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블루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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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현대자동차가 최초로 실용화까지 완료해 만든 전기자동차. 대한민국산 차량 중 최초의 고속 전기차이기도 하며, 이 차의 파워트레인은 이후 국산 전기차 중 최초로 시중에 판매되는 레이 EV에 거의 그대로 사용됐다.[1]
차명의 유래는 블루드라이브[2] 를 시동한다는 의미(Blue + ON)와 이 자동차의 전원을 켠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은 조어.
2. 제원[편집]
3. 상세[편집]
블루온은 대한민국에 판매되지 않는 경차인 i10을 전기차용으로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지식경제부 등 정부 기관에 17대를 조달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3월에는 경기도에 업무용으로 2대[5] 를 보급하는 등으로 시범 및 실제 운영 사례를 늘려나갔다.
16.4kWh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 팩을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40km, 최고시속은 130km/h (0~100km/h 가속 13.1초)이다. 충전하는 데 220V 가정용 충전기로는 완충 기준 6시간, 380V 3상 충전기로는 80% 기준 25분이 걸린다는 등으로 홍보했으나, 이후 레이 전기차 출시 간담회를 다룬 기사에서 다소 뻥이 섞인 데이터가 아니냐고 지적받았다.
일반 판매는 이루어지지 않고 100% 정부 및 공공기관 공급용으로만 딱 1년동안만 생산됐다. 내구연한이 다 되거나 유지비용이 잔존가치를 넘길 정도가 되면 온비드 공매를 통해 민간인에게 불하[6] 된다. 그러나 관공서 등지에만 납품한 실험적 차량이다 보니, 파워트레인 복불복이 꽤나 심하고 옵션도 허접하다.[7]
제원상으론 완충시 140km를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동승 인원과 여름에 에어컨 작동 여부에 따라 100km는 고사하고 80km도 겨우 간다고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차량이 나온지 10년도 더 지난 현재, 몇 없는 개체들도 배터리 노화에 따라 완충 후 50km도 못 가는 차량들이 대다수다. 그리고 고속 충전으로는 충전량이 제한돼 20~30km 마다 충전소를 찾아야 한다. 이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당시 매우 척박한 전기차 인프라 속에서 시범 운영이 그대로 종료돼 현대자동차에서 회수해 가거나 사고로 폐차해 버리는 등의 사유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한 전국 도로에서는 연식 및 생산량 대비 찾아보기 정말 어려운 레어 차량이다. 2020년대에는 한 번 도로에 떴다 하면 뉴스거리까지 될 정도이니, 이대로라면 환상 속 차량이 되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 문제.
2024년 중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이 출시된다면, 블루온의 정신적 후속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레이 EV도 2023년에 DC콤보-1을 장착한 개선형이 나왔다.
4. 여담[편집]
당시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었던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 (VESS)이 탑재된 것이 외부에서 관찰할 때 다른 내연기관차들과 구분되는 큰 특징이었다.
긴 번호판 장착이 가능하다. 덕분에 파란색 저공해차 번호판으로 갈아끼운 개인 및 군부대 차량도 있다.
i10을 기반으로 만들었지만 기존 i10의 부품은 그다지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일단 후미등부터가 페이스리프트 전의 i10과는 다른 전용 파츠(이후 페이스리프트된 i10의 후미등이 됐다.)일 정도.
10년이 지난 블루온을 가지고[8] 주행 및 충전하는 영상이 나왔는데, 주행가능거리가 5km에 제대로 충전이 되지 않아[9] 방전돼 주행이 불가능했다.[10] #
5. 둘러보기[편집]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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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터 출력 감소, 온보드차저(OBC) 별도부품화 등의 원가 절감을 거쳤다.[2] BlueDrive: 현대차의 친환경차 (← 저공해차) 서브 브랜드이자 그 전략.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위시로 한 저공해 승용차/SUV에는 옆이나 뒤에 블루드라이브 로고가 부담스럽게(...) 붙어 있다. 2016년 출시된 아이오닉 부터는 로고가 바뀌어서 예전보다는 눈에 띄지 않으며, 2019년 11월 출시된 그랜저 IG 페이스리프트 이후 나오는 차량부터 내수에서는 아예 붙이지 않고 있다.[3] 전면 현대차 로고 속에 단자가 있음. 현대차 로고의 오른쪽을 손잡이 삼아 그냥 열어젖히면 된다.[4] 후면 기존 내연기관차의 주유구 위치에 급속충전용 단자가 있으며, 레이 EV 초기형도 똑같이 주유구 자리에 급속 잭을 배치했다. 차데모 1.0은 0.9에서 마이너 업데이트만 된 규격이므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5] 경기도청 후문에 가면 주차되어 있는 블루온을 쉽게 볼 수 있다.[6] 과거에 있던 클릭 하이브리드나 베르나 하이브리드, 프라이드 하이브리드 등도 이런 식으로 판매됐다.[7] 반대로 채산성 생각을 안 하고 무식하게 파워트레인의 안전성과 전성비의 보수성에만 투자하다 보니, 희한한 원가 절감으로 OBC가 화르륵 타버리기까지 하는 레이 EV 초기형보다 더 낫다는 의견도 있다. 이를 통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만큼 블루온 잔존 개체가 남아 있지 않아 진실은 저 너머에.[8] TBS에서 쓰는 관용차를 이용했다.[9] 급속, 완속 전부 충전 불가.[10] 현대차에서는 출시 10년이 넘은 차량에 1년 밖에 생산하지 않은 차량이니 부품 조달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레이 EV 초기형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