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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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의 바벨탑 상상화[1], 플랑드르 화가 대 피터르 브뤼헐, 1563년 작

히브리어
מגדל בבל
Migdal Bavel
영어
Tower of Babel
1. 개요
2. 문헌 기록
3. 모티프
3.1. 그 외 여러 후보
4. 비유적 표현
5. 창작물 속의 바벨탑
5.1. 프리츠 랑 감독의 1927년무성영화 메트로폴리스에 등장하는 가상의 건축물
5.2. 바벨 2세가 사는 곳
5.3.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등장하는 기둥 형태의 거대병기
5.4.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5.6. 왕가의 문장의 건축물
5.7. 신근육맨의 건축물
5.8. 기타


1. 개요[편집]


바벨탑은 《구약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건축물이다.


2. 문헌 기록[편집]


또 사람들은 의논하였다. "어서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야훼께서 땅에 내려오시어 사람들이 이렇게 세운 도시와 탑을 보시고 생각하셨다.

"사람들이 한 종족이라 말이 같아서 안 되겠구나. 이것은 사람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에 지나지 않겠지. 앞으로 하려고만 하면 못 할 일이 없겠구나. 당장 땅에 내려가서 사람들이 쓰는 말을 뒤섞어놓아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해야겠다."

야훼께서는 사람들을 거기에서 온 땅으로 흩으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도시를 세우던 일을 그만두었다. 야훼께서 온 세상의 말을 거기에서 뒤섞어놓아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고 해서 그 도시의 이름을 바벨이라고 불렀다.

창세기〉11장 4~9절(공동번역)

창세기〉11장에 등장하는 건축물. 인간들이 하늘에 닿으려고 계속 쌓았는데, 이것을 본 야훼가 인류의 문명 발전을 우려하며 모든 인간의 말을 제각각으로 만들고, 사람들을 온 땅으로 흩어 버리는 바람에 공사가 중단되어 버렸다고 한다. 이로 인해 이 지역에는 '뒤섞다'라는 의미로 '바벨'(Babe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창세기 저자/편집자가 의도한 1차적인 문필적인 의도에서 보자면, 이는 히브리어 '발랄'(뒤섞다, 어지럽히다, 혼란하게 하다)로 역사상의 '바빌론'을 연상시키려는 장치이다. 모세오경의 완성 연대는 바빌론 유수 이후이기 때문에, 모세오경의 최종 편집자들은 당연히 바빌론이라는 도시의 존재를 잘 알고 있었다.

〈창세기〉기사에 니므롯의 영역이 시날 땅 바벨에서 시작되었다고 기록되어 니므롯이 바벨탑을 세웠다고 추정한다. 희년서(Book of Jubilees)에서는 니므롯(8:7)을 셈의 자손 에벨의 아내 아주랏(Azurad)의 부친으로 기록하며, 바벨탑(10:21)에 대해서는 니므롯이 활동하던 시절보다 100년은 더 뒤에야 세워진 것이라 기록한다.

신학적으로는《신약성경》의〈사도행전〉초반부에 나오는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이 인간들의 오만으로 받은 바벨탑으로 인해 흩어진 인간들이[2]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되어 다시 한 가족으로 모이게 된 것[3]이라고 교부들은 해석해왔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이라크가 꼽힌다. 인도유럽어족이 인도유럽어족의 공통조상 언어다. 결국 사람들이 퍼지면서 다른 언어가 생겨났다.

3. 모티프[편집]


파일:에테멘앙키.jpg

여러 후보지가 존재하지만 바빌론마르두크에게 바쳐진 지구라트에테멘앙키가 가장 유력하게 여겨지는 곳이다. 에테멘앙키 문서 참조.


3.1. 그 외 여러 후보[편집]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바벨탑의 모델이 된 지구라트가 어디에 있었는지 의견이 분분했었다. 그 후보지들은 다음과 같았다.

  • 말위야 탑(The Malwiya Mina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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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년에 건설된 높이 52m인 이슬람 첨탑(미나렛). 이라크 북부 사마라에 위치한 이 이슬람 석탑의 기묘한 형태와 높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바벨탑이라고 추정했고, 그 때문에 중세시대와 르네상스 때 제작된 바빌론 그림들은 원형의 달팽이 모양의 탑으로 그려진 작품들이 많다.

