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TV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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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NHK에서 방영되는 아침 드라마 시리즈. 아사도라(朝ドラ: 아침 드라마)라는 약칭으로 불린다.
보통 한 시리즈에 150회~156회 분량으로 한 편에 정확히 15분 편성. 전 연령층이 짧은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내용을 담는다. 과거에는 시간적 배경은 막부 말기에서 현대까지 폭넓었으나 요즈음은 주로 태평양 전쟁 전후나 급속도로 경제가 성장한 쇼와 시대를 다룬 작품이 많다. 이러다 보니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항목에도 있다시피 메이지, 다이쇼, 쇼와시대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의 배경을 보면 전체적으로 윤색하는 경향이 있다.
2. 역사[편집]
1961년 <딸과 나>(娘と私)라는 작품을 평일 오전 8시 40분~9시에 방영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 시기부터 1974년까지의 작품은 1년단위로 만들어졌으며 1964년에 방영된 <소용돌이 파도>(うず潮)를 제외한 모든 작품을 도쿄방송국에서 촬영하였다. 1962년 작품부터는 시간대를 오전 8시 15분~8시 30분대로 변경했고 그에 힘입어 평균 시청률 50%의 시대를 열어간다.
현재와 같이 작품을 전기(4월~9월)와 후기(10월~익년 3월)로 일년에 2번 내는 시스템은 1975년 부터 시작되었으며 이와 동시에 전기 작품은 도쿄방송국에서, 후기 작품은 오사카방송국에서 제작하는 것이 정착되었다. 지속적으로 40%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다가 1983년 역사적 작품인 <오싱>(おしん)이 방영되면서 절정을 이뤘다. 1974년 <하토코의 바다>(鳩子の海) 이후 첫 번째 일년치 작품이었으며 평균시청률 52.6%, 최고시청률 62.9%를 찍으며 최고의 드라마로 올라섰다. <오싱>이 가지고 있는 최고시청률 62.9%는 일본 텔레비전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로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이 시기까지만 해도 남자주인공인 드라마가 만들어졌으나 억척스럽게 운명을 개척하는 여성이 주인공인 <오싱>이 대 히트를 치면서 남성주인공인 드라마가 점점 줄어들었으며, 1995년 미쿠니 카즈오가 주연한 <달려!>(走らんか!) 이후로는 남성 단독 주연작이 드물게 편성되고 있다. 21세기 들어 가장 처음 편성된 작품은 2020년 쿠보타 마사타카가 주연한 <옐>(エール)이다.[1]
1990년대 초반까지 4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였으나 시청자들의 생활습관의 변화와 드라마 내용의 한계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시청률이 하락하였으며 2009년 후기작품인 <웰카메>(ウェルかめ)가 최저 평균 시청률인 13.5%로 내려앉으면서 위기론이 형성되었다. 하지만 생활습관의 변화에 맞춰 2010년 전기작품인 <게게게의 여보>(ゲゲゲの女房)부터 방송시간을 48년만에 오전 8시~8시15분으로 변경하였으며, 드라마 자체가 수작으로 인정을 받아 평균시청률 18.6%, 최고시청률 23.6%를 기록하며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하였고 2013년 전기작품인 <아마짱>(あまちゃん)이 평균시청률 20.6%, 최고시청률 27.0%로 대박을 터뜨리며 부활하였다. 그 이후 작품 역시 평균시청률이 20% 초중반대를 유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5년 후기작품인 <아침이 온다>(あさが来た)에서 사상 최초로 막부말기를 소재로 다룸으로써 시대적 배경이 확대되었고 평균시청률 23.5%로 2000년 이후 아침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였다. 2016년 전기작품인 <아빠 언니>(とと姉ちゃん) 역시 평균시청률 22.8%로 2000년 이후 아침드라마 중 시청률 3위를 차지하면서 인기가 지속되었다.
