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루기 스자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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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루기 스자쿠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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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루기 스자쿠
Suzaku Kururugi
枢木(くるるぎ スザク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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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출생
황력 2000년 7월 10일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성별
남성
나이
17세 → 18세 → 19세
이명
나이트 오브 세븐[2] / 하얀 사신[3] → 나이트 오브 제로[4]제로[5]
소속
일본국 | 사립 애쉬포드 학원
브리타니아군
초 합집국 | 흑의 기사단
직위
일등병 → 준위
→ 기사 (소령)→ 나이트 오브 세븐
→ 나이트 오브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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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176cm | O형
가족
아버지 쿠루루기 겐부(사망), 어머니 쿠루루기 ○○○(불명)
별자리
게자리
탑승기
랜슬롯[파생형], 랜슬롯 알비온, 랜슬롯 siN, 신기루 마호로바 일식[1]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사쿠라이 타카히로[2] / 와타나베 아케노(어린 시절)
파일:미국 국기.svg[더빙판] 유리 로웬탈




파일:쿠루루기 스자쿠.jpg

TVA
(코드 기어스 본편)





1. 개요[편집]


일본애니메이션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의 또 하나의 주인공. 를르슈와 같이 더블 주인공을 맡고 있다. [6][7]

얼굴이 리 샤오랑과 판박이란 소리를 들었지만, 설정집에 의하면 실제 CLAMP의 원안에서는 리 샤오랑과 약간 달랐다고 한다.[8]

주로 쓰는 1인칭은 지분(自分)과 보쿠(僕).[9]


2. 작중 행적[편집]



2.1. 본편 이전[편집]


일본의 마지막 수상인 쿠루루기 겐부의 아들. 를르슈 람페르지와는 일본 침공 전에는 둘도 없는 친구였으며, 후일 서로의 입장이 정반대에 서게 된 시점에도 깊은 우정을 유지하고 있었다.[10]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일본 침공 당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11], 혼란에 빠진 일본이 제대로 침략에 저항도 못한 채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에 항복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거기다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된 진실도 왜곡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죄를 청산할 길조차도 사라져 버렸다. 이로 인해 잘못된 방법으로 얻은 결과에는 의미가 없다는 가치관이 생기고 원래 솔직하고 직선적이던 성격도 상당히 변하게 되었다.[12]이를 드러내주는 대표적인 예가 1인칭의 변화인데, 어린 시절에는 오레(俺)를 사용했으나 이후에는 보쿠(僕)로 변하게 되었다. 그만큼 자신의 본 마음을 억누르고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13] 여기에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언젠가 죽음을 통해 속죄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생겨 심할 정도의 죽음 희망자가 되었다.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아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하는 를르슈와는 정반대인 셈.

덤으로 과거 이야기에서, 쿠루루기 겐부가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나나리 비 브리타니아와 자신이 약혼해야겠다고 하는 걸 듣고 스자쿠는 이왕 할 거면 자신이랑 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말하는데, 겐부는 스자쿠에게 너에겐 집안을 위해서 따로 정한 약혼자가 있다고 대답한다. 참고로 이 약혼자가 스메라기 카구야. 어렸을 땐 둘의 사이는 좋은 편이었다.


2.2. 본편[편집]


전쟁이 끝나고 나서 키리하라 타이조가 브리타니아 총사령부로 보낸다. 보호를 위해서라고는 하나 정황을 생각했을 땐 아무리 봐도... 겐부의 죽음 이후로 교토 6가에서도 반쯤 버려진 듯하다. 일본이 브리타니아에게 점령당해 식민지화 된 뒤 브리타니아에 대한 충섬심과 특정 자격 조건을 갖춰야만 될 수 있는 명예 브리타니아인이 된 후 군대에 들어가서 일반 병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히 를르슈와 만난다.

하지만 클로비스의 친위대가 나타나 증거인멸을 위해 를르슈를 죽이려하자 그걸 제지하다가 역으로 총에 맞는다. 그러나 운 좋게 아버지의 시계가 총알을 막아주어 목숨을 건진다. 이후 로이드 아스프룬드가 개발한 실험용 7세대 나이트메어 프레임인 랜슬롯을 타게 된다. 랜슬롯의 압도적인 힘으로 신주쿠의 테러리스트들을 개발살내고[14] 제로마저 관광태우려 하지만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해서 제로를 놓쳐버린다.[15]

이후 인연을 얻어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와 우연히 만난다. 몰래 도망쳐나온 유피와 데이트를 하면서 친분을 쌓고 이것을 계기로 훗날 그녀의 기사가 된다.

유페미아로 인해 흑의 기사단과 브리타니아가 화해의 길을 모색할 수 있게 되면서 를르슈와의 관계는 평화적으로 마무리될 수도 있었으나 기어스의 폭주로 인해 유페미아가 일본인을 학살하게 된다. 그런 유페미아가 제로에게 살해당한 후 V.V.에게 유페미아가 죽게 된 경위를 전해 들으며 제로에 대한 증오심을 불태우게 된다. 그리고 결국 블랙 리벨리온 당시 스스로 를르슈의 정체를 알아내고 나나리를 찾으러 온 를르슈를 쫓아와서 총을 겨누고 대치끝에 체포하게 된다.[16] 여기서 서로 총을 쐈지만 를르슈의 총은 스자쿠의 통신기를 맞췄고, 스자쿠의 총은 를르슈의 총을 맞췄다. 그리고 그 즉시 달려들어서 하단 스샷의 발차기로 제압...


2.3. 제로 체포, 그 이후[편집]


스자쿠: 말했을 거야 를르슈. 난 안에서부터 이 세상을 바꾸겠다고.

를르슈: 그래서 친구를 팔아서 출세하겠다는 거냐?!

스자쿠: 그래.


저 시점에선 사실 스자쿠도 별로 를르슈를 친구 취급하고 싶진 않는 듯. 많이들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저 시점에서 스자쿠는 자기에게 유일하게 호감을 보여주고 지금의 자리로 이끌어 준 주군을 를르슈의 손에 잃은 상태다.[17]

를르슈를 체포한 뒤 직접 황제 앞으로 데려감으로서 나이트 오브 라운즈의 일원이 된다. 황제가 기아스를 쓰려 하자 발광하는 를르슈의 눈깔을 손수 벌려 주는 장면의 배신자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이로서 친구 팔아 출세한 놈 타이틀을 얻었다.(반역의 등짝 R2) 그러나 일본인들로부터의 평가는 1기때와 달리 엄청나게 나빠졌는데 일본인들에게는 학살황녀인 유페미아의 기사이자 제로를 팔아넘긴 배신자라는 인식때문에 매국노로 취급받고 있다.[18] 그리고 배신을 많이 당해서 배신에 민감한 황제는 친구를 팔아 출세하려는 스자쿠를 전혀 신뢰하지 않게된다. 비스마르크에게도 이야기를 했는지 스자쿠를 전혀 믿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극장판에서는 아예 대놓고 스자쿠에게 이런저런 진실을 숨기는 장면이 나와 스자쿠가 황제를 의심하게 된다. 즉, 일본인들에게는 매국노로 취급받고 브리타니아 상층부에서는 못믿을 놈 취급을 받는다고 할수 있다.

그 뒤로는 전장을 전전하며 적들에게 '브리타니아의 하얀 사신'이란 악명을 떨치고 다녔다.[19] 그러던 중 에어리어 11의 새로운 총독으로 부임하게 된 나나리 비 브리타니아의 호위를 위해 지노 바인베르그, 아냐 아르스트레임과 함께 일본으로 귀국하게 된다. 귀국 이후에는 다시 사립 애쉬포드 학원의 학생으로 지내면서[20] 기억을 잃은 를르슈 람페르지를 감시하게 된다.

제로가 복귀하면서 흑의 기사단의 활동이 다시 활성화되자 를르슈를 의심하면서도 그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증거는 없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고민도 하고 증거도 잡아보려 하지만, 결국 확증을 잡지 못한 채 제로와 전투를 치뤄나갔다. 결국 후반에 가서야 를르슈가 기억을 되찾았음을 알게 되었으나 나나리를 지키고자 하는 를르슈의 전화를 받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만남을 갖게 된다. 여기서 스자쿠는 를르슈의 머리를 짓밟으며 유피의 죽음으로 쌓였던 감정을 폭발시키지만 결국 를르슈에게 "거짓을 진실로 만들어 보라"면서 그와의 감정을 어느정도 정리하게 된다. 하지만 슈나이젤 엘 브리타니아의 간계로 인해 모든 게 틀어지게 된다.

결국 탈출한 를르슈가 군대를 이끌고 도쿄로 쳐들어오자 프레이야가 탑재된 랜슬롯을 타고 출전, 로이드와 세실이 취미삼아 무지막지하게 개조해놓은 홍련 성천팔극식을 타고 출전한 코우즈키 카렌의 공격으로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 때 니나는 "너도 살 수 있으니 프레이야를 쏴"라고 재촉했지만 프레이야는 어디까지나 협박용이라면서 끝내 쏘기를 거부한다. 랜슬롯이 대파된 이후 속죄라는 생각으로 그냥 죽으려 했지만 예전에 걸렸던 "살아라" 기아스가 또다시 발동해서 결국 프레이야를 날려 3500만명을 저승길로 보내주고 만다.[21]

이로 인해 과정 우선주의를 내세우던 가치관이 박살나게 되고[22][23] 결과론 찬양을 하다가 슈나이젤에게 나이트 오브 원의 자리를 조건으로[24] 황제 암살의 뜻을 피력하곤 직접 황제를 암살하러 떠난다.[25] 여기서 다시 한번 를르슈와 만나게 되는데...

샤를을 부정하는 를르슈가 나나리가 원한 상냥한 세계는 타인에게 상냥할 수 있는 세계라고 말하자 스자쿠는 를르슈를 위했던 유피와 셜리를 떠올리게 되고 샤를이 사라진 후 용서하지 못할 건 없다는 셜리의 말로 를르슈와 대화하게 된다.

한달 후 황제를 자처하며 나타난 를르슈와 손을 잡고 '나이트 오브 제로'의 자리에 올랐다. 등장하자마자 근위병들의 창을 맨몸으로 깨 부수면서...그러나 그동안 해온 짓이 많아서인지 아무도 그의 이런 변모에 의문을 품질 않았다.[26] 애초에 그가 받은 나이트 오브 세븐의 자리가 반역자의 자리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하지 않았나 싶다. 다만 나이트 오브 세븐이 반역자였다는 것은 작중 오피셜이 아닌 소설 고유설정, 즉 동인설정에 가깝다.

여하튼 를르슈의 첨병이 되어 슈나이젤의 반란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결국 마지막 결전에서 라이벌이었던 카렌의 홍련 성천팔극식과의 대결 끝에 랜슬롯이 폭발하면서 사망 크리를 때린다.

역대 제로 목록
1대

2대
를르슈 람페르지

쿠루루기 스자쿠
그 외
C.C.

'"그 기어스...확실히 받았다."[27]

그러나 최종화에서 제로의 가면을 쓰고 다시 등장. 반란 분자들을 처형하려던 황제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를 암살한다. 이 모든 것은 그가 를르슈와 손을 잡고 제로 레퀴엠을 준비하면서 정한 일이었다. 스자쿠는 세상의 모든 악이 된 를르슈를 죽이고 자신은 제로로서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결말을 맞이하였다. 그렇게 서로 계획을 세워둔 것이었지만 마지막까지 를르슈를 죽이는 것을 망설이고 몇 번이고 계획을 포기할 것을 물어보았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모양. 각본가의 인터뷰나 숏 스토리 등을 보면 워낙 많은 일이 있어 용서는 불가능하지만 결국 어쩔 수 없는 애증과 비슷한 관계로 끝을 맺은 듯 하다. 과거 그토록 죽고 싶어했던 스자쿠는 살게 되고 반대의 입장이던 를르슈는 죽게 되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결말이다.

를르슈는 스자쿠가 자신이 편이 되었을 경우 나나리를 맡기려 했었는데, 제로로서 나나리 곁에 있는 걸 보아 끝내는 나나리를 맡기는데 성공했다.

후일담에서는 제로의 모습으로 학원을 찾아 나나리와 다른 학생들과 함께 를르슈가 생전에 부탁해 두었던 불꽃놀이를 보게 된다. 단 기억을 되찾은 학생들이 그의 정체를 알아챘는지 아닌지는 불명.[28] 나나리와는 함께 지내면서 각별한 사이가 된 듯하며 를르슈를 그리워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작중에서 배역의 변천이 가장 많은 캐릭터로 친구, 숙적, 최후에는 공범자로서 를르슈와 대치한다.


2.4. 극장판[편집]


TVA와는 평행우주로 만들어진 극장판에서는 행적과 캐릭터에 대거 수정이 가해졌다.

기존 TVA에 비해 스자쿠의 행적이 많이 바뀌며 비중이 많이 올랐는데, 1쿨에 해당하는 부분은 마오와 엮이는 에피소드가 삭제된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가 없지만, 2쿨에 해당하는 부분은 대부분 갈아 엎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또한 셜리의 비중이 매우 낮아지면서 셜리를 통해 를르슈와 엮이는 행적도 전부 없어졌다.

우선 중화연방 에피소드[29] 시점에 스자쿠는 EU에 파견되면서 전혀 엮이지 않게 되어 도쿄 결전 전까지 비렛타와 로로의 보고만 들으며 를르슈와도 직접 만나지 않게 되었고,[30] 따라서 학원에서 를르슈와 엮이거나 브리타니아에 포로로 잡힌 카렌과 엮이는 행적도 전부 삭제. 나나리를 미끼로 쓰거나 카렌에게 리플레인을 사용하려 하는 등의 TVA에서의 욕먹을 만한 행적은 다 삭제되었다.[31] 동시에 를르슈도 행적을 수정하여 긍정적인 면모를 덜어내고 악인스러운 면모를 좀 더 부각시키면서 둘의 캐릭터 균형이 맞춰진 편.

