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2023년 8월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파견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발표되었다.
2027년 8월 대한민국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관할지역인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천주교 대전교구 주최로 충청남도 당진시와 서산시 일대에서[1] 열린 2014년 아시아 청년 대회 이후 13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국제 규모의 가톨릭 청년 신자들 대상의 신앙 대회이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1995년 필리핀 마닐라 대회 이후 32년 만에 열리는 것이며[2] 동시에 대한민국은 물론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이다.
2. 특징[편집]
세계청년대회는 전세계 가톨릭 청년 신자들이 단체로 개최지로 이동하는 인구대이동 축제로, 가톨릭 교회 입장에서는 나름 월드컵, 올림픽에 버금가는 세계구급 신앙축제이다.
아울러 매 대회마다 교황이 반드시 참석하는 만큼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이후 13년 만이자 역대 통산 4번째[3] 교황의 방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막 및 폐막미사, 참회예절과 고해성사, 교리교육, 각종 기도(십자가의 길, 밤샘 묵주기도), 문화공연, 신자 자택을 활용한 홈스테이 등이 있다.
역대 세계청년대회의 관례에 따라 서울에서 열리는 본대회에 앞서 대한민국 15개 지역교구(서울, 인천, 의정부, 수원, 춘천, 원주, 대전, 대구, 부산, 안동, 마산, 청주, 광주, 전주, 제주)로 참가자들이 흩어져서 교구대회를 진행한 뒤 서울로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청년대회 일정과는 별도로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인 교황이 방한하는 만큼 대한민국 대통령과의 접견[4]이나[5] 일반 신자 대상 미사[6] 등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3. 기타[편집]
- 8월에 열리는 행사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처럼 폭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실제로 리스본 행사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폭염 예보, 모자와 식수 제공 등 대비가 이뤄졌다.#
- 개최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상황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대한민국의 가톨릭 교세가 조금 강한 정도로 볼 수 있지만[7] 대한민국 전체 국민 중 가톨릭 신자 비중은 전체의 10% 안팎으로 다수 종교라고[8] 하기 어렵다. 특히 청년대회의 주역이 될 가톨릭 청년신자 인구는 갈수록 낮아지는 상황이어서 한국 천주교회에 고민 거리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9] 이러한 점들은 행사 주최 측이 될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대회 유치 직후의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바 있다. 물론 역으로 생각하면, 이번 대회가 노력 여하에 따라 청년층 신자들의 신규 확보 및 활성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실제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천주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늘어난 전례[10]가 있는 만큼 2027년 세계청년대회를 교세 확장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 가톨릭 신자가 인구의 다수인 유럽, 중남미에서 열린 대회들이 수백만명의 참가자를 기록했지만, 한국은 가톨릭이 다수 종교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서울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정순택 대주교는 2008년 호주 시드니 세계청년대회에서 기록했던 35만명 정도를 전망하였다.[11]
- 제25회 잼버리가 운영에서 크게 혹평을 받아 국내외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치가 이루어진 것이어서 주목받았다.
- 세계청년대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철야기도, 야외미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물색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철야기도와 야외미사에는 적게는 수만명, 많게는 수십만명의 인파가 모이게 되는데 장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개활지여야 한다. 다만 서울시내에서 교통흐름에 방해를 받지 않는 대규모 개활지는 찾기가 어렵다. 2014년 시복미사가 열린 광화문광장이나 서울광장은 교통을 통제해야 하고,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12], 올림픽공원 88마당,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 등은 수십만의 인파 수용이 힘들 수 있다. 이 경우 대규모 경기장이 대안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경기장을 주로 쓰는 축구 팬들의 양해가 요구되며[13],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은 이 시기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 타교구 권역이지만 서울 외곽 수도권으로 장소를 확장한다면, 규모가 비교적 큰 천주교 성지인 천진암 대성당, 남양성모성지가 있고, 과거 한국청년대회가 열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도 후보군이 될 수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31 04:09:36에 나무위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예정] 2027년 이전에 사망하거나, 생전 퇴위할 경우에는 새로 선출된 교황이 참석한다. 2027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91세가 될 것임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다른 교황이 참석할 가능성이 좀 더 높다.[1] '젊은이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열렸던 당진 솔뫼성지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생가가 있는 곳이고 폐막 미사가 열렸던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 후기 수많은 천주교 순교자들이 참수 당한 곳이기도 하다.[2] 호주를 아시아 국가로 포함할 경우 2008년 시드니 대회 이후 세 번째가 된다.[3]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84년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 및 103위 순교성인 시성식을 위해 방한했고 1989년 세계성체대회를 위해 방한했다. 그리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124위 순교복자 시복식과 아시아청년대회를 위해 방한했다.[4] 간발의 차이로 윤석열이 퇴임할 예정으로, 차기 대통령이 교황을 맞이한다.[5] 역대 한국을 방문했던 교황은 방한 때마다 대한민국 대통령과 환담 시간을 가졌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84년 전두환, 1989년 노태우와 환담을 나눴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박근혜와 환담했다. 참고로 세 차례의 방한 모두 대한민국 대통령이 교황의 한국 도착 때 공항에서 직접 영접에 나섰다.[6]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한국에 오자마자 전두환 정부의 반대에도 전라남도 광주시 무등경기장에서 야외 미사를 집전했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바 있다.[7] 단순 집계한 신자 수로는 아시아 5위권에 해당할 정도다. 대한민국보다 가톨릭 신자 수가 많은 나라는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정도인데 필리핀은 국민의 80%가 가톨릭 신자일 정도로 교세가 압도적이며 나머지 네 나라는 전체 인구 자체가 많은 나라다.[8] 대한민국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절대적 다수 종교는 사실상 없다. 국민의 약 55-60%는 "종교가 없다"고 말하고 있고 나머지 40-45% 안에서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등이 나눠먹는 형태다. 체감상으로는 개신교의 교세가 가장 강하며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의 순으로 분류되고 있다.[9] 단적인 예로 2022년 종교인구 조사에서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가톨릭 10~20대 신자의 주일미사 참석율은 3%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여기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겪으며 신자들이 미사 등의 신앙 활동과 멀어진 것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10] 이 경우에도 통계상의 신자수는 증가했지만, 주일미사 참례를 비롯한 적극적인 신앙 생활 참여의 기준에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11] 참고로 2014년 교황 방한 당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시복미사 참례자 수가 17만5000명이다. # 정순택 대주교의 예측치는 이 때의 2배 정도로 예측한 것.[12]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해서 거행된 1984년 103위 순교성인 시성식, 1989년 세계성체대회는 여의도광장에서 치러진 바 있다. 하지만 해당 공간은 이미 공원으로 재단장되었기에 더 이상 당시와 같은 대규모 인원의 집회에 쓰이기 어렵다.[13]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간인 8월 15일의 성모승천대축일(겸 광복절) 기념 미사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거행한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