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기 카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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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능력
3. 작중 행적
4. 비판 및 총평
4.1. 배신 문제
4.2. 최종 결전의 행보 문제
4.3. 연애 문제
4.4. 팬덤 여론
4.5. 총평



1. 개요[편집]


파일:오우기 카나메.jpg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의 등장인물.
풀네임: 오우기 카나메 (扇 要) (おうぎ かなめ, Ōgi Kaname)
CV: 마도노 미츠아키, 북미판 커크 손턴.
소속: 오우기 그룹 → 흑의 기사단
생년월일: 황력 1991년 3월 18일
연령: 26세 → 27세
별자리: 물고기자리
혈액형: O형

흑의 기사단의 부사령관. 패전 전에는 교사를 하고 있었지만 일본이 브리타니아의 식민지 에어리어 11이 된 후 오랜 친구였던 코우즈키 나오토(코우즈키 카렌의 오빠)가 조직한 레지스탕스에 가담, 나오토가 사망한 이후에는 레지스탕스 리더를 맡기도 했었다.

제로와 같은 카리스마토도 쿄시로와 같은 군사적 재능은 없지만 근본이 정직하고 성실하며 친절함과 겸손도 갖춘 인물이라 흑의 기사단이 제로의 밑에서 흔들리지 않고 운용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힘이 컸다. 조직에서도 많은 이의 신임과 존경을 받고있고 블랙 리벨리온의 실패는 제로의 실종뿐만 아니라 그가 너무 일찍 리타이어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한다.

1인칭은 오레(俺).


2. 능력[편집]


파일:external/fs.textcube.com/XH2khN2aUW.jpg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의 능력은 결코 낮은 편이 아니다. 아니 만약 실력이 조금이라도 모자르다면 그 를르슈가 자기 부사령관으로 삼지 않았을 것이다. 제작자들이 정해놓은 수치가 공식 수치임을 잊지 말자. 그런데 TV판 기준으로는 여러 의견을 통합하는 모습 외에는 능력을 보여준 모습도 없고, 여자에 빠져 올바른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만 부각되어서 팬들에게 별로 이 설정이 와닿지 못하고 있다.

지식, 카리스마, 충성도 모두 상위권이다. 그는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있긴 했지만 를르슈가 흑의 기사단을 꾸리기 전 레지스탕스들을 배후에서 조정하던 쿄토에 오우기 그룹이라고 알려질 정도의 규모로 활동/운영을 했다. 또한 오우기 그룹은 를르슈가 코넬리아에게 쳐발린 후 자신만의 군대 즉, 흑기사단의 기반 조직으로 선택했다. 코넬리아 전에서 사이타마 게토의 레지스탕스들이 명령을 무시, 제멋대로 행동하다 전멸한 것을 보고 오합지졸이 아닌 자신만의 군대의 필요성을 느낀 를르슈이기에 어느정도 잠재성이 있는 그룹을 물색했음은 당연할 것이다.

또한 디트하르트가 평하길 토도나 제로 등과 같이 뛰어난 능력을 지닌 사람들과 다르게 평범하게 우수하기에 이들을 조율해 줄 수 있다고 평했다.[1][2] 즉, 다른 간부들[3]에 비해 MAX를 찍는 압도적인 능력이 없어서 그렇지, 전체적인 밸런스는 뛰어나다. 또한, 그의 성실하고 친절한 성격과 겸손함 덕분에 조직에서 간부들과 부하들의 신임과 존경을 받을 수 있었으며 이는 리더인 제로가 정체를 밝히지 못하기에 쉽게 흩어질 수 있는 조직을 규합할 수 있었다.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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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기[편집]


2화에서 를르슈 람페르지(제로)가 우연히 오우기의 레지스탕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그의 명령을 따라 클로비스의 부대와 싸웠다. 이 일로 제로에게 큰 신뢰를 갖게 되어, 제로가 쿠루루기 스자쿠 구출 작전에 참가할 멤버를 구할 때도 카렌과 둘이서만 동참하였다. 제로에게 의견을 많이 설파하는 바람에 "위아래를 모르는 놈"이라고 미움을 사기도 했으나, 그렇게 오우기를 버린 제로가 다른 레지스탕스를 데리고 코넬리아와 싸우다가 지휘가 되지 않아 패배하고 죽을 뻔했던 바람에, 제로는 다시 오우기 그룹을 선택해 흑의 기사단을 창설하게 된다. 작중에서 범인 취급을 받는 것은 제로나 토도 같은 먼치킨들과 같이 있다 보니 그런 것이고, 당시 일본 곳곳에 깔려 있던 레지스탕스 중에서는 오우기 그룹 정도면 제법 우수했다는 뜻이다. [4][5]

그렇게 제로의 충복으로서 활동하고 있었으나,[6] 제로가 일본 해방전선을 구출하러 가서는 사령관 카타세 소장을 비롯한 해방전선 잔당들이 탑승한 배를 사쿠라다이트로 폭파해 버리고는 자폭으로 위장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제로가 한 짓이라 의심하게 되어 신뢰가 흔들리게 된다. 그때쯤에 해변에 휩쓸려 온 비렛타 누를 보살펴 주는데, 기억상실증에 걸린 그녀에게 치구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계속 돌봐주게 된다. 그리고 흑의 기사단이 교토의 지원을 받아 정규 체제를 갖추면서 흑의 기사단 부사령관으로 임명된다.

브리타니아인인 비렛타와 좋은 관계로 발전[7]하게 되고 이 때문에 특구 일본에 참여에 찬성한다.

블랙 리벨리온 사건 때 기억이 돌아온 비렛타가 잠입하다 붙잡히자, 사정을 모르고 자신의 공작원이라고 둘러대며 독방으로 데려갔다가, 그녀에게 총을 맞고 쓰러진다. 여기에 제로가 지휘를 방기하는 바람에 흑의 기사단은 총사령관과 부사령관이 동시에 부재가 되어 지휘체계가 붕괴하며, 그 와중에도 제로를 믿어야 한다며 카렌에게 제로를 쫓게 하였다.


3.2. R2[편집]


블랙 리벨리온 실패 후에 대부분의 기사단원과 함께 수감되어 있었으나 제로가 복귀하면서 구출되었으며, 과거에 자신들을 버린 제로에 대한 불신을 잠재우기 위해, 모두를 설득하는데 동참하기도 한다.

