바라면서, 조타수가 가진 유창한 어휘력을 칭찬하기에 좋은 때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그들이 문명으로부터 먼지를 감안한다면, 그것은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사실, 동부에 있는 아르고니안들은 아주 말을 잘한다.

'그들은 20년 전에 이곳 움폴로 (Umpholo) 근처에 마라의 신전을 세우려고 했어,'쉬스는 설명했고, 스코티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이 잃어버리기 전에 파일에서 그것에 대해 읽었던 것을 기억해냈다. '그것들 모두는 처음 한달 안에 늪지 부패로 아주 끔찍하게 사라졌지만, 그들은 뒤에 몇몇의 훌륭한 책들을 남겼어.'

스코티가 좀 더 물어보려고 했을 때 그는 엄청나게 크고 너무도 소름끼치는 무언가를 보았고, 그것은 그를 얼려버리듯 정지시켰다.

앞쪽에 물에 반쯤 잠겨 산만한 기골이 9피트 길이의 발톱 모양의 것들 위에 놓여있었다. 하얀 눈들은 앞쪽을 맹목적으로 응시하더니, 그때 갑자기 그 생명체 전체가 발작을 일으키며 꿈틀거렸고, 그것의 입의 턱은 핏덩이로 응고진 어금니를 드러내며 앞으로 불쑥 나왔다.

'늪지 고래야,'쉬스는 인상깊게 소곤댔다. '아주, 아주 위험하지.'

스코티는 왜 아가세프족은 그렇게 침착하며 그 이상인지, 왜 그는 계속해서 그 짐승쪽으로 앞으로 뗏목을 조종해나가는지 궁금해하며 숨을 헐떡였다.

'세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 중에, 쥐들이 때때로 가장 최악이지,'쉬스가 말했고, 스코티는 거대한 생명체는 단지 껍데기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수백마리의 쥐들로부터의 그것의 움직임은, 여기저기에서 피부로부터 폭발해나오며, 안에서 바깥으로 그들의 길을 빠르게 먹어치우며 나아가는 안으로 파고들어가는 것이었다.

'그것들은 정말로 그렇지,'라고 스코티는 말하면서, 블랙 마쉬에서의 40여년간의 제국의 일이 들어있는, 진흙속에 깊게 묻혀있는 블랙 마쉬에 관한 서류들을 생각했다.

그 둘은 블랙 마쉬의 중심부를 통과해서 서쪽으로 계속 나아갔다.

쉬스는 스코티에게 코쓰링기 (Kothringi) 중심부의 거대하고도 복잡한 폐허를 보여주었다. 그곳은 양치식물과 무성한 풀들이 있는 들판이었고, 푸른 이끼의 차양 아래 조용한 개울이 있었다. 스코티의 일생에 있어 가장 놀라운 광경은 다 자란 히스트 나무들의 거대한 숲이었다. 그들은 슬로 포이트 (Slough Point)의 바로 동쪽에 있는 제국 교역로의 가장자리에 다다를 때까지 살아있는 것이라곤 보지 못했고, 그곳에서 스코티의 레드가드인 안내자인 마일릭 (Mailic)이 끈기있게 기다리고 있었다.

'전 서기관님에게 2분만 더 시간을 주기로 하고 있던 참이었어요,'레드가드인은 얼굴을 찡그리며, 그의 마지막 남은 음식을 발밑의 더미에 떨어뜨렸다. '이제 더 이상은 안됩니다, 어르신.'

데쿠무스 스코티가 임페리얼 시티에 도착했을 때 햇볕은 밝게 빛나고 있었고, 햇볕이 아침 이슬에 비추었을 때, 마치 건물들이 그의 도착을 위해 새롭게 광이 내어지기나 한듯이 햇볕은 모든 건물들을 반짝이게 했다. 도시가 얼마나 깨끗한지 그는 놀라웠다. 그리고 얼마나 거지들이 없는지.

베네크 경의 건설 위원회에 있는 오래된 대건축물은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똑같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바로 그 모습은 이국적이고도 낯설게 보였다. 그것은 진흙으로 덮여있지 않았다. 안에 있던 사람들은 실제로, 대체로 일을 하고있었다.

베네크 경 그 자신은, 비록 이상하리만치 땅달막하고 사팔뜨기였지만, 비교적 먼지와 상처딱지로부터 깨끗했을 뿐 아니라, 비교적 부패하지 않기도 해서 티 하나 없이 깔끔해 보였다. 스코티는 상사의 모습을 보았을 때 그저 그를 응시할 수 밖에 없었다. 베네크는 뒤를 돌아보았다.

'자네 꼴 좋구만,'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자네 말이 자네를 블랙 마쉬에 끌고 갔다가 돌아온건가? 난 집에 가서 정돈을 좀 하라고 말하고 싶네만,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자네를 보기위해 와있군. 나는 자네가 그들을 위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기를 기대하네.'

그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거의 20명이나 되는 시로딜의 가장 힘있고 부유한 사람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스코티는 베네크 경이 지시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임무가 주어져 있었고, 그는 그들 각각을 만났다.

처음은 위원회의 고객들 중의 독자적인 상인들 5명이었는데, 그들은 거세게 몰아붙이며 금을 채우고서는, 교역로를 개선시키는 것에 대해 스코티가 무엇을 하려고 의도했는지를 알고 싶어했다. 스코티는 그들에게 주요 도로의 상태, 상인들의 마차행렬의 상태, 가라앉은 다리, 그리고 변경지역과 시장사이의 모든 다른 방해물들을 요약해 설명해 주었다. 그들은 그에게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고쳐지게 하라고 말하며, 그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금을 그에게 주었다.

3달 후에, 슬로 포인트에 있던 다리는 쓰레기 더미로 사라져버렸고 거대한 마차행렬대는 노쇠해 무너져버렸으며 기데온으로부터의 주도로는 늪지대 물에 의해 완전히 삼켜져버렸다. 아르고니안들은 작은 양의 곡물들을 운반하기 위해 다시 한번 예전 길들, 개인용 뗏목, 때로는 지하 급행열차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시로딜에 다다르기까지는 2주하고도 3분의 1시간이 걸렸는데, 그것들 중 어느것도 썩지 않았다.

스코티가 다음으로 만난 고객은 마라의 대주교였다. 아르고니안의 부모들이 그들의 자식들을 노예상에게 팔아넘긴다는 이야기에 소름끼쳐하는 상냥한 마음을 가진 그는 그것이 사실인지 스코티에게 날카롭게 물어보았다.

'슬프지만, 사실입니다,'스코티는 대답했고, 대주교는 그에게 금화더미를 퍼부었다. 그리고 서기관에게 말하기를,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그 지방으로 음식이 보내져야만 하고, 그들 스스로를 돕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학교들이 개선되어져야만 한다고 했다.

다섯 달 후에, 움폴로에 있는 버려진 마라의 수도원에서 마지막 책이 도둑맞았다. 아체인스가 파산했기 때문에, 그의 노예들은 자신들의 부모가 있는 작은 농장으로 돌아갔다. 벽지에 사는 아르고니안들은 그들의 영토에 충분한 성실한 일꾼들이 있다면 그들의 가족들을 부양하기에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았고, 노예 매매 시장은 급격히 하강했다.

블랙 마쉬 북부에서 부상하고 있는 범죄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던 츨릭스 (Tsleeixth) 대사는 그 자신과 같은 많은 다른 국외이주자 아르고니안을 위해 공헌을 했다. 그들은 슬로 포인트의 경계지역에서 좀 더 제국적인 차원의 보호를 원했고, 규칙적인 간격으로 주 도로를 따라 세워진 랜턴에 좀 더 마법적인 등불이 밝혀지길 원했고, 역을 좀 더 순찰하기를 원했고, 젊은 아르고니안들이 범죄에 빠지지 않고 그들 자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학교가 지어지기를 원했다.

6개월 후에, 더 이상 길을 방랑하는 나가 족은 없었고, 여행하다 강도를 당하는 상인들도 없었다. 흉악범들은 악취를 풍기는 습지 내부로 돌아갔고, 그곳에서 그들은 그들이 그렇게 좋아하며 훨씬 더 행복하게 느끼던 부패와 악성 전염병과 함께. 츨릭스와 그의 지지자들은 범죄율이 떨어지는 것에 너무나도 기뻐하면서 그들은 데쿠무스 스코티에게 훨씬 더 많은 금을 가져왔고, 계속 일을 잘 해나가라고 그에게 말했다.

블랙 마쉬는 대규모의 상품성 작물을 기르는 농장 경제를 예전에도 유지할 수 없었고, 지금도 그러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아르고니안들과 다른 누구라도, 탐리엘의 모든 사람들은 오로지 자신들이 필요한 것만 기르는 자급적인 농장일을 하며 블랙 마쉬에 살 수 있었다. 그것은 애석한 일이 아니었고, 스코티는 그것이 희망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각각의 딜레마들에 대한 스코티의 해결책은 동일했다. 그들이 그에게 준 금의 10 퍼센트는 베네크 경의 건설회사로 들어갔다. 나머지는 스코티 자신이 보관했고, 요청에 대해서는 어떤 것에도 결코 손대지 않았다.

1년 후에, 데쿠무스 스코티는 매우 안락하게 은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착복했고, 블랙 마쉬는 지난 40년동안 보다 더 부유해졌다.



56. The Argonian Maid—An Oral Tradition[편집]


  • The Argonian Maid—An Oral Tradition(아르고니안 메이드—구전 전승):

원문

아르고니안 메이드—구전 전승

명장 텔렌저 지음

최근 나는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라는 연극 작품에 주목하였다. 나는 외설적이고, 매혹적이며, 암시로 가득 차 있는 이 작품이 이전에는 이러한 형태로 나타났던 적이 없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내 연구에 따르면,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는 떠돌이 음유 시인들에 의해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원형이 있으며, 각자 제목과 전제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모두가 같은 결말을 보이고 있다. 순결한 여성이 지배적인 매력에 굴복하여 남성 등장인물과 결혼한다는 것이다.

남부에서는 이 이야기가 이따금 '음란한 보스머'와 '설탕을 위한 두 달들'로써 나타났다. 나는 또한 북부와 북서부 전역의 여관에서 '숀헬름의 음란한 구멍', '알리키'어의 모래빛 창', 그리고 '아가씨의 꽉 죄는 포옹'도 들을 수 있었다.

무대 연기에서, 각 등장 인물의 전형은 관중들의 앞에서 생기를 되찾는다. 연기가 대단히 훌륭하지 않으면 주제의 맥이 빠지고 활기도 사라져 버릴 수 있다. 또한 연극은 전설적인 카짓, 테일-싱어같은 음유 시인이 과시했던 언어적 재주를 빼앗아 왔다. 고양이 음유 시인은 남자가 아가씨를 무릎 꿇려서 맥박을 빠르게 하고 호흡을 격하게 만드는 다양한 술책을 묘사함으로써 다음에 일어날 일을 궁금하게 만든다.

정말로, '아르고니안 메이드'의 많은 부분이 테일-싱어의 노래에서 차용되었다(확언할 수는 없지만, 나는 즉시 자연스럽게 알아들을 수 있었다). 아가씨가 남자의 창과 빵 덩어리를 도와주고, 코코넛 우유병을 엎지르는 부분 말이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공연 중인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의 배우들은 훌륭하며, 이 오래된 이야기를 새로운 경지로 끌어 올리고 있다. 사냥꾼의 창에 대한 언급은 가장 침울한 사람도 웃게 만든다. 그리고 그 치즈의 바퀴는... 음, 내가 이런 변형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정말로 탁월했다!

나는 변변찮은 난롯가의 즐거움으로써 시작되었던 이 연극이 앞으로 몇 세대에 걸쳐 약간의 경박한 오락거리가 되어 이어져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57. The Argonian Mating Ritual[편집]


  • The Argonian Mating Ritual(아르고니안의 교배 의식):

원문

아르고니안의 교배 의식

탈모어 특명 연구자, 수정탑의 발렌딜 지음

나는 이 가장 수수께끼 같은 생물 아르고니안의, 특히 교배의식에 주목하여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르고니안이 유대관계를 주장하는 얼굴 없는 존재, 히스트에 대한 속삭임은 수없이 많다. 전설에 따르면 히스트는 블랙 마쉬의 중심부, 토지를 정기적으로 걸으며 경계선을 순찰하는 나무에서 산다고 한다.

방황하는 히스트는 아르고니안 상태의 비유라는 사람도 있다. 악취가 나는 늪에서 고생할 운명인 그들이 비참한 상황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것이라고. 어찌된 일인지 아르고니안은 계속 살아남았고 그들의 인구수는 역경에도 불구하고 늘지도 줄지도 않고 있다.

도마뱀 백성들은 교배를 그들의 리더인 히스트에 의한 번식의 단순한 호소로 보고 있다. 이 연례 의식에 참여하기 위해 아르고니안은 히스미르에 와서, 여러 시련에 참가한다. 시련의 승리자는 짝짓기를 허락받고, 패자는 다음 해에 돌아와야 한다.

나는 올해의 시련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 기묘한 엘프 휘하의 파충류에 대해 더 배우기 위해 내년에는 참여하고 싶다.


58. Argonian Refugee's Diary[편집]


  • Argonian Refugee's Diary(아르고니안 난민의 일기)'''

원문

아르고니안 난민의 일기

한밤중에 블랙 마쉬를 떠났으니 에본하트 조약 병사들은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향했는지 모를 것이다. 우릴 강제로 머무르게 한 사람은 없지만 우리가 떠나겠다고 하면 저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전쟁 중인 세력에 충성을 맹세하고 싶지 않다. 단지 평화 속에서 우리의 삶을 살고 싶을 뿐이고, 던머 노예 상인들에게서 가능한 한 멀어지고 싶을 뿐이다.

*****

지금껏 계속해서 먼 길을 오느라 일기를 쓸 시간이 없었다. 거의 몇 달이 지나간 느낌이지만 사실은 몇 주밖에 지나지 않았다. 시로딜 변두리에 마을을 세우려 했었지만 제국군 정찰병 무리에게 쫓겨나고 말았다. 보아하니 뭔가 커다란 전투가 벌어지려던 상황 같았다. 발이 너무 아프지만 새로운 고향을 찾아내려면 계속 걸어야만 한다.

*****

발렌우드 중에서도 그랏우드라고 불리는 지역에 들어올 수 있었다. 여기 있는 우드 엘프들은 친절해 보인다. 듣기로는 북쪽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문제될 만한 것들을 보지 못했다.

*****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우드 엘프들에게 한 조각의 땅을 받은 것이다. 우리는 그 답례로 우리가 잡는 생선을 좀 나눠줄 것이다. 드디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고향을 찾아냈다.

*****

숲의 아이들은 최근 들어 나한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건 굉장히 기쁜 일이다. 우리가 여행하던 동안에는 사랑이나 연애, 아니면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지만, 이제 단순한 침대와 머리 위의 지붕만이 아닌 새로운 고향을 찾았으니 누군가와 함께 사랑을 나누고 싶다.

*****

북쪽에서 엄청난 싸움이 있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우드 엘프들이 편을 갈라 싸웠지만, 지금은 끝났다고 한다. 하이 엘프들이 거대한 배를 타고 와서 싸움을 끝냈다는 것이다. 지금은 엘든 루트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사건이 그레이 마이어에서의 삶에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

요즘들어 새로운 '자치령'에서 온 병사들이 나타났다. 그냥 지나가는 줄 알았지만, 우리 마을 바깥에 야영지를 설치하는 모양이다. 그들에게선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었다. 뭘 하고 있는지 물어볼 때마다 우리가 신경쓸 일이 아니라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 그래도 저들은 우릴 그냥 내버려두고 있고, 덕분에 낚시를 계속할 수 있다.

*****

오늘 아침에 병사들이 우리 마을을 빙 두르는 높은 벽과 관문을 세웠다. 완전히 블랙 마쉬로 돌아온 듯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우리는 에본하트 조약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했다. 수많은 세월동안 우리들의 삶을 빼앗아간 던머 노예 상인들과 함께할 수는 없었으니까. 그리고 지금, 우드 엘프들 사이에서 마침내 새로운 고향을 찾아냈다고 생각한 이 때에, 높으시고 잘나빠지신 엘프가 우리를 하찮게 여기고 있다. 예전엔 슬림-자가 과잉 반응을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녀는 자치령의 도착이 곧 우리의 파멸이라고 말했었다. 그녀가 옳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59. Argonians Among Us[편집]


  • Argonians Among Us(우리 안의 아르고니안):

원문

우리 안의 아르고니안

실 로쓰릴 지음

아르고니안들은 비늘로 덮혀있으며 지능이 떨어진다, 그래도 그들은 우리 생활의 일부이다. 모로윈드와 그 주변지역에서는 어느 도시를 가든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우리의 음식을 가져다 주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옷을 입힌다… 그런데 그들은 과연, 누구일까?

