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엽(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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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7. 김준엽.png


인천 유나이티드 FC No. 17

이름
김준엽
金俊燁 | Kim Jun-yub

출생
1988년 5월 10일 (35세)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

대한민국
display: none; display: 대한민국"
행정구
]]

신체
178cm | 체중 75kg
포지션
풀백[1]
소속
선수
제주 유나이티드 (2010~2012)
광주 FC (2013)
경남 FC (2014~2017)
아산 무궁화 (2016~2017 / 군 복무)
부천 FC 1995 (2018)
대구 FC (2019)
인천 유나이티드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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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상경초 - 경희중 - 경희고 - 홍익대
주발
오른발[1]
프로입단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




1. 개요[편집]


대한민국 국적의 인천 유나이티드 FC 소속 축구 선수. 포지션은 풀백.


2. 클럽 경력[편집]



2.1. 유소년 시절[편집]


김준엽은 중학교 시절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비교적 늦게 축구를 시작한 편이었지만, 그럼에도 김준엽은 금방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경희고등학교에서는 득점력이 좋은 윙어로 명성이 높았으며, 홍익대학교에서도 후배 김보경과 함께 주축으로 활약하였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그 가운데 고생도 많이 했다고 한다. 성격이 많이 내성적이어서 힘들어했던 부분도 있고, 서울권에 있는 대학을 가야 한다는 압박감도 느끼면서 축구를 했지만 어려움들을 이겨내면서 차츰 성장해갔다.

2.2. 제주 유나이티드[편집]


대학교에서 활약을 이어가던 김준엽은 2010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R리그에서 김준엽은 상당히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갔지만, 1군에서의 활약은 부족했다. 2011 시즌에는 R리그에서 부산 아이파크에게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제주에서는 백업 멤버 위치에 만족해야 했다.

제주 입성 후 맨 처음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2군으로 내려가고 상황이 힘들어지자 한때는 운동을 등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 3년차로 접어들면서 차츰 기회를 얻기 시작하고, 측면 수비수 포지션에서 뛰는 기회를 얻으며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다. 한편 축구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훈련이 잘 안 된 상태였는데, 제주 시절에 동료들[2]에게 이 점을 배우면서 전보다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2.3. 광주 FC[편집]


2013 시즌 시작 전, 김준엽은 권용남과 함께 K리그 챌린지 소속 광주 FC 이용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이적했다. 당시 김준엽은 스스로 출전 기회를 원했기 때문에 제의가 들어온다면 이적을 하고 싶은 상태였는데, 때마침 제안이 온 팀이 광주였던 것. 처음부터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시즌 초반에 멀티골을 넣으면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하였다. 광주에서는 입단 직후 계속해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고, 최종적으로 29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였다.

2.4. 경남 FC[편집]


광주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김준엽은 다시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도전하기로 결심하였다. 여러 팀을 알아보던 중 경남 FC가 제일 나은 선택지가 되리라 판단하면서 경남으로 이적한 김준엽은 박주성이 떠난 자리를 채우는 주전 좌측 풀백으로 이학민과 함께 활약했지만 팀의 K리그 챌린지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완전한 주전이 아니었고, 본인 스스로도 아쉬움을 표할 정도로 약간은 부족했던 시즌이었다. 이후 2015년에는 팀의 부주장으로 임명되어 다시 분전하였으며, 1년간 34경기를 소화하는 등 검증된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2.4.1. 아산 무궁화 입대[편집]


2015 시즌 종료 후 김준엽은 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경남과 계약을 연장하지는 않았다. 그 직후 그는 2016년부터 2017년 중반까지 아산 무궁화에 입대하여 병역을 수행했다. 입대한 기간에도 김준엽은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2017년 9월에 전역한 뒤로는 여러 팀의 관심을 끌었다.

2.5. 부천 FC 199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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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을 앞두고 팀을 찾던 김준엽은 홍익대학교 시절 은사였던 정갑석 감독의 부름을 받고 부천 FC 1995로 이적하였다. 부천에서 김준엽은 안태현과 함께 좌우 풀백 붙박이 주전으로 끊임없는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 루트를 확보하면서 주축 선수로 맹활약했다. 당시 부천에서 제일 눈에 띄는 선수 중 하나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김준엽의 맹활약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2.6. 대구 FC[편집]


부천에서의 1년을 보낸 김준엽은 다시 한 번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계약이 만료된 FA 신분이었기에 더더욱 뜨거운 매물이었는데, 2019년 1월 14일 대구 FC 이적을 확정했다.