작중에서는 후기로 갈수록 출연 기회가 부쩍 줄어든데다 흑의 기사단도 완벽히 제로의 사조직이 되고, 자신을 오빠처럼 따르던 카렌은 제로 하렘에 합류하는 바람에 서서히 존재감이 옅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중스파이 노릇에 질린 비렛타가 약점이 된 그를 제거하고자 불러냈을 때 비렛타를 만나러 나갔다가 오우기를 감시하고 있었던 시노자키 사요코가 비렛타를 공격하는 사태에 직면해, 비렛타를 지키기 위해서 사요코가 던진 수리검을 대신 맞고서 강으로 추락하게 된다. 죽을 것처럼 보였으나 죽지는 않았고 오히려 디트하르트 리트에게 비렛타가 인질로 잡혀서 "평소와 같이 일해달라"는 눈가리고 아웅식 주문을 받고 행동하게 된다. 그 탓에 이후 제대로 지휘를 못하고, 함내에 구속되었던 코넬리아 리 브리타니아가 탈출하는 것을 비렛타 누가 탈출하는 것으로 오인,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비렛타를 찾으러 간다.

이후 진짜로 탈출한 비렛타의 설득에 따라 흑의 기사단의 간부들이 슈나이젤의 폭로에 제로가 우리에게 그럴 리가 없다. / 그게 무슨 상관이냐라는 두가지의 의견으로 충돌하고 있을 때 제로에 대한 의혹을 인정하고 비렛타의 증언을 바탕으로 흑의 기사단을 설득해 슈나이젤 측과 교섭을 벌여 총사령관인 리 신쿠에게는 한마디도 없이 제로를 주고 일본을 받는다는 약속을 한다. 결국 이로서 흑의 기사단에서 제로를 축출하게 된다.

카미네 섬으로 향하는 이때 뒤늦게 리 신쿠스메라기 카구야에게 제로의 정체와 그의 배신[8]을 이야기 해줬는데 어떤 반응을 보여줬는지는 불명이나, 그들의 향후 행방을 보면 그의 이야기가 먹혀 들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 후 사라졌던 를르슈가 황제로 등극하는 충격의 장면을 다른 단원들과 함께 지켜보았으며 그의 브리타니아에 대한 분노가 진짜 였다는 것을 인정한다. 외교회담에서 다른 흑기사단들과 함께 를르슈에게 윽박지르다. 를르슈가 내전을 선포하자 국제적인 신용을 잃으면서까지라는 반응을 한뒤 내전에 돌입한 슈나이젤과 연합하여 황제군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그 사이에 관계가 발전한 비렛타와의 사이에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이 때문에 비렛타는 봉래섬에 두고 가며 결전을 치뤘다.

초기에는 흑의 기사단이 유리했으나 를르슈가 아껴둔 카드인 후지산에 묻어 놓은 사쿠라다이트를 폭파시켜 인공 화산 분화를 일으키는 작전에 말려들어 흑의 기사단의 병력이 대부분 관광당하고 이카루가는 추락한다. 하도 사망 플래그를 많이 세워서 이번에는 죽는 듯했으나 카렌과 타마키가 복사파동 배리어를 이용해 브리지만은 어떻게 지켜낸 듯, 거기서 멀쩡하게 눈을 떴다. 그러나 흑의 기사단이 를르슈의 황제군에게 패배하면서 제로를 배신하면서까지 브리타니아로부터 되찾은 일본을 제로의 손에 다시 브리타니아에 빼앗기는 아이러니한 결말을 맞이 했으며 그도 다른 이들과 함께 잡혀 공개처형장에 끌려나갔다.예전에 공개처형장에 끌려갔을 때는 를르슈 덕분에 구조되었지만 이번에는 를르슈 본인 때문에 공개처형장에 끌려간 것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부분이기는 하나 여기서의 공개처형은 사실 처음부터 오우기가 아닌 를르슈라 풀려났으며 목표인 일본독립 또한 를르슈가 덤으로 해줬다.

파일:attachment/오우기 카나메/e0063488_48df5eabcbf2d.jpg
결과적으로 무사히 살아남아서, 비렛타와 결혼식을 올렸다. 게다가 직책은 일본 총리. 후세에는 일본 해방의 영웅으로 평가받게 된다(소설판).[9]

작중에서 가장 이득을 봄과 동시에 자신이 목적하던 것은 물론 그 이상의 것까지 전부 얻은 인물로, 혼란스러운 전장 속에서 건질 것을 건졌고 사랑에 빠진 미녀와도 결국 결혼에 골인하는 등, 인생의 승리자의 길을 걸었다.

사실 우스갯소리로 그가 중후반부에 저지른 막장 행동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고 끝까지 살아 행복을 누리는 것은 코드 기아스의 모든 안티를 자신에게 모아서 다른 캐릭터들에 안티를 줄이려고 한 오우기 레퀴엠이라는 우스갯소리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R2가 끝난 이후 로로나 스자쿠, 니나의 안티는 대폭 줄어들고 오우기의 안티만이 남아있다.

그리고 2016년 11월 27일, 몇 년 후 시점을 다룬 코드 기어스 부활의 를르슈가 정식적으로 발표되고, 제목처럼 를르슈가 살아돌아오는 것이 확정이되자 팬들은 '오우기 저놈은 물론이고 놈의 여편네(비렛타 누)가 뭔가 된통당하는 모습이 꼭 나와라!'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극장판에서는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 TV판에서는 주도적으로 를르슈를 배신하는데 앞장섰던 반면, 극장판에서는 타마키와 함께 끝까지 를르슈를 어떻게든 설득해보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최종결전에서 어그로를 끌었던 대사도 유감이다라는 식의 대사로 덜 까이게 바뀌었다.[10]


3.3. 부활의 를르슈[편집]


시작하자마자 카구야한테 한 소리 듣는다. 이유는 총리직을 맡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마자 곧바로 자리를 내려왔기 때문.[11] 코넬리아가 를르슈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 같지 않자 과거의 자신은 를르슈를 믿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며 타마키와 함께 를르슈의 편을 든다. 후에는 카구야에게 받은 데이터를 를르슈에게 전해줬고, 이때 네 덕분에 일본이 오늘날 존재하는 건데 너를 믿지 못했다며 어떻게 사죄해도 용서받을 수 없겠지만 최소한이라며 총으로 자신의 목을 겨눴으나.. 를르슈가 "이미 다 끝난 일이다."라며 괜찮다고 해서 터덜터덜 걸어간다.[12]

작전이 시작하고 샤무나의 기어스로 인해서 작전이 엉망진창이 되자, 타마키와 함께 적의 나이트메어를 탈취해 민간 회선을 통해 를르슈와 연락하는 방법으로 를르슈가 모두에게 명령을 내릴 방법을 깨닫는데 큰 역할을 한다.[13] 를르슈가 나나리의 의식을 되찾기 위해서 C의 세계로 갔을 때 C.C, 타마키와 함께 두 사람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모든 것이 끝나고 지르크스탄 왕국 일부 사람들이 피난길에 오르는 것을 보고 비슷한 처지였었던 타마키가 "우리는 올바른 일을 한 걸까?"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그건 시대가 답해주겠지."라고 말한다.

