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연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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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연기 활동
2.1. 드라마
2.2. 영화
3. 연기 연혁
3.1. 데뷔 초: 90년~94년
3.2. 95년~99년
3.3. 2000년~2005년
3.4. 2006년~2009년
3.5. 2010년~2015년
3.6. 2016년~2019년
3.7. 2020년~현재
4. 여담
5. 참조


1. 개요[편집]


전도연의 드라마와 영화에서의 연기 활동을 서술한 문서이다.


2. 연기 활동[편집]



2.1. 드라마[편집]



1992년~2023년 전도연 드라마 필모
연기의 첫 시작은 1992년 KBS 드라마 〈TV 손자병법〉이다. 1994년 SBS 드라마 〈사랑의 향기〉에서 조연으로 출연하였는데 평균 시청률 27.7%이었다. 데뷔 4년차인 1995년에 SBS 드라마 〈사랑은 블루〉에서 나혜진 역으로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된다.[1]

1995년 KBS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주조연 급으로 출연하였는데 이 작품은 최고 시청률이 무려 62.7%가 나오며 1990년대 이후 한국 TV 드라마 시청률 TOP 100 5위에 올랐다. 1996년 KBS 일일연속극 〈사랑할 때까지〉에서 주연을 맡을 당시 최고 시청률은 47.1%이며 1990년대 이후 한국 TV 드라마 시청률 TOP 100 47위에 올랐다. 1997년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는데 이 당시 최고 시청률이 49.3%까지 올랐다. 1990년대 이후 한국 TV 드라마 시청률 TOP 100 32위이다.

2002년 주연인 SBS 드라마 〈별을 쏘다〉는 최고 시청률 25.8%를 기록하였으며, 전도연에게 연기대상을 안겨준 2005년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은 최고 시청률 31%까지 올랐다. 2016년 〈굿 와이프(tvN)〉는 최고 시청률 6.2%[2], 2023년 〈일타 스캔들〉은 최고 시청률 17%로 2023년 tvN 시청률 전체 1위, 종합 채널 시청률 3위, 2023년 시청자수는 1위를 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넷플릭스/한국 작품 시청 시간 순위에서 넷플릭스와 TV 동시 방영 드라마 TOP20 부문에서 2023년 2위, 전체 누적 6위에 오르며 OTT로도 크게 흥행하였다.

총 20개의 드라마에 조연, 주연, 카메오로 출연하였는데 세 작품은 단막극 작품이기 때문에 미니나 장편 드라마는 총 17개이다. 이 중 아홉 작품 이상이 최고 시청률 20%를 넘겼다

2010년대부터는 '영화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전과 후의 드라마 흥행성적도 굉장히 좋은 편이다.[3]


2.2. 영화[편집]



1997년~2023년 전도연 영화 필모
총 27개의 영화에 주연, 카메오, 우정출연, 인터뷰 특별출연을 하였으며 영화에서는 조연을 한 적이 없다. 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출연하는 대작 작품은 많이 나오지 않고 소수의 인물들이 나오고, 집중되는 영화에 많이 출연하였다.[4]

작품 선택 기준
2007년 개봉한 〈밀양〉은 제60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2010년 〈하녀〉는 제63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2015년 〈무뢰한〉은 제68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부문(주목할만한 시선) 진출작으로 선정되었다.

2004년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은 파노라마 섹션, 2009년 〈멋진 하루〉는 포럼 섹션, 2023년 〈길복순〉은 제73회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 진출작으로 선정되었다.

작품 선택에 있어 시나리오를 가장 중시한다. 그래서인지 작품들이 거의 다 좋다. 본인은 영화제용 영화를 따져보고 작품을 선택하는 일은 없다고 한다. 시나리오 보다 감독 믿고 선택한 작품이 두 편 있는데 밀양과 〈하녀〉가 그것이다. 〈밀양〉은 이창동 감독과 송강호를 보고 하겠다고 했지만 시나리오를 보고 무슨 내용인지 도통 몰랐다고 한다. 전도연은 종교가 기독교도 아니고,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밀양을 해석하는 시각과 평가 및 작품의 이해도는 다르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도 아주 훌륭하게 시나리오를 소화해냈고 칸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역시 연기의 신...) 하녀는 내용이 신파적이고 뻔하지만 임상수 감독의 냉소적인 느낌과 비주얼적으로 그려낼 연출이 궁금해서 선택했다고 한다. 〈집으로 가는 길〉은 몇 번 고사했으나 박찬욱김지운이 추천해서 했고 〈협녀, 칼의 기억〉은 시나리오는 좋으나 영화가 시나리오만큼 못 나왔다고 한다.
필모그래피에 멜로 영화가 많은데 스스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밀양을 소개하는 영상에서도 신애의 이야기라고 말하지 않고 신애와 종찬의 사랑이야기라고 소개한다. 2015년에 내놓은 영화도 모두 멜로 영화다.

연기 스타일
해피 엔드〉, 〈인어공주〉, 〈너는 내 운명〉, 〈밀양〉 등 연기를 보면 너무 리얼해서 그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어 연기를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자신은 '컷'하고 촬영이 끝나면 캐릭터에서 잘 빠져나온다고 한다. 밀양 촬영장에서도 노래부르면서 놀고 그러다가 슛들어가면 바로 몰입했다고 한다. 보통 배우들은 크랭크업해도 캐릭터의 여운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전도연은 그런거 전혀 없다고 한다. 자신은 대본을 닳도록 열심히 보는 학구파는 아니며, 촬영하며 느껴지는 순간순간의 감정에 충실해서 연기한다고 한다.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의 말로는 첫테이크가 가장 좋다는데 역시 순간의 몰입력이 좋은, 직관으로 연기하는 배우다.

이처럼 연기할 때 계산하거나 표현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느낌에 많이 의존하여 연기하는 스타일[5]이다. 캐릭터를 미리 구축한 상태에서 연기하기보다는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가 되어간다. 촬영할 때도 감독들에게 영화 순서대로 촬영하자고 꼭 말하는데, 느낌에 의존해서 연기하다보니 스스로 그 캐릭터가 되어 상황을 겪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실주의적 연기, 자연스러운 연기에 특출나다. 스스로도 진짜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하녀〉를 찍을 때는 감독과 연기 스타일이 달라서 힘들었다고 한다. 임상수 감독은 판타지적인 하녀를 요구했는데 자기는 현실적인 하녀를 생각했다고 한다.