3. 특징[편집]
- 본방송은 NHK종합에서 월~토 오전 8시부터 15분간 방송한다. 시청률은 보통 20% 전후로 예전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 수치지만 시간대를 고려하면 꽤 높은 시청률로 여전히 동시간대 시청률 원탑이다. 게다가 하루에 총 4번[2] 편성되고 출근길에 원세그로 시청하는 사람도 많으므로 집계되지 않는 시청률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에서는 NHK 월드 프리미엄을 통해 월~토 오전 8시, 오후 12시 45분에 시청할 수 있다.
- 남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 그리 많지 않다. 연속 TV 소설이 처음 생긴 1960년대에 세작품, 1980년대에 3작품, 1990년대에 두작품만 남성 단독주연 작품이며, 남성 공동주연 작품까지 합하더라도 10작품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은 2010년대 후반 이후로 만푸쿠와 옐 등이 남성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만들어지며 조금씩 타개되는 중.
- 드라마의 히로인을 결정할 때는 오디션으로 결정하는 전통이 있었지만 2006년 전기작품인 <순정반짝>에서 미야자키 아오이가 작가지명으로 결정되어 그 후 몇 작품이 작가지명으로 선발되었다.[3] 오디션으로 발탁된 배우들은 기존의 배우가 아닌 신진 배우들인 경우가 많으며 이 작품을 통해서 이름이 크게 알려져 주연급 배우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4] 그리하여 경쟁률은 기본이 1000:1이며 치열할때는 3000:1까지 올라간다. 작가지명의 경우, 주인공의 캐릭터에 맞춰서 작가가 지명하며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서 그 연기자의 연기모습을 토대로 각본을 만든다고 한다. 오디션으로 발탁되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이 주어지고, 작가지명으로 발탁되면 당대 최고의 배우임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히로인으로 발탁된 배우들은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 2018년 전기 작품 이후, 오랜 전통이던 히로인을 오디션으로 결정하는 전통이 매우 옅어졌다.[5] 그 대신 검증된 인기연기자들이 주인공을 맡기 시작하는데, 기존의 신인 여성연기자를 발탁하여 띄워주던 역할을 하던 역할을 하기보다 검증된 연기자를 발탁하여, 작품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으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20대 여성에 국한되었던 주인공의 폭을 넓혀서 다양한 이야기를 드라마에 녹여내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 공간적 배경 또한 각 작품별로 도도부현을 균일하게 돌아가면서 제작하는데, 도쿄방송국에서 제작하는 전기작품은 관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일본지역, 오사카방송국에서 제작하는 후기작품은 관서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서일본지역이 무대가 될 때가 많다. 2009년 전기작품인 <츠바사>가 사이타마현을 무대로 하며 모든 도도부현을 무대로 하였다. 또한 1990년 전기 작품인 <늠름히> 부터는 외국의 배경이 되는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는 유명 작가의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대부분이었으나 197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까지는 오리지널 스토리의 작품이 대세를 이룬다. 하지만 2010년대 부터는 오리지널 스토리 작품보다 한 실존인물의 인생을 모델로 하여 각색한 작품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 1961년부터 1975년 후기 작품까지는 전체분량이 남아있는 작품이 없으며 전체가 손실되거나 몇 회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당시 녹화테이프가 비싸서 작품을 녹화한 테이프를 다른 방송에서 재사용했기 때문이다. 초기 작품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대본이나 사진자료, 신문기사등으로 내용을 파악해야한다. 1976년 전기작품 부터는 전체분량이 남아있다.
- 연속 TV 소설의 히로인을 맡으며 크게 부각되어 유명하게 된 배우로는 스즈키 쿄카(1991년<너의 이름은>), 마츠시마 나나코(1996년 전기<해바라기>), 다케우치 유코(1999년 전기<아스카>), 쿠니나카 료코(2001년 전기<츄라상>), 이시하라 사토미(2003년 후기<테루테루 가족>), 칸지야 시호리(2007년 후기<치리토테친>), 에이쿠라 나나(2008년 전기<히토미>), 쿠라시나 카나(2009년 후기<웰 카메>), 츠치야 타오(2015년 전기<마레>), 하루(2015년 후기<아침이 온다>) 등이 있다.
