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경/작중 행적/시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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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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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인물
* 오윤희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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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 천서진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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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 적대

* 심수련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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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헤라팰리스
* 주단태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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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 적대

* 하윤철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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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헤라키즈
* 배로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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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 유제니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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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 주석훈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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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경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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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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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은별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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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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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기타 인물
* 로건 리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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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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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목록
2.2. 1화
2.3. 2화
2.4. 3화
2.5. 4화
2.5.1. 진실
2.6. 5화
2.7. 6화
2.8. 7화
2.9. 8화
2.10. 9화
2.11. 10화
2.12. 11화
2.13. 12화
2.14. 13화
2.15. 14화



1. 개요[편집]


주석경의 시즌 3 행적을 서술한 문서.

시즌 2 마지막 화에서 자신의 죄를 인지 정도는 하고 있다는 것, 사랑하는 어머니와 함께 있게 되어 심리적으로 안정되었으며 배로나와 관계 개선에 나선 만큼 선역으로 갱생하면서 주석훈과 함께 배로나의 우군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자신을 학대한 주단태에게 위협받을 대상이 될 것으로 보여지며 오빠가 민설아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한 만큼 시즌 3에서 민설아에 대해서 뒤늦은 사과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석경의 성격에 본인의 행적을 뉘우치더라도 피해자들에게 완전히 굽히는 모습은 기대하기 어렵거나 매우 뒤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배로나에게도 완전히 굽히기보다는 배로나 주변에서 그녀를 보호하는 주석훈을 지원하며 마이웨이, 걸크러시적 면모를 더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즌 3 첫 장면에서 일어날 헤라상 사건에 피해자로 연루될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한다.[1] 또한 천명수 사건을 알고 있는 천서진의 유일한 적[2][3]이기 때문에 시즌 3에서 이에 관한 내용도 전개가 될 것이다.

5월 8일에 심수련 역의 이지아와 주단태 역의 엄기준과 촬영목격담이 떴다. 걸려있는 현수막에 2023년도 서울음대 실기고사라 적혀져있는 것으로 보아 청아예고 졸업은 정상적으로 마치고 서울음대 실기고사를 보러가는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본 리딩 현장에서 주석훈과의 대화 장면에서 '그 말을 믿어? 이 바보야!' 라고 주석훈이 소리 지르는 장면이 있음이 확인되었는데, 주혜인의 등장과 더불어 심수련에게 실망한 주석경이 주단태에게 동조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

시즌3 티저에서 누군가 망치에 맞아 죽는 장면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피해자로 오윤희[4]와 함께 가장 유력하게 의심하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주석경은 시즌 2에서 나온 헤어스타일에서 앞머리만 내리고 등장하는 반면 망치에 맞은 사람은 머리가 길다.[5]

본편이 시작하기 이틀 전인 6월 2일 밤 9시에 방송된 히든룸-끝의 시작에서 배로나, 하은별과 함께 열창을 했다. 참고로 이날 유제니를 제외한 리틀 헤라클럽 맴버 모두가 이 방송에 출연했다.

6월 2일 선공개에서 심수련을 등지고 주단태를 따라가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데 이러한 예상을 했던 사람들이 없진 않았지만 설마라고 생각했던 우려가 정말 현실로 나타나 놀란 사람들이 꽤 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심수련에게 대들고 주석훈에게 뺨을 맞게 된다. 집을 나가는 걸 보면 주석훈과의 사이도 틀어질 듯.


2. 목록[편집]



2.1. 끝의 시작[편집]


담당배우학교 공연으로 불참한 유제니를 제외한 나머지 헤라클럽 친구들과 사이좋게 등장했다.

2.2. 1화[편집]


시즌 1, 2와 달리 앞머리를 내린 채로 등장한다. 심수련이 오윤희가 출소하기 전까지 배로나의 보호자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주석훈과 심수련 모두 배로나를 챙겨주는 모습에 질투와 시기를 내보인다. 아직 철이 덜 든 모습을 보인다. 요즘 자주 본다며 대학 안 가니까 시간 널널해서 좋겠다며 배로나가 대학을 안 간다는 것을 알려준다.

꼭 서울음대일 필요는 없다, 네가 행복해지고 싶은 것을 해라, 노래하는 거 안 좋아하지 않았냐는 심수련의 말에 노래가 싫은 게 아니라 아빠한테 맞으면서 억지로 노래하는 게 싫었을 뿐, 성공을 위해 서울음대는 꼭 가고 싶다고 한다.[6] 그러나 이후 심수련이 여전히 엄마에 대한 죄착감으로 힘들어하는 배로나에게 좋은 성악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다시 서울대 입시에 진학을 권유하자, 극심한 질투감과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7]

9월 16일[8]에는 청아예술제 대상으로 인해 형편없는 학업 성적에도 불구하고 학교장 추천으로 서울음대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지만[9] 문제는 이사장직이 천서진에서 심수련으로 넘어간데다가[10] 진짜 대상인 배로나가 돌아왔는데 그 자격도 당연히 배로나에게 돌아가야 하는 거 아니냐는[11] 학우들의 팩폭에 그런 걸 내가 정하냐? 추천서 받을 사람이 안 받겠다고 하는데 난 학칙에 따랐을 뿐이야.라고 반박하고 거기에 옹호하는 배로나의 변호로 겨우 넘어간다.[12]

이후 서울음대에 가 성공하겠다는 야망을 드러내다가 주단태의 전화를 받게 되고, 나애교를 죽인 진범이 로건 리라는 가짜 뉴스를 곧이 곧대로 믿는다.[13] 이에 분노한 주석훈은 주석경에게 "그 말을 믿어 이 바보야!!"라며 분노하면서 배로나와 같이 따라나가자 "등신같이 배로나한테 왜 저렇게 쩔쩔매?"라면서 주석훈을 못마땅해하다가 배로나와 함께 줄리아드 스쿨로 유학을 가려는 주석훈을 보고 다시 서서히 흑화하는 모습을 보인다.[14]


2.3. 2화[편집]


동생이 사망한 것에 대노한 알렉스 리 일당의 습격을 받아 오빠와 함께 거실에서 붙들려 있었고, 그들이 철수한 후 오열하는 엄마 심수련을 보며 진짜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 건 아닌지 불안해한다.

한편 심수련이 청아예술제 우승특전인 프리패스권을 영구소멸시키고, 주석훈은 미국 줄리아드 대학에 배로나와 함께 지원서를 넣은 것에 대해 엄마와 오빠는 배로나에게만 관심 있고 자신은 신경도 안 쓴다며 폭발한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주석경은 무혐의 처리가 났다는 이유로 주단태의 접근 금지를 풀어 버리는 대형사고를 쳤다. 결국 언쟁하던 도중 심수련에게 "엄마도 로나 아줌마 꼴 보면서 살잖아. 엄마 딸을 죽인 살인자는 옆에 끼고 돌면서 왜 아빠는 안 되는데?"고 막말을 한다.[15] 보다 못한 주석훈이 "주석경!"이라고 화를 내자 "왜 성질이야?!"라고 오히려 더 크게 화를 내며 "오빠, 로나랑 미국 간다며? 내가 모를줄 알았어? 오빠 머릿속엔 온통 로나밖에 없잖아. 나한테 관심도 없으면서 왜 아빠랑 내가 친하게 지내는 것까지 못 하게 해? 왜!!"라고 울분을 토한다. 주석훈이 "잊었어? 우리 아빠가 엄마한테 무슨 짓 했는지? 우리 엄마까지 죽이려고 한 사람이 아빠야.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려?"라고 다그치자 "난 아빠도 필요해. 엄만 내가 서울대 가는 걸 원하지 않잖아."라고 말한다.

심수련이 그게 무슨 말이냐, 그건 오해라고 하자 "로건 쌤 집에서 엄마는 왜 찾아왔는데? 그것도 오핸가? 쌤이 도대체 엄마한테 뭔데? 우릴 괴롭혔던 인간을 좋아하기라도 한 거야? 오빠를 미국으로 내쫓으라고 시킨 것도 쌤이야? 아빠 말대로 엄마 혼자 펜트하우스 차지하려고!!"라고 심수련에게 마구 소리를 지르다가 주석훈에게 "적당히 좀 해 주석경!!"이라는 말과 함께 뺨을 맞고 바닥에 쓰러진다. 부축하러 다가온 심수련을 밀치고[16] 오빠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네가 뭔데 날 때려!!'"라고 반말로 고함을 지르지만, 여전히 주석훈에게 정이 남아 있는지 그를 노려보며 멱살을 놓는다.[17] 그리고 심수련에게 눈물을 흘리며 "이제 만족해? 우리 남매까지 갈라 놓으니까 맘 편하냐고. 난 절대 펜트하우스에서 안 나가. 여긴 내 아빠 집이니까."라고 선언하며 집을 나온다.

서울음대 입시가 일주일 남은 시점인 10월 16일에 유동필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하지만, 배로나가 서울음대 입시에 참여하겠다는 결심을 듣게 된다.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동필을 보고 잠깐 당황하나 다시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미 얘길 다 들은 유동필은 앞으로도 '제니와 친하게 지내지 않으면 아주 큰일이 날 거'라고 어깨를 강하게 짚으며 경고를 빙자하며 협박한다. 하지만 가뜩이나 집안일로 예민해져 있던 주석경은 파티장을 나오며 "아저씨, 사람 잘못 건드렸어. 오늘 일 후회하게 만들어 드릴게."라고 말하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주단태의 사무실 한켠에 숨어 유동필이 교도소를 언급하는 것을 녹음한 후 주단태에게 꼴보기 싫은 미꾸라지를 치워 달라고 부탁한다. 프리패스권도 날아가 서울대에 제대로 진학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주단태의 손을 잡은 것.[18]

이후 10월 23일 서울대 실기고사 날, 유제니는 주석경이 유동필의 정체 얘기를 꺼내서 멘탈이 흔들려[19][20]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고사장을 뛰쳐나가고, 하은별은 주단태와 진분홍의 계략에 따라 진분홍이 미리 넣은 배로나의 핸드폰이 고사 중에 울려서, 배로나 역시 그것 때문에 물귀신 함정에 걸려 실격될 위기를 맞는다...

이후 주단태와 저녁 식사를 하는데, 주단태가 자꾸 심수련을 까는 말을 하자 그나마 그녀에 대한 정이 남아 있는지 엄마를 모욕하지 말라며 한 소리 한다. 하지만 나애교가 죽음으로써 심수련이 그녀의 재산을 모두 가져갔다는 거짓말에 또 귀가 팔랑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숨어 있던 진짜 주단태(백준기)가 쏜 총소리를 듣고 놀란다.