모든 게 끝난 이후에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서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왜곡 밈
중반부에서 오우기가 를르슈에게 사과하는 장면을 역으로 를르슈가 강제로 자신을 용서하게 강요하는 오우기의 역겨운 위선으로 왜곡하는 팬도 적지 않다. 저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전부 를르슈가 세뇌의 기어스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오우기가 과거 를르슈를 배신한 일도 다 알고 있는 상황이니, 이 상황에서 오우기가 자살하면 를르슈가 과거의 원한 때문에 기어스로 죽인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고, 가뜩이나 를르슈에 대한 불신이 높은 판국에 순식간에 내부 분열이 일어나 흑의 기사단의 협력을 구해 나나리를 구하려던 계획도 파토날 테니, 이 점을 이용해 강제로 자신을 용서하게 만들려고 마음에도 없는 자살쇼를 하는 교활한 책략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자기 목을 총으로 쏴 자살하는 방법은 를르슈의 기아스에 걸려 자살한 이들과 똑같다는 점도 들고 없고, 총리의 자리까지 올랐던 인물이 아무런 계산없이 저런 행동을 했을리가 없다는 거다.
그런데 이건 짜집기한 장면으로 해당 장면 전체를 보면 주변에 스자쿠와 코넬리아도 있으니 오해가 발생할 리가 없다. 목을 총으로 쏴 자살하는 방법을 근거로 드는 것도 빈약한 것이, 를르슈가 기아스로 남을 자살시킬 때 어떻게 죽으라고 명령한 적이 없다. [14] 그냥 저 세계에서 일반적으로 권총자살할 때 일반적인 방법이 목에 쏴서 자살하는 거다. 그런데 해당 작품이나 장면을 제대로 혹은 직접 확인하지도 않고 왜곡된 해석만 열심히 퍼다나르는 팬들이 문제다. [15]

4. 비판 및 총평[편집]



4.1. 배신 문제[편집]


를르슈를 배신하는 걸 주도한 점 때문에 를르슈 팬들에게는 평가가 굉장히 안 좋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누군가가 배신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였기 때문에 캐릭터에게 책임을 묻기는 곤란하며, 오히려 오우기의 배신은 정해진 수순이었음이 복선과 연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흑의 기사단 문서의 동일 부분도 같이 참조.

를르슈가 흑의 기사단을 장기말로 다루고 있다는 뉘앙스에 대해서는 비록 오우기가 직접적으로 들은 바는 없지만 부관인 미나미가 이미 들었던 적이 있으며 사실 극적 연출이 필요하지 않아도 를르슈의 용인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계속해서 나타난다. 흑의 기사단의 성공적인 전략 수행을 논하기 이전에, 흑의 기사단 자체가 탄생하게 된 것은 를르슈의 카리스마 때문이 아니라 오우기의 설득이었으며 R2 시점에서 이미 한 차례 붕괴된 뒤 사형대에서 풀려난 단원들이 제로를 의심할 때도 오우기와 토우도의 설득이 있었기에 흑의 기사단이 다시 부흥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오우기의 영향력은 통솔자인 제로에게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었다. 조직의 실질적 2인자이자, 단원들이 '보스가 아닌 리더'로서 따랐던 것은 오우기였으며 그런 오우기에게 어떠한 정보도 주지 않은 채 오직 승전이라는 결과만 가지고 무한한 신뢰를 바랐던 것은 다름 아닌 제로 본인이다. 그런 와중에 도쿄에서의 두 번째 참패 후 제로에 대한 신뢰는 주워담기 힘들어진 것이 자명하다.

팬덤 입장에서는 미래를 보지 못하고 일순간에 제로를 내친 오우기에게 납득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강하나, 사실 작품 내내 오우기에게는 복선이 깔려 있었다. 일단 제로부터가 오우기가 추구했던 리더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가 레지스탕스 활동을 시작했던 건 다름아닌 코우즈키 나오토의 의지를 잇기 위해서였고 그가 생각했던 진정한 리더의 색깔은 바로 사람 냄새 진하게 우러나는 나오토였다. 나리타에서도 제로에 대해서 '인간을 장기말로 쓰지 않는 리더'이기를 바란다고 언급했고, 폭주한 유페미아에게 극도로 분노했던 이유도 일본인들의 꿈과 희망이었던 행정특구-일본을 단지 수단으로 생각하고 학살을 저지른 악행을 용서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능력의 차이 때문에 본인이 제로의 자리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자각하고 있었지만, R1이 진행되는 내내 오우기는 늘 제로의 성향에 대해 의문점을 가졌고 제작진은 이를 오히려 카오스를 추구하는 제로의 성향과 극단적으로 잘 맞는 디트하르트와 대척점에 있다는 연출로 보여준다. 작중 제로의 신분을 추적하는 비렛타를 거둬들이는 것이 오우기인 것은 플롯상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불안정하게 흔들리던 조직의 응집력을 지탱하던 것이 그나마 제로의 전략적 성과였는데, 일본의 독립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제로의 전략적 능력은 그에 대한 반감을 억누를 정도로 매력적이지 못한 것으로 전락했다. 그동안 일본 독립 전쟁과 초 합집국 결성 과정이 전적으로 제로의 전략적인 식견과 카리스마에 의존한 것은 분명하지만, 일본이 독립하고 나면 더 이상 그런 능력은 별 필요가 없었다. 실제로 2차 도쿄 결전을 앞두고 토도가 "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제로가 필요하다."라고 한 말에 아사히나가 "그럼 전쟁에서 이기고 난 후에는요?"라고 되묻는 장면에서 이는 암시되었다. 흑의 기사단 멤버들이 전략적인 식견이나 카리스마는 제로보다 부족해도 다들 유능한 인재들이고, 레지스탕스였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정식 PMC이며 초 합집국의 유일한 군사조직인 만큼, 제로가 없더라도 흑의 기사단 조직 체계에는 별다른 문제가 생길 일이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물론 일본이 독립하더라도 앞으로 브리타니아와의 관계나 초합집국의 유지 등의 문제들이 남아있으니 제로의 능력은 큰 도움이 될 것이나, 그로 인한 이득보다 제로에 대한 반감이 더 커져 있었기에, 아사히나와 치바로 대표되는 제로 반대파 사이에서는 일본이 독립하면 그때부터는 제로를 규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던 것이다.