  • 아칼쿠프 지구라트(Aqar Quf Ziggurat, Dur-Kurigal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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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외곽에 위치한 카시트 왕조 시대의 지구라트로 기원전 1500년대에 건설되었다.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상당히 훼손되었지만 높이가 57m를 넘는 초거대 지구라트였다. 과거 독일 학자들이 바벨탑일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한 적이 있다. 이후 독일동방학회가 이 설을 반박했다.

  • 보르시파 지구라트(Ziggurat of Borsip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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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힐라 부근에 위치하며 현지 아랍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이곳이 바벨탑이라 한다. 다만 실제로는 마르두크의 아들인 나부 신을 모시는 신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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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리야 근처의 우르 유적에 위치하며 가장 유명한 지구라트로 기원전 21세기 우르 제3왕조 시대에 건설되었다. 이후 독일동방학회가 이 설을 반박했다.

  • 에리두 지구라트 (Eridu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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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두바빌론을 표기하는 고대 설형 문자가 동일하며, 기원전 21세기에 만들어진 수메르 신화인 "엔메르카르[4][5]와 아라타의 군주"에서 에리두에서 지구라트/신전 공사가 시행되었다는 것과 에리두의 주신이 언어를 흩어버렸다는 내용이 등장한다는 것[6]을 근거로 에리두에 지어진 지구라트[7]를 바벨탑으로 보는 견해 또한 존재한다. 엔메르카르 자체가 워낙 신화적인 색이 짙은 인물이며, 그가 실존했더라도 기원전 3400-3100년대 뿐 아니라 기원전 2900-2700년대의 인물이었을 가능성도 있기에 에리두의 Temple I을 그의 건축물이라고 확언하기는 어렵다. 에리두 역시 기원전 3300-3100년대에 완전히 버려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점유되어 주요 도시로서 기능하였기에 에리두가 버려졌다고 이야기 할 수도 없다[8]. 그러나, 기원전 3200년대에 있었던 에리두의 Temple I의 건축 공사 사업이 배경이 되었을 가능성은 어느 정도 존재하며, 이는 엔메르카르의 추정 활동 시기인 기원전 3400-3100년대 사이에 부합한다. 또한, 초기 왕조 시대(기원전 2900-2350년대) 동안 에리두가 점유되었고 도시로서 기능하였다는 것은 기원전 32세기에 건축되었던 지구라트 신전(Temple I)이 재건되고 다시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암시하며, 엔메르카르 서사시가 이 시기에 있었을 신전의 회복이나 재건 또는 증축 공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듯 하다. 물론, 엔메르카르와 아라타의 군주 서사시가 작성되었을 시기인 신-수메르 시대(Neo-Sumerian period: 기원전 21세기)인 우르 제3왕조의 우르-남무와 아마르-신 왕이 작업했던 에리두의 지구라트[9]가 바벨탑 이야기의 배경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10].


4. 비유적 표현[편집]


현재는 기술적으로 또는 재정적으로 실현하기 어렵거나 지나치게 야심적이어서 성공할 수 없는, 비현실적이고 공상적인 계획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한다. 과학이나 문명 등이 발전하여 금기시되는 영역까지 닿으려 할 때도 은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된다. 이런 것은 몇 가지로 나뉜다.
  1. 이론적으론 가능하지만 규모가 거대해서 또는 자원이 너무 많이 필요해서 실현하기 어려운 경우. 예를 들어 다이슨 구체 라든가 우주 엘리베이터 같은 것이다. 바벨탑은 바로 고대의 우주 엘리베이터.
  2. 규모는 가능하지만 너무 복잡하고 수많은 사람과 기관이 긴밀하게 계획하고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관리하기 어려워 실현되기 어려운 계획. 예를 들어 1980년의 스타워즈 계획 같은 것이다. 바벨탑의 실질적 실패 요인이 바로 언어의 혼란 때문이었다.
  3. 현재의 기술과 자원으로 잘하면 성공시킬 수 있지만 신에 도전하는 종교적 금기나 도덕적 터부나 파국적 위험 때문에 이루어 지기 어려운 계획. 예를 들어 인간 복제 기술이나 인류 진화 계획, 그레이구 나노 머신 등. 바벨탑의 경우도 신의 분노를 사서 실패를 했다.