유피의 죽음과 를르슈에 대한 배신감에 더해 기아스라는 힘 자체를 위험시하며 반감을 드러내다가[32] 황제와 V.V.에게 의문을 품다가 다른 의도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불신을 품는 등, 무작정 브리타니아를 따르는 것도 아니다.

동시에 도쿄 결전 때의 대사도 수정되면서 TVA와 비교하여 멘탈이 훨씬 좋아졌다. TVA와 마찬가지로 쿠루루기 신사에서 를르슈의 심정을 이해했으나 슈나이젤의 개입 탓에 평화롭게 갈등을 풀 기회를 놓치면서 이번엔 반대로 를르슈에게 깊은 배신감과 오해를 산 스자쿠는 싸우는 것을 주저하고,[33] 도쿄 조계에서 제로와 하는 통신도 전투를 멈추고 신사에서 생긴 오해를 풀고 싸움을 멈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대사로 변경.

프레이아를 터트린 직후 멘탈이 나가지 않았고, 따라서 황제 암살도 자포자기에 빠져 슈나이젤과 거래한 결과가 아닌, 스스로 황제를 비극의 원흉으로 판단하여 오롯이 자신의 의지로 행했고, 를르슈와 나나리의 원수를 갚아주기 위해 행하며, 비스마르크에게서 도주할 때 하는 독백도 를르슈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기를 바라는 대사로 변경되었다.

C의 세계에 들어가기 직전 C.C.와의 대화도 변경되면서 자신은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의 바람을 이어가겠다는 대사가 추가되었고, TVA에서는 유피의 원수임을 들먹이며 증오심을 드러내는 것과는 달리, 극장판에서는 를르슈와 서로의 진의를 확인하는 대사로 변경되면서 개인적인 감정보다 세계의 평화를 우선시하는 대사가 되었다.

극장판의 행적은 부활의 를르슈가 나올 것을 전제로 재구성했기 때문에 연출을 보강하면서 를르슈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뤄냈다. 제로 레퀴엠에서도 제로가 된 스자쿠가 를르슈가 지휘할 때 쓰던 검을 착용한 것을 부각하고, TVA에선 나나리의 품에서 사망할 때 재생되던 BGM이 를르슈를 찌를 때 시작되며,[34] 를르슈의 주마등에서도 나나리, C.C.와 함께 큰 비중으로 들어가 있는 등, 둘의 관계가 좀 더 깊이 있게 묘사되었다.

전체적으로 제로 레퀴엠에 의한 스토리의 결말 자체는 같지만, 스자쿠는 욕먹을 행적도 삭제되고 캐릭터성도 보강되면서 극장판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특히 R2에 해당하는 분량은 극장판에서 완전히 달라졌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2.5. 부활의 를르슈[편집]


부활의 를르슈에서는 샤무나의 시간 역행 능력을 이용한 예언대로 적의 작전에 말려들어 감옥처럼 사용 중인 적의 기지에 납치를 당한다.[35][36][37] 이후 를르슈가 C의 세계로 접속하기 위해 이 기지에 침입하게 되고 로이드가 이 기지 안에 스자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스자쿠 구출까지 함께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스자쿠는 를르슈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38] 또 자신과 나나리, 지인들을 속였다고 생각해서 미친듯이 후두려 패다가[39][40] 끼어든 C.C가 를르슈는 죽을 생각이었고 자기가 부활 시켰다고 얘기해서 멈추고 부상당한 몸으로 무리해서 기절한다.[41]

기지에서 탈출한 이후로는 나나리 구출을 위해 를르슈와 같이 행동한다. 구출 전 하루의 휴식 때 과거의 앙금을 풀고 를르슈가 살아서 다행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흥도 이후로 쓴 적이 없는 둘 사이의 사인을 쓰는 등 서로의 우정을 되찾은 듯. 그 후 를르슈의 작전에 따라 적을 섬멸하기 위해 움직이며[42] 지르쿠스 군대와 전투를 벌인다. 새로 개발된 장비인 프레임 코트(나이트메어 위로 두르는 갑옷, 카렌도 착용)를 장비하고 나와서 나이트 기가 포트리스처럼 화력전 위주를 벌여 양민학살을 벌이지만[43] 샤무나의 기어스에 흑의 기사단이 열세에 빠진다. 스자쿠는 지르쿠스 왕국의 국왕 샤리오와 전투를 벌이는데, 근거리 전투에서는 불리한 장비인지라 밀려버린다.[44] 결국 갑옷을 퍼지시킨 후[45] 기어스가 발동될 정도로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샤리오가 약물로 수명을 깍아내며 덤비지만 결국 스자쿠가 한수 위였고 일격을 먹여 항복을 선언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샤리오가 '이기진 못하더라도 지진 않겠다'며 동귀어진을 노리자 결국 살해한다.

를르슈가 나나리를 구출한 후 결말에서 나나리가 를르슈에게 다시 같이 살아 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며 훈훈하게 웃기도 하고 를르슈에게 다시 제로가 될 것을 요청하기도 하지만 를르슈가 이를 모두 거절하고[46][47] C.C.와 함께하기를 선택했기 때문에 제로 역할을 계속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텝 롤에서 고양이 아서와 함께 유페미아를 추모하며 쓸쓸한 장면을 연출한다.[48]

부활에서는 주 역할은 전투씬이며 카렌과 같이 전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토리적으로는 이야기 자체가 를르슈의 결말이기 때문인지 애증의 관계에서 서로의 우정을 되찾는 것으로 관계를 정립시키는 걸 주로 보여준다. 부활했을 때 를르슈가 또 속였다는 생각에 본편이 생각날 만큼 빡친 모습을 보이지만 전황을 알고나서는 거의 해탈한 수준의 정신 상태를 보여주며 증오심도 레퀴엠 이후 거의 사라졌는지 를르슈가 없는 세계는 고독하다는 식으로 말하고 오히려 를르슈가 계속 함께하길 원한다는 말을 한다. 행동도 일절 망설임 같은 게 없다. 후반으로 갈수록 웃는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본편과는 달리 웃는 모습이 은근히 나오기도 하고 를르슈와 친구다운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도 하는 등 썩은물 다 빠진 스자쿠라고 생각하면 될듯.


2.6. 망국의 아키토[편집]


파일:K4in4PV.jpg
파일:ax7WyBo.jpg
3장에서 괴로워하는 를르슈를 벌레 보는 듯한 눈으로 보기만 하는 매정한 스작후.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 사후 둘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네 마음 속 깊숙이 있는 어둠이 나에겐 보인다, 스자쿠.(お前の心の底にある闇が、私には見えるんだよ、スザク。)"

- 신 휴가 샤잉, 장 로우와 전투 중이던 스자쿠에게.


코드 기아스 외전 망국의 아키토를르슈 람페르지와 함께 주연급 못지 않은 조연급으로 등장한다. 1, 2장 까지는 잠깐 모습만 보여주다 3장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2장에서 눈여겨 볼 행적이 있는데, 객실 안으로 들어온 스자쿠에게 물을 달라며 애원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를르슈를 싸늘하며 분노에 찬 표정으로 아무 말도 없이 바라보는걸로 대응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전후사정에 대한 설명 없는 등장으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데, 3장에서도 2장과 비슷한 장면을 한 번 더 연출시켜 이를 증폭시킨다. 이는 작중 복선으로 자세한 내용은 줄리어스 킹슬리 문서를 참조할 것. 어쨌든 이 장면들을 통해서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 사후 를르슈와 스자쿠 사이에 심심찮은 분위기가 당연하게도 계속 흘러가고 있었음을 재차 보여준 셈이다.

3장에서 유로 브리타니아에서 스자쿠의 임무가 를르슈의 감시역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기억을 조종당해 자신이 를르슈인지도 모르는 를르슈이지만, 이런 를르슈를 바라볼때마다 스자쿠는 속이 뒤집어졌을 것이다. 황제의 기아스로 인해 고통받는 를르슈를 보면서 아마 '이렇게 고통스러워 할 걸 남에게, 그것도 어떻게 유페미아에게 저지를 생각을 했으며 게다가 죽이기까지 하다니...저 놈이 친구라고 할 만한 놈인가'라는 생각과 이런 놈이 친구라는 생각이 복잡하게 꼬여 결국에는 를르슈를 향한 원망은 점차 세상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차가지 않았을까.

이를 정확히 꼬집어 본 사람이 바로 신 휴가 샤잉. 그리고 위와 같은 말을 스자쿠에게 날려주었다. 베랑스 대공을 반역죄로 구속시켜 줄리어스 킹슬리를 도와주는 척 하던 신 휴가 샤잉이 이후 돌변하여 줄리어스 킹슬리를 몰아 붙일 때, 샤잉은 스자쿠에게, '너는 나와 같아. 세계를 증오하며 사람에게 절망했지. 그 하얀 마신으로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지?'라고 묻는데 이는 유페미아의 죽음으로 분노에 가득 차 있던 스자쿠의 감정 상태를 바라본 것. 스자쿠는 이를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한다.

간혹 이를 두고 스자쿠의 찌질함이 나타났다고 스자쿠를 까는 사람들이 있지만, 친구랑 싸워 삐진 상황에서 누가 '너 삐졌지? 에이~ 삐졌네~'라고 묻는다면 '아 아니라고!'라고 부정하는건 인정하기 부끄러운 마음때문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두고 스자쿠의 찌질함이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 장면 직전 를르슈가 샤잉이 보는데서 황제의 기아스에 저항하며 괴로워하는데, 를르슈의 이런 행동은 군사 줄리어스 킹슬리로서 대외적인 입장이나 혹은 기아스 어느 쪽이랑 연관짓던 큰일이므로 샤잉이 이를 눈치채지 못하게 스자쿠 입장에서는 나서야 하는게 당연하다. 그러나 스자쿠는 를르슈의 변화를 눈치챘어도 샤잉이 눈치채기 전까지 사태를 관망한다. 샤잉의 속내를 보기 위한 스자쿠의 행동으로 볼수도 있겠지만 스자쿠가 샤잉을 의심하게 될만한 계기가 작중엔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를르슈가 다른 사람 앞에서 괴로워해도 나서지 않을 만큼 를르슈에 대한 스자쿠의 분노가 어마어마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가능성있다.

이후 신 휴가 샤잉이 를르슈와 스자쿠를 제압하기 위해 미카엘 기사단의 나이트메어를 동원하여 스자쿠도 란슬롯으로 반격에 나서지만, 킹슬리가 신 휴가 샤잉에게 인질로 잡히게 되어 어떻게 손 써볼 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4장에서는 란슬롯 마저 제압당하며 를르슈와 함께 감옥에 갇히게 된다.최종장에서는 부활해야 이야기가 맞아 떨어질 것 같은데 그럴 수 있을지는 아직까진 미지수.

이러한 시청자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종장에서도 결국은 공기. 를르슈가 스자쿠에게 물을 달라고 하자 물을 컵에 따라서 건네주다가 갑자기 를르슈의 목을 조른다. 그리고 를르슈의 '날 죽여, 스자쿠'라는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리고는 목을 놓아준다. 사실상 본편 등장은 이걸로 끝. 마지막에 로로가 와서 를르슈와 스자쿠를 데려간다.

정리하자면 스자쿠는 블랙 리베리온 이후 를르슈에게 쌓였던 감정이 어떠했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외전에 등장했으며, 외전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이와 관련한 감정을 극중 인물인 신 휴가 샤잉에게도 비춰볼 수 있게 하여 샤잉의 이후 행보를 암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인물로 등장했음을 알 수 있다. 를르슈가 처참히 망가진 모습과[49] 대비해보면 위에서 주연급 못지 않은 조연급이라는 농담은 괜한 농담은 아닌 것. 물론, 스자쿠 본인은 망국의 아키토 이후, 유럽 전선에 남아 있었던걸로 보이며, 이후에는 R2에서처럼 슈나이젤의 지휘를 받아서 유럽 전선을 지노와 같이 밀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세계관 최강의 조종실력과 신체능력은 여전해서 줄리어스 킹슬리에게 달려드려는 유로 브리타니아 귀족을 스자쿠 킥으로 날려버렸고, 심지어 신 휴가 샤잉에게 정체가 들킨 줄리어스라는 짐덩이를 달고도 랜슬롯를 호출해 미카엘 기사단의 나이트메어들을 모두 무장해제 내지는 썰어버리는 무쌍을 찍었다. 묘사만 보면 망국의 아키토 주인공인 휴가 아키토보다 더 강하게 보일 정도. 게다가 4장에서 랜슬롯이 제압된것도 미카엘 기사단을 다 썰어버린 직후, 줄리어스 킹슬리가 신 휴가 샤잉에게 인질로 잡혀버려서 제압된거지 무력으로 제압된게 절대 아니다.


2.7. 코드 기어스 쌍모의 오즈[편집]


원래는 일본의 마지막 총리였던 쿠루루기 겐부의 아들이며 를르슈의 친구였던것이 여기에서도 나온다. 프롤로그에서 그와 유페미아와의 유대와 유페미아의 비극적인 죽음, 제로인 를르슈와의 대결이 나온다. 또한 극중에서는 나이트 오브 세븐의 지위에 있으며 KMF 시뮬레이터에서는 올 S라는 나이트 오브 라운즈 중에서도 있을수 없을 정도의 결과를 낸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에는 반역의 를르슈와 행보가 동일하다.