연기할 때 감독에게 많이 의존하는 편이다. 그래서 감독에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감독이 지시하면 딱 그대로 정확하게 연기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이창동 감독이 〈밀양〉 촬영 때 디렉팅을 너무 모호하고 불투명하게 줘서 많이 힘들고 원망스러웠다고 한다. 그때 '아, 감독도 전부 아는 게 아니구나'를 깨달았다고 하며 아무튼 이창동 감독은 전도연에게 그냥 네가 느끼는대로 하면 된다라고 지시했고 전도연은 그 말에 부담을 좀 덜어내고 느끼는 대로 연기했다고 한다. 그리고 전도연은 최고의 연기를 해냈으며 이후 오승욱 감독도 〈무뢰한〉을 찍을 때 디렉팅을 하기보다는 김혜경이라는 캐릭터를 전도연에게 맡겼는데 명연기가 나왔다. 스스로는 감독에게 많이 의존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하지만 그의 최고 연기는 감독에게 의존해서 나오기보다는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 연기했을 때 나오는 듯하다.


3. 연기 연혁[편집]



3.1. 데뷔 초: 90년~94년[편집]


데뷔 초에는 전형적인 하이틴 스타로 CF 모델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드라마의 주연급보단 조연급으로 주인공의 여동생[6]

, 주변 인물 등으로 많이 등장했다.

1990년(당시 고3 재학 중.[7]) 청소년 잡지모델에 응모하여 잡지사에 상품을 타러 갔는데 그 자리에서 전도연의 외모를 알아봤는지 1990년에 "깨끗해요."라는 멘션으로 유명한 존슨 앤 존슨 베이비로션 모델로 데뷔했다.

연달아 크라운제과와 이때 찍은 대표 CF 중 하나인 미니쉘 초콜릿 CF로 이름을 알린다. 이 때 모델 얼굴을 알리고 싶었던 제과회사에서 오디션장에 데려가는 등 매니저 노릇을 했다고 한다.


드라마 〈TV 손자병법〉 모습
20살이 된, 1992년 KBS 드라마 〈TV 손자병법〉에서 조연 공지선으로 첫 연기를 하게 된다. 지금이랑 화장법 빼고는 거의 달라진게 없는 모습이며 세련된 모습이다. 전도연이 나온 모습을 보고 싶으면 5분 5초부터 보면 된다.

'크라운제과' 광고 모델이 발탁되면서 그 광고를 본 PD의 추천으로 당시 큰 인기를 받고 있었던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서 연락이 왔고, 1993년 MBC 청춘드라마 〈우리들의 천국〉(1993년판) 2기에서 최진영의 상대역인 이진우 역할로 크게 인기를 얻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1994년 〈종합병원〉에서 간호사역인 강순영역으로 나오면서 유명해졌다.

같은 해인 1994년 이병헌과 최진실이 나왔던 SBS 드라마 〈사랑의 향기〉에서는 혜진역을 맡았다. 혜진역은 '당차고 세련된 신세대'였다. 그해 여름 MBC 지하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났던 전도연은 자신의 배역을(또는 이미지를) "당차고 똘똘한 여대생"이라고 평가했다.


3.2. 95년~99년[편집]


1990년대 중반까지 청춘물 드라마 주조연급 연기자였으나 1995년부터 드라마에서 주연을 하게 되었다. 95년 세 작품, 96년 네 작품, 97년 두 작품, 98년 한 작품을 하며 4년간 총 10작품이나 참여하며 드라마계에서 다작을 하게 된다.


1997년 첫 영화 〈접속〉의 대성공으로 이후 독보적인 주연 배우로 각인되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로 〈접속〉과 〈약속〉, 〈내 마음의 풍금〉과 〈해피 엔드〉가 뽑혔다. 이 당시 찍은 모든 전도연의 작품이 선정된 것이다.


영화 〈접속〉에서 선보인 연기로 두 개의 신인여우상 수상.


영화 〈약속〉에서 선보인 연기로 제3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


영화 〈해피 엔드〉에서 선보인 연기로 다섯 개의 여우주연상 수상.


영화 〈내 마음의 풍금〉에서 선보인 연기로 세 개의 여우주연상 수상.

1995년에 SBS 드라마 〈사랑은 블루〉에서 나혜진 역으로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된다. 차근 차근 올라와서 주연을 하게 된 배우이다. 그 당시에는 흔치 않은 수영이라는 스포츠를 주제로 드라마가 전개되었다.

1995년 KBS 단막극 〈드라마게임 - 이별하는 여섯 단계〉에서도 준영역으로 주연을 하였다. 상대배우는 배용준으로 〈젊은이의 양지〉에서 커플로 맺어지기 이전에 이미 먼저 호흡을 맞춘 작품이었다.

이후에 방영된 1995년 KBS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하희라가 맡은 주연 임차희의 동생인 문학소녀 임종희로 출연했는데 상대 배우는 배용준으로 함께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이때 밥을 먹자며 전산 PD를 찾아가 배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고 한다. 30분쯤으로 생각했던 이야기는 5시간 동안 이어졌고 맹랑한 신인이란 생각이 들었다는 전 PD는 이정도 욕심이면 잘할 거라는 믿음에 전도연의 비중을 크게 늘렸다.[8] 조연으로 캐스팅했지만, 거의 주조연급으로 나온다. 이 작품은 대흥행을 하여 최고 시청률이 무려 62.7%가 나왔다. 이 작품을 통해 전도연은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을 받게 되며 시상식에서 첫 수상을 하게 된다.

1996년 KBS 단막극 〈드라마게임 -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에서 주연인 종희역을 맡았다.

1996년 KBS 드라마 〈프로젝트〉에서는 주연 유현정역을 맡았다. 96년 당시에 45억 제작비에 1년간의 사전제작으로 연출된 작품으로, 최수종과 같이 작품을 하였다.

또 1996년 KBS 일일연속극 〈사랑할 때까지〉에서 주연 서은주 역을 맡았는데 이 당시 시청률이 47.1%까지 오르게 된다. 상대역은 류시원이었다. 이 당시 아버지 역이었던 중견배우 박근형은 연습시간 때 호되게 꾸짖었다고 한다. 그때까지 본인의 연기를 모니터링해 본 적이 없었던 전도연은 녹화된 영상을 반복해 보면서 부족한 점을 찾아낸 뒤 평소의 빠른 말투를 또렷하고 천천히 말하도록 교정하는 노력을 기울여 종국에는 박근형에게 인정 받기에 이르렀다.