아르고니안들은 원래 블랙 마쉬라고 알려진 지역 출신의 자들이다. 눅눅하고 음울하며, 벌레가 득실거리고 지독한 냄새가 나는 지역으로, 그들의 토착지역에서, 그들은 악취가 나는 물 에 쪼그려 앉아서 그들 부족이 믿는 원시부족 신을 숭배 하였다. 그들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마법이나 그들의 소박한 군대들은 인간과 머들의 병사들을 막아낼 정도로 강인함(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제1시대 2811년도에 시로딜 군대가 이 습지를 처음 점령했으며, 이 잔인하고 변덕스러운 인간들은 인간들을 상대로 노략질을 한 왕의 통치를 끝내겠다는 이유만으로 그 지역을 침입하였다. 문명의 손길이 아르고니안들에게 닫기 전까지, 그들의 고향은 죄수들이나 보내지는 곳으로 사용되었다. 그들은 시로딜의 무분별한 범죄자들, 그들의 가장 폭력적이고 불안정한 범죄자들을 모두 그들이 사는 습지로 보내곤 하였다.

약 600여년 전 부터, 다크 엘프들은 이 비늘을 가진 하인 종족들의 생활에 개입하기 시작하였다. 제2시대부터, 우리들은 본격적으로 아르고니안 들과 함께 일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그들 부족들을 바덴펠, 스톤폴즈, 그리고 데샨과 같은 건조한 기후로 이주시켰으며, 그들에게 적절한 음식을 제공했고 그들에게 문명과 문화에 대한것을 가르쳤으며, 그들의 매우 부끄러운 모습을 감추기 위해 옷을 그들의 문명에 전파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배우고 일할 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는 우리의 관대한 행위에 대해서, 아르고니안들에게 그 어떤작은 것도 요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악취나는 주민들 모두가 감사히 느껴하지 않았다.

사실, 우리의 협력관계는 몇년전에 끝을 맞이하였다. 나헤이튼 플루로 알려진 무서운 질병이 습지의 깊은곳에서 부터 전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한 아르고니안 샤먼에 손에 만들어 졌다는 소문이 있는 이 질병은, 아르고니안이 아닌, 다른 인종의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기 시작하였고, 비극적이게도, 다른 종족들이 아르고니안들을 이 질병을 퍼트린 자들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을 배척하고 두려워 하였다. 우리는 그들을 발견의 여행에 보내고 싶었으나, 그럴때마다 매번 거절당하였고, 그들을 탐사에 보내겠다는 우리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물론 오늘날, 아르고니안들은 우리와 같은 에본하트 조약에 일원으로서 같이 서있다. 과거에는 단순한 하인에 불과했었지만, 이 단순한 파충류 가축들도 지위가 많이 상승한 것이다. 이제 그들은 우리의 군사 동맹에서 강력하고 자랑스러운 공헌자가 되었으며, 우리 가족의 구성원들도 잘 보살펴 주는 존재이다.

우리 안의 아르고니안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존재들이다.



60. Ark'ay, the God of Birth and Death[편집]


  • Ark'ay, the God of Birth and Death(아케이, 삶과 죽음의 신):

원문

아케이, 삶과 죽음의 신

서기 마이모포누스 지음

신들도 한때 우리와 같았노라.

아케이, 삶과 죽음의 신은, 특별한 점이라고는 지식의 대한 열정 외에는 없는 평범한 상인이었다. 그는 취미에 심취하여 그가 구할 수 있던 모든 종류의 책을 수집하였다.

어느날 그는 존재의 목적, 삶과 죽음, 비밀에 대해 말한다고 주장하는 책을 발견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로 적힌 난해한 책을 몇달에 걸쳐 공부한 결과, 그는 드디어 저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했다.

그 시간 동안 그는 다른 것을 모두 제쳐두고 그 책을 이해하는 데에 몰두하였다: 그의 사업은 파산에 다다르고 있었고, 그의 얼마 없던 친구도 그를 방문하는 것을 멈추었다. 그는 마을을 휩쓸고 있는 전염병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고, 그의 가족들은 그를 떠날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가 그 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가 열림을 느꼈을 때, 그는 전염병에 걸려버렸다. 그의 가족이 의무감으로 그를 간호하였으나, 그는 점점 죽음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그리하여 마지막 수단으로, 그는 어머니의 신인 마라에게 기도하여 그의 연구를 끝마치도록 허락하여 달라고 기도하였다.

"왜 너의 죽음만을 예외로 둬야 하느냐, 아케이?" 마라가 물었다.

"어머니 마라시여, 저는 드디어 이 책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답하였다, "그리고 조금만 시간을 더 주시면, 다른 이들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음, '타인을 가르친다'는 이야기는 나에게 환심을 사려고 한 생각인거 같구나", 그녀가 답하였다. "탄생과 죽음의 이유가 무엇이냐?"

"세상에는 물질세계의 공간보다 훨씬 많은 영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물질세계에서만이 영혼들이 배우고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탄생 없이는, 영혼들이 경험하고 터득할 수 없고, 죽음 없이는 새 생명이 날 공간이 없습니다.

"아주 훌륭한 설명은 아니었다, 하지만 분명 진리를 담고 있기는 하도다. 어쩌면 더 연구하여 그것을 발전시킬 수 있겠구나," 그녀가 혼잣말을 하였다. "나는 너에게 약간의 시간을 더 줄 수는 없다. 허나 너를 저주하여 네가 선택한 분야에서 평생을 일하도록할 수는 있다. 어떻게 하겠느냐?"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머니시여," 아케이가 말했다.

"너는 곧 다가올 죽음을 받아들일지 우리와 함께 신이 될지 선택하여야 한다. 하지만 신이 된다는 것은 쉽고 즐거운 일이 아니다. 삶과 죽음의 신으로서, 너는 물질세계의 탄생과 죽음의 균형을 잘 유지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네가 이해한 지식에 관계없이 너는 너의 결정이 참으로 옳은 것인지 계속해서 고뇌할 것이다. 어떻게 하겠느냐?"

아케이는 그에게는 영원처럼 느겨지는 시간을 고민하고는 대답하였다. "어머니, 제 연구가 완전히 틀린 것이 아니라면, 제 유일한 선택은 책임을 받아들이고 인류에게 삶과 죽음의 이유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지니, 삶과 죽음의 신, 아케이여."



61. Arkay the Enemy[편집]


  • Arkay the Enemy(아케이의 적):

원문

아케이의 적

KW 지음

아이야, 내 말을 들으라. 한때 나도 너처럼 비천한 자였다. 허나 나는 나의 의지로 신의 반열에 들어섰다. 너 역시 의심할 여지가 없는 헌신을 통해 나의 영광을 함께 할 수 있으리라.

많은 사령술사들이 약하고 어리석으니 그들은 마녀사냥꾼의 먹이로다. 허나 나의 종복이여, 너는 선택받은 자들 가운데 있나니, 너의 힘에 감히 대항할 자는 거의 없으리라. 오직 한 가지 장애물만이 남아있으니, 그의 이름은 아케이다.

아케이 역시 신들의 반열에 들어간 필멸자였으며, 그의 필멸의 삶과 나의 유사성은 심지어 나마저 놀라게 하였다. 우리가 적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도 당연할지니.

아케이의 축복은 인간, 짐승, 엘프의 영혼이 동의없이 누군가에게 사용되는 것을 막노라. 아케이의 법칙은 적절한 의식으로 매장된 자들이 내 아이들의 뜻을 섬기기 위해 부려지는 걸 막노라. 나의 아이야, 아케이의 축복은 담대한 자들에게는 유연하나 그의 법칙은 태산처럼 단호하다.

학자들에게: 아케이의 사제를 모욕하라. 원시적인 아케이의 매장 관습을 단순한 미신으로 만들라. 꿀처럼 달콤한 말로 왕들의 친구가 되어 너의 뜻에 속박시켜라. 시로딜에 있는 내 아이들을 지도하라.

사제들에게: 하인들을 아껴서 쓰라. 그들이 산 자들에게 보이지 않게 하라. 언데드에 대한 기억을 잊혀지게 하라. 뱀파이어리치를 선교사로 보내라. 모든 죽은 자들의 나라에 내 깃발이 나부끼게 하라.

숨은 자들에게: 계속해서 어둠 속에서 때를 기다려라.

우리는 곧 아케이를 치리라. 아케이 신전의 돌은 뜯겨질 것이고, 그의 사제들의 피는 우리의 갈증을 채울 것이며, 그들의 뼈는 우리의 하인이 되어 일어날 것이다. 아케이란 이름은 기록 속에만 남고 오직 나만이 삶과 죽음을 지배하리라. 오직 하나의 이름만이 두려움 속에 속삭여지리라.

오직 너의 주군, 너의 주인의 이름만이.

KW



62. Arkngthamz-Phng[편집]


  • Arkngthamz-Phng(알쿤사무즈-풍):

원문

알쿤사무즈-풍: 용의 이빨에 잡힌 도시

네라모 지음

가장 많이 이야기의 소재가 되고 가장 이해되지 않는 드웨머의 유산은 아마도 잃어버린 도시 알쿤사무즈 풍이다. 그 전설에 가장 깊이 각인된 요소이며 알려진 거의 유일한 것은 그 도시의 몰락이다.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일어났는지는 거의 기억되지 않고 있다. 그 이름조차 화려한 통칭인 '팽 레어'에 의해 가려지고 있다. 이것은 원래의 '풍'을 잘라낸 불순한 표현으로 이 장소의 가장 악명 높은 거주자의 집을 가리킨다. 적당히 불길한 어구를 조합한 것이다. 수천년 떠내려온 전설이 어떤 파생을 보여준 것은 이것이 처음도 아니다. 드래곤이 이 옛 드워프 도시를 근거지로 삼은 이야기는, 그보다 전의 매력적인 역사를 유감스럽게도 덮고 있다고 말해 두자.

운이 좋게도 나의 연구를 통해, 이 파묻힌 역사의 일부가 밝혀지게 되었다. 나의 발견에 따르면 카이머와 드웨머의 평화가 확립된 지 수십년 후, 크라겐 부족의 드워프가 레스데인을 넘어 소유지를 찾기 시작했다. 방랑한 로켄 부족이 대이동 시에 깔은 길을 따라 크라겐의 드워프는 현재의 스카이림이라고 생각되는 장소에 도달해 알쿤사무즈를 설립하고, 이 지방에서 최초의 거점을 확립했다.

크라겐 탐험가가 적대적인 노르드에 둘러싸이면서까지 이곳에 살게 만든 매력이 무엇이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호전적인 인간의 공격을 계속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도시는 번창했다. 그 성공으로 촉발되어 다른 부족들도 영지를 서쪽으로 넓히려고 했을 정도다. 부족의 느슨한 동맹은 실질적으로 도시 국가 4개의 소제국을 쌓고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다. 그렇다고 해서 노르드가 포기한 건 아니지만.

이 성공 때문인지, 혹은 부근에 이토록 많은 부족이 있었기 때문인지 크라겐 부족은 서쪽으로 확장을 계속해 위험한 드래곤의 이빨 산맥을 돌파했다. 나는 그들이 새로운 제국을 소원해진 볼렌펠 동포와 연결하려 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그들은 돌을 부수고 현재의 해머펠 국경에 자매결연을 쌓았다. 그것이 알쿤사무즈 풍이다.

지형은 거주에 적합하지 않았지만 드워프들은 계속 확대되는 이 주거지를 공격적으로 깎고 곧바로 크라겐 부족의 권좌를 설치했다는 증거가 몇 가지 있다. 황폐하긴 하지만, 알쿤사무즈 풍의 거대금고는 지금도 웅장하다. 광대하고, 격리되어 있고, 자원과 생명이 넘치는 공간이 드래곤프리스트를 섬기는 노르드가 만든 주거지보다도 더 편한 장소를 찾고 있던 드래곤에게 매력적이었던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슬프게도, 나의 첫 탐험은 예기치 못한 저항을 만났고, 또 다른 중대한 사실이 발굴되기 전에 이 땅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이것이 출판됨으로써 생기는 관심이 두 번째, 보다 야심적인 탐험을 실현시켜 줄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63. Armlet of Torug[편집]


  • Armlet of Torug(토루그의 아뮬렛)

원문

토루그의 아뮬렛

원조 오시니움 도시의 창시자인 토루그 왕은 토루그의 아뮬렛이라 알려진 강력한 유물을 소유하고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아뮬렛은 보석으로 덮인 마법의 아뮬렛이라고 한다. 그 힘으로 토루그는 로스가 황무지를 평정할 수 있었고 최초의 오시니움 도시를 세울 수 있었다.

고대 문서의 조각에 그 아뮬렛과 토루그의 사당과 비애의 키스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저명한 탐험가 레이디 클라리스 로렌트는 이 작은 정보를 단서로, 오시머 영광의 가문을 위해 탐험대를 이끌고 등정해 유물을 찾아 회수하는 데 동의했다.

다른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박물관 안의 어떤 물건도 만지지 말 것.



64. Armor of Myth and Legend[편집]


  • Armor of Myth and Legend(신화와 전설의 갑옷):

원문

신화와 전설의 갑옷

오렐린 둘로이 편집

역사를 배우면서 엄청난 힘을 가진 특별한 무기나 방어구의 이야기를 들을 때가 많다. 과장된 신화를 실제 유물과 별개로 보기에는 어렵지만, 거짓말이라도 그것을 기록해 두는 것이 나의 역사가이자 학자로서의 사명이다. 몇 가지 전설상의 강력한 방어구에 대해 내가 읽은 내용을 여기에 기재한다. 내가 아는 한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어딘가에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설렌다!

정교한 흉갑

이 에보니 흉갑은 알 수 없는 다크 엘프 장군의 명령으로 만들어졌으며, 던머 성인의 이름과 가르침을 새겼다. 이야기에 따르면 이름이나 이야기를 새기면 품위가 떨어진다고 담당 장인이 장군에게 설명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장군은 어쨌든 완성시키라고 했다. 작업 중 비싼 흉갑이 3개나 파손되면서 장인들이 어떻게든 이름과 이야기를 잘 배치하려 시도했다. 사제나 마법사와 상담하며 4번째에 완성됐다. 완성품은 데이드릭 프린스 이상의 힘이 아니면 손상되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스킨메일

이 믿기 어려운 작품에 얽힌 문헌은 적다. 피부에 바르면 사용자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경질화돼 갑옷과 같은 층을 만들 수 있는 액체가 작은 병에 들어 있다는 글을 여러 차례 본 적이 있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서운 인체실험을 마다하지 않았던 강력한 하이 엘프 연금술사가 만들어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발에는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게 들고 마법도 사용되고 있어 이들 작은 병은 이 세상에 몇 개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위도윌

제국의 어느 작고 가난한 마을에 병사 과부가 살았다고 한다. 이들 마을 사람들은 조용히 살았지만 어느 날부터 근처에서 사령술사들이 활동을 시작해 무덤을 파헤치고 밤 사이에 사람을 붙잡았다. 마을 사람들 중에는 전사와 용병도 없었고 가난 때문에 구원을 요청하지도 못했다. 그는 남편의 옛 갑옷과 검을 입고 사령술사를 물리치기로 결심했다. 이 무모하고 자기희생적인 행동을 스텐다르가 눈치채고 공격해 온 사령술사가 먼지가 될 정도로 강력하고 성스러운 보호 장치를 그 갑옷에 걸었다고 한다.



65. The Armorer's Challenge[편집]


  • The Armorer's Challenge(대장장이의 도전):

원문

대장장이의 도전

Mymophonus 지음

3백년 전, 카타리아가 여제가 되었을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탐리엘 전역을 지배하던 시절, 그녀는 제국 의회로부터 반대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녀의 남편 펠라기우스가 정신치료를 받는 동안, 그녀가 제국의 섭정으로 정무를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반대 의견을 타파하려 했으나 여전히 의회의 공세는 줄어들지 않았다. 특히 벤게토 공작과 쎄인 밍루마이어는 왕비가 실용적인 지식이 없음을 세상에 알려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했다.

그 좋은 예가 카타리아 왕비와 의회가 블랙 마쉬의 사회적 문제를 토론한 사건과 아마니아스 근교에서 제국군이 대패한 일에 대한 협의였다. 습지와 여름 동안의 찌는듯한 더위는 기존의 무기를 착용한 병사를 위태롭게 할 우려가 있었다.

'제가 매우 영리한 대장장이를 알고 있습니다.'카타리아가 말했다. '그의 이름은 하자디어입니다. 아르고니안 출신인 그는 우리 군이 직면한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그가 자유의 몸으로써 제국 도시에 이주하기 전, 대장장이 마스터 밑에서 노예로 일하고 있던 곳인 비벡에서부터 알고 지냈습니다. 우리는 그에게 군대의 갑옷과 무기를 제작해 달라고 해야합니다.'