대구 이적 이후 시즌 초반에는 그야말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거의 노예처럼 출장을 이어가면서 주축 윙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라운드 멜버른 빅토리전에서 69분에 교체 출전하여 80분 김대원과 측면에서 2:1 패스를 주고받은 후 김대원의 미친 원더골이 터졌고, 83분 에드가의 킬패스를 받아 측면 돌파 후 내준 컷백이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들 사이를 절묘하게 지나가며 정선호에게 연결되며 2도움을 기록했다. 김대원의 골은 김준엽 입장에서는 다소 운이 따랐으나 정선호의 골은 그의 지분이 거의 99.9%에 가까웠는데, 빈 골문을 바로 앞에 둔 정선호가 골을 넣기 위해 필요했던 터치는 단 한 번이었다. 그러나 이후로는 부상을 당하면서 명단에서 제외되며 출전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6라운드 강원 FC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여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팀이 1-2로 지고 있는데 경기 종료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엄청난 드리블 돌파를 보여 주며 골문 앞에서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류재문이 그 공을 받아 그대로 득점하며 극장골을 어시스트했다. 간헐적인 출전 기회는 계속해서 받았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김준엽의 폼은 하락세를 걸었다. 중반부에 당한 부상 이후 폼이 안 좋아졌고, 나이가 젊은 편도 아닌지라 폼 회복도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 후반기에는 로테이션 멤버 위치로 종종 활약을 이어갔다.

시즌 종료 후 김준엽은 계약이 만료되면서 다시 FA 자격을 얻게 됐는데, 이번에는 한희훈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는 단독 기사가 떴다. 하지만 한희훈은 단독 기사가 지나치게 빨리 뜨는 바람에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김준엽만이 협상을 계속 진행하게 됐다.

2.7. 인천 유나이티드[편집]



2.7.1. 2020년[편집]


2020년 1월 2일, 인천은 김준엽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선수 소개 멘트는 택배 크로스, 장착 완료. 계약기간은 2년. 2019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풀백진의 퀄리티가 최약체급이었던 인천이었기에 해당 포지션 보강이 시급했고, 이런 상황인지라 김준엽은 인천에서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예상대로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오버래핑으로 친정팀 대구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적극적인 플레이와 컷백, 돌파 면에서 팬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데뷔전이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전반만 소화하고 부상을 당해 교체됐으며, 생각보다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계속 자리를 비우고 있다. 그 사이 주전으로 올라온 정동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복귀 후에도 경쟁이 예정됐다.

한동안 결장하다가 임완섭 감독이 사퇴한 후 첫 경기인 FA컵 수원 FC전에 출전했다. 이어서 10라운드 울산전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환상적인 크로스로 무고사의 추격골을 도왔으나, 팀은 4실점을 기록하며 대패를 거뒀다. 해당 경기 이후로는 다시 한동안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16라운드에 친정팀 대구를 상대로 다시 선발로 출전했다. 경쟁에 다소 밀려있던 모습이었지만 이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고, 팀은 마침내 고대하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 때를 기점으로 김준엽은 다시 주전 윙백 자리를 차지하며 도약하였다.

18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전방으로 뿌려준 패스를 무고사가 잘 마무리하며 시즌 두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서 19라운드 강원전에도 끈질기게 침투해서 혼전 도중 무고사에게 공을 전달해 도움을 기록했다. 세밀한 부분에서는 부족하지만, 과감성이나 집중력만큼은 팀 내에서 따라올 선수가 없는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덕분에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로는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여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는 중. 17라운드 수원전을 제외하면 아예 풀타임을 소화하였다. 끝내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준수한 경기력을 유지하며 극적인 잔류에 공헌했다. 2020 시즌은 리그, FA컵을 포함하여 총 16경기 3도움을 기록했다.

2.7.2. 2021년[편집]


조성환호의 핵심 측면 자원인만큼 새 시즌에도 잔류하여 주전으로 분류되었다. 개막전부터 리그 10경기를 연속으로 출전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서 평가는 미묘한 상태. 신체적 능력이나 과감성은 좋지만 전부터 지적받던 세밀한 부분에 더해 실수가 종종 나오고 있다. 테크니션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지만 조성환 감독의 전술에 부합하는 선수이고, 새로 영입된 오재석이 우측 대신 좌측에 나오면서 그와 공존하고 있다.