여기에 제2차 도쿄 결전의 패착으로 인해 를르슈의 능력에 대한 신뢰마저 흔들리게 되었다. 물론 당시 상황은 프레이야로 인한 혼란 때문에 전투가 중단된 것일 뿐 패배한 것은 아니었고, 미증유의 신병기인 프레이야를 막지 못한 것이 제로의 책임은 아니었다. 그러나 일본 독립이 눈앞에 들어온 상황이 눈앞에서 대대적인 인명피해와 함께 중단된 상황은 흑의 기사단에게 있어 패전 이상의 충격이었는데, 나나리를 잃어버린 제로는 이성을 잃은 채 후속 조치를 완전히 방기하면서, 그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이미 1차 도쿄 결전 때도 이탈하여 신뢰를 크게 깎았던 제로였다. 아무리 결전에 이르는 과정까지가 전적으로 그의 공이라고 해도, 결전 때마다 최고 지휘관이 임무를 방기해대니, 신뢰할 수 없게 되는 것은 당연했다. 여기에 슈나이젤은 기아스의 존재를 흑의 기사단 수뇌부에 전파하면서, 결코 묵과할 수 없는 행정특구 일본 대학살 사건의 원흉으로 를르슈를 지목한다.

이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플롯상 가장 적절한 캐릭터가 바로 오우기였을 뿐이다. 결과적으로 제로는 오우기가 바라던 인본적인 리더, 흑의 기사단이 표방한 모토에 걸맞은 약자들의 구세주가 아닌, 기아스라는 왕의 힘을 가진 고독한 고권군주의 길을 걸었으나 이는 샤를이 내세운 브리타니아의 방식과 다를 게 없다는 모순을 안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R1에서는 유피의 죽음과 나나리의 실종으로 인한 정신적 붕괴를 견디지 못했고, R2에서는 셜리의 죽음과 나나리를 잃었다는 무력감에 완전히 망가지며 그 가면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했다. 슈나이젤의 정보는 자신들이 장기말에 불과했다는 오랜 추측과 의심에 대한 촉매에 불과했을 뿐이고, 오우기를 비롯해 한 번 데인 적이 있는 흑의 기사단 간부들은 뭐가 됐든 이미 제로와는 확실히 추구하던 바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한 상황이다. 제로는 사람을 다루는데 실패했고 제대로 된 해답과 신뢰를 부하들에게 심어주지 못한 고독한 군주에게 인과응보는 당연한 것이었다. 흑의 기사단은 뜬금없이 혹은 아무 맥락없이, 배신자의 얼굴로 제로를 내친 게 아니라 애초부터 추구하는 방향이 달랐다는 것을 분명히 연출과 스토리 해석으로 묘사하고 있다.[16]

따라서 오우기 비판에서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은 배신 행위 자체가 아니라 '배신 이후의 처신'이 더 맞는 방향이다. 오우기가 까이는 가장 큰 이유는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면서도 이제 제로가 더 이상 필요없다는 식의 부족한 상황판단과 함께, 를르슈를 넘기면서 일본만 되받으면 만사가 해결될 거라 믿었던 근시안적인 사고랑 상황판단이다. 이미 흑의 기사단은 일본의 레지스탕스가 아닌 초합집국의 군사 기업이며 제로를 구심점으로 모여든 식민 에리어들의 집합체 초합집국을 실질적으로 지탱하는 세력이었다. 적국의 수뇌부가 제공한 정황만 가지고 자기 조직의 리더를 나쁜 놈으로 몰아버리고, 심지어 그 리더를 제거하는 조건으로 다른 건 전부 내팽개치고 일본의 독립'만' 보장받으려는 이기적이고 무능한 행태를 보였다. 그렇게 독립을 약속받는다고 한들 만약 브리타니아가 약속을 어기고 일본을 여전히 식민지로 나두거나, 독립시켜준다 한들 몇년 지나지 않아 다시 무력으로 점령하겠다고 나섰을 시에 그걸 막을 수단조차 준비하지 못했다. 같이 잘해보자고 모였는데 '겨우 일본 독립만 생각'하고 그 이후는 생각하지 않는 모습처럼 보였다는 점에서 그의 통솔자로서의 능력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언급했듯이 본인은 제로 다음으로 멤버들이 따랐던 실질적 2인자이자 주축이었으며, 제로를 축출한다면 그가 하지 못하는 다른 수를 선보여 리더십을 발휘했어야 하는데 그런 대안 연출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애초에 슈나이젤의 차후 행보를 보면 들어줄지도 의문이고 들어준다해도 슈나이젤이 가진 프레이야에 대항할 수단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 일본 측이 조약을 유지할 군사력이 없는 상태에서 대책 없는 조약이었다. 게다가 '제로를 넘기는' 대가로 일본 독립을 보장받는다면, 제로를 넘기는 것을 대외적으로 발표할 수 없는 시점에서 대체 무슨 조건으로 일본 독립을 하는 것이라고 대외적으로 발표하려고 한 것인지조차 알 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슈나이젤은 황제는커녕 황태자도 아니고 에리어 11 총독조차 아닌데, 무슨 권한이 있다고 그에게 일본 독립을 요구하는지 알 수가 없다. 슈나이젤이 뭐라고 하든 황제가 안 된다고 하면 조약은 백지로 돌아가는 것인데 말이다. 애초에 나라 하나를 독립시키는 조약을 구두 약속으로 한다는 것부터가 상당히 황당하다.

여기에 뜬금없이 비렛타 누와의 연애 플래그 설정까지 겹치며 조직의 핵심인물이 여자한테 완전히 홀려서 넘어가 판단과 사리분별을 그르쳤다는 식으로 연출이 되는 바람에 그동안 쌓아올렸던 복선과 해석마저 오해하기 쉬워졌다. 심지어 배신의 원인인 비렛타를 협박한 건 디트하르트의 독단 행동이지 를르슈는 비렛타에 대한 일을 전혀 몰랐다. 전부터 나름대로 고뇌와 의심을 하고 있다는 묘사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트리거는 얼렁뚱땅 여자랑 만나서 그렇게 되었다는 식으로 변질되었으니 시청자 입장에선 여자, 그것도 적의 스파이에 홀려 일을 저질렀다고 보기 쉬워졌다. 여러모로 연출과 각본이 제대로 엮이지 못해 생긴 피해자.