모든 것이 주석경의 뜻대로 된 것 같으나 맹점이 있는데, 꼴보기 싫은 미꾸라지인 배로나를 치워서 오빠랑 같이 서울대로 가는 걸 원했으나, 화장실에서 손을 씻다 마주친 면접위원 교수의 말실수로 아버지가 개입한 걸 깨달은 주석훈이 실기를 치르지 않고 고사장을 뛰쳐나가 기권해 버려 자기가 질투하고 시기하는 배로나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갈 명분만 만들어 준 꼴이 되었다. 게다가 주단태와 유동필의 녹음 파일을 유제니에게 전송해 투신자살을 기도하게 만들었으니 유동필이 더는 가만히 있을 리도 없다.


2.4. 3화[편집]


주단태에게 전화해서 자신은 주석훈과 서울대를 갈 것이라고 주석훈이 다시 실기를 보게 압력을 행사해 달라는 청탁을 시도하다[21] 마침 방문을 열고 들어온 주석훈이 통화내용을 모두 들으면서 딱 걸리고 말았다. 이후 주석훈은 보다못해 "너 아빠하고 그딴 짓이나 작당하고 있었어? 네가 로나 떨어뜨려달라고 얘기한거야 아빠한테? 너 똑바로 말해!"라며 다그쳤으나, 주석경은 모르는 척이나 하라며 도망가려고 한다. 그러나 주석훈은 "왜 이렇게 밖에 못 살아!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건데? 그깟 대학이 뭔데"라며 더욱 강하게 다그치고, 주석경은 대학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라면서 "엄마가 미워. 미워서 미쳐버리겠어. 엄마가 돌아와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야. 나에게만 관심 가져주면 좋겠는데, 로나에게만 관심있고, 나에게는 눈곱만큼도 관심없잖아."라며 울분을 털어놓지만, 주석훈은 "너무, 말 같지도 않은 걸 원하니까 그렇지. 네가 남 인생에 무슨 자격으로 분탕질을 해! 로나한테도 은별이한테도, 서울대는 꿈이었어."라며 충고했다. 하지만 주석경은 "오빤 눈앞에 있는 동생이나 챙겨. 연애 나부랭이 그만하시고."라며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광경을 심수련도 목격하게 됐고 그녀는 평소와는 달리 무뚝뚝한 말투로 " 아니길 바랬는데, 정말 석경이 니 짓이었어? 을 짓밟고 올라간 자리가, 떳떳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라며 질책하지만, 오히려 주석경은 더 크게 반발하여 "난 그딴 거 몰라. 가질 수 있을 때 가지는 게 뭐가 나빠? 아빠가 힘 있어서 해주겠다는데, 내가 왜 거절해야돼?"라고 말한다. 이에 심수련은 오늘 있을 서울대 면접은 가지 말라고 했다. 당연히 그녀는 엄마가 뭔데 그걸 마음대로 하냐고 반박했다. 이어 그냥 가려는 심수련을 붙잡고 "엄마만 눈감아 주면 아무 일도 아니야. 나 위해서 그 정도 해 줄 수 있잖아. 엄마가 진짜로 나를 사랑한다면 그렇게 해 줘."라고 말한다. 하지만 뒤에서 보고있던 주석훈이 마음 약해질 것 없다며 멋대로 엄마를 데려나가버렸고 잽싸게 쫓아가지만 먼저 나간 오빠가 방문을 잠가버렸다. 그러자 주석경은 문을 두드리며 문 열어 달라고 온갖 악을 써댔다가 울먹인다.

잠시 후, 방문을 열고 들어온 심수련은 가자고 했다. 엄마가 말한 가자는 곳이 서울대 면접장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매우 기뻐하며 고맙다고 했다. 그런데 차 안에서 이정표를 본 그녀는 엄마에게 어딜 가냐고 따졌다. 잠시 후, 엄마에게 끌려오다시피 한 곳은 청아예고 학교폭력위원회였다. 한 마디로 주석경은 자신의 엄마가 파놓은 함정에 빠진 것이다.

이후 심수련은 주석경에게 따돌림을 당한 학생을 손을 들라고 했는데 그 자리에 앉아있던 주석훈, 하은별을 제외한 학생 대부분이 손을 들었다. 그 학생들 중에는 이민혁, 안은후, 엄장대 등 하은별과 한때 뜻을 같이한 학생들도 손을 들었다.[22][23] 이걸 본 주석경은 너희들도 똑같이 왕따 애들 괴롭혀 놓고 이제 와서 모두 내 탓이라는 거냐고 화를 냈지만 아이들은 같이 안 괴롭히면 가만 안 둔다고 협박을 한데다 아빠한테 말해서 서울대반에서 내쫓아 버린다고 겁을 줬다며 외면했다. 배로나 역시 서울대 입학시험에서 장난친 거 너냐고 사실대로 말하라고 다그친다.[24] 게다가 주석훈은 동생이 아빠와 무시무시한 계획을 짰다는 것을 들었다며 다그치고 유제니는 약점을 잡히면서 괴롭혔다며 반박한다.

마지막 기회를 주면서 진심으로 사과하면 최악의 징계는 면하게 해 주겠다는 심수련의 자비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미안하다, 얘들아. 줏대 없는 니들한테까지 왕따시키자고 해서. 시킨다고 다 한 니들도 이제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하지 않을까?"라고 빈정대는 것은 물론[25][26] 공개된 학폭위 자리에서 유동필의 살인죄 복역 사실까지 만천하에 드러내는 등 심수련이 준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리며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유제니한테 모조리 반박당하고, 결국 학폭위 징계 결정에 의해 청아예고에서 완전히 퇴학처분을 당함으로써 자신이 지금껏 저지른 일에 대한 업보를 치르게 되었다.[27][28] 퇴학이란 말을 듣자 자신이 퇴학당하면 대학 못 간다고[29] 심수련에게 항의하지만 그녀는 번복은 없다며 모든 방청객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하자 "어떻게 엄마란 사람이 그래? 엄마랑 진짜 끝이야."라고 말하며 심수련에게 사실상 의절 선언을 해 버린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린다.

퇴학 결정 이후 복수심과 증오심을 품은 채로 완전히 흑화해버린 주석경은 주단태에게 전화를 걸어 시키는 건 뭐든지 다 하겠다고 부탁이 뭐냐고 한다. 그리고 심수련의 땅을 확보하기 위한 주단태의 부탁을 받은 모양인지, 심수련이 샤워하는 틈을 타 신분증과 도장을 몰래 빼서 주단태에게 전달한다.[30]


2.5. 4화[편집]


신분증과 도장을 심수련의 화장대 서랍에 다시 집어넣다 들키자 심수련과 언쟁을 벌이는데, 주단태가 적어도 자신을 퇴학시키는 짓은 안 했다며 분노한다. 그리고 "엄마 때문에 내 인생 엉망이 됐어. 내 엄마 될 자격 없다고."라고 하면서 다시금 의절을 선언한다. 심수련이 너한테 실망하는 것도 지쳤고 이건 범죄고 경찰에 신고할 일이라고 말하자 오히려 "신고해! 빵에 처넣어, 아빠처럼. 그럼 되겠네. 친딸도 아닌데 못 할 거 없잖아."라고 일갈한다. 이후 신분증을 밟고 그대로 가 버린다.

가짜 주단태와 진짜 주단태의 썰전 중에 진짜 주단태가 "형 딸내미 성악한다며? 우리 엄마가 성악하시는 게 부러웠나 보지?"라고 말하면서 가짜 주단태가 주석경에게 적성에 맞지 않는 성악을 시켰던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하은별을 빼돌린 주석훈과 배로나를 미행하다가 하은별이 오윤희의 집에 있다고 진분홍에게 알린다. 주석훈과 배로나가 하은별에게 먹일 간식을 사러 갈 때 등장하고 보다 못한 주석훈과 배로나는 어쩔 수 없이 분식집[31]에서 주석경과 함께 있을 수밖에 없었다. 거기서 치킨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며 "치킨이랑 떡볶이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다"라고 눈치 없이 말한다. 덤으로 심수련의 전화도 씹어버렸다. 그러는 사이 진분홍에게 주석훈과 배로나를 붙잡고 있다고 문자를 보내게 하여 진분홍이 하은별을 납치할 시간을 벌어준다.

이후, 주단태가 지시한 장소에 도착하자, 가정부가 건네준 수면제가 든 음료를 마시고 잠이 든다.

이와 별개로 오윤희가 로건 리에게서 받은 지령인 심수련의 또다른 쌍둥이 자식을 찾는 일을 수행 중에 심수련과 주석훈, 주석경의 머리카락을 추출하여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주단태의 6년 전 회상에 주혜인 친모 김미숙이 주단태에게 접근하여 나애교가 난산으로 낳은 아이는 한 명뿐이고 다른 아이는 남의 자식은 주단태가 빼돌렸다며 팩트 발언을 날리면서 미친 웃음을 짓다가 눈에 거슬린 주단태가 뒤에서 돌로 후두부를 후려쳐 죽이는 등 지속적으로 힌트를 주었는데...


2.5.1. 진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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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련의 친딸. 즉, 민설아쌍둥이임이 밝혀졌다. 결국 주석경은 자신의 쌍둥이 언니를 괴롭힌 셈이고, 심수련은 친딸의 복수를 위해 또다른 친딸을 똑같은 방식으로 고문한 것이다.[32][33]

물론 주석훈도 심수련을 닮은 선한 인품과 심수련의 첫 남편처럼 남다른 피아노 실력을 갖췄기에 가능성이 없지는 않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양자인 주석훈이 심수련의 첫 남편(민설아+주석경의 친부)과 심수련의 영향을 더 받고 친딸 주석경은 주단태에게 세뇌되어 반항적인 성격으로 자라온 것이다.[34]


2.6. 5화[편집]


오윤희가 사망한 다음 날 아침 별장 침대에서 깨어난다. 1층에서는 주단태가 기다리고 있었고, 자신이 말도 없이 외박을 했음에도 아무런 연락도 없었던 심수련과 주석훈에 분노하여 당분간 펜션에서 지내겠다고 선언한다.

