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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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황매산 파노라마.jpg
1. 개요[편집]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대병면과 산청군 차황면 사이에 위치한 산, 높이는 1113m이다.[1]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준령마다 굽이쳐 뻗어나 있는 빼어난 기암괴석과 그 사이에 고고하게 휘어져 나온 소나무와 철쭉이 병풍처럼 수놓고 있어,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산이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합천호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이 모두 보인다. 합천호는 가깝다못해 잔잔한 물결의 흐름까지 느껴질 정도다. 합천호의 푸른 물속에 비쳐진 황매산의 세 봉우리가 매화꽃 같다하여 수중매라고도 불린다. 이른 아침이면 합천호의 물안개와 부딪치며 몸을 섞는 산 안개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2. 철쭉과 억새[편집]
황매산은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에서 능선을 이루고 있는데 능선을 기준으로 합천 방향으로 해발 700~900m 일대에는 황매평전이라 불리는 넓은 구릉지가 있다. 원래 이 일대는 철쭉 자생지였는데 언젠가부터 이곳이 목장으로 개발되면서 여러 나무 등을 모두 베어내어 목초지가 되어 버렸다. 황매평전에 있던 목장은 1990년대까지 운영되다 문을 닫았는데 그러자 원래부터 자생하고 있던 철쭉이 빈 땅에 다시 조금씩 들어와 지금은 매년 4월 말~ 5월 초에는 철쭉이, 10월에는 목장 철수 후 빈 땅에 조성한 억새가 군집을 이뤄 계절에 따라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황매산의 철쭉과 억새는 합천군의 지명도가 더 높고 과거에는 대개 합천을 통해 갔으나 반대편 산청군에서도 뒤늦게나마 개발에 나서 지금은 산청 쪽에서도 갈 수 있다. 철쭉의 경우 황매평전은 과거에 목장으로 운영됐기 때문에 휑한 편이고 황매평전 남쪽 사면에 합천군에서 인위적으로 조성한 세 곳의 대규모 군락지가 있다. 반면 산청 방향의 황매산 사면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 자생하고 있던 철쭉이 높은 밀도로 있다. 어느 쪽에서 찾아가든 철쭉은 부족하지 않게 있으며 각각 다른 면이 있다보니 개인의 선호도나 취향에 따라 갈린다. 억새의 경우 황매평전에만 있으므로 합천으로 가야 한다.
합천군과 산청군이 모두 황매산 800m 고지대에 주차장을 잘 만들어 뒀기 때문에 차량으로 꽤 높은 곳까지 갈 수 있어 실질적인 접근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산청의 경우 정비는 잘 되어있으나 주차장부터 황매평전까지 올라가야 하다보니 경사가 있다. 반면 합천은 황매평전이 목장으로 운영되던 시절에 개발한 부지를 그대로 쓰고 있어 산청보다 진입이 훨씬 편하다. 경사가 있다는 약점을 고려했는지 산청군에서는 철쭉 자생지 중턱에 황매산성이라는 성문과 약간의 성벽을 세워놨는데 철쭉 개화 시기에는 꽤 볼만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3. 추천코스[편집]
기적길과 철쭉길은 황매산 정상을 지나는 코스가 아니고, 합천8경 중 8경에 해당하는 모산재를 위한 코스이다. 모산재는 삼라만상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바위산의 절경으로 유명한 곳으로서 황포돛대바위, 순결바위 등 멋진 바위들이 즐비하다.
- 기적길(4.4km, 2시간30분소요)
돛대바위의 암벽철계단은 대둔산 삼선계단과 색깔만 다를 뿐 매우 흡사하다.
참고로 기적길 끝의 모산재 돛대바위나 용마바위에서 사진 찍을 때 유의하자. 2023년 11월 26일에 정상에서 인생사진 찍으시던 60대 남성이 100m 아래로 추락사한 사건이 있었다.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26982&ref=A
- 철쭉길(6.4km, 3시간소요)
4. 교통[편집]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철쭉 축제나 억새 축제가 열릴 때 합천에서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는데 '덕만마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산청에서는 따로 셔틀버스가 없지만 축제때에 한해 합천쪽 주차장과 산청쪽 주차장을 이어주는 셔틀버스가 있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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