- 대한민국의 KBS에서 '연속 TV 소설'의 포맷을 따서 TV소설 시리즈를 방영했다.[6] 1987년도의 TV소설은 근현대에 발표된 소설을 각색한 형식으로 방영하는 드라마였지만[7] 1년도 못가서 폐지되었고,[8] 1995년에 TV소설이 다시 부활한 뒤로는 NHK의 포맷을 따와서 방송했는데 모든 작품이 한국전쟁 이후에서부터 1970년대까지의 시간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다, 첫 부활당시에는 2TV에서 방송했고 1996년부터 2009년까지 KBS 1TV 아침시간대에 방송되었지만 2009년에 제작비 절감을 명목으로 TV소설이 폐지되었고 2011년부터 KBS 2TV에서 다시 부활했으나 2018년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폐지되었다. 시청률은 의외로 꾸준히 보는 시청자들이 있어 10% 초반대를 유지했다. 또한 시대상만 과거일뿐 대다수의 드라마가 현대극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막장 드라마의 래퍼토리를 그대로 답습하는 경향을 보여 그런면에서 차이점이 두드러지기도 한다.
- 2007년 후기에 방송된 <치리토테친> 이후의 작품은 작품이 끝나면 드라마의 조연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 스핀오프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 NHK 대하드라마의 오프닝 음악은 거의 대부분 클래식풍의 웅장한 음악인 반면, 연속 TV 소설의 오프닝 음악은 여러장르를 이용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는 주로 가사가 없는 경음악이 대부분이었으나 90년대부터 가사가 있는 주제가들이 선택되기 시작하였고 2010년대에는 방영된 14작품 중(현재) 2010년 후기 작품인 <철판>, 2011년 전기 작품인 <햇님>, 2013년 전기 작품인 <아마짱> 등 3작품을 제외한 작품이 가수가 노래를 부른 주제가가 이용되고 있다. 또한 주제가는 일본에서의 연속 TV소설의 위상과 같이 상당히 유명한 가수들이 부르는 경우가 많아 곡 자체가 유명해지는 경우가 많다.[9] 경음악이 쓰인 경우에도 상당히 공을 들이는데, 당대의 유명한 음악가들이 작곡을 하거나 연주한 음악을 사용하여 음악이 유명해 지는 경우가 많다.[10] 2015년 전기 작품 <마레>에서는 기존의 주제곡에서 벗어나 합창곡을 주제가로 쓰면서 주제가의 장르가 더 넓어지기도 하였다.
- 연말연시에는 방영을 하지 않는다. 다만 연말연시의 범위가 매해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연말연시가 끝난 이후의 재개되는 방영분은 한 주의 에피소드가 2회나 3회분 정도만 방영되고 마는 경우가 있다.
- 2023년 현재 14시 45분부터 15시까지 NHK G를 통해 구작을 방영해준다. 현재 방영작은 히라리.
4. 방송 시리즈[편집]
※ 동시기 최고시청률은 빨강으로, 최저시청률은 파랑으로 표기.
※ ★ 표시는 남자 단독 주연일 경우 표기.
4.1. 1960년대[편집]
- 일본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텔레비전이 가정에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1963년에는 가정 TV 보급율이 88.7%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따라서 NHK는 기존의 라디오 위주의 프로그램 편성에서 텔레비전 위주의 편성으로 변화를 주게 되는데, 연속 TV 소설은 이와 같은 배경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 1945년 일본의 패망 후, 일본의 방송은 명작 소설들을 라디오로 드라마화하거나 낭독해주는 프로그램을 신설하였고, 이는 큰 인기를 끌게 된다. 앞서 설명한 텔레비전의 빠른 보급으로 인해서 NHK 라디오에서 하던 라디오 소설을 1961년 연속 TV 소설로 변경하여 신설하기에 이른다.
