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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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1
1.1. 1회 - 무궁화 꽃이 피던 날
1.2. 2회 - 지옥
1.2.1. 2화 내용 분석
1.3. 3회 - 우산을 쓴 남자
1.4. 4회 - 쫄려도 편먹기
1.5. 5회 - 평등한 세상
1.6. 6회 - 깐부
1.7. 7회 - VIPS
1.8. 8회 - 프론트맨
2. 시즌 2
2.1. 1회
2.2. 2회
2.3. 3회
2.4. 4회
2.5. 5회
2.6. 6회
3. 시즌 3
3.1. 1회
3.2. 2회
3.3. 3회
3.4. 4회
3.5. 5회
3.6. 6회
3.7. 7회


1. 시즌 1[편집]



1.1. 1회 - 무궁화 꽃이 피던 날[편집]


우리 동네에서는 그 놀이를 '오징어'라고 불렀다. 오징어를 닮은 그림 때문에 붙은 이름이었다. 규칙은 간단하다. 아이들은 무리를 지어 공격과 수비 두 편으로 나뉜다. 게임이 시작되면 선 안의 수비자는 두 발로, 선 밖의 공격자는 깽깽이 발로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공격자가 기회를 노려 오징어의 허리를 가로지르면 두 발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그걸 암행어사라고 불렀다.[1]

최후의 전투를 할 준비가 되면 공격자들은 오징어의 입구로 모인다. 승리하기 위해선 공격자는 오징어 머리 위의 작은 선 안을 발로 찍어야 한다. 이때 수비자에게 밀려 선을 밟거나 밖으로 나가면 죽는다. 그래, 죽는다.[2]

'만세'. 결승점을 밟으면 '만세'라고 외친다. 그 순간 나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었다.

성기훈, 1화 도입부의 내레이션에서.(Way back then)


맨 첫 장면으로 기훈의 내레이션과 함께 어릴 적 기훈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동네 친구들과의 오징어 게임에서 이기는 장면을 보여준 후 타이틀이 등장하면서 시작한다. 게임 시작 전 주인공 기훈의 삶을 보여준다. 그는 이혼한 뒤 대리운전기사 등을 전전하다 백발의 노모에게 얹혀 살고 있었고, 하나뿐인 어린 딸 가영의 생일 선물을 살 돈도 어머니에게서 받아내는 비루한 인생이었다. 이혼 이후 가영은 재혼한 전처가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기훈은 가영의 생일도 챙겨 주지 않고 어머니의 돈을 몰래 빼내서 경마 도박에 올인하는데, 딸의 생일(6월 8일) 날짜를 이용해 베팅하며 우여곡절 끝에 456만 원이라는 거금을 얻게 되고[3] 밖으로 나와 가영이와 전화 통화를 하며 즐거워한다. 하지만 때마침 자신을 찾아온 사채업자들 때문에 황급히 도망치다 누군가와 부딪히고 주머니에 있는 456만 원을 전부 소매치기당하고 말지만, 눈치챌 틈도 없이 도망치다 결국 사채업자들에게 붙잡혀 화장실에서 신체포기각서를 쓰게 된다.[4]

어떻게든 만 원이라도 만들어서[5] 딸에게 인형뽑기로 얻은 선물[6]을 열자 권총 라이터란 것을 알고 황급히 다시 기훈이 가져간 뒤에 떡볶이를 사 주지만, 아버지 노릇도 제대로 못해 준 나머지 그저 자괴감만 든다. 결국 "내년 생일에는 더 잘 챙겨줄게"라며 애써 가영을 위로하지만, 자신이 곧 어머니와 계부를 따라서 미국으로 이민을 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가영이는 아무런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린다.

가영을 집에 데려다 준 뒤 양재시민의숲역에서 지하철마저 놓치고 온갖 짜증을 부리며 기다리던 중 웬 정장 차림을 한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서 10만 원 내기 딱지치기를 제안한다.[7] 기훈은 자신 있게 시작하지만 곧바로 패배한다. 돈이 없다는 기훈에게 남자는 "돈이 없으세요? 돈이 없으시면 몸으로 때우시면 됩니다."라고 말하면서 다짜고짜 뺨을 때린다. 얼떨결에 뺨을 맞은 기훈은 잠시 황당해하다가 곧 열이 뻗치지만 "싸대기 1대 당 10만 원을 제하여 드리겠습니다"라는 남자의 제안에 "한 판 더 하자"고 하면서 딱지치기를 계속 진행한다.

하지만 양복남의 굉장한 딱지치기 실력 때문에, 기훈은 사람들이 쳐다보는 지하철 앞에서 수십 번도 넘게 뺨을 맞는다. 시뻘개진 뺨을 부여잡으며 이제는 돈 때문이 아닌 오기로 게임을 계속하며 기어이 한 번 이기자 생글생글 웃는 정장 차림의 남자의 뺨을 한 대 후려칠 각오로 손을 올리지만, 기훈의 손에 10만 원을 쥐어 주면서 "10만 원입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하자 아까 말한 규칙이 생각났다는 듯이 뺨을 때릴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멈칫한다. 이후 어느 정도 감을 잡은 것인지 연달아 그 남자를 딱지치기로 이기면서[8] 기훈의 기준으로는 거금을 손에 쥐게 된다.

어느 정도 돈을 잃은 그 정장 차림의 남자는 "선생님, 이런 거 며칠만 더 하시면 아주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직접 뭔가를 제안하려고 하지만, 기훈은 볼일을 다 봤다는 듯이 다단계 같은 것 아니냐면서 그냥 무시하고 일어나서 가려고 한다. 그런데 마침 그 의문의 남자가 기훈의 이름을 어떻게 알았는지 낮은 목소리로 "성기훈 씨?"라고 다시 부른다.[9] 그러자, 기훈은 그저 깜짝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하고 뚫어지게 올려다본다. 그리고 그 의문의 남자는 기훈의 과거 경력과 빚, 그리고 오늘 신체 포기 각서까지 썼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듯한 태도로 줄줄이 기훈의 이력을 이야기한다.

결국 기훈은 자신의 신상 정보를 훤히 꿰고 있는 그 의문의 남자를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너 누구야? 너 뭔데 내 뒷조사를 해?"라고 겁을 먹고 두려워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 되묻는다. 그러자 그 의문의 남자는 기훈에게 오징어 게임 명함을 건네고는 "빈 자리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연락 주십시오." 라고 말하면서 때마침 도착한 지하철을 타고 유유히 사라진다. 심지어 지하철 창문 밖으로 기훈에게 화이팅을 하면서 힘내라는 제스쳐를 취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기훈은 그 모습을 어안이 벙벙한 채로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어쨌든 남자로부터 거금을 따낸 기훈은 동네 친구이자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수석 합격한 상우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생선가게에 가서 고등어를 사 들고[10] 집에 돌아오는 동안 기분 좋게 노래까지 흥얼거리면서[11] 어머니에게 철없이 "내 힘으로 돈을 벌어왔어"라고 자랑을 했다. 하지만 어머니로부터 가영이 어머니와 계부를 따라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해 듣는다. 그리고 어머니는 기훈에게 "(동남 방언으로) 윗집 총각이 그러는데, 애를 키울 경제적인 능력이 되면 가영이를 도로 데려올 수 있다고 하더라. 너 진짜로 가영이 (평생 동안) 안 보고 살 자신 있나?"라고 묻는다. 하지만 기훈은 가영이는커녕 자기 자신을 위한 경제력도 없어서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다.

가영이가 멀리 떠나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스마트폰에 저장된 가영이의 사진을 바라보며 잠을 이루지 못하던 기훈은, 결국 낮에 받았던 오징어 게임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약속 장소에 서 있던 기훈 앞에 스타렉스 승합차 1대가 다가왔고, 빨간 옷을 입고 검은 가면을 쓴 사람이 운전석에 앉아있었다. 그는 기훈의 이름을 부르고 암호를 물었고, 기훈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대답하자 문을 열어 줬다. 승합차에 탑승하자 수면 가스가 나오면서 기훈은 그대로 잠이 들었다.