며칠 후 오윤희의 장례식이 끝나던 날, 1층 의자에 앉아 있다가 주석훈과 심수련이 돌아오자 하↗️이➡️~! 나도 죽어 줘야 관심을 보일 거냐며 조롱했다.[35] 주석훈은 말 그 따위로밖에 못 하냐고 윽박질렀지만 굴하기는커녕 오윤희한테는 고인 모독, 배로나한테는 고아 드립을 하며 바닥을 보였다. 심수련이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이게 네 진심이냐고 한다. 그러자 엄마야말로 솔직해져 보라고 하더니 오윤희가 엄마 딸을 죽여서 천벌 받은 거니 속으로는 그녀가 죽어서 잘 됐다고 생각하고 있냐고 한다. 이어 제발 착한 척 그만하고 엄마 진심을 좀 드러내라고 했다가 제대로 폭발한 심수련이 곧바로 그녀의 뺨을 때렸다!! 이어 심수련은 "앞으로 네가 어떻게 살든, 네 아빠와 무슨짓을 하고 다니든 더 이상 상관 안 해. 넌 이제 내 딸 아냐." 이런 엄마의 말에도 물러서지 않고 "이제야 본색을 드러내시네. 언제는 뭐, 날 딸 취급이나 했나?!"라고 받아쳤다. 이에 격노한 심수련은 사용인들을 부른 후 당장 짐 챙겨서 주석경을 내보내고 다시는 집에 들이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현관문 비밀번호도 바꾸고 방도 다 치우라고 소리쳤고 앞으로 그 방은 혜인이가 쓸거라고 말한 뒤 위층 계단으로 올라갔다.

이런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그런 거였어? 나 내쫓고 엄마 자식들 줄줄이 불러 들여오게? 이제야 솔직해지네. 엄마는 아빠보다 더 최악이야. 아빤 적어도 날 버리진 않았어.[36] 그래!! 좋아. 원한다면 기꺼이 꺼져 줄게. 됐어?"라고 소리친 뒤 주석훈에게 어깨빵을 치고 집을 나간다. 그렇게 주석경은 사실상 심수련에게 의절당한다. 주석훈마저 주석경의 짐들을 현관에 두면서 "엄마한테 제대로 사과할 생각 아니면 돌아올 생각도 마. 계속 그딴식으로 사는거, 이제 나도 질린다." 라고 말하는 등 그녀를 거의 포기한 상태이다.

2.7. 6화[편집]


심수련의 회사로 찾아가 이제 여기를 비워 줄 때가 다가온다면서 비꼬지만, 심수련은 "할 일이 그렇게 없니? 경찰에 신고를 해야 정신차릴래? 남의 신분증인감을 훔쳐간게 얼마나 큰 죄인지 알기나 해? 난 너 같은 딸 둔 적 없다고 했을텐데."라며 공식적으로 의절을 선언했으며, 이후 심수련은 소송을 해서라도 펜트하우스 명의 원래대로 돌려놓겠다는 최후통첩과 함께 주석경에게 서류를 전달했는데, 그 서류는 펜트하우스와 천수지구 27번지가 주단태오빠의 공동명의로 되어있다는 서류였다. 이후 주단태를 찾아가 이에 대해 따지나, 주단태는 본색을 드러내며 주석경을 쫓아내며, 조용해질 때까지 김포 별장에 있으라고 한다. 덤으로 이제 슬슬 치워 버릴 때가 됐다면서 제거할 의사를 드러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후에도 모습이 나오지 않은 걸 봐선 여전히 별장에 유폐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 7화[편집]


별장에 유폐되어 있다가 조비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며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는데 공항으로 배웅을 나와줄 수 있냐고 물어보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한편 심수련이 오윤희가 죽기 직전 본인의 스마트시계에 남긴 녹음 파일을 복원하여 이를 듣게 되었는데, 드디어 주석경이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된다.

파일:석경이다굴.gif

이후 주석경은 이탈리아가 아닌 기도원에서 깨어나서 당황하는 와중에, 그곳에 있던 양아치들에게 다굴당한다. 밖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기 아빠 빽을 들먹이면서 위협을 가해보지만 이들에겐 전혀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양아치들의 우두머리격인 여자애한테 어디서 반말이냐는 소리를 듣는다. 다만 그 깡다구는 어디 안 가서 다짜고짜 선반을 힘으로 넘어뜨린 다음 벽에 걸린 커다란 액자를 들고 휘두른다. 그마저도 놓치고 액자의 프레임이 분리되자 자신에게 점점 다가오는 양아치들에게 초라하게 나무 막대 하나만을 들고 발악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그대로 베개 다굴을 맞고 쓰러진다.[37] 남학생들의 폭행에 비하면 약하다. 여담으로 이때 앞에 있는 애들은 주석경을 때리지만 뒤에 있는 사람들은 주석경을 못 때리고 손만 허우적대는 뻘짓을 하고 있다(...)[38]


2.9. 8화[편집]


기도원 숙소에서 취침시간을 틈타 문을 열려고 시도하나 양아치 여학생이 “소용없다, 여기는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곳이다. 밖에서 열어주지 않으면 못 나간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고아들이나 여길 온다.”라며 포기하라는 소리를 듣자 실성한 듯 문을 두들기면서 울부짖는다.[39]

다음날 부실한 급식을 보고 이걸 나보고 먹으라는 거냐고 화를 내자 양아치 여학생이 “아직 덜 처맞았냐, 주는 대로 받아 처먹어라.” 하자 너나 처먹으라고 해맑게 말하면서 식탁을 통째로 뒤엎어버리고, 다른 양아치에게 끌려나가 거울이 걸린 벽에 내동댕이 쳐지자 거울에 머리를 마구 들이박아 거울을 깨뜨리며 자해를 하다가 직원들이 자신을 잡으려 하자 사력을 다해 탈출을 시도한다. 이때 직원들을 힘으로 민다음 그네로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손을 깨문다음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구름다리쪽으로 직원을 밀어서 제압하고, 다른 직원이 자신을 잡으려 하자, 팔을 깨물고 급소를 발로 차서 쓰러뜨렸다.[40] 그러나 이때까지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해 자기를 위에서 부르는 주단태를 보고 해맑게 아빠라고 한다.[41]

결국 온갖 불상과 부적이 붙여진 방에 감금되어[42]주단태에게 시키는대로 다했는데 왜 이태리가 아닌 여기에 있냐고 따지자 주단태는 여전히 사태파악을 못한 주석경을 한심하게 여기며 "궁금해? 여기있는 이유. 주석경. 넌 가짜거든. 넌 더러운 개자식의 핏줄이아. 내가 천수지금과 펜트하우스 명의를 석훈이에게만 줬을 때 알아 챘어야지. 넌 내 딸이 아니란 소리잖아."라며 대못을 박지만, 주석경은 여전히 현실을 외면하며 "석훈오빠 불러줘요. 오빠가 알면 아빠 가만 안 둘 걸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주단태는 곧바로 "그 미천한 주둥이로 내 아들 이름 들먹이지 마. 너랑 석훈이는 핏줄부터가 달라. 넌 더럽고 천박한 죽은 민설아랑 같은 핏줄이야. 민설아 쌍둥이 동생."이라며 거의 죽기 직전까지 괴롭혔던 민설아가 남이 아닌 본인의 쌍둥이 친언니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그러나 주석경은 여전히 현실을 믿지 못하며 부정하고, 주단태는 이런 주석경에게 "어차피 너 이제 돌아갈 곳도 없잖아. 심수련 뒤통수 치고 내 손 잡은 건 너잖아. 지 엄마 인 줄도 모르고. 네 덕분에, 네 엄마가 충분히 괴로워 했거든. 이제 네 역할은 여기서 끝이야."라며 쐬기를 박아버리고, "네가 그렇게 돌대가리 꼴통인 줄 알았으면 민설아를 데리고 올 걸 그랬어."라며[43] 팩폭을 갈긴다. 이후 "이제 마지막으로, 네 밥값은 해줘야지. 네 엄마한테 눈물로 호소해. 네가 원하는 건 뭐든 해달라고. 그 정도는 할 수 있겠지?"라며 본인이 살아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준다.

그러나 주석경은 "아빠가 원하는거 아무것도 해주지 마! 나 때문에 절대 그러지 마!!!"라며 외치고, 곧바로 주단태의 멱살을 잡고 머리를 창살에 부딪히게 만드나[44] 본인도 한 대 얻어맞았고 주단태가 떠난 이후, 혼자 주저앉아 심수련에게 했던 막말로 인해 의절당한 것과 민설아에게 자신이 했던 폭언과 모욕, 그리고 시즌 1 2화의 집단 린치 일까지 떠올리며 심수련이 친엄마이고 민설아가 쌍둥이 언니라는 것과 자신 역시 민설아랑 같은 처지가 되었다는 것에 필사적으로 아니라고 부정한다.[45][46]

창살이 없는 창문을 의자로 깨뜨려 박살내면서 아빠한텐 잡히지 않을 테니까 찾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기도원 탈출을 성공한 뒤[47] 머리를 묶은뒤 빨래건조대를 발견하고 건조대에 걸린 옷들을 입고 모자를 써서 변장한다. 그러나 하필 오토바이를 타고 온 주석훈과 길이 엇갈리게 되고, 주석훈이 지나간 후엔 분노한 주단태가 조호영에게 추적을 명하면서 잡는 순간 죽이려고 이를 갈고 뒤를 쫓고 있었다.


2.10. 9화[편집]


위치도 안 나오는 기도원을 탈출[48]하여 몰래 헤라팰리스에 숨어들었고, 이튿날 주단태가 출근할 때 뒤에서 나타나서 주단태의 머리를 트로피로 깨 버리려 하지만 유동필에게 제지당한다.[49] 유동필에 의해 커뮤니티로 끌려간 주석경은 연락을 받고 황급히 온 주석훈과 재회하고, 어디 다쳤냐고 걱정하며 병원부터 가자는 주석훈을 뿌리치면서 별거 아니라고 퉁명스럽게 대꾸한다. 이에 주석훈이 별 거 아닌 게 아니지 않냐고 하자 제대로 폭발하여 "부러지고 찢어진 데 없다고!!"라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다.