같은 해인 1996년 MBC 주간단막극 〈간이역〉에서 주연 최계순 역을 맡게 된다. 1996년간 총 네 작품이나 찍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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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서 조연 양순애역으로 출연하는데 이 당시 최고 시청률이 무려 49.3%까지 올랐다.

1997년인 같은 해 SBS 드라마 〈달팽이〉에서 주연 양선자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작품상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났던 작품이다.

좋은 배우가 돼야겠다는 야망을 품은 전도연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고 예능프로그램 MC를 맡는 와중에 1997년 4월 2일 서울 대학로 하늘땅 소극장에서 공연한 〈리타 길들이기〉로 연극 무대에도 도전하며 연기 내공을 착실히 다져나갔다.

"만나야 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나게 된다고 들었어요."
1997년 〈접속〉을 통해 전도연은 기다림의 연기미학을 충실하게 보여주면서 최고의 흥행 성적표까지 움켜쥐었다. 이 작품으로 그녀는 이듬해 1월 개봉한 〈8월의 크리스마스〉의 심은하와 함께 한국 영화계의 주역이 됐다. 임필성 감독은 〈접속〉 개봉 당시 반응에 대해 "지금으로 따지면 그 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다. 실험적인 요소들과 신선한 매력 덕에 한국 영화 같지 않다는 호평이 많았다"라고 당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접속〉은 OST음반마저 밀리언셀러로 히트시켰고, 영화 속에 등장한 PC통신과 채팅, 홈쇼핑까지 엄청난 유행을 몰고 왔다. 그해 전도연은 일약 스타의 반열로 뛰어올랐다. 또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아 대표 여배우로 성장했다. 이 작품에서 함께 연기한 한석규는 전도연을 두고 연기에 대한 본능적인 끼와 감성이 놀랍다며 감탄했다고 한다.
스스로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편이며 모든 영화와 연기한 캐릭터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굳이 하나만 꼽는다면 〈접속〉을 꼽겠다고 한다. 개봉 당시 센세이셔널 했고 그저 신인이었던 전도연을 일약 스타로 만들어준 영화이기 때문이며 스스로도 〈접속〉이 없었다면 자신이 계속 배우 일을 하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접속〉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로 뽑혔다.

1998년 6월 5일 방송된 베스트극장 316회 〈간직한 것은 잊혀지지 않는다〉에서 주연 세진역을 맡았다. 세진은 말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청각 장애인 역으로 전도연은 정말 아픈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스토리상 아련함도 있는데 이를 잘 표현하였다. 또 청순한 모습도 나온다. 상대역은 소지섭으로, 소지섭의 첫 주연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김남조 시인의 꽁트집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지난 98년 6월 방송된 이후 끊임없이 시청자들의 재방송 요청을 받았던 작품이다. 8년 뒤인 2006년 3월 11일 다시 재방송하여 전국 시청률 5.8%를 얻었다. 2023년 현재 웨이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영화 〈약속〉 사진
1998년에 박신양 배우와 같이 출연한 영화 〈약속〉은 1998년 한해 국내 작품 흥행 1위를 거두며 전도연이라는 배우를 국내에 확실히 각인시키게 해주었다. 여자들은 약속에, 남자들은 비트에 환장했던 시기였다. 〈약속〉에 나오는 전동성당은 영화로 인해 더 유명해지게 되었다.
2019년 방구석1열에 출연한 전도연은 "영화 〈약속〉의 시나리오를 보고 밤새 펑펑 울었다. 〈접속〉 이후 이미 다른 차기작이 결정돼 있었지만 〈약속〉의 시나리오를 보고 차기작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라며 〈약속〉에 출연하게 된 뒷이야기를 공개하였다. 또한 이날 전도연은 〈약속〉의 상대역이었던 박신양을 회상하며 "당시 박신양 배우는 〈편지〉라는 작품으로 흥행에 성공한 스타였다. 주변에서 〈접속〉의 전도연과 〈편지〉의 박신양의 만남을 기대해서 〈약속〉의 관객 수에 대한 부담이 컸다"라고 후일담을 말하였다.
약속〉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로 뽑혔다.

계속 멜로물만 연기해서 다른 장르를 해보고 싶어서 선택한 작품이 1999년 개봉한 〈내 마음의 풍금〉으로, 또 한번 영화가 흥행하게 된다. 이 당시 전도연의 나이는 스물일곱살로, 총각 선생님(이병헌)을 짝사랑하는 열일곱살짜리 늦깎이 초등학생 홍연이역으로 나온다. 세련되기보다는 어눌하고 수줍음 많이 타는, 그래서 살구빛 볼이 더욱 예뻤던 시골 처녀를 연기하였다. 본인 나이보다 10살이나 어린 역인데 이질감 없이 잘 표현하였다. 이후 이병헌은 2013년 예능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자신의 데뷔 이후 첫 흥행 성공작으로 〈내 마음의 풍금〉을 언급한 적이 있다. 이 영화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로 뽑혔다.

3연타 흥행인 영화 〈접속〉, 〈약속〉, 〈내 마음의 풍금〉에서 보여준 좋은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청춘 스타' 또는 '준아이돌 배우'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지 못했던 1999년, 〈해피 엔드〉에 출연하여 연기 인생 최초로 애인과 불륜에 빠진 유부녀로 변신,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 주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당시 스물일곱의 여배우에게 적나라한 노출, 파격과 충격적 연기는 막대한 수입원인 광고모델 자리를 모두 앗아갔지만, 그녀는 작품과 배우의 길을 선택한 우리시대의 배우였다.