밍루마이어가 박장대소를 하더니 '왕비가 우리 군대를 위한 무기와 갑옷의 제작을 위해 노예를 쓰려고 하는군요! 시롤루스 사쿠스가 임페리얼 시티에서 제일가는 훌륭한 대장장이입니다. 모두가 그걸 알고 있죠!'라고 말했다.

긴 논의 끝에, 마침내 그 두명의 대장장이 모두가 명을 하달받았다. 의회는 힘과 솜씨가 뛰어난 난도어 베라이드, 라팔라스 에울 2명의 영웅을 소집했고, 실전을 방불케하는 싸움을 치르게 했다. 그 싸움의 승리자가 착용한 무기를 제공한 대장장이가 승부에서 이기는 것이었다. 베라이드는 하자디어의 것을 착용하기로 결정했고, 에울은 사쿠스의 것을 착용하기로 했다.

이 대결은 7일 안에 개시되기로 일정이 잡혔다.

시롤루스 사쿠스는 즉시 작업에 착수했다. 그는 준비를 위해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으며, 이번 시험의 본질을 간파하고 있었다. 아마니아스의 상황은 절박했다. 제국은 즉시 그들의 대장장이를 선출해야만 했고, 한번 선출된 후에는 블랙 마쉬에 있는 제국군을 위해 최고의 무기와 갑옷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들이 찾는 대장장이는 단지 우수한 사람이 아니라, 가장 뛰어난 사람이었다.

사쿠스가 반인치 정도의 검은색 버진 참나무를 증기로 구부리고 갑옷 솔기에 밴드를 착용하던 그 때, 그의 제자 판디우스가 노크를 하고 손님을 모셔왔다. 그 손님은 키가 큰 파충류에 광택이 없는 녹색 술 장식이 달린 후드를 썼으며, 빛나는 검은 눈동자를 가졌고, 무뎌진 갈색 망토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가 여제의 추천을 받은 하자디어였다.

"서로 최선을 다합시다... 아니 이건 에보니 아닙니까?"

바로 그랬다. 사쿠스는 경합이 시작될 거란 소식을 듣자마자 제국 도시에서 가장 뛰어난 품질의 에보니를 구해 그것을 녹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대체로 광석을 제련하는 일은 6개월이 소요되지만, 그는 백색 불꽃 마법과 거대한 열 구성로를 이용하여 일정을 3일로 단축시켰다. 사쿠스는 자랑스럽게 그의 제작 무기들을 가리켰다. 날카로움을 위해 석회산을 바른 카타나 대검은 그 예리함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또한 아카비리의 용광로와 에보니를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집게까지. 하자디어가 크게 웃었다.

"내 대장간에 와본 적 있습니까? 연기가 가득한 방 두개가 있습니다. 앞쪽은 상점이구요. 뒤에는 손상된 무기와 망치 몇개 그리고 용광로가 있을 뿐이지요. 그뿐입니다. 그게 제국의 의뢰에서 수백만 골드의 가치를 지닌 당신의 경쟁자입니다."

"여제께서 그녀의 군대에 걸맞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당신을 신뢰하는 이유가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롤루스 사쿠스가 친절하게 말했다. 그는 이전에 하자디어의 상점을 보았고 그가 말하는 것이 사실임을 알고 있었다. 그곳은 빈민가에 있는, 철 단검이나 몸통 갑옷을 수리할 수 있는 정도의 허술한 작업장이었다. 사쿠스는 경쟁자인 하자디어의 열등감을 괘념치 않고 가장 뛰어난 품질의 것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것이 그의 방식이며, 그가 제국 도시에서 가장 훌륭한 대장장이가 될 수 있었던 이유이다.

친절한 마음을 버리고 긍지를 가진 채, 사쿠스는 진정한 프로 대장장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하자디어에게 보여주었다. 아르고니안 종족은 마치 사쿠스의 제자라도 된 것처럼 그의 에보니 광석을 정제하고 단련하고 식히며 자부심을 가지고 그를 도와주었다. 며칠 동안의 공동 작업을 통해 그들은 모기 눈썹을 정리할 수 있을 정도로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훌륭한 카타나 대검을 만들었고, 거기에 제국의 전투마법사 중 한 명이 화염 마법을 부가했다. 또한 나무, 가죽, 실버, 에보니를 재료로, 오블리비언에서 부는 바람에도 저항할 수 있는 무기 세트를 만들었다.

사쿠스와 하자디어, 그리고 판디우스는 무기를 연마해, 라팔라스 에울에게 가져갔다. 그때 하자디어는 난도어 베라이드가 자신의 가게에서 무기를 착용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갔다.

2명의 전사가 경기장에서 왕비와 제국의회 앞에 조우했다. 경기장은 블랙 마쉬와 비슷한 상태로, 습지와 같은 상태가 되어 있었다. 사쿠스의 에보니 중갑옷을 입고, 불타오르는 카타나 대검을 찬 에울과 상점 그대로의 먼지와 녹 투성이의 경갑옷을 몸에 걸친 베라이드를 보며, 누가 이길지 뻔해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정확했다.

처음에 에울의 대검이 반사되는 금속 장식이 없는 베라이드의 무딘 방패에 내려찍혔다. 에울이 그의 등 뒤에서 검을 뽑기 전에, 베라이드는 이제 불이 붙어 이글거리는 방패를 그대로 두고 검을 휘두르며 접근했고, 에울의 에보니 갑옷의 이음새 부분을 창으로 찔렀다. 에울은 마침내 부서진 방패에서 그의 검을 빼냈고 베라이드를 내리쳤지만 그의 경갑옷은 각지고 비늘져 있어 공격이 실패했으며, 그의 검은 물에 떨어져 화염 마법의 효과가 사라졌다. 이어서 베라이드가 에울의 다리를 강타했고, 에울은 그대로 질퍽한 진흙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했다. 여제는 기쁨에 겨워 승자를 외쳤다.

하자디어는 아르고니안의 전술과 무기에 대한 지식에 감사했고, 그것에 대항하는 최고의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니아스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기 위한 전쟁 도구를 만들었다. 카타리아의 승리는 쎄인 밍루마이어와 의회의 마지못한 존경을 가져왔다. 시롤루스 사쿠스는 하자디어가 기술을 익혔던 장소인 모로윈드로 떠났고 그 뒤로는 소식이 없었다.



66. The Arrowshot Woman[편집]


  • The Arrowshot Woman(화살맞은 여인):

원문

화살맞은 여인

나는 이 사건의 목격자의 친구이자 믿을 만한 소식통인 이에게서 이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그 기상천외한 일이 정말로 일어났다고 믿고 있다.

내 친구의 친구 테론은 아주 더운 여름 엘스웨어의 도시 리버홀드를 방문 중이었고, 한 번은 그곳의 시장에 갔었다. 리버홀드 시장의 인파는 실로 엄청났는데, 비슷한 규모의 타 도시의 시장들 보다 훨씬 붐볐다. 또한 시골에서 마차를 끌고 떼를 지어 올라오는 이들이 매일같이 산을 이루었다.

테론은 한 마차 옆을 지나는 중, 한 여인이 혼자 앉아서 눈을 감고 손을 머리 뒤로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기이한 광경이었으나 그는 그녀가 자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대로 지나쳤다.

조금 뒤, 테론은 시장에서 볼 일을 보고 난 뒤, 같은 마차를 지나쳤다. 똑같은 여인이 그곳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눈을 떴지만, 손은 여전히 머리 뒤로 하고 있었다.

"괜찮습니까, 아가씨?" 그가 물었다.

"화살이 제 머리에 꽂혀서 뇌를 붙잡고 있는 중이에요." 그녀가 대답했다.

테론은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시장으로 달려가서 치유사와 그 치유사의 기사 동료를 찾아내었다. 그들은 친절한 사람들이었고, 기꺼이 도움을 주기로 하였다.

그 여인이 두려움에 마차 문을 열어 줄 수 조차 없었기에 우리는 문을 경첩에서 떼어내야만 했다. 마침내 그들이 마차로 들어가 발견한 것은 이것이었다: 그 여인은 보리 반죽을 그녀의 머리 뒤에서 손으로 쥐고 있었다.

아무래도 뜨거운 날씨 때문에 보리반죽을 담은 병이 폭발하여 화살이 튕기는 듯한 소리를 내며 그녀의 머리 뒤를 강타한 것 같았다. 그녀가 뒤통수를 만졌을 때, 그녀는 그것이 그녀의 뇌라고 착각했던 것이다.



67. The Art of Kwama Egg Cooking[편집]


  • The Art of Kwama Egg Cooking(크와마 알 요리의 예술):

원문

크와마 알 요리의 예술, 소개글

Belami Llevarso 지음

제국의 주방으로 가는 길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크와마 알은 항상 던머들의 별미가 되어왔다. (크와마 계란으로 수많은 역겨운 음식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누가 알았겠는가? 던머들은 닭고기와 크와마 알을 함께 먹는가? 아니면 알을 짓이겨서 롤빵에 넣어서 먹는가? 그들은 경멸적인 사람들이고, 경멸적인 음식을 만든다.)

크와마 알을 성공적으로 요리하기 위해서는 비극적인 상황과 신맛, 그리고 찐득한 물성에 통달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는 크와마 알은 스크립 젤리와 유사하다. 그리고 대다수의 젊은 요리사들(심지어 그들을 잘 가르쳐야할 나이 든 던머 요리사들 조차도) 크와마 알의 불쾌한 맛을 마스킹하기 위하여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 이것은 끔찍한 관습이다. 요리사는 절대 요리에 들어있는 크와마 알에 인위적으로 단맛을 추가하거나 쓴맛을 제거하지 않았어야 했다. 만약 요리가 크와마 알의 자연적인 맛을 구현하도록 적절히 준비되었다면, 교양있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그 계란 요리에 대한 모든 찬란한 영광스러운 맛을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그 요리를 위한 준비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오직 던머들만이 그 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오직 던머들만이 자기자신을 크와마 알의 요리 주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크와마가 처음으로 길들인 것은 우리들이었던 것이다.

나는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을 이 크와마 알 요리라는 예술에 몰두하면서 보냈다. 나는 농부, 대마사, 그리고 손주들에게 크와마 알을 대접했고, 그들은 모두 만족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이 책 안에서 나의 모든 직업에 대한 결합된 지식을 발견할 것이다. 크와마 알을 요리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 방법들 사이의 미묘하지만 뛰어난 차이점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평생이 걸리며, 나는 그것들을 모두 여기에 분류했다. 적어도 가치 있는 것들 말이다. 이 책에 나온 요리법을 정확히 따라야 한다. 마법사가 거실에서 데이드라를 발견하지 않도록 마법을 부리는 것을 신중해야 하는 것처럼, 크와마 알 요리사는 내가 여기 기술한 몇 년 동안(수 년간 시행착오로 고통스럽게 만든) 만들어 온 크와마 알 요리법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

나를 믿어라 - 만약 이게 효과가 있다면, 난 크와마 알 요리법을 찾은 것이다.

그리고 그 문슈거는 치워라. 그건 알 요리를 모욕하는 것이다.



68. ART OF SMASHING VOL. 1[편집]


  • ART OF SMASHING VOL. 1(분쇄의 예술, 제1권):

원문

분쇄의 예술, 제1권

하드커버판

말 세공사 우르벡 지음

서문

우르벡은 이 책이 취미와 실익을 위해 분쇄하는 꿈을 추구하는 기쁨과 자신감을 독자들에게 심어주기를 바란다. 분쇄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우르벡은 작고 빈약한 아이로, 툼노시 부족을 위해 바위를 깎아내고 있었다. 우르벡도 많은 분쇄를 실패해 왔다. 특히 종이이다. 지금 을백은 말을 분쇄하는 사업으로 대성공한 창업가다. 분쇄의 어려움으로 분쇄되어서는 안 되며, 분쇄가 힘들다면 더 강하게 분쇄해야 한다.

헌사

분쇄의 여행 초기에 우르벡을 지지한 최초의 후원자, 우르벡의 친구 팔로크, 우르벡을 바닥에서 재운 작은 족장 라우몬트에게 바침

제1장: 분쇄할 대상의 발견

분쇄의 길을 가는 것을 택했을 경우,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불안할 것이라고 우르벡은 추측한다. 모든 것이 분쇄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나무를 분쇄하는 것은 즐겁지만 산산조각 나 부서질 뿐이다. 금속 중에도 분쇄할 수 있는 금속은 있지만 어떤 것은 분쇄하는 방법을 모르면 너무 잘 분쇄된다. 분쇄할 수 있는 것들로 넘쳐나는 세상, 초보자에게 좋은 것은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바위를 분쇄하라.

바위를 분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독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 독자는 바보다. 우르벡은 바위 분쇄부터 시작했다. 바위를 분쇄하면 분쇄를 위한 근육이 생기고 더 큰 것을 분쇄할 준비가 돼 있을 때 분쇄해 광석을 모을 수 있다. 우르벡은 작은 바위에서 시작해 더 큰 바위나 돌벽으로 나아갈 것을 권한다. 그렇게 하면 아프지 않다. 오크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쉬지 않고 늘 분쇄할 수 있게 되면 유용한 분쇄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망치를 만드는 것과 같다. 돌을 계속 분쇄하고, 석상이라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른다. 우르벡은 독자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는 않지만 돌로 아름다운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드럽게 분쇄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우르벡은 상급 분쇄 기술을 다음 권에서 선보이겠다. 다음 장에서는 광석을 분쇄하는 방법을 다룬다. 우르벡은 다음 수업을 위해 대장간에 갈 것을 독자에게 권한다.



69. The Art of War Magic[편집]


  • The Art of War Magic(전투마법의 기술)

원문

전투마법의 기술

주린 아크투스 지음

다른 전문가들의 해설과 함께

제 3장: 전투준비

마스터 아크투스가 이르노니

1. 너의 공격을 준비할 순간은 바로 적이 공격에 취약해진 순간이다.

레로스 샤엘: 적 마법사의 의도를 아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지. 적의 의도를 아는 것은, 바로 적의 약점을 아는 것이다.

세드 마: 마스터 아크투스는 5 가교 전투가 시작되기 전 타이버 셉팀께 적이 승리를 거두기 전까진 예비병력을 보내지 말라고 조언하셨지. 황제께서 이르되 '적이 이미 승리를 거두었다면, 예비병력을 이용할 곳은 없지 않은가?' 마스터께서 가라사대 '오직 적이 승리에 취해 있을 때가 가장 취약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황제께선 그의 2배가 넘는 군대를 궤멸시키셨지.

2. 적의 취약점은 적의 가장 큰 장점일 수도 있다; 너의 약점을 이용해 적을 속여 반격을 가할 수 있는 것이다.

마란드로 우르: 노르드카이머 간의 전쟁 당시에, 노르드 주술사들은 항상 적의 전사들을 혼란시키고 전의를 잃게 하기 위해서 바람의 힘을 이용해 폭풍을 부르곤 하였지. 어느날, 영리한 카이머 마법사가 얼음 악마를 소환하여 군 진영의 뒤쪽에 숨어있도록 했다. 노르드 주술사들은 언제나처럼 폭풍을 불러왔고, 카이머 전사들은 동요하기 시작했지. 그때 앞에선 폭풍이 몰아쳐오고 뒤에선 얼음 악마가 등장하자 전사들은 노르드들이 부른 것으로 알고 적의 전열을 향해 돌진하였다, 폭풍보다 무서웠던 것이지. 노르드인들은 적이 평소처럼 도망갈 것이라고 생각하여, 폭풍이 부는 가운데 방비를 소홀히 했던 것이지. 카이머들은 그 날 승리를 거두었다.

3. 원정을 계획할 때에는 마법과 비 마법적 조언을 동시에 취하라. 숙련된 전투마법사는 균형을 보장해 줄 것이다; 한손으로 들 때보다 두손으로 들 때 더욱 들기 편한 법이다.

4. 비 마법과 마법이 균형을 이루었다면, 군대는 여닫는 문에 기름칠을 한 것처럼 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다리가 3개 밖에 움직이지 않아 남은 한 다리는 바닥에 질질끌고 다니는 개처럼 되고 말 것이다.

5. 군대가 공격을 가할 때에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지는 것과 같아야 한다. 가장 훌륭한 공격이란 공격이 성공한 후에는 모두가 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적에게는 예측되지 않은 공격인 것이다.

6. 숙련된 전투마법사는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적을 패배시킬 수 있다. 근접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전장의 운은 강력한 마법에 의해 바뀔 수 있고 용맹함은 잘 짜여진 계획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신에 한발 앞서 승리를 취하라. 적이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패배를 알고 있다면, 싸울 필요가 없을 수도 있는 것이다.

7. 전투로서 거두는 승리는 승리의 한 종류에 불과할 뿐이다. 진정한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8. 힘을 보존해두는 것은 승리를 위한 또 하나의 열쇠이다. 힘을 보존해두는 것은 그저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다. 바로 우리가 전략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전투마법 병법의 극치인 것이다.