그리고 "왜 이렇게 속을 썩여? 엄마랑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줄 알아? 왜 전화 한 통을 안 했어? 지금껏 어디 있었던 거야? 무슨 일 있었으면 나부터 찾았어야지!" 라고 말한 주석훈에게 "이제 와서 내 걱정을 왜 해? 나 같은 거 죽어 버렸어도 신경도 안 썼을 거잖아."라고 말을 한다. 그러자 주석훈이 그런 말이 어딨냐고 하자 주석경은 "어차피 난 오빠 친동생도 아닌데 뭐."라고 단언한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 주석훈이 놀라며 묻자 눈물을 흘리며 "아빠한테 다 들었어. 그래서 아빠가 날 이렇게 만든 거야. 자기 자식 아니니까. 엄마랑 내 사이 갈라놓은 것도, 날 이용해서 펜트하우스 뺏은 것도, 내 명의로 된 재산 전부 아빠 걸로 돌린 것도 다 그것 때문이었어. 내가 엄마 딸이라서, 심수련 딸이라서. 민설아랑 쌍둥이라서!"라고 설움을 털어놓는다.

주석훈이 "그게 뭐 어떻다는 거야? 아무 일도 아니야." 라고 위로하자 주석경은 "왜 그게 아무 일도 아니야?! 내가 오빠랑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남이라잖아. 오빠랑 난 가는 길이 달라."라고 셀프 디스를 한다. 주석훈이 달라진 거 없고 넌 죽을 때까지 내 동생이고 내가 지킨다, 아빠가 너 다치게 하는 일 없다, 내가 가만 안 둘테니 내 말을 들으라고 하자 그에게 "나 알아. 오빠 아빠 회사 들어간 거. 혼자 다 먹을 생각이야? 그래서, 엄마 내쫓고 아빠 옆에 있는 거야?!"라고 언성을 높인다.[50]

그리하여 주석훈이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마. 네가 날 알고도 그런 소리를 해? 그렇게 말하면 마음이 좀 편해 이 바보야?" 라고 말하자 가려고 하지만 주석훈에게 한 쪽 팔을 붙들려 소파에 억지로 끌어내려진다. 이에 놓으라고 소리를 지르며 반항을 하지만 주석훈에게 제압당해 품에 안겨지고, 이내 오열한다.[51]

이후 주석훈이 들키지 않도록 그레이스 호텔에 임시 은신처를 마련해줬으나, 본인은 여전히 오윤희에 대한 적대 감정을 누그러뜨리지 못한 탓에 아줌마 얘기 좀 그만 꺼내라며 지겹다면서 뭐하러 그렇게 신경 쓰냐고 하면서 "아줌마 죽은게 내 탓이라도 돼?"라며 말하지만,선 넘네 주석훈이 "네 탓은 아닌데, 상관 없지는 않아. 아줌마 네가 엄마 딸인 거 알아내셨고, 그것 때문에 아빠에게 쫓기다 돌아가신거야. 적어도 넌 아줌마 죽음에 대해 함부로 말하면 안 돼. 아줌마 은별이 납치했다는 오해까지 받고 돌아가셨어. 진쌤 거짓말 때문에."라는 소리를 듣자 자신이 진분홍에게 하은별의 위치를 말해준 일을 떠올리고 자신이 오윤희의 죽음과 관계가 있는 거냐며 경악한다.

이후 호텔에서 노트북으로 과거 심수련과 찍었던 사진을 보며 그녀와 행복했던 추억을 회상하다가[52] 심기가 불편했는지 노트북을 닫는다. 그 후 침대에 앉아서 심수련에게 연락을 해 천명수는 심장마비로 죽은 게 아니며, 천서진이 천명수를 죽이는 영상을 자신이 봤고[53] 하은별이 목격자라는 사실을 전해 주며 심수련의 복수가 꼭 성공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며 전화를 끊는다.[54][55]

2.11. 10화[편집]


주석경을 만나기 위해 심수련이 찾아오나 모른 척하며 문 앞에 주저앉아 흐느껴 울고 있었다. 그러나 심수련이 문 틈으로 주석경과 심수련이 그려져 있고 '보고 싶다, 이쁜 내 딸.'이라고 적힌 쪽지를 밀어넣자 "아, 제발. 나 좀 내버려둬... 찾아 오지도 말고, 아는 체도 하지 말고, 나 같은 걱정도 하지마. 얼마나 염치 없는 애로 만들고 싶어서 그래!!"라고 말하며 쪽지를 들고 오열한다.

이후 복수귀로 갱생하였으며, 주단태가 갇혀 있는 정신병원 병실에 나타나 주단태에게 교활하게 미소 짓는다. 기도원의 감옥에 있을 때 나타난 주단태의 모습과 묘하게 대조된다.

2.12. 11화[편집]


첫 장면부터 등장하는데[56] 어째서인지 짭단태를 실고 떠나던 배를 쫓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어서는 그 배에 잠입한다. 장면이 짧은 탓에 단독 행동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이유는 불명. 진짜 일본으로 간 건 맞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 다음에 옷이 바뀌어 있다는 점을 들어 누군가[57]와 만난 걸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 항해하는 배를 수영해서 따라잡은 뒤 타는 인간을 초월한 듯한 신체 능력을 선보였다. 덕분에 개연성 파괴에 한몫했다.[58]

주단태가 "주석경? 니 짓이야? 나한테 복수하려고? 역시 심수련 딸 답네. 그동안 널 키워준 은혜를 이딴 식으로 갚아? 너 엄마한테 그렇게밖에 못 배웠어?" 라고 비야냥대자 "아빠한테 배웠는데요? 잘 아시잖아요, 나 아빠 판박인거. 피 한 방울 안 섞였다고 날 버리고 가둬버린 아빠한테 내가 뭘 배웠겠어요. 기분이 어때요? 거기 갇혀 있으니까 이제라도 뻔뻔하게 날 다시 딸 취급하고 싶은 건 아니겠죠?"라고 천연덕스럽게 팩폭한다. 하지만 주단태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하, 누가 뭐래도, 난 떳떳해. 원수의 자식을 데려다 20년 동안 최선을 다해 키웠고, 청아예술재때 너 대상 받게 해주려고 배로나 죽일 결심까지 했어. 그뿐이야? 돌대가리 자식 서울대 보내려고, 니 들 줄줄이 탈락까지 시켜줬어. 널 위해서! 널 낳아준 친아빠라도 이렇게까진 못해줘. 대체 뭘 더 바래?!" 라며 뻔뻔하게 나오자, 결국 분노가 폭발하여 정신병원 병동 창살을 발로 차며 "누가 그렇게 해달랬어? 날 괴물로 만들어 버린 건 아빠야. 아빠 때문에 난 쌍둥이 언니를 죽게 만들고, 엄마를 괴롭히고 미워하고 엄마한테 가지도 못한 딸이 되버렸어, 당신 때문에!"라고 분노를 터뜨린다.[59][60]

그리고 "나는 당신이 너무 원망스러워. 내가 그렇게 미우면 차라리 그냥 버릴것이지, 왜 그렇게밖에 못 살았어? 왜!!!"라고 소리친다. 주단태가 노닥거릴 시간 없으니 당장 날 꺼내라고 화를 내자 "아니! 그렇게 못하겠는데? 당신을 여기로 보낸 건, 내가 아니라 로건 쌤이거든. 로건 쌤은 내가 여기로 온 줄 몰라. 나는 우연히 알게 돼 쫓아온 거야."라고 말한다. 주단태가 그 말을 믿지 못하자 "아, 아직 모르고 있었나? 로건 쌤 살아 있어. 엄마도 무사하고.[61][62] 아마 지금쯤 펜트하우스로 돌아와 있을걸?"이라고 팩폭을 한다. 주단태가 심수련이 어떻게 살아 있냐고 분노하자 "엄마가 어떻게 죽겠어, 억울해서! 사랑하는 남편도, 도, 친구도 다 당신 손에 죽었는데!!"라고 일침을 날린다. 그리고 "딸로서 마지막 인사는 해야 될 것 같아서 왔어. 이제 영원히 안녕이네."라고 말한 뒤 가려고 돌아선다.

주단태가 "석경아, 석경아! 이러지마. 그래도 우리 좋았잖아. 아빠가 잠깐 미쳤었나봐. 내가 너 거기 보낸 건 네가 미워서가 아니라, 그냥 네 엄마한테 화가나서 너한테 화풀이를 좀 했을 뿐이야. 알잖아, 아빠가 널 얼마나 이뻐하는 지. 친아들인 석훈이보다 널 더 챙기고, 널 더 좋아했었어, 아빠가. 석경아... 제발 날 여기서 꺼내줘. 석훈이랑 너랑 나, 우리 다같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 아빠가 꼭 그렇게 할게. 아빠가 모든 걸, 다 바로 잡을게. 석경아, 어?!"라며 정신병원에서 꺼내달라고 비굴하게 애원하자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눈물을 흘리며 이를 갈다가 주단태를 다시 쳐다보며 "아하! 구질구질해. 내가 고작 이런 꼴 보려고 여기까지 온 줄 알아?!"라고 언성을 높인다. 그리고 병동 창살을 두 손으로 잡으며 "아빠가 졌어, 이제 헛된희망은 버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아빤 연쇄살인자고 지명 수배범이야. 차라리 그 안에 있는 게 더 편할 거야. 다신 찾아오는 일 없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일어나서 "이제 백준기 이름으로 남은 인생 잘 살아."라고 말한뒤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가 버린다.

그리고 경찰서에 가서 무언가로 조사를 받는데, 이때 엄마는 죽고[63], 친오빠와는 인연을 끊었다며 가족도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경찰서를 찾아온 심수련과 주석훈에게 들키고 매우 당황한 모습을 보이나 곧 침착하게 표정이 바뀐다.

2.13. 12화[편집]


이전화에서 경찰서에서 조사받다가 심수련과 주석훈이 찾아와서 놀란 장면부터 다시 등장. 알고보니 주단태를 따라간 게 주단태를 밀항시켜 준 걸로 오해를 받아(...) 조사를 받았던 것인데 여기에서 주단태를 밀항시킨 건 딸인 자신이 혼자 다 했다고 우겨 엄마인 심수련은 연관되지 않게 하고[64] 자신이 모든 걸 다 뒤집어 쓰려고 했던 것이다.[65][66][67] 그래서 이전 화에서 자신이 다했고 가족은 없다고 우겼던 것. 하지만 결국 둘이 찾아오면서 잘 되지 않았는데 이때도 어떻게든 심수련과 주석훈에게 자신이 다 책임지겠다며 왜들 난리치냐며 매몰차게 몰아낸다. 하지만 그러면서 엄마 얼굴은 차마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다. 그러던 중 심수련이 밥은 먹었냐며 따뜻하게 위로해주자 결국 마지못해 심수련을 따라나선다.