1999년 연기를 천직으로 생각하게 만든 작품 〈해피 엔드〉를 만난다. 전도연은 〈해피 엔드〉를 통해 아, 나는 배우구나라는 사실을 스스로 발견하고 인정했다고 한다. 이 당시 당대 최고의 여우들에게 파격적 여주인공 최보라 역을 부탁했지만 모두 거절했다. 오직 전도연만이 수락했다.[10] 당시에는 흔치 않게 여자 배우가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라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

2012년에 전도연은 해피엔드를 떠올리며 승부근성이 있었다. 당시 영화는 여배우들의 비중이 매우 작았다. 여배우 중심의 영화가 없는 거다. 그래서 여배우가 하면 왜 안 돼? 라는 근성이 생겼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었다. 당시 영화의 제작자였던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시나리오에 형광펜으로 색칠하고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표지가 닳을 때까지 읽고 또 읽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회고한다.

물론 여주인공 최보라로 열연한 것은 여배우로써 큰 역할과 주목을 받을 기회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금지된 사랑을 하는 유부녀의 일탈과 감정선을 아주 적나라한 남녀간의 정사를 통해 제대로 보여주려다보니 파격적인 베드신을 필요로 하는 배역이었다.

어려운 배역을 맡았지만, 전도연은 인물이 느끼는 외로움과 공허함에 초점을 맞추고 연기에 몰입했다. 덕분 영화 내내 내연남과 불륜을 통해 여주인공이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 해 초 〈내 마음의 풍금〉에서 선보인 천방지축 소녀 연기와는 극단적인 대비를 이뤄, 전도연이 지닌 연기 스펙트럼이 얼마나 다채로운가를 입증했다. 수위높은 베드신도, 감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작품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촬영을 결심한다.[11] 영화 덕분에 연기력에 대한 호평과 동시에, 연기 욕심이 많은 배우라는 칭찬도 받았다.

물론 영화가 기쁨만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이후 전도연은 영화 촬영 이후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전도연은 당시 전도연 누드라는 기사가 매일같이 나왔다며 영화와 실제를 구분하지 못하더라. 영화 속 내 모습이 마치 사생활인 것처럼 보도됐다고 전하며 자극적인 보도들이 큰 상처가 됐음을 토로했다. 실제로 해피 엔드 개봉 후 광고가 줄어들었는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작품 속 행동을 순수하게 연기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점과 왜 많은 여배우들이 노출 장면을 꺼리는지 이해가 된다.[12]

이런 아픔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영화 촬영을 통해 배우로써 많이 성장했고 처음으로 스스로가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2019년 씨네21와 인터뷰에서 "〈해피 엔드〉는 감독님과 소통하면서 내 생각과 느낌을 전하고 상의하며 찍은 작품이었다. 27세 나이에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는데도 신이 나서 능동적으로 했다. 그때부터 현장을 즐기게 됐고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됐다."고 언급하였다.

해피 엔드〉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로 선정되었다.


3.3. 2000년~2005년[편집]


2000년대 이후 영화계에서 넘사벽의 연기력으로 커리어를 이어나갔으며 멜로나 로맨스 위주의 영화를 하며 멜로 퀸으로 부상하게 된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13]

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피도 눈물도 없이〉,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인어공주〉, 〈너는 내 운명〉 다섯 작품이나 뽑혔다. 전도연이 작품을 고르는 능력이 탁월함을 알 수 있다.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에서 선보인 연기로 제3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ㄴ 수상.


영화 〈인어공주〉에서 선보인 연기로 세 개의 여우주연상 수상.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선보인 연기로 일곱 개의 여우주연상 수상.


프라하의 연인〉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연기대상을 수상.

2001년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에서 주연 정원주 역으로 나왔다. 상대 배우는 설경규로 멜로 영화이다. 이 때 전도연은 박흥식 감독을 만나게 된다.[14] 이 영화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로 뽑혔다.

2002년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주연 수진 역으로 나왔다. 이 때 전도연은 류승완 감독을 만나게 된다. 한국 돈가방 영화 중에선 드물게 여성 주연의 영화다. 진흙탕을 뒹굴고 액션을 마다 않는 악바리 근성으로 표현해냈다. 이 영화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로 뽑혔다.



드라마 〈별을 쏘다〉 모습
20대의 마지막 작품으로, 2002년 SBS 드라마 〈별을 쏘다〉에서 주연 한소라역을 맡아 조인성과 로코 케미를 보이며 많은 시청자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다.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해피 엔드>, <내 마음의 풍금>, <약속>, <접속> 등으로 '천의 얼굴'이라 불리며 영화계 스타로 올라선 전도연은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5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는 영화에서 '전도연'이라는 배우의 위치를 높게 잡는 바람에 심적인 부담이 컸다. 아직 하고 싶은 역할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데 그 위치 때문에 섣불리 출연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더라. 그 부담을 떨쳐버리기 위해 TV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며 〈별을 쏘다〉 출연 계기를 자세히 밝혔다.[15]

이 당시 극중 전도연의 성태야, 구성태~~!라고 말하는 부분을 성대모사하는 것이 한동안 패러디되고 유행하기도 했다. 조인성은 전도연이 드라마를 고르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상대 배우가 많이 부러웠는데 그게 자신이 되어서 많이 놀랐다고 한다. 이 작품으로 전도연은 2002년 SBS 연기대상에서 10대 스타상과,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30살이 되던 2003년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에서 이 영화로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였다. 주연 숙부인 숙부인 정씨 역을 맡아 정반대로 절제된 말투와 몸짓으로 우아하고 기품이 넘치는 고전적인 한국여인상을 그려냈다. 상대 배우는 배용준으로 사극 로맨스 영화이다.

한 인터뷰에서는 〈스캔들〉을 찍으면서 사극의 대사톤이 무척 힘들었다고 말했다. 2011년 인터뷰를 보면 드라마도 5개 중에 3개가 사극이라고 하니 이 영화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16] 이 영화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로 뽑혔다.

2004년에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에서 주연 딸 김나영과 엄마 조연순 역(엄마의 어린 시절 역)으로 나왔다. 이 때 전도연은 박흥식 감독과 또 만나게 된다. 영화 장르는 로맨스, 멜로, 판타지이지만 엄마의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관객들의 후기가 많았다. 전도연은 촬영 때한 겨울에 대역을 쓰지 않고 바다에 들어가 연기했다. 상대 역은 박해일로 그 당시 둘의 케미가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아직까지도 커뮤에서 가끔 인어공주 케미 짤이 올라온다. 이 당시 전도연이 한 1인 2역은(엄마의 어린 시절과, 현재 딸 역할을 다 소화하였다.) 큰 화제였으며 영화계에서 한번 더 인정받는 계기가 되어 씨네21 영화상에서 올해의 여자배우상, 제3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 제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연기자상을 휩쓸었다.
이 영화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로 뽑혔다.

