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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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7년 2월 12일 북한이 최초로 시험 발사한 고체연료형 2단식 MRBM으로 북극성 미사일 시리즈의 두 번째 미사일이다. 고체연료의 KN-11(북극성) SLBM의 지상발사형이다. 한미정보당국이 붙인 코드명은 KN-15. 기사 이어 2017년 4월 열병식에서 공개되었으며, 2차 시험 발사에도 성공하였다.
2. 제원[편집]
3. 특징[편집]
2017년 2월 12일 평안북도 구성 인근에서 시험발사로 그 정체가 알려진 탄도미사일. 위에 설명했듯이 SLBM인 북극성을 개량한 것이다. 북한이 공개한 발사 영상을 보면 기존의 차륜형 TEL 대신 북한이 자체개발한 것으로 보이는 궤도형 TEL에, 북극성 SLBM에 적용되었던 콜드런치식 발사관을 그대로 탑재한 것이 보인다. 발사 결과, 고각 발사를 통해 500km를 비행하며 1단/2단 단분리에 성공했고 동해바다에 착탄했다.
예전에 화성-10(무수단 미사일)형을 발사할 때 사용하던 동해안 연안 함경북도 무수단리와는 달리 북한 영토를 가로질러 동해쪽으로 발사했다. 이럴 경우 잘못하면 미사일이 바다가 아니라 북한 영토내에 떨어져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감수하고 북한 영토를 가로질러 발사한 것을 보면 북한은 이 미사일이 어느정도 신뢰성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국정원에 의하면 거의 직각에 가까운 89도의 고각발사를 했다고 하며, 정상각도 발사시의 사정거리는 2,000km 이상이라고 한다. 이렇게 고각발사에 발사장소를 옮긴 이유는 이유는 주변국에 어그로를 덜 끌면서도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북한은 영토가 좁아서 사정거리가 500km가 넘어가는 미사일을 시험하려면 이런 식으로밖에 할 수 없다. 그런데 고각발사는 미사일의 구조에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2]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화성-10형의 경우 여러차례 실패를 했는데,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북극성 시리즈는 이런 면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듯.
4. 시험 발사[편집]
4.1. (추정) 지상 사출 시험[편집]
시험 발사 당시에는 공개되지 않았다가, 추후 화성-14 발사성공 축하연에서 이 미사일의 캐니스터와 매우 흡사한 장치가 식별되었다. 아래 1차 시험 장소와 매우 유사한 지형이 보인다. 일단 결정적으로 북극성과 유사한 탄두가 널브러져 있다. 미사일 탄두를 저렇게 방치 해도 되는지는 의문이지만, SLBM을 구성으로 가져와서 캐니스터에 넣고 팡팡 쏴봤을 가능성이 있다.
축하연에서는 이런 미사일 발사 장면도 공개되었다. 김정은의 복장이 같은 것으로 봐서 이것이 모의탄이 아닌 북극성-2의 프로토타입을 이용한 지상 사출 시험 장면일수도 있다. 독일의 미사일 기고가 Nobert Brügge는 이것이 KN-23의 프로토타입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축하연에서 순진하게 시간순서(타임라인)별로 미사일 사진을 공개했을리는 없으므로, 미사일의 정체는 미궁이다.
4.2. 1차 시험 발사[편집]
2017년 2월 12일에 구성에서 이루어졌다. 상단 사진 참조. 기사 처음에는 노동이라고 했지만, 얼마 후 무수단(화성-10형) 계열일 가능성을 인정했고, 결국 북한 보도를 통해 그 존재가 드러났다. 신형 미사일이었던만큼 구체적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다.
발사 장소는 애초에 방현동으로 알려졌으나, 이하리 시험운행장과 위성사진을 비교해보니 이하리 쪽이었다고 한다. 애초에 방현동과 이하리 모두 구성의 일부다. # # 합동참모본부 역시 시험발사 장소를 "방현 비행장"이라고 특정하지 않고 "방현 인근" 혹은 "방현 일대"라고만 밝혔다. 굳이 북한에 한미 정보자산의 정확성을 세세하게 노출할 필요는 없으니, 별 문제는 되지 않는다. 이후 2019년 경, 북한이 선전용 비석을 세운 것이 위성 사진에 포착돼 이하리가 확실해졌다. 당장 지금 구글어스로도 볼 수 있다. 40° 0'47.38"N 125°13'22.21"E
4.3. 2차 시험 발사[편집]
그리고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21일, 이번에는 평안남도 북창에서 기습적으로 한 발을 다시 발사하였다. 이후 북한 당국의 확인으로 북창이 아닌 그 인근의 안주의 '연풍호'라는 호수 인근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 1차 시험 발사 때의 구성 보다는 평양에 더 가까운 지점.
심지어 발사 당시 북극성-2형에 설치된 촬영기를 통해 실시간 수신되는 지구사진이 공개까지 했다. 기사
2차에 걸친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기 때문에 김정은은 양산과 실전배치를 명령했다고 한다. #
5. 성능[편집]
야지기동력이 뛰어난 궤도형 TEL에 즉시발사가 가능한 고체연료식 추진체를 사용하여 한미연합군의 감시-정찰을 피해 기습 공격을 수행하는 데 사용될 우려가 높다. 1년 전의 북극성 SLBM에 이어, 북한이 차례로 고체연료 기반 탄도미사일[3] 을 선보이면서 한미 국방당국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 여담[편집]
- 중국의 모형 메이커 트럼페터에서 자회사 하비보스 명의로 1:35 플라모델을 2020년에 발매했다.
- 북한의 선전 영상에서 이 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해 미국 국회의사당을 타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름 애니메이션도 만들어 정성을 보였다. 첨부 영상의 45초 부근에서 볼 수 있다. 아무리 선전영상이지만 이 미사일은 지상에서 발사하는 모델이며 ICBM도 절대 아니다. 때문에 텍사스나 캔자스에서 발사해야 워싱턴 D.C.에 닿는다.
- 동체의 북극성-2에서 숫자 '2'의 서체 조형이 매우 독특하다. 동그라미, 반달, 작대기로 '2'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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