물론 식당으로 따라간 뒤에도 엄마가 손에 숟가락을 쥐어주자 마지못해 밥을 먹지만 어떻게든 매몰차게 말하며 벗어나려 한다. 이 때 심수련이 주단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너가 그렇게 된 거라고 위로해주지만 주석경은 "아니. 내 잘못이야. 나 때문에 민설아 죽을 뻔했어. 봉고차 불낸 것도 나고, 불났을 때 도망친 것도 나야. 내가 이제 와서 무슨 염치로 엄마 딸이라고 우겨? 나 같은 거 엄마 딸 자격 없어. 내가 너무 싫어서 미쳐버릴거 같아."라고 자책한다.[68] 하지만 그럼에도 심수련은 "그래서, 또 도망칠거니? 평생 반성도 없이 도망치기만 할거야? 네가 저지른 일이야. 괴롭더라도 피하지 말고 부딪혀. 그래야 네가 돌아올 길도 생겨."라며 끝까지 설득하자 결국 마음이 흔들렸는지 이후 "미안해, 엄마... 잘못했어. 너무 보고 싶었어, 보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단 말이야."라며 안겨 울면서 완전히 갱생하게 됐다. 심수련 역시 그런 딸을 보고 "우리 딸, 못 본 사이에 많이 컸네. 집에 가자. 엄마가 네 방 이쁘게 꾸며 놨어."라며 용서한다.

이후 하윤철, 천서진, 배로나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이 입원한 병원에 방문하여 하은별을 마주하게 되고, 천서진이 미친 척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69] 하은별을 일갈한다.[70]중태에 빠진 하윤철을 걱정하며 슬피 우는 배로나를 보고는 전처럼 비웃거나 하지 않고 눈물을 참는 듯한 표정이다.

이후 배로나에게 약을 가져다 주지만, 유제니와 강마리는 이런 것으로 무마할 수 있을 것 같냐며 당장 돌아가라고 화를 낸다. 결국 돌아가려 하지만 배로나가 넌 그래도 해야 한다고 말하자[71] 이후 자신이 지금까지 배로나에게 한 악행을 머릿속으로 되새기며 눈물을 흘리고 배로나가 나가려고 하자 배로나 말대로 어떤 반응을 보이든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빈다.[72][73]

그 후 심수련이 배로나에게 미국행 비행기 티켓을 건네주며 위로를 하고, 그 장면을 주석경은 뒤에서 멀찌감치 보고 있었지만 전혀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표정을 보면 질투하지 않는 듯 싶다.[74] 이후 주단태를 끌어들이기 위해 헤라팰리스 로비에서 열린 심수련와 로건 리의 가짜 약혼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75] 헤라 키즈들과 함께[76] 여행을 가려고 했던 듯 하나, 무슨 일인지 여행를 취소하고 다시 약혼식장으로 돌아와보니 주단태가 헤라팰리스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이야기에 약혼식장이 쑥대밭이 되어 사람들이 혼비백산한 상태. 강마리를 만나 그 후 다른 아이들과 함께 헤라팰리스 입주민들의 대피를 돕는 듯하다.

2.14. 13화[편집]


헤라팰리스가 폭탄 테러로 붕괴하고 있는 와중에, 심수련이 빠져나오지 못했음을 알았는지 "엄마, 절대 죽으면 안돼! 꼭 살아야 돼!"라며 오열한다.[77] 대피하느라 다들 정신없는 와중에 뜻밖에도 넘어진 배로나를 일으켜 구해주기도 한다.[78] 엘리베이터에 오르려는 순간 애완견을 안고 다리를 절뚝거리는 소녀를 외면하지 않고[79] 다른 헤라 아이들과 함께 구하지만 정원초과로 오빠 주석훈과 이민혁이 엘리베이터에 타지 못하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80]

대피 이후에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로건 리가 빌려준 호텔에 머물고 있다.

엄마 덕에 정신을 차리면서 엄마와 오빠와 마찬가지로 인간관계의 폭이 넓어졌다.

2.15. 14화[편집]


의붓오빠 주석훈의 재정적 도움을 일체 받지 않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 성악 과외와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고 있었다. 그 콧대높던 부잣집 아가씨였던 그녀가 말이다. 이는 생전에 죽은 친언니 민설아가 했던 그대로의 모습으로[81] 고인이 된 친언니와 어머니에게 속죄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단, 친언니 민설아와는 상황이 정반대다. 과외 받는 학생들과 티격태격거리긴 하지만 아이들이 주석경을 업신여기고 깔보진 않는다.[82][83] 고깃집 사장은 죽은 친언니 민설아가 알바를 했던 현동갈비집의 악덕 사장과는 달리 단체손님 받는다고 고생할 주석경에게 고기 구워주겠다고 할 정도로 인심이 좋은 사람이다. 어느날 유리창 너머로 고기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 노숙자를 보고, 그를 안으로 불러서 자신의 돈으로 고기를 사서 먹여준다. 사장에게서 노숙자의 사정을 듣는데, 원래는 철물점을 하며 살았으나, 부인이 도망가고, 딸이 병에걸려 죽고 난 후 미쳐서 방황하고 있다고 한다. 고기를 갖다주다가 노숙자가 "밥 먹었니?"라며 말을 거는데, 노숙자의 얼굴이 주단태와 매우 닮은것을 보고 놀란다.[84]

의붓오빠가 계속 용돈을 보내주는데 말로는 보내지 말라면서도 실제로 거절하지는 않은 듯하다. 이는 파양당한 로건 리 집안과 사이가 좋지 못했던 친언니 민설아가 정말 돈을 받을 수 없었던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이후 주석훈, 배로나의 합동 공연 전 파란 장미를 보며 엄마가 저걸 좋아했다고 언급한다. 티켓이 왜 이렇게 비싸냐며 부자들만 귀호강하란 법 있냐고 투덜거리는 건 덤. 공연은 아르바이트 때문에 바쁘다면서 나가던 찰나 저녁에 유제니 모녀와 같이 식사하자는 배로나의 제안에 그러시던지라고 틱틱댔지만 초대 제안에 기분좋게 웃고는 아르바이트하러 갔으나, 사실은 주석훈과 배로나가 티켓을 보냈고 주석경은 배로나와 주석훈의 공연을 지켜보고 기립박수를 친다.[85]

3년 전에 엄마인 심수련이 실종됐다는 뉴스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그동안 저지른 악행에 대한 대가를 엄마의 죽음으로 치렀다고 볼 수도 있으며, 아래 그녀가 어머니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로 미루어 보아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오히려 친언니 민설아의 강인한 생활력을 본받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한듯.[86]

장례식 편지
사랑하는 엄마, 미안하고 고마웠어.
이제 설아한테 보내줄게.
하늘나라에서 설아, 언니는 만났겠지?
염치없는 동생이지만 언니한테 미안하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전해줘.
언니가 내 사과를 받아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배로나 그러더라고 사과는 건성으로 하는게 아니라 계속 피해자가 납득하고 용서할때까지 사과하는거라고.
나는 그래서 엄마와 언니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사과할 생각이야.
엄마가 하늘에서 내 걱정하지 않도록.
언니에게 못 준 사랑 다 줄 수 있도록.
엄마가 우리 엄마여서 다행이야.
미안하고 사랑해 엄마.
석경이가

갱생하고 있던 주석경이 어머니 심수련의 죽음을 계기로 완전히 새 사람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내용.[87] 시즌 2에서 자신과 친언니 민설아의 의붓남매 주석훈이 친언니 민설아의 묘에 가보고 싶다는 말로 사과의 뜻을 표했다면, 주석경은 아예 죽은 친언니에게 사랑한다는 마음을 직접 전했다.

결국 청아예고, 헤라팰리스 사람들과의 인연이 모두 끊어진 하은별보다는 조금 더 형편이 나은 결말이다. 주석경이 엄마와 언니 대신 그들의 삶과 성품을 본받아 살기로 결심하면서[88] 인간관계 항목에서 우호적인 사람이 거의 없던 그녀의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이 결정적 증거다. 또한 배로나, 주석훈도 물론이고 애매한 관계로 분류되어 있는 이민혁, 유제니 그리고 강마리도 주석경에게 호의적으로 변한걸 보면 알 수 있다. 즉, 인복이 좋은 셈.

당장 돌이킬 수 없이 틀어질 뻔했던 오빠와 완전히 회복했고 주석훈도 그 모습이 보기 좋았던지 용돈을 보내주며 격려해주고 있다. 또한 배로나에게도 그녀의 조언대로 끝까지 사과한 덕에 공연 티켓을 받고, 함께 식사 제안을 먼저 받을만큼 사이가 많이 좋아졌다. 또한 민설아와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면서도, 한도끝도 없이 불행했던 그녀와는 달리 인복도 있던 편이며,[89] 성악 전공을 살려서 노래를 계속 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점을 봐서는, 석로커플만은 못해도 구원받은 승자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즉, 배로나, 주석훈 만큼은 아니지만 유제니와 같이 숨은 승자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도움의 손길이 완전히 끊어진 하은별과는 달리 성격 좋은 음식점 사장과 오빠인 주석훈의 도움도 받을 수 있고 배로나, 유제니, 강마리와의 관계 역시 좋아졌으니 이 들과 잘 지내면서 도움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학비를 번다는 언급을 통해, 그녀가 학업도 포기하지 않고 고등학교 재입학 또는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다시 들어갔거나 대입을 준비 중일 것임도 짐작이 가능하다.