3. 능력[편집]


육체적 능력, 조종 실력은 작중 내 최고이다. 1기 초기에도 경이적인 신체능력과 조종실력으로 1대1로는 홍련외에는 적수가 없었고 2기에서는 기아스 디버프를 스스로 버프로 전환해 세계관 1인자로 발돋음했다. 극장판에서도 지르크스탄에서 대활약.[50]비스마르크 발트슈타인과 육체적으로 겨루려고 했을때 위험해서 기아스가 억지로 도망치게 만들려고 했다는 것과 설정상으로 비스마르크 발트슈타인을 체술로 바르는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보다는 더 떨어질 듯 싶다는 의견도 있으나, 비스마르크와 싸울 당시의 스자쿠는 불안정한 심리상태로 기아스 버프[51]는 커녕 평소의 실력조차 제대로 못 내고 있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52]

일단 스자쿠는 제작진이 공인한 공식 육체능력 & 디바이서(파일럿) 능력 최강자다. 다만 압도적인 세계관 최강자라기 보다는 본인이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는 그에 버금가는 실력을 지닌 상대(카렌, 비스마르크)가 파고들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라 보는 게 옳을 것이다.[53][54]

어렸을 때부터 나나리를 노리는 자객들을 목검 한 자루로 관광보내는 괴력을 선보였고, 본편 중에서도 벽달리기를 선보이거나 달리기로 총알을 피하며 천장에 달린 센트리건을 킥으로 날리는[55] 전투종족급 전투력을 자랑한다. 학살황녀 사건 당시에는 브리타니아군 파일럿들이 평소 쌓여있던 스자쿠에 대한 시기심으로 '너도 일본인이니까 사형'이라며 맨몸의 스자쿠를 나이트메어로 쫓아다니며 공격을 가했는데 죽이긴 커녕 상처 하나 못 냈다…사운드 에피소드에서는 대놓고 총탄을 피해버린 후에 "인질만 없다면 총은 전혀 두렵지 않다."라고 말하기도. 오죽하면 부활편에서 스자쿠가 납치당한게 스자쿠의 강함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서 였다.

날아오는 단검을 손으로 잡아채는 장면이 나와도[56] 시청자들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정도. 체력적 능력뿐 아니라 오감도 일반인을 초월하는 수준인데 보통 사람은 듣지 못하는 작은 소리를 듣거나 카지노 슬롯 머신의 속력이 느리다고 말할 정도니 그야말로 신체면에서는 만능. 심지어 후반부에는 를르슈가 자신에게 건 '살아라'라는 기아스를 본인이 강제 발동시켜 위기 순간에는 그걸 감지하고 피하는 식으로 역이용하거나, 나이트메어 프레임들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하고 뛰어넘어 랜슬롯을 호출해 탑승하거나(망국의 아키토), 나이트메어 프레임들의 집중사격을 죄다 피하고 뛰어넘어 를르슈를 암살하는 먼치킨스러운 모습도 보인다.[57][58]

다만 극장판에서는 마오 에피소드가 삭제되면서 벽달리기로 센트리건을 박살내는 모습이 삭제되고, 제로 레퀴엠 당시 맨몸으로 나이트메어의 집중사격을 피하는 장면은 발사 속도와 회피 속도 모두 살짝 느려지면서 신체능력은 연출적으로 살짝 너프가 된 편. 물론 그 외의 맨몸으로 나이트메어를 뛰어넘는다거나, 총탄을 요리조리 회피하는 장면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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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내에서 두드러지게 나오는 그의 장기라면 뭐니뭐니해도 비정상적인 신체능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중 720도 돌려차기. 심지어 이 기술을 랜슬롯을 탄 상태에서도 써대고 다닌다.

공중에 떠 있을 때 순간 캡쳐로 아스트랄한 자세가 나왔는데, 이는 방영 당시 니코동 등지에서 거의 준 필수요소화 할 정도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스자쿠 킥, 작후킥, 스자킥 등으로 통했는데 결국 공식 명칭까지 나왔다.

공식 명칭은 양승류성일식선풍각(陽昇流誠壱式旋風脚). 일본어 발음을 좀 살려보자면 '히노모리류마코토이치시키센푸캬쿠(ひのぼりりゅうまこといちしきせんぷうきゃく)'....라고 읽는데, 너무 길어 아이들이 기억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토도가 빙글빙글킥(くるくるキック)으로 이름을 바꿔주었다.

이런 괴물 같은 신체능력으로 번번이 작품 초반 번번이 잔머리의 제왕 를르슈를 체술과 조종실력만으로 여러 차례 궁지에 몰아넣는 모습을 보여줘서 제로에겐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였다. 반면 작중에서 그다지 머리를 쓰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으나, 어릴 땐 귀한 집안 출신인 만큼 영재 교육을 받은 몸이라 똑똑해서 를르슈와 두뇌 콤비 플레이를 여러번 펼쳤으며 나나리에게도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59] 그렇지만 를르슈만큼은 아니었는지, 어렸을 때 그가 만든 복잡한 암호를 결국 못 외워서 나중에 를르슈가 암호를 더 간단하게 고쳐야 했다는 일화가 있다. 를르슈와 스자쿠 조합이 능력 면에서 거의 불가능한 게 없게 할 수 있단 말이 있는 걸 봐선, 스자쿠의 지능은 천재인 를르슈에 비교한다면 수재 정도라고 보아야겠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고 나서는 바빠서 보충 수업을 받고 있었지만, 타니구치 감독과 카와구치 프로듀서는 '공부는 잘 할 수 있다.'라고 한다.(선라이즈 페스티벌 2016)

허나 본편에서 보여진 모습만 보면 정말 그런 수재가 맞긴 한 건지 싶을 정도로 우둔한 모습을 적지 않게 보여줘서 팬들 입장에선 학업 성적표만 좋은, 멍청한 헛똑똑이가 아니냐는 설들도 제기되었는데 그 증거로 몇번이고 를르슈의 작전을 보고 경험했으면 이제 대충 어느 정도 감이 잡혔을 것인데, 2기에서 라운즈나 된 녀석이 흑의 기사단 잠수함 잡겠다고 포위 작전을 펼쳤다가 후술한 것처럼-일개 부대를 전멸로 몰아넣은 작전이 그 예시이며 다르겐 중화연방의 사건들 도중에 아냐가 학원제에서 찍은 사진들을 자기와 미레이에게 보여주는 중에 를르슈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결정적 증거로서 C.C.와 를르슈가 함께있는 사진을 자기 두 눈으로 봤는데도 C.C.를 못 알아봤다.[60][61][62]

그리고 결정적으로 부친 살해 당시 아버지만 막으면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한 것과 진정으로 속죄를 하고 싶다는 녀석이 브리타니아의 행위와 체계가 부정부패와 비리가 가득하고 불평등, 불합리, 부조리 투성이로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부에서 바꿀 수 있다.'라면서 순순히 따르는 걸 보면 스자쿠는 어느 누가 봐도 삶의 지혜는 물론이고 기초상식도 모자란 멍청한 녀석으로 보이고도 남았다.


4. 를르슈의 안티테제[편집]


작중에서 스자쿠는 를르슈의 안티테제로서의 모습이 많이 보이며 제로 레퀴엠전까지는 물과 기름 사이였지만 서로 공통점이 많으며 공통점이 많은만큼 차이점도 많다.

공통점은[63]

  • 미남형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다.
  • 아버지를 직접 죽였다.
  • 선과 악의 경계가 희미한 인물이다.
  • 작중에서 악행을 많이 저질렀다.
  • 작중에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 기아스로 인해 의도치 않은 최악의 실책을 저질렀다.
  • 서로 연인들이 기아스 사용자의 총탄에 살해당했다.
  • 그 연인이 죽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 연인이 죽음으로써 성격이 완전히 막나가게 되었다.
  • 연인을 살리려고 했지만 불행하게도 그 행동이 죽음을 앞당기게 되었다.
  • 제로가 되었다.
  • 세계관 내에서 평판이 좋지 않다.
  • 자신을 믿고 끝까지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다.[64]
  • 자기 만족적 속죄가 심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 결말에는 둘 다 스스로 파멸의 길을 선택했다.

차이점은

  • 스자쿠는 기아스 사용자가 아니지만 를르슈는 기아스 사용자다.
  • 스자쿠는 나이트메어 실력은 뛰어나지만 지략은 보통인거에 비해 를르슈는 지략이 뛰어나지만 나이트메어 실력은 보통이다.
  • 스자쿠는 일본인이고 를르슈는 브리타니아 황족이다.
  • 스자쿠는 브리타니아에게 굴복하지만 를르슈는 브리타니아에 저항한다.
  • 스자쿠는 아버지를 실수로 죽였지만 를르슈는 아버지를 의도적으로 죽였다.[65]
  • 스자쿠는 아버지를 죽일때 명분이 없고 의도도 납득이 되지 않지만 를르슈는 의도와 명분이 둘 다 있고 납득이 된다.[66]
  • 스자쿠는 살아남지만 를르슈는 마지막에 죽었다. [67]
  • 스자쿠는 남의 밑에 들어가지만 를르슈는 남의 밑에 들어가지 않는다.[68]
  • 스자쿠는 모토 우승이 없으며 인기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에 비해[69] 를르슈는 모토 우승 수가 20회가 넘어가고 그랜드슬렘을 하는 등 인기가 매우 많다.

한마디로 를르슈와 스자쿠는 서로간의 안티테제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실 를르슈는 또 다른 안티테제가 있다.[70]

5. 비판[편집]


코드 기어스를 둘러싼 수많은 논란의 중심이며 애니메이션 역사 상으로도 가장 찬반 논란이 심한 캐릭터다.[71] '올바른 방식으로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신념을 초반부터 내세우기는 하는데 정치적 상황에 따라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타협을 해대는 통에 작품이 끝날 때까지 이 '올바른 변화'에 관해서 진척은 커녕 명확한 정의조차 내리지 못 한다. 를르슈와 대립각을 세우긴 하는데 일관된 원칙과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성공과 실패를 두루두루 맛보며 어떻게든 진척을 내는 를르슈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자기합리화인지부조화로 점철된 캐릭터.


5.1. 자기합리화[편집]


스자쿠는 작품 초반부터 줄기차게 정의와 공공 선을 울부짖어 왔지만 정작 정치극이라는 작품 성향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자신의 사회적 체면과 지위를 걸고 공공 선을 실천한 적이 없다. 정치극을 이끄는 더블 주인공 중 한 명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신념이 있다고 주장하는 인물치고는 그의 선행은 일상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자신의 사회적 지위가 걸린 상황에서는 어찌된 일인지 본인이 그렇게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세력에게 적극 협조하는 식으로 악행의 책임을 뒤집어 써줄 세력 밑에 들어가 악행을 저지른 대가로 명예를 얻어내는 행보를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이 때문에 작품 초반부터 스자쿠의 행보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추후 쿠루루기 겐부의 사망의 진상이 공개되면서 여론은 완전히 스자쿠에게 등을 돌려 버렸다. 입만 열면 선을 추구한다는 인물이 정작 알고 보니 전시 중에 국가지도자인 자기 아버지를 죽이는 민족 반역 행위를 저질렀던 것.

이 존속살해 사건의 경위조차도 어처구니가 없는 게, 브리타니아의 침략 전쟁에 대해 철저항전을 주장하는 아버지를 진검을 들고 협박해서 전쟁을 끝내려고 하다가 손이 미끄러져 과실치사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일단 철저항전을 주장하는 지도자만 설득하면 평화가 올 거라는 생각부터가 정치적으로 근시안적인 발상인데다가, 친아버지를 상대로 아들이 진검을 들었다는 것 자체도 명백한 패륜이고, 그 결과 국가 전체가 전시 중에 국가지도자를 잃고 대혼란에 빠져 실질적으로 모국이 식민지가 되는데에 크게 일조해 버렸다. 초창기 흑의 기사단의 행보에 대해 '테러라는 올바르지 못 한 수단을 쓰는 주제에 정의의 사도를 자칭하는 파렴치한 무리'라고 비판하더니 정작 본인이 흑의 기사단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파렴치한 인간이었던 것. 기어스에 대해 알고 나서 를르슈를 몰아 붙일 때에도 '그림자 속에 숨어서 책임은 남에게 뒤집어 씌우다니 오만하고 비열하기 짝이 없는 놈'이라고 비판하는데 이 말도 '그림자 속에서'를 '남의 권위 뒤에 숨어서'로 치환시켜 버리면 딱 본인 이야기다.

이 자살 희망자 같으니. 사람을 구하고 싶다고? 구하고 싶은 건 자기 마음이잖아.

희생되어 죽고 싶은 거지? 그러니까 매번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지!

네 선의는 그저 자기만족일 뿐이야. 벌을 받고 싶을 뿐인 어리광쟁이 놈!

마오[72]


이 존속살해 사건이 가져온 처참한 결과 때문인지 작중 스자쿠는 논리적 일관성이 전혀 보이지 않을 만큼 강박적인 수준으로 '선역'이 되는 것에 집착한다.[73] 일상에서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정치적으로도 '올바른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려고 들며 그 과정에서 벌이는 수많은 모순과 과오를 '선을 행하기 위한 대가'로 간주하며 납득해 버린다. 심지어 이 대가에는 자신의 목숨과 인간성마저도 포함되어 있어서 '좋은 사람'인 채 죽는 걸 두려워 하긴 커녕 오히려 반기기까지 하고 자신을 '좋은 사람'이게 해주는 공무집행에 있어선 인간성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는 냉혈한[74]이 되어 버린다. 이렇듯 명예에 대한 집착이 광기 어린 강박의 영역에 들어서 있는데 정작 그 명예를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게 모국을 식민지배 중인 브리타니아 밖에 없다 보니 역설적으로 모국을 패망으로 이끈 죄를 속죄하기 위해 침략국의 철저한 개가 되는 모양새를 띄고 있다.[75]

이 때문에 자신이 조금이라도 악역이 되는 걸 참지 못 해서 손익 계산이나 명분, 필요성을 다 떠나 자기가 악역이 될 것 같은 선택은 얼마나 말이 안 되더라도 무조건 피하고 본다. 작품 초반부에 클로비스 시해범으로 몰려 죽을 위기에서 제로가 구해줬을 때도 제로의 스카우트 제안[76]을 걷어차고는 군법재판소에 제 발로 돌아가는 선택을 한다.[77] 를르슈는 친구의 이런 비이성적인 행동에 질려서 '살아라!'라는 기어스를 걸기도 했지만 이 기어스가 계기가 되어서 추후 스자쿠는 도쿄 조계 한복판에서 프레이야를 쏜 희대의 대량살인마가 되어 버렸고 유페미아 사건 다음 가는 수준으로 어마어마한 멘붕을 겪는다. 그만큼 스자쿠에게 있어 '악역'이 되는 건 그 어떤 논리나 이해득실도 초월해서 피해야 하는 일이고 '선역'이 되는 건 인간성이고 뭐고 전부 다 버려야 할만큼 압도적인 가치를 가진 지상 목표나 다름 없다.