툴리덴 디어'타쿤: 다른 모든 전투마법사들과 마스터 아크투스의 '전략'에 따르면, 이런 것들은 병법마법에 대한 이해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한다. 아무리 경험이 부족한 마법사라도 적을 불에 타오르게 할 수는 있지. 적을 파괴하는 것은 숙련된 전투마법사의 가장 마지막 수단인 것이다.

9. 전투는 나무의 잎에 불과하다; 잎이 떨어진다고 해서, 나무가 바로 죽는가? 하지만 가지가 부러지면, 나무는 약해지고, 나무의 몸통이 둘러싸이게 되면,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친 것이지.

10. 준비를 철저히 해두면, 승리는 쉬워보이게 되고 칭송받을 일이 없어질 것이다. 준비를 대충 해둔다면, 승리는 어려워보이게 되고 너의 명성은 멀리 퍼져나가게 될 것이다.

마란드로 술: 일반적으로 가장 훌륭한 전투마법의 사용자들은 언제나 적은 기술만을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지. 진정으로 통달한 자들은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법일세.



70. Artaeum Lost[편집]


  • Artaeum Lost(사라진 아르테움):

원문

사라진 아르테움

바누스 갈레리온 지음

나는 아르테움의 시직 섬에서 있었던 일을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다. 나이와 기질 때문에 생각을 하면 화가 나고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이다. 의사라면 소화가 안 된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우리 길드의 출신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어느 정도 설명해 줄 의무가 나에게는 있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은 내가 아르테움 태생이 아니라는 것도 안다. 나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다. 서머셋 섬의 까다로운 킹로드 아래에서 일했던 것이다. 오랫동안은 아니다. 사정이 있어, 그 생활에서는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시직이 내 재능을 발견했다. 그들은 옛 생활이 끝났다고 내게 말했다. 혹시라도 들킬까 봐 책을 마루판 밑에 숨길 필요는 없다. 건초를 긁어내고 식기를 씻고 무릎에 멍을 낼 필요도 없다. 이제부터는 현자로서 생활하라. 맘껏 공부해도 좋다. 그 공부가 평등과 평화, 지혜를 발전시킨다면 말이다. 나는 그때 기쁨으로 터질 것만 같았다. 물론 어떤 기쁨도 영원히 계속될 수 없다.

나는 안내인인 마법사 헤리앤드에게 지금까지 행해하는 배를 타본 적이 없어 출항하는 것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그녀가 웃으며 빛나는 룬을 아래로 떨어뜨리자 우리는 오르비스를 밀어내며 날아갔다. 그런 속도가 존재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몇 초가 지나자 우리는 바람이 휘몰아치는 언덕에 서서 아르테움의 전원지대와 목초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매일마다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졌다. 닉사드 군생으로 가득 찬 안개가 낀 골짜기. 갓 만들어진 유리처럼 투명한, 노래하는 폭포수가 있는 비밀 초호. 바람이 불면 비밀을 속삭이는 꽃들, 그리고 필멸자가 말하기에는 너무 긴 이름을 가진 돌. 나는 정력적으로 책을 읽고, 늘 각지를 떠돌다가, 빠르게 회색 로브를 손에 넣었다.

나중에 벌레의 왕으로 불리는 매니마코를 내가 처음 만난 것은 이 무렵이었다. 당시 그는 나와 마찬가지로 장래가 촉망된 훌륭한 견습생이었다. 우리는 타고난 재능을 지녔지만, 성격이 정반대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경쟁관계를 형성했다. 하지만, 시직의 낡은 관습은 그러한 경쟁을 금지하고 있었다. 나의 스승인 막강한 라이트마스터 이아케시스는 대립은 전쟁의 씨앗을 뿌릴 것이라고 내게 말했다. 아쉽게도 그는 맹목적 우정도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나는 시직의 법도의 결함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모든 것에 우선하는 수동성이었다. 어리벙벙한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걸어다니다가 간혹 머리를 내밀어 위험을 확인한다. 이아케시스의 눈은 내부로 향하게 되고 탐리엘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무관심은 해마다 늘어만 가는 듯했다. 왜 라이트마스터가 고립으로 향하는 걸음을 개시했는지, 아직도 나는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특사나 고문들은 하나둘씩 귀환하기 시작했다. 섬 주변의 안개가 자욱해졌고 왕들의 탄원 빈도는 드물어졌다. 아르테움 연안을 넘어서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과잉경계심에 시달렸다. 이 경계심에는 비싼 대가가 수반됐기 때문이다.

바람 찬 어느 상쾌한 저녁, 나는 세포라 타워 안의 고대 돌들 사이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 곳에서는 시간 자체가 호박 속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거센 바람이 세월이 흐르면서 상처입은 돌을 뚫고 피리 같은 소리를 내고, 꿈꾸는 동굴의 무딘 울음소리가 부츠 바닥을 통해 느껴진다. 그곳은 힘의 장소이며, 법칙과 이성은 창조의 숭고한 수수께끼에 길을 내준다. 그 횃불에 비추인 회랑 내부에 숨겨진 장소에서 나는 매니마코가 어둠의 힘을 쏟아 붓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단의 사령술을 숨기고 실천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나도 동참하라고 다그쳤다. 나는 거부했고 추방 주문으로 그의 의식을 깨뜨릴 태세를 취했다. 내가 주문을 주창하기 시작하던 그 순간 우리 주변에서 탑이 흔들렸다. 꿈꾸는 동굴의 신음소리는 다급하고 비통한 울림이었다. 주위 전체에서 섬의 노여움을 느낀 우리는 다음 날 아침 라이트마스터와 함께 이 분쟁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매니마코는 이아케시스 앞에 서서 사령술 연구를 허가해 달라고 열심히 호소했다. 이아케시스가 거부하자 매니마코의 태도는 적대적이고 불쾌해졌다. 그는 데이드라 짐승처럼 저주나 고대 모독의 말을 쏟아냈다. 나는 옆에 서서 라이트마스터가 매니마코를 유폐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이아케시스는 그를 유폐하지 않았다. 그는 매니마코를 질책하고 회색 로브를 벗기고 섬에서 추방했다.

"저 망가진 엘프를 탐리엘 사람들에게 풀어 놓는 겁니까?"라고 나는 외쳤다.

이아케시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손을 들어 매니마코에게 보라색 빛을 비추었다. 그러자 내 경쟁자는 없어졌다. 나는 깜짝 놀라며 서 있었다. 내가 가장 존경하던 엘프가 늑대의 우리를 열고 짐승을 순한 양들의 세계로 풀어준 것이다. 차원융합이 일어난 지금 우리는 이아케시스의 자비의 무참한 결과를 보게 되었다.

조금 뒤, 나는 아르테움을 떠났다. 어깨너머로 돌아보면서 그 거대한 언덕과 완만한 목초지가 안개 속으로 물러나는 모습을 본 기억이 났다. 나중엔 내가 떠난 지 몇 시간 만에, 섬이 사라진 것을 알았다. 이걸 우연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아케시스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립을 택했을지도 모른다. 시직은 매니마코의 행동을 미리 알고 싸우는 것보다 안전을 택했을지 모른다. 어쨌거나 시직 섬은 기억 속으로 사라지고 한때 자랑스러웠던 집단은 어둠 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들이 돌아올 때는 탐리엘을 평화와 번영으로 이끌겠다는 다짐을 그들이 잊지 않기를 바란다. 그동안 우리 길드의 마법사는 그들의 책임을 맡는다. 약한 자를 지키고, 새로운 주문과 새로운 발견을 추구하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용감하라. 숨겨진 위기 앞에서 메이지 길드는 선두를 지켜야 한다.



71. Articles of the Sakkr-al-Behr[편집]


  • Articles of the Sakkr-al-Behr(사크르 알 베의 조항):

원문

사크르 알 베의 조항

조항 1. 점령한 배와 마을, 적의 보루에서 몰수한 보상은 모두 신속하게 이분화한다. 하나는 수선과 보급, 경비로 배의 지갑에 들어간다. 나머지 하나는 조항 2에서 정하는 대로 승무원들 간에 분배할 것. 일등항해사와 갑판장의 권유에 의해 선장은 긴급시를 위해 이 이상의 보물을 쌓아 두는 경우가 있다.

조항 2. 분배는 아래의 비율로 한다. (부상, 질병 등의 이유로)참여하지 않은 승무원: 1/2. 참가한 승조원: 1. 습격 지도자: 2. 습격 지휘관: 4. 갑판장: 4. 일등 항해사: 6. 선장: 8.

조항 3. 추가 분배. 치유사, 마법사, 기타 기술병에게는 계급별 분배에 더해 추가 분배를 준다. 직무 중 다친 자에게도 추가 분배를 준다. 선장은 용감한 일을 한 선원에게 2배의 추가 분배를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조항 4: 몫을 숨기거나 반항적인 태도를 취한 선원들은 3일 분의 식량을 나눠준 후 모래톱이나 섬으로 추방한다. 그러한 행위를 들킬까 봐 다른 승무원에게 폭행을 하거나 부상을 입힌 선원은 식량을 주지 않고 사슬과 추를 채운 다음 섬이 없는 장소에서 추방시킨다.



72. Arx Corinium — First Seed Report[편집]


  • Arx Corinium — First Seed Report(아크스 코리니움, 첫 번째 파종 보고서):

원문

아크스 코리니움, 첫 번째 파종 보고서

사관의 기록: 백인대장 폰티우스.

늪 속에 요새를 건설하기는 쉽지 않지만 나와 부하들은 아크스 코리니움으로 그것을 달성했다. 휴식 없는 싸움의 나날이었다. 곤충으로 퍼지는 질병과 습지대의 야생생물과의 싸움이었다. 하지만 제국은 이 지역에 발판을 요구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것을 제공한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이것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마리아누스 연대장의 명령으로 무기와 갑옷을 정리해 우리가 쌓아 올린 것을 두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연대장은 아크스 코리니움을 유지하기 위해 매달 6명의 병사들을 계속 잃고 있는 것을 "전쟁 노력에 해롭다."고 표현하고 있다. 나는 이에 찬성한다. 그리고 내가 1년 반 전에 우리가 여기에 도착한 시점에서 이 결과를 예측했던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나는 거듭 말했지만 연대장은 계획을 추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불만이 아니라 사실의 표명이다.

건설은 많은 어려움으로 방해가 되었다. 늪 지대는 사사건건 진척을 가로막고, 우리가 세운 초기 토대는 1개월 후에 가라앉을 것으로 밝혀졌다. 더 북쪽으로 장소를 옮겼을 때 우리는 사나운 와마스를 만났고 나는 그 녀석을 부지에서 쫓아내는 데 10명의 부하를 잃었다. 여러 번의 조우를 거듭한 후 우리의 전쟁 마법사인 베리살로는 그 녀석에게 폭풍의 가낙톤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 짐승이 그 몸속의 구멍이라는 구멍에서 전격을 방출하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가낙톤이란 오크의 피를 가졌다고 소문난, 미움받는 고모의 별명이다).

농후한 습기는 또 하나의 적이며, 건설을 시작한 최초의 몇 달 동안 우리의 플레이트 아머는 땀투성이가 된 강철 통으로 변해 버렸다. 규칙에는 어긋나지만 나는 병사들에게 여름 동안 천 갑옷이라는 사치를 주었다. 그렇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죽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만일 공격을 받았다면 불리한 상황에 빠졌겠지만, 아크스 코리니움에까지 진군해 올 만한 적은 누구든 우리한테 도달할 무렵에는 빈사 상태일 것이다. 어쨌든 그런 일은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싸움은 우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 늪에 있는 짐승은 모두 그 크고 작은 것은 상관없이 걷는 죽음의 덫이다. 어느 날은 어른 머리 정도나 되는 크기의 곤충을 칼로 찔러 싸우고, 또 다른 날은 우리의 마법사들이 폭풍의 가낙톤을 비롯한 요새를 계속 덮치는 무리들의 대처에 고생했다. 그 녀석은 동쪽 벽을 몇번이나 부숴버렸고, 그 녀석의 두개골을 나의 망토에 실을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 유감이다. 하지만 우리는 마침내 이곳을 떠나게 됐으니 기꺼이 가낙톤을 살려주겠다.

이 1년 반을 돌아보고, 아크스 코리니움을 건설하기 위해서 필요로 한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생각하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반복하지만 이는 불평의 표명이 아니다. 내가 받은 명령에 관해, 나는 내 상사에게 아무런 앙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내가 이 계획에 앞서 여러 번의 경고를 하고 있었던 것, 그리고 아크스 코리니움의 건설이 제국에 있어서 파멸적인 모험이 될 수 있다고 내가 생각하는 이유를 상술한, 나의 직접적인 상사 마리아누스 연대장에게 보낸 편지의 사본을 모아두고 있다는 것을 말해 두고 싶다.

이것은 나 자신이든, 나의 부하들이든, 마리아누스 연대장이든, 누군가의 실패를 선고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 두고 싶다. 나는 그 결정이 힐라리오 호민관의 책임임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으며 위에서 서술한 편지를 읽으라고 그에게 권하고 싶다. 나는 이미 소식을 보내 모든 사관이 임페리얼 시티의 군 공문서관에서 편지를 읽을 수 있게 해 놓았다.



73. Ascendancy: Pathway to Lichdom[편집]


  • Ascendancy: Pathway to Lichdom(지배하는 측: 리치로 가는 길):

원문

지배하는 측: 리치로 가는 길 안내서

지배자 굴베이그 지음

드디어 죽을 운명이란 족쇄에서 벗어날 비책을 발견했다! 나와 같은 길을 걸을 용기 있는 자를 위해 그것을 여기에 기록한다. 약속해줬으면 좋겠다. 나에게 영원한 충성을 맹세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 높은 차원으로 올라갈 수 있다!

먼저 필요한 것은 자신의 몸을 죽음과 그 앞으로 향하게 하는 의지다. 이 근본적인 정신력이 몸을 지배하지 않고는 변신을 시작할 수 없다. 이런 초기단계에서조차 넘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적다. 많은 사람은 꽁무니를 빼고, 그 약한 의지의 힘이 아픔과 공포에 압도되어 져버리는 것이다.

강인한 의지가 있다면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사령술의 풍부한 지식이다. 의지는 힘이 되지만 지식은 그 의지를 집중시켜 영예로운 변신으로 이끈다. 금지된 지식을 충분히 깊이 파고들어 축복받고 리치가 되는 데 필요한 마법기술을 알아낼 수 있는 사람은 지극히 지성이 높고 대담한 사령술사뿐이다. 나도 그 중 하나이다.

영혼도 풍부하게 필요하다. 이것들은 주인으로부터 최대한의 아픔을 수반하는 방법으로 떼어낸 것이어야 한다. 희생물의 고통이 클수록 리치 상태로의 승화가 순수해지고, 불사하여 모일 수 있는 힘은 강해진다. 비명과 공포의 찬란한 계단을 오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마법의 유물이 필요하다. 악의 유물로도 충분하지만, 이 용도를 위해 악용할 수 있는 잘 정렬된 유물이 이상적이다. 이 유물은, 필요한 영혼을 옛 주인으로부터 떼어내기 위해 사용하는 마법, 유렐의 꺼림칙한 억압을 거는 초점이 된다. 유물의 위력이 강할수록 영혼의 섭취로 인한 고통은 커진다.

의지, 지식, 영혼, 그리고 힘... 이것들이 이 가장 고상한 변신에 필요한 요소이다. 용기가 있다면 해보는 게 좋다!



74. Ashland Hymns[편집]


  • Ashland Hymns(애쉬랜드 찬송가):

원문

애쉬랜드 찬송가

[이 책은 [[애쉬랜더]]들에게서 수집한 민요의 가사집입니다. '놀라운 사랑'은 북부 화산지대의 우르쉴라쿠 애쉬랜더들의 노래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가

두 영혼을 믿음으로 엮고

완전히 하나로 묶어

거짓은 전혀 없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각각 서로서로 엮어

첫 입맞춤에서 마지막 숨까지,

처음과 마지막에 사랑으로 속삭이네.



75. Ashlander Tribes and Customs[편집]


  • Ashlander Tribes and Customs(애쉬랜더 부족과 풍습):

원문

애쉬랜더 부족과 풍습

레도란 가문의 울란 릴레스 지음

애쉬랜더들로 알려진 던머 유목민들은 모로윈드의 야생을 떠돌아다니며, 자유롭게 이동하고 자유롭게 행한다. 대가문들과 같이 경직된 구조를 유지하지 않고, 다크 엘프 역사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부족들을 유연하게 조직해왔다. 그들은 보다 자연스런 생활방식에서 단순한 즐거움을 찾아낸다.