한편 자신이 마음먹고 갱생하자마자 엄마 심수련과 언니 민설아를 빼닮은 성격이 된 것을 보면 애초에 주단태의 손에 계획적으로 길러지지 않았다면 심수련의 선한 품성을 갖고 자랐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90][91]

2.16. 540일간의 기록[편집]


한지현 배우가 자신이 주석경을 맡으며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말하며, 마지막에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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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3 티저에서 초반에 심수련, 주석훈, 배로나는 껴있는데 주석경만 그곳에 없었다. [2] 이를 알고 있는 다른 사람들은 천서진의 부하인 도비서와 딸인 하은별[3] 다만 하은별 역시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후회하고 있었으며 현재 진분홍에게 넘어갔기 때문에 하은별이 이 카드를 쓸 수도 있다.[4] 폭포에서 떨어지는 쪽으로 추측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폭포에서 밀치는 인물이 심수련이기에 오윤희를 심수련이 밀칠 가능성은 낮다. 이미 용서를 구하고 주단태의 편을 들 가능성은 더욱 없기 때문.[5] 그런데 시즌3 3분 하이라이트에서 주단태에게 누군가가 맞아 죽는 장면의 배경과 주석경으로 보이는 인물이 어딘가로 갈때의 배경이 흡사하다.[6] 그러면서 성격면에서의 아빠는 별로지만 다른 부분에선 리스펙하다며 3시간 이상 자는 걸 본 적이 없다고도 언급한다. 주단태의 행적을 볼 때 과장된 면이 있긴 하지만 잠 자는 것을 아까워한 듯 하다.[7] 결과적으로, 시즌 2 말미에 주석훈과 함께 보여준 모습은 갱생과 거리가 멀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르게 말하면, 배로나에 대한 적대감은 여전히 지우지 않은 셈.[8] 칠판에 수능 D-62, 실기시험 D-37이라고 쓰여 있다.[9] 안은후의 말에 의하면 내신이 4점대라고(...)주단태가 답안지까지 쥐어 줬을텐데 왜 4점대일까 실제 서울대 음대 성악과 입시 절차는 2022학년도부터 정시모집 일반전형 '나' 군으로만 선발하며(2022학년도 기준 26명), 수능 성적을 55퍼센트 반영한다.실기보다 수능 비율이 더 높다! 그럼 주단태 말처럼 수능답안지를 사야지만 갈 수 있는 건가[10] 천서진은 배로나가 양보를 한다면 주석경을 추천해주겠지만 심수련은 그럴 가능성이 낮다.[11] 유제니가 제일 먼저 언급했다. 시즌 2 초반부에 주석경에게 학교폭력을 당했기에 주석경과는 꾸준히 경계중인 반면에 배로나는 당시 오윤희와 함께 유제니를 학폭에서 구제해 주었기에 그때의 은혜를 잊지 않고 베로나와 계속 같은 학교를 다니고 싶다는 것을 밝힌 셈.[12] 그러나 배로나가 변호해 주는 게 자존심이 상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13] 윗 문단에서 언급한 주석훈의 질책이 바로 이 장면. 물론 주석경이 순진해서 가짜 뉴스를 곧이 곧대로 믿는다기보다는 자신보다 배로나를 더 챙기는 주석훈과 심수련에게 엄청 삐져있는 상태에서 심수련에게 서울음대에 꼭 가겠다고 하는데 심수련은 되려 꼭 서울음대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상황이었다. 심수련은 주석경이 자신의 의사가 아닌 주단태의 뜻대로 성악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딸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지만, 자존심이 세고 출세욕이 강한 주석경은 엄마가 배로나보다 자신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본인의 아빠는 감옥에 가고 힘없고 빈털터리가 된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힘이 있고 돈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오히려 아빠가 본인을 서울음대에 보내주기에는 더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에 가짜 뉴스를 그대로 믿고 싶은 심리일 것이다. 즉, 주석경은 순진해서 가짜 뉴스를 믿는 것이 아니라 서울대 입학을 위해 아빠의 힘이 필요하기에 임시방편으로 아빠의 무죄를 옹호하고 있는 것.[14] 이때 책꽂이에 있던 책들이 다 뒤집혀 있었다. 원래는 늘 책을 뒤집어서 꽂는 습관 때문에 늘 심수련이 도로 꽂아 주곤 했고, 시즌 2 중반까지 잠시 퇴장했던 심수련이 대본집상에서 복귀 전 주석경의 책장의 책들을 다 꽂아 주는 등 묘사가 여럿 나왔는데, 이는 현재 심수련이 주석경에게 신경을 잘 안 쓰고 있는 걸 보여 준다.[15] 오윤희와 주단태는 같은 급이 아니다. 오윤희는 진심으로 속죄하고 착하게 살고 있지만, 주단태는 일말의 반성도 없이 수감 중 탈옥까지 시전하고 로건 리를 죽이기까지 했다. 오윤희는 민설아 한 사람만 죽였지 주단태는 심수련의 전 남편, 김미숙, 민형식, 나애교, 백준기의 부모님, 조호영 등 최소 일곱 사람을 죽였다. 참고로 백준기의 가족이 살고 있었던 일본은 여전히 사형이 집행되고 있는 나라이다. 만약 주단태가 일본에서 잡혔다면 얄짤없이 사형을 집행받았을 것이다.[16] 여담으로 이때 제작진이 컷을 외치는 게 들린다(...) 여러 번 찍은 것 중 가장 잘 나온 장면인데 단순한 편집 실수인 듯하다.[17] 자신을 처음으로 때린 오빠의 모습에 겁을 먹었던 것일 수도 있다.[18] 또한 가족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도 한몫했다. 사랑하는 건 그대로지만 엄마는 자신이 서울대에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여기고, 오빠는 배로나에게 푹 빠져 있어 자신은 안중에도 없다고 여기기 때문. 심수련은 주석경이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했다.[19] 유제니의 차례 때 주석경이 무대 한 쪽에서 유제니 아빠는 살인자! 라고 빨강 글씨를 쓴 흰 종이를 들고 서서 있었는데, 예전에 하은별이 배로나 멘탈을 흔들 때 썼던 배로나 엄마는 불륜녀! 수법과 비슷하다.[20] 심지어 그 종이를 들고 웃으며 리듬을 타는 악랄함을 보여주었다. 근데 악랄함과 별개로 귀엽다.[21] 정황상 실기를 다시 보는 것은 무리라고 한 듯.[22] 물론 이들의 경우는 어차피 다 피차일반이라 옹호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종범들이야 꼬리 자르기라 치더라도 그 자리에 있던 학생 대부분이 손을 든 것으로 보아 주석경은 청아예고 재학 3년 동안 어쩌면 청아예중 시절부터 배로나와 유제니한테뿐만이 아니라 광역으로 학교폭력을 저지르고 다닌 듯.[23] 하은별을 제외하면 사실상 주석경보다 더 힘이 세고 쌍둥이 오빠였던 주석훈만 손을 들지 않았는데, 주석훈이랑 주석경은 서로 의지하는 혈연이었으니 주석경이 주석훈에게 학교폭력을 저지를 이유가 절대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후술했듯이 주석훈도 주석경을 절대 옹호하지 않았다.[24] 참고로 진분홍배로나 휴대폰을 하은별 옷 주머니에 넣어서 실격으로 처리 된 것은 주석경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진 않다. 다만 애당초 배로나를 치워달라고 청탁한 것은 주석경이며, 주단태가 여기에 하은별까지 더해 실격처리 시키기 위해 꾸민 것이므로 간접적인 원인 제공은 한 셈이지만. 애초에 순서 변경 없이 유제니도 진분홍을 통해 유동필이 말한 부분만 잘라내 음성 파일을 전달했다면 주석훈이 아버지가 개입했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고, 주석경이 걸릴 일도 없었을 것이다.[25] 이 때 심수련의 반응이 일품인데, 사과를 하겠다고 했을 때는 그래도 마지막 양심은 있다고 생각했는지 미소를 짓다가 저 말이 나오자 결국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한숨을 쉰다.[26] 그래도, 함께 학폭에 가담한 이민혁주석훈은 태도를 싹 바꿔 주석경 징계에 동의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는 등 상당히 많은 시청자들이 주석경이 틀린 말을 한 건 아니라고 공감했다.[27] 일각에서는 심수련이라 퇴학에서 끝날 수 있었다는 분석이 있다. 천서진이었다면 하은별의 탈락에 연관되어 있다는 이유로 정식으로 신고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기 때문. 물론 이 경우 주석경이 천명수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말함으로써 진흙탕 싸움을 유도할 수도 있지만 영상이 담겨 있던 하은별의 핸드폰의 USIM 칩마저 천서진이 먹어버린 상황인 터라 총알도 없는 총으로 협박하는 셈이다.[28] 4화에서 배로나가 하은별을 도와 진분홍으로부터 탈출시키기에 앞서 하은별에게 주석경을 만난 적이 있는지와 진분홍에 대해 물어봤다. 이 점을 생각하면 배로나는 지금도 주단태 일당들의 서울대 입시 부정행위에 대해 개인적으로 탐문하고 있는 걸 짐작할 수 있으며, 서울대 입시 부정행위의 진실을 배로나 등이 제대로 알게 된 시점에선 서울대 외에도 경찰 등에 이를 고소할 가능성이 있다. 애초에 주석경은 서울대 입시 부정행위 외 다수의 학폭전력이 있었던 데다 심수련이 반성과 사과할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니들도 같이 한 거 아니냐며 역정을 부리거나 유제니를 상대로 아버지의 전과를 이야기하는 등 2차 가해를 했기 때문에 퇴학을 당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주석경은 청아예고 학생 신분으로 퇴학이란 행정처분을 받은 것이지 개인적으로 서울대 입시 부정행위로 수사받거나 형사처벌을 받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퇴학과는 별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존재한다.[29] 현실적으로 고려하면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학력을 얻어낸후 정시를 보면 갈수있지만 그녀의 평소 공부머리를 생각하면 본인이 원하는 서울대는 불가능에 가깝다. 설령 검정고시를 쳐서 지원을 한다 한들 학폭으로 퇴학을 당한 학생이 서울대 면접을 통과할 수 있는 가능성은...[30] 4화 예고편에서 신분증을 밟는 장면을 보아 다시 돌려준 듯 하다.[31] 걸작떡볶이 & 치킨 PPL이다.[32] 이에 대한 복선은 시즌 1부터 계속 있었다. 민설아와 주석경이 처음 만난 날 두 사람은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진짜 명품을 입고 있던 주석경은 민설아의 옷이 짝퉁이라며 모욕을 주었다. 