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폭탄의 공포

덤프버전 :

1. 유래
3. 비슷한 묘사가 있었던 경우
4. 기타



1. 유래[편집]


"아키… 넌 무엇을 위해 태어난 거니? 가이조쿠에게 쫓기고, 죽기 위해서야…?"

무적초인 점보트3의 원작 16화 제목. 이후, 인간폭탄에 대한 이야기는 장장 3화에 걸쳐 연속으로 전개된다.

가이조쿠가 지구인들을 무차별 납치, 자폭 병기로 만들어 동료들에게 돌려보내는 것이 메인이다. 인간폭탄이 동료에게 돌아가게 되면 그 자리에서 폭발하여 가족들과 동료들까지 함께 끔살당한다는 테러 계획으로, 진 캇페이가 살던 동네 마을 주민들 다수가 폭탄이 되어서 사망한다. 폭탄으로 개조되는 대상들은 모두 평범한 민간인들이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으며, 마지막에 구출되어도 폭탄을 빼내는 방법에 대한 기록들이 없어서 사람들과 원하지 않든 간에 헤어져야 하는 등 당시의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동심 파괴 설정이라서 꽤나 충격적이었던 에피소드.

인간폭탄이 된 지구인들은 등에 별 모양의 반점이 생긴 것으로 구별이 가능하다. 그래서 죽어가는 지구인들이 다른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한 곳에 모여서 죽기도 한다.진 이치타로는 이런 사람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눈물을 펑펑 흘리고 "아버지! 저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나요! 그저 바라봐야 하나요!?" 라고 통곡했고, 진 켄고로도 그저 말없이 슬프게 눈물 흘릴뿐이었다. 방법이 있었더라면 진작에 했을테고 가이조쿠가 비웃듯이 "한번 인간폭탄이 되면 죽을때까지 되돌릴 수 없다!"라는 말을 듣은 이상, 방법이 없었다. 그 와중에 죽기 전에는 멋지게 죽고 싶다며 폼 잡던 놈도 막상 터지기 직전이 되자, 무섭다며 정신이 붕괴되어 폭발하는 묘사는 실로 충격과 공포. 이들이 한꺼번에 다 폭발하자 산 하나가 아주 사라질 정도로 대폭발이 벌어졌는데 이 대폭발에 캇페이도 또다시 울면서 통곡했다.

캇페이의 여자친구 아키도 인간폭탄이 되어 전함인 킹 비알 내부의 캇페이의 방에서 폭사한다. 위 대사는 그러한 아키에 대한 비통함과 애처로움이 섞인 명대사.


2. 슈퍼로봇대전 시리즈[편집]


이러한 충격적인 전개로 인해 임팩트 하나는 굉장히 강해서 이후 점보트가 등장하는 시리즈마다 모두 이 인간폭탄의 공포 관련 시나리오가 등장한다. 관련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으면 대강 비슷한 에피소드라도 하나씩은 나온다.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도 재현되어 있으나, 12화에서 에리카를 찾아 뛰쳐나가는 류자키 카즈야를 따라가지 않고 본대에 남은 뒤, 캇페이의 친구들이 납치되는 이벤트가 발생하기 전에 가이조쿠의 기지인 반도크를 격파시켜 버리면, 이벤트가 바뀌면서 스토리도 바뀌게 된다.[1] 이 작전 때문에 킬러 더 부처같은 편인 그로피스 라크레인에게 까이는 에피소드도 나온다.

슈퍼로봇대전 A에서는 아군을 돕기 위해 등장한 연방군의 드라군 부대가 실은 인간폭탄으로 개조당한 병사들로 아군이 보는 앞에서 폭사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킬러 더 부처타천시가 사람들을 잡아가는 것을 보고 인간폭탄 전략을 구상해내며 원작의 인물들과 수많은 시민들이 인간 폭탄의 희생자가 된다. 플레이에 따라서는 캇페이의 친구들도 사망.[2] 아군은 분노에 몸을 떤다. 현재로서는 이 작품이 인간폭탄의 공포에 대해 가장 잘 묘사한 슈로대이다.