낯선 곳에서 깨어난[12] 기훈은 456이라는 숫자가 적힌 청록색 체육복을 입은 채로 알 수 없는 곳의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이때 같이 일어난 다른 수백 명의 사람들 또한 기훈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고, 제각기 옷마다 다른 번호가 적혀있었다. 가장 먼저 마주친 뇌에 종양이 있다는 노인 일남의 옷 번호가 001번인 것을 보고는 단박에 1등으로 왔다는 것을 눈치채고 "영감님 1등으로 오셨네?"라며 친근감을 형성하는데, 저 멀리서 소란이 일어났다.

그리고 67번 새벽의 보스였던 듯한 깡패 101번 덕수가 기훈의 돈을 훔쳐갔던 067번 새벽을 일방적으로 폭행하고 있었다. 이를 본 기훈은 덕수를 말리는가 싶더니만 자신도 같이 새벽의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내 돈 어딨어? 내 돈 내놔!"라고 소리치다가 덕수에게 가로막힌다. 결국 분노한 기훈은 덕수에게 "그러는 너는 저 여자랑 무슨 관계냐? 저 소매치기 여자애 뒤에 숨어서 먹고 사는 양아치 같은데, 너도 한 패냐?"라고 험한 말을 주고받는 실랑이까지 벌인다. 다만, 이렇게 보면 둘이 기싸움을 펼친 듯 보이지만, 덩치 큰 깡패와 소시민인지라 기훈은 덕수한테 쫄더니 잃은 돈이 생각나는 순간 눈이 뒤집혀서 버럭했다가 다시 쪼는 등 급발진과 급소심해짐을 반복한다. 결국 덕수가 주먹을 들자 도망가며 "깡패가 사람 죽인다아!" 하고 호들갑을 떨면서 난리를 친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 199번 알리와 금융설계사 동네 후배 218번 상우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이때 문이 열리더니 기훈을 승합차에 태운 사람과 같은 복장을 한 사람이 여러 명 들어왔는데, 이들은 바로 오징어 게임의 운영진이었다. 제일 가운데에 서 있던 사람이 간단한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대략의 상황을 설명하고는 "앞으로 6일 동안 6개의 게임에 참여하게 되며, 6개의 게임에서 모두 이긴 참가자에게는 거액의 상금이 지급됩니다."라고 한다. 이 말이 끝나자마자 상우는 "유인, 납치, 감금까지 온갖 불법 행위를 저질러 놓고 핑계까지 대면서 누군지도 알려주지 않는 당신들 말을 왜 믿어야 하는지 이유를 하나만이라도 대 봐."라면서 불신의 뜻을 강하게 내세웠다.

그러자 운영진은 뒤에 있던 모니터를 통해 상우의 신상정보와 손실액을[13] 밝히더니 107번 미영, 118번 영욱, 322번 민태 등 다른 참가자들의 상황을 낱낱이 공개했다. 이어서 "이 자리에 모인 참가자 여러분들은 모두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삶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들이며, 우리들은 그때 약속했던 것처럼 게임을 했고, 약속한 돈을 드렸고, 여러분은 우리를 따라 어떠한 강압도 없이 자발적으로 이 게임에 참여했습니다."라고 했다.[14]

지금 다시 선택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남은 인생을 빚쟁이들에게 쫓기며 쓰레기처럼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저희가 드리는 마지막 기회를 잡으시겠습니까? 선택하십시오. 참가를 원하지 않는 분은 지금 말씀해 주십시오.


결국 참가자들은 아무도 포기하지 않고 게임에 참가하기로 결정한다.[15] 게임동의서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쓰여있었다.[16]

1. 참가자는 임의로 게임을 중단할 수 없다.

2. 게임을 거부하는 참가자는 탈락으로 처리한다.

3. 참가자의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이 동의서에 서명하고 첫 번째 게임을 하러 이동하는데, 도착한 곳은 모래가 깔린 바닥에 사방이 벽으로 막혀있고 지붕이 없는 운동장이었다. 맨 앞에는 나무 한 그루가 있었고, 그 앞에는 소녀의 모습을 한 로봇이 있었다. 참가자들이 모두 들어오자 첫 번째 게임을 설명하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첫 번째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 로봇 '영희'[17]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말하는 동안 움직이고 고개를 돌리면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는 식으로 5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하면 승리하며, 영희가 고개를 돌렸을 때 움직임이 감지되면 탈락하는 간단한 게임이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놀이였던 탓에 참가자들은 가볍게 생각했고, 맨 앞에 서 있던 324번은 옆에 있던 250번에게 누가 먼저 도착할지 100만 원 내기까지 제안했다. 곧이어 전광판에 5분을 알리는 타이머가 켜지고 첫 번째 게임이 시작되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 로봇 영희가 하는 말.


영희의 멘트에 324번은 제일 먼저 앞서서 뛰어갔지만 영희가 고개를 돌리는 타이밍에 스텝이 꼬여서 균형을 잃고 움직임이 감지되었다. 곧이어 "324번 탈락"이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갑자기 총성이 들리더니 324번 참가자가 그대로 쓰러졌다.

뒤에 있던 참가자들은 이게 무슨 소리냐고 물어보면서도 아직 상황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다시 게임이 재개되었다. 250번은 쓰러진 324번에게 다가가 개쇼하지 말고 일어나라고 했지만 324번이 입에서 피를 토하는 것을 보자 표정이 심각해졌고, 공포감에 사로잡혀 움직임이 감지되어 뒤로 달려가다가 사살당했다.

이때 250번이 총에 맞아 흘린 피가 그 뒤에 있던 306번 여성 참가자의 얼굴에 튀자, 그녀는 얼굴을 싸매고 공포의 비명을 내질렀다. 이를 기점으로 일부 참가자들도 공포감으로 인해 패닉에 빠져서 문을 향해서 도망치지만 운동장 벽면에 달린 센트리 건이 움직이는 사람들을 모두 가차없이 사살했다.

잠시 후 절반 정도의 참가자가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죽어있었고, 그 와중에도 움직이지 않았던 사람들은 아직 살아 있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일남이 해맑으면서도 침착하게 게임에 응하는 것을 바라보고는 다른 참가자들도 겁이 나지만 그를 따라 계속 게임에 응하기 시작한다.

이 와중에 기훈은 어느 참가자가 총에 맞고 쓰러지면서 몸을 덮쳐서 넘어져 있었고, 자신의 몸에 걸쳐 있는 시체와 죽음의 공포 앞에 패닉에 빠져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던 그때 상우가 기훈에게 "기훈이 형, 고개 돌리지 말고 내 말 들어. 그렇게 있으면 어차피 죽어. 시간 없어."라고 말하면서 빠른 판단력으로 "센서는 로봇의 눈에만 달려 있기 때문에 앞 사람 뒤에 숨어 있으면 시야를 가려서 걸리지 않을 수도 있어."라는 조언을 해주고, 이 말을 들은 기훈은 침착하게 일어나서 다시 게임에 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노하우를 눈치챈 것은 새벽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덕수의 등을 방패 삼아 바싹 붙어서 "쫄지 마, 병신아. 그렇게 움직이면 죽어. 까딱하면 움직이도록 만들 테니까 조심해라."라고 도발한 뒤 그를 넘어뜨리고 앞으로 뛰어간다.

기훈도 열심히 결승선까지 뛰어가고 있던 와중에 총알을 맞고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던 어떤 남성 참가자가 그의 발목을 잡으면서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기훈은 자신의 목숨도 위태로운 이 상황에서 생판 안면도 없는 남을 돕는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자 "이거 놔요!"라고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냉정하게 남자를 뿌리치고 그대로 결승선까지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어서 쓰러져 있던 그 남자는 총알에 맞은 고통으로 계속 괴로워하고 몸부림치면서 뒤척이다가 움직임이 감지되어 다시 한번 총알에 맞고 그대로 확인사살당한다.

이후 상우, 일남, 새벽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기훈도 겁을 먹으면서 빠르게 결승선을 향해 뛰어가고 있었지만 그때 하필이면 쓰러져 있는 사람의 팔을 밟고 넘어질 뻔했다.[18] 바로 그 순간, 마침 누군가가 기훈의 뒷덜미를 잡아준 덕에 기훈은 중심을 잡고 죽음을 면했는데, 그를 잡아준 사람은 바로 알리였다.[19][20] 그리고 기훈과 알리는 겨우 1초를 남겨놓고 극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제한시간 내에 통과하는 데 실패한 나머지 참가자들은 모두 무참히 사살당한다. 게임 결과, 255명이 사망하고 남은 사람은 201명이 되면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첫 번째 데스 게임은 막을 내린다.