바벨탑은 이 세 가지 요인을 모두 갖춘 프로젝트였다.

오늘날 초고층 빌딩을 만들면 경제가 불황을 겪는다는 이론으로 마천루의 저주 혹은 현대판 바벨탑의 저주라고 한다.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은 임차인을 채우는 데만 5~10년이 걸릴 정도로 엄청난 공급 물량을 자랑한다. 보통 부동산 활성기 때 초고층 빌딩이 건설되는 걸 감안하면 빌딩이 완성될 쯤엔 이미 부동산 거품이 한계에 이르거나 거품이 꺼져가는 시점이 된다. 그런데 빌딩이 완공되고 그 빌딩에 포함된 수많은 공실 물량이 한 순간에 부동산 시장에 풀려 버리면 대량의 공급 과잉이 발생하게 되고 그로 인한 수요 부족으로 시장 균형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 밖에 언어 번역과 관련된 것에 이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는 바벨피쉬라는 자동 통역 물고기가 등장하며, 여기에서 이름을 가져온 알타비스타의 번역 서비스 이름이 바벨피쉬이다. 또한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나 타입스크립트 등의 언어를 순수 자바스크립트로 번역하는 Babel이라는 컴파일러도 있고, 여러 가지 언어로 번역하는 프로젝트를 '바벨 프로젝트'라고 이름붙이는 경우가 많다.

5. 창작물 속의 바벨탑[편집]



5.1. 프리츠 랑 감독의 1927년무성영화 메트로폴리스에 등장하는 가상의 건축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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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인공 프레더의 아버지인 요 프레더센이 소유한 거대 마천루이다. 신 바벨탑으로 불리며 상층부에 있는 다섯 가지 뿔이 특징인 건물이다.


5.2. 바벨 2세가 사는 곳[편집]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지구인의 노동력을 빌려 건설한 탑. 모행성에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외계의 테크놀러지를 총동원했으나,[11] 미개인이 시스템을 잘못 건드려서 대폭발을 일으켰다.

결국 외계인은 혹성탈출을 단념하고 지구에 머물며 바벨 1세가 된다. 이후 바벨탑 내부의 장비와 외계의 지식은 자신의 피를 이어받은 후계자 바벨 2세에게 전했다.

탑 내부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컴퓨터가 있고 바벨 2세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면서[12] 세계의 여러 정보나 상황 등을 조사하고 바벨 2세가 부상을 입었을 때 치료 장비로 바벨 2세를 치료한다.

평상시 인공적으로 모래 폭풍을 일으켜 위치를 감추고 있다. 때문에 침입이나 탐사가 불가능하고, 설령 모래 폭풍을 뚫고 들어와도 곳곳에 배치한 방어 장치로 교란 또는 요격한다. 탑 내부에도 다양한 함정이 있어 방어장치를 뚫고 들어온 침입자를 막는다.

여러 가지 함정 중 가장 독특한 것은 특수한 빛을 내는 장치로, 침입자가 이 빛을 보면 최면 상태에 빠진다. 기억을 잃어버리거나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는 행동을 하게 되며, 심지어 직접 보지 않고 영상 장치를 통해 봐도 동일한 효과를 보인다. 요미의 부하가 겨우 바벨탑에 침투해서 내부 영상을 전송하다가 멀리 요미의 기지에 있는 부하들이 맛이 가서 난동을 부렸을 정도.

그 외에 자기 수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처음 세워진 이후 현대까지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수 있었다. 동력원이나 수리에 쓰이는 재료는 어디서 조달하는지는 불명.

최고라 해도 부족함이 없는 요새로 요미는 이 바벨탑의 주인이 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여담으로 바벨탑 침투 요원 2명의 캐릭터 디자인이 OVA 자이언트 로보에서 '현혹의 세르반테스', 쿠사마 박사다.