사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는데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오우기가 이제는 를르슈를 함부로 추방시킬 권리가 없었다. 일단 명백하게 오우기보다 윗서열인 카구야신쿠 및 신인 단원들에게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고 배신하며 은폐했는데 이들이 묵인해서 다행이지 냉정하게 이들 입장에서는 오우기를 비롯한 흑의 기사단 수뇌부들이 쿠데타로 보일 수가 있다. 결정적으로 이때의 흑의 기사단은 단순히 일본독립을 위해서 싸우는게 아닌 초 합집국의 군사 체제로서 모든 식민지를 위해 싸우는데 를르슈는 이 초합집국의 창시자이자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이며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다.[17] 배신한 게 알려지지가 않아서 망정이지 만약에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 흑의 기사단은 초 합집국의 군사력을 책임질 만한 신뢰를 상실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흑의 기사단으로 모든 군사력을 통일한다는 전제 하에 모인 초 합집국 체제도 붕괴할 수 있었다. 오우기를 비롯한 흑의 기사단이 제로를 배신할 때 내세운 증거라고는 기아스라는 초자연적인 증거에 일부만 녹음되어 있는 녹음파일이라는 매우 부실한 증거 그것도 방금 전까지 싸운 최대 적국의 황족이 준 거다. 한마디로 초합집국 입장에서는 흑의 기사단이 적국에게 받은 증거로 자신들의 최고 권력자를 팔아치운 것으로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4.2. 최종 결전의 행보 문제[편집]


를르슈를 추방한 이후에도 이미지를 개선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를르슈의 황제군과의 최종전투인 3차 도쿄 결전에서 슈나이젤과 손을 잡는 명백한 실책을 저지른 것. 결정을 내린 것은 총사령관인 신쿠겠지만 오우기를 비롯한 다른 간부들도 함께 동조한 것으로 보인다.[18] 하지만 이건 흑의 기사단 입장에서 보면 세계관 최강급의 지력을 갖춘 황제 를르슈를 상대로 싸우긴 위해서라도, 그 황제와 유일하게 두뇌로 대항할 수 있는 슈나이젤을 중심으로 군대를 개편하는 게 합리적이기는 하다. 그리고 애초에 를르슈조차 흑의 기사단은 장기말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19] 하지만 흑의 기사단이 를르슈를 배신한 결정적인 이유가 기아스향단의 대학살이였다는 걸 생각하면 어이가 없다. 왜냐하면 슈나이젤은 를르슈조차도 비교가 안되는 작중에서 손꼽히는 싸이코패스이기 때문. 한마디로 제로가 학살을 일으켜서 쫓아냈는데 제로랑 능력치는 비슷하면서도 더한 싸이코패스랑 손을 잡은 격이다.[20] 거기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슈나이젤과 손을 잡은 것부터가 흑의 기사단의 몰락이 시작된 거나 다름없다. 슈나이젤은 태생부터가 흑의 기사단이 무조건 처리해야 할 최대의 적인 브리타니아의 황자인데다가[21] 지략으로는 를르슈 말고는 이길 자가 없는 천재였고 무력마저 대 최종병기인 프레이야를 보유함으로서 최강이었다. 이 상황에서 흑의 기사단이 를르슈와 적대관계가 되었고 이에 버금가는 미치광이인 슈나이젤과 손을 잡았다는 건, 전쟁의 승패가 어떻게 흘러가든 이미 를르슈랑 슈나이젤 중 승자가 세계정복을 하는 결과가 도출될 수밖에 없다. 당연히 를르슈와 슈나이젤 모두에게 상대도 안되는 흑의 기사단은 완전히 나가리 신세가 되는 걸 넘어, 일본의 독립은커녕 브리타니아를 위협한 반란군으로 몰려 숙청 대상 톱 순위가 되어 몰살당했을 것이다. 즉, 슈나이젤과 손을 잡은 그 시점부터 흑의 기사단의 몰락은 확정된 셈.[22]

이후에도 엄연히 정식으로 초청된 외국의 귀빈이자 세계의 3분의 1을 지배하는 최강대국의 황제인 를르슈를 기아스에 대비한다면서 통보없이 격벽에 감금하더니, 국토의 분할과 인구 비례 투표권을 20%까지 내리라는 말도 안되는 협박을 가해 를르슈가 군대를 진군시키는 정당성만 부여해주는데 동조했다. 이를 주도한 사람은 스메라기 카구야지만[23] 오우기를 포함한 흑의 기사단 간부들도 이 미친 짓에 가담한 건 명백한 사실이며, 그중에서도 오우기는 를르슈에게 대답을 강요하며 윽박을 지르는 일국의 황제에게 해서는 안될 무례까지 저질렀다. 흑의 기사단이 초합집국에 소속되어 있긴 하지만 일개 군사기업에 불과하단 걸 생각하면, 외교적 결례 수준을 넘어 타국에게 내정간섭을 행하는 명백한 테러를 저지른 셈이다. 게다가 막상 를르슈가 자신들의 테러에 반격을 가하자 "국제적인 신뢰를 잃어버리면서 까지"라며 내로남불적 태도를 보인다. 물론 이 테러는 카구야를 비롯한 초합집국의 대표들과 흑의 기사단이 벌인 짓이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오우기가 국제적인 신뢰를 따질 만한 근거는 전혀 없다. 전세계의 어느 나라도 공개적인 장소에서 국가원수를 감금하고 국토와 주권에 대한 문제를 내정간섭하는 나라를 좋게 볼 가능성은 1도 없으며, 일개 군사기업에 불과한 흑의 기사단이 이같은 만행을 대놓고 저질렀으니 오히려 브리타니아가 그들과 전쟁을 벌이는게 자연스럽다. 현실에서도 영토랑 주권 때문에 싸운 사례가 있는 것을 보면 신뢰도는 브리타니아가 아닌 초합집국과 흑의 기사단이 더 떨어졌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그 자리에 있던 초합집국의 대표들조차 를르슈를 감금한 흑의 기사단의 행태에 "저건 좀 아닌데.."라며 당혹스러워했다. 흑의 기사단과 뜻을 같이하는 초합집국의 대표들마저 이런 부정적인 반응인데, 브리타니아의 동맹을 비롯한 그외의 다른 나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뻔하다.

최종 결전에서도 별다른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자신이 지휘하는 이카루가가 후지산 분화 공격에 당해 격침당하고 만다. 따지자면 전략적인 판단의 책임은 총사령관인 신쿠와 통합막료장인 토도 쿄시로가 더 클 것이고, 딱히 오우기가 무슨 실수를 저질러서 격침을 당한 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면서 "제로, 우리가 힘을 합치면 널 이길 수 있어!" 같은 자신만만한 소리나 하고 있던 탓에 비웃음거리로 전락했다.[24] 이 3차 도쿄 결전에서의 패배는 총지휘관이 슈나이젤이라는 것, 흑의 기사단을 이 정도 위치까지 끌어올린 사람이 를르슈였다는 점도 지대했다. 슈나이젤은 브리타니아의 황자라는 태생 때문에 흑의 기사단을 적으로만 인식하고 있었으며, 를르슈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기만 하면 이용가치가 떨어진 흑의 기사단을 가차없이 버리려고 했다. 심지어 3차 도쿄 결전 내내 전투를 빙자해 황제군과 함께 흑의 기사단 일원들까지 죽이려고 했다. 게다가 흑의 기사단의 병력을 이정도 수준까지 만들어 놓은 사람이 를르슈다. 이에 대한 오우기를 비롯한 흑의 기사단 수뇌부들의 독자적인 공적은 하나도 없다. 를르슈가 혼자 노력해서 만든 군대와 슈나이젤을 합친 병력을 우리라고 표현하니, 그 모든 진상을 알고있는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어이없다 못해 뻔뻔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4.3. 연애 문제[편집]


비렛타가 기억을 되찾아도 계속 자신이 붙여준 이름인 치구사라고 부른다던가,[25] 근본적으로 기억 상실증에 걸린 여자를 감금해놓고 사바사바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 스토커 같아서 기분 나쁘다는 견해, 전쟁통에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자를 사귀는 것이 무책임하다는 견해 등이 있다.