1.2. 2회 - 지옥[편집]


진행 요원들이 1화에서 사망한 참가자들의 시체를 선물 상자 모양의 관에 담아 소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때 한 참가자가 아직까지도 의식이 있었는지 피투성이가 된 손을 뻗는데, 이를 발견한 요원은 손을 다시 관 안으로 집어 넣어버린 후 관을 못 열도록 네일건으로 닫아버린다.

한편, 게임을 끝내고 숙소로 복귀한 생존자들은 조금 전의 충격으로 말을 잃었다. 잠시 후 문이 열리더니 가면을 쓴 진행 요원들이 다시 등장한다.[21] 첫 번째 게임부터 무려 255명이 탈락하고 남은 사람은 단 201명밖에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미녀가 출생 신고를 하지 못해서 이름도 못 지은 아이가 있다며 빌린 돈은 꼭 갚을 테니 제발 이 곳에서 내보내달라고 호소하고, 그녀를 시작으로 다른 참가자들 역시 아예 바닥에 엎드려 절까지 하며 제발 게임을 멈추고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운영진들은 “동의서 제1항, 참가자는 게임을 임의로 중단할 수 없다”, “동의서 제2항, 게임을 거부하는 참가자는 탈락으로 규정된다”라면서 총을 쏘며 억압한다. 이후 상우가 “동의서 제3항, 참가자 과반수가 동의를 하면 게임은 중단된다”라고 반박하자 바로 군말없이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투표 직전에 현재까지 상금이 얼만큼 쌓였는지 보여주고 1명당 1억씩, 총 상금 456억이라는 사실을 알려준 다음 "지금 255명이 죽었으니 255억이며, 현재 포기하겠다면 상금은 유가족에게 돌아갈 것이고[22][23] 여러분은 빈 손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라고 한다. 그 사실을 안 참가자들은 돌변한다.[24] 그렇게 역설적이지만 민주적인(?) 투표가 시작된다.

뒷번호부터 역순으로[25] 공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놀랍게도 100:100으로 찬반이 갈리지만 마지막 001번 일남이 X를 누르면서 게임 중단이 과반수가 되어 민주적인 결정으로 오징어 게임은 중단된다.[26] 참가자들끼리 각자 희비가 교차하자 주최 측은 아직 기회를 열어두겠다고 한다. 참가자들이 재참가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게임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최 측은 약속대로 참가자들을 풀어주면서 각자 사회로 복귀시켰다. 하지만 게임을 애써 중단하고 돌아온 참가자들을 기다리는 것은 거액의 빚 독촉과 악화일로로 치닫는 암울한 현실의 절망뿐이었다.

복귀시키는 방식은 그냥 길거리나 외진 곳에 내던지는 방식이다. 기훈은 팬티만 입은 채로[27] 새벽과 짝을 이루어 눈이 안대로 가려지고 손발이 묶인 채로 길거리에 내던져진다.[28] 안대가 벗겨진 기훈은 먼저 이로 새벽의 손을 풀어주고, 새벽은 자유의 몸이 된다. 기훈은 새벽에게 "이제 나도 좀 풀어줘."라고 하지만 새벽은 "왜? 당신을 풀어주면 나보고 돈을 도로 내놓으라고 할 거잖아."라고 하고는 그냥 가려 한다. 기훈이 그것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고 사정사정하며 어머니까지 걸고 맹세한다는 말까지 하면서 빌자 새벽은 기훈의 손을 풀어주지만 기훈은 손이 풀리자마자 새벽에게 달려가 돈을 내놓으라고 한다. 급했는지 발은 풀지 않고 토끼걸음으로 깡충깡충 뛰어가 잡으려 하지만 보란듯이 실패했고, 새벽은 그런 그를 한심하게 바라보며 "니네 엄마 참 불쌍하시다."라고 조롱한 뒤 갈 길을 간다.

상우와 알리여의도의 외진 풀숲에 떨어진다. 상우의 휴대폰에는 경찰서 강력반에서 온 출석 요구 문자와 대출금 상환을 독촉하는 문자가 한가득 와 있었다. 상우는 알리에게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준 뒤 차비가 없어서 안산까지 걸어가겠다는 알리의 말에 차비 1만 원까지 내어준다. 알리는 연신 상우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직장으로 돌아간 알리는 사장에게 반 년(6개월)치 월급을 받고 파키스탄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지만 거금이 있음에도 사장은 월급 줄 돈이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며 오히려 폭언, 욕설을 한다. 그러다 알리는 사장과 몸싸움을 하게 되고, 사장이 프레스에 손을 짚자 손가락이 으깨지고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 돈을 들고 줄행랑을 친다. 알리는 그 돈으로 아내와 아이를 파키스탄에 먼저 보내고 다시 오징어 게임에 참가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덕수는 조직의 운영 자금을 횡령하여 필리핀 정킷방(카지노)에서 거액을 잃은 대형 사고를 친 것을 들키게 되었다. 덕수는 조직에서 팽 당했으며, 부하는 덕수를 배신하고 비웃으며 도망간다. 비웃으며 도망가는 부하를 덕수는 칼로 무참히 난도질하여 살해한다. 그리고는 필리핀에서 온 조직폭력배들을 따돌려 일부러 스스로 한강 물 속으로 뛰어들어서 가까스로 도망친다. 그리고 일전에 봤던 저금통에 쌓여 있던 그 돈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오징어 게임 재참가를 생각한다. 새벽은 탈북 브로커가 돈만 받고 가족들을 나몰라라 하자 응징하고[29] 남동생 강철이 있는 보육원에 가지만 "엄마 보고 싶어. 누나와 함께 살고 싶어."라는 철이의 말에 역시 오징어 게임 재참가를 결정한다.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돌아온 기훈은 인근 파출소에 가서 오징어 게임의 존재를 알리지만 오히려 정신이상자 취급만 받게 된다.[30] 파출소에서 기훈이 알려준 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엉뚱한 사람이 받았다.[31] 그래서 결국 기훈은 파출소에서 쫓겨났다. 파출소에서 쫓겨난 기훈은 전화를 받는데, 어머니가 당뇨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전화였다.[32] 병원에서 외과 의사의 말에 따르면 이대로 두면 발이 썩어들어가서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병원비와 수술비를 감당할 돈이 없으니 어머니는 결국 병원에서 퇴원하고, 기훈은 그 지경이 될 때까지 일을 한 어머니를 원망했지만 사태가 그렇게 된 것은 가산을 탕진한 전적으로 기훈의 과실이었다. 한편 기훈은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여기저기 전전하다가 전부 거절당하고,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전처의 집까지 찾아가 손을 벌리게 된다. 전처는 "내가 돈이 어딨어? 당신이 나한테 해준 게 뭔데? 가영이 낳을 때 당신없이 나 죽을 뻔했어!"라고 쏘아붙이며 돈은 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렇게 기훈이 전처와 언쟁을 벌이던 도중 가영과 계부, 그의 아들이 들어오자 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여 조용히 나가준다. 결국 자신은 전처의 가족들에게 불편한 존재라는 것을 실감할 뿐이었다. 그렇게 기훈이 힘없이 돌아가던 도중 아파트 앞 마당에서 가영의 계부가 기훈을 불러서 현금으로 거액을 건네준다. 기훈은 허리굽혀 인사하며 연신 "감사합니다."를 연발한다. 그러자 그는 기훈에게 "돈은 안 갚으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다시는 우리 가족 앞에 찾아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이민을 앞두고 가영이가 많이 힘들어합니다."라고 선포한다. 그 말에 격분한 기훈은 "돈이면 다 되는 줄 알아?!"라고 일갈하며 가영의 계부에게 주먹을 한 대 날리고 어머니의 수술비마저 내팽개치고 집으로 돌아온다.[33] 이 때 기훈에게 우산을 건네주려고 집 밖으로 나온 가영이 그 장면을 목격해서 비참함이 더 극대화된다. 2화의 제목 '지옥'은 오징어 게임판이 아닌 암울한 현실을 뜻하는 단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연찮게 기훈과 상우는 동네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기훈은 상우에게 "너는 좋은 대학도 나왔고 번듯한 직장도 다니고 있으니 다시 벌어서 갚으면 되지."라고 위로하지만 사실 상우의 빚은 6억이 아닌 60억이며, 어머니의 생선 가게까지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하게 된 투자라서 앞으로 살 길이 막막하다고 했다. 이때 기훈은 상우가 증권회사에 다니니 주식투자를 하다가 빚을 진 것이냐고 묻지만 상우는 선물에 투자했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답해주는데, 기훈은 잘 알아듣지 못한다.[34] 그 후 상우는 모텔에서 연탄불을 피워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가 다급한 초인종 소리에 문 앞으로 다가가니 다시 오징어 게임 명함이 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게된다. 살 길이 막막하기는 기훈도 마찬가지다. 편의점에서 소주를 마시던 도중 일남을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데, 일남은 어차피 시한부인 인생이니까 마지막이나마 재밌게 즐겨보려고 한다고 하며 재참가의 뜻을 밝히고 지옥이 있다면 이 곳(현실)이라는 운영진의 말을 이제야 알 것 같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기훈은 더욱 씁쓸해하면서도 크게 흔들리게 된다.