3. 비슷한 묘사가 있었던 경우[편집]


  • 이러한 인간폭탄이 먼저 나온 것은 점보트3보다 4년 빠른 슈퍼로봇 레드바론이 있다. 1973년 12월 26일에 방영된 26화 '철면당 데비라의 최후(鉄面党デビラーの最後)'에서 인간폭탄이 나온다. 하지만 이쪽은 공포감을 주는게 목적이 아니라 해당 인물을 노예로 삼아서 부려먹는 것이 목적이었다.

  • 테러를 일으키고 공포를 준다는 목적으로 인간폭탄이 사용된 것으로 미치광이 애니다보니 크게 부각되지 않아서 그렇지 차지맨 켄!의 '머리 속에 다이너마이트' 편도 꼽을 수 있다. 차지맨 켄은 1974년 작품으로 무적초인 점보트3는 물론 초전자로보 컴배틀러V보다도 방영이 빠르다. 시기상 레드바론의 종영 직후(1974년 3월) 차지맨 켄(1974년 4월)이 방영되었으므로, 레드바론에서 영감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 사실은 상기 예시들보다 먼저 이러한 묘사가 등장한 경우는 영국 특촬 인형극 캡틴 스칼렛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쪽은 첫 화부터 주인공이 속한 조직의 요원이 악당에게 살해당한 후 인간폭탄으로 개조되어 대통령을 암살시도를 하는 내용이다. 이 인형극은 1968년작이지만 일본에서는 1971년에 방영되었으며, 레드바론에 등장하는 인간폭탄과 노예 인간은 모두 캡틴 스칼렛에 등장했던 내용이다. 캡틴 스칼렛을 비롯한 앤더슨 부부의 특촬 인형극 시리즈는 일본 서브컬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 닌자 슬레이어의 등장인물인 이그조스천은 '바리키 짓수' 라는 능력을 사용하는데 특수한 파장의 가라테 입자를 주입하여 생물을 폭탄으로 만든다. 작중에서는 많은 인간들이 일반인을 벌레만도 못한 존재로 여기는 이그조스천의 손에 의해 인간폭탄으로 희생되었다. 주인공인 후지키도 켄지가 잠시 유대감을 느꼈던 죄수들인 타케오 형제나 자이고도 무자비하게 인간폭탄화 하여 결국 후지키도의 수리검에 맞고 무참하게 폭발사산하는 등, 원조인 점보트3처럼 비극적인 요소도 비춘다.

  • 남자는 불끈불끈에서 '인형폭탄의 공포'로 패러디되었는데, 여기서는 비밀조직이 오타쿠들을 박멸하기 위해 피규어에 폭탄을 설치한다. 폭탄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피규어에 덤벼드는 오덕군자들의 모습이 장관.



  • 무사 쥬베이에서 귀문 8인조 중 하나인 자쿠로는 사람이나 쥐까지 폭탄으로 만들 수 있다. 정확히는 배를 갈라 폭탄을 넣고 살려둔 다음, 그 살아있는 폭탄을 목표로 보내고, 통에서 화약가루 같은 것을 바람으로 보내 폭탄을 터뜨린다.

  • 북두의 권에 나오는 북두신권은 상대의 비공을 찔러 공격하며, 피폭자는 몸이 부풀어오르더니 펑 터져 끔살당한다. 거기다 비공을 어디에, 어떻게 찌르느냐에 따라 즉시 폭발인지 시한 폭발인지 정할 수 있다.

  • 블레이드 러너로 유명한 필립 K. 딕의 단편소설인 사기꾼 로봇이란 작품의 주인공인 올햄의 정체는 외계인들이 만들어낸 진짜 올햄의 클론들이고, 주인공은 심장에 핵폭탄이 장착된 암살도구로 인간들 사이에 투입되었다.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국내 개봉 제목은 임포스터이다.



  • 아이언맨 3익스트리미스 부적합자가 폭파되는 연출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 경우는 폭탄화가 주 목적이 아니라 적응에 성공하면 아군으로 받아들이고 실패하면 겸사겸사 폭탄 테러한 셈치는 식이다.