애쉬랜더들은 그들의 조상을 존경하고 데이드라에게 경배하며, 트라이뷰널의 살아있는 신들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그들은 때때로 다른 부족들과 거래하고 심지어 대가문들과도 거래하며, 더 넓은 세계와 야생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상품들에 대한 소식을 위해 구아 가죽과 숄크 수지를 교환한다. 그들의 유목 사회 안에서, 애쉬랜더들은 예의 바르고, 올바르며, 공손하다. 하지만 외부인을 대할 때 그들은 배타적이다.

애쉬칸스라고 불리는 부족 지도자들은 그들이 이끄는 공동체의 '앞장서서 보호하는 자' 역할을 한다. 두 번째로 통솔하는 것은 굴라칸으로, 무역과 협상의 문제에서 부족의 대변자이다. 외부인들은 애쉬칸에게 알현하기 이전에 먼저 굴라칸에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각 부족에는 부족의 노래와 전설, 그리고 예언을 지키는 현자가 있다. 보통 여성인 그녀는 그 부족의 정신적 지도자다. 나머지 부족들은 서로 사냥을 하고, 무리를 짓고, 수렵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서로를 부양할 때 책임을 분담하며, 동등한 위치에 있다.

유목민들은 4개의 큰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헴무사 부족은 남쪽 해안 지역에 거주하며, 바덴펠의 슾지대에 주로 산다. 과거에는 해안에서 해안으로 어업과 사냥을 다녔지만, 최근에는 텔바니, 레도란 정착지가 이전 거주지를 중심으로 생겨나면서 주로 비터 해안 지역으로 밀려났다. 아헴무사는 애쉬랜더 부족 중에서 가장 평화롭지만 응집력이 가장 약하다. 그들은 종종 작은 껍질과 비늘, 심지어 그물까지 장식된 가벼운 옷을 입는다. 그들의 무기는 필요시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과 동시에 일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간단한 칼, 창의 형태를 띄고 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지키고 혼자 행동하는 것을 선호하며, 사냥, 목축, 특히 낚시를 하며 일생을 살아간다. 그들은 현재 비터 해안을 따라 작은 반영구적인 정착촌을 가지고 있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물고기와 다른 지역 야생동물들과 함께 살아간다.

에라베님선 부족은 바덴펠의 몰락 아무르지역에 살고 있으며 그들이 맞이하는 화산재처럼 더럽고 위험하다. 에라베님선 부족은 전쟁을 상당히 좋아한다. 그들은 동료 애쉬랜더들에게 탐욕스럽고 잔인하게 보여지고 많은 애쉬랜더 풍습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믿어진다. 그들은 예언, 역사, 그리고 전설에 대해 거의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현자는 이 부족에서 거의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 에라베님선 부족은 또한 가장 무겁게 무장한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힘을 중요시하는 전사들이다.

우르실라쿠 부족은 가장 존경받는 부족이며 두 번째로 인구가 많다. 그들은 서부 개쉬 지역과 북부 애쉬랜드에 거주하는데, 이 지역은 그레이즈랜드와 마찬가지로 사냥과 약탈을 위한 땅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우르실라쿠는 많은 사냥꾼, 전사, 목축가들 보다도, 전설을 지키는 자가 유명하다. 현재 파르세르족이 다수 있는 유일한 부족이며, 우르실라쿠의 현자가 널리 알려져 있다. 우르실라쿠는 애쉬랜더 부족들 사이에서 일시적인 평화의 시대를 인도하는데 핵심이 되어왔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이 부족들이 준비해야 할 때가 온다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네레바르 잉카나테가 곧 돌아와 국민을 하나로 묶을 것이라는 믿음을 지키는 것은 우르실라쿠 부족이다. 우르실라쿠는 가끔 마법을 쓰는 유일한 애쉬랜더인들이다. 실제의 주문보다 더 흔한 것은 매혹적인 연금술인데, 그 속에서 그들은 고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또한 고대 유물, 두루마리, 그리고 바덴펠의 폐허에서 발견될 수 있는 다른 물건들에 가장 관심이 있는 부족이다. 그들에게 그런 것들을 가져오는 것은 이 부족의 호감을 얻는 한 가지 방법이다.

가장 인구가 많은 부족인 자이나브는 북동부 바덴펠의 비옥한 그레이즈랜드 지역에 거주한다. 아헴무사처럼, 그들은 다소 탐욕스럽고 거만하긴 하지만, 놀랄 만큼 평화롭고 이방인에게도 우호적이다. 자이나브는 어떻게 보면 옛 방식을 따른다는 점에서 가장 이상한 부족이지만, 그들은 바덴펠을 능가한 변화에 극도로 관심이 있다. 그들은 대가문들과 자유롭게 거래하고, 몇몇은 심지어 히알루와 같은 집들에 관한 사업을 하려고 한다. 전반적으로 볼 때, 비록 그들이 애쉬랜드의 생활방식을 완전히 떠나지는 않을지라도, 자이나브가 가장 빠르게 변화할 것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자이나브는 그들의 무기와 갑옷을 포함하여 가장 다양한 상품들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전형적으로 상품을 만드는 대신 상품과 교환하며, 부유한 그레이즈랜드에서 수확하고, 수렵하고, 채굴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그들의 비길 데 없는 번영을 가져왔다.



76. Ashlander Wise Women[편집]


  • Ashlander Wise Women(애쉬랜더의 현녀):

원문

애쉬랜더의 현녀

지우바 로살렌 지음

외지인이 애쉬랜더 캠프 주변을 맴돌고 있으며 교류를 위해 부족원 중 일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일행들은 애쉬칸이 부족을 이끌고 있다고 믿고 있는 듯하다. 보통은 애쉬칸이 가장 강한 전사이기 때문이다. 외지인이 협상 때나 원조 요청 때 부족 내의 미묘한 역학관계를 무시한다면 그러한 생각은 그들을 고뇌로 이끌 것이다. 부족의 정신적 지도자는 현녀이며, 애쉬칸조차 현녀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 예언을 따른다.

현녀는 일반 유파의 매지카 사용법 훈련을 한 자들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마법을 사용한다. 그녀의 마법은 자연계에 뿌리를 둔 것 같다. 예언적 환시를 받을 수 있는 현녀가 있다는 증거도 있다. 애쉬랜더 부족을 연구하고 있는 학자는 이 꿈 분석은 단지 직감과 부족 내 인간관계나 지배 관계의 철저한 이해를 이용한 것으로, 그것에 의해 예언적인 환시를 받았다고 주장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현녀를 진위가 의심스럽지만 편리한 약초학 연금술을 쓸 수 있는 일원으로 여긴다. 이 생각은 오만하며 관찰자 측의 학술적 연구 부족의 증거다.

나는 애쉬랜더 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현녀가 중상을 입은 사냥꾼을 치유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목격했다. 중상을 입은 지 하루도 안 돼서 회복한 모습은 기적이라 할 수밖에 없었다. 어떠한 생물에 의해서 중상을 입은 이 사냥꾼은, 현녀의 곁으로 끌려왔을 때는 죽음의 문턱을 헤매고 있었다. 출혈량만 봐도 생존은 절망적이었다. 치유과정에서 현녀가 행한 의식이 어떤 것인지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나는 사냥꾼과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녀는 하루도 안 돼서 일어나고 걸어다닐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애쉬랜더 부족과 어울리길 바란다면 부족의 현녀는 결코 무시해선 안 된다. 그녀의 조언은 반드시 들어야 한다.



77. Aspects of Lord Hircine[편집]


  • Aspects of Lord Hircine(군주 허씬의 형상들):

원문

군주 허씬의 형상들

리치인의 구전 전승, 5권

코롤 학술원 소속, 유노 프로실루스 씀

다음 내용은 스스로를 주술사 우락칸크라 밝힌 드루아다크 주술사의 말을 기록한 것이다:

"손 안의 손가락처럼, 해그레이븐의 움켜쥠처럼, 곰을 잡기 위한 화살처럼, 허씬님에겐 다섯 가지 모습이 있다. 그대는 저 다섯 모습 중 하나를 만나리라. 다섯 모두 진실되며 올바르다. 다섯 모두 숲 속의 죽음이다. 다섯 모두를 숭배해야 한다.

"그대는 알라베그로 현신한 사냥꾼을 만나리라. 그는 비통한 자비의 창을 들었다. 그는 헌팅 그라운드에서 왔으며 새로운 사냥감을 찾으러 왔거나, 유니콘처럼 그 곳에서 사는 생물을 데려와 사냥을 하러 온 것이다. 만일 그가 사냥감을 데려온 것이 아니라면, 그를 만나는 그대에게 재난 있으라, 그가 당신을 토끼로 점찍었으니. 갖은 방법을 써서 도망가야 한다. 도망칠 수 없겠지만.

"그대는 스토리베그로 현신한 짐승인간을 만나리라. 그는 늑대의 머리뼈를 뒤집어 쓰고 그의 으르렁거림은 마치 카스 협곡의 산사태같다. 그는 아이들인 스킨쉬프터와 사냥을 하러 왔거나, 새로운 아이를 입양해 가죽을 벗기기 위해 온 것이다. 그의 울부짖음은 저녁별 달 자정의 연못처럼 그대를 내면부터 얼려버릴 것이다. 그대는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알겠지만, 도망치지 못하리라.

"그대는 우리칸베그로 현신한 거대한 수사슴을 만나리라. 그 발굽은 핏빛 소환을 울린다. 그는 암사슴과 교미하기 위해 찾아오며, 이를 위해 예쁜 여자를 암사슴으로 변신시키기도 한다. 그 외엔 무리의 약자들을 솎아내기 위해 오는 것이다. 그의 발굽 소리를 듣는 이는 그의 무리와 함께 하게 되며, 헌팅 그라운드로 그를 따라가 쫓기고 죽임을 당할 것이다.

"그대는 굴리베그로 현신한 재빠른 여우를 만날 것이다. 그는 뼈의 지팡이를 들고있다. 그는 필멸자 사냥꾼들을 혼란에 빠뜨려, 원을 그리며 달리고 벼랑이나 수렁까지 자신을 따르게 할 것이다. 그대 안에 그를 향한 분노만을 가득 채워 그를 좇게 하거나, 그대의 명석함을 알아보고 재주를 가르쳐 줄 것이다.

"그대는 흐로키베그로 현신한 강력한 곰을 만날 것이다. 그는 발톱과 이빨의 상징을 가지고 있고, 휴식과 불타는 내면의 영혼의 부활을 위해 안정을 찾는다고 한다. 주의하라, 그대가 그를 깨우고 괴롭힌다면 산산조각이 나서 찢겨나갈테니. 허나 그를 존중하고 달콤한 벌꿀 술과 함께 다가간다면, 그는 그대가 다음에 있을 싸움에 곰의 심장으로 축복을 내릴 것이다.

"이게 다다. 더 있다는 자들은 머저리다. 이건 나 우라카나크의 말이다. 내가 언제 거짓말 한 적있는가? 내가 말했으니, 사실이다. 향나무 술이나 넘겨라."



78. The Assassin of Alik'r[편집]


  • The Assassin of Alik'r(알리키어의 암살자)

원문

알리키어의 암살자

저자 불명

섀도우스케일은 명령받은 장소로 가서 필요한 일을 한다. 스스로 심판을 내리지 못하는 자들을 대신하여 심판을 내리는 것이다. 목표는 신속한 죽음이다. 왜냐하면 괜히 괴로움을 주는 것은 대체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때문이다.

나는 새로운 임무를 희망했다. 지난번에 알리키어에서 처리한 것과 다른 임무 말이다. 그 지방의 황량한 해안의 소금맛이 아직도 혀에 남아 있다. 바람에 날린 모래가 눈에 들어오는 아픔을 아직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비명소리가 아직도 귀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런데, 타고난 암살자는 어떻게 그것을 알까? 나의 경우에는 예언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알게 됨으로써 힘이 넘친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배우고 경험할 모든 것이, 나의 운명을 성취시킬 것이라고.

선을 넘은 자는 벌을 받아야 한다. 이 세상에는 지켜야 할 법이라는 것이 있다. 배신은 허용되지 않는다. 돈도 벌어야 한다.

그러나, 알리키어에서의 일은 사정이 달랐다. 나는 며칠에 걸쳐 죄인들을 감시하고 그들이 사막이라고 부르는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황무지에서 그들을 뒤쫓았다. 이윽고, 기회는 바다가 보이는 산 정상에서 찾아왔다.

"여기까지 오면 괜찮아." 그렇게 말하는 여자의 목소리는 희망에 넘쳤다.

"괜찮은 일은 없어." 남자는 씁쓸하게 대답했다.

칼집에서 칼을 꺼내고 앞으로 나가려던 그 찰나, 머리 위에서 풍향이 바뀌는 소리가 들리자 나는 다시 어둠 속으로 돌아갔다.

하피 떼였다! 악취를 발하는 날개를 크게 벌리고 선회하는 괴조의 무리였다. 소원을 이루지 못한 노예상인 연인의 머리 위에서 하피들은 밝은 별하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하피 떼가 손톱을 까고 덤벼들자 남녀는 비명을 질렀다. 던머의 부드러운 살을 면도칼처럼 날카로운 갈고리 손톱이 찢었다. 하피는 희생자를 농락하고 그들의 비명을 하피의 언어다운 불분명한 발성으로 흉내냈다.

던머들이 숨이 끊어지는 것을 확인한 후, 나는 그 자리를 떠났다. 본래 그들이 맞이해야 하는 최후와는 달랐지만, 무슨 상관인가?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바라지도 않고, 기다리지도 않고, 그것은 때로는 머리 위에서 찾아온다.



79. The Asylum Ball[편집]


  • The Asylum Ball(정신병원 무도회):

원문

정신병원 무도회

와그힌 쟈스 지음

나의 종증조부께서는 토르발의 한 정신병원의 경비병이셨는데(어쩌면 종고조부셨을지도 모른다—아무튼 상당히 오래전 일이었다), 그분의 이야기는 몇 세대를 걸쳐 나에게까지 전해졌다.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내가 이야기를 들을 때에는 매우 진중한 분위기였다. 나에게는 이 이야기를 들려줄 자녀가 없고, 돈이 조금 필요했으므로, 이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하기로 결정하였다.

내 종증조부께서 일하시던 정신병원은 상류층을 위한 곳이었다. 적합한 지위의 정신병자들만이 입원할 수 있었다. 괴짜 공작, 미치광이 남작, 정신나간 영주, 광기들린 귀부인들이 그곳의 수를 놓고 금칠을 한 방들을 가득 채웠다. 어쨌거나, 그곳에선 탐리엘의 미쳐버린 황제, 펠라지우스 3세발렌우드의 별장에서 이곳으로 옮겨온다는 흥미로운 소문이 돌고 있었다. 그 소문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 그 정신병동은 훌륭하고, 조용하며, 안락한 난장판이었다. 펠라지우스가 날뛰는 자칼보다 미쳤다 해도, 일단 그는 황제였기 때문에, 건물의 한 동을 통째로 사용하게 되었다.

내 종증조부의 말씀에 따르면, 황제는 매우 잘 대접받았다고 한다. 물론, 그는 이러저러한 구실로 그의 얼굴을 보려고 몰려드는 평민들은 만날 필요가 없었다. 경비병 중 한명이(내 종증조부인지는 불분명하다) 그의 끔찍한 황제에게 그를 알현할 자들이 온다고 보고하는 것을 까먹었을 때, 황제는 매우 신이 나있었다. 그는 즉시 연회를 열기로 하였다. 음악가를 초대하고 춤을 추며 만찬이 포함된 성대한 연회를 그 정신병원에서 말이다. 정확히는, 그가 머물던 동에서였다.

황제가 연회를 연다는 소문이 토르발 전역에 퍼졌고 그 소문은 임페리얼 시티에 있던 섭정 황후 카타리아의 귀에까지 전해졌다. 그의 남편을 기쁘게 할 생각에, 그녀는 연회가 제국의 품위에 맞게 열리도록 금을 잔뜩 실은 마차들을 정신병원으로 보내었다.

황제가 연회날을 정하였고, 즉시 연회 준비가 시작되었다. 오래된 병원 벽은 아름답게 장식되었지만, 청소가 필요했다. 악단을 위한 좌석을 새로 만들어야 했다. 음식을 요리하고 시중을 들 하인들을 더 고용해야 했으며 금과 에보니로 만든 촛대와 샹들리에가 주문되었고 오래된 양탄자는 버려졌으며, 보석으로 수놓아진 새 양탄자가 바닥에 깔렸고 방문객의 목록이 정리되고 재작성 되었다. 황제는 방문객 목록이 매우 제한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누가 산자인지, 죽은자인지, 혹은 상상속의 인물인지 알기 위하여 그의 고문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연회는 아홉시 정각에 열릴 예정이었다. 여섯시에, 토르발에서 고용된 이발사가 그의 제국양식의 머리를 완성하였다. 일곱시에, 그가 연회를 위해 주문한 의복(부드러운 검은 비단과 포개진 벨벳이 붉은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있었다)을 갖추었다. 여덟시에, 그는 최종 준비(촛불의 점화, 포도주 개봉, 첫 번째 살인 공연 등)를 확인하기 위하여 새로 개조한 계단을 내려갔다.