한편, 파출소에서 기훈이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것을 본 경찰 준호는 자신의 형 인호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에 인호가 지내고 있었다는 고시원을 찾아가는데, 그 곳에서 기훈이 주장했던 오징어 게임의 명함을 인호 역시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고, 기훈이 그 열쇠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고 기훈을 찾아간다. 기훈과 준호는 기훈의 집 앞에서 마주치게 된다. 준호는 기훈에게 지난번의 신고 내용이 사실이냐고 묻지만 애초에 경찰이 기훈의 신고를 믿지 않았을 뿐더러 다시 오징어 게임에 참가할 방법이 없던 기훈은 "그냥 내가 술 먹고 심심해서 장난 한 번 쳐본 거예요."라고 하면서 일축한다. 그러나 준호가 자신의 형도 이런 명함을 갖고 있었다고 하자 기훈은 그냥 길거리에서 주운 것이라고 둘러댄다. 이때 준호가 기훈을 붙들며 자신의 형을 꼭 찾아야한다며 간청한다. 그러자 기훈은 "나는 다른 사람을 도와줄 형편이 되지 않아요."라며 무심하게 거절하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문 앞에 꽂혀있는 것은 오징어 게임 명함이었다.

이에 기훈은 고민에 빠지고 결국 그 잔혹하고 더러운 곳보다 오히려 지금의 시궁창같은 비참한 현실이 더더욱 지옥같다는 것을 깨달은 기훈을 비롯한 여러 참가자들은 이런 비루한 쓰레기같은 인생을 계속 살 바에야 차라리 상금을 위해 죽음의 서바이벌을 하다가 이기면 돈을 받고, 패배하면 깔끔하게 총에 맞아 죽는 게 더 낫다는 처절하고 극단적인 결심을 하고는 모두들 오징어 게임에 다시 참가하기 위해 주최 측에서 알려준 약속 장소에서 승합차를 타고, 기훈의 뒤를 밟아서 준호 역시 승합차에 타 약속 장소에 가게된다.


1.2.1. 2화 내용 분석[편집]


한국, 해외 할 것 없이 이 2화를 오징어 게임이 다른 데스 게임 장르와 차별화시켜 주는 요소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데스 게임 장르들에서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난데없고 강제로 데스 게임에 참여시키고, 강제로 이런 상황에 처한 인간 군상들의 다양한 반응을 보는 것이 묘미 중 하나이다. 1화에서 게임에 처음 참가할 때 그랬듯이 말이다.

따라서 2화에서 투표를 시작할 때도, 일남이 마지막에 투표할 때도, 생존자들의 투표 결과가 게임 중단으로 결정났을 때도 시청자들은 뭔가 속임수가 있을 것이고, 진짜로 풀어줄 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짜로 풀어주자 다들 놀랐다. 그리고 지옥이라는 제목처럼 참가자들이 처한 현실의 참혹함을 보여주고, 자기 발로 데스 게임에 재참가하는 전개에 다들 감탄 및 경악하게 된다. 오징어 게임이 데스 게임 장르로서의 참신함과 특유의 현실 비판적인 요소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대목이다. 게다가 에피소드 제목이 지옥인데, 이를 본 시청자들은 1화 막판의 학살극의 충격으로 얼마나 더 잔혹한 게임이 펼쳐질지를 긴장하며 지켜보게 되지만, 정작 그 학살장에서 무사히 풀려난 참가자들의 삶이 곧 ‘지옥’이었다는 점도 실로 절묘한 부분.

극 중에서 매우 중요한 에피소드이기도 하지만 인물과 후속 이야기를 빌드업하는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흥미롭고 자극적인 볼거리를 원하는 시청자에게는 분수령 역할도 하고 있다. 해외 리뷰 사이트의 지루했다는 평가는 2화까지 보고 하차한 사람들의 의견이 많다.


1.3. 3회 - 우산을 쓴 남자[편집]


무진항에 도착한 준호는 승합차에 매달려 배까지 잠입한 뒤[35] 기훈을 데리고 왔던 진행 요원 중 하나인 29번을 은밀하게 죽이고 나서 바다에 그 시체를 던져서 처리하고 자신이 그 진행 요원의 옷을 입는다.[36][37] 진행 요원들이 모두 가면을 쓰고 있는 상태라 다행히 발각되지 않고, 준호는 진행 요원으로 행세하며 게임장으로 잠입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배는 게임장으로 향한다. 게임이 다시 재개되었다.[38] 게임이 재개되고 나서 기훈은 상우, 알리, 일남과 함께 파벌을 형성하기로 하고, 다른 사람들도 살기 위해 저마다 조금씩 뭉치게된다.[39] 진행 요원으로 위장한 준호는 말단계급인 ○ 일꾼이 되어 29호실 요원으로서 눈치껏 행동하며 여기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증거 자료를 채증한다. 야밤에 미녀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난동을 피워 화장실에 가게 되자 냉큼 따라간 새벽. 미녀가 자신의 은밀한 곳에 숨긴 담배를 꺼내 피우는 동안 새벽은 화장실 환풍구를 통해서 뭔가 알아내려는 계획을 가지고 몰래 가져온 나이프로 환풍구를 연다. 미녀에게 알아낸 것을 알려주겠다는 조건으로 미녀가 시간을 끌어주고, 새벽은 그 동안 요원들이 솥에다가 설탕을 녹이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무슨 짓을 하는지 알 수 없었고, 별 수확 없이 돌아가게 된다.[40][41] 한편, 상우는 깨어있다가 둘의 대화를 듣고 미녀와 새벽이 뭔가 봤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음 날 아침 식사 시간, 111번 참가자는 주최 측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 식사하라고 나눠준 빵에서 다음 게임의 힌트가 적힌 듯한 종이를 꺼내 확인한다. 게임이 시작되고 게임 장소로 이동하던 중 상우는 새벽에게 "뭔가 알아내신 것 같은데, 저에게 알려주면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어요."라고 묻고, 새벽은 설탕을 녹이고 있었다고 답한다. 게임 직전에 모양을 선택하라는 말에 상우는 불현듯 설탕 뽑기 게임을 떠올리게 되지만 팀원들에게 알려주지는 않고 각자 원하는 모양 앞에 서 있자고 유도한다. 그리고는 만약 설탕 뽑기라면 가장 쉬운 모양인 세모로 간다. 알리는 동그라미 모양으로, 일남은 별 모양으로 가고 기훈이 우산 모양을 고르자 기훈을 만류하려 하다가 그만두게 되는데... 한편, 새벽은 상우가 세모를 고르는 것을 보고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 이 게임이 예측대로 설탕 뽑기라는 것이 밝혀지자 가장 어려운 우산을 고른 기훈은 나지막히 X됐다며 좌절하는데...

