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네이션즈/역사적 배경/병력/연맹 병력

1. 독수리 전사[편집]

독수리 전사는 아즈텍 군대의 엘리트층에 속했습니다. 이 칭호는 여러 명의 포로를 잡는 등 전투에서 특별히 용맹을 떨친 병사에게 수여되었습니다. 귀족은 연줄도 있고 교육도 잘 받은 덕에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평민도 이들 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독수리 전사는 군사력을 중시한 아즈텍 사회에서 명망이 높았고 특권도 많이 받았습니다. 아들만 입을 수 있는 특정한 의복, 인육을 포함한 특별한 음식과 음료가 있었고, 왕궁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독수리 전사는 재규어 전사와 구분이 모호한데 주된 차이점은 전투복입니다. 사실 이들은 쿠아우틀리 오셀로틀, 즉 문자 그대로 '독수리-재규어 전사'라는 말로 통칭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 전차 궁병[편집]

전차 궁병은 청동기 시대 군사 기술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부유한 귀족 계급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당시로서 최고의 훈련과 장비를 자랑했습니다. 빠른 전차와 강력한 합성궁을 보유하여 상대적으로 약하고 단순한 활을 사용하는 일반 보병보다 공격 사거리가 일었습니다. 분당 여러 개의 화살을 발사하는 전차 궁병은 다수의 적을 안전한 거리에서 쓰러뜨릴 수 있었습니다. 전차는 전장을 압도하여 왕의 권력과 위신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 예로 이집트가 신 왕국 시대의 파라오들은 전장에서 전차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전장에서 말을 타게 되면서 전차의 군사적 의미는 퇴색했지만 전차 경주는 고대 사회에서 인기 높은 오락거리로 비잔틴 시대까지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3. 망고넬[편집]

전통적인 몽골 대초원의 유목민 기병대는 도시 점령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정복한 민족, 특히 중국인 중에서 공성 전문가를 선발했습니다. 몽골 무기 중 가장 중요한 공성 무기인 망고넬은 발사체를 고속으로 발사하는 투석기와 유사한 무기였습니다. 여기에 돌을 실어 벽을 무너뜨리거나 인화성 또는 폭발성 탄약을 넣어 적에게 퍼붓기도 했으며 심지어 썩어가는 유기물을 이용한 화학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망고넬은 호라즘 정복, 암살단 격퇴와 같은 몽골의 여러 군사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4. 토아[편집]

토아는 마오리어로 '전사'를 뜻합니다. 전통적으로 마오리족 어린이들은 전투 시 반사 신경을 길러주는 놀이를 하며 자랐고, 성년이 되면 '파라 와카와이'라는 학교에 들어가 무기 다루는 기수로가 전투 대형 훈련을 받았습니다. 토아는 양손 장대, 한손 곤봉, 다양한 길이의 창과 같은 여러 가지 무기를 잘 다루었습니다. 이러한 무기는 타옹가, 보물로 여겨져 대를 이어 물려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사에는 잘 알려진 하카 춤과 같은 의식도 있지만, 매복과 같이 함정을 이용한 잔인한 학살도 많이 일어났습니다. 예를 들어 한 부족이 다른 부족을 행사에 초대할 경우 초대 받은 쪽이나 초대한 쪽에서 갑자기 돌변하여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5. 기가우[편집]

체르키족 사회에서는 부족을 위해 뛰어난 활약을 한 여성에게 '기가우'라는 칭호를 수여합니다. 이들에게 각종 영예와 권리, 의무가 주어집니다. 예를 들면 부족 회의에서 투표권을 얻고 사형 선고에 대한 결정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기가우는 '소중한 여성' 또는 '참전 여성'으로 번역되며, 남편이 전사한 후 체로키족 부대를 승리로 이끈 여성에게 이 칭호를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그중 나네히 또는 낸드 워드라는 여성은 1750년대부터 수십 년 동안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로, 미국 정착민과 협상을 하고 이들에게서 방적과 제직, 동물 사육 등을 배워 그 기술을 전수한 사람이었습니다.