이는 표면적으로 심수련의 딸 자리를 꿰차고 있던 주석경(진품)과 실제로는 주석경과 동일한 지위를 누려야 했겠지만 그렇지 못했던 민설아(짝퉁)를 같은 디자인의 옷이라는 소재로 비교한 것이다. 그리고 민설아가 죽은 후 민설아의 모습을 그리면서 독특한 화풍을 구사하던 심수련과 마찬가지로, 주석경은 죽은 민설아가 자신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불안해 할 때 자기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민설아는 죽기 전 설탕이와 자신의 행복한 모습을 표현하는 미술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즉, 그림을 그린다라는 모습 자체가 심수련, 주석경, 그리고 민설아 3명에게서만 나타났다는 것이 복선. 또한, 로건 리가 구호동의 모습으로 심수련을 첫 대면했을 때 "따님을 많이 닮으셨네요."라고 했는데 로건 리는 "민설아"를 생각하며 말한 것이고 심수련 입장에서는 "주석경"을 생각하며 알아들은 것 또한 복선이었다. 시즌 2에서 심수련이 나애교의 모습으로 주석훈과 재회했고 주석경과 재회했을 땐 자신의 본모습으로 재회한 것도 복선이라는 평가가 있다.[33] 친딸을 위해 또 다른 친딸을 의도치 않게 버렸다는 점에서 하윤철과 비슷하다. 심수련은 친딸인 민설아의 복수를 한답시고 헤라클럽 어른들과 아이들을 납치하여 각각 신체적, 정신적 고문을 가해 본인의 자식들과 다른 아이들의 마음에도 큰 상처를 입혔고, 하윤철은 이 양상을 두 번씩이나 보였는데, 시즌 2에서는 하은별을 위해 친딸인지도 몰랐던 배로나를 죽이려고 했으며, 또 다른 친딸의 존재를 안 이후의 시즌 3에서는 작은 딸 하은별보다 큰 딸 배로나와 그녀의 엄마인 오윤희를 더 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하은별이 배로나 엄마가 딸보다 더 중요하냐고 묻자 이전의 부드러운 표정은 사라지고 대놓고 단호한 표정으로 돌변해 아빠한테는 중요한 사람이라 하질않나, 그녀의 어리광을 더 이상 받아줄 생각이 없다는 말을 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34] 다만 주석훈의 경우, 주단태가 아닌 자신의 친어머니인 나애교의 인품 및 능력을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나애교 또한 본성이 사악하다보다는 환경에 의해 사악해진 게 크다.[35] 주석경은 남의 장례식장에서 밤 새면서 딸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아무런 관심도 없냐며 심수련과 주석훈에게 역정을 냈지만 심수련과 주석훈은 오윤희의 유일한 혈육인 배로나가 아직 어린데다 혼자여서 상을 제대로 못치를까봐 걱정해 상주를 자처하고 밤을 새며 장례식장을 지켰던 것이다. 이후의 내용을 보면 주석경 역시 이런 사정을 뻔히 알고 있는데도 자신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이지 않는 가족들에게 불만을 가지며 이런 어리광을 부린 것이다.[36] 그러나 결국 주단태도 주석경을 기도원으로 보냄으로써 버렸다(...).[37] 시즌 1에서 대걸레를 들고 다른 학생들에게 저항하던 배로나와 겹치는 장면이다.[38] 사실 이건 못 때리고 허우적대는 게 아닌 싸움 났을 때 신나서 환호하며 손을 휘두르는 행위로 보면 된다. 너무 격하게 손을 휘둘러서 허공을 때리는 것처럼 보여서 그렇지...[39] 엄마가 데려올 거라는 말에 양아치 여학생이 부모에게 버림받은 고아라며 주석경을 자신들과 같은 부류라 칭하자 주석경은 필사적으로 부인한다. 그러나 주단태는 이미 주석경을 마지막 인질로써의 가치만 남기고 버렸고, 심수련과 주석훈은 주석경이 먼저 손절을 날렸다.[40] 물론 진짜로 찬 건 아니고(...), 연출이다.[41] 상식적으로 주단태의 차가 갑자기 납치를 당할 일도 만무하고 누가 봐도 주단태가 본인을 기도원으로 보낸 상황인데 주석경은 본인이 주단태의 친딸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있으므로 설마 아무리 아빠가 나쁜 사람이라고 해도 친딸인 자신에게 해코지를 했을까하는 생각에 제대로 된 사고파악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7화에서 '우리 아빠가 누군줄 알고!'라며 주단태를 내세운 것을 보아, 아빠가 자신의 납치를 사주했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 내지는 일단 누구라도 붙잡아 살려달라 해야겠단 절박한 생각에 했을 가능성도 있다.[42] 잘 보면 방안 벽에 여러 사진이 붙어있는데 사진마다 X자가 그려져 있고 또다른 벽에는 먼저 왔던 누군가가 살려줘라고 다잉 메시지를 남겨 놓았다. 양아치 여학생이 "여긴 지도에도 안 나오는 곳이다." 라고 말한 것을 보면 기도원을 빙자한 사이비 종교 시설인듯..[43] 민설아를 데려왔으면 주단태가 이용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할 말 다 하는 똑부러지는 성격에 알다시피 민설아는 불리한 상황임에도 천서진과 주단태에게 역관광을 시전하였다. 마지막에 그렇게 사망하지만 않았어도 악역들에게 타격을 입혔을 것이다. 물론 둘이 자란 환경에 따라 달랐겠지만.[44] 연출로 보인다.[45] 민설아랑 같은 처지가 되었다는 것에 좌절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주단태의 농간으로 자신이 몰랐던 친언니를 상대로 집단으로 린치하고 괴롭히며 모욕하였다는 걸 알아차리며 자괴감 내지는 죄책감에 빠져 한 행동일 가능성도 있다.[46] 묘하게 시즌 2 말미에서 주단태가 자신이 심수련이 아닌 나애교를 죽인 사실을 경찰 조사 중에 알고 절규하며 자해하는 장면이랑 오버랩된다.[47] 다만 지붕에서 뛰어내릴 때 하필 돌멩이 위에 착지해서 무릎을 다치고 만다.[48] 기도원에서 헤라팰리스까지 걸어왔을 것이다. 그 당시 본인에겐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걸어서 탈출했을 것이다.[49] 시즌3 4화에서 나오는 오윤희와 유동필 사이의 대화 장면과 오버랩된다. 같은 장소에서 오윤희는 유동필을 만나 김미숙 살인 사건의 진실에 대해 추궁하는데 하필이면 이 때 주단태가 출근하느라 지나갔던데다 오윤희가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소리로 말해 결국 눈치 챈 주단태에게 걸려 유명을 달리하게 되었다. 주석경의 복수 역시 유동필이 안 보이는 곳으로 숨기던가 소리를 내지 못하게 입부터 먼저 막거나 하지 않았음 주단태에게 걸려 끔찍한 결과를 맞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주석경을 구하려던 유동필까지 말려들어 변을 당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50] 하지만 이런 말과는 별개로 이전까지의 주석경과 달리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다. 오빠에게 마음을 드러내기 싫어서 일부로 거칠게 말한 것 뿐.[51] 주석경이 펜트 하우스 1-3을 통틀어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서럽게 우는 장면이다.[52] 이때 심수련이 주석경의 사진에 토끼 귀 그림을 그려주며 "이렇게 귀여운 토끼가 어딨어?" 라고 말한다. 덕택에 주석경을 연기한 배우 입장에서는 본인의 별명이 진짜로 드라마에서도 쓰인게 되었다(...).[53] 정확히는 직접적인 사인은 고혈압 쇼크에 의한 심장마비가 맞지만, 천서진이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해 도망갔기 때문에 천서진은 간접적인 살인을 한 것이다. 물론 영상으로만 봐선 천서진이 천명수를 일부러 넘어뜨린 것처럼 보일 수 있다.[54] 전화를 걸 때 심수련의 휴대전화에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나타난다. 위치 추적을 당해서 주단태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선택한 방법으로 추정된다.[55] 이러한 의도와 별개로 자신의 죄책감으로 아직 심수련을 떳떳히 만날 자신이 없어 이 방법을 선택한 것일 수도 있다.[56] 이 장면은 먼저 선공개된 장면이기도 하다.[57] 진짜 주단태고상아일 수도.[58] 시즌 1에서 헤라키즈들과의 골프 모임 장면을 생각해보자. 골프 실력은 바닥에, 워터 해저드에 빠져서도 수영을 못해 허우적거리던 몸치 설정이 있던 그녀였다. 물론 시즌 2에서 수영을 다니고 있다는 언급이 있긴 하지만, 야간에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해상 수영으로 따라잡을 정도의 수영 괴물이 된 것은 설정 파괴급이긴 하다. 물론 순옥적 허용에 불가능은 없지만. 아무래도 시즌 2에서 수영을 배운 것도 모자라 기도원에서 헤라팰리스로 돌아올 때까지의 험난한 과정으로 독기 가득한 상태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모양이다. 실제로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선 광기와 독기를 품으면 힘이 버프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최약체인 진분홍도 광기와 독기가 만땅일 상태일 땐 주단태와 조호영이 동시에 달라붙어야 할 정도로 전투력이 강해질 정도니 이쯤 되면 거의 패시브 수준이다.[59] 주석경이 시리즈 전반을 통틀어 자신이 한 행동이 어떤 것들이었는지를 제대로 깨닫는 대사이다. 시리즈 전반을 통틀어 주석경은 다른 동급생들을 이용하거나 스스로 나서 민설아배로나, 유제니 등의 상대적인 약자 내지는 자신의 감정을 해소할 수 있을만한 만만한 존재를 찾아다니며 괴롭혀오며 민설아에 대해선 사기꾼 과외쌤에 자신의 집에 드나들며 자기 먹을 거나 자기 목걸이 같은 거 훔치며 시험정보 같은 걸 빼돌리려 했다고 합리화하는 한편 배로나와 유제니는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원수의 딸 내지는 그 딸을 몰래 도와준 박쥐같은 년이라 합리화해왔다. 이런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심수련이 살아 돌아와 더 이상 이 문제를 논할 필요나 여지가 전혀 없음에도 주석경은 배로나와 유제니를 증오해 왔으며 이들을 상대로 입시부정행위를 저질러 피해를 입히고 심지어는 유제니의 경우 유동필의 전과까지 까발리는 막장 짓거리를 했다. 심지어는 어른들까지 예외가 아니었던 게 시즌 2를 통틀어 오윤희에 대해선 심수련 살해범 취급을 했으며 강마리가 유제니 일로 주석경에게 찾아왔을 때에도 박쥐같은 년이라며 바락바락 대든 걸 생각해보자.[60] 그러나 적어도 이 대사를 통해서 주석경은 그동안 자신이 한 행동이 모두 자신이 아빠처럼 여긴 원수의 후광에 기대어 한 것들이란 점과 결국 그의 농간에 놀아나 이런 짓거리들을 한 것이란 점, 위의 후광들은 자신이 원수로부터 손절당하거나 원수가 몰락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그 원수의 후광을 빌려 괴롭힌 피해자 중엔 자기 쌍둥이 언니자기가 심수련 살인범이라며 그렇게 경멸하였음에도 자기가 심수련의 친딸이란 사실을 목숨까지 걸며 알아낸 엄마 친구도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며 상당한 후회와 분노감을 느끼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즉 이 대사는 단순히 자신의 악행을 주단태에게 책임전가하며 원망하는 대사가 아니다.