5.3.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등장하는 기둥 형태의 거대병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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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아틀란티스인들의 초과학의 산물들 중 하나.

전력을 이용, 입자 에너지를 가속시켜 탑 꼭대기로부터 상공으로 강력한 빔을 발사한 후 중계 위성을 통해 원하는 목표 지점에 명중시킨다. 그 위력은 섬 하나를 완전히 소멸시켜 버릴 정도. 일찍이 소돔고모라를 멸망시킨 것도 바로 이 바벨탑의 힘이라 한다. 이를 제어하게 위해선 블루워터가 필요하다.

사실 원래는 광선을 통해 본 고향인 M78 성운과 통신하기 위한 장치였다. 그러나 충직의 별이라 불리는 중계 위성들[13]을 이용해 바벨의 빛의 궤도를 자유자재로 수정해 지구상 어디든 공격할 수 있게 되면서 파괴 병기로 용도가 바뀌었던 것이다.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그린노아에 그 원본이 있으며, 블루노아에도 원본이 존재하고 있었다. 둘 다 수정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기둥으로 블루노아의 바벨탑은 그 위에 자리잡고 있는 타르테소스에서 봉인되어 있었으나, 가고일쿠데타를 일으킨 후 가동시킨다. 발사를 막기 위해 네모가 제어 장치인 블루워터를 뽑아내지만 그 때문에 바벨탑은 폭주, 1주일 동안이나 주변 지역을 불태워서 타르테소스는 멸망했다.

이후 가고일이 12년의 세월에 걸쳐 어느 비밀 기지에서 바벨탑을 복제해냈는데 이쪽은 위의 두 원본들과 달리 기계 장치로 이루어진 탑이며 인조 오리하르콘을 블루워터 대용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1차 발사 직후 인조 오리하르콘에 금이 가버렸기 때문에 2차 발사 직전 폭발, 비밀 기지까지 전멸해버렸다.

그후 공중전함으로 노틸러스호를 격침시키는 작전을 실행하기 이전 새로운 바벨탑 건설이 시작되었다고 가고일에게 보고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후 소식은 최종화까지 없었다.오마케 극장에서 그 2호의 모습이 드러나긴 하는데, 마리가 멋대로 자폭 스위치를 눌러 증발했다.

레드노아에도 바벨탑과 비슷한 것이 존재하고 있긴 한데, 그린노아와 블루노아에 있던 것들과는 달리 바벨의 빛 발사 시 레드노아 위로 3개의 안테나가 솟아나 서로 합쳐지는 형태이며 그 아래엔 가고일이 만든 인조 바벨탑처럼 기계 장치로 이루어진 기둥이 존재하고 있다. 단 그 위력은 이전 그린노아를 한 방에 불태워버렸던 원본 바벨탑과는 달리 기능도 다 못 살아난 데다 전투 중 손상까지 입은 뉴 노틸러스호도 제대로 파괴하지 못한 수준이라 아무래도 원본보다는 위력이 떨어지는 듯.[14]

망작인 극장판에서 네오 아틀란티스 잔존 세력을 이끄는 기가가 비슷한 걸 만든다. 하지만, 겨우 잠수함 1척에 부하들도 20명도 채 안될 정도만 남은 처지이니 아무리 이것만으로는 지구를 지배하는 건 불가능. 그래서 기가는 이걸 무기가 아닌 다른 것으로 개조해버렸다. 인조인간을 통해 인류가 세계 대전을 일으켜 파멸시킨 뒤에 구세주로 지배하겠다는 거였지만, 팀킬이나 벌인 끝에 자폭한 것만으로 모든 게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기가 본인도 바로 이 비슷한 장치가 폭발해 떨어진 파편에 잠수함과 같이 깔려 죽고 만다.


5.4.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바벨탑(유희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5. 세인트 세이야 오메가의 건축물[편집]


마르스가 성역 12궁을 파괴하고 세운 건축물로 아리아와 유적들을 이용해 지상으로부터 갖가지 속성의 코스모를 끌어모으고 있었다.


5.6. 왕가의 문장의 건축물[편집]


바빌로니아 편에서 등장.