2005년 개봉한 〈너는 내 운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충무로에서 추천하는 멜로 영화에서 빠지지 않고 손꼽히고 있다. 청불 영화임에도 관객수 300만을 돌파하며 멜로 영화사상 많은 관객수를 모으며 흥행을 하였고 많은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스피커를 뜯어내고 은하(전도연)와 석중(황정민)이 손을 잡는 클라이맥스 장면으로 관객들은 눈물바다가 되었고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촬영이 끝난 후 전도연은 해맑은 웃음 속에도 애달픔이 느껴져야 하는 은하 역이 매우 힘들긴 했지만, 세상 어떤 여자도 받아보지 못한 완전한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가 개봉했을 때 전도연의 당시 나이는 33살이었다. 전도연의 멜로 연기 반응은 아주 좋았으며 전도연도 예쁘게 나온다는 시청자 의견도 많았다. 또 황정민과 전도연의 케미도 좋았다. 황정민의 밥상에 숟가락 소감도 이 작품에서 상을 받은 후에 나왔다. "그리고 항상 제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나를 설레게 하고, 현장에서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준 전도연씨에게 감사드립니다. (전도연을 바라보며) 너랑 같이 연기하게 된건 나에게 정말 기적같은 일이었어."라고 전도연을 언급하였다. 전도연 작품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7번의 여우주연상 받게 한 작품이다.[17] 이 작품으로 전도연은 멜로 퀸이라는 수식어를 한 번 더 상기 시키게 해줬다.
이 영화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로 뽑혔다.
[매거진M] 전도연은 사랑이다 '접속'부터 '남과 여'까지, 멜로 퀸의 멜로영화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모습
2002년 방영된 SBS 드라마 〈별을 쏘다〉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였다. 2005년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그가 맡은 윤재희는 현직 대통령의 딸이면서 24세[18] 외무고시에 합격한 재원. 지난 9월 말 개봉한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맡았던, 여종업원 은하와는 정반대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당시 전도연의 유럽풍 옷과 김은숙이 쓴 대사, 프라하의 여러 장소가 화제되었고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잘 표현하여 전도연 표 러블리함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움짤 촬영 당시 과로로 쓰러져서 링거를 맞으며 촬영을 강행하기도 했다. 또 목감기 중에도 몸을 사리지 않아 편도선이 심하게 부은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전도연은 몸을 사려가면서 우아하게 연기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어요. 그리고 요즘은 많은 분들이 드라마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에요. 라고 프로의식을 보여줬다. 체코 촬영 당시 상대 배우와 제대로 인사도 나누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할 정도로 시간마저 빠듯했다고. 그런데 찍다 보니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어 자연스럽게 재희의 캐릭터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 드라마로 전도연은 첫 연기대상을 받게 된다.


3.4. 2006년~2009년[편집]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간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고 영화 작품에만 참여하게 된다.


영화 〈밀양〉에서 선보인 연기로 아홉 개의 여우주연상 수상.


2007년 칸 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독보적 위치로 오르게 된다.


영화 〈밀양〉은 제60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선정

밀양〉은 순전히 이창동 감독과 송강호를 믿고 각본도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출연을 승낙했지만, 시나리오는 좀처럼 이해되지 않았고 이 감독이 주는 지시는 모호하고 불투명했다. 전도연이 결혼 전에 찍었는데 그래서 자신이 연기한 엄마 역할이 가짜 같아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한다. 혼란스러워하는 전도연에게 이 감독은 그냥 네가 느끼는 대로 하면 된다는 한마디만을 보태주었고, 그때부터 전도연은 자신이 이해한 주인공 신애의 심정과 그녀가 느끼는 고통을 온몸에 실어내기 시작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엄마가 된 지금 다시 밀양을 찍게 된다면 더 잘 연기하지 못할 거라 말한다. 극중 신애에 몰입하기 보다, 누군가의 엄마로서 느끼는 전도연 자신의 감정에 빠질 것 같아서라고 말한다. 또 밀양에서 납치범에게 처음 전화를 받는 장면을 연기하기가 힘들어서 감독의 제안으로 배우 인생 처음으로 촬영을 중단했다고 한다. 전도연은 그 신은 한참 뒤에 다시 촬영할 줄 알았으나, 이창동 감독은 바로 다음 날에 다시 시켰다고 한다. (...)
밀양〉은 2007년 제6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5월 27일 뤼미에르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전도연은 알랭 들롱의 시상으로 여우주연상이라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이며 동아시아에서 두 번째[* 첫 번째 수상자는 장만옥으로 2004년 클린을 통해 받았다. 다만 장만옥은 영어로 연기해 받았기 때문에 동아시아에서 자국어로 연기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케이스는 전도연이 최초이며 중동을 포함하면 세번째다.]이다. 이자벨 위페르도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밀양〉의 전도연이 굉장히 잘하더라."라며 칭찬하였다. 이후 칸의 여왕[19]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2007년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후 2009년에 딸을 낳았다.
2017년 김혜수는 인터뷰를 통해 TV에서 〈밀양〉을 다시 보고 새벽 3시에 전도연 등 배우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싶었다면서 저렇게 훌륭한 배우가 있다는 게 눈물이 났다고 하였다.[20]

2008년 개봉한 〈멋진 하루〉는 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한 멜로영화로, 1년 만에 재회하는 옛 연인의 하루를 그린다. 전도연은 주연 김희수 역을 맡았으며 하정우와 호흡을 맞췄다. 〈밀양〉 다음으로 다들 전도연의 영화 선택이 궁금했는데, 〈멋진 하루〉였다.
멋진 하루〉의 공동제작사인 영화사 봄은 전도연은 (칸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아시아와 할리우드에서 다양한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내가 꼭 필요한 곳에서 최선을 다해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전도연 또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멋진 하루〉를 선택할 수 있었던 건 남들의 생각이나 시선보다 내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타협하지 않고 내 마음을 따라 결정한 작품이다."라고 하였다.
전도연은 2005년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하정우와 작품을 한 적이 있으며[21]영화에서는 처음 작품을 하였다.
2019년 방구석1열에 출연한 전도연이 가장 애정있는 작품이라고 언급하였다.