5.2. 인지부조화[편집]


사람은 일반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 상황을 관찰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적절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며 그만큼 판단의 적절성은 상황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하지만 스자쿠는 상황에 대한 적절한 판단 없이 결과적으로 자신이 '선역'이 될 수 있는지, '악역'이 되는 걸 피할 수 있는지만을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다 보니 작중 내내 적절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행동을 반복해서 작품이 진행될수록 자신의 뜻을 점차 관철시켜가고 성장해가는 를르슈와는 달리 자가당착에 빠져 작품이 끝나가도록 자신의 방향성조차 확립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스자쿠의 신조라고 할 수 있는 '정당하지 못 한 방법으로 얻은 결과는 무의미하다'는 사상부터가 스자쿠의 행보와 모순된다. 사상 자체는 준법 의식을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시민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기초적인 사상이지만 스자쿠는 그런 일반 시민이 아니라 무려 조국을 식민지배 중인 패권 국가의 군인으로 복무 중인 피지배 국가 지도자의 아들이다. 이미 출신 성분부터가 결코 일반 시민일 수 없는 스자쿠가 신조로 삼기에는 너무나 소시민스럽다. 스자쿠 본인의 의사는 둘째치고 스자쿠의 출신 성분을 고려하면 이 같이 안일한 사상을 신조로 삼는 시점에서 국가지도층으로서의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게다가 스자쿠는 한 술 더 떠서 이 사상을 자신의 식민지배 협조 행보를 정당화하는데에 사용하고 있다. 신생 테러리스트 조직인 '흑의 기사단'을 비판하는 건 그렇다쳐도 구 일본군 출신의 저항운동가들의 행보를 전 일본 수상의 아들인 스자쿠가 '악행'이라고 비판하며 '정의'를 내걸고 브리타니아 군의 개가 되어 저항운동가들을 진압하는 건 아무리 좋게 봐줘도 매국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무엇보다 겉으로라도 '정의'를 내거는 스자쿠가 충성을 바치고 있는 브리타니아는 전세계적인 규모로 침략과 민간인 학살, 식민지배를 반복하고 있는 국제적인 악의 축이나 다름 없다. 그런 세력에게 충성을 바치는 입장인 스자쿠가 정의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논리적 일관성이 결여된 짓이다.[78][79]

쿠루루기가 만들려는 생활은 평화로운 노예의 생활이잖아!

1기 21화의 엑스트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브리타니아 내부에서부터 일본인들의 지위를 향상시킨다'는 목표 또한 말만 들으면 선량한 청년의 선의에 찬 결의로 보이지만 브리타니아가 전제군주제 국가라는 점, 그리고 브리타니아 황제가 철저하게 약육강식을 국정기조로 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체제 내부에서부터 피지배민들의 지위를 향상시킨다는 건 역성혁명이라도 일으키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80] 역성혁명을 일으킨다는 건 스자쿠 기준으로는 '올바르지 못한 수단'을 취하는 셈이 되니 결국 스자쿠의 목표는 단순히 쉽고 어렵고를 떠나서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망상에 불과하다. 또한 스자쿠는 나이트 오브 라운즈라는 막강한 지위를 손에 넣었음에도 카랄레스 총독의 폭정 아래에서 신음하는 일본을 그저 방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겉으로라도 모국인들의 지위를 향상시키겠다고 공언하던 인물이 정작 높은 지위에 오른 뒤에는 입을 싹 닦고 상류층의 삶을 영위하는데에만 열중하는 모순을 보인 것. 이후 총독으로 임명된 나나리 람페르지와 함께 돌아온 뒤에도 공무에만 열중하지 정작 일본인들의 처우에 대해선 일절 관심을 보이지 않고 개인으로서의 삶에만 집중한다.[81] 결국 스자쿠가 내건 목표는 그저 자신의 출세욕을 정당화하기 위한 도덕적 명분에 불과했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

2기에 들어와서는 '자신이 나이트 오브 원이 되어서 일본의 통치권을 얻어내겠다'는 계획을 입에 담지만, 이 또한 어불성설인 게, 나이트 오브 원은 황제의 최측근이며 그만큼 브리타니아 내부에서 단순한 무력을 넘어 황제에게 가장 큰 신뢰를 받는 기사만이 얻을 수 있는 지위인데 스자쿠는 그간의 오락가락하는 정치적 입장[82][83] 때문에 브리타니아 내부에서 이미 신뢰할 수 없는 배신의 기사라고 낙인 찍힌 입장이다. 정말 나이트 오브 원이 되고 싶었다면 도중부터라도 명백하게 브리타니아 편이라는 걸 일관되게 어필했어야 하는데 2기에서마저도 스자쿠는 브리타니아에게도, 일본에게도 악역이 되기 싫어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분명하게 하는 걸 철저하리만치 기피한다. 위정자 입장에서 이런 회색 분자를 최측근으로 삼을 리가 없다는 걸 고려하면 스자쿠의 이런 계획은 그저 듣기 좋은 허언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스자쿠의 이런 인지부조화로 점철된 모습은 작품 초반부터 끝까지 뭐 하나 분명한 성과를 내지 못 하는 결과로 귀결되었다. 작품 초반부터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에 필요한 조건들을 하나 하나 일관성을 가지고 갖춰나아가 성공과 실패를 모두 맛보며 성장해가는 를르슈와는 정반대의 케이스. 오히려 제로 레퀴엠 뒤로는 전세계적으로 '독재자의 개'로 찍혀 버려서 초기의 목표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전력질주한 것이나 다름 없는 결과를 내게 되었다.


5.3. 왜 이럴까?[편집]


스자쿠라는 인물의 캐릭터성이 이렇게까지 뒤틀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아버지를 본의 아니게 시해하게 된 사건[84]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스자쿠 본인의 치명적이리만치 결여된 사리분별력이다.

일본과 브리타니아의 전쟁 전 시점을 다룬 영상 특전 1화에서부터 스자쿠는 처음 만난 를르슈를 상대로 단지 브리타니아 인이란 이유만으로 "침략자 새끼"라고 매도해 놓고는 를르슈가 이에 "일본도 다른 나라를 경제적으로 침략하고 있다"며 반박하자 다짜고짜 거짓말쟁이로 몰아 세우곤 자신의 생각 없는 언행을 인정하거나 를르슈에게 사과하는 일도 없이 그저 자리를 피해 버리는 등 수상의 아들이라는 높은 지위에 비해 심각할 정도로 정치 감각과 교양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85] 이는 비단 정치적 사안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서, 어린 를르슈가 앞으로 지내게 될 쿠루루기 신사의 노후화된 시설에 할 말을 잃었음에도 눈이 보이지 않는 동생 나나리를 배려해 최대한 신사의 내부를 미화해서 설명하고 있을 때 끼어들고는 를르슈를 향해 "역시 거짓말쟁이잖아!"하고 도발하며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한다. 놀란 나나리가 오빠를 때리지 말라며 애원하자 그제서야 나나리가 눈이 보이지 않으며 를르슈의 행동이 동생을 배려한 것이었다는 걸 깨닫곤 어정쩡한 사과 한 마디 한 뒤 도주해 버린다. 그리고 이런 식의 몰지각하고 무력을 섣불리 휘두르는 행동은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들은 물론이고 본편 종료 시점까지도 무수히 반복된다. 즉, 쿠루루기 겐부 시해 사건 이후로 스자쿠라는 인물의 자기합리화가 극단으로 치닫긴 했지만 이미 그 전부터 스자쿠는 생각 없이 자기 편할 대로 상황을 해석해 일을 벌리곤 뒤늦은 변명을 갖다붙이는 일이 잦았다는 말이다.

다른 작품이었다면 이렇게까지 큰 비호감 캐릭터로 자리매김할 일은 없었겠지만[86] 하필 출연한 작품이 정치극인데다가 뛰어난 정치력과 전략안을 갖춘 를르슈를 꾸준히 견제해야 하는 더블 주인공 포지션을 맡은 게 화근이었다. 이는 의심할 바 없는 제작진의 기획 미스.[87] 를르슈가 작중 꾸준히 언급하는 대로 전술로는 전략을 이길 수가 없다. 아직 를르슈의 세력이 약소했던 1기 때야 뛰어난 무력으로 깽판을 치며 를르슈를 견제할 수 있었지만, 를르슈의 지상 목표가 브리타니아의 멸망인 이상 를르슈의 세력은 지속적으로 그 규모가 커질 수 밖에 없고, 국제적으로 활동을 하게 된 2기에 이르러선 사실상 더이상 더블 주인공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를르슈를 상대로 무력하기 짝이 없어진다. 작중 배정된 역할이 더블 주인공이라 계속해서 스포트라이트는 받게 되고 작중 전개에 계속해서 간섭을 하게 되긴 하는데 정작 인물 자체의 영향력은 그에 따라주질 못 하니 스자쿠라는 인물은 갈수록 '상황 판단을 못 하고 주제 넘게 나서지 않으면 더블 주인공 구실을 할 수 없는 캐릭터'가 되어버린 것.

이렇다 보니 스자쿠는 작중 내내 본인이 직접 를르슈를 견제하는 위치에 오르는 게 아니라 이미 를르슈를 견제해야 하는 위치에 있고 어느 정도 견제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갖춘 유페미아나 나나리, 슈나이젤의 밑에 들어가는 식으로 계속해서 를르슈와 대립각을 세우는데 이는 작중 배경 상 전 일본 수상의 아들이 브리타니아의 수뇌부의 개가 되는 꼴이므로 매국노 이미지에 더 박차를 가하게 된다.[88] 정치극의 더블 주인공이 모자란 정치력에도 불구하고 더블 주인공 자리를 지키려고 발버둥을 쳐대니 비호감 요소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꼴이다. 결국 2기 중반부터는 제작진도 한계가 왔는지 를르슈의 맞수 역할은 슈나이젤이 가져가고 스자쿠는 그저 '강력한 적장 캐릭 A'로 전락하고 만다. 이는 1기에선 랜슬롯과 스자쿠가 나타나기만 하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이를 갈았던 를르슈가 R2에선 '지금은 너 따위한테 신경 쓰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면서 무시해 버리는 식의 태도 변화를 통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메카물이라 규모가 축소되어 보일 뿐 2기의 흑의 기사단은 100만명 규모의 어지간한 국가상비군급 무장집단이고 초합집국 건국 후엔 초합집국 회원국들의 상비군마저 전부 흡수해 규모가 몇 십배나 뻥튀기 되었는데 그런 무장집단의 지도자가 아무리 뛰어난 무력을 갖췄다 한들 지도력이 전무한 일개 병사 따위와 더블 주인공으로 묶인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 를르슈의 친위대 대장에게 발이 묶이는 시점에서 정치력이 없는 스자쿠의 역할은 일개 병사 그 이상이 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스자쿠가 충성을 바친 브리타니아는 자국민 외의 나라 사람은 철저하게 착취 대상으로 보는데다가 자국민마저도 체제를 위한 소모품으로 취급[89][90]하는 악랄한 통치 방식을 국정 기조로 삼고 있는 나라다. 이런 국가에게 충성을 바치면서 정의를 울부짓을 거라면 더더욱 은밀하게 일을 진행하는 수완과 예민한 정치 감각이 필수인데 스자쿠는 그저 모든 걸 막연하게 '착하게 살면 언젠가 다 잘 될 거야'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처리하다 보니 지위는 올라가도 정치적인 입지는 나아지는 기미가 없이 시종일관 위태위태하기만 하다. 이걸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예시가 스자쿠가 본의 아니게 저지르고만 프레이야 발사의 책임을 덮어주려던 슈나이젤에게 오히려 이의를 제기하는 장면이다. 당시 슈나이젤은 프레이야 발사의 책임을 기어스에 걸려 브리타니아 군과 교전하다가 폭발에 휘말려 죽었다고 여겨진 길버트 G.P. 길포드 경에게 뒤집어 씌워 길포드 경과 스자쿠의 명예를 둘 다 챙겨줄 생각이었는데 이걸 당사자인 스자쿠가 정면에서 '그건 제 공적입니다'라고 반박하며 슈나이젤의 발언을 뒤집어 버린 것. 일단 일본인과 브리타니아인을 전부 싸잡아서 학살해 버린 프레이야 투하가 '공적'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정치적인 오판인데다가 어찌 되었든 스자쿠를 정치적으로 보호해주려던 슈나이젤의 조치를 스자쿠 본인이 뒤엎은 격이므로 그나마 있는 정치적 아군을 상대로도 배신을 때려버리는 자살행위나 다름 없다. 오죽하면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던 지노 바인베르그마저 평소의 웃음기를 싹 빼고 스자쿠를 제지했다. 더블 주인공이라는 역할을 차치하고 보더라도 스자쿠는 작품 내적으로도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대에 정의를 추구하며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정치 감각이 부족하다.