- 1960년대의 연속 TV 소설은 그 이름에 맞게 일본의 명작 소설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대부분이었으며 대사보다는 주인공의 상황설명이나 묘사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 1960년대의 유일한 오리지널 작품은 소설가 카와바타 야스나리가 각본을 쓴 1965년 작품 <타마유라>(たまゆら)이며, 현재의 연속 TV 소설과 같은 틀로 만들어진 작품은 1966년 작품인 <오하나항>(おはなはん)이다.
4.2. 1970년대[편집]
- 일본의 고도성장기가 끝나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연속 TV 소설은 이점을 반영하여 기존의 소설 원작 위주의 작품 보다 오리지널 작품이 상당히 증가하였으며, 패망 이전의 시절을 다루는 작품보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많아졌다.
- 1960년대까지 전통적 여성상을 그려낸 작품이 대부분이었다면 1970년대 작품부터는 고난을 직접적으로 헤쳐나가는 강인한 여성상을 그려낸 작품이 많아졌다. 또한 히로인들이 이전에는 집안을 지키는 주부가 대부분이었다면 1970년대 작품부터는 직접적으로 일을 하거나 사업에 성공하는 직업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연속 TV 소설은 1년 작품으로 기획되었으나 1975년 전기작품인 <물빛의 시간>(水色の時) 부터 전후기를 나누어 반년제작으로 기획되기 시작하였다. 그 이유는 1년으로 길게 만들면 배우들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아지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와 동시에 전기작품은 도쿄방송국에서, 후기작품은 오사카방송국에서 제작하는 것이 정례화되었다.
- 1977년 전기작품인 <가장 빛나는 별>(いちばん星) 부터 실제 인물들의 인생을 그대로 다루거나 각색해서 다루는 작품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4.3. 1980년대[편집]
- 버블경제로 불리던 일본의 가장 호경기 시대인 1980년대 작품은 이러한 사회분위기를 다룬 작품이 상당히 많이 나오게 된다. 또한 남녀고용기회균등법이 제정되면서 여성의 사회진출을 넘어 일하는 여성이 보편화가 되자 일하는 여성을 다루는 작품이 증가한다.
- 1983년 작품인 <오싱>(おしん)은 메이지-다이쇼-쇼와시기를 살아온 여성의 인생을 다루면서 평균시청률 52.9%, 최고시청률 62.9%의 대기록을 세우면서 일본 드라마의 역사로 남게 된다.
- 1960년 초기 작품 이후 남성이 주인공으로 나온 드라마가 존재하지 않았는데, 다양한 사회상과 개성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보편화 되면서 1984년 전기 작품인 <로망스>(ロマンス)부터 남성이 주인공인 작품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1984년부터 1985년까지 3작품이 남성이 주인공이었으나 시청률에서 크게 뒤지면서 다시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이 나오기 시작한다.
- 1970년대 이미 일본의 가족구조가 변화가 있었지만 새로운 가족구조에 대한 갈등과 화합에 관련된 작품이 1980년대부터 나오기 시작하여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4.4. 1990년대[편집]
- 버블경제가 종식되고 잃어버린 20년의 경제침체가 시작된 1990년대는 급속한 경제성장의 후유증으로 사회불안현상 및 현대와 전통의 충돌과 갈등이 극에 이른 시기였다. 연속 TV 소설은 특히 현대와 전통의 갈등을 유쾌하게 다룬 작품들이 다수 제작되었다.
- 현대와 전통의 갈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주제로써 전통을 유지하는 장인들을 다룬 작품이 많아진다. 대부분 남성중심사회인 전통 장인의 세계에 여성이 관심을 가지고 입문하면서 그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 패망 이후나 고도성장기를 다룬 작품보다 헤이세이의 현대를 다룬 작품들이 대부분을 이룬다.