아홉시 삼십분에, 그의 고문이, 광기에 불타는 황제의 눈을 보며 말했다, "폐하, 예정된 시간보다 최소한 한시간 이상 늦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아실테지요?"

황제는 그저 쳐다보았다.

열시 삼십분에, 황제는 음식과 포도주를 주문하고 그의 옥좌에 앉아서, 쓸쓸하게 열려있는 문을 보며,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삼십분 뒤, 그는 악단에게 연주하도록 명령하였다. 그 후 세시간 동안, 악단의 연주는 텅빈 연회장에 울려퍼졌다.

한시 정각에, 황제는 잠자리에 들 것을 알렸다. 나의 종증조부는 동료들과 함께 그 끔찍한 황제가 계단을 오르도록 도왔다. 그가 방에 반 정도 도달했을 때, 그는 바닥에 드러누워 술을 더 달라고 고함을 지르며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이 부분은 내 어머니가 가장 잘 묘사하는 부분이었는데 어머니는 눈을 뒤집고 "술 가져와, 술가져와! 술!" 하고 소리지르며 그를 흉내내시고는 했다.). 황제는 이윽고 상상속의 하객들과 함께 떠들기 시작했다.

이틀 뒤에도 그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그는 칼로 자해를 하고 그를 막으려던 자들도 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토르발 정신병원은 그를 보호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그는 블랙 마쉬의 경비가 더 삼엄한 곳으로 이송되었다. 그리고 겨우 세달 뒤, 종증조부께서는 황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종증조부의 업무 중 하나는 환자가 죽으면 개인 물품들을 치우는 것이었는데, 주로 귀족들이 상주하였으므로 개인물품의 종류는 매우 다양했다고 한다. 정신병원 연회 소동 이후 몇년 뒤, 종증조부께서는 좀도둑질이 주 증상이었던 한 공작부인의 방을 치우도록 지시받으셨다. (정확한 병명은 절도벽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녀의 책상에서 가시박힌 덫이 설치된 비밀 문을 열자, 그 안에는 온갖 종류의 보석과, 금화더미, 그리고 아름답게 장식된 초대장이 펠라지우스 황제의 어린아이가 쓴 듯한 필체의 서명이 적힌 채 다섯 뭉치로 나뉘어 쌓여있었다.



80. Atlas of Dragons[편집]


  • Atlas of Dragons(드래곤 도감):

원문

드래곤 도감, 2E 373

편집자 매트난 수도사

이 책에는 기원시대부터 드래곤가드들이 죽이거나 그 전에 다른 이유로 인해 죽은 드래곤들과 지금까지 살아있는 드래곤들의 목록이 쓰여 있다. 안타깝게도 성전동안 우리의 아카비리 선조에 의해 살해된 드래곤들의 기록이 적기 때문에 이 도감이 완성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사망이 보고된 드래곤

나하글리브(Nahagliiv) - 지역 전설에 따르면 로릭스테드 서쪽의 언덕에 묻혀있다고 전해짐. 언제 죽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드래곤 전쟁 시기에 죽은 것이 확실한 것 같음.

오다빙 - 성전시대의 잡힌 드래곤의 숭배자들에게 행한 심문에 의하면 스카이림 남동쪽, 리프튼 부근 언덕에 묻혀있다고 함.

샬록니어 (Sahloknir) - 지방전설에 따르면 옛날 노르드 영웅 조 햄볼그(Jorg Helmbolg)에 의해 죽은 뒤 카인의 작은 숲 부근 언덕에 묻혀 있다고 함.

빈투르스(Viinturuth) - 드래곤의 신전에서 발견된 문서에 의하면 드래곤 전쟁 시대에 죽어 요그림(Yorgrim) 호수 부근에 묻혀있다고 기록됨.

불조낙(Vuljotnaak) - 드래곤의 신전에서 발견된 문서에 의하면 드래곤 전쟁 시대 혹은 그 직후에 죽어 화강암언덕 부근에 묻혀있다고 기록됨.

드래곤가드에게 죽은 드래곤들

그라크린드로그(Grahkrindrog) - 윈터홀드이스트마치의 학살 후 2E 184경에 처치됨. 윈터홀드 마법사들의 도움으로 이름을 확인.

크라조단(Krahjotdaan) - 제랄(Jerall)산 남쪽부근에서 1E 2871경에 죽음. 드래곤의 모습으로 이름을 확인.

이름없는 드래곤들 - 스카이 헤이븐 템플의 설립부터 1년간의 기록으로 12마리의 드래곤들이 확인.

살아있다고 알려진 드래곤들

아빌록(Ahbiilok) - 예전의 드래곤가드부터 지금의 북쪽 제랄인들에 의해 목격됐다고 함. 이 드래곤을 죽이려고 많은 시도를 했지만 실패. 모로윈드 어딘가에 둥지를 틀었다고 전해짐.

미르물니어 (Mirmulnir) - 2E 212경에 리치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됨.

나팔라(Nahfahlaar) - 인간들과 맹약을 맺고 그들의 보호아래 그를 죽이려는 시도를 방지함. 드래곤가드가 없어진 2E 369경의 웨이레스트의 카시밀(Casimir) 2세와 마지막으로 맹약을 맺었다고 알려짐. 그 후에 사라져 지금의 위치는 알려지지 않음.

파써낙스 - 드래곤 전쟁 시대의 알두인을 보좌한 전설적인 부관. 흐로스가 산 그레이비어즈의 보호아래, 세계의 목에 둥지를 틀었다고 알려짐. 아래잇(Araidh)은 그레이비어드와 직접적인 대면을 피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지만 그에게 정의를 실행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음.



81. Aunt Anela's Cookbook[편집]


  • Aunt Anela's Cookbook(아네라 이모의 요리책):

원문

아네라 이모의 요리책

재가:

돼지젖 크림을 끓인 것을 얕은 냄비에 나누어 넣어 고양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하루 만지지 못하게 두고 그 후에는 하루에 몇번 젓는다.

유청을 다른 용기에 옮기고 응유는 냄비에 남긴다. 숟가락으로 응유를 푼 후 단단한 파편이 될 때까지 건조시킨다.

부패하지 않도록 매일 저어준다. 마르면 이 조각을 사용하여 지방을 제거한 돼지의 젖에 걸쭉함을 더하거나 크림을 첨가한다.

병에 담아 3주간 발효시킨다.

참고로 유청은 바로 먹어도 되고 다른 요리에 사용해도 된다.

블러드 프로스:

신선한 피를 얕은 냄비에 넣고 추운 동굴에 거의 응고할 때까지 놔둔다. 그 사이에 계란 노른자 2개 정도를 함께 섞여 녹인다.

날카로운 칼을 사용하여 응고된 피를 작은 덩어리로 자르고 더 다진다. 처음에 응고시킨 것은 이 때문이다. 신선한 피를 자를 수는 없다!

가늘어진 피 덩어리를 노른자와 수지와 함께 섞고, 거품을 내거나 먹을 수 있는 액상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에 따라 수지를 더 첨가한다. 기호에 따라 소금을 넣는다.

그대로 1개월간 발효시킨다.

발효시킨 꿀술:

꿀벌의 둥지 2개 분량의 꿀을 거르고, 갑절 되는 분량의 물과 홉 한 움큼을 잘 섞는다. 뚜껑을 덮고, 계절이 바뀔 때까지 발효시킨 다음 맛을 본다. 국자로 병에 집어넣고 밀랍으로 밀폐한 후 보관한다.

숙성시켜 두는 기간이 길수록 좋은 술이 된다.



82. Aura of the Righteous[편집]


  • Aura of the Righteous(정의의 오라):

원문

정의의 오라

스텐다르의 신자, 빛의 프토루스

악의 있는 자들은 빛을 꺼리기 때문에, 스텐다르는 그 이름에 도움을 청하는 자 모두에게 축복의 빛에 의한 정의의 오라로 그 몸을 감싸는 능력을 부여해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사악한 악귀들은 탐리엘의 필멸자들을 파괴와 죽음으로 괴롭히는 새로운 수단을 찾게 됐다. 그래서 사제와 스텐다르의 신자들은 스텐다르의 빛나는 혜택을 공격, 방어, 치유 등 많은 효과로 변화시켰다.

공격의 수단으로 할 때, 스텐다르의 혜택은 날카롭게 빛나는 한 줄기 빛이 된다. 그 모습은 정화하는 햇빛 창으로 비유돼 종종 그렇게 불린다.

갑옷이 될 때, 스텐다르의 은총은 확산되는 오라가 되어, 의인을 감싼다. 악한 자의 공격을 약하게 하고 때로는 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실제로 감지할 수 있는 방패막이 되기도 한다.

릴란드릴의 평화를 찾는 마스터들처럼 온갖 폭력을 피하는 숭배자들은 스텐다르의 혜택을 치유의 도구로 사용했으며, 스텐다르의 전투적인 신자들한테조차 차별 없이 정화와 치유의 의식을 펼치고 있다. 전사의 손아귀에 있다고 해서 병고를 치료하는 것이 잘못된 행위라고 할 수 있을까?



83. Aurbic Enigma 4: The Elden Tree[편집]


  • Aurbic Enigma 4: The Elden Tree(오르빅 에니그마 4: 엘든 트리):

원문

오르빅 에니그마 4: 엘든 트리

기록자 베레달모 지음

나무껍질에서 드러난 진실이 있다

아다-만티아의 가시와 제로스톤은 그들의 이야기 혹은 드래곤의(시간에 묶인) 이야기의 안에 있는 본질을 어스 본즈에 밝히기 위해 오르비스에 관련된 진실의 구조를 구술 필기시켰다. 알드머엘프의 시대의 엘프는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은 다른 탑이 각각의 돌을 가지고, 각각 집주의 설계자에 의해서 새겨진 규칙을 따르는 이야기를 할 때까지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엘프는 각각 굴절돼 자신만의 창조를 시작했다. 카이머는 레드 하트를 따라, 보스머는 그린 샙을 탄생시켰고, 알트머는 수정과 같은 법을 창설하고, 등등.

그러나 여러 엘프 중에서도 하트랜드에일리드만큼 건방진 것은 없었다. 이들은 아다 만티아를 노골적으로 모방해 탑을 세우고 그들이 발굴한 위대한 레드 다이아몬드인, 로칸의 심장에서 흘러나온 혈액을 결정화했다고 알려진 침-엘 아다발을 주춧돌로 사용했다. (하트랜드를 넘어온 화살이 꽂힌 심장은 포스트니믹의 4개 중 1가지 의미를 만들었다).

알다시피 다음과 같이 백금은 하나의 탑이 되었다.

나방눈에 예언했듯 에일리드의 자만심은 괴로운 결과를 불렀다. 천상계를 바라보는 이들의 높은 이상 탓에 노예들이 결의해 탑을 이들에게서 뺏을 때까지 발밑에서 올라오는 네데를 알아채지 못했다. 킴 엘 아다발 역시 빼앗겼지만 대마법사 아누마릴은 그때까지 8개의 탑 기둥을 만들었다. 각 부위가 춤에 있어서 탑의 외관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리고 7개의 부위가 백금 기사들에 의해 먼 곳으로 옮겨져 숨겨졌다.

(이것은 모두 페린 알 에시아에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혹은 다른 에잇 디바인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하여 백금은 그린 샙으로 바뀌었다.

보이셰 엘프는 예프레와 녹색 노래에 가장 귀를 기울였던 어스 본즈였다. 이들은 탑을 짓지 않고 불확실한 도토리에서 뿌리가 멀리 뻗어 나가는 거대한 그라트 오크를 키웠다. 이것이 그들의 돌이었다. 그리고, 도토리가 다른 어딘가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린 샙은 다양한 여러가지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각자 걸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각각의 그린 샙은 모든 그린 샙이기도 했다. 진실의 결말을 간직한 모든 녹색 이야기가 안에 있었고, 그 점에서 문은 언제나 불확실한 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본질은 프리즘의 분열 속에 있었기에 보이셰는 보스머가 되는 데 익숙해져 불확실한 문을 즐기게 되었다. 이렇게 보스머는 어떤 노래가 나무를 춤추게 하는지, 어떤 춤을 추어도 되는지 배웠다.

자, 8개 부위, 혹은 아누마릴이 그 외관을 제로의 탑을 반영하고 있는 한 가지 탑으로 만든 한 부위로 이야기를 되돌리자. 에일리드가 하트랜드를 벗어날 때 그들은 사방팔방으로 향했고, 그 행선지는 선택의 여지가 있었으나 대부분이 종말을 맞이했다. 그러나 발렌우드로 피신했던 에일리드는 다른 방향으로 간 사람들보다 많이 흡수됐다. 이 또한 선택의 하나였다. 이들 부족에서 아누마릴은 대퇴골로 한 부위를 입었다. 어떻게 걷는 것만으로 바퀴살이 중추를 움직일 수 있을까?

그린 샙의 엘프는 하트랜드인들이 녹색 노래를 조화시키는 데 호응하는 한 에일리드를 환영했다. 눈치채지 않고 손을 대고 기침을 한 아누마릴을 구하기 위해 모두 응했다. 아누마릴은 위대한 카모란에게 그린 샙을 보여 달라고 부탁했고, 그때 엘덴 루트에 우연히 서 있던 한 원에게 끌려갔다. 거대한 그라트의 내부에서 그는 불확실한 문을 통과했고 그가 찾던 불확실한 도토리를 발견했다. 그것은 많은 것 중 하나였지만, 아누마릴에게 있어서는 충분했다.

다음으로 아누마릴은 한 부위를 뿌리 끝에 옮겨 황금 열매에게 보여주고 결말을 고했다. 돌은 확실한 도토리가 되었다. 그 엘덴의 나무는 다시 걸을 수 없게 되었지만, 아누마릴은 한층 더 활용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치아를 악기로 쓰고, 자신의 뼈를 서서히 제거하고, 과 그 행성을 비추는 문두스-기계를 만들었다. 그리고 태양계의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재료를 다 사용하였을 때, 그 부위의 지팡이를 안에 놓고 달과 달 사이에 감추었다.

그리고 그는 기다렸다. 그러나 그가 기다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 그는 아직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누마릴은 하트랜드인들이 새로운 영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그린 샙을 백금으로 변질시키기를 바랐다. 그러나, 왜 자신의 계획이 예상을 빗나갔는지, 아누마릴은 알지 못했고 애초에 알 수 없었다. 알다시피, 에일리드의 마법은 일어날지도 모른다, 일어날 것 같은,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그린 샙의 아래에서, 모든 것은 불확실하다.

에일리드의 계획은 성공하지 못했다. 그리고 실패도 하지 않았다. 이건 아직도 결말이 나지 않은 이야기니까.



84. Auridon Explored[편집]


  • Auridon Explored(아우리돈 답사기):

원문

아우리돈 답사기, 1장

관대한 독자여, 환영합니다. 푸른 수정 같은 바다와 온화한 산들바람이 있는 아우리돈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서머셋 아일즈의 보석이자 탐리엘로 가는 관문인 이 아름다운 섬은 오랫동안 우리 고귀한 종족의 가장 친절하고 외향적인 분들의 집이었습니다.

이 글에서, 저는 편집되지 않은 관찰 일지를 수록해 두었습니다. 제가 가장 최근에 군도를 가로지르는 여행에서 써내려간 생각들이죠. 어떤 것들은 군도의 숨겨진 보석들을, 어떤 것들은 이 안락한 낙원에 있는 최고의 명소들을 묘사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 당신의 초라한 안내인으로부터. 즐기시길 바랍니다!

—나그네 펜릴

<나머지 장들은 뜯겨져 나갔습니다.>


원문

아우리돈 답사기, 2장

... 녀석들은 빤히, 내 영혼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 작은 눈들과 털 덮인 몸통이란. 저는 이것보다 더 끔찍한 광경을 떠올릴 수가 없네요. 이야기는 믿지 마세요... 이 원숭이들은 우리가 자기네 집에 침범하는 것을 아주 싫어하거든요...


원문

아우리돈 답사기, 3장

아아, 아름다운 에리논 섬이여. 고대의 시기에는 부라님 해상 복합 단지의 일부였고, 오랫동안 근처 스카이워치의 해상 운송과 창고 단지로 사용되어 왔던 곳이랍니다. 그런데 슬로드와 질병, 그리고 죽음이 찾아오고 말았죠.

스카이워치에서 일어난 저항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슬로드 병력은 이 섬을 수십 년간 점령했었습니다. 모든깃발 해군의 생존자들로 이루어진 연합 병력이 마침내 슬로드를 몰아냈을 때, 뒤에 남겨진 것은 부패와 쇠퇴 뿐이었습니다.