게다가 스자쿠는 사실 이런 어정쩡한 생활을 끝낼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당장 친우인 를르슈가 작중 몇 번이고 내부의 우려와 반대를 무릅쓰고 흑의 기사단에 가입할 기회를 준 적이 있으며,[91] 코넬리아 리 브리타니아가 총독으로 부임한 뒤에는 스자쿠의 재주를 아까워 한 코넬리아나 안드레아스 달튼이 직접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스자쿠가 충성심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식으로 배려해주기도 했다.[92] 심지어 를르슈를 팔아넘기고 나이트 오브 라운즈가 된 뒤에는 황제 직속의 기사가 되어서 마음만 먹으면 에리어 11의 통치에도 개입해 얼마든지 일본인들 사이에서의 악평을 해소하고 지지자들을 늘려나갈 수도 있었다.[93] 하지만 스자쿠는 이 모든 기회를 기회라고 인지조차 못 하고 내내 어물쩡한 태도[94][95]를 취하며 끝까지 그 누구에게도 신뢰 받지 못 하고 지지 받지 못 하는 주제에 입으로만 정의를 떠들고 피해의식으로 똘똘 뭉친 위선자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1기에서는 그저 평판이 안 좋은 정도였지만 2기 들어와서는 스자쿠를 노리고 대낮에 청사에 잠입해 암살을 시도하는 사람까지 생긴다.

스자쿠의 이런 치명적인 수준의 정치 감각은 결국 평생을 가면을 쓰고 살아가야 하는 처지로 귀결되었다. 쿠루루기 스자쿠라는 이름으로 그간 저지른 온갖 매국, 배신 행위와 프레이야 학살, 황제 를르슈의 독재 적극 동조 등의 행위 덕에 스자쿠는 행여 생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순간 신변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설령 를르슈 사후 제로로서 활동했다는 게 알려진다 하더라도 그간 저지른 악행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셀 수가 없거니와 제로 자체가 가면의 영웅인지라 제로라는 이름이 스자쿠를 보호해주긴 커녕 오히려 스자쿠가 제로의 이름을 더럽힌다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된다. 즉, 정계에서 쿠루루기 스자쿠라는 이름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또한 를르슈가 걸어놓은 기어스 때문에 죽음조차 뜻대로 결정할 수가 없다. 실시간으로 자신의 이름이 얼마나 극악무도한 쓰레기가 되었는지를 두 눈 뜨고 보며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자연사를 하염 없이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된 것. 또 다른 더블 주인공인 를르슈가 그나마 자신의 주변 인물들의 행복에는 큰 기여를 했고 를르슈의 진의를 알아채고 남몰래 감사하는 이들도 적게나마 있는 것에 비해 스자쿠는 말 그대로 아무 것도 남지 않는 비참하기 짝이 없는 결말을 맞게 되었다.

6. 기타 작품에서의 스자쿠[편집]



6.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편집]



6.1.1.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편집]


OP에서는 전용기 랜슬롯을 타고 아군 편에서 싸우지만, 이를 비웃듯 당연하게 적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직접 맞서는 적이라기보다는 스팟 참전 비슷한 식이라 적과 아군을 왔다갔다 한다. 다른 작품과 스토리가 엮이면서 흑의 기사단이 브리타니아와 직접 맞서는 경우가 많이 줄어든 데다, 일단 흑의 기사단이 합류한 곳이 국가 간 전쟁뿐 아니라 인류의 근원적 적(차원수, 바쥬라, 인베이더 등등)과 상대하게 된지라 이 정의감(...) 넘치는 청년은 가끔 제로를 인정할 수 없지만 지금은 도와줄 때라며 일시적으로 아군으로 활동해주는 경우가 많다.

성능은 아군 최강 기체인 홍련을 웃돈다. 그러나 33화에서 역시 자기는 자기 갈 길을 가겠다면서 자동으로 동료에서 빠져버리고 결정적으로 유페미아에게 걸린 기아스로 인한 일본인 학살 이벤트가 일어나 완전히 틀어져 버려서 최종화까지 돌아오지 않는다. 다행히 떠나기 전에 개조 자금은 돌려주고 간다. 이 외에도 격추수가 40기 이상이면 강화파츠 유그드라실 드라이브(최대EN+150)를 주고 가는데 아군 합류시 필요 격추수의 절반인 20기를 채운 상태로 오니 곧 떠난다고 갑판 청소만 시키지 말고 적당히 맞춰주는 게 좋다. 2회차부터는 회차마다 격추수가 축적되는 덕분에 기본 격추수 20기가 합산되어 합류시부터 40기가 넘으니 갑판 청소 시켜도 그냥 주고 간다. 최종화에 아군 편입이 되지 않으므로 들을 수 없는 가이오우와의 전투 대사가 무려 3종류나 더미 데이터로써 존재한다.

여담으로 코드기어스 1기 OP인 COLORS는 스자쿠의 디폴드 테마곡으로 되어 있어, 스자쿠가 아군으로 들어 오고 나서야 BGM 교체로 겨우 쓸 수 있다. 주인공인 를르슈는 OP곡을 테마곡으로 쓸 수 없고, 정작 아치 애너미인 스자쿠가 OP곡을 테마로 가지고 있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사상 정말 이색적인 구성이 아닐 수 없다.

6.1.2.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편집]


원작대로 블랙 리벨리온 때 를르슈가 제로임을 간파하고 그를 샤를에게 바쳐 나이트 오브 라운즈의 일원으로 출세한다. 사실 나름대로 캐릭터의 정당성이나 설득력을 세워 주는 로봇대전의 성향상[96] 스자쿠 역시 뭔가 면죄부를 받지 않을까 싶었으나, 오히려 원작을 초월하는 최고최악의 병신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사실상 온갖 어그로의 중심인물.

오직 제로를 잡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그 이외의 부분이야 어떻게 되든 철저히 외면한다. 원작대로 를르슈의 기억을 시험하기 위해 나나리를 이용하거나, 친구 셜리의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을 방임하는 것은 기본. 여기에 애쉬포드 재학 시절의 친구 사지 크로스로드가 카타론에 연루되었다는 오해를 받고 어로우즈에게 구금되어 있을 때도, 단지 그가 검은 기사단에 관련이 있는지에만 관심이 있고 전혀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

단순히 이 정도로 끝나면 또 모르지만, 어로우즈가 죄 없는 민간인을 학살해도, 아자디스탄의 수도를 불태워도 어쨌건 진실과는 상관없이 반연방에 연루되어 있고, 자신의 정의와 대치된다는 이유로 묵인한다. 다른 예와는 달리 이 쪽은 정말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게 한 결과물. 이쯤 되면 또다른 정의가 아니고 그냥 찢어 죽일 악역이다. 이러고선 작중 후반에 가면 유페미아를 운운하며 를르슈를 짓밟으니 행동에 전혀 설득력이 없다. 성격과 하는 행동이 그 모양이라선지 다른 연방 소속 인물들이 각자만의 인간관계를 지니는 데 반해서 늘 따로 논다. 미스터 무사도조차 스자쿠가 수라도를 걷는 것 같다며 우려하기도.

물론 악행 앞에서 그냥 뻔뻔하게 눈을 돌리는 것만은 아니고, 사후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둥 자신만의 방식으로 죄를 갚겠다는 둥 홀로 속으로 삭히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그 자리에 없어도 무방한 상황인데 악역측 네임드라고 쓸데없이 배치하는 바람에 사서 욕을 먹는 연출인 건 맞다. 어떤 의미로는 티탄즈 같은 성격이 되어버린 지구연방의 변질에 따른 피해자.

원작루트에서는 57화, IF루트에서는 51화에서 아군으로 참가한다.

IF루트의 경우, 50화에서 황제와의 결전 후에 를르슈와 일주일 동안[97] 논쟁을 하다가 결국 결판을 못 내고 카미네 섬을 나와서 ZEXIS와 합류하게 되지만 자신은 협력할 마음이 없다며 독방에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51화에서 루이스를 구하려는 사지와 세츠나를 가로막는 미스터 무사도의 앞을 막아서며 등장. 사지에게 반드시 루이스를 구하라고 말하며 지금까지의 악행을 모두 잊을 정도의 포풍간지를 보여주며 아군에 합류한다. 그리고 자신은 모든 것을 잃은 텅 빈 기사(나이트 오브 제로[98])라 칭하며 이제는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서 싸운다고 선언한다. 합류는 했지만 를르슈와 서로 화해는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슈나이젤과의 결전에서 를르슈를 증오하게 된 원인인 유페미아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망설이다가 더블오라이저의 트란잠 버스트를 계기로 를르슈와 서로를 완벽히 이해하게 되며 화해한다. 엔딩에서는 를르슈와 함께 과거를 버리고 제로와 나이트 오브 제로로써 함께 행동하게 된다.

작중 성능은 늦게 들어와서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서인지 최강의 반열에 들어갈 정도로 강하다. 능력치는 동레벨의 파일럿 중에선 최강급[99]이고 전용 특수능력 '기아스의 주박'은 저력 레벨 9의 효과와 기력 130에서 1.1배 데미지라서 꽤 좋은 특능. 에이스 보너스는 기력제한을 없애 데미지 상승 효과가 항시 발동 상태가 된다. 결국 카렌의 에이스 보너스 + 무투자로 저력레벨 9를 얻는 특능.[100] 정신기로 혼도 가지고 있어서 여러모로 강하며 전용기인 랜슬롯 알비온이 사정거리도 길고 연비도 좋은 편이기에 사용해서 후회할 일은 없다.


6.1.3.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편집]


제로와 함께 중반부때 참전한다. 자세한 활약은...없다. 정말로 비중이 없다. 오히려 합류하기 전에 제로를 따라다니면서 무력 행사할 때가 훨씬 비중 있고 합류한 이후로는 아무것도 없다. 애초에 시옥편 자체가 코드 기아스 스토리가 종결된 상태라서 제로나 카렌의 비중도 상당히 줄어들기는 했지만 기존 멤버들과의 인간 관계로 이야기에 나오는 카렌이나 그래도 지휘관급인 제로와는 달리 비중이 낮다. 다만 미스릴 루트에서 사가라 소스케가 방황할 때 그를 다잡아주려는 역할로 나온다. 병사로서의 정체성과 카나메 치도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스케를 보고 '그는 자신의 꿈'이라고 대답하는데, 유피를 잃은 자신과 달리 소스케가 잘 되길 바라는 듯.

어쨌든 2차 Z 시절보다 훨씬 빨리 참전하고 랜슬롯의 성능은 여전히 뛰어나기 때문에 전투에서는 잘 써먹을 수 있다. 사실 진짜 라이벌이랄 수 있는 카렌이 약간 약화됐는데(에이스 보너스도 격투공격만 10% 상승으로 바뀜. 그런데 어차피 홍련은 무기 대부분이 격투...), 스자쿠는 약간 강화되었다 봐도 좋다. 홍련, 랜슬롯 둘다 맵병기가 생겼는데, 홍련은 이동후 사용가능이지만 사정거리가 좀 요상하고, 랜슬롯은 이동후 사용불가지만, 직선발사형이라서 쓰기는 간편하다. 덤으로 랜슬롯은 ALL병기가 이동후 사용가능이고 홍련은 ALL 병기가 이동후엔 불가. 서로 장단점이 있는 셈.


6.1.4.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편집]


이번작품에서는 초반부에 합류한다. 허나 스토리는 진작에 끝난터라 비중은 거의 없는편. 슈퍼 바리스를 쓸 때 스자쿠의 컷인 추가된 거 말고는 시옥편이랑 크게 다를 바가 없다.


6.1.5. 슈퍼로봇대전 X[편집]


본작에서도 참전. 로봇 연출에서 스자쿠킥이 짤렸다...

등장은 17화에 카렌과 함께 처음부터 알비온을 타고 등장 일단 원작종결후 참전이다보니 DLC 시나리오를 빼면 쭉 아군으로 등장한다. 추가대사가 없던 3차Z와 달리 담당성우가 본작에서는 비존 제라필로도 출연하다보니 겸사겸사 추가대사가 생겼다.

성능은 다른 코드기어스 캐릭터들처럼 Z시리즈에 비해서는 떡락.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낮아졌다. 그래도 그나마 스자쿠는 우수한 기본 능력치에 기어스의 주박 보정으로 어찌어찌 커버가 된다.


6.1.6. 슈퍼로봇대전 30[편집]


부활의 를르슈 버전으로 등장. 기본적으로는 제로 재림 시나리오에서 랜슬롯 sin을 타고 합류하지만 조건 만족시 랜슬롯 알비온 제로를 타고 더 빨리 합류한다. 기아스의 저주는 여전하고 여기에 더해 파일럿 스킬 극이 추가되어서 Z시리즈 때보다 더 강력해졌다.

2중 특수 스킬 덕분에 파일럿 성능은 우수하고 그중에서도 기어스의 저주가 기존작들과 달리 저력과 중첩되다 보니 생존력 하나는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체인 란슬롯이 1.5 ~ 2군 취급이라[101] 최종 화력은 다른 주연들에 비해 밀리는편. 물론 1티어들에 비하면 밀리는거지 종합적인 성능은 우수하다.

캐릭터 비중은 카렌보다 적다. 그래도 기사라는 특징탓에 나이츠 & 매직관련 상호대사가 있고 특히 공주를 구하려는 아키드 오르타에게 조언하는등 잊을만 하면 가끔 등장하는 정도 수준이다.


6.2. 시노앨리스[편집]


코드 기어스 콜라보 스토리의 주인공... 이긴 한데 요코 타로의 악의에 제대로 걸려 스토리 내내 멘붕만 한다. 일단 자기 나름대로 사람을 도와보려고는 하는데 결과적으로 전부 실패하는 걸로도 모자라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하고 그 끝에선 본작의 메인 적인 나이트메어가 되어버리는 결말이 장식한다. 더욱 잔인한 것은 이 모든 과정이 루프된다. 스자쿠가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극과 죽음에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를 다지지 않으면 뭘 해도 비극으로 결과가 수속되어버리는 악랄한 루프에 갇힌 것.[102] 그나마 를르슈가 전면에 등장하는 파트 3에 와서야 겨우 루프를 탈출하게 된다.