세모를 고른 상우와 새벽은 쉽게 성공하고, 그나마 무난한 동그라미를 고른 알리도 성공하게 된다. 남은 사람 중 미녀는 담배를 피우려고 몰래 가져온 라이터로 바늘을 달궈서 별 모양을 완성시키고, 덕수에게 라이터를 몰래 전달해 자신이 도와줄 의사가 있음을 어필한다. 이를 통해 덕수도 쉽게 성공한다. 한편, 필사적으로 바늘로 우산 모양을 파내던 기훈은 자신의 얼굴에서 흐른 땀에 의해 설탕이 녹는 것을 보게 된다. 땀에 녹은 달고나를 불빛에 투과되는 모양을 비춰보며, 테두리 부분은 상대적으로 얇으니 뒷면부터 녹이면 자연스레 모양이 앞으로 떨어져 나올 것이라고 판단하고, 필사적으로 뒷면을 핥기 시작한다. 다들 기훈의 행동을 기행으로 여기지만 일남도 기훈의 행동을 따라하고, 기훈의 행동의 뜻을 알아낸 다른 주위 사람들도 하나둘씩 달고나를 핥는 진풍경이 벌어진다.[42] 남은 시간 1초, 정성이 통했는지 극적으로 모양을 완성시켜 기훈과 일남도 10초 남기고 통과하게 된다. 그리고, 설탕 뽑기에 실패한 참가자는 모두 사살당한다.

한편, 요원으로서 게임의 전말을 전부 보게 된 준호에게 □ 요원이 "29번 요원의 임무는 시체 처리인데, 왜 지금 들어왔지?"라며 의심한다. 준호는 착각했다고 둘러대지만 □ 요원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여기서 대기하라고 지시한다. 자칫하면 준호의 정체가 탄로날 수 있는 위기인 그 때, 참가자 1명이 탈락당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저항하며 요원의 눈을 바늘로 찔러 제압하고[43] 총을 빼앗아 제압하려 온 □ 요원을 인질로 삼고 "당장 여기서 내보내줘!"라고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진다.[44] 그렇게 인질인 □ 요원에게 가면을 벗으라고 협박해 □ 요원은 가면을 벗게 되는데, 그의 얼굴은 새파랗게 젊은 청년이란 것이 확인되었고 참가자는 "너 같이 어린 놈이 왜 이렇게 된 거야?"라며 자살한다. 이윽고 프론트맨이 나타나 절대법칙인 '가면을 벗지 않는다'는 규정을 어긴 □ 요원을 직접 사살한다. 프론트맨은 "명심해, 우리가 누군지 알게 되면 죽는다." 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다시 물러나고, 한 차례 위기를 넘긴 준호는 그 □ 요원의 가면을 몰래 주우면서 3화 종료.

1.4. 4회 - 쫄려도 편먹기[편집]


주최 측은 참가자 인원수에 맞게 음식을 준비했지만 1인당 배식되는 음식은 삶은 계란 1개와 킨사이다 1병으로, 제대로 된 식사의 양으로서는 다소 부족한 양이었다. 이에 덕수 패거리들이 몰래 배식을 2번 받음으로써 배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생기고, 이로 인해 시비가 붙어 싸움이 일어난다. 이 와중에 덕수가 자신의 사이다 병을 깼다는 이유로 271번 참가자를 구타중 실수로 죽이게 되고 기훈은 사람이 죽었다, 우리들끼리 이러면 안되는 거 아니냐며 항의하지만 운영진은 자연스럽게 탈락 처리하고 시체를 수거해 갈 뿐, 아무런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45] 이로 인해 참가자들은 정규적인 게임 밖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 것도 승부라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46]

시체를 처리하는 진행 요원을 따라가서 이 시체들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확인한 준호는 의심받을 뻔하다가 어제 주웠던 □ 가면을 쓰고 상급자인 척 하며 자리를 빠져나간다. 한편, 의사로 추정되는 참가자가 시체 소각장 뒷편에서 시체를 해부하는 중이었다. 운영진 중에는 비교적 멀쩡한 시체를 빼돌려 장기 밀매를 하는 병정들이 있었고, 111번 참가자는 의사였던 경력을 이용해 시체를 해부하는 대가로 다음 게임에 대한 정보를 얻었던 것이다. 의사, 즉 111번 참가자는 장기 밀매 공범들에게 살육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정보와 함께 제일 센 사람에게 붙으라는 조언도 듣는다. 이 말을 기억한 의사는 덕수 일파로 찾아간다. 의사는 다치면 도와줄 수 있다고 하지만 무시당한다. 이때 자신에게 다음 게임에 대한 정보가 있음을 덕수에게 귓속말로 밝혀 덕수의 관심을 끌게 된다.[47] 곧 취침 시간이 되어 소등되고, 이 순간을 기다려 온 덕수 패거리들의 주도 하에 살육전이 펼쳐진다.[48] 덕수 패거리가 2번 밥을 먹었다는 것을 폭로했던 198번을 처음으로 죽였고, 곧 새벽을 찾아 죽이려고 하기 시작했다. 새벽은 덕수에게 잡혀 죽을 뻔하지만 낭심차기를 통해서 간신히 도망쳐 나오게 된다. 새벽을 쫓던 덕수는 331번에게 기습당해 결국 새벽을 놓치게 되고 331번은 새벽이 떨어뜨린 칼을 주운 덕수에 의해 반격당해 사망한다. 기훈은 일행들을 찾아 서로를 지켜주려 하던 도중 413번에게 공격받게 된다. 413번이 몽둥이를 휘둘러 죽이려 했지만 상우, 알리가 막아서서 살 수 있었다. 이후 일남을 찾으려 하고, 중간에 113번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결국 일남은 찾을 수 없었다. 기훈 일행과 덕수 일행이 대치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흘러가던 타이밍에 일남이 높은 곳에 올라가 살육을 멈출 것을 호소하고, 이에 프론트맨이 게임 종료를 선언해 살육전은 진행 요원의 개입으로 마무리된다. 살육전 결과 총 27명이 탈락한다. 주최측이 살육전이 벌어진 참가자 숙소 상황을 정리하던 중, 준호는 기훈에게 슬쩍 접근하여 "이 중에 황인호라고 있습니까?"라고 물어보지만 "우리는 서로 이름을 모릅니다."라는 답변만 듣게 된다.

이후 기훈 팀은 서로 이름도 모른다며 통성명을 하게 된다.[49] 병기는 덕수 상처를 꿰매주고, 덕수와 미녀는 몰래 화장실로 빠져나가 숙제를 격하게 한다. 미녀는 덕수에게 이름을 묻고, 자신을 배신하면 죽이겠다면서 끝까지 함께하자고 한다. 이에 덕수는 둘이 살아 나가자며 속삭인다. 숙소에 들어온 준호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정보를 39%의 배터리가 남아있는 스마트폰 전원을 켠 다음 메모장에 사건일지를 적다가 옆방에서 들리는 기침소리[50]모스 부호로 '29번( · · – – –  – – – – ·  · – –  –  · · – · )'인 자신을 부른다는 것을 눈치챈다. 다음 게임이 진행되고 기훈과 상우는 노인과 여자가 포함된 약자팀을 구성한다.[51] 한편, 의사에게 이번 게임은 줄다리기라는 말을 미리 듣게 된 덕수는 손바닥 뒤집듯이 미녀를 버리고 힘센 남자들로만 구성된조를 구성한다. 어쩔수 없이 미녀도 기훈팀에 합류하고, 그후 게임이 알려지게되자 기훈 팀은 여자셋에 노인 하나(일남)라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된다.[52] 1조와 7조가 붙는데, 덕수가 포함된 1조는 가볍게 승리하고, 게임에서 진 7조는 공중에 매달렸다가 단두대로 줄이 끊기면서 그대로 추락사한다.[53] 이후 4조와 5조가 맞붙는다. 5조는 남성들로만 이루어졌지만[54] 기훈이 있는 4조는 노인이 있어 불리한 상황이었다. 다들 질 것이라고 좌절하던 중 일남이 소싯적에 씨름 천하장사팀도 이겨봤다면서 사기를 북돋아 주고 정석적인 초반버티기 전략[55]을 가르친다. 일남의 전략으로 초반 우세를 가져와 상당한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상대편이 초반 혼란에서 벗어나 다시 전열을 정비하자,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4조는 서서히 역전당해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때 상우가 동시에 세 발자국만 앞으로가자고 기지를 발휘해서 세 발자국을 걷는다. 그 후 화면 암전.[56]