그러한 사실이 무색하게도, 이 섬의 자연적 아름다움은 정말 굉장합니다. 그리고 그 유적지는... 참으로 아름답죠.


원문

아우리돈 답사기, 4장

이 섬은 매력적이죠. 분명히 한때는 고대 알드머의 중심지였을 겁니다. 어쩌면 바다까지 뻗어 있었던 더 큰 구조물의 일부였을지도 모르고요. 지금은 인근에 있는 스카이워치의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죠.

저는 이곳에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데이드릭 광신도들, 벌레 교단이 일종의 돌멘을 건설하려 한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스카이워치에 있는 지역 당국에 경고해줄 겁니다.


원문

아우리돈 답사기, 5장

관대한 독자들이여, 이 아름답고 견줄 데 없는 명상의 섬에 대한 저의 편집되지 않은 생각을 기록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의심의 여지 없이 탐리엘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들 중 한 곳이며, 매력적인 탐험가 여러분들이 많은 행복한 추억을 가진 장소 말이죠. 조용한 식사... 의미있는 표정... 그리고 달빛 아래에서의 만남...

제가 말했듯이, 명상의 섬에서 보냈던 많은 시간들은 마법같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같은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원문

아우리돈 답사기, 7장

현지인들에게 만조 아성이라고 알려진 유적지는 한때 불규칙하게 뻗어 있었던 방어 시설 복합단지였습니다. 고대의 시간부터 이어져온 이 유적은 사람의 손길로 공들여 관리되어 왔죠.

그 결과로, 스카이워치는 슬로드가 도시를 공격했던 시기에 믿기 힘든 방어를 해낼 수 있었습니다. 강력한 마법 건축물들이 제작되었고 소비되었죠. 수십의 슬로드 전함들이 파괴되었습니다.

도시는 슬로드 전쟁주조자가 자신의 방대한 목구멍에 불안정한 연금 시약들을 채워넣어 스스로를 절벽 밑부분에 내던지고 나서야 함락되었습니다. 그때 있었던 폭발의 결과로 쭉 뻗어 있었던 바위 표면들이 많이 무너져 내렸고, 유적지는 바다 속으로 떨어져 내렸습니다.


원문

아우리돈 답사기, 12장

저는 종종 고대인들이 군도에 처음 도착한 것이 언제냐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제 연구에 따르면 엘프의 시대 초기의 중반쯤이었죠.

아우리돈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최북단부는 이제 아홉 뱃머리 상륙지라고 불립니다. 구전되는 바로는 그곳이 바로 고대인들이 서머셋 아일즈에 처음 발을 붙였던 장소라고 하죠. 서머셋에서부터 출발한 고대인들은 탐리엘의 해안가로 퍼져나갔고, 거대하고 말썽 많은 대륙의 거의 모든 지역에 정착했답니다. 그들은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영광과 파괴를 모두 발견했지요.



85. Authenticity of the Giovessen Skull[편집]


  • Authenticity of the Giovessen Skull(지오브센 해골은 진품이다)

원문

지오브센 해골은 진품이다

고결한 펄스트롬 경,

2920 사건은 사실 대체로 허구인 것 같지만, 진실의 씨앗이 지오브센 해골이라는 형태로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것은 금으로 도금된, 보석이 박혀 있는 타비아의 두개골입니다. 황제 르만 3세의 명으로 지오브세 성에 유명하게 투옥 됐었죠. 지오브센 해골이 가짜 유물이라는 소문이 해머펠의 이전 소유자에게서 퍼진 것 같습니다. 그런 역사의 가치 있는 유물을 훔치지 않도록 일부러 한 것이겠죠.

이에 저는 지오브센 해골이 진품이라는 걸 입증하려고 합니다. 저 두개골이 브레튼 사형수의 것이라는 소문은 모두 소문일 뿐입니다.

임페리얼 역사가 메르카토르 매닉스



86. The Axe Man[편집]


  • The Axe Man(도끼꾼):

원문

도끼꾼

도끼를 숙달하는 아주 놀라운 방법

그는 그의 전형적인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 음울한 사람이 본질적으로 잔인하고 폭력적인 무기인 도끼로 사람을 공격하는 장면은 무척 소름끼치면서도 나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기에 나는 그에게 좀더 자세히 질문했다, 하지만 이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않는 전형적인 암살자들 사이에서 하기에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기도 했다. 토릭 같은 경우 이런 것에 딱히 신경쓰지 않긴 하지만 그에 대한 완성된 이야기를 들으려면 시간이 좀 걸렸다. 이것은 그가 선천적으로 과묵하고 그다지 사교적이지 않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토릭이 고아가 되어 솔트라이스 재배지의 주인이었던 삼촌과 바덴펠의 북쪽 쉐오고라드 (Sheogorad)에 살던 아주 어린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그의 삼촌은 그의 조카에게 그의 사업체를 보여주기로 약속하고 그가 충분히 나이를 먹은 후에는 그를 사업체의 파트너로 격상해 주기로 하였다고 한다. 그 전까지는 어린 토릭은 삼촌 저택의 하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의 늙은 삼촌은 모든 일을 아주 정확하게 마무리하려는 깐깐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어린 토릭에게는 그 시간은 매우 힘든 나날들이었다. 소년에게 첫번째로 주어진 일은 다락에서 지하실까지 집안의 모든 바닥을 완벽하게 문질러 광을 내는 것이었다. 마루가 삼촌이 원하는 만큼 완벽하게 닦이지 않은 날에는 소년은 심하게 채찍질 당한 후 모든 일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으며 그러한 일은 늘 빈번하게 일어났다.

소년의 두번째 의무는 일꾼들을 집안으로 불러 모으는 종을 울리는 것이었다. 이것은 적어도 하루에 식사 시간 마다 4번 이루어지는 것 이었지만, 만약 그의 삼촌이 새로운 소식이나 부가적인 지시사항이 있을 때에도 행해져야 했으며 또 이러한 일은 아주 자주 일어나 보통 하루에 대략 12번이나 그 이상 종을 쳐야만 했다. 그것은 높은 탑에 매달린 아주 커다란 쇠로 된 무거운 종이었기 때문에 소년은 모든 들판에 들리는 아주 크고 깔끔한 종 소리를 위해서는 온몸을 매달려 쇠사슬을 휘둘러 당겨야 한다는 것을 보자마자 알게 되었다. 만약 그가 너무 지쳐서 이 엄청나게 무거운 사슬을 충분하게 당기지 못하면 그의 삼촌은 소년 옆에 서서 그가 종을 제대로 울릴 때까지 그를 때렸다.

토릭의 세번째 일은 삼촌의 오래되고 거대한 도서관에 있는 모든 선반의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었다. 그는 아주 길고 무거운 막대에 달린 먼지털이를 사용해야만 했는데 선반 뒤의 먼지까지 털어 내려면 먼지털이를 어깨 위로 받쳐 온 몸을 밖으로 내밀며 흔들어 대어야 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만약 삼촌이 남은 먼지를 조금이라도 보거나 소년이 그에게 부과된 만큼 일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아주 신속하고 호되게 처벌을 내렸다.

몇 년이 지나고 미나스 토릭은 청년이 되었다. 하지만 그의 일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토릭이 한번은 자신의 노예같은 일과 삼촌의 지배에 대하여 토로하자 삼촌은 그에게 사업을 가르쳐 주기로 약속하였다. 하지만 토릭은 자신 일에서 제외된 모든 지식에 대하여 분리되어 왔기 때문에 그의 삼촌이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으며 그의 농장이 얼마나 가난한지 알지 못했다.

그가 18세가 되던 해에 토릭은 삼촌에게 지하실로 오라는 부름을 받았다. 그는 지하실 바닥을 제대로 광택을 내지 못해 그런 줄만 알고 매 맞을 것을 생각하며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그가 지하실에서 발견한 것은 좋은 것을 골라 짐을 싸고 있던 삼촌이었다.

"모로윈드를 떠나야 겠어." 삼촌이 설명했다. "이 사업은 완전히 썩어서 쉰내가 날 정도가 되어버렸어. 그래서 스카이림에서 행상단을 운영하는데 걸어보기로 했단다. 가짜 드웨머 공예품을 노르드 지역과 시로딜에 속여 팔면 짭짤할 거야. 너도 함께 데려가고 싶지만 내가 가는 곳에는 광낼 바닥이나 먼지를 털 곳이나 종 울릴 일이 별로 없으니 네가 더 이상 필요 없구나"

"하지만... 삼촌". 토릭이 말했다. 나는 읽을 줄도 몰라요. 나는 삼촌이 가르쳐 준다는 사업에 대해서도 전혀 배우지를 못했어요. 저 스스로 혼자 어떻게 살 수 있나요?"

"어딘가에서 새로운 일을 찾을 수 있겠지." 삼촌이 어깨를 으쓱하였다. "나는 너에게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

토릭은 단 한번도 삼촌에게 대든적이 없었다. 그리고 분노 대신에 차가운 무엇인가가 그의 가슴을 쥐는 것을 느꼈다. 삼촌의 재산 꾸러미에는 드웨머의 제품이라고 알려진 오래된 도끼도 있었다. 그는 조용히 그 도끼를 집어들며 도끼가 그의 무거운 먼지털이와 비교해도 그다지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에 놀랬다. 사실 도끼를 어깨에 받쳐 들고 휘둘렀을 때 과거 아주 많이 해본 듯한 편안함을 느꼈다. 그는 도끼를 들어 이번에는 삼촌의 오른쪽 어깨죽지를 향해 휘둘렀다.

늙은이가 고통과 분노에 찬 비명을 내질렀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토릭은 전혀 두려움을 느낄 수 없었다. 그는 다시 도끼를 삼촌의 다른 어깨를 겨냥하고 다시 한번 휘둘렀다. 절단 자취가 늙은이의 가슴을 갈랐고 그는 바닥에 쓰러졌다. 토릭은 도끼를 머리 위로 높게 들었을 때 움찔했다. 그것은 그에게 종을 울려 일꾼을 불러 들일 때 처럼 자연스러운 또 다른 동작이었다. 다만 이번 경우에는 종소리 대신 젖은 철퍽거리는 소리가 났고 일꾼들은 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의 삼촌이 한 시간 전에 이미 모든 이를 농장 밖으로 내보냈기 때문이었다.

이 과정이 지나고 난 뒤에 삼촌의 형태는 사라졌으나 지하실 배수로는 씻어낼 수 없는 핏자국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청소하는 과정 또한 토릭에게는 아주 쉬운 일이었다. 핏자국은 바닥의 때나 지하실에 눌어 붙은 솔트라이스 가루보다 쉽게 지워졌다.

토릭의 삼촌이 모로윈드를 떠난다는 것은 이미 많이 퍼졌던 소식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의 실종을 의심하지 않았고, 저택과 재산은 수금원에 의하여 팔렸지만 도끼만은 토릭이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토릭의 삼촌은 토릭에게 보람있는 사업기술을 가르쳐 준 것이나 다름이 없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87. Ayleid Cities of Valenwood[편집]


  • Ayleid Cities of Valenwood(발렌우드의 에일리드 도시들):

원문

인용됨

그윌림 대학의 존경받는 사학자, 홈프레이가 저술함. 2시대 455년

남부 지역의 하트랜드 하이 엘프들이 건설했던 위대한 정착지에 대한 조사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세야타타르의 놀라운 도시들과 현재는 브라빌이 된 장소 아래에 있는 에일리드 정착지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있다. 이 도시들은 발렌우드의 헤이븐, 우드하스, 실베나와 마찬가지로 번성하였는데, 이는 현재 시로딜의 중심부가 된 거대한 화이트 골드 타워의 건설 이후로 증대된 무역 덕분이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엘든 루트 주변에 세워진 대학과 도서관들이었다. 에일리드들은 많은 이들이 발렌우드 전역에 씨를 뿌린 나무라고 믿는 엘든 나무, 혹은 첫 번째 나무라고 불리우는 존재 주변에 도시를 세웠다.

헤이븐과 우드하스는 발렌우드 알드머의 진보와 계몽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던 마오머의 포위 때문에 완전히 파괴당했다. 마오머는 내륙으로 행군하며 엘든 루트 거주지뿐만 아니라 위대한 나무 그 자체마저도 약탈했다. 대체 어떤 악랄한 부족이 그런 장엄함에 상처를 입히고 약탈할 수가 있단 말인가?

마오머는 알드머의 인종적 순수성에 대한 전통을 깨뜨리고 짐승같은 피안도네아의 토착 부족과 뒤섞였을 가능성이 있다. 아마 이 점이 마오머의 야만성과 본토의 엘븐 문화가 지닌 위대함에 대한 관심 결핍을 설명해줄 수 있으리라.



88. Ayleid Reference Text[편집]


  • Ayleid Reference Text(에일리드 참고문헌):

원문

에일리드 비문과 그 번역

라엘리스 에나인 지음

아래의 비문은 매우 신중히 모사되었으며, 매우 긴 기간에 걸쳐 해석된 것이기에 영원히 보존되어야 한다.

Av molag anyammis, av latta magicka.

"생명은 불꽃으로부터, 마법은 빛으로부터."

Barra agea ry sou karan.

"지혜의 갑옷을 입으라."

Agea haelia ne jorane emero laloria.

"고통 속에서 터득한 지혜는 어두운 시대 속에서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된다."

[말 그대로, '엄청난 지식도 지혜를 다스리는 자들을 속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뜻이다.]

Nou aldmeris mathmeldi admia aurane gandra sepredia av relleis ye brelyeis ye varlais.

"우리들의 추방된 11명의 선조들은 시냇물과 밤나무와 별들 속에서 평화적인 환영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Mathmeldi'는 문자 그대로 '고향으로부터 추방되었다.'라는 뜻이다.]

Suna ye sunnabe.

"축복한 것과 축복받은 것."

Va garlas agea, gravia ye goria, lattia mallari av malatu.

"동굴 안의 지혜, 흉측하고 알아보기 힘든 것, 진실의 황금 빛."

Vabria frensca, sa belle, sa baune, amaraldane aldmeris adonai.

"거품이 이는 파도, 울려 퍼지는 천둥소리, 강력함, 11명의 위엄 있는 왕의 사자."



89. Ayleid Survivals in Valenwood[편집]


  • Ayleid Survivals in Valenwood(발렌우드의 에일리드 생존자들):

원문

발렌우드의 에일리드 생존자들

탐리엘 세목의 네 번째 계층 학자 클라우드레스트 퀴누아 지음

이 보고서는 우리 혈연인 우드 엘프의 혈통 속에 삽입된 에일리드의 혈통을 강조하는 데 교화적 이점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탈모어 동맹위원회에 의해 위촉됐다. 광범위한 발렌우드 여행으로 이 주제에 숨은 역사적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 이들 사실이 동맹 친목을 돈독히 하는 유익한 조직적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여부는 위원회와 교화의 사피알치에게 달려 있다.

황혼의 풀리벨이 그녀의 권위 있는 저서 '에일리드의 붕괴'에서 지적한 대로 제1시대 243년 백금 참사에는 파멸적인 요인이 다양하게 있으며, 계약한 인간 노동자의 피의 반란은 주 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 풀리벨은 보수적인 에이드라를 숭배하는 에일리드 부족과 퇴폐적이고 지금도 확실히 강력하며, 데이드라 숭배를 도입한 부족이 서로 대항한 신화 시대 말기의 나핀셀 분열을 중요시하고 있다. 나도 이 의견이다. 이 충돌은 제1시대 198년 웬델벡의 숙청으로 아타타르의 그린페렌 왕이 에일리드의 전통주의자 바르새빅에 대항해 데이드라필 전사 연합군을 이끌었던 때에 정점을 맞이했다. 바르새빅은 하트랜드에서 아르고니아 북서부로 추방됐고, 이후 시로딜에서의 데이드라 숭배에 대한 조직적인 반항은 사실상 끝났다.

어찌됐든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면 에일리드 문명은 화이트 골드 타워네데의 잔학행위에 굴복하기까지의 몇 세대에 걸쳐 점차 쇠퇴했다. 훌륭한 엘프 문화의 폐허 속에 처박혀 있으면서도 승자는 패한 부족을 고문과 잔혹을 선호하는 폭력적인 데이드라필로 날조해 학살의 정당성을 조작했다. 노예 여왕과 운명을 함께한 에이드라 신봉자를 대부분으로 하는 부족은 예외로 두었다. 물론 이는 그들의 근절을 미룬 것에 불과했고, 시로딜의 다른 엘프가 멸종한 뒤 곧바로 야만적인 네드는 옛 동맹을 추적했다.