그러나 팀의 성적이 부진하면서 감독이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고, 오재석이 우측으로 이동하면서 김준엽이 경쟁에서 밀려났다. 좌측에는 강윤구나 정동윤이 주로 기용되면서 김준엽의 입지는 한동안 좁아진 상태였다. 4월 말부터 한동안 명단에서 보기 어려운 상태.

여름 휴식기를 거쳐 7월에 시즌이 다시 시작되자 선발로 복귀했다. 오재석이 부상을 당했고 정동윤이 입대하면서 윙백 뎁스가 좁아지자 김보섭과 함께 주전 윙백 듀오로 다시 기용된 셈. 오재석이 복귀한 후부터는 로테이션 멤버로 돌아갔다. 그러던 도중 2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 눈두덩에 부상을 당해 응급실로 실려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정밀검사를 통해 우측안와 하부골절 소견을 받으면서 사실상 시즌아웃 판정이 내려지고 말았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는 줄 알았지만 리그 최후반부였던 37라운드 포항전에 선발로 출전하며 회복을 알렸다. 해당 경기에서 양팀은 모두 무득점을 기록하며 0 : 0으로 끝났고, 김준엽은 전반전을 마친 뒤 김보섭과 교체되었다. 마지막 광주전에는 인천이 완전한 로테이션을 선택하면서 어린 선수나 기회가 없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고, 시즌 내내 준주전급 옵션이었던 김준엽은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2021시즌 인천에서의 기록은 리그와 FA컵을 합쳐 18경기 출전. 그리고 시즌 종료 후 인천과 2년 재계약을 맺었다. # 부상을 당하는 등 불운한 시기도 있었고 경쟁자 오재석의 등장으로 팀의 주축이 되진 못했지만, 팀에 보탬이 된 선수로 활약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2.7.3. 2022년[편집]


이전 시즌에 로테이션 멤버로 시즌을 치렀고, 주전 오재석이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에 시즌 시작 전에는 비슷한 입지에 머무르리라 예상되었다. 하지만 오재석이 시즌 초 부상 및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면서 초반부터 자주 기회가 찾아왔다. 좌우측을 가리지 않고 기용되던 김보섭의 존재로 인해 붙박이 자원은 아니었지만 인천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3월 1일에 열린 3라운드 강원 FC 원정에서 후반전 86분 이명주의 롱패스를 받은 뒤 논스톱으로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되어 인천은 1 : 0 승리를 거뒀고, 김준엽 개인으로는 인천 소속 첫 득점을 거뒀다. 이 활약에 힘입어 4라운드 포항전에도 출전했는데, 이 경기에서는 포항 김용환에게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당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워낙 신체를 부딪히는 플레이를 선호하는지라 유달리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며, 2020년에도 2021년에도 제법 큰 부상을 겪었었다. 김준엽의 아이덴티티인 동시에 본인에게는 리스크인 부분.

시즌 초에는 김보섭과 로테이션 체제로 경기를 치렀다. 그러다가 8라운드 대구전 이후 부상을 당해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하였다. 오재석의 복귀가 예정된 상황이라 자연스레 교체되리라 여겨졌으나, 오재석이 출전한 FA컵 광주전에 인천이 6 : 1 대패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도 냉각되었다. 오재석 역시 여전히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인천은 한동안 김보섭, 민경현을 우측 윙백에 기용하였다.

6월 18일 16라운드 경기인 제주 원정에서 민경현과 교체되며 복귀전을 가졌다. 이 시기에 김보섭이 윙어로 다시 돌아가고, 무고사가 이적하면서 김보섭 공격수 기용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김준엽은 부동의 주전 윙백으로 뛰기 시작했다. 부상 복귀 이후 폼이 굉장히 좋은 상황이다. 신체능력은 나이와 부상 이력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며, 과감한 전진을 통해 꾸준히 위협적인 공격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마무리가 부정확해서 아쉬운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꾸준히 상대에게 균열을 일으키는 플레이가 그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21라운드 전북 원정에서는 무려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정확히는 백쓰리의 우측 스토퍼를 맡았는데 의외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장신은 아니지만 탁월한 스피드와 힘을 지니고 있기에 변칙 기용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실제로 측면에서도 윙백 기준으로 매우 뛰어난 경합 능력을 보여줬고, 인천이 일부러 김준엽이 있는 우측에 경합을 붙이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했다.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서도 여전히 주전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인천 전술 특성 상 윙백의 전진이 필수적인데 팀 내에서 이를 수행할 선수가 김준엽, 김보섭, 김성민 정도이며 김보섭이 공격수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김준엽의 가치가 매우 중요해졌다. 김성민은 윙어가 주포인데다 프로에선 아직 윙백으로 적응하지 못한 상황이라 김준엽에게는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상황. 오재석은 시즌 말미까지도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한데다가 원래 스타일이 안정 중시인 선수라서 김준엽과는 성향이 많이 다르다.

