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카지 룩

덤프버전 :



[ 펼치기 · 접기 ]



1. 개요
2. 특징
3. 각국의 아메카지



1. 개요[편집]


アメカジ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영향을 받아, 아이비룩 등 미국의 세미 포멀에서 캐주얼 복장이 일본에 의해 재해석 된 의류 스타일을 의미한다.

어원은 당시 미국의 의류를 수입하던 일본인들이 미국 캐주얼(American casual)을 일본식 발음인 아메리카진 카쥬아루(アメリカじんカジュアル)라고 부르던 것에서 유래했다.

2. 특징[편집]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군이 주둔하게 되고, 냉전 시대에 자유 진영으로서의 역할과 6.25 전쟁 당시에 전쟁물품 생산기지로 발돋움하며 오히려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쌓으면서 국가가 발전하게 되자 일본은 미국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게 되었고, 당연히 패션에도 그 영향이 미치게 되었다. 결과 미국의 옷들을 일본만의 스타일로 재정립하는 시도도 이어졌는데, 그게 아메카지의 기원이 되었다.

그런데 사실 아메카지란 말은 특정 스타일만 떠올리기엔 굉장히 포괄적인 단어기도 하다. 왜냐하면 미국인들 입장에서의 아메리칸 캐주얼은 자국의 캐주얼 혹은 일상복이기에 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딱히 뭐가 아메카지다 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은 워크, 밀리터리, 라이딩, 밴드, 서핑, 보딩 등 각 시대별로 발전을 거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패션과 문화 또한 상당히 다양해졌다. 따라서 아메리칸 캐주얼이란 어떤 한 스타일로 정의할 수 없는 미국의 전반적인 문화를 베이스로 가진 모든 옷들을 통칭하는 단어이다.[1]

아메카지가 일본 내에선 절대적 주류 스타일이었으나, 1980년대부터는 해외에서 꼼데가르송, 이세이 미야케, 요지 야마모토, 밀크보이 등의 자국 1세대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성공을 거두게 되자 차츰 이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다.

3. 각국의 아메카지[편집]



3.1. 일본[편집]


본 고장답게 아메카지 패션의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지의 많은 편집샵에선 해당 류의 아이템이 하나씩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부 브랜드들은 취향에 가깝게 과거 미국식 옷을 복각[2]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브랜드들이 많다 보니 꽤나 저변이 쌓여있다.

다만 아메카지란 개념을 뚜렷하게 구분해놓진 않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에서 흰 셔츠에 검은 슬랙스를 입는 것을 미니멀 룩이라고 따로 부르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애초에 상기했듯 구분이 애매하기도 하고.


3.2. 한국[편집]


국내에는 일본식 아메카지 룩이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 들어왔다.

이른바 남친룩, 여친룩 수준의 대중적인 패션은 아니지만, 매니아층은 꾸준히 있기에 국내 브랜드들도 이와 관련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맨투맨, 어글리 슈즈 등을 혼용한 한국만의 K김치카지스타일도 엿볼 수 있다.


3.3. 미국[편집]


밀리터리 룩과 결합하여 매니아 층이 꽤 있는 편이다. 리얼맥코이공식인스타그램, 버즈릭슨 등의 일본 브랜드들이 미국 진출에 성공했고, 일본 직구를 문의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6 23:49:35에 나무위키 아메카지 룩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다만 오늘날 패션 잡지 등에서 말하는 아메카지 룩 형태를 기준으로 유사성 측면에서 보자면 상당수는 워크웨어 룩에 다른 아메리칸 캐주얼들의 특징을 흡수한 것에 가깝긴 하다. 그 외엔 종종 클래식이나 스트리트 패션 느낌의 옷도 있다.[2] 디자인 뿐 아니라 원단이나 단추, 재봉 방법까지 최대한 구현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