1.5. 5회 - 평등한 세상[편집]


4조는 세 발자국 앞으로 간 반동으로 5조 전원을 넘어뜨리고, 그 틈을 타서 필사적으로 줄을 당겨서 승리하고 4조는 극적으로 살아남게 된다. 후일담 썰을 풀던 중 알리미녀가 말다툼을 벌인다.[57] 불법체류자를 내쫓아야 한다며 '대빵'을 찾는 미녀의 말에 상우는 "여기는 대빵이 없이 다 똑같아요."라고 말한다.[58] 그리고 왜 덕수 팀이 미녀만을 내쫓았는지 이유를 추리하다가[59] 저 쪽에 뭔가 게임에 대한 정보가 있음을 직감한다. 취침 시간이 찾아오자, 기훈 팀은 전날에 벌어진 살육전같은 상황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비어있는 침대들을 모아 바리케이트를 쌓는다. 이를 본 덕수는 "바람이 숭숭 새겠는데?"라면서 비꼬지만, 기훈이 "너는 너희 팀원이라는 저 쓰레기들을 믿어? 내가 네 팀이었다면, 너부터 죽일 거야. 네가 제일 센 놈이니까."라고 말하자, 덕수는 스스로 찔리는 구석이 있는지 아무 말도 못하고 자신의 팀원들에게 오늘은 그냥 쉬어가자고 말한다. 한편, 기훈 팀은 2명씩 돌아가면서 불침번을 서기로 하고 초번으로 상우와 알리가 서게 된다. 자신을 계속 꼬박꼬박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알리에게 나이를 묻고는 알리가 자신보다 어리다는 것을 알고 "그냥 편하게 형이라고 불러."라고 한다. 이어지는 대화에서 상우는 알리가 자식이 있는 가장이라는 말에 놀라며 "가족들을 많이 보고 싶겠네."라는 얘기를 하며 친해진다. 2번째로 기훈과 일남이 서게 되는데 불침번을 서던 중 기훈은 바리케이트를 쳐다보다 최루탄과 시위대의 환영을 본다. 그리고 파업하다 직장을 잃었던 과거를 일남에게 털어놓는다.

한편, 모스 부호로 29번을 부른 이유는 밤에 준호에게 나오라는 소리였다. 준호는 따라갔고, 그 곳에서 몇몇 요원들이 불법 장기 적출이 진행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장기적출 과정 중 의사와 보조하던 병정들끼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날 시술 때 좀비같이 부활한 참가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신장이 하나밖에 없어서 값이 얼마 안 나왔다고 불평했는데, 아마 신장 이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준호는 이 이야기를 듣고 눈빛이 흔들린다. 준호가 그 좀비는 어떻게 됐나고 묻자 주변에 있던 병정들은 그 자리에서 시체까지 치웠던 29번 너가 그걸 왜 묻나며 추궁하지만 그 전부터 돌팔이 소리[60]에 신경이 긁혔던 의사가 이것 좀 도우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위기를 모면한다. 그렇게 장기를 배낭에 담고 28번과 함께 비밀통로를 따라 섬을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수술실에서는 의사가 약속대로 다음 게임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병정 역시 다음 게임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답하자 의사는 흥분해서[61] 메스를 이용한 난투극이 벌어진다.[62]

비밀통로를 통해 수중 장비 앞에 당도한 28번은 그제서야 준호(29번)를 의심하지만 준호에게는 총이 있어 역으로 그에게 제압당한다. 준호는 "좀비가 콩팥이 하나밖에 없는 이유는 그 좀비가 나의 형이기 때문이다. 형이 나에게 콩팥을 이식해 줬다."면서 흥분한다. 28번은 "그 때 말한 좀비는 여성이었다.[63] 대장 방에 참가자 리스트가 있다."며 준호를 안심시키려 하지만 준호는 정보를 얻고 28번을 사살한다.[64] 의사는 놀이터 게임 세트장으로 가서 병정과 대립하는데, 갑자기 병정이 을 내려놓고 가면을 벗으며 화해를 제안한다. 하지만 이것은 의사를 회유해서 방심한 틈을 타 죽이려 한 것이었고[65], 그렇게 의사가 방심한 틈을 타 숨겨 놓은 칼로 의사를 죽이려 하지만 그 순간 프론트맨이 나타나 병정의 손을 총으로 쏴 제압한다. 프론트맨은 "너희가 시체를 가지고 장기를 씹어먹든 밀매를 하든, 뭘 하든 상관없지만 너희들은 여기에서 유일하고 절대적인 가치인 '평등'이라는 규칙을 어겼다."면서 병정을 사살하고 뒤에 대기하고 있던 병정 한 명이 의사를 사살한다. 이후 뒷조사를 하던 프론트맨은 28번의 시체를 발견하고 28번의 머리에 박혀 있던 총알을 확인한다. 프론트맨의 집무실까지 침투하는 데 성공한 준호는 그대로 최근 사라진 인호가 올해(2020년) 참가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참가자 리스트를 찾아보았다. 그러나 그 목록에 인호는 없었다.[66][67] 그러나 우승자 리스트 중에 2015년 우승자 목록에서 인호의 이름을 발견하고, 인호가 과거에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까지 했음을 알아낸다.


1.6. 6회 - 깐부[편집]


다음 게임 장소로 이동하던 참가자들은 전날 밤 일련의 소동으로 사살당한 뒤 공중에 밧줄에 손목을 묶여 매달린 장기 밀매팀의 시체를 보게 된다. [68]그리고 "이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게임의 공정성을 어긴 자들의 최후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라고 사과하는 프론트맨의 방송이 울려퍼진다.[69] 다음게임은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말에, 참가자들은 팀전을 예상하며 서로 자신들이 신뢰하던 사람과 짝을 이룬다. 상우는 전날 밤 불침번을 서면서 가까워진 알리와, 새벽은 자신이 줄다리기 때 섭외해 온 지영과, 기훈은 힘겨루기를 대비해 남자 동료를 찾아다니다 동정심에 일남과 팀을 구성한다. 하지만 전날 밤 111번 참가자가 사살당해 생존자 수가 홀수가 되어 1명은 팀을 구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렇게 팀을 구성하지 못한 미녀가 진행 요원에게 끌려간다. 그렇게 시작된 2인 1조 구슬치기 게임. 이번 게임은 힘싸움이 중요하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약자인 노인과 여자가 포함된 팀에도 승산이 있어보이지만 게임의 내용은 바로 자신이 파트너로 정한 그 사람과 대결을 하여 30분 안에 파트너의 구슬을 전부 따내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었다. 자신과 가장 친하고 의지하던 사람과 1:1 데스매치를 펼쳐야 한다는 것에 참가자들은 절망한다.[70]

상우는 처음에 알리에 대한 동정심으로 게임 규칙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지만 수학적으로 50%의 확률을 지니는 게임에서 자신이 계속 지자 알리가 속임수를 쓴다고 의심하고는 화를 낸다. 결국 화를 푸는 듯 했지만 "30분 안에 게임이 끝나지 않으면 2:2 매치가 될 거야."[71]라는 감언이설로 알리를 속여 알리의 구슬을 뺏는 데 성공하고, 정신없는 틈을 타 알리의 구슬을 조약돌로 바꿔치기해[72]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상우의 거짓말에 속아 열심히 잔여 참가자들의 성별, 연령 들을 확인하고 다니던 알리는 돌아와서야 자신이 그토록 믿고 의지하던 상우 형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73][74][75]

새벽 팀은 지영의 제안에 따라 몇 분 남지 않았을 때 한 판에 모든 구슬을 걸고 승부를 가리기로 하고, 그동안 사적인 대화를 나눈다. 탈북자인 새벽의 사연 못지않게 기구한 지영의 가정사,[76] 게임에서 나가면 뭘 하고 싶은지 등 이야기를 하고는 게임을 시작한다. 벽에 가장 가깝게 굴리는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규칙을 정하고는 서로 통성명을 하는데, 지영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는[77] 번호가 앞인 새벽에게 선공을 양보한다. 그러고는 자기 차례에 구슬을 발 밑에 떨어뜨리고는 손이 미끄러졌다는 핑계로 일부러 져주고, 새벽에게 "(나갈) 이유가 있는 사람이 나가는 게 맞잖아."라며 "고마워, 나랑 같이 해줘서."라고 작별 인사를 하고 사살당한다.