한동안 선발로 나오다가 35라운드 강원전에 오재석이 드디어 리그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벤치에 머물렀다. 해당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교체로 투입되어 잠시 얼굴을 비췄다. 오재석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시즌 말미는 서브로 머무르리라 예상되었다. 그런데 강원전 당시 해리슨 델브리지가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인천은 다시 김준엽 센터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정말 중요한 경기였던 36라운드 제주전에 스토퍼로 다시 기용되었는데 상당히 뛰어난 플레이로 승리에 기여했다.

덕분에 37라운드 포항전에도 스토퍼로 출전하며 오재석과의 공존에 성공했다. 한 시즌 내내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고, 시즌 말미에도 쉽사리 주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상황. 최종전 전북 원정에는 오재석이 명단에서 빠지면서 다시 윙백으로 출전했고, 신예 김민석의 골을 크로스로 이끌어내면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2022년에는 총 25경기에 출전하여 1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측면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기용되었고, 시즌 말미에는 스토퍼로 나오면서 멀티 능력까지 입증하였다. 이미지에 비해 나이가 제법 많은 선수지만 쉽사리 무너지지 않고 도리어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을 놀라게 한 선수. 30대인데 오히려 기량이 더욱 성장한다는 평까지 받았다.

시즌 종료 후 2023년 1월 6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오재석도 팀을 떠나게 되면서 김준엽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

2.7.4. 2023년[편집]


2023시즌도 잔류하면서,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한팀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했다.시즌 초에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대신 전역 후 팀으로 복귀한 정동윤이 출전하고 있으나 다소 애매한 플레이를 보이는 바람에 팬들 사이에서는 김준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2라운드 대전전에 교체로 잠시 뛰었으나 그 후로는 다시 명단에서 빠졌고, 그 사이 팀은 광주에게 5 : 0 대패를 당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6라운드 전북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확실히 날카로운 움직임과 투지, 신체 능력을 선보이면서 팬들을 만족시켰으나 팀은 졸전 끝에 2 : 0으로 패배했다. 팀 분위기는 내려가는 상황이지만 김준엽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았다. 다만 수비적으로는 공간을 내주는 등 위험한 면도 있었다.

7라운드 강원 FC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21분 측면에서 제르소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그대로 돌려놓으며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보통의 윙백이라면 그 자리에 있을 리가 없기에 사람들은 득점을 보고 천성훈의 골을 예상했으나 정작 카메라가 김준엽을 잡아주자 모두가 당황했다. 김준엽 특유의 과감한 침투가 빛을 발한 순간. 이렇게 두 시즌 연속으로 강원에게 득점을 기록했고, 이번에도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팀은 후반전 에르난데스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간만에 2 : 0 승리를 거뒀다.

강원전 이후로도 붙박이 주전 윙백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으며, 모든 경기에서 나이가 무색하게 엄청난 활동량과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누적된 잔부상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고 있다. 11라운드, 12라운드에 잠시 결장했지만 13라운드 전북전부터는 다시 선발로 기용되고 있다.

15라운드에는 친정팀 대구 원정경기에 출전했는데, 후반에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다가 상대로부터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장면이 나왔을 당시 바로 페널티킥이 나오지 않자 항의하는 모습이 격렬해서 인천 팬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되기도 했다. 키커로 나왔던 에르난데스가 실축하고 말았지만, 막판 홍시후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패배를 면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세징야, 에드가 등과 경합을 벌이던 도중 부상을 당해 복부에 피가 고이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16라운드 대전전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했고, 그 후로도 휴식 없이 계속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준엽의 역할을 대체할 선수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 많은 나이와 부상에도 불구하고 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본인은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1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전반 2:0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천성훈을 항한 크로스를 천성훈이 엄청난 타점으로 골로 연결시키며 추격을 불씨를 살렸다. 이후 우고 고메스의 자책골로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28라운드 수원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천성훈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3. 플레이스타일[편집]


윙어 출신다운 빠른 돌파력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 능력이 특징이며, U리그에서도 정갑석 감독으로부터 일찌감치 성실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돌파력과 활동량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크로스의 질도 꽤 준수한 편에 속하는 측면 자원. 견실하고 매서운 일면을 지닌 준수한 선수지만 수비적인 면에서는 뒤늦게 포지션을 변경한 선수인지라 아쉬움이 종종 드러나고, 기복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있다.

