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더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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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두 광역시를 연고지로 하는 대구 FC와 광주 FC의 라이벌리.

2.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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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와 광주 FC 양 구단의 창단 이전부터 정치인들의 지역 구도 형성으로 영호남 간의 사이는 좋지 않았다. 특히 각 지역의 대표적인 야구단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간의 88고속도로 시리즈 등의 라이벌전은 매우 뜨거웠던만큼[1] 광주와 대구에 축구단이 생기면 축구단 또한 치열한 대결이 되지 않겠냐는 말이 많았다.

그렇게 2002년 대구 FC가 창단하고 2011년 광주 FC가 창단하면서 드디어 영호남 더비가 성사된다. 그리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도 이걸 의식했는지 광주의 첫 창단 경기를 대구로 배정하는 등 많은 관심을 두었다. 그렇게 첫 개막전에서 광주가 대구를 상대로 3:2 역전으로 창단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2012년에 대구는 광주를 상대로 네 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특히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광주가 무조건 대구를 상대로 승리해야 1부 잔류에 희망을 얻을 수 있던 상황이었는데 광주는 대구를 상대로 그 당시까지만 해도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보니 광주의 잔류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경기에서 초조한 광주에 비해 한결 여유로운 대구는 광주를 상대로 두 골로 승리를 거두며 광주에게 K리그 최초의 강등팀이라는 불명예를 넘겼다.

이후 디비전이 갈라져 버리며 1년 동안 만나지 못하다 대구가 강등을 당하면서 1년 만에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이때부터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에서 대구의 옛이름 달구벌의 달과 광주의 옛이름 빛고을의 빛을 따와 달빛 동맹이라는 명칭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광주와 대구 간의 더비 명칭도 달빛 더비로 굳어졌다.

2014 시즌에는 서로 박빙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을 앞두고 4위까지 참가가 가능한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광주와 대구가 다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그리고 광주가 여기서는 대구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광주는 준플레이오프에 진출 및 K리그 클래식으로의 승격을 맞이하고 패배한 대구는 1년 만의 승격 도전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3년 후 대구가 승격에 성공하면서 2017년부터 다시 1부에서 달빛 더비를 펼쳤다. 대구가 5년 전처럼 광주를 다시 한번 대구스타디움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광주를 2부 강등의 불명예를 안겼다. 시즌 막판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잔류 가능성이 높았던 광주 팬들에게는 대구의 홈구장 대구스타디움과 대구 FC가 원망스러웠다고...

이후 2년간 FA컵에서도 만나는 일도 없었으나 2019년 광주가 다시 승격에 성공하면서 2020년부터는 달빛 더비가 재개되었다.

그렇게 K리그2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펠리페, 윌리안, 엄원상 등을 보유한 광주와 2019년 한국 축구의 돌풍의 팀으로 변모한 대구와의 맞대결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리고 첫 맞대결에서 좋은 공격수 간의 대결답게 4:2를 기록하며 대구가 광주의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대구에서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광주가 지난 경기의 복수를 하려한 듯 대구를 상대로 6골을 넣으며 6:4의 승리를 이뤘다. 그리고 대구와 광주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동반 파이널A에 진출했다. 그리고 25라운드 광주에서 펼쳐진 세 번째 맞대결은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걸렸다. 여기서 대구가 승리하며 광주는 창단 첫 ACL 진출권을 대구에게 넘겨 주었다.

2021 시즌에도 광주와 대구의 경기는 치열하게 펼쳐졌다. 첫 맞대결에서 광주는 대구를 상대로 4:1으로 승리하며 대구를 최하위로 밀어냈다. 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대구는 광주 홈에서 승리, 광주는 대구 홈에서 승리하며 둘 다 홈에서 2년째 승리를 하지 못하는 특이한 기록을 남겼다. 비운의 광주는 또 다시 2부로 강등되었다.

2022년에는 광주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2부 우승과 1부 승격을 이루고 대구도 1부 잔류가 확정이 되어, 2023년에 두 팀이 K리그1에서 재회할 수 있게 되었다.

2023 시즌 첫 맞대결은 대구의 홈에서 펼쳐졌다. 광주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3:0으로 앞서갔으나 대구가 고재현의 멀티골, 케이타의 동점골로 3:3을 만들었으나 이내 실점하며 4:3으로 광주가 승리했다. 두 번째 대결은 광주 홈이었고 이번엔 대구가 2:0으로 승리하며 원정팀이 계속 승리하는 징크스가 이어지면서 최근 8번의 맞대결에서 원정팀이 모두 승리하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광주에서 열린 3번째 더비와 대구에서 열린 4번째 더비에서는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하여 양팀 모두 징크스가 깨지게 되었다.

3.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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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광주의 3번 중 2번의 강등을 대구가 만들어 냈다. 거기다 강등 확정을 지은 경기가 모두 대구스타디움이다보니 광주팬들에게는 안좋은 장소로 인식이 되었는데, 대구가 2019년부터 대구스타디움에서 DGB대구은행파크로 이전하게 되면서 광주팬들이 꽤나 기쁨을 표현했다고 한다.

그리고 대구가 DGB대구은행파크로 이전하고부터 대구는 홈에서 광주를 상대로 단 1승을 거두지 못했고, 광주는 대구를 상대로 홈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이상한 징크스가 만들어 졌다.

두 팀 모두 서로 강등과 승격에 얽힌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더비로써의 스토리는 가지고 있지만 DGB대구은행파크 이전 이후 팬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매년 리그 5위권의 관중수를 가지게 된 대구와는 달리, 광주는 아직 하위권의 관중수에 머물며 더비 매치의 열기는 쉽게 뜨거워지지 않고 있다.

다만 2023년 광주 FC가 승격팀의 한계를 넘어서고 뛰어난 경기력과 성적을 보이고 있어 관중이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도 보인다.

더비라는 것은 단순히 지리적 역사적 부분 뿐만 아니라 더비를 이루는 핵심인 팬들간의 라이벌 의식과 충돌이 있어야 하기에 달빛 더비가 다른 더비들 처럼 흥행하기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관중과 서포터즈가 필요할 것이다.

4. 양 구단에서 모두 뛰었던 선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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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지뉴 (대구: 2007 / 광주: 2013)
• 김유성 (대구: 2011~2012 / 광주: 2013)
• 박기동 (광주: 2011~2012 / 대구: 2019(임대), 2021)
• 백민철 (대구: 2006~2011 / 광주: 2014)
• 송한복 (대구: 2011~2013 / 광주: 2014)
• 노행석 (광주: 2011~2012 / 대구: 2013~2014)
• 이진호 (대구: 2012~2013 / 광주: 2014)
• 허재원 (광주: 2011 / 대구: 2014~2015)
• 이광진 (광주: 2013(임대) / 대구: 2015)
• 김준엽 (광주: 2013 / 대구: 2019)
• 한희훈 (대구: 2017~2019 / 광주: 2020~2022)
• 조나탄 (대구: 2014~2015 / 광주: 2021(임대))
• 박한빈 (대구: 2016~2021 / 광주: 2022~ )
• 이상기 (대구: 2021 / 광주: 2022~ )
• 신창무 (대구: 2014~2020 / 광주: 2023~ )
• 조우진 (광주: 2011~2012 / 대구:2013)
• 오후성 (대구: 2018~2022 / 광주: 2023~ )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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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비 매치/대한민국/성년
• 대대강광
• 달빛동맹
• 88고속도로 씨리즈

6.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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