일남과 기훈은 처음에는 서로 구슬을 공유하는 깐부[78]가 되자고 요청하고, 힘이 딱히 필요없는 구슬치기 게임이라고 좋아하며 훈훈하게 게임을 시작하는 듯 했지만, 짝을 맺은 사람과 팀이 되는 게 아니라 그 사람과 대결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망연자실 한다. 설상가상으로 치매에 걸린 일남이 자신이 살던 집을 찾겠답시고 세트장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녀 게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결국 게임에 돌입하지만 여기서도 일남이 앞서나간다. 구슬치기 게임 특성상 체력이나 지력이 상관없는 말 그대로 50%의 운빨 확률로 진행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약자와 강자의 구분이 무의미했던 것이다. 실제 게임을 하는 장면에서는 날카로운 눈빛과 심리 게임으로 주인공의 구슬을 거의 다 따낸다. 그러나 치매에 걸린 일남이 자신이 방금 했던 말도 기억하지 못하자, 기훈은 이를 악용해 게임에서 역전한다. 그러나 마지막 하나의 구슬을 남기고 또 일남이 잠수를 타버리고, 결국 자신의 집이라는 곳[79]을 찾은 일남은 기훈에게 마지막 구슬 하나와 기훈의 구슬 19개를 놓고 단판승부를 벌이자고 제안한다. 이를 불공평하다며 말이 안 된다고 기훈이 거절하자, 일남은 "그럼 자네가 날 속이고 내 구슬을 가져간 건 말이 되고?"라고 반문하는데, 사실 알면서도 속아줬다는 것이 밝혀진다.[80] 이에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을 후회하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기훈, 하지만 그런 기훈을 앞에 두고 일남은

우린.. 깐부잖아. 기억 안나? 우리 손가락 걸고 깐부 맺은 거.

깐부끼리는 네 꺼 내 꺼가 없는 거야.

라고 하며 그동안 자신을 즐겁게 해준 기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동시에 자신의 마지막 구슬을 기훈의 손에 전해주면서 대신 탈락을 결정한다. 일남의 선택에 눈물을 흘리는 기훈과 마지막 포옹을 하고 슬퍼하며 돌아서는 기훈에게,

나, 이름이 생각났어.

내 이름은, 일남이야. 오일남.


드디어 생각이 났다면서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 돌아보지 못하고 걸어가는 기훈의 뒤로 총성은 매정히 울려퍼지고, 기훈이 울음을 억누르며 걸어가는 뒷모습과 탈락되어 사살당한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6화는 끝난다.


1.7. 7회 - VIPS[편집]


참가자들은 구슬치기 게임을 마치고 돌아온다. 팀을 구성하지 못해 탈락하여 사망한 줄 알았던 미녀는 '소외된 약자를 버리지 않는 옛날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규칙'인 깍두기라는 명분으로 멀쩡하게 숙소에서 대기하던 중이었다. 미녀는 그런 자신을 보면서 경악하며 당황해하는 덕수를 실컷 조롱한다. 이후 참가자들에게 삶은 통감자가 주어지며 잠깐의 식사 시간을 가진다.[81] 같은 시각, 프론트맨은 VIP들의 전화를 받은 후 호스트맨에게 보고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그러다 갑자기 총을 꺼내들고 뒤돌아서며 "지금 이 안에 있나? 한 가지 실수를 했더군. 난 수화기를 항상 반대로 놓거든."이라고 말하고 사망자의 부검 결과 발견된 총탄이 한국 경찰에서 주로 사용하는 M60 권총인 것을 지적하면서 침입자를 찾기 시작한다. 준호가 숨어있던 창고까지 프론트맨이 다다른 순간, 섬 외곽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무전이 들어오며 프론트맨은 급히 퇴장한다. 섬 외곽에서는 진짜 29번 일꾼의 시체가 발견되고, 거기서 준호의 경찰 공무원증이 발견되는데, 프론트맨은 준호의 사진과 이름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시체를 소각하라는 명령을 남기고 VIP들을 맞이하기 위해 복귀한다. 생존자들의 쉼터에서는 구슬치기에서 아내를 이기고 온 69번 참가자가 과반수 투표로 게임을 중단하자고 제안하지만 여기까지 온 참가자들은 게임을 멈출 생각이 없었다.[82]

VIP라고 불리는 백인 갑부들이 섬에 도착하고, 이들은 번쩍거리는 동물 가면을 쓰고 술을 마시며 경마 관람하듯이 오징어 게임을 즐긴다. 프론트맨은 이들에게 영어로 상황 해설 및 중계를 해준다. 준호는 이번에는 VIP의 시중꾼들 중 한 명을 총으로 위협해서 옷을 뺏어 위장한다. 다음날 69번 참가자는 목을 맨 채 극단적인 선택을 단행하며 탈락하고 돈을 건 VIP 4번은 뭐하는 짓이냐고 69번을 비난한다. 그리고 저금통에는 또 다시 1억이 들어온다. 징검다리 게임을 앞두고 참가자들이 번뇌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VIP 4번은 "69 같은 숫자가 좋다"면서 이번엔 96번에 배팅한다. 본래 기훈이 1번이 되려고 했지만 96번이 갑자기 나서서 자신에게 1번 주자를 달라고해서 기훈이 16번이 되자 욕설을 내뱉는다. 왜냐하면 해당 게임은 강화유리와 일반유리가 뒤섞인 다리를 건너는 징검다리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징검다리가 밝혀지지 않은 1번이 가장 불리하고 앞의 선택을 보고 깨지지 않은 강화유리만 따라서 건너기만 하면 되는 뒷번호가 유리한 게임이었다. 결국 VIP가 선택한 96번은 하나만 겨우 맞추고 추락사하고, 게임에 관심이 없어진 VIP는 술을 서빙하던 준호에게 추파를 던진다.

이후 플레이 순서에 따라 하나씩 떨어지면서 앞으로 진행된다. 덕수는 다리 중간에서 절대로 앞으로 가지 않겠다고 꼬장을 피우며 멈춰선다. 게임이 지체되자 11번이었던 미녀가 10번을 밀어버리고[83] 자신이 먼저 가겠다면서 덕수의 자리로 오더니 깍지를 껴서 덕수를 껴안고는 "나 배신하면 죽인다고 했지?"라면서 다음 유리판으로 몸을 던져 동귀어진한다.[84] 준호의 눈이 아름답다는 VIP 4번[85]이 그를 비밀룸으로 데리고 가 성적인 행위를 요구한다.[86] 준호는 들어주는 척 하면서 그의 고환을 잡고 쥐어짜며 고통을 준 후 총구를 겨눠 무력화시키고 협박해, 오징어 게임의 비밀에 대해 알아내면서 그의 발언을 휴대폰으로 촬영한다. 게임은 13번의 순서까지 왔는데, 13번 참가자가 놀랍게도 유리 공장에서 30년간[87] 일한 전문가임을 밝히고 파죽지세로 나머지 다리를 돌파한다. 하지만 이러면 재미가 없다는 주최 측의 변덕으로 프론트맨이 불을 꺼서 육안으로 유리를 판별할 수 없게 한다. 제한시간이 거의 다 되자 보다못한 14번 상우가 그 유리공을 밀어버리면서 14번 상우, 15번 새벽, 16번 기훈이 통과하게 된다. 제한시간이 지나자, 총알이 날아와서 모든 유리판이 폭파되며 유리 파편이 생존자 쪽으로 날아온다.[88]


1.8. 8회 - 프론트맨[편집]


