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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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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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군, 보성군, 장흥군, 강진군 일원에 설치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선거구. 동서로 긴 모양을 띤다. 현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이다. 철도와 고속도로가 지나는 지역구 중 가장 남쪽에 있으며, 선거구 내에 대학교가 없다.[1] 게다가 선거구 내에서 탈 수 있는 열차도 무궁화호뿐인데 이후 경전선 개량 후에는 개선될 여지가 있는 지역이다.

2. 선거구 개편의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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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 선보인 선거구로, 보성군과 장흥군이 한 선거구에 묶인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본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고흥군과 보성군이 한 선거구였고, 장흥군과 강진군은 영암군과 함께 또 한 선거구를 구성했다. 그러다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헌법재판소에서 선거구의 최대 인구를 최소 인구의 2배 아래로 하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두 선거구 모두 하한선 미달이 되었고, 선거구 조정 대상이 되었다.

선거구 획정 도중에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었으며, 선거구 하한 인구가 14만 명, 상한 인구가 28만 명으로 확정됨에 따라 끝내 조정 대상을 벗어나지 못했고, 이에 장흥군·강진군·영암군 선거구에서 장흥군과 강진군을 고흥군·보성군에 합치고, 영암군은 근처의 다른 인구 미달 선거구인 무안군·신안군에 합치는 방식으로 선거구를 획정하였다.

3.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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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당시, 강진군 출신인 황주홍 전 의원의 관할 지역구는 장흥군·강진군·영암군이었고, 고흥군 출신인 김승남 의원의 관할 지역구는 고흥군·보성군이었다. 이후 두 의원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앞서 국민의당에 입당하고, 또 두 의원의 지역구가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이라는 거대한 선거구로 개편되면서 두 현역 의원 사이의 접전이 벌어졌다. 따라서 국민의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잡음이 있었다. 김승남과 황주홍 둘 다 원래 지역구에 다시 지원하면서 서로 경선을 치르게 되었는데, 여기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고흥군·보성군에 출마한 적이 있는 김철근이 안철수에 의해 영입되면서 3명이 공천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고흥군 출신인 김승남은 3인 경선 시 같은 고흥군 출신인 김철근이 표를 갈라먹을 것을 우려해 고흥군·보성군 지역 예비 경선을 주장했고, 강진군 출신인 황주홍은 고흥군·보성군 단일 후보가 나올 경우 고흥군·보성군보다 인구가 적은 장흥군·강진군이 기반인 자신이 불리할 것을 우려해 3인 경선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관련 기사) 이 와중에 김철근은 욕설 통화 논란이 있었던 김승남의 후보 자격을 박탈시키라고 하는 등(관련 기사) 삼자 간 신경전이 치열해졌고 전형적인 소지역주의의 모습도 보였다.

경선은 결국 황주홍이 승리했고, 김철근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갑에 전략 공천[2], 결국 김승남은 국민의당에 환멸을 느껴 또 탈당했다. 김철근의 난입(관련 기사)과 불공정한 경선 절차 등을 이유로 꼽았으며, 이후 더불어민주당 신문식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본선에서도 장흥군·강진군과 고흥군·보성군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었고, 예상대로 황주홍은 강진군에서 무려 70%가 넘는 지지를 받고 장흥군에서도 과반을 넘어 강진군과 장흥군에서 지지율이 높았던 반면 고흥군 출신 신문식은 4군 중 가장 인구가 많은 고흥군에서 과반의 지지를 받았다.

위 세 지역의 표를 합쳐보았을 때 황주홍이 우세한데, 마지막 요충지인 보성군에서도 예상을 뒤엎고 황주홍이 이기면서 황주홍의 승리를 공고히 하였다. 그리고 김승남은 어느새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는지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지역위원장 경선에 참여하여 신문식과 경쟁하였으나 관련 기사 두 후보가 계속 다투는 바람에 결국 경선이 무산되었다. 관련 기사 일단은 지역위원장 선출을 미루고 직무 대리로 박병종 전 고흥군수를 임명했고, 이후 정식 선출되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고흥군수 송귀근이 민주평화당 소속이었지만, 강진군에서는 민주평화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승옥에 석패하였으며, 지역구 민생당원이 약 2만 2천 400여명에 달하는 점으로 보아 타 지역구에 비해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생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하였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민생당 내부의 내홍이 불거졌고, 김홍걸 전 의원이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되자 더불어민주당으로 분위기가 쏠렸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저 국민의당 공천 당시 최대 피해자였던 김승남이 공천을 받아, 황주홍을 더블 스코어로 격파해버리면서 보란듯이 복수에 성공했다. 여기에 황주홍은 선거가 끝나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도피하다 3개월 만에 붙잡히고, 징역 2년을 선고받으면서 길고 긴 국민의당의 공천 파동은 김승남의 승리로 끝났다.

4.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역대 선거 결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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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제20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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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제21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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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인 민생당 황주홍 전 의원은 호남권에서 여론조사 상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박살나고 있는 다른 민생당 후보들과 달리 박지원 전 의원과 함께 승리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둘 뿐인 후보다. 하지만 후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는 조사도 많은 만큼 치열한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남 탈환을 노리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19대때 고흥군·보성군 지역구였던 김승남 전 의원이 경선에서 보성군 출신인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을 이기고 공천을 받았다.

실제 개표 결과, 여론조사와 달리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후보가 민생당 황주홍 후보를 여유롭게 제치고 승리, 재선 의원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 선거구는 전국에서 18곳 뿐인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가 없는 지역구 중 하나였다.

4.3. 제22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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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의원은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나 민주당세가 강력한 호남권역인만큼 3선 가도에 많은 도전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2월 28일 김승남 의원과 문금주 전 행정부지사의 양자 경선으로 결정되었다. 경선 결과 문금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에서는 당초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이 나설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실제 출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신 열린민주당 광주시당 회계책임자를 지낸 김형주가 공천을 받았다.

이후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다른 후보들이 출마를 저울질하다 철회함으로써 선거는 2파전으로 좁혀지게 되었다. 김형주 후보 측은 선거비 보전 및 해당 지역구의 보수우파 지지세 확산을 주력 목표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후보가 무려 90%가 넘는 득표율[11]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당선을 확정지었다. 출구초사 결과 두자릿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발표된 김형주 후보 측은 지역 유권자들에게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확인받음으로써 윤석열 정부 및 국민의힘에 대한 비토 및 견제 정서가 강하게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