그렇지만 감금된 건 적군이니까 당연한거고, 그 과정에서 호감이 생겨서 연애-행복한 결혼까지 발전한 것에 대해 스토커라는 표현은 다소 억지이며, 오우기는 비렛타에게 은인이었으니 호감이 생기는 게 아주 이상한 것고 아닌데다가 가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장에 나간 남자들은 역사 이래에 수없이 많다. 가정이 있다고 핵심간부가 전쟁에 안 나가는 것도 오히려 무책임하다고 볼 수 있으므로, 오히려 오우기는 핵심간부로서 책무를 다했다고 볼 수 있다. 깐다고 한다면 연애를 한다고 공적인 지위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한 것 정도가 까여야 마땅하다.[26]

그러나 그 와중에 디트하르트가 비렛타를 인질로 삼아 오우기를 협박하려고 시도했던 점을 되살려볼 필요는 있다. 물론 이걸 완전히 인정해버리면 1기 마지막에 나나리를 위해 전선을 내팽개치고 떠났던 를르슈도 용서받아야 하게 되지만.

감금과는 별개로, 기억을 잃은 비렛타를 자기 방으로 옮긴 뒤 옷을 홀딱 벗기고 알몸으로 깨어나게 만든 장면은 여성 시청자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옷이 젖거나 불편해보여서 벗겼다고 해도 보통은 겉옷만 벗기거나 뭔가 대신 입혀두지 속옷 하나 없이 방치하진 않기 때문이다. 젊은 여자가 기절했다가 깨어나보니 낯선 남자 방이었고 심지어 알몸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그 충격을 상상해봐라. 강간당했다고 의심해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다.[27]

4.4. 팬덤 여론[편집]


  • 1기 ~ R2 전반: 대인배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매우 긍정적이다.

  • R2 중반부~완결: 평가가 확 뒤집혔다. 위에 나온 비판들로 인해 극대노한 를르슈 팬들은 물론[28] 니나스자쿠 등에 흩어져 있던 모든 안티 세력들과 로로의 폭풍간지 사망으로 갈 곳 잃은 안티들에 를르슈 안티팬들까지[29] "지금까지 흑의 기사단을 여기까지 이끌어온 일등공신에 니 목숨을 몇번이고 구해준 은인을 이딴 식으로 배신하냐 이 배은망덕하고 멍청한 놈아"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오우기 개객기를 외쳤다. 오우거라는 별명이 본격적으로 퍼진 것도 이 때.


4.5. 총평[편집]


흑의 기사단과 같이 제작진이 무리하게 를르슈 VS 슈나이젤이란 대립 구도를 중심으로 후반부를 진행하기 위해 흑의 기사단을 억지로 슈나이젤의 조력자 역할로 전락시키므로서 생긴 피해자다. 분명히 오우기를 비롯한 흑의 기사단이 를르슈와 적대할 만한 복선은 충분히 마련되었으나, 그렇다고 원수인 슈나이젤과 한 편이 되면서까지 를르슈와 대적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무리수가 많았다. 그럼에도 무리수를 전혀 해결하지 않고 억지로 진행한 결과, 흑의 기사단과 오우기가 기존에 갖고 있던 컨셉이 죄다 뭉개졌고 이는 R2 후반부 개연성 붕괴에 가장 크게 일조하게 됐다.

그리고 오우기가 를르슈처럼 지능이 뛰어나거나 전략이 좋은 것이 아닌 평범하게 우수한 즉 이들을 조율해 줄 수 있을 정도의 능력만 갖췄지 레지스탕스의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쳤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즉 전략이나 군사적능력이 중요한 레지스탕스의 리더로서의 기량은 없다. 그로 인해서 슈나이젤을 말을 믿어 동맹을 하거나 를르슈를 가두는데 일조를 하거나 배신하는 등 전략안으로서는 최악의 실책만 하게 된 셈이며 이럴거면 를르슈를 왜 배신했냐며 비판하는 팬층이 생겨나게 된 셈이다.

거기다 적군이었던 비렛타 누와의 관계 묘사로 인한 것도 컸다. 비렛타는 엄연히 적군이며 그녀를 숨긴 오우기의 행동은 냉정하게 레지스탕스의 수뇌부로서의 행동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며 자신들을 기만한 를르슈랑 똑같은 행동이다. 거기다 비렛타로 인해 를르슈를 배신하기로 마음을 먹으면서 여자에게 홀려서 를르슈를 배신했다고 오해를 하게 되어버리며 불을 지피게 된셈.

번외로 오우기의 잘못은 아니지만 오우기의 목표인 일본 독립을 자력이나 조력으로 이룬 것이 아닌 를르슈의 최종 계획으로 인해 이루게 되어 더욱 까이게 되었다. 물론 이거는 오우기의 태도나 행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오우기 입장에서 를르슈가 하는 행동은 폭군 그자체이며 일본은 물론 전세계가 위험에 빠졌다고 생각하는게 이상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게 자연스럽다. 그러나 앞서 애기했듯 오우기가 일본 독립을 이룰려고 를르슈를 배신하고 죽일려고 했으며 를르슈의 계획을 저지하려고 노력했는데 정작 그 일본 독립을 그토록 죽일려고 하던 를르슈가 덤으로 해주면서 시청자들이 일본 독립을 위해 한게 뭐가 있냐며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더 생겨난 것이다.

이를 보여주듯이 코드 기아스 여성 성우들이 가장 싫어하는 남성 캐릭터 1위이며 심지어 이를 증언한 와타나베 아케노오우기의 아내 비렛타 누의 성우다. 즉, 팬들의 여론을 살펴가면서 그 어떤 캐릭터라도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야 할 성우들마저도 대놓고 비호감이라고 싫어할 만큼 객관적인 입장에서 봐도 오우기의 중반부 ~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행적이 자기모순과 자가당착, 배은망덕, 판단 부족, 무능함, 우유부단함, 오만함을 비롯해 부정적인 문제로 가득 찼다는 방증이다.