6. 우루미[편집]

우루미는 길고 유연하며 채찍처럼 휘두를 수 있는 금속 칼로, 인도에서 유래된 무기입니다. 몸의 양쪽으로 계속 휘둘러 사용하며, 능숙하게 사용하려면 민첩성이 필요하므로 갑옷을 입을 수 없습니다. 채찍과 같은 칼날은 여러 명의 적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을 만큼 위협적이지만, 휘두르는 사람도 보호 장치가 없어 그만큼 위험합니다. 우루미는 사용하는 사람이 다칠 수 있어 인도 케랄라 지역의 고대 무술인 칼라리파야투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가르쳤던 무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외날이며 작은 방패와 함께 사용하지만 진정한 달인은 양손에 하나씩 쥐고 휘두를 수 있으며, 그보다 더 많은 우루미를 동시에 사용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7. 해병[편집]

해병은 상륙전을 전문으로 하는 보병입니다. 고대 해군에서 해병은 배에 승선하여 백병전을 치루거나 다른 선원들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해군의 기술력이 발전하여 여러 나라가 전 세계를 무대로 전쟁을 벌이게 되면서 해병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졌습니다. 1704년 지브롤터를 점령한 네덜란드와 영국 해병이 포위 공격을 반복하여 싸운 끝에 영국이 이 지역을 영구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미 해병대는 미국 독립 전쟁 때 조직된 대륙 해병대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 해병은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진 태평양 전장에서 전투를 주도하여 과달카날, 이오지마, 오키나와 등의 공격에 앞장섰습니다.

8. T-34 전차[편집]

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전차를 꼽는다면 아마도 T-34일 것입니다. 설계적 혁신은 없었지만 이전의 여러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하여 강력하고 빠른 전차가 탄생되었습니다. 대단한 호평을 받은 모델이었지만 실질적인 문제도 많았습니다. 조잡한 생산 품질 탓에 엄청난 수의 T-34가 전장에서 고장 나기도 했으며, 소련의 전차 독트린 효과적이지 않았고 지휘관과 승무원은 미숙했으며, 전술 통신은 원시적인 깃발 신호에 의존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럼에서 T-34는 생산이 수월하고 전체적으로 견고한 설계 덕분에 소련 영토로 진군하는 독일을 물리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T-34의 다목적성은 종전 이후 만능 주력 전차의 개념에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9. 칵뉴 보병[편집]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의 제1근위사단에서 비롯된 칵뉴 정예 보병 대대는 한국전쟁 중 미국 제7보병사단과 나란히 큰 공을 세웠습니다. '칵뉴'라는 이름은 하일레 셀라시에의 아버지인 라스 마코넨의 군마 이름에서 따온 것이었습니다. 칵뉴 보병 대대는 한반도로 향하는 미국 함선 제너럴 J.H 맥레 호에 승선하기에 앞서 에티오피아 산악 지대에서 8개월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수차례 중요한 공훈을 세우면서 한국 전쟁 동안 큰 명성을 쌓았으며, 공격군이자 방위군으로서 전투에 238번 참여하여 전승을 거뒀습니다. 또한 이들은 단 한 번도 적에게 항복하거나 전사한 동료를 전장에 두고 가지 않는 유일한 파견 부대였습니다.

10. MD 500 디펜더[편집]

전설의 비행사 하워드 휴즈가 창립한 회사의 일부인 휴즈 헬리콥터 사는 미군의 가벼운 관측용 헬리콥터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따라 OH-6 카이유스를 개발했습니다. 인기가 좋은 MD 500 시리즈는 카이유스에서 진화한 것으로 냉전시대 내내 사용되었습니다. 디펜더 헬리콥터는 MD 500에서 파생된 모델로 1976년에 첫 비행을 했습니다.

이 다용도 비행기는 대전차 전투와 비무장 관측 미션 모두를 똑같이 효과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 중 한 모델은 잠수한 탐지 및 파괴에 특화된 장비를 갖추었습니다. 이 모델과 여기서 파생된 모델이 이스라엘, 한국, 필리핀 등의 여러 국가에 수출되었으며 이 중 여러 국가에서 자신만의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40년 후인 현재 MD 500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활동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