한동안 팀을 옮겨다니면서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되지 못했는데, 인천에서 주전으로 기용되면서 차츰 이름을 알려가는 중. 인천 시절 기준으로 30대의 노장이지만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힘이 좋다. 이 능력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높은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고, 적극적으로 상대에게 달려들어 공을 뺏으려는 성향을 보여준다. 한편 공을 잡으면 주저하지 않고 바로 전진하려는 공격 성향이 매우 강하다. 직접 공을 가지고 돌파할 때도 있고, 다른 선수에게 넘겨준 뒤 측면 끝까지 침투해서 상대를 뒤흔드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신체적인 강인함과 복귀 속도를 바탕으로 백쓰리의 스토퍼로 나서기도 한다. 의외로 제공권이 나쁘지 않고 윙백으로 뛸 때에 비해 적극성을 적절히 조절하기 때문에 가출하는 모습이 그 자리에서는 많이 사라진다.

침투 스타일이 굉장히 특이하다. 보통의 윙백이면 측면 엔드라인까지 밀고 들어가서 크로스를 시도하는 패턴이 잦고, 김준엽 역시 그 패턴을 많이 사용하기는 한다. 그러나 스트라이커가 연계를 위해 자리를 비우거나 중앙에 빈 틈이 보이면 갑작스레 진로를 중앙으로 틀어 본인이 스트라이커인 것처럼 자리를 잡기도 한다. 중앙 기준으론 그렇게 장신은 아니지만 힘은 제법 강하고, 침투 움직임도 좋아서 상대에게 부담이 된다. 그리고 이 플레이로 쌓은 공격 포인트도 제법 있는 편.

단점으로는 과도한 공격 가담으로 인해 뒷공간을 자주 내주는 면과 측면에서의 마무리가 정확하지 않다는 점이 주로 꼽힌다. 크로스가 제대로 걸리면 날카롭지만 고민하기 전에 일단 올리고 보는 성향이 있어 막히는 경우가 자주 보였다. 때문에 종종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김준엽의 움직임과 피지컬 덕분에 얻는 찬스가 상당히 많아서 애초에 크로스를 올리기까지의 상황은 김준엽 본인이 만든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점이 점점 갈수록 팬들에게 알려지면서 마무리에 대한 비판은 줄었다. 뒷공간을 내주는 성향은 플레이 성향 상 반드시 따라오는 리스크로, 인천은 이를 커버하기 위해 발이 빠른 센터백을 그의 뒤에 배치하는 편이다.

투박한 면이 있지만 리그 내에서 인정받는 측면 자원이다. 오히려 나이가 든 뒤에 더 빛을 보는 케이스.


4. 여담[편집]




  • 여타 선수들과 달리 운동에 입문한 시기가 비교적 늦은 편이라고 한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고.

  • 아버지가 광복군 출신인 고 김준엽고려대학교 총장의 일대기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서 아들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3]

  • 경남 FC에서 같이 뛰었던 김도엽과는 나이도 동갑이고 이름도 비슷해서 서로 헷갈리는 팬들이 있었다고.

  • 인천으로의 이적 오피셜이 나오기 하루 전 뜬 신인 인터뷰 영상 중 김민석이 인터뷰를 할 때 뒤에서 이름이 언급되는 바람에 오피셜이 나오기도 전에 스포일러가 되고 말았다.

  • 인천으로 이적하기로 결심한 이유 중 하나가 인천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분위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 인천에서 함께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는 김대중과는 경희중 - 경희고 - 홍익대 동문이다.

  • 인천 입단 당시에는 길어야 3년 정도 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기간동안 열심히 뛰겠다는 말을 남겼었다. 그러나 3년차인 2022년에 도리어 완전한 주전 자원으로 거듭났고, 4년차인 2023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도리어 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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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윙어 출신으로 프로에 와서 전향하였다. 좌우측을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우측이 주포. 종종 센터백도 소화한다.[2] 특히 구자철, 산토스, 박현범 등 미드필더들에게 많이 배웠다고 한다.[3] 참고로 김준엽의 동생은 장준하 선생에게서 따와 '준하'라고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