그나마 극장판에서 TV판에서의 주도적으로 를르슈를 배신하는데 앞장섰던 반면, 극장판에서는 타마키와 함께 끝까지 를르슈를 어떻게든 설득해보려는 모습을 보이고 그리고 최종결전에서 어그로를 끌었던 대사도 유감이다라는 식의 대사로 덜 까이게 바뀌었으며 부활의 를르슈에서 팬들의 비난에 시달린 제작진이 반면교사 삼아 오우기는 일본 총리직에서 자진해서 내려오고 를르슈를 배신하고 흑의 기사단을 괴멸 직전으로 빠뜨린 과오에 대해 확실하게 반성하고 속죄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부활한 를르슈를 한 차례도 통수치지 않고 끝까지 신뢰하고 충성하며 지르크스탄과의 전투에서 최종 승리에 공헌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평가를 또 다시 호평으로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자신들로 인해 난민이 된 지르크스탄의 국민들을 바라보며 우리가 옳은 일을 한 거냐고 묻는 타마키에게 "그건 우리가 아닌 시대가 답해주겠지."는 겸손한 현답을 하여 다소 오만하고 대책없이 막 나갔던 과거에 비하면 정신적으로 훌륭히 성장했음도 보여준다.


5. 슈퍼로봇대전[편집]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는 제로가 신기루로 미출격시 이카루가의 서브 파일럿, 출격시 함장을 맡는다. 신기루의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서 대부분 오우기가 실질적인 함장이 될 것이다. 행보는 원작 루트로 갈 수 있지만. 조건을 만족시 계속 제로를 믿게 할 수도 있다. 다른 흑의 기사단 멤버들이 "다시 생각해 봐요. 바보같이 왜 그래요?" 라고 따지자, "바보라고 해도 난 그 녀석을 믿기로 했어. 어떻게 해서든 제로와 이야기를 하고 정하겠어" 라는 식으로 제로를 계속 믿어주게 된다.[30] 그리고 오우기의 이런 믿음에 슈나이젤의 노림수가 빗나가게 된다. 그리고 원작루트로 간다고 해도 (ZEXIS의 다른 사령관들 덕인지) 슈나이젤과 동맹을 맺는 멍청한 짓을 하지 않고 슈나이젤과 를르슈 양쪽 모두 치는 등 좀 더 납득이 가는 행보를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푸대접인 게, 최종보스가이오우와 전투 전 회화 도중 가이오우가 주조연에 한해서 해당 캐릭터에 대해 나름대로의 평가를 해주는데 나름대로 모든 캐릭터에게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데 유일하게 오우기만 듣보잡 취급을 당한다. 또 개인 컷인도 없다. 제로가 함장이어야만 컷인이 나온다.

다만 제로의 격추수와 PP를 계승하기 때문에 제로만 잘 키우면 키우기는 굉장히 쉽다. 덕분에 함장들 중에서 가장 육성이 편하긴 하지만 이카루가 자체의 운용 난점으로 인해 후반부에 가면 더 쟁쟁한 전함들에 밀린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결국 일본 총리를 그만뒀는지, 신지 일행이 다니게 된 제2도쿄 중학교의 담임으로 나온다. 3차 Z에서는 제로 레퀴엠 루트가 정사가 되었는데, 셜리가 사망했다는 것이 천옥편에서 드러나면서 애초에 IF루트로 들어갈기회도 없이 그냥 원작대로 배신한 것으로 보인다.

비렛타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긴 모양인지, 액시즈 이벤트의 전세계의 응원 때 "좀 있으면 내 아이가 태어난다고!!" 라는 대사를 하는데, 전술한 대로 제로를 믿을 수 있음에도 내 차버린 전적 때문에 유저에 따라서는 존나 얄밉게 보일 것이다.

그리고 천옥편에서는 전갈좌 스피어 때문에 증오가 고양된 폭도들에게 제로가 몰매맞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이번에야말로 제로를 믿어보겠다면서 폭도들에게 몸을 던졌는데, 이 때문에 오우기가 죽게 생기자 폭도들을 진압하기 위해 재세전쟁 이후 한번도 쓰지 않았던 기아스를 쓰고만다. 유저들 입장에선 그냥 죽게 내버려두지란 생각이 절로 들지도.

슈퍼로봇대전 X에서는 미등장.

