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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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정부상징.svg 대한민국 국보 제113호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
靑磁 鐵畵楊柳文 筒形 甁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분류
유물 / 생활공예 / 토도자공예 / 청자
수량/면적
1개
지정연도
1962년 12월 20일
제작시기
고려시대

파일:국보113호청자철화양류문통형병전면.jpg

1. 개요
2. 내용
3. 기타
4. 외부 링크
5. 국보 제113호



1. 개요[편집]


靑磁 鐵畵楊柳文 筒形 甁.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은 고려시대인 12세기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청자 이다.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이라는 이름을 풀이해 보면, 철화기법으로 양류문양을 새겨넣은 모양의 청자로 만들어진 병이라는 뜻이다. 철화는 철화기법(鐵畵技法)을 가르키는데, 성분이 함유된 안료로 도자기 표면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말한다.[1]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철화기법은 도자기 표면을 장식하는데에 꾸준히 사용되어 왔었다. 양류문(楊柳文)은 버드나무 문양을 가리킨다.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의 출토지나 입수 경위와 같은 관련 정보에 대해선 딱히 전해지는 바가 없어 정확한 제작시기 등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단지 1931년 조선총독부박물관에서 한 일본인 수집가로부터 구입한 것이라고 전해진다.[2] 하지만 본 병은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하며, 외형이 독특하고 아름다워서 고려청자의 세련된 독창성을 보여주는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은 1962년에 국보 제113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2. 내용[편집]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은 전체 높이 31.4cm, 입지름 5.5cm, 몸통지름 12cm의 병으로, 아마도 제작 시기는 고려청자 제작 기술이 절정을 이루었던 12세기 무렵일 것으로 추정한다. 형체는 기다란 원통형의 병인데, 현대에 와서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모양이지만 고려청자 중에는 이와 같은 모양이 지극히 드물며 비슷한 모양의 작품이 몇 점 전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말 그대로 원통 모양이라서 단조롭다고도 생각이 들 수 있겠으나, 전반적인 비례가 적절해서 상당히 현대적인 작품이라는 인상을 준다.

파일:국보113호청자철화양류문통형병양류문.jpg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의 버드나무 문양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병 표면에 그려져 있는 버드나무 문양이다. 표면에 화려한 장식으로 가득차 있거나 자체의 모양이 독특한 다른 고려청자 작품들과는 달리, 이 병에는 오로지 버드나무만 그려져 있다. 병의 앞면과 뒤면에 한 그루씩 그려서 소박하게 두 그루만 그려져 있을 뿐이다. 이 외의 그 어떤 장식도 없다. 버드나무 자체도 상당히 단순화시켜서, 버드나무의 뿌리와 굵은 몸통, 몇 갈래 갈라진 가지, 가지들에서 휘늘어진 잎들을 간략하지만 대담하게 표현했는데, 앞 뒤의 버드나무의 전반적인 모양은 비슷하지만 서로 미묘하게 다르게 그려졌다. 병의 면에 단지 버드나무 두 그루만을 간소하게 그렸음에도 오히려 운치가 느껴질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미니멀한 감각까지도 도달하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작가가 상당히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3]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의 형체는 직선형으로 단순하지만 전체적인 비례가 좋아서 세련된 인상을 주는데, 여기에 한 가지 손길을 더해 직선의 단조로움을 피했다. 바로 병의 어깨부분을 적절하게 쳐낸 것이다. 어깨 부분을 비스듬한 사선으로 깎아내서 무게감을 덜어낸 것인데, 별 것 아닌 것 같아보이지만 적절한 너비로 모서리를 죽임으로써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었다.[4]

파일:국보113호청자철화양류문통형병바닥.jpg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 받침 밑바닥
병의 밑바닥 테두리에는 아주 살짝 굽을 둬서, 밑면 전체가 바닥에 닿지 않고 굽이 바닥과 닿게 만들었다.

본 병은 전체적으로 고려청자하면 떠오를 특유의 회청색의 비색은 잘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본 병이 철화기법으로 만들어진 철화청자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순청자나 상감청자와는 달리 철화청자는 재료에 철이 섞였기에 제작 과정 중에 산화되어 전체적으로 갈색을 띄게 된다.[5]
하지만 병의 한 면에 그려진 버드나무의 아래쪽과 반대면에 그려진 버드나무의 배경에는 약간 푸른 빛이 도는데, 이는 본 병을 구울 때 환원번조(還元燔造) 하면서 생겨난 우연적인 색깔이다.[6] 우연적으로 발생한 색깔이지만, 기가 막히게도 푸른 빛을 띠고 있어서 마치 연못가에 서 있는 버드나무처럼 보이는 효과가 나타난다.[7] 이 덕분에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이 가지는 특유의 아름다움이 배가된다고 평가된다.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에 대해서 딱히 내려오는 정보는 없어서 언제 어디서 만들었을지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철화청자가 12세기 전반부터 전라남도 해남군 일대의 가마에서 만들어졌고, 12세기 후반에 이르러 뛰어난 철화청자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마도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 역시 이 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으리라 짐작한다.[8]

파일:국보113호청자철화양류문통형병후면.jpg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은 철화청자 중에서도 형태와 문양이 특이하고 독창적이어서 미적인 가치가 높고,[9] 전체적인 보존 상태는 아주 양호한데다, 고려시대의 세련되고 뛰어난 청자 제작 수준을 보여주는 명품 공예품으로서의 가치 등을 높게 인정 받아,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13호로 지정되었다.


3. 기타[편집]


파일:1977년발행20원회청자양류문통형병.jpg
20원 기념우표[10]

  •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은 1977년 11월 15일 발행된 20원권 도자기 시리즈(제5집) 기념우표의 도안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4. 외부 링크[편집]




5. 국보 제113호[편집]



고려시대에 제작된 높이 31.6㎝의 철회청자병으로 긴 통모양의 병 앞뒤에 한 그루씩의 버드나무를 붉은 흙으로 그려 넣은 소박한 병이다.

전체적으로 선의 변화가 거의 없는 직선이고 단순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어깨 부분을 적당하게 모깎기를 하고 아가리가 밖으로 벌어진 모양을 하고 있어 단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몸통의 양면에 있는 버드나무를 제외하고 특별한 장식이 없으며, 대담하게 단순화시킨 버드나무의 간결한 표현에서 운치있고 세련된 감각이 엿보인다.

유약은 굽는 과정에서 우연히 한쪽 면의 버드나무 아랫부분과 다른 면의 버드나무 배경 부분이 담담한 푸른색을 띠게 되었는데 이것이 마치 연못과 같은 회화적 효과를 더해주고 있다.

고려 철회청자 중에는 긴 원통형의 몸체를 지닌 특이한 형태의 병들이 몇 점 전해지고 있는데, 이 병은 그 중의 한 예로 1931년 조선총독부 박물관이 일본인 수집가로부터 사들인 것이다. 형태상의 적절한 비례와 어깨의 모깎기 형태, 몸체에 그린 자연스러운 선의 흐름, 독창적인 표현들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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