바벨탑이라는 어원 자체가 본래 탑의 이름이 아니니만큼 작중에서 바벨탑을 바벨탑이라고 부르는 건 히로인 캐롤 리드뿐이고,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하늘에 닿는 탑"이라고 부른다. 알려진 바벨탑의 고증을 충실하게 재현하여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는 마르두크 신을 모시는 지구라트로 건설되는 중이었다.

캐롤 리드의 능력을 탐낸 바빌로니아의 왕 라가슈는 이 바벨탑 지하에 감금실을 만들어 캐롤을 감금하지만 캐롤은 원유를 이용해 탑에 불을 질러 탑을 파괴 탈출했다. 오리엔트인들의 환상은 더 커져 버렸다.


5.7. 신근육맨의 건축물[편집]


근육맨 세계관에서는 모든 유명 건축물이 초인과 연관되어 있는데 이것만은 인간이 만들었다고 더 맨이 언급했다. 그리고 신에게 가는 길이라고 인증. 인간이 신에게 찍혔던 때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 이게 실제라면 노아의 방주도 근육맨 세계관에서는 진짜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5.8. 기타[편집]



  •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에서 시노하라 아스마HOS의 마스터 카피판의 프로텍트를 풀려고 자신이 추측한 패스워드를 입력하자 바벨탑의 구약성서 구절이 화면에 떠오른 뒤,[15] 공장의 모든 컴퓨터가 먹통이 되면서 모니터에 붉은 색의 'BABEL'이라는 단어가 무한정으로 퍼져나간다. 한편 고토 키이치는 호바가 바벨탑을 징벌한 야훼처럼 바빌론 프로젝트를 목표로 삼았을 것이라고 호바 에이이치를 프로파일링하면서 야훼가 바빌론의 신상을 단죄한 구약성서 예레미야서 제50장-51장의 내용을 언급한다.

  •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에서도 신탑 바벨이 등장한다. 여기서도 신들에 의해 한 번 파괴됐다가 신들이 사죄의 의미로 인간들에게【팔나】- 은혜를 내려줘서 바벨을 재건했다.

  • 영화 지구를 지켜라!에서는 유전 공학으로 창조자(외계인)보다 더 강해지려는 인간의 욕망을 나타내는 은유로 나온다.



  • 개그 애니메이션인 은혼에서는 남장여자인 야규 큐베가 성 전환 수술을 하려 한다고 오해했을 때 거시기를 뜻하는 은어로 사용했다.


  • 달빛조각사에선 신의 힘을 얻기 위해 건설되던 하늘로 오르는 탑이 등장한다. 정상이 1000층인데 300층에서 추락한 위드가 4천 미터 상공을 날아다녔으니 어지간히 높았을 듯.

  • 에스페란토를 창안한 자멘호프 박사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 있는데 제목이 "바벨탑에 도전한 사나이"다.

  • 수퍼내추럴의 등장인물 카스티엘의 증언으로는 인분으로 만든 탑이라고 한다.

  • 타로 카드 중 하나인 '탑'이 이 바벨탑을 뜻한다는 설이 있다. 그 근거는 탑이 상징하는 것은 '오만'과 '허영심'이기 때문이다.



  • 게임 의 에피소드2의 마지막 스테이지로 등장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으로, 에피소드 2를 진행하면서 바벨탑의 높이가 점점 높아지며, 바벨탑에 도착한 둠가이가 그곳에서 상대하는 것은 사이버데몬이다.