3.5. 2010년~2015년[편집]


영화 〈하녀〉에서 선보인 연기로 두 개의 여우주연상 수상.


2010년 〈하녀〉는 제63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선정.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 선보인 연기로 두 개의 여우주연상 수상.


영화 〈무뢰한〉에서 선보인 연기로 네 개의 여우주연상 수상.


영화 〈무뢰한〉에서 선보인 연기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


영화 〈무뢰한〉은 제68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부문(주목할만한 시선) 진출작으로 선정.


2015년 세 개의 영화 작품을 선보인 한 해


영화 〈하녀〉 사진
2010년 개봉한 〈하녀〉에서 주연 은이 역을 맡았으며 이정재와 호흡을 맞췄다. 전도연과 1997년 SBS 드라마 〈달팽이〉에서 이정재와 작품을 한 적이 있고 그 이후 영화에서는 처음 함께 작품을 하였다. 이 작품에서 영화 순서대로 찍지 않고 뒤죽박죽으로 찍었으며[22] 감독의 요구대로 판타지적인 인물을 연기하려 했다고 한다.

2011년 개봉한 〈카운트다운〉에서 주연 차하연역을 맡았으며 정재영과 호흡을 맞췄다. 전도연과 정재영은 과거 류승완 감독의 2002년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막싸움을 벌였었다. 전도연은 이 영화에서 액션을 선보였다.

2013년 개봉한 〈집으로 가는 길〉에서는 주연인 송정연 역을 맡았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며 상대 배우는 고수이다. 전도연은 역경을 겪고 단단해진 인물의 감정을 그리기 위해 법정 장면에서만 16번을 반복 촬영했다. 또 도미니카 공화국의 나야요 여자 교도소 촬영 당시 실제 수감자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하기도 했다. 전도연은 "실제 마약범이나 살인으로 재소된 수감자들이 대부분이라 처음에는 함께 촬영하는 것이 무서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대본을 너덜너덜해질 정도로는 보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손에서 한 번도 안 놓았었다고. 전도연은 대본을 확인하고 확인하는 바람에 너덜너덜해졌다. 스타일리스트가 언니 대본 맞아요?라고 하더라고 했을 정도였다.

2014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이는 대한민국 배우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영화 〈무뢰한〉 사진
2015년 5월에 개봉한 〈무뢰한〉에서는 주연인 마담 김혜경으로 분해 "역시 전도연!" 이라는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혜경 역할은 자칫 남성들에게 핍박받는 여자로 그려질 위험이 있었지만 전도연이 이 역할을 맡으면서 폭력적인 남성들 사이에서도 압도적 카리스마를 보여주었고 영화가 표방한 하드보일드 속 멜로라는 장르가 더욱 생명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센스 있는 대사 처리, 말 없이 보여주는 풍성한 표정 연기 (예를 들면, "상처 위에 상처, 더러운 기억 위에 더러운 기억" 이라는 문학적인 대사를 상황에 맞는 발성으로 훌륭히 처리했으며, "진심이야?" 라는 짧은 대사에서 보여준 설렘, 의심, 두려움 등의 여러 감정이 스치는 표정, "당신 진짜 이름 뭐예요?" 라고 물으면서 스스로 분노를 이기지 못해 입을 씰룩거리고 헛웃음을 내뱉는 장면들이 있다.) 등이 크게 호평받아 칸 영화제는 물론 이 영화를 본 거의 모든 관객들까지 영화는 어려울지언정 전도연의 뛰어난 연기력에는 별다른 이견을 제기하지 않았다.[23]

무뢰한〉 제작진 말로는 전도연이 연습벌레가 되었다는데 그래서인지 〈무뢰한〉에서의 전도연의 연기는 역대 최고이다. 미국의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무뢰한'은 필름 느와르의 스타일리시한 코드들을 충실히 담고 있다. 그러나 보통의 느와르들과 달리, 팜므 파탈 혹은 여주인공-언제나 믿음직한 전도연이 연기한- 이 남자주인공보다도 더 깊은, 굉장히 다양한 여러 층의 결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술 취한 연기는 정말 리얼한데 실제로 촬영할 땐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잡채신에서는 한잔 마시고 싶어서 마셨다고 한다.[24] 밀양과 달리 격정적인 장면이 없음에도 인물의 내면이 대사와 표정으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넘치지 않은 힘 뺀 정확한 연기를 보여준다는 것. 심지어 이동진 평론가는 〈무뢰한〉의 한줄평으로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라고 쓸 정도였다.'[25] 박찬욱봉준호도 〈무뢰한〉에서 전도연의 연기를 극찬했다. 봉준호는 '한국 영화 전체를 위해서 저 배우가 없었다면 도대체 어떡할 뻔했나'라고 말했다. [26]

2015년 개봉한 〈협녀, 칼의 기억〉에서는 주연인 설랑역을 맡았다. 상대 배우는 이병헌과 김고은이다. 전도연의 두 번째 사극 영화이다.

2015년 개봉한 〈남과 여〉에서는 주연인 이상민 역을 맡았다. 상대 배우는 공유로, 잔잔한 멜로 영화이다.


3.6. 2016년~2019년[편집]


11년만의 드라마 출연.

2016년 Tvn 드라마 〈굿 와이프


영화 〈생일〉에서 선보인 연기로 두 개의 여우주연상 수상.


영화 〈생일〉에서 선보인 연기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27]

2016년 Tvn 드라마 〈굿 와이프〉에서 주연 김혜경역을 맡아 변호사 역을 잘 해냈으며 나나와의 케미도 좋았다. 또 윤계상과 멜로 케미를 보여줬으며 키스신이 크게 화제가 되었다.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굿와이프는 2016년 기준 역대 Tvn 시청률 6위까지 하게 되었다. 이후 케이블 접근성이 더 높아지면서 굿와이프는 Tvn 탑 10에서 사라지지만 그 당시 기준으로는 꽤 성공한 편으로 택시 <굿와이프 특집>도 하였고 시즌2를 기다리는 매니아도 많았다. [28]

2017년 개봉한 단편영화 〈전체관람가 - 보금자리〉에서 주연 지수역으로 나왔다. 평소 영화 발전을 위해 힘을 쓰고 있는 전도연은 독립영화 진흥을 돕는 프로그램의 좋은 취지에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영화 〈생일〉 사진
2019년 개봉한 영화 〈생일〉에서 주연 순남역으로 나왔다. 상대 배우는 설경규이며 영화는 실화 바탕이다.