- 주제가나 테마곡이 유명 가수에 의해 불려지거나 유명 아티스트에 의해 작곡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4.5. 2000년대[편집]
- 인터넷의 발달, 다양한 드라마 및 TV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미국 또는 한국의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연속 TV 소설의 인기 역시 사그라들기 시작한다. 한때 시청률 50%가 넘는 황금기를 가졌던 연속 TV 소설은 2000년대 들어 20% 이하로 추락했으며, 2009년에 이르러서는 13% 정도의 평균 시청률이 나오며 위기론이 형성된다.
- 앞서 설명한 침체기로 인해서 2000년대의 특유의 주제나 형식보다는 기존의 형식들을 지속적으로 차용하였다. 1960년대의 소설 작품의 극작화, 1970년대의 당찬 여성상, 1980년대의 남성 주인공 작품 채용, 1990년대의 장인 주제의 지속 등이 계속 혼용되었지만 시청률을 다시 끌어올리기에 무리가 있었다.
- 1964년부터 유지되어 오던 주인공 오디션 원칙과 젊은 청년들을 주인공으로 기용하던 원칙이 2006년에 무너졌다. 2006년 전기 작품인 <순정반짝>(純情きらり)은 오디션 없이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를 작가지명으로 캐스팅하였으며, 2006년 후기 작품인 이모타코 난킨(芋たこなんきん)은 만 48세의 중년 여배우인 후지야마 나오미가 캐스팅되었다. 이 중 주인공을 오디션 없이 캐스팅하는 것은 이후에 몇번 더 나오게 된다.
- 2000년대 작품부터 드라마 오프닝이 방송사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유명 작가들에게 맡겨지기 시작하면서 미적으로 상당히 수준이 높아지게 된다.
4.6. 2010년대[편집]
- 2000년대 침체기를 겪던 연속 TV 소설은 47년 동안 지속되온 방송시간을 아침 8:00~8:15로 조정하였다. 이유는 시일이 흐르며 빨라진 일본인들의 생활양식과 드라마의 시간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2010년 전기작품인 <게게게의 여보>(ゲゲゲの女房)가 상당한 호평을 받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 2011년 전기작품인 <게게게의 여보>(ゲゲゲの女房)부터 오디션이 아닌 지명으로 주인공을 캐스팅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2011년 전기 작품 <햇님>(おひさま), 2012년 전기작품 <우메짱 선생>(梅ちゃん先生), 2013년 후기작품 <잘 먹었습니다>(ごちそうさん), 2014년 전기작품 <하나코와 앤>(花子とアン), 2017년 전기작품 <병아리>(ひよっこ), 2018년 후기작품 <만푸쿠>(まんぷく), 2019년에 전기작품 <나츠조라>(なつぞら), 2019년 후기작품 <스칼렛>(スカーレット)이 있다.
- 2011년 후기작품인 <카네이션>(カーネーション)이 아침드라마 사상 최고의 걸작이라는 최호평을 받았고 바로 그 뒤에 이어진 2012년 전기작품인 <우메짱 선생>(梅ちゃん先生)이 평균 시청률 20%를 회복하였으며 2013년 전기작품인 <아마짱>(あまちゃん)이 공전의 히트를 치게 되면서 부활에 성공하였다.
- 2010년 전기작품인 <게게게의 여보>(ゲゲゲの女房)가 실제인물을 모델로 하여 성공하자, 2010년대 작품 중 대다수가 실제 인물들의 생애를 그대로 담거나 각색하였다. 모델이 되는 실제인물들은 대부분 어려운 시기를 거쳐서 자신의 앞날을 개척하여 최고가 된 여성들이다.
- 실제 인물들을 모델로 함에 따라서 현대의 비중이 줄어들고 태평양 전쟁 전후시기나 고도성장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늘어났다. 2015년 후기 작품인 <아침이 온다>(あさが来た)는 최초로 막부말기를 다루기도 하였다. 그러나 실제 인물을 다루는 것이 아닌 오리지널 작품들은 현대를 위주로 한 작품이 많다.