이리하여 하트랜드 엘프가 새 거주지를 탐리엘의 어딘가에서 찾으려는 에일리드의 집단 이주가 시작됐다. 그리고 분명히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과거 팔머가 소유했던 북쪽 땅으로 도망친 이들은 악명 높은 학살자 블레이지가 이끄는 노르드에 의해 학살당했다. 그 때까지 아르고니아에 정착했던 바르새빅은 과거 박해자인 아타타르인의 입국을 거부했고 대부분의 부족은 고양이 수인의 땅으로 파견되어 소멸됐다. 몇 개의 부족은 해머펠에서 일리악 만까지 긴 행군을 떠났고, 일부는 도착해 그곳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발피에라의 디레니와 합류했다(그리고 흡수됐다).

가장 성공했고 인원이 많던 부족은 발렌우드 숲 아래 남서쪽으로 도망쳤다. 아누트윌, 빌버린, 탈윈크, 바운, 바론도 부족은 모두 숲 속에 새로운 생활을 개척하기 위해 거의 피해 없이 도망쳤다. 이들 부족은 모두 데이드릭 프린스를 숭배하다 발렌우드로 이주하게 된 뒤 숭배심이 약해진 것처럼 보였다. 아마도 버려진 부족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데이드라 공들이 대부분 혹은 전혀 도와주지 않았던 것이 원인일 것이다. 다행히 그들의 새 주인인 보스머는 하트랜드의 엘프가 녹색 협약의 모든 면을 수용해 숲에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에일리드를 영지로 받아들이는 데 놀라울 정도로 관대했다. 에일리드는 동의할 수밖에 없었고, 아마 이것이 그들의 문화를 희석시키는 한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본래의 형태가 희미해져 가는 동안, 마침내 흡수되고 마침내 잊혀졌다. 나는 발렌우드의 멋진 에일리드 유적을 걸었다. 헥타헤임, 루레닐 폭포, 베라라타, 라에로리아, 또 여러 유적. 모두 그 집단 이주에서 아직 2000년도 지나지 않았다. 어떤 이유로 에일리드는 거대한 그라 오크에게 종속되어 그 독특한 문화는 완전히 소멸되었다.

발렌우드의 에일리드의 멸종을 설명할 때, 나의 전임자인 벨라스피드의 겔가라드는 '디셰리타지의 정리', 즉 어떤 이유로 숲의 에일리드끼리 번식할 수 없게 되어 지역민인 보스머와의 결혼으로만 자손을 남기게 되었다는 설을 중요시했다. 이 설은 분명 에일리드의 완만한 소멸을 설명할지 모르나 유감스럽게도 겔가라드의 정설은 오래된 이야기나 전설에 의해서만 뒷받침될 뿐, 사실에 의한 입증이 부족하다.

세티스 심메레네 박사의 반론은 여기서 언급할 만하다. 그에 따르면 에일리드의 쇠퇴는 비정상적으로 강한 보스머의 음료를 과잉 섭취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상실에 대한 깊은 슬픔에 상처받기 쉬웠던 에일리드는 우드 엘프의 마비성 음료에 덜미를 잡히면서 노력을 그만뒀다고 세티스 박사는 생각한다. 이럼 점에서 다른 이들의 근면한 노력의 과시에 따라 종종 모욕을 당하는 보스머들의 권유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그럼 우리 숲에 사는 혈연자는 에일리드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분명히, 고도의 돌 세공과 석공의 기술 외에는 거의 없다. 하트랜드의 엘프의 문화는 우드 엘프의 문화에 영구적인 영향을 거의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드 엘프의 의견은 엘덴 뿌리의 구족장인 폰로어에게 에일리드에 대해 물었을 때의 그의 대답인 다음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에일리드? 아, 그래. 좋은 놈들이었지. 하지만 우리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지. 그래서 어떻게 됐더라?"



90. Ayrenn: The Unforeseen Queen[편집]


  • Ayrenn: The Unforeseen Queen(아이렌: 뜻밖의 여왕):

원문

아이렌: 뜻밖의 여왕

알드메리 예절 대학의 교장 타니온 씀

보스머카짓 학생 중 일부는 서머셋의 모든 알트머가 우리의 영광스러운 아이렌 여왕님 아래에 단결되어 있지 않다는 오해섞인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건 완전히 헛소문입니다! 우리 하이 엘프들은 오래되었고 교양 있는 문화를 새로 접하는 사람들이 잘못 이해할 가능성이 있는 농담과 말장난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요.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알드머 자치령의 새로운 동맹자가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가 사랑하는 알리노어의 여왕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준비했습니다.

알트머가 을 창조한 디바인들의 후손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알리노어 왕실 가문만큼 그 혈통에 가까운 사람들은 없습니다. 아이렌님의 부친이자 존엄하셨던 히델리스 왕께서는 서머셋 아일즈를 오랜 기간 잘 다스리셨습니다. 그분은 엘프의 의식제를 예시로 참고하여, 프랙시스 두루마리에 기록된 판례를 기반으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머지 않아 두루마리에 기록된 대로 히델리스 폐하와 왕비께서는 자식을 보게 되시었고, 프랙시스가 지시한 대로 아이의 이름을 아이렌이라고 지었습니다. 아이렌 공주님은 제2시대 555년 두 번째 파종 달 5일에 태어났습니다. 그날은 매우 길한 날이었습니다. 왜 길한 날인지 이야기하고 싶지만 배경 지식이 부족할 테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서머셋, 아우리돈, 아르테움의 모든 주민들이 55일간 공주님의 탄생을 축하했다는 것만 알아 두기를 바랍니다.

아이렌 공주님께서 자신이 태어난 당시의 격동과 혼란의 시기와 같은 존재가 될 거라는 예언은 그대로 실행되었습니다. 민첩하고 머리가 좋으셨던 공주님은 지도 교사의 교육을 쉽게 완수하고 어릴 때부터 학업을 남다른 방식으로 터득했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공부에 몰두해서 며칠 동안이나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현장학습을 나갔다 비범한 지식을 배우고 돌아와서 새로 배운 놀라운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573년 저녁별의 달 어느 날, 아이렌 공주님께 3,555일간 알트머의 왕정 프랙시스와 의식제에 대해 배우는 사피악의 미궁 입학 허가가 나온 것을 축하하기 위하여 모든 알리노어 왕족이 수정탑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렌님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공주님은 궁전과 탑 사이 어딘가에서 자취를 감추셨으며 사법관들이 진행한 17단계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피악의 미궁에서는 그분이 사라지셨던 밤은 징후와 징조로 가득 차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숙녀자리가 준마자리를 타고 있는 듯이 보였으며 천구의는 반대로 돌고, 탐험가 토팔의 동상 위에 어린 새끼 독수리가 올라타 있는 것이 목격되었지요.

이후 아이렌님의 동생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네이몬 왕자님이 알리노어 왕족의 후계자로 지목되어 575년에 미궁에 입학하셨습니다. 네이몬님은 자신의 부친처럼 타고난 의식제 지지자였고, 후계자의 전통에 의해 정해진 의식과 의무를 진정으로 즐기는 것처럼 보였죠. 히델리스 폐하께서 580년에 승하하시자 네이몬 왕자님은 부친의 뒤를 이어 88일 동안 이어지는 대관식 준비를 서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징조도 없이 뜻밖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이렌 공주님이 백조 배를 타고 아우리돈으로 오는 중이라는 소식이 대륙의 벨린 항구에서 전해진 거죠! 놀란 알리노어 궁전에서는 서둘러 공주님의 예상치 못한 귀환을 환영하기 위해 겨우 시간에 맞추어 퍼스트홀드로 마중을 나갔습니다. 아이렌 공주님은 최연장자로서 알리노어의 왕위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밝히셨고, 고위 사법관은 공주님의 말이 옳다는 것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분께선 580년 서리내림 달 7일에 아이렌 여왕으로 즉위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들 중 몇몇은 아이렌 공주님이 서머셋을 떠나 있는 동안 겪은 모험담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일등 항해사가 되어 앤빌의 해적 선장과 함께 항해했다거나, 네크롬의 보물 창고에서 인디고의 책을 읽으려고 던머로 변장했다거나, 리하드의 수도승을 칼춤으로 제압했다거나, 윈드헬름의 벌꿀술 마시기 대회에서 화염머리 마브잔 여왕보다 더 많이 마셨다거나 하는 것들 말이죠. 장담하건대, 모든 소문이나 이야기는 헛소문이며 매우 황당한 소리입니다. 우리의 여왕님께선 그저 그분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프랙시스와 의식제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 뿐입니다.

왕위를 계승한 후 여왕님은 이 땅의 통치 방식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분의 길한 탄생 당시에 예언된 일이었고, 사피악들과 다른 모두들이 여왕님의의 현대화를 지지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학생 여러분들, 아이렌님께서 이 군도의 여왕이라는 사실은 변론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랍니다.



91. Azarrid's Race[편집]


  • Azarrid's Race(아자리드의 경주):

원문

아자리드의 경주

"저기 복도 끝에! 저거 사파이어인가?" 눈을 빛내며 로디사가 물었다. "저렇게 큰 것은 본 적이 없군. 얼마에 팔릴까?"

"팔아? 하! 저건 사파이어가 아니고, 팔지도 않아. 내가 실험에 쓰는 거야. 시간이 조금 있으면, 엄청난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도 모르지!" 파몰웨가 말했다.

그러자 노르드가 소리쳤다. "뭐라고? 너의 연구를 위해 그것을 바칠 생각은 없어. 봐! 내 머리 정도의 크기라고! 팔면 왕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어!"

"머리에 꿀술이 가득 찬 넌 모르겠지만 내 발견에는 네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동료들의 입씨름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자리드는 낡은 차가운 벽에 기대어 방관하고 있었다. 그는 복도 끝으로 눈을 돌려 재미있는 걸 발견하고 미소를 지었다. 가죽 갑옷으로 손톱을 닦으면서 가장 효과적인 타이밍을 기다렸다. "카짓은 생각한다"라고 긴장된 정적 속에서 그는 말했다. "그것을 결정할 권리가 있는 것은 가장 뛰어난 모험자로, 즉 가장 먼저 그 돌을 손에 쥔 사람이라고." 라고 말하고 그는 노르드와 알트머를 지나 질주했다.

동료들은 한순간 아연실색하고 곧바로 물건을 차지하려고 뒤를 쫓았다. 정신이 없어 아자리드가 서서히 스피드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파몰웨는 자신의 스피드를 올리는 주문을 외쳤고, 로디사는 신음 소리를 내며 도끼를 높이 들고 쏜살같이 어두운 복도의 보석 빛 쪽으로 달렸다.

두 사람은 아자리드를 앞질러 가며 비웃었지만 그의 미소는 가시지 않았다. 순식간에 복도가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고 숨겨진 칼날이 두 선두주자 앞에 찾아왔다. 칼날이 로디사를 향해 질주하여 갑옷에 부딪쳐 그를 밀어냈다. 다치지 않은 그는 당황하지 않고 보조를 맞추며 민첩하게 그 치명적인 함정을 피하며 아자리드를 비웃었다. 파몰웨에게는 두 사람 같은 운도 기술도 없었다. 칼날 타격에 결계가 무너졌다. 필사적으로 칼날 앞에서 멈추려고 했지만, 로브에 발이 엉켜 머리에 칼에 박혀 버렸다.

아자리드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계속 뛰는 로디사의 뒤를 천천히 달렸다. 거대한 보석은 조금 있으면 손이 닿을 것 같은 곳까지 다가와 있었다. 승리를 확신한 로디사가 욕설을 퍼부으려 뒤돌아보는 순간 발밑의 돌이 무너졌다. 철갑옷이 쾅 소리를 내며 그는 깊은 물구덩이로 떨어졌다. 물속에 있던 무언가가 소리를 내며 움직이기 시작하자 희미하게 비명이 들렸다.

순식간에 승리한 카짓은 보석 앞에 다다랐고 그 빛에 비추어졌다. 그리고 손에 들고 돌아서서 함정 투성이의 복도를 재차 살펴보았다. "친구여, 오늘의 최우수 모험자는 이 아자리드였던 것 같군." 그런 그의 배후에서 펼쳐지는 칼날 장치가 소리없이 받침대 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92. Azurah's Crossing[편집]


  • Azurah's Crossing(아주라의 나룻배):

원문

아주라의 나룻배

침묵의 사제 아문 드로 지음

발에 모래가 닿자, 그는 자신이 죽었음을 깨달았다. 왜 죽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았지만 신경도 쓰지 않았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좋은 삶이었다고 느꼈다. 있을 법한 삶이었다.

자신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았다. 아직 카짓이라는 것밖에 몰랐다. 손톱을, 수염을, 모피를 느꼈다. 소금과 설탕 냄새가 났다.

자신에게 눈이 있음을 기억하며 그는 눈을 뜨고 끝없는 바다를 바라보았다. 위에도 아래에도 오래된 것들이 있었다. 자신이 외롭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영혼이, 천천히 기슭에서 떠돌아다녔다. 그들을 불러세우려다가 다시 생각했다. 발가락 사이에서 모래는 따뜻했고 하늘은 황혼이었다.

그는 돌아서서 섬을 바라보았다. 집 한 채가 있었다. 유리와 달빛과 진실의 집이다. 그 방향에서 설탕 냄새가 나서 그는 그쪽으로 걸어갔다.

발밑에서 모래가 움직이고, 제대로 걷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돌처럼 보이는 것에 발을 얹으려 했지만 발밑에서 무너졌다. 그래도 그는 걷고, 비틀거리고, 올라갔다. 계단에 당도해 디뎠는데 그것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었다. 모래보다는 단단했지만 발을 내딛을 때마다 힘들었다. 그래도 그는 걷고, 비틀거리고, 올라갔다. 빛의 집 문까지 왔지만 열리지는 않았다. 하늘과 라티스를 올려다보았다. 어머니에게 배운 비밀, 움직임을 기억하려고 했지만 어려웠고 라티스는 계속 떨었다. 그래도 그는 걷고, 비틀거리고, 올라갔다.

집의 문이 열렸고 그는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를 올려다보니 눈부셔서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절벽에 앉은 아주라를 올려다보았고, 그러다가 그녀를 쳐다보았다. 눈이 부시지 않았다. 아주라는 나긋나긋하고 키가 컸고, 안개 낀 별의 침대에 기대 있었다.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았지만 그녀의 얼굴 중 하나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 얼굴의 눈은 달처럼 빛나고 있었다.

"내 아가"라고 아주라가 말하자 그는 자신의 이름을 떠올렸다. "너는 고향으로 돌아왔단다."

"전 전에 여기 있었죠." 카짓이 말했다.

"너는 많은 길을 걸었다." 아주라가 목을 울리며 대답했다. 그의 발 앞에 장미의 길이 생겼고 그녀까지 이어져 있었다. "모두 나를 위해."

그는 장미의 길에 발을 내디뎠다. 가시로 다리가 상처를 입었다. 아주라에게 가까워질수록 그녀는 멀어지는 것 같았다. 그녀는 점점 높이 올라갔고 그는 장미벽을 올라가게 되었다. 털가죽은 피로 범벅이 되었다. 벽 위로 올라와 몸을 들어올리자 다시 길의 출발점에 서 있었다. 그래도 그는 걷고, 비틀거리고, 올라갔다.

그러자 그는 아주라의 손바닥 안에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하늘이었고 눈은 빛나는 달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달콤한 행복의 삶을 여러 번 살았다. 발이 다시 모래에 닿을 때까지.

지금 그는 섬 반대편에 있었다. 그곳은 어둡고 추웠다. 너무 어둡고 보이는 것은 물이 움직였을 때뿐이었다. 그곳에 영혼이 있다고 해도 어둠의 영혼뿐이었다. 꼬리가 떨렸다.

그는 뒤돌아서 다시 아주라를 보았다. 이번에는 작고, 그와 나란히 서 있었다. 그녀는 달 지팡이를 들고 보라색과 황금색으로 된 비단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필멸자와 달라 보이지 않았다. 아름답고 피곤했다. 그녀는 그와 함께 어둠을 바라보았다.

카짓은 아주라의 눈에서 슬픔을 보았다. 그녀는 매우 많은 것을 주었지만 돌려줄 수 있었던 것은 너무 적었다. "다시 걸을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마침내 그는 말했다. "무엇을 하면 되죠?"

"꼬마야, 너를 어둠으로 보내야 한단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있었지만 흐르지는 않았다. "너는 나를 위해 길을 만들어야 한다."

그는 돌아서서 어두운 물을 바라보았고, 물이 얼마나 움직였는지 깨달았다. "어머니시여, 저는 무엇을 요구받아도 이룰 것입니다."

아주라는 미소를 지었고 그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찼다. 그녀는 자신의 지팡이 위의 달을 잡고 그를 향해 발을 내디뎠다.

"너에게 나의 달을 주겠다." 아주라는 말했고, 그의 이마에 입술을 대고 키스했다. 그리고 그가 달을 받자, 그것은 무기로 변했다.

카짓은 전에 있던 검을 손에 쥐었다. 검은 달빛을 받아 빛났고, 그는 더 이상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주라는 말했다. "나의 아이들을 되찾아 다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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