[61] 본의 아니게 빌런 짓을 하게 됐는데 이로 인해 주단태가 정신병원에서 필사적으로 탈출해 악행을 저지르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62] 다만 주석경이 주단태에게 심수련과 로건 리의 생환을 알리지 않았다고 해도 주단태 입장에선 자신이 일본 정신병원으로 감금된 게 주석경 혼자만의 작품일 거란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당장 다음 화에서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중 자신이 직접 주단태를 밀항시켰다고 하자 거짓말치지 말라고 담당 형사가 호통친 걸 생각해보자. 물론 심수련과 의절하고, 자신에게도 버림받은 이상 천서진과 짜고 했을 것이라고 착각했을 수는 있다.[63] 거짓자백을 하기 위해서 심수련이 자신의 친엄마임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나애교를 염두에 두고서 말한 듯하다.[64] 심수련은 이미 주단태와 이혼한 상황이기 때문에 주석경 대신 심수련의 범행이 발각 될 경우엔 꼼짝 없이 범인 도피와 밀항죄로 처벌받게 된다. 덤으로 자신을 도운 로건 리와 유동필까지 말려들어 주단태 복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다.[65] 아예 처음부터 자기 자신에게만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도록 밀항하는 배에 같이 올라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수사기관의 입장에서도 일단 같이 배에 탄 주석경부터 신문해 주단태를 어디로 빼돌렸으며 주단태를 빼돌린 배는 어떻게 섭외했으며 도피 현장에서 주단태와는 어떻게 만나기로 했는지를 추궁할 것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주석경의 경우도 생각이 짧았던 게 애초에 조사에 대비해 누구랑 같이 했다고 둘러댈지 정도는 생각하고 갔어야 했다.[66] 주석훈 역시 주석경의 의도를 알기 전까지는 왜 그러냐며 화를 냈다.[67] 도주와 범인은닉의 죄는 친족은 특례로 처벌하지 않는다. 주석경은 호적상으로는 여전히 주단태의 딸이기에 여기에 적용받을 수 있고 스스로도 이를 언급한다. 다만 주단태가 밀항하게 돕고 본인도 주단태랑 같이 밀항해 일본 다녀온 건 엄연히 처벌 대상이다.시즌3 9화에서 주석훈의 도움으로 호캉스하면서 법전 끼고 공부한 모양이다.[68] 그러나 주석경의 이런 죄책감과는 별개로 그동안 스스로의 행적들에 대해 반성하고 혐오하면서 가족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면서 단독행동 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자기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에게 쏟아질 비판과 자신이 피해자들에게 할 사과는 피하려 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69] 예측은 맞았지만 천서진이 약을 게워낸 사실은 주석경도 모르고 있다.[70] 배로나에게와는 달리 하은별에게는 여전히 적대적인 태도다.[71] 내가 받아주든 안하든 넌 해야 한다며 그러면서 평생 잘못한 거 되새기라고 한다.[72] 사실상 처음으로 그 유아독존 고집불통의 주석경이 공포의 대상이었던 주단태 이외의 누군가의 앞에서 무릎을 꿇은 장면이다. 이때 배로나, 유제니 모녀가 잠시 당황하다가 다들 무시하고 바로 지나가지만 지나간 후에도 계속 무릎을 꿇고 있다.[73] 시즌 2 5화에서 배로나, 유제니 학폭 건으로 청아예술제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게 되자 출전 자격이라도 회복하려고 배로나, 유제니, 오윤희, 강마리 앞에서 무릎 꿇으며 거짓으로 눈물을 흘리긴 했다. 차이점은 그 때는 연기한 것이고 오윤희와 강마리, 배로나도 연기임을 진작에 눈치챘었으며 지금은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인 정도. 물론 그간 주석경이 한 행동이랑 그걸로 초래된 결과, 그리고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이들에게 반성조차 하지 않았던 걸 생각해보면 이걸론 어림도 없다. 괜히 배로나가 평생 되새기라고 한 게 아니다.[74] 혹은 자신이 했던 짓을 회상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주석경은 배로나에게 질투심을 느꼈으며 이에 배로나의 모든 것이었던 오윤희가 죽게 되었고 이는 주석경의 잘못도 있기 때문.[75] 심수련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참석하지 말라고 의붓오빠 주석훈 등을 통해 단단히 주의를 준 듯하다.[76] 본래의 리틀 헤라 클럽 멤버에서 하은별이 빠지고 배로나가 들어왔다는 점만 다르다(!).[77]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주석경의 모습을 본 주석훈은 다시금 "주석경!!"하고 주석경을 다그쳤다(...)[78] 패닉에 빠져 도망치는 사람들이 주변 집기를 부수고, 유리까지 깨는 등 정신없는 상황인데 그 와중에 배로나를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주석경이 배로나에게 계속 속죄하고 있음을 이 장면 하나로 간결하게 보여준 것.[79] 이때 폐차장에서의 친언니를 떠올렸다. 죽은 친언니 민설아한테 했던 짓에 대한 죄책감을 자각하고 있다는 연출로 보인다. 마침 그 소녀는 민설아와 닮았고, 애완견 역시 민설아의 애완견 설탕이와 비슷하게 생겼다.[80] 다행히 두 사람은 금세 비상계단을 떠올리고 뛰어내려가서 살아남았다.[81] 과외학생에게 언급한 내용으로 보아 민설아처럼 학업도 포기하지 않고 번 돈을 생활비 학비 등에 충당하면서 빠듯하게 지내고 있으며 알바를 위해 고깃집에 들어가기 전에 주석훈이 보내준 300만원을 받고 문자로 버럭 화를 내는걸 보면 잘 나가는 의붓오빠로부터 도움을 전혀 받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게 보여진다.[82] 다만 수업 스타일 자체는, 천서진이 하은별을 교육할 때처럼 상당한 강도를 학생들을 압박하고 굴린듯. 이에 견디다 못한 제자 1명이 과거 자신이 친언니 민설아에게 했던 것처럼 대충 시간만 때우고 가라고 딴청을 피웠고, 심지어 폭탄 테러범 주단태 딸 아니냐고 대들기까지 했다. 과거의 자신이었다면 같이 언성을 높였을 것이고, 민설아였다면 지나치게 똑 부러지게 타박하면서 학생들의 미움은 크게 샀을 것이다. 하지만 주석경은 화내는 대신 '너희 어머님이 그걸 다 아시고도 너희를 나에게 맡기신 거다'고 말하며 '너희 두 명 다 나한테 레슨 받고서 콩쿠르에서 처음 입상했다'는 점을 내세워 학생들을 꿀먹은 벙어리로 만들었고, 나는 너희들을 정말 잘 가르치고 싶으니 열심히 하자며 격려했다. 당근과 채찍을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며 말 안듣는 학생들을 단숨에 장악하는 주석경의 교사로서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83] 여담으로 이때 가르쳤던 곡은 자신이 청아예술제에서 불렀던 je veux vivre dans ce reve이다. 쌤은 그냥 새끼쌤이에요'라는 대사에 비춰 볼 때 민설아의 경우처럼 혼자 직접 그룹과외한다고 찾아온 게 아닌 음악학원 같은 데 알바로 출근할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라면 입시미술 학원 알바처럼 명문음대 재학생이나 출신자를 받으려 하기 때문에 실제 주석경이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대입에 성공해 명문대에 재학중일지도.[84] 진짜 주단태는 아니고, 주단태 역할을 했던 엄기준이 노숙자로 분장해 깜짝 출연한 것이였다. 작가가 집필한 왔다! 장보리민소희처럼 주단태와 얼굴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엑스트라 캐릭터. 심수련에게 정통으로 헤드샷 맞고 헤라펠리스 펜트하우스에서 떨어졌는데 절대 멀쩡히 살아돌아올 리가 없다.[85] 그러나 앞좌석에서 보고 있던 강마리, 고상아, 유제니, 이민혁과는 다르게 시야가 제한되는 뒷좌석에서 배로나의 공연을 관람한 것을 보아 주석훈과 배로나한테 받은 티켓을 쓰지 않고 자신의 돈으로 직접 예매를 해서 공연을 관람했을 가능성이 높다. 주석경의 자리는 초대석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좌석이었다.[86] 사실 심수련이 죽으면서 그의 막대한 재산은 법적인 자녀들인 주석훈, 주석경, 주혜인이 물려 받아야 한다. 헤라팰리스를 매입하고, 붕괴 사건 후 보상에 돈을 많이 썼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유산이 있을 텐데도 주석경의 생활을 보면 유산 상속을 과감히 포기하고 자기 몫을 의붓오빠와 양언니에게 양도했거나, 유산을 받긴 했지만 쓰지 않고 자력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보인다.[87] 이를 반영하듯 주석경의 패션 스타일 역시 그동안의 과감한 느낌에서 좀 더 단정한 차림으로 바뀌었다.[88] 자신에게 대드는 학생들도 포기하지 않고 잘 가르치려고 타이르고, 노숙자에게 자기 사비를 내서 고기를 사주는 모습 등이 그녀가 편지에 쓴 '언니에게 못 준 사랑을 다 주면서' 살아가는 모습인 것으로 보인다.[89] 민설아가 일했던 음식점 사장과는 달리 성격 좋은 사장과 일을 하고 있다.그리고 가르치는 학생들도 주석경 덕에 콩쿨에서 처음으로 입상한 걸 생각해보면 민설아가 과외했던 본인들에 비해서도 순둥순둥 잘 따르는 걸로 보인다[90] 애초에 주석경의 성격은 가정환경의 영향이 크다. 모든걸 누리고 있지만 정작 가족의 정은 느껴보질 못한데다가 주단태의 학대, 자기 자신이 잘못함으로써 오빠가 받는 학대, 게다가 다른 학생을 괴롭혀도 그에 대한 훈육은 없는데다가 엄마 심수련은 주혜인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이 모든 상황을 방임하였으니 남매가 삐뚤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나마 석훈은 본인 능력이 뛰어난데다가 자신이 몇분 차이지만 오빠이기에 오빠로서 동생을 지켜야하는 유일한 보호자 입장이라는 생각으로 내지는 여자친구 배로나 덕에 좀 더 철이 일찍 들었다 볼 수 있다.[91] 반면 주석훈의 경우 심수련의 손에 길러지지 않았다면 주단태에게 세뇌당해 악마가 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