  • 한국의 기독교 소설가인 김성일 작가는 '홍수 이후'라는 소설에서 이 바벨탑 사건과 단군 신화를 연결지어 반쯤 무협지처럼 풀어냈다. 야훼를 제대로 섬긴 두 부족이 서로 동과 서를 향해 길을 떠나기로 하는데, 서쪽으로 간 부족은 아브라함의 부족이 되고, 동쪽으로 간 부족이 환웅 부족이 되어 한반도에 자리잡고 단군이 태어난다는 내용. 부족의 첫 지도자였던 '하난'의 이름이 변해 환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 Fate/Grand Order여름 이벤트 Fate/Grand Order/이벤트/여름이다! 바다다! 개척이다! FGO 2016 Summer 칼데아 서머 메모리 ~치유의 화이트 비치~[16]의 퀘스트 중 전망대를 만드는 이벤트에서 모드레드무너진 바벨탑을 세운 후 감동해서 '왕만이 아니라 예술가의 자질도 있는 나 쩔어...' 하고 부들부들 떨며 감동한다. 그리고 모드레드에게 협력한 후 자신이 만든 결과물에 만족해서 속으로 자뻑하는 스카사하도. 마르타는 불경하다고 생각하다가 '부서진' 바벨탑이라 신의 위대함도 보여주는 건가 하고 헷갈려하는 건 덤... 바벨탑 자체는 성경 구약에서 신의 권위에 도전하려는 우매하고 오만한 인간들의 상징이지만 무너진 바벨탑은 그런 인간들에게 신이 여러모로 천벌을 내리며 신의 압도적인 권능을 보여주는 부분이기 때문. 즉 마르타는 자뻑 중인 스카사하나 못드와는 달리 이게 완전 쫄딱 망한 건축물인건 알고 있지만 오히려 망했기 때문에 종교적 의미를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딱히 반론하지 않았다.

  • Warhammer 40,000에서도 존재했다고 한다. '창조의 언어(Language of Creation)'로 만들어졌으며 황제가 공격하여 함락했다고 한다. 정확히는 황제가 그 언어를 탐냈지만 하필이면 그때 워마스터가 이 언어가 악용될 여지를 남기지 않으려고 직접 그 언어를 숨겼다.

  • 드라마 빈센조에 나오는 바벨그룹과 바벨타워의 모티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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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 바벨탑은 저렇게 생기지 않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자세한 건 하단 참조.[2] 하나의 언어에서 여러 언어로 말이 나누임[3] 여러 언어를 쓰는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자란 이들이 하나의 언어를 다 같이 알아들음[4] 기원전 3400-3100년대 또는 기원전 2900-2700년대의 인물로 추정되며, 구약 속 니므롯(님로드)로 추정되는 인물이기도 하다.[5] Pournelle, Jennifer R. (2003). Marshland of Cities: Deltaic Landscapes and the Evolution of Civilization. S.N. p. 267.[6] 이는 새뮤얼 노아 크레이머의 번역에 기초한 것이며, 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번역본에 의하면, 엔키가 민족들의 언어를 하나로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그래도 지구라트 공사와 언어와 민족의 통합은 바벨탑 이야기를 연상케 한다.[7] 기원전 3200년대에 세워진 Temple I[8] 정확히는 기원전 3500년대에서 3000년대까지 500년에 걸쳐 서서히 버려졌으며, 초기 왕조 시대(기원전 2900-2350년대) 동안에 다시 점유되었다. 그렇기에 버려지기는 하였었으나, 얼마 안 가 다시 점유되었다고 할 수 있다.[9] Temple I 위에 세워진 지구라트이다.[10] 참고: Joshua Mark, "Eridu" World History Encyclopedia(2010). https://www.worldhistory.org/eridu/.[11] 자신이 타고 왔던 우주선의 부품도 사용했다고 한다.[12] 다만 몇몇 질문에는 침묵해서 바벨 2세가 자력으로 알아낸 적도 있다.[13] 작중에서는 2기만이 언급된다. 미카엘루시퍼. 서로 고도가 꽤나 차이나는 궤도를 돌고 있는 듯, 뉴 노틸러스호에 의해 한 위성이 파괴당하자 다른 위성을 이용하기 위해 레드노아가 고도를 상승했고 뉴 노틸러스 호도 추격하는 바람에 전장이 우주로 바뀌었다.[14] 다르게 생각해보면 뉴 노틸러스 호의 배리어가 그 만큼 강력하다고 볼 수도 있다. 레드노아와 같은 위력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지만 위력은 절대적인 듯 뉴 노틸러스 호도 이 일격을 받고 다음 것은 못 버틴다고 할 정도로 배리어가 부서지고 본체에 피해를 입었을 정도였다.[15]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의 말을 뒤섞어 놓아, 서로 남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자."(구약성서 창세기 11장 7절)[16] 대한민국에서는 2018년에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