2019년 개봉한 영화 〈백두산〉에서 리준평 아내 선화 역으로, 처음으로 영화에 특별출연을 하게 되었으며 흥행하였다. 또한 이 영화로 이병헌과 전도연이 7년 만에 다시 만났다. 전도연이 연기한 선화 역은 짧은 등장이었지만 존재감이 엄청났다는 반응으로 가장 몰입이 된 장면이었다는 평가도 많았다.


3.7. 2020년~현재[편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선보인 연기로 제26회 춘사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일타 스캔들〉을 통해 18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컴백하였다.


2023년 길복순으로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출연.

2020년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는 주연 최연희역으로 출연하였다. 군상극 장르임에도 미친 듯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후반부를 멱살 잡고 끌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코로나19로 흥행 직격타를 맞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에 비해 성적이 저조하게 나와 안타깝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이 작품에서 선보인 연기로 2021년 제26회 춘사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8월 18일 개봉한 영화 〈인질〉에서 자료 화면으로 우정출연 하였다.


드라마 〈인간실격〉 움짤
2021년 JTBC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인간실격〉에서 주연 이부정역을 맡아서 상대배우 류준열과 호흡을 맞췄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만든 영화 감독 허진호의 드라마 데뷔작이기도 하다. 드라마지만 포스터나 영상이 영화 느낌의 분위기를 내고 있다. 포브스 선정 2021년 베스트 한국 드라마로 뽑혔다.

2022년 8월 3일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에서 주연 김숙희역을 맡았다.

2022년 개봉한 단편영화 〈심장소리〉에서 주연 철이 엄마역을 맡았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다.

2023년 2월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을 통해 2005년 방송된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이후 18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컴백하였다. 상대역 정경호와의 차이가 10살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으로 커버하여 상당히 사랑스러운 중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드라마는 전도연이 다했다고 말할 정도. 〈일타 스캔들〉은 최종 최고 시청률 17%를 넘기는 기록을 세우며 로코 드라마를 통해 흥행가도를 달렸고 전도연은 〈일타 스캔들〉이 끝나면 매번 나무위키 검색 1위를 찍을 정도로 관심을 많이 받았다. 〈일타 스캔들〉의 엔딩씬도 크게 화제였고 반응이 좋았다.
2023년 3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를 하였다. 전도연 브랜드는 빅데이터 링크 분석에서 '따뜻하다, 탄탄하다, 매력있다'가 높게 나왔다.

2023년 3월 〈길복순〉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에 처음으로 출연하게 되었다. 시나리오를 본 넷플릭스 측이 드라마화 하는 것을 제안하였으나, 변성현 감독이 전도연 배우와 영화를 찍어 보고 싶었다 하여, 영화화 하는것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2023년 2월 2일에 공개된 1차 예고편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전도연의 연기가 기대된다는 댓글이 대부분. 현재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의 남행선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보여준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 같다. 길복순이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되면서, 베를린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길복순에서는 등 근육을 선보였다. 술도 안 마시고 단백질 위주의 엄격한 식단의 결과물이었다고. 하지만 이제는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한다. 길복순 인터뷰
길복순 네이버 베스트 댓글을 보면 전도연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 많으며, 넷플릭스 2023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액션 스릴러 부문 성공작으로 후속편 제작가능성이 언급되었다.

2024년 개봉할 영화 〈리볼버〉에서 주연 하수영 역을 맡았다. 오승욱 감독의 신작이다.

2024년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30회차 공연할 〈벚꽃동산〉에서 역을 맡았다.

4. 여담[편집]


  • 처음부터 연기 욕심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고 한다.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1993)으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빨리 끝내고 놀 생각뿐"이었다. 또한 〈구미호〉(1994) 오디션 현장에서는 테스트 촬영 제안을 거절하며 '남자친구를 만나야해서 시간이 없다'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연기 욕심이 싹튼 것은 KBS 드라마 <사랑할 때까지>(1996)에서 배우 박근형에게 꾸지람을 들은 이후였다. 이 악물고 연습에 매진한 끝에 영화 <접속>(1997)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치뤘다.[29]
해피엔드를 찍으면서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일이 절실해지고 일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상도 받고 한때 흥행 배우로 정점도 찍었지만 그건 지나가는 과정과 순간일 뿐이고 앞으로도 계속 배우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실전에서 연기를 해가며 진정한 배우로 거듭난 유형. 그럼에도 현재 한국 최고의 배우로 여겨지는 걸 보면 어떻게든 연기의 길을 걷게 될 운명이었던 것 같다.

  • 2015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서는 가장 좋았던 남배우로 송강호를 꼽았다. 송강호와 함께 영화 밀양을 작업했을 때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하며 〈밀양〉에서 연기를 할 땐 굉장히 힘들었지만 또 현장에선 즐거웠다고 한다.[30]

  • 무뢰한〉때부터 눈물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었다.[31] 그도 그럴 것이 눈물 연기를 정말 잘한다. 〈밀양〉 촬영 때 피아노 레슨을 하면서 눈물 한 방울을 떨어뜨려야 했는데 쉬워보이지만 카메라의 움직임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고난도 연기였다. 그런데 전도연은 단번에 잘 해냈다고 하며 〈하녀〉 촬영 때도 임상수 감독이 '5초 뒤에 눈물 한 방울을 흘려주세요'라고 지시했는데 정말 딱 5초 뒤에 눈물 한 방울 흘려서 감독이 감탄했다고 한다.