6.3. 로드 오브 히어로즈[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스자쿠(로드 오브 히어로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기타[편집]


파일:CLAMP 코기 스자루루.jpg
CLAMP의 일러스트.

2007년판 성우 아니메디아 5월호에 실렸던 사쿠라이 타카히로의 인터뷰 내용을 추려오자면
사쿠라이 > 두뇌파인 를르슈와는 대조되어, 스자쿠는 완력을 쓰는 사람, 그리고 경험이 있는 사람.
감독님께, 『를르슈는 숫총각이겠지만, 스자쿠는 이미 경험완료...라고 생각됩니다.』라는 말까지 들었어요. (웃음) 초기에는 자주 들었던 말이 『목소리 톤을 높게!』 를르슈와의 차별화는 물론, 스자쿠의 분위기도 바뀌기 때문에... 섬세한 부분이예요.
게다가 드라마 CD에서는, 를르슈의 방에 떨어진 C.C.의 머리카락을 보고 "괜찮아. 우리 땐 다들 하는 거잖아."라고 하며 확인사살(참고로 를르슈는 아직까지도 조숙한 동정청년).

사실 여성 취향은 연상 지향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연상의 여성에게 묘한 모성애를 일으켜 인기가 있는 타입이라고. 브리타니아군에 들어가기 이전 한 연상의 여인에게 신세를 졌다는 사실도 있다(그녀와는 사별).

뉴타입 인터뷰에 따르면 중요한 순위가 유페미아, 나나리, 일본 순이라고 한다.

시즌 1 방송 당시 잡지에 나온 설정에 따르면 스자쿠의 최종 완성형은 슈나이젤. 자신에 대해서도 애정이 없고 미안하다며 위선떨면서 할 거 다하는 점이 똑같다.

기아스와 관련이 있다는 암시가 작중 꾸준히 등장한다. 카미네 섬의 기아스 유적이 가웨인의 드루이드 시스템에 반응하자 영문도 모른 채 완전히 넋이 나가 멍해져버렸던 것이 대표적으로, 그 외에도 행정특구에서 가웨인에 타 있던 C.C.를 알아차렸으며 공명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스자쿠의 집이었던 쿠루루기 신사는 과거 교단과 큰 연관관계가 있었으며 그 역시 기아스에 소질이 있다는 설정이었다고 한다. 스자쿠가 기아스를 받는다는 전개도 고려되었으나 신체능력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먼치킨인데 기아스까지 가지면 충공깽급 사기캐가 탄생하게 될 우려가 있어 기각했다고.

묘하게(?) 게임화의 피해를 많이 받는 캐릭터. DS판으로 나온 RPG나 로봇대전 등, 하는 행동이나 성격 등 캐릭터와 묘사 자체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변 환경이 원작과 많이 달라지면서 참으로 희한하게도 그에 따라 더욱 개x끼가 되어버리는 역 상승효과를 일으킨다. 주변 환경이 변해도 캐릭터는 변함없이 그대로이고, 그에 따라 더더욱 밉상으로 보이게 되는 점이 어쩌면 스자쿠다운 걸지도 모르겠다.

1기 기준으로 참여한 그랑블루 판타지의 콜라보 스토리에선 를르슈가 갇혀있던 본인을 구해주는 것과 더불어 랜슬롯의 회수 또한 도와주고 그 뒤 제로가 된 목적을 순순히 밝히는 것을 보고 군인의 신념이 아닌 친구로서 를르슈에게 협력하는 IF 스토리를 보여줬다. 유피가 죽지 않았기에 본인이 유피의 기사라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도 특징. 친구를 배신하지도 않고 본의 아니게 존경하는 사람도 죽지 않기에 원작을 본 사람들에겐 취급이 제일 좋다는 평이 많다.

이 캐릭터가 당시 덕후들에게 여러 의미로 이름을 떨치다 보니, 사쿠라이 타카히로가 맡은 전혀 다른 작품의 똑같이 제로란 이름의 친구를 가진 캐릭터를 보며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낀 이들도 여럿 생기기도 했다. 이후 그는 동일한 제작사에서 만든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서 스자쿠와 마찬가지로 친구를 팔아먹는 캐릭터를 또 맡게 되었다. 근데 그 팔아먹은 친구는 코드기어스 망국의 아키토의 신 휴가 샤잉의 성우이다. 서로 적대적으로 나오는데 이 캐릭터도 주인공인 이부 동생인 휴가 아키토보다 더한 악행을 저지르고 자기 합리화만 하고 있다. 스자쿠나 신 휴가 샤잉이나 위선적이고 자기 합리화만 하는 인간들이 다투니 웃음만 나올 수 밖에.

각본가에 의하면 1기 25화 이후 26화 「마황의 눈」이 있었고 25화 마지막에서 스자쿠와 를르슈가 서로 총을 겨누고, 26화에서 스자쿠는 를르슈를 도발하고 를르슈는 총을 쏴 버리나, 스자쿠는 최후의 최후에서 유페미아의 유언인 「를르슈와 나나리를 부탁한다」가 떠올라 결국 쏘지 못해 를르슈의 총에 맞아 사망하며 를르슈는 나나리를 찾으려하지만 이미 카미네 섬에는 없다는걸 깨닫고 일단 블랙 리벨리온부터 성공시켜서 일본이라는 국가의 힘으로 나나리를 되찾기로 해 이후 지휘에 복귀한 제로의 활약으로 일본은 해방되며 그로 인해 샤를과 제로가 교섭 면담을 가지게 되고 를르슈는 샤를에게 기어스를 걸려고 눈을 보이지만 오히려 역으로 샤를의 기어스에 걸려버리고 이후 일본은 다시 붕괴되어 이후 r2로 넘어가게 되는 기획이었으나 취소가 되었다고 한다.

그외에도 스자크가 마약 중독 폐인이 된다던가, 에리어 11에 대통령제가 생겨서 슈나이젤과 제로가 정치경쟁을 한다던가, 리리샤라는 를르슈의 대역이 나온다던가[103] 여러 기획이 있었으나 전부 불발되었다고.