- 2016년 전기작품인 <아빠 언니>(とと姉ちゃん)는 역대 최초로 실제 모델이 된 여자주인공이 일생 결혼하지 않은 작품(生涯独身ヒロイン)이다. 시간대도 시간대에 주 시청층을 감안한다면 행복한 부부와 가정의 모습을 주로 보여주었던 연속TV소설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그럼에도 좋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달라진 시대상이 반영된 것이 아니었겠냐는 평가.
- 2018년 전기작품 <절반, 푸르다>를 마지막으로 히로인을 오디션으로 뽑던 오랜전통이 사라졌다. 대신 기존에 활동하고 있던 인기배우를 위주로 캐스팅을 하고 있다. 이는 미검증된 신인 연기자를 발탁하여 출세의 발판이 되기보다, 검증된 연기자를 등용해서 작품성과 시청률을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보인다.
- 2019년 전기작품 <나츠조라>(なつぞら)가 2017년 11월에 발표되었다. 원래 방영 1년 전쯤에 제목과 각본가 등을 발표하는 제작 발표회가 있고, 6~7개월 전에 히로인이 발표가 되는데, 이례적으로 1년 6개월 전에 히로인(히로세 스즈)까지 발표된 것. 연속 TV 소설의 100번째 작품이라는 상징적 의미에서 빨리 발표하였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NHK 여기자가 과로로 사망하고 나서 벌어지고 있는 NHK의 노동개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4.7. 2020년대[편집]
- NHK의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2020년 전기 작품부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 방영되던 아침드라마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5일로 줄어든다. 원래 151~156편으로 진행되던 작품이 125~130편으로 감편된다. 26주 방영으로 기간은 동일하다.
- 2020년 코로나 19의 일본내 영향으로 NHK에서 4월부터 연속 TV 소설과 대하드라마의 촬영을 중단함에 따라 연속 TV 소설의 경우 6월 27일 방영분을 끝으로 방송 휴지가 결정되었다. 촬영은 6월 16일에 재개 되고, 방송은 9월 14일에 재개가 되는데 한 언론의 기사에 따르면 4K로 제작이 되고 있는 여건상 편집 시간이 기존의 1.5배가 걸리고 촬영장내에서 코로나 감염 대책으로 인해 제한적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이로인해 당초 방영 종료가 예정된 9월 26일에서 11월 28일로 연기되었으며, 오쵸양의 방영시작은 그 다음주인 11월 30일 부터로 정해졌다. 엘은 당초 130회로 예정되었으나 120회로 단축되었으며, 오쵸양 역시 전체의 그 다음 아사도라인 어서와 모네의 5월 방영을 위해서 115회로 단축되었다.
