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왕 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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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백왕의 시대가 다시 오리니! (A hundred kings will rise again.)

공격: 내 의지에 굴복해라! (Bend to my will!)

소환 음악은 모구 BGM. 1분 44초 부분.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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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이드의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전설 카드. 하스스톤 오리지널 캐릭터.

공개 직후 2016~2017년, 그리고 야생전의 드루이드를 책임질 미친 카드라는 평이 많았다. 10마나에 아비아나 + 쿤을 내면 10마나를 되돌려받고 주문을 펑펑 쓰거나 하수인을 1코스트로 쭉쭉 내는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 선택 효과라 판드랄과 연계하려는 시도도 있었으나[1][2] 방어도 10은 정신 자극과 판드랄을 아껴둘 정도로 파격적인 능력은 아니라 많이 쓰이진 않았다.

마나를 채워도 패가 말라서 후속 카드가 없거나, 명치가 위태로운 상황에선 방어도 +10도 유연한 선택이다. 이 경우엔 7/7은 7코스트 스탯이므로 3마나로 방어도 +10이 되는 셈인데, 드루이드의 다른 카드는 3코스트로 8힐 혹은 방어도 8이라 이쪽도 오버스펙이다. 물론 쿤을 채용하는 유저들은 마나 리셋이 주 목적이겠지만, 신나게 램프를 하다가 마나만 넘치고 어그로에게 명치가 터지게 생겼을 때 방어도를 선택하는 것도 완전히 나쁜 선택은 아니다.

이 카드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보통 이 카드를 내게 되는 10코스트까지 간 경우에는 (특히 램프를 많이 한 경우) 패가 마른 상황일 가능성이 높아 마나가 있어도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방어도를 10 얻는 효과도 10코스트를 통으로 쓴 것이기 때문에 이득인지는 의문. 판드랄과 연계하기에는 코스트가 너무 높고, 육성, 정신 자극, 급속 성장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경우는 패에서 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주문 드루가 아닌 이상 드루이드의 패는 정말 너무 빠르게 마른다.

알아둬야 할 것이 마나 수정 10개를 얻는 것이 아니라 마나 수정을 모두 회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10마나가 되기 전에 정신 자극 등의 방법으로 쿤을 뽑는다면 10개의 마나수정이 다 차지 않고 현재 최대 마나수정까지만 가득차게 된다. 예를 들어 8코에 정신 자극 두장과 내 쿤을 내고 마나수정을 얻는다면 현재 최대 마나인 8까지 밖에 차지 않는다.

같은 비취연꽃인 도적에게서 엉겅퀴차를 얻어와 이 카드를 3장 복사하면 공짜로 7/7 하수인 3장을 뽑는다.

3.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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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젯잔 발매 초반에는 일부 비취 덱에서 채용되기도 했다. 2급속성장 2비취꽃을 사용하기에 마나 부스팅이 매우 빠르고, 가젯잔을 통한 폭발적인 드로우도 볼 수 있어 체력의 여유가 있다면 10마나 플레이로 비취 골렘을 풀고, 체력의 여유가 적다면 방어도 10으로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즉발 딜을 먹이는 라그나로스, 값싸게 큰 하수인을 소환하는 비전 거인과 자리를 다투는 듯하다가 일단 비취 덱과의 시너지가 영 애매해서 점차 빠지는 추세. 말리드루에서도 비전 거인에 비해 장점을 찾기 힘들어 잘 채용되지 않았지만...

3.1. 정규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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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가 더 진행된 후 아비아나-쿤 콤보가 기존의 크툰, 말리 드루이드를 완전히 흡수하고 재정립되었다. "아비아나 - 쿤 연계를 할 경우 모든 하수인이 1코스트가 된다"는 점을 이용하여 기존의 크툰 덱에 아비아나 - 쿤 - 크툰, 그 사이에 브란 브론즈비어드, 어둠에 물든 아라코아, 젊은 양조사를 끼워넣어 두 자릿수를 넘어가는 크툰 개틀링으로 게임을 끝내버리겠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덱이다. 말리드루도 아비아나 - 쿤 - 말리고스 (- 필요한 경우 얼굴 없는 배후자) - 알렉스트라자 - 휘둘러치기, 달빛섬광, 살아있는 뿌리 등 딜 주문 등의 콤보로 원턴킬을 내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명 '아비쿤', '쿤비아나' 드루이드라고 불리며 비취 외의 다른 드루이드를 시도하는 유저들에게 호평을 들었다.