덧붙여서, 기본적으로 스자쿠가 사용하는 1인칭, 2인칭은 '보쿠(僕)' '키미(君)'이지만, 감정이 격해지거나 분노에 사로잡히면, '오레(俺)' '오마에(お前)'가 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윤경섭 선수의 닉네임인 제로는 그의 이명인 나이츠 오브 제로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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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작을 뜻하는 일본어 스자쿠(すざく)에서 따온 이름으로, 아버지의 이름 겐부 역시 현무를 뜻하는 일본어이다. 주작의 일본어 독음은 스자쿠(すざく)와 슈자쿠(しゅじゃく)의 두 가지가 있는데. 이 경우는 전자에서 따온 것. '아므로'처럼 '스자크'라고 번역하는 사람도 있었다.[2] 브리타니아 내부에서 자주 불리는 이름.[3] 랜슬롯의 이명이지만 쿠루루기 본인도 가끔씩 그렇게 불리는 경우도 있다.[4] 를르슈의 황제 즉위 이후[5] 를르슈 사망 이후[6] 전용 기체인 랜슬롯이 작품의 주역 기체 취급이며, 를르슈가 인간 드라마 측의 주인공이라면 스자쿠는 로봇 액션 측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공식적인 취급은 이렇지만 뒤로 갈수록 철저하게 를르슈를 중심으로 작품이 돌아가기 때문에 그다지 와닿지가 않는다. 비판점의 6번째 항목인 <왜 이럴까?> 참조. 다만 극장판에서는 스자쿠의 비중이 급상승 하면서 제 2의 주인공 포지션을 제대로 해 낸다.[7] TVA 1기까지는 제 2의 주인공 포지션을 잘 해냈으나 R2부터는 를르슈 위주로 돌아가서 스자쿠의 캐릭터는 잘 부각이 안되었다. 리빌드된 극장판에서는 스자쿠의 캐릭터를 잘 조명하여 아예 2편은 스자쿠의 이야기라고 제작진이 공언할 정도로 스자쿠가 수혜를 받았고, 부정적인 행적과 면모를 덜어내고 긍정적인 면모를 잘 조명하여 캐릭터성이 나아진 편.[8] 카드캡터 사쿠라의 리 샤오랑이나 츠바사 크로니클의 샤오랑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머리 모양이나 눈매가 달라서 인상에 차이가 난다. 이는 를르슈도 마찬가지로, 카무이와 닮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인상이 다르다.[9] 대부분은 지분을 사용하고, 보쿠는 홀로 생각할때나 본인보다 신분이 높은 사람들, 나이트 오브 라운즈들에게 주로 사용한다.[10] 뉴타입 2008년 11월호 감독의 말에 의하면 1기에서의 이 둘은 옛 친구가 재회했다 정도로 이후로는 진짜 '우정'이라고 할 단계가 아니었고 '우정 놀음'쯤이었다고 한다. 타니구치 감독은 R2에서 진정한 우정을 그릴 생각을 하면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베스트 프랜드'는 '두 사람이 늙어 비실비실해져도 더러워진 속옷을 교환할 수 있는 관계'라고 말하였다. [11] 매체에 따라 아버지 살해 이유가 다르다. 자세한 것은 쿠루루기 겐부 항목 참조.[12] 겉으로는 유지하는것처럼 보이나 자기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하며 이런 성격인척을 본인의 죄책감을 회피하기위한 도구로 사용한다.[13] 단,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드러낼 때에는 다시 어린 시절의 1인칭으로 돌아온다. 대표적인 예가 아버지 살해 사실이 C.C.와의 접촉으로 드러났을 때 말한 "그럴 수 밖에 없었어...나(僕)는...나(俺)는!!"[14] 심지어 부상을 입은 지 얼마 안 돼서 만전의 상태도 아니었다.[15] 사실 여기에서부터 스자쿠의 위선과 좁은 시야가 드러나는 부분으로, 당시 브리타니아군의 작전 목표는 "신주큐에 있는 전원을 몰살하는 것"이고, 를르슈와 레지스탕스가 이를 저지하고 있었다. 를르슈가 함정으로 클로비스군을 대거 제거해서 학살이 중단되었는데, 스자쿠가 레지스탕스를 전멸시키는 바람에 당연히 다시 학살이 재개되었다. 아무리 자신이 옳은 방법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결국 침략자의 주구로서 침략과 학살을 방조 혹은 협력하는 스자쿠의 행보를 암시하는 부분이다.[16] 사실 이미 18화에서 를르슈의 정체를 눈치챘기에 그리 놀라진 않는다. 팬디스크에서 스자쿠의 성우인 사쿠라이 타카히로가 내레이션으로 설명했다. 이전부터 를르슈에게 수상한 점이 많았고 여기에 극히 일부 사람밖에 모르는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결정적인 힌트였다고 한다.[17] 스자쿠는 브리타니아에서 핍박에 가까운 무시를 받으면서 지내왔고 군대에서도 겨우 인정받은 상태였다. 그런 스자쿠를 유일하게 존중해주고 인정해준 사람이 유페미아였다. 그렇게 자신을 인정해준 소중한 사람을 를르슈의 손에 잃었으니 스자쿠가 분노하는건 당연하다.[18] 블랙 리벨리온 이후 시작된 카랄레스의 폭정에서 쿠루루기 스자쿠가 내세우는 명분이 모두 위선이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이트 오브 라운즈로서 스자쿠는 카랄레스 보다 더 높은 직위를 가졌음에도, 카랄레스의 폭정에 아무런 제지를 가하지 않았다. 괜히 민중이 스자쿠를 더더욱 증오하는 게 아니다.[19] 이때 그가 활약했던 유럽 전선을 배경으로 한 애니가 코드 기아스 망국의 아키토.[20] 이때 귀국 후 밤에 학교에 등교했는데 시차 때문에 잘못 등교했다. 우스갯소리가 진담이 되면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21] 다만 유페미아 학살 건 처럼 프레이야를 날린건 스자쿠의 본의가 아니다. 물론 그거랑 별개로 저지른건 스자쿠가 맞지만 스자쿠의 악행이라기엔 무리가 있다.[22] 처음에는 자신의 의지때문이 아닌 기아스 때문이라며 넘겼지만 를르슈 건 기아스가 쏘아라가 아니라 살아라라는 기아스다보니 그만두고 결국에는 결과는 똑같다며 박살났다.[23] 제작진의 언급에 따르면 이 때 스자쿠는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 3500만명 학살 사건 때문에 자기는 옳은 일 따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자포자기의 극치에 빠진 상태였고 그것 때문에 아예 엇나가 버린 것이라고 한다. 다만 극장판에서 는 행동은 같지만 폭주하지 않는다.[24] 나이트 오브 원의 자리를 차지하면 영지를 가질 수 있다. 스자쿠는 일본을 자신의 영지로 하려던 것. 그럴싸해 보이지만 생각해보면 브리타니아에 알랑방귀를 뀌어서 일본총독부 총독 자리를 손에 넣겠어 라는 완벽한 매국노 마인드에 불과하다(...)[25] 그러나 이 계획은 어차피 실패다. 샤를은 이때 V.V.로부터 코드를 물려받아 불사신이었기 때문[26] 카논 : 원래부터 배신을 계속해 올라선 사내니까요. R2 21화. TVA에선 스자쿠의 등장에 놀란 비스마르크도 극장판에선 그럴줄 알았다는 듯 '역시'라고 말한다.[27] 회상으로 를르슈가 기어스를 소망과 닮았다고 말하며,죽어가는 를르슈가 너는 평생 제로로서 살며 인간으로서의 행복도 없을거라고 말하자 답하는 말.[28] 카렌은 제로 레퀴엠때 제로의 모습을 한 사람이 스자쿠라는 걸 눈치챈 것 같다. 스자쿠의 탈인간급 신체스펙을 눈앞에서 본적도 있으니... 그리고 니나는 애당초 제로 레퀴엠 작전자체를 알았으니 당연히 알고 있고 지노는 를르슈가 제로였던거는 알고 있었을 확률이 높기에 알고 있을 확률이 있다.[29] 스토리적으로도 대충 제로가 중화연방에서 활동했다는 것만 묘사하며 넘겨버린다.[30] 학원에 를르슈를 만나러 갔다가 사요코를 변장시켜 알리바이를 만든 것을 확인한다.[31] R2의 중화연방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시점에 극장판에선 EU에 파견나가 세실과 로이드와 함께 활동하던 중 홍련과 카렌을 포획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란다. 아예 도쿄 결전 전까지 포로가 된 카렌과 한 번도 만나지 않는다.[32] 진의를 눈치채기 전엔 V.V.를 기아스의 폭주를 막는 관리자라고 생각하기도. 때문에 를르슈의 위험한 힘을 봉하지 않은 채 세상에 다시 내놓은 C.C.와, 또 다시 자신과 나나리를 속인 를르슈에게 분노한다.[33] 쿠루루기 신사에서 돌아온 후, 랜슬롯에 프레이아를 탑재하는 니나와 대화하면서 를르슈와 싸우는 것을 주저하고 있음을 드러낸다.[34] 길이가 적절히 조절되어 TVA와 같이 나나리의 타이밍에 한번 더 루프가 돌아온다.[35] 근데 이 장면이 경악스러운 게 당시 나나리 측 병력은 오직 스자쿠 한사람이었다. 그나마 배치되어 있던 나이트메어 프레임도 의전용이라 무장은 칼 뿐이었고 심지어 사막전의 필수 장비인 샌드보드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반면 샤무나가 준비한 병력은 풀무장 상태의 나이트메어 부대. 즉 스자쿠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자쿠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지뢰다. 따라서 정황상 최소 1번은 도망치는데 성공한 거다. 거기다 나나리 한 명 잡자고 나이트메어 대부대를 보낼 리가 없다. 즉 처음에는 병사 수십 명 보내다가 계속 저지당하면서 나이트메어 한두 대와 병사들을 보냈고, 그걸 또 저지당하면서 나이트메어 숫자를 또 늘리고...그렇게 스자쿠는 한 번이 아니라, 최소한 지르크스탄의 국왕이 대규모 기갑부대를 거느리고 직접 나오는 상황에 이를 때까지 계속 이겼던 셈. [36] 코믹스에서는 샤리오와 만나자마자 나기드 슈 메인의 방패 하나를 자쿠킥으로 부쉈다.[37] 다만 샤리오가 스자쿠를 고문하면서 절대 죽음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말하는걸 보면 스자쿠를 자폭이나 자결로 몰아넣거나 고문과 심문을 하며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역습으로 샤리오가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38] 이 때 눈앞에 있는 를르슈가 환각이라고 생각했는지 얼떨떨해 하면서 손끝으로 를르슈의 얼굴을 건드려 본다. 그리고 진짜라고 깨닫자마자...[39] 본편 이상으로 배신감이 들었는지 오죽하면 눈물까지 보인다.[40] 코믹스 등 스토리에서의 언급을 보면 C.C에게서 유폐미아의 죽음은 기아스의 폭주로 일어난 사고라는 걸 알게 된 듯 하고, 쿠루루기 신사나 C의 세계에서의 대화를 통해 를르슈의 사정도 어느정도 이해해서 증오심을 정리했던 듯 하다. 결국 제로 레퀴엠 최후반부에 를르슈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면서 감정에 북받쳐 오열할 정도로 를르슈에 대한 원한을 완전히 털어냈다. 실제로 부활의 를르슈 시점에서도 를르슈의 유지대로 본래 이름인 쿠루루기 스자쿠를 버리고 흑의 기사단의 제로로 살아가고 있었다. 이렇게 진심으로 를르슈의 희생을 슬퍼했고 그의 유지를 평생 지키려고 했던만큼, 자신을 훨씬 큰 스케일로 또다시 속였다고 생각하니 그에 대한 배신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초반부 테러리스트에 기습을 당할때도 를르슈가 만든 평화를 깨트렸다며 분노했으니...[41] 스자쿠가 를르슈에게 배신의 감정을 느낀 이유는 를르슈가 살아있어서 그런 것인데 를르슈가 살아있는 이유가 를르슈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의지로 인해 살아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배신감이 사라짐과 동시에 안도, 그리고 고문으로 인해 입었던 부상이 겹치다보니 기절한 게 어찌보면 당연하다.[42] 헌데 대놓고 랜슬롯siN을 타고 다닌다.[43] 이 때 처음으로 카렌과 공투하는 관계가 되었는데 둘 다 감회가 남다른 듯 하다.[44] 덤으로 샤리오가 스자쿠의 전투 데이터를 습득하여, 스자쿠 특유의 풍차 발차기를 맞는다. 이 모습에 스자쿠도 적지 않게 당황했다.[45] 프레임 코트는 본체 나이트메어 위로 갑옷처럼 한번 더 장착하는 두번째 나이트메어에 가까운 구조로 추정된다. 랜슬롯과 홍련 둘 다 퍼지할 때를 보면 코트가 열리고 내부에 랜슬롯과 홍련 본체가 들어있다가 사출된다.[46] 이 시점에서는 를르슈도 자기의 부활이 온전한 건지도 모른다는 듯. 진심인지 둘러대기인지는 불명. 거기다가 스자쿠 이상으로 를르슈가 살아있다는 게 알려지면 더 큰일이 된다. 물론 정 같이 살려면 를르슈가 제로, 스자쿠도 가면을 쓰고 또다른 카게무샤 제로를 연기하거나 아예 다른 개성의 가면을 만들어 쓰고 제로의 새로운 사이드킥 역할 정도를 맡으면 될테니 단순히 살아있다는 게 알려지면 안 돼서 그런 문제는 아닐테고, 상술한대로 자신의 부활이 온전히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큰듯하고, 그외에 자신의 마음이 세상이 아니라 다른 곳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애둘러서 거절한 것일수도 있다.[47]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나나리 때문일 듯하다. 현재 나나리의 모습은 그야말로 를르슈가 평생 추구하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인데 거기에 자신이 껴서 만에 하나라도 나나리에게 위험이 오도록 둘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이제 나나리도 를르슈도 독립한 상황에서 나나리에게 돌아가는 것은 다시 서로를 의지하던 과거로 돌아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결코 좋은 선택지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C.C. 문제도 있고.[48] 본편에서 나나리와 함께 등불에 유페미아의 애칭을 적으며 물에 띄우던 곳.[49] 사실 를르슈는 스자쿠의 분노를 나타내기 위한 소품 같은 느낌으로 등장했을 뿐이다.[50] 단 공식적인 코드 기어스 세계관 최강자는 스자쿠가 아니라 집합무의식이며 지능으로서는 를르슈가 최강자다. [51] 몇몇 사람들이 착각을 하는 게, '살아라' 기아스는 무조건적인 능력치 향상이 아니라 목숨의 위기가 있을때 그걸 벗어나게끔 사용자에게 강제로 명령하는 기아스다. 보통이면 오히려 사용자의 의사와 충돌하여 도움이 안 되거나 아예 비스마르크때처럼 살려고 도망치게 되어 버린다. 그저 스자쿠가 이걸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적절하게 응용해서 살기 위해 공격을 피하고 적을 먼저 때려잡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을 뿐. 오히려 기아스를 건 를르슈가 '이걸 이런 식으로 활용할 수가 있었나?' 하고 놀라워할 정도였다. 그리고 스자쿠가 기아스를 제어하기 시작한 건 를르슈와 동맹을 맺고 나서, 즉 스토리가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있던 때였다.[52] 이는 스자쿠와 싸우던 비스마르크가 직접 말했다.[53] 다만 저 제작진 공인이 딱히 틀린 말은 아닌게, 실제로 제 3차 도쿄 결전에서 카렌과 스자쿠는 각각 호각으로 싸우기는 했으나, 카렌은 황제군 중 네임드와 싸운게 아니며 스자쿠는 이와 반대로 흑의 기사단의 네임드인 신쿠와 토도를 상대하며 아발론 보호에 전념하다 지노와도 싸우고 카렌과 만났다. 이로 인해 스자쿠는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원거리전을 포기하고 근접전 특화 기체인 홍련과 정면 승부를 펼 수밖에 없었으며, 그런 악조건마저도 딛고 끝끝내 동귀어진 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랜슬롯이 유폭되기 전 스자쿠는 몸을 빼내 제 발로 살아 나갔지만, 카렌은 트리스탄이 구해주지 않았더라면 그 높은 고공에서 떨어져 사망했을테니 전술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승리한 쪽은 결국 스자쿠였던 셈.[54] 그리고 카렌은 스자쿠를 죽일려고 덤벼들었지만 스자쿠는 제로 레퀴엠을 생각을 했을때 카렌을 죽일 생각이 없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실제로 토도를 죽일 수 있었지만 스자쿠는 죽이지 않고 그냥 탈출 블록을 이용해 탈출시키게 만든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55] 진심을 다한 킥도 아니고, 그냥 돌려차기 한번 하니까 그냥 센트리건의 머리가 툭하고 날아갔다. 심지어 이 센트리건의 반응속도는 0.05초다.[56] 실제로 TVA와 극장판에서 루키아노 브래들리가 던진 단검을 그냥 잡아채는 장면이 나온다ㄷㄷㄷ[57] 맨몸으로 총을 피하고 나이트메어 프레임을 막 뛰어넘는 묘사가 나온것은 스자쿠 뿐이다. 그나마 휴가 아키토가 망국의 아키토 시점에서 맨몸으로 유탄발사기를 들고 나이트메어를 상대해서 쳐바른 정도? 다만, 육체능력 밎 파일럿 능력은 스자쿠가 최강이니 만큼 스자쿠도 충분히 저게 가능할 지 싶다. [58] 다시 말하지만 '살아라' 기아스는 조종 실력이나 능력치 향상이 절대로 아니다. 