슈퍼로봇대전 30은 부활의 를르슈 시점이기 때문에 서포트 유닛으로만 참전한다. 유미 겐노스케가 총리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부총리로 나오며 원작처럼 를르슈와 합류한 후 관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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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트하르트 曰, 오우기의 능력은 평범하기에 그 가치가 있으며 조직이란 것은 제로처럼 태양 같은 존재만 있어선 운용할 수 없다고 한다.[2] 이 능력을 가장 잘 보여준 것은 1기에서 제로가 실종되었을 때. 철수해야 된다는 토도와 제로를 기다려야 한다는 디트하르트의 의견을 적당히 조율하여 제한 시간을 정해놓고 기다린다는 방식을 내놓아 둘 다 납득할 수 있도록 했다.[3] 제로, 토도, 락샤타, 카구야, 카렌, 디트하르트[4] 사이타마 레지스탕스랑 비교하면, 1. 오우기 그룹이 클로비스군에게 맞서 주민들을 보호하려고 할 때, 사이타마 레지스탕스는 주민들이 코넬리아군에게 학살당하든말든 지하에 숨은 채 자신들끼리 탈출하려고만 했고, 2. 오우기 그룹이 랜슬롯이라는 신병기에게 싹쓸이 당할 때도 끝까지 싸운 반면에, 사이타마 레지스탕스는 코넬리아 친위대가 등장하자마자 사기가 떨어져서 도망이나 투항하려다가 몰살당했다. 무엇보다 오우기 그룹은 끝까지 제로의 지시를 따랐지만 사이타마 레지스탕스는 멋대로 행동하다가 제로까지 죽을 뻔했으니, 오우기 그룹은 그나마 군대로서의 자질이 있는 편이다.[5] 특히 주민을 보호하려고한 면모나 브리타니아 혼혈인 카렌도 받아들인 점에서 제로가 내세운 흑기사단의 이념과도 크게 부합한 조직이기도 하다. 오히려 훗날 셜리의 죽음에 를르슈가 이성을 잃고 기어스 향단을 학살하자 이에 제로를 탄핵할 정도로 해당 이념을 충실히 따르게 된다.[6] 다른 레지스탕스 일원들이 해이해지거나 상황파악 못할 때 거의 홀로 자기가 맡은 바를 다했다. 예로 리플레인 조직을 습격할 때 다른 멤버들은 왜 경찰을 돕는 짓이나 하냐고 할 때, "리플레인의 타겟은 일본인이니 이를 잡아야한다"라며 명확히 인지하고, 제로 흑기사단 단원들을 나리타 전투에 말없이 끌고갈 때 이에 동조했다.[7] 1기 22화를 보면 둘은 이때 이미 할 거 다 한 것 같다.[8] 사실 따지고보면 배신한 건 흑의 기사단 쪽.[9] 부활의 를르슈 같은 경우는 총리직에서는 금방 물러났다고 한다. 부활의 를르슈 같은 경우 R2의 후속작이라기 보다는 극장판의 후속작이란 느낌이 강하지만 제작진이 공인설정이라고 인정했다.[10] 일부 팬들은 이미 종영 이후 오우기 본인이 10년간 쌓아놓고 고정된 부정적 이미지와 비호감 스택 때문에 '저놈이 안티 줄이려고 똥꼬쑈한다'고 받아들이며 이러한 변경사항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으나, 그의 캐릭터성 상 오히려 이런 전개가 더 자연스럽다. 다만 여전히 모든 행동의 근거가 그놈의 치구사라.. 여전히 여자한테 껄떡대는 모습으로만 보인다.[11] 왜 그만뒀는지 그 이유를 밝히는 것은 없으나.. 를르슈가 살아있단 소리를 듣자마자 곧바로 달려가서 를르슈한테 어떻게 해도 사죄가 되지 않을 거라며 망설임 없이 총으로 자신의 목을 겨누는 것을 봐서는 자신에게는 그러한 자격이 없다고 느낀 것으로 보인다.[12] 굳이 이 장면을 넣을 것을 보면, 제작진도 그 당시 TV판에서 오우기가 그 정도로 욕 먹을 줄은 예상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13] 참고로 타마키가 적의 회선으로 사고를 쳐서 모든 것을 망쳤단 생각에 괴로워한다.[14] TV판을 보면 를르슈가 기아스로 남을 죽일 때 목에 총을 쏘는 사람도 있고, 서로 쏘는 사람도 있다.[15] 다만, 역으로 제로 레퀴엠을 위해서 희생당한 흑의 기사단 단원들이 무수한데, 오우기가 사과한다며 자살하려고 하는 부분을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쿠데타를 한 거야 나중에 오해했다고 미안해할 수 있어도, 수많은 흑의 기사단 단원들이 제로 레퀴엠을 위해 죽었는데 여전히 미안해하는 것은 오우기의 캐릭성을 다른 방향으로 망친 거다.[16] 제로를 충분히 믿고 따랐으면 일본 독립과 대의를 모두 얻을 수 있었는데 오우기가 순간의 욕심과 부족한 선구안 때문에 배신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고 그간 제로가 보여줬던 테러 행위와 인간에 대한 잘못된 신념을 묵과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작품 전개의 방향 자체를 잘못 짚었다. 애초에 피카레스크라는 장르는 결코 악인 주연인물에 맹목적으로 동조하지 않으며 이를 찬동인물의 배신이라는 장치에 개연성을 불어넣으며 풀어낸다.[17] 현실로 비유하자면 를르슈는 이제 한 나라의 총사령관이 아니라 유엔 사무총장인셈이다.[18] 목적을 위해 아군도 태연하게 일회용으로 써먹는 슈나이젤은 당연히 흑의 기사단도 일회용 말로밖에 인식하지 않았으며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죽일려고 했다.[19] 다만 를르슈의 성격과 그의 목표를 생각하면 흑의 기사단을 몰살하긴 커녕, 오히려 본래 목적이였던 일본의 독립을 이루어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흑의 기사단을 옹호하자면 애초에 이들이 를르슈의 제로 레퀴엠 계획을 알 도리가 없었다. 제로 레퀴엠 계획을 아는 건 를르슈의 최측근들 말고는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즉 를르슈가 일본의 독립을 이루어줄지는 흑의 기사단 멤버들은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20] 다만 감안을 해줘야 하는 게 슈나이젤이 를르슈를 뛰어넘는 싸이코패스라는 건 흑의 기사단은 모르고 있었으며, 작중에서 를르슈와 그나마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사람은 슈나이젤 외엔 전무했기에 어쩔 수 없이 그와 손을 잡은 것이다. 하지만 그 자리엔 전 총독인 코넬리아까지 있었는데, 코넬리아는 흑의 기사단의 최대의 적수이자 무고한 민간인을 학살한 자다. 코넬리아가 지휘하는 병력과 직접 교전도 했으니 코넬리아의 학살을 모를 리도 없다.[21] 자신이 배신한 를르슈가 자신의 신분을 감춘 이유가 자신의 신분이 브리타니아 황족이었기 때문인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어이없다.[22] 게다가 슈나이젤의 최종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만약 이 전투에서 슈나이젤이 승리했다면, 흑의 기사단뿐만 아니라 전세계에도 를르슈의 승리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의 배드엔딩이 된다. 슈나이젤은 평화를 위한답시고 프레이야를 이용한 공포 통치로, 전세계를 지배한다는 를르슈보다 더 위험하고 미친 계획을 세웠다.[23] 결국 카구야도 를르슈에 대한 사적인 감정으로 공사구분도 못한 대가로 를르슈의 계략에 제대로 속아, 그가 진군시킨 브리타니아군의 손에 아발론에 감금되어 포로 신세로 전락하고 이후에 겨우 구출되는 굴욕을 겪는다.[24] 어이없게 배신했으면서 대사는 정의의 사도같아서 팬들의 평가가 안 좋았는지 오우기의 행보가 좋아진 극장판에선 결국 서로 전면전을 펼치는 상황을 씁쓸하게 여기는 대사로 변경되었다.[25] 총집편 극장판 3부작 중 2탄에서는 이를 의식해서인지 비렛타의 본명을 알고 있음에도 같이 생활하던 시절의 정 때문에 치구사로 부른다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그래봤자 징그럽긴 매한가지.[26] 비렛타를 지키기 위해서 코넬리아가 탈출하는 데에도 미적지근하게 대응하는 등 오우기는 흑의 기사단을 철저하게 기만했음에도 비렛타와 그녀를 숨긴 오우기는 흑의 기사단에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27] 굳이 변호해주자면 당시 오우기는 제로의 정체를 알 수 있는 비렛타 누를 심문하고 여차하면 바로 제거할 생각이었다. (해당 장면을 보면 오우기가 손에 권총을 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본인이 제로의 정체가 궁금한 건 둘째치더라도, 조직의 최고 극비 사항인 제로의 정체가 브리타니아에 알려지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되는 상황이니 흑기사단 간부로서 이게 틀린 생각이라고 할 수 없다. 혹시 모를 무장을 완전히 무장해제하기 위해서였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나중에 오우기와 치구사의 연애구도를 만든다고 무리수를 두다보니, 오해를 사기 좋은 연출이 나와버린 것.[28] 참고로 를르슈는 코드 기아스 최고 인기 캐릭터일 뿐더러 모에 토너먼트에서는 남성부 진최종보스라 불리며 애니메이션 전체 캐릭터를 포함해도 최상위권의 인기를 자랑한다. 당연히 후폭풍은..[29] 애초에 를르슈 안티들은 대부분이 브리타니아쪽 팬들이지 흑의 기사단의 팬들이 아니다.[30] 이에 대해 오우기는 제로를 제일 먼저 믿은 게 자신이니 그 책임을 지는 거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