2017년 아비아나가 야생으로 간 뒤에는 거의 완벽하게 잊혀졌다. 닉값 주류 덱이 된 어그로 드루이드와 비취 드루이드 모두 쿤을 쓸 이유가 없다. 그나마 극소수의 퀘스트 드루이드가 퀘스트 클리어나 긴급 마나 리필 용으로 말리고스, 크툰(+양조사) 등과 함께 활용해보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아비아나-쿤 콤보보다 불안정해서[3] 어디까지나 예능의 영역.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 들어서도 여전히 묻혀있었으나, 운고로 중반 즈음에 램프드루이드가 메타에 편입되면서 해당 덱에서의 채용이 검토되었다. 초기에는 다른 고코스트의 카드와의 연계를 위해 채용되는 모습이 보였으나, 역시나 단독 사용시의 성능에 발목을 잡혀서 이내 자리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 희대의 사기 카드 궁극의 역병이 나오자 다시 간간히 채용되기 시작했다. 육성이나 수렁의 수호자 등으로 적극적으로 마나를 채우고 10코에 궁극의 역병으로 손패를 보충하는 식으로 변화했기에 이 카드가 등판하는 시점도 빨라지게 되어 쓰기도 편해졌다. 마나 수정이 10이 된 상태에서 쿤을 내고 마나 회복 옵션을 선택한 뒤 궁극의 역병을 쓰면 7/7, 5/5 하수인이 동시에 깔리는 끔찍한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또한 여전히 어그로덱이 많은 편이고 슈팅사제가 1티어로 군림하면서 방어도 10을 얻는 선택지도 굉장히 좋은 효과가 되었다.

3.2. 야생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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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전에서는 정신 나간 카드가 되었다. 아비아나와 쿤을 둘 다 사용할 수 있으며 말리고스를 사용해 아비-쿤-말리 콤보로 상대가 무슨 짓을 하던간에 노루의 정신 나간 카드들로 방어도를 쌓거나 딱정벌레를 깔거나 해서 아비-쿤이 나올 때까지만 버티면 필승공식이 세워졌다.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도입 후에는 야생 1티어 자리에 박제됐으며 먹음직스러운 덥석멜론과 푸르딩딩한 플룹으로 아비-쿤 드루를 엄청나게 강화시킨 탓에 야생 top 100에 대부분이 아비-쿤 드루라는 정신 나간 밸런스를 보여 주었다.

이 같은 드루킹의 행보는 결국 아비아나가 10코스트로 너프[4]되면서 마무리되었고, 제페토 조이버즈를 동원한 말리고스 드루이드 정도만이 살아남게 되었다.

천체의 정렬이 등장한 이후에는 어차피 모든 카드의 비용이 1로 고정되므로 아비아나가 필요없어져 쿤만 단독으로 채용된다. 불모의 땅(하스스톤) 시절 티어덱이었던 말리고스 OTK 드루이드에서 천체 이후 육성이나 번개개화 등으로 마나를 불려놓고 카드를 마구 난사하다 1코스트가 된 쿤을 던지며 죄다 마나를 회복하고 한번에 딜주문을 다 때려박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다만 이것도 뒤이은 스톰윈드(하스스톤) 확장팩부터는 여군주 아나콘드라를 쓰는 방식으로 바뀌어 쿤도 점차 덱에서 빠졌으며, 알터랙 계곡(하스스톤)에서 자연의정수 거프의 출시로 최대마나가 20이 가능해지자 이 카드의 필요성이 사라져 야생 드루이드의 상징이었던 아비아나와 쿤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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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을 파 보면 백왕의 시대의 인물로 보이며, 아마 전쟁통 속에 흔적도 없이 썰렸거나 스스로 종적을 감춘 것으로 보인다. 모구들의 기술과 블랙포우 가문의 행적을 보면 최후의 순간에 스스로 타임 캡슐처럼 어떤 유물에 자신의 영혼을 봉했고, 이것이 블랙포우 가문에 발견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아무튼 현재는 영체 상태로 아이야 블랙포우와 접선 중이며, 거래든 착취든 자신의 영혼을 비취 골렘에 필요한 자원으로 뜯기고 있다.[5] 그러면서도 개의치 않는다고 하니 그 역량만큼은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