예를 들어 표현하자면 '어? 이거 뭔가 위험한데?' 하고 신호를 보내는 '경고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다르게 말해, 기아스가 본능에 심겨 있어서 생명이 위험할 것 같으면 이성을 오버라이드해 신체를 컨트롤한다. 로보캅 리부트판 영화에 심긴 로직과 비슷하다.[59] 눈치도 있는 편이라 제로의 정체를 물증은 없어도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었다. 극장판에서는 황제와 V.V.가 다른 꿍꿍이가 있다는 것도 스스로 깨닫기도 하고.[60] 해당사진에서 씨투는 봉투만 뒤집어 썼을 뿐, 두발을 염색하는 식으로 어떤 변장을 하지도 않고 그 특유의 연두색 머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스자쿠가 씨투의 생김새를 모를리도 없고, 눈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도 못 알아봤다는 것은 정말 이 녀석의 지능 수준을 충분히 의심하게 한다. 물론 이건 여기서 스자쿠가 C.C.를 알아봐버리면 스토리 진행이 안되기에 그냥 봉투 뒤집어썼으니 못알아본다 식의 작중 허용으로 보는 게 맞겠지만, 그럼 스자쿠는 그렇게 어리석어야 스토리 진행이 된다는 더더욱 처참한 놈이 된다(...).[61] 그래서 어떤 이들은 스자쿠가 19화에서 를르슈가 제로라는 것을 알아챈 것은 운 좋게 우연히 맞춘 게 아니냐고 말한다. 사실 그렇게 생각할 만한 게 당시 를르슈는 기어스의 힘만 믿고 자만하고 방심해 행동을 조심하지 않고(스자쿠에 대해선 더욱 더) 약간이나마 헛점을 드러내고 있었으며, 스자쿠한테 극소수만 아는 겐부 수상 살해의 진실을 말해버림으로서 들키게 된 것이기에 만일 를르슈가 2기 초반에 그런 것처럼, 스자쿠도 냉정하게 의식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면서 철저히 속이려고 행동했고, 겐부 살해 진상을 말하지만 않았어도 스자쿠는 나중에 V.V.에게 듣게 되는 식으로 알게되기 전엔 를르슈의 진실을 알지못해서 철저하게 속아넘어 갔을지도 모른다. 아니, 이 놈의 지능 수준을 생각해 본다면 V.V.에게 들어서 알았더라도, 를르슈가 수상하다는 것 말고는 어떠한 힌트도 없었기에 진상을 파헤치는데 난항을 겪었을지도 모른다...[62] 다만 종종 생각하는 것과 달리, 를르슈가 스자쿠에게 겐부 수상 살해의 진실을 말한 것은 의도적인 누설이었다. 슈나이젤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어차피 스자쿠는 흑의 기사단에게 잡힐 것이었으며, 스자쿠를 잡아서 나나리의 기사가 되길 부탁하려면 를르슈 본인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불가피하다. 즉 브리타니아 최고권력자 하나가 예고도 없이 날아다니는 전함을 타고 날아와서 빔 병기 일제사격으로 제 3황녀의 기사까지 동귀어진으로 날려버리는 정신나간 상식 밖의 상황만 아니었다면 스자쿠는 제로에게 넘어가고도 남았을 상황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누설은 "내가 를르슈다. 그러니까 제발 좀 조용히 가자."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스자쿠가 그걸 그렇게 해석하기 전에 브리타니아 측의 명령이 내려와서 그렇지...[63] 이중 극장판에서는 연인 사망 관련 공통점은 사라진다. 셜리가 여러 사정으로 죽지 않고 비중이 공기가 되였기 때문[64] 스자쿠는 세실과 로이드가 있고 를르슈는 C.C.와 사요코, 제레미아, 로로가 있다.[65] 심지어 스자쿠는 작품 시작도 전, 그러니까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죽인 것이지만 를르슈는 작품 최후반부에 와서 죽였다.[66] 샤를을 막지 않으면 세계가 멸망 할 뿐더러 를르슈 입장에서 샤를은 아버지가 아닌 자신을 전쟁터로 보내고 동생을 장애인으로 만들어버린 원수이다 보니 를르슈는 결국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상관없이 무조건 샤를을 죽여야만 했다.[67] 물론 를르슈는 나중에 부활한다.[68] 사실 를르슈는 유페미아 밑에 들어갈 뻔했지만 이때는 최악의 실수로 인해 유페미아가 죽은 탓에 의미없게 되었다.[69] 물론 인기투표에서 5위권안에는 늘 들었을 정도로 인기가 없지는 않다.[70] 심지어 를르슈도 자신이 마리벨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71] 덕분에 괜히 애꿎은 스자쿠 담당 성우인 사쿠라이 타카히로도 꽤나 욕을 먹었는지, 2011년 <코드 기아스 기적의 탄생일> 이벤트에서는 '니들 나한테 사과해'라는 멘트를 날렸다.[72] 참고로 이놈은 를르슈에 대해서도 적대적이며 기아스로 인해 이 둘의 진상을 모두 알고 있으나 를르슈에 대해서는 능력과 그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73] '선한 사람'과는 다르다. 스자쿠가 원하는 건 선하다는 이미지이자 역할이지 실질적인 선행에는 관심이 없다.[74] 를르슈는 우정 때문에 온갖 위험을 다 감수하고 스자쿠를 몇 번이고 구했을 뿐 아니라 회유하려고 갖은 고생을 다 했지만 정작 스자쿠는 를르슈가 제로라는 걸 알고는 아무 망설임 없이 황제에게 팔아넘겨 자신의 출세에 이용했고 를르슈가 제로로서 복귀한 듯한 낌새를 감지하자마자 새로운 총독과 전화 연결을 해주겠다고 하며 나나리 람페르지의 목소리를 들려주어 반응을 확인하는 등 친구 뿐만 아니라 친구가 끔찍히 여기는 여동생마저 이용한다. 이후엔 셜리 페넷의 죽음을 알고는 정황을 따져 보지도 않고 를르슈가 죽였을 거라고 단정짓더니 포로로 잡혀 있는 카렌 슈타트펠트에게 마약류인 리플레인을 써서 를르슈의 행방을 알아내려고 하는 등 자신의 권력을 무책임하게 마구 휘두르는 모습을 보인다.[75] 이렇다 보니 스자쿠라는 캐릭터는 자신의 명예욕과 출세욕을 정의감으로 포장시킨 역겨운 위선자로만 보일 수 밖에 없다.[76] 이 제안을 받게 되면 스자쿠는 그 순간 '테러리스트'가 된다.[77] 작중 조명은 안 됐지만 이 선택은 어쨌든 위험을 감수해 가며 자신을 구해준 제로와 제로의 협력자들의 얼굴에 대놓고 침을 뱉는 짓이다.[78]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브리타니아 고위층 인사들은 누구 하나 자기 자신들을 보편 타당한 정의랍시고 대립하는 자들을 모조리 악으로 규정해 가며 멋대로 단죄하는 인물이 없다. 기껏 정의라는 말을 입에 담더라도 그저 학술적, 철학적 담론의 일환 정도로 삼거나 그것도 아니면 단순히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위한 수사로 사용할 뿐이지 스자쿠처럼 '내가 정의이니 나와 대립하는 넌 단죄 당해 마땅한 악이다'는 식으로 정치적인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자기정당화 논리로 쓰지 않는다.[79] 극장판의 스자쿠는 이런 이유 때문에 '정의' 운운하는 대사들이 모조리 삭제 되었다. 그 결과 적어도 극장판에서의 스자쿠는 브리타니아의 체제를 정당화하는 일 없이 그저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어떻게든 개인으로서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소시민적인 캐릭터가 되었다.[80] 같은 이유로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코넬리아 리 브리타니아에게 지적 받은 바가 있다. 무려 황녀인 유페미아마저도 넘버즈의 처우를 향상시키는 건 국정기조를 뒤엎는 짓이라 불가능하다고 지적 받는 판국인데 고작 넘버즈 출신의 군인인 스자쿠가 백날 전장에서 활약해 봤자 가능할 턱이 없다.[81] 하다못해 유일한 넘버즈 출신의 나이트 오브 라운즈로서 명예 브리타니아인들을 아랫사람들로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방식을 취할 수도 있었음에도 스자쿠는 그저 자기 자신의 삶에 일어난 비극과 개인의 행복에만 관심을 두며 명예 브리타니아인들의 처우에 관해선 의도적으로 보일만큼 철저히 함구한다.[82] 기회가 없던 건 아니다. 안드레아스 달튼코넬리아 리 브리타니아처럼 스자쿠의 재주를 아까워 하던 무관 출신의 수뇌부 인사들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스자쿠에게 브리타니아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해방전선 섬멸 작전에 참가시키거나 토도 쿄시로의 사형 집행인으로 임명하는 식. 하지만 수뇌부의 이런 배려에도 불구하고, 아니 이게 배려인 줄조차 눈치채지 못 하고 임무 중에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 되려 더 주변으로부터 의심만 샀다.[83] 정치 감각이 결코 뛰어난 편이 아닌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조차 스자쿠의 이런 불분명한 태도로 인해 활약에 비해 도통 나아지지 않는 스자쿠의 입지를 인지하고는 스자쿠에게 충성심을 적극적으로 증명할 것을 명했다. 스자쿠의 상황 판단력이 뛰어난 무력에 비해 얼마나 뒤떨어지는질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84] 외전 코믹스판 작품인 코드 기아스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에선 스자쿠가 겐부를 죽인 게 아니게 되었는데 그 결과 대단히 올곧은 인물로 성장해 원작 팬들을 경악시켰다. 또한 대체적으로 이런 외전 작품들에서는 스자쿠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 자체는 변함 없더라도 쿠루루기 겐부가 사생활적으로 막장이었더라는 설정이 붙어서 스자쿠의 트라우마가 본편 애니메이션보다는 적게 묘사된다는 특징이 있다.[85] 출신 배경이 비슷한 스메라기 카구야는 스자쿠보다 3살 어림에도 불구하고 스자쿠 따위와는 비교하는 게 실례일 만큼 작중 성인 지도자들을 압도할 정도로 훌륭한 정치 감각을 보여준다. 같은 집안에서 자란 거 맞냐[86] 메카는 겉절이고 정치가 중심인 작품에 출연한 게 문제지 사실 강력한 메카에 탑승해 뛰어난 무력으로 전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병사라는 스자쿠의 캐릭터성은 메카물이라면 오히려 주인공이 아닐 수가 없을 만큼 굉장히 흔한 메카물 주인공의 특징이다. 되려 무력은 빈약하기 짝이 없는데 정치력과 전략안으로 활약하는 를르슈가 장르 자체를 기준으로 볼 때 예외 중의 예외다.[87] 이 때문에 고생한 건 제작진도 마찬가지 였는지, 본편 방영 10주년으로 제작된 총집편 극장판에서는 이 캐릭터에 대하여 대거 수정이 가해졌다. 구체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선이라고 우기고 보는 위선적인 대사들을 대거 삭제했는데, 이 정도만 했는데도 브리타니아의 체제에 충성하는 식민지 출신 군인이라는 캐릭터성이 모순 없이 부각 되어 를르슈에 대비되는 또 다른 악인이라는 포지션을 확실하게 표현해 내었다. 따라서 내내 욕을 먹었던 본편과는 달리 극장판에서의 스자쿠는 꽤 호평 받았다. 그리고 실질적인 최종편인 부활의 를르슈에서는 개념을 되찾고 를르슈와 나나리를 위해 성심성의껏 싸워주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완전한 성장을 이루어냈다.[88] 한국에서 스자쿠의 방영 당시 별명은 스완용이었다. 엄밀히 따지자면 사익을 위해 매국을 한 게 아니니 스자쿠의 행보는 이완용이 아니라 '일본에 충실히 봉사하면 조선인이라도 일본인과 동등한 권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일본에 충성한 홍사익에 가깝다. 하지만 홍사익은 최소한 군사 지도자로서 유능했던 데다가 부하들을 매우 아끼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들지 않았기에 지도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으며 자기합리화의 극치를 달리는 스자쿠를 비교하는 건 되려 홍사익에게 실례라고 볼 수 있다.[89] 나치 독일이나 일본 제국도 뒤로는 자국민을 탄압하는 통치를 벌이긴 했지만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자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걸 궁극적인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브리타니아는 코넬리아가 테러리스트들에게 인질로 잡힌 자국민들을 몰살하는 행동을 벌여도 그저 '약하니까 도태된 것'이라며 자국민들을 더욱 채찍질하는 선전도구로 삼을만큼 자국민을 탄압하는 걸 공공연히 드러낼만큼 막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리 나치 독일이나 일본 제국이라도 지도자가 이런 짓을 벌이면 당장 어마어마한 비난에 직면하게 됐을 것이다.[90] 브리타니아의 국정 기조와 유사한 운영 방침을 가진 타 작품의 조직으로는 원피스에 등장하는 신 어인 해적단이 있다. 브리타니아가 작중 세계관에서 압도적인 무력을 바탕으로 종횡무진 날뛰는 것에 비해 신 어인 해적단은 활동 무대의 여타 조직들을 상대로 결코 우위를 점할 수 없는 무력을 완력 강화 약물 과다 복용으로 메꾸며 온갖 횡포를 부리다가 피해자들과 친분이 있던 훨씬 강대한 조직 손에 철저하게 박살이 났다. 이후 민심은 민심대로 잃고 조직원들은 약물 부작용이 찾아와 폐인이 되어버려 조직이 완전히 몰락해 버렸다. 브리타니아의 방식이 무력 없이는 결코 성립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91] 한 번은 클로비스 시해범으로 몰린 스자쿠를 구출했을 때, 또 한 번은 란슬롯의 파일럿이 스자쿠라는 걸 안 를르슈가 시키네 섬에서 회유를 시도했을 때. 둘 다 '룰에 따르지 않는 정의는 그저 폭력일 뿐'이라며 제 손으로 거부했다.[92] 안드레아스 달튼은 스자쿠를 일본 해방전선 섬멸 작전에 투입해 주었고, 코넬리아 리 브리타니아토도 쿄시로의 처형 집행인으로 일부러 스자쿠를 임명했다. 이후에도 안드레아스 달튼은 스자쿠가 유페미아의 기사로 임명되자 공개적인 자리에서 지지하는 태도를 보여 기사 서임식이 제대로 마무리 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코넬리아는 카미네 섬에서 스자쿠가 '제로와 함께 죽어라'라는 명령을 기어스의 영향으로 무시하는 일을 저지른 탓에 군기 위반으로 체포되자 '참 써먹기 까다로운 사내다'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93] 당시 일본은 블랙 리벨리온의 실패로 인해 교정교육 에리어로 격하되어 카랄레스 총독의 폭정 아래 신음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자쿠는 당시에도 그렇고 그 후에도 충분히 통치에 개입할 수 있는 막강한 지위를 손에 넣었음에도 에리어 11의 통치에 한결 같이 방임과 묵인으로 일관된 태도를 취한다.[94] 나이트 오브 라운즈가 된 뒤에도 여가 시간을 일본 전통 복장으로 보내는 등 아주 대놓고 자기가 회색분자라고 광고까지 한다. 나이트 오브 라운즈가 되기 전에는 단 한 번도 일본 전통 복장은 커녕 일본 문화를 연상시키는 요소를 보인 적이 없다는 게 코미디.[95] 뿐만 아니라 자신을 암살하려다 체포된 일본인의 사형 집행 명령서에 서명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 브리타니아 출신 아랫사람들에게 의심을 사는 언동을 보여서 브리타니아 쪽에서는 브리타니아 쪽대로 욕 먹고 일본 쪽에서는 일본 쪽대로 욕 먹는 사태를 자초한다. 이를 두고 라운즈 동료인 아냐 아르스트레임너 마조히스트야?하고 촌철살인을 날렸다.[96] 로봇물 사상 최악의 막장 부모인 이카리 겐도조차 슈로대에서는 아버지로서의 애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몰라서 아들을 주인공 부대에 떠넘긴다든가, 아들의 정신적 성장에 만족하는 츤데레 아버지로 묘사된다.[97] 밖에서는 일주일이였지만 C의 세계에 있던 를르슈와 스자쿠의 입장에선 하루만 지났다.[98] 자신이 텅 빈 기사라고 말하자 무사도가 저렇게 지어줬다(...).[99] 총합능력치가 99레벨 기준 1622로 아군 5위다.[100] 레벨 9 저력을 키리코와 마찬가지로 거의 공짜로 얻는 인물 중 하나다. 저력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군 맵병기로 적당히 HP 깎아서 사용하는게 좋다. 스자쿠가 기본 능력치도 좋고 알비온도 경감 계열의 배리어를 장비하고 있기에 점점 쟈코에게 안 터지는 란슬롯을 볼 수 있다.[101] 진행중에 추가로 강화되는 요소가 없다.[102] 문제는 스자쿠 본인이 자기는 잘 해보려했다고, 최선을 다했다고 자기합리화를 하려들어서 계속 실패하고 있었다. 마스코트인 스니키/스푸키가 글러먹었다고 파트 1, 파트 2에서 스자쿠를 비웃었을 정도.[103] 이 부분은 2기에서 시노자키 사요코가 를르슈를 대역하는 설정으로 써먹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