  • 열혈강호벽력자가 만든 폭탄 중 하나인 '폭독'은 중독되면 감정의 기복을 조절하지 못했을 때 체내에서 연쇄폭발을 일으키는 물건. 한 마디로 여기 중독된 사람은 말 그대로 인간폭탄. 덕분에 한비광이 몇 권에 걸쳐서 개고생했다.


  • 육신합체 갓마즈의 주인공인 묘진 타케루도 한없이 인간폭탄에 가까운 존재인데, 가이야에게 반양자폭탄이 달려 있고 타케루의 죽음에 반응해 폭발한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타케루의 성우는 인간폭탄 이벤트의 대표 희생자인 하마모토와 똑같이 미즈시마 유우.

  • 자이언트 로보 OVA에 등장하는 국제경찰기구의 지부장 츄죠 장관은, 대괴구 포글러를 한방에 날려버릴 만큼의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 인간폭탄이다. 하지만 이쪽은 자기희생의 의미에서 스스로 터뜨릴 수 있는 경우로 보인다.


  • 창세기전 4 외전 퀘스트인 '하늬바람의 매'에서는, 제피르 팰컨의 신입 대원인 프라나를 통해 암흑 마법을 이용한 '인간마력폭탄' 설정이 나온다. 주신교의 스파이로서 제피르 팰컨의 다음 목표를 밝히고 거기에서 이단심문관과 함께 섬멸전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오히려 각 부대장들이 이단심문관들을 역으로 잡아버리며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카나를 비롯한 다른 부대장들이 그녀에게 돌아오라고 권유하지만, 이미 뒷처리용 암흑마법으로 인해 인간마력폭탄이 되어버렸기에 짤막한 유언을 남기고 온 몸이 붉게 부풀어 올라 폭사당한다.

  • 창세종결자 발틴 사가의 중반쯤에 마왕 제르크가 자신이 사로잡은 '수'라는 종족 자체를 이런 식의 폭탄으로 만들어서 과거의 동료들과 싸우게 하고 구출해내면 그 후 자신의 마력으로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 Fate/Grand Order에서 등장하는 서번트인 진궁(Fate 시리즈)의 보구 기각일진은 아군을 산제물로 삼아 마술회로를 초임계시킨 상태로 적진에 사출해 폭파시키는 외도 그 자체인 보구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아군이다. 주인공 측 인물이다. 너무나도 비도덕적인 나머지 작중에서는 환술을 사용해 진궁이 화살을 쏘면 적진에 대폭발이 일어나고 아군 하나가 제물이 되어 사망하는 것으로 위장한다.

  •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 영화 라이브 와이어에서는 사람이 특정 물질로 이뤄진 물과 같은 걸 마시면 사람이 폭탄이 되어 잠시 뒤 폭발하는 설정을 넣었다.


  • 레이맨에서는 그냥 한 대만 때리거나 맞아도 폭발한다.

  • 프로토타입2에서는 본작의 주인공 제임스 헬러알렉스 머서 휘하의 진화체들의 능력으로 등장한다. 시전 시 당한자가 고통스러운 비명과 몸이 혈액의 색으로 변하며 바이러스가 꿈틀대며 주변이 피로 물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온몸에서 촉수가 튀어나와 주변에 있는 모든것들을 끌어들이며 폭발한다. 심지어는 전차까지 끌어들인다.


  • 레디 오어 낫(영화), '터지기전에'에도 비슷한 묘사가 나오는데. 폭탄보다는 몸이 흩날리는 더욱 잔인한 연출이다.

4. 기타[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4 21:15:18에 나무위키 인간폭탄의 공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전투 내용은 그대로인데 제목만 '새로운 힘'으로 바뀐다. 마사키가 사이버스타를 동료로 합류하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만약에 원작대로 아키가 폭사하면 이 전투에 한하여 캇페이가 기력 150으로 무조건 출전한다. 반대로 아키를 구하는데 성공하면 꽤 좋은 파츠 아이템 I필드 발생기를 획득할 수 있다. 아키를 구하지 못했다면 똑같은 맵이 아무런 아이템이 없이 등장한다.[2] 특히 캇페이의 컷씬이 대폭 바뀌는데 눈물을 흘리며 분노 상태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