5. 관련 문서[편집]
[1] 2014년 후반기 작품인 <맛상>(マッサン)에서 타마야마 테츠지가 주연이 되었으나 여자 주인공과 공동주연이었다.[2] BS프리미엄 오전 7시 30분, NHK종합 오후 12시 45분, BS프리미엄 오후 11시.[3] 2008년 후기작품인 <단단>의 미쿠라 카나와 미쿠라 마나, 2010년 전기작품인 <게게게의 여보>의 마츠시타 나오, 2010년 후기작품인 <햇님>의 이노우에 마오, 2012년 전기작품인 <우메짱 선생>의 호리키타 마키, 2013년 후기작품인 <잘 먹었습니다>의 안, 2014년 전기작품인 <하나코와 앤>의 요시타카 유리코, 2017년 전기 방영작품인 <병아리>의 아리무라 카스미 등은 작가지명 선발이다.[4] 오디션에서도 당시에 주목받는 배우들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 2011년 후기작품인 <카네이션>의 오노 마치코와 2016년 전기작품인 <아빠 언니>의 타카하타 미츠키가 그 예.[5] 2018년 후기작품 부터 계속 작가지명으로 주인공이 발탁되다가 2년만인 2020년 전기작품 엘에서 히로인을 오디션으로 발탁하였다. 하지만 그 이후에 두 작품은 작가지명으로 발탁되었으나 2021년 후기 작품은 컴컴에브리바디의 히로인 3명은 오디션을 진행하여 발탁하겠다고 공표하였다.[6] 한편 위상을 고려하면 '연속 TV 소설'과 견줄 수 있는 건 KBS 2TV 주말 드라마이다. KBS 2TV 주말 드라마는 예전부터 쭉 현대극으로 운영되어 오고 있어서, 시대극 위주인 연속 TV 소설과 차이가 있기는 하나, 각 공영방송사에서 주력하고 있는 네임드 시리즈인데다가 스타로 올라서기 직전의 (여자) 연예인을 번번이 스타덤에 올려놓는 등용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흡사하다. 최근 5년(2016년~2021년) 사이에 각 방송사 시리즈에서 스타덤에 올린 배우를 들자면, 타카하타 미츠키, 나가노 메이, 히로세 스즈 (연속 TV 소설) vs. 신혜선, 서은수, 이초희 (KBS 2TV 주말 드라마)를 들 수 있다.[7] 사실 초기 MBC 미니시리즈도 인기 소설책을 드라마로 극화한 작품이 대부분이었다.[8] 다만 소재와는 다르게 형식면에서 일본 TV소설 시리즈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았다 할수있다. 회당 20분 방송같은 부분이 대표적이다.[9] 대표적으로 2004년 후기 작품 <와카바>에서는 후쿠야마 마사하루, 2008년 후기 작품 <단단>에서는 타케우치 마리야, 2010년 전기 작품 <게게게의 여보>에서는 이키모노가카리, 2012년 전기 작품 <우메짱 선생>에서는 SMAP, 2014년 전기 작품 <하나코와 앤>에서는 Ayaka, 2015년 후기 작품 <아침이 온다>에서는 AKB48, 2016년 전기 작품 <아빠 언니>에서는 우타다 히카루, 2016년 후기 작품 <벳핀상>에서는 Mr.Children이 부른 곡이 주제가로 쓰였다.[10] 배우이자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마츠시타 나오는 2007년 후기 작품인 <치리토테친>의 주제곡을 연주하였고 그 이후, 2010년 전기 작품인 <게게게의 여보>의 주연배우로 출연하기도 하였다.[11] 배우 마츠다 쇼타의 이모.[12] 2015년 후기 작품 아침이 온다에 이어 가장 오래된 시대 설정[13] MBC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쓰였으며 무한도전 에서도 나온적이 있다.[14] 주로 가족이나 인간관계 위주로 다룬 교양 프로그램에서 많이 나왔으며 TV 동물농장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쓰였다.[15] 원제는 私は陽子。太陽の“陽子”です![16] 21세기 아사도라 평균 시청률 1위[17] 나츠조라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여름하늘'이고 케이블, IPTV, 스카이라이프의 편성표에서도 이렇게 쓴다. 여기서는 주인공의 이름이 '나츠'이고 주인공이 그리는 자전적 만화의 여자주인공의 이름이 '소라'인 점을 감안해 나츠조라로 표기한다.[18] 주인공 나츠의 인생에서 큰 도움을 주는 다수의 여성배역을 역대 히로인들이 맡았으며, 심지어 "전쟁 때 아이를 안고 있는 할머니", "옆에 있는 임산부", "나츠가 그린 애니메이션의 나레이션"과 같은 단역들도 역대 히로인이 맡았다.[19] 오키나와 일본 반환, 오키나와 일본 복귀라고도 한다. 그러나 반환은 미국의 입장이 반영되고, 복귀는 일본의 입장이 반영이 된 단어기 때문에 중립적 단어인 귀속으로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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