  • 칸 영화제 수상 이후 '영화제용 영화만 고를 것 같다'는 선입견이 생겨 오히려 캐스팅이 줄었다고 한다. <카운트다운(2011)>개봉 당시 인터뷰에서는 '다작을 하기엔 흥미로운 여자 캐릭터가 너무 적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

  • 꾸준히 인터뷰와 방송 등에서 '가볍거나 상업적인 작품도 하고싶다'고 이야기해오고 있으며, 유퀴즈 출연 당시에도 '진작 로멘틱 코메디를 더 많이 찍을 걸 그랬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등 다양한 캐릭터, 장르에 대한 욕심이 있는 배우다. 이때문인지 2022년부터는 이례적인 짧은 텀으로 재난물, 로맨틱 코메디, 액션 등 여러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 신인 감독들과 작업을 자주 하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하였다. 대단하신 감독님들 많이 계시지만 이미 무언가 돼 있는 사람들이고 그들 이야기는 사람들이 이미 들어줄 준비가 돼 있지만 신인 감독님들은 사실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5. 참조[편집]


평범을 가장한 비범. 영화배우 전도연

배우 잠깐 맛만 보고 끝낼 생각이었는데

전도연은 오늘도,
올해 영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배우 전도연. 엘르 12월호 커버를 장식하기도 한 그녀의 아름다운 필모그래피


일타 배우 전도연...그는 여전히 "사랑 밖에 난 몰라"를 외친다

191103_방구석1열_78회 모음파일:유튜브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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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때때로 사람들은 전도연이 빠른 시간내에 주연으로 활동한 줄 아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2] 적은 숫자로 보이지만 2016년 tvN 드라마 4위 기록이다.[3] 다만 드라마 히트작품들이 90년대와 2000년대에 몰려서 드라마로 승승장구한 줄 모르는 사람도 많다.[4] 그나마 비상선언과 길복순에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편이다.[5] 반대의 배우로 하정우가 있다. 하정우의 경우 대학 시절 메소드 연기법을 고집하여 무대에 섰을때 즉흥 연기를 시도하려다가 대차게 말아먹은 경험을 겪은 후로 이런 연기법이 본인과 맞지 않는다고 자각한 이후부터 사전에 수없이 연습하고 그것을 완벽하게 익혀서 표현하는 연기를 지향한다. 실제로 전도연은 〈멋진 하루〉 촬영 때 하정우가 이미 사전에 치밀한 연습을 거듭한 끝에 병운화되어 있어서 많이 위축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하정우가 캐릭터를 미리 만들어와서 촬영하는 배우라면, 전도연은 영화를 찍고 연기를 하는 과정 중에서 스스로 캐릭터가 되어가는 편이라 볼 수 있다.[6] 젊은이의 양지에서 여주인공 임차희(하희라 분)의 여동생으로 나온 것이 대표적이다.[7] 빠른 년생. 실제 나이는 18살[8] (한겨레신문 2015년 5월 21일)[9] 전도연은 2분 56초부터 나온다. 지금 봐도 세련된 얼굴이며 혼자 요즘 코디를 하고 있다.[10] # [11] 20년이 지난 지금도 역대 한국 영화 중 베드신 순위를 매기면 항상 해피 엔드가 거론된다. 지금도 베드신을 찍는 많은 신인 여배우들이 자신은 몸을 사리거나 그렇다고 노출만을 위한 노출을 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으며, 그 대신 전도연 선배처럼 베드신에서 과감하면서도 배역에 녹아드는 멋진 연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12] 기사 [13] 2000년 초반까지만 자료가 있고 2010년대부터 작품 선정을 안하였다.[14] 인어 공주, 협녀에서도 함께 작품을 찍었다.[15] 출처 [16] 기사 [17] 1위 밀양 9번[18] 본인 나이 33살에 출연하였다.[19]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칸 영화제에서 진출하여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기에 생긴 별명.[20] # [21] 하정우가 전도연의 운전기사이자 연애 상담 친구로 나온다.[22] 사실 대부분의 영화들이 재정문제 때문에 시간 순으로 영화를 찍지 않는다. 임상수 감독도 늘 그렇게 찍어왔고 대부분의 현장이 그러하다. 전도연은 늘 영화 시간 순으로 찍기를 요구했기에 이런 촬영 현장이 많이 당황스러웠다고 한다.[23] 전도연은 부일영화상에서 유일하게 만장일치로 여우주연상을 받을 정도로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였는데 대종상 노미네이트조차 안됐다. 그 해 《사도》에서 훌륭한 영조 연기를 보여준 송강호 역시 후보에 누락됐다.[24] 전도연은 실제로 영화계 주당이다. 그래서 밀양 촬영 때 이창동 감독이 술을 못 마셔서 아쉬워했다고 한다.[25] 블로그에 〈무뢰한〉을 보고 난 후의 느낌을 다음과 같이 썼다. "그래도 역시 이 영화에서 압도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전도연씨네요. "나, 김혜경이야"라는 극중 사자후가 고스란히 "나, 전도연이야"로 들리는 상황에서, 그는 끝없는 여인수난극으로 보일 수도 있었던 이 이야기에 제대로 질감과 굴곡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진심이야?"라는 짧은 되물음 속에 새로운 사랑 앞의 설렘 못잖게 기어이 희망을 찾아내려는 절박함을 담아내고, "당신 진짜 이름 뭐에요?"라고 쏘아붙일 때 밖을 향해 내뿜는 분노 뿐만 아니라 안으로 삭아 들어가는 참담함까지 옮겨낼 때, 이 탁월한 배우는, 지난 20여년이 그러했듯, 관객들에게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안깁니다."[26] 하지만 전도연에 의하면 박찬욱, 봉준호, 최동훈은 자신에게 시나리오 안 준다고 한다.[27] 상은 2020년에 받았다.[28] 자료 [29] 여담으로 장윤현 감독에 따르면 1997년 〈접속〉때 한석규는 작품 분석을 완벽히 해왔는데 전도연은 매일 차 안에서 자고 있고 현장에서도 컷하면 사라졌다고 한다. 그렇지만 방구석1열에서 밝힌 전도연의 입장을 들어보면 이 때 열심히 연기 연습을 한 것으로 보인다. 96, 97년 전도연은 드라마를 다수 찍고 있어서 피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30] 괴짜인 이창동 감독 특유의 스타일인데 컷해놓고 지적이나 별다른 말없이 그저 찍은 내용을 하염없이 바라보게 한다고 한다. 연기하는 배우로선 감독이 뭐가 맘에 안 들어 컷 했는지 알 도리가 없어 속이 터질 일이다. 이는 출발비디오여행에서 녹화된 영상이 나옴으로서 사실로 밝혀졌는데 정말 이창동 감독이 입도 뻥긋안하고 배우랑 모니터링만 하는 걸 볼 수 있다. 이에 전도연이 답답한 마음에 째려보기도 한다.[31] 사실 그 전부터 멜로의 여왕, 눈물의 여왕이란 별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