새벽은 복부에 유리 파편이 박혀 치명상을 입는다. 준호는 잠수 장비를 들고 탈출해 인접한 무인도로 가서 지원 병력을 요청하지만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카톡/문자 발송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한다.[89] 한편, 숙소에 돌아온 기훈상우에게 마지막 사람을 왜 던졌냐고 따지고, 상우는 "아직도 형은 그렇게 오지랖이나 부려?"라고 맞받아치면서 갈등이 생기게 된다. 주최 측은 옷을 갈아입고 만찬에 오라는 말을 남긴다. 최후의 생존자 3인방은 삼각형 테이블에서 토마호크 스테이크 코스 요리를 대접받으며 호화 만찬을 즐긴다.[90][91] 하지만 참가자들은 불신과 경계를 놓지 못한다. 식사를 마치고 기물을 치우는 과정에서 주최 측은 나이프를 1개씩만 탁자에 두고 가고, 참가자들은 나이프를 집어 주머니에 넣는다.[92] 한편, 발각당한 준호는 프론트맨의 어깨를 향해 남은 총알 1발을 쏘며 저항하지만 프론트맨이 가면을 벗자 드러난 그의 정체는 준호의 형이자 행방불명 상태였던 황인호임이 밝혀진다. 프론트맨은 준호에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자신과 같이 가자고 하지만 이에 큰 충격을 받은 준호는 "형이 왜..."라며 말끝을 흐리고, 이에 프론트맨은 준호를 향해 총을 쏜다.[93]

최후의 생존자들은 숙소에 돌아와 각자 침대에 앉지만 서로를 경계하며 편안히 잠에 들지는 못하고 있다. 새벽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눈이 감기는 모습을 본 기훈은 새벽을 걱정해[94] 새벽에게 다가가지만 새벽은 이를 경계한다. 기훈은 "아까부터 계속 졸던데 죽일 거였으면 진작 죽였어."라고 말하며 새벽에게 적의가 없음을 알리고, 마지막 게임에서 힘을 합쳐 상우를 이기고 같이 상금을 가지고 살아나가자는 제안을 한다.[95] 새벽은 대답 대신 기훈에게 "그 돈 가지고 나가면 뭘 할 거야?"라고 묻고, 대화는 서로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간다. 새벽은 "둘 중 하나가 살아서 나가면, 서로 남은 가족을 챙겨주기로 약속해줘"라고 부탁하고, 기훈은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대답한다. 새벽이 재차 자신의 남동생을 꼭 챙겨주기로 약속해달라고 하지만, 이 때 기훈은 상우가 지쳐 잠시 졸고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를 죽이려 접근한다. 그러나 새벽이 "아저씨 그런 사람 아니잖아."라고 하며 만류해 정신을 차리고 그만두게 된다.

이 사이 새벽은 복부에 유리 파편이 박혀서 생긴 상처로 인한 과다출혈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새벽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된 기훈은 새벽을 살려야 한다며 주최 측에 도움을 요청한다. 문이 열리고 관리자들이 들어오지만 그들이 들고 온 것은 선물 상자 모양의 관이었다. 이에 기훈은 새벽에게 달려가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황이었고, 상우가 피 묻은 칼을 들고 새벽의 침대 앞에 서 있는 모습[96]을 본 기훈은 격분하면서 칼을 들고 상우에게 달려들지만[97] 병정들에게 제지당한다.[98] 이로써 기훈과 상우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고, 최후의 2인이 된다. 프론트맨은 자신의 숙소에 돌아가 어깨에 박힌 총알을 빼내고 응급 처치를 하지만 거울에서 동생 준호의 환상을 보게 된다. 배경 음악으로 Fly Me to the Moon나오며 8화가 막을 내린다.


1.9. 9회 - 운수 좋은 날[편집]


기훈상우는 첫 번째 게임이 진행되었던 운동장에서 오징어 게임을 진행한다. 공격자는 오징어 그림의 허리를 가로지를 때까지 한 발만 써야 한다는 패널티가 있었지만 기훈이 상우의 눈에 모래를 뿌려서 패널티를 바로 없애고 동등한 조건에서 난투를 벌이게 된다.[99][100] 결국 기훈이 승기를 잡게 되지만 마지막 직전에 게임 포기 제안을 한다. 하지만 상우가 게임 포기 대신 우리 어머니를 부탁한다고 하며 자결,[101][102] 기훈이 최후의 승자가 되어 456억이라는 거액의 상금을 얻게 된다.[103]

기훈은 우승의 기쁨보다는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여러 게임에서 받은 충격으로 넋이 나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가는 리무진 안에서 프론트맨과 기훈의 대화가 오가는데,[104] 어째서 이런 게임을 주최했냐는 기훈의 질문에 프론트맨은 기훈에게 "경마 좋아하시죠? 당신들은 말(馬)입니다." 라고 하며 수면 가스로 기훈을 재운다.[105] 며칠 전 방문한 강력계 형사 때문에 상우의 사정을 알게 된 상우의 어머니는 기훈에게 상우의 근황을 묻다가 어머니와 나눠먹으라며 돈도 받지 않고 고등어를 쥐여서 보내지만, 기훈의 어머니는 이미 사망한 후였다.[106]

1년 뒤[107] 시점으로 바뀐다. 기훈은 오징어 게임에서 얻은 충격과 죄책감, 집을 비운 사이에 있었던 어머니의 죽음으로 정신이 피폐해진 상태로 살아간다. 상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456억을 그냥 계좌에 계속 내버려두고 썩혀둔 채 폐인처럼 살아가고 있었다.[108] 유나이티드 은행의 일반 예금(적금이 아닌 일반 입출금 계좌)에 예치된 금액을 그냥 내버려두고 그 어떤 요청도 하지 않자, 지점장이 직접 초대하여 현재 일반 예금 계좌는 이자율이 낮음을 설명하는데,[109] 성기훈은 여전히 그 돈을 쓸 생각이 없는지 지점장에게 현금 만 원만 빌려달라고 한다.[110] 이발은 커녕 면도조차 하지 않은 덥수룩하고 지저분한 모습으로 살고 있다. 강변에서 깡소주를 마시던 기훈에게 꽃장수 하나가 다가와 꽃을 사달라고 애원하고, 성기훈은 별 말 없이 꽃을 1송이 사준다. 그러나 그 꽃송이에는 오징어 게임 주최 측의 명함이 첨부되어 있었고, 그 뒷면에는 '깐부'로부터의 초대장이 있었다. 초대장에 적힌 대로 깐부를 찾아간 성기훈은 병상에 누워있는 한 노인을 발견하게 되고, 마침내 오징어 게임의 설계자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바로 그는 일남이었다.[111]

기훈이 일남에게 오징어 게임을 기획한 의도를 물어보자, 일남은 그저 재미를 위해서였다고 답한다. 그리고 돈이 너무 많은 사람과 돈이 없는 사람의 공통점은, 삶이 재미가 없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제 아무리 돈을 써도 돈은 줄지 않기 때문에 점점 삶이 무료해진다. 그래서 오징어 게임을 기획해 삶의 재미를 보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게임에 직접적으로 참가한 계기도 보는 것보다 직접 하는 것이 더 재미있기 때문이라서 이제 구경만 하는 것이 싫증이 났지만 "나도 한 번 직접 해볼래."라고 하며 참가자가 되본 것이었다.[112] 그런 이유로 살인게임을 저지른 것이냐는 기훈의 물음에 일남은 자신은 한 번도 강요한 적이 없다[113]는 말로 비난을 일축한다. 일남은 병상에 누워있는 와중에도 기훈에게 자정 전까지 밖에 얼어 죽어가는 노숙자를 구하는 사람이 있을지 없을지 내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자정이 되어가기 직전 밖에 있는 어떤 한 남성이 노숙자에게 다가가지만 확인만 하고 그냥 간다. 이후 일남은 "자네는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고 묻고, "왜 나를 살려주셨어요?"라는 기훈의 물음에 "자네가 나를 재밌게 해줘서."라며 답하며 기훈과 함께 오징어 게임을 하며 어릴 적 정말 재미있게 친구들과 놀았던 추억들이 다시 떠올랐다고 한다.

그런데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차 1대가 바깥의 노숙자 앞에 나타나며, 아까 노숙자를 잠깐 확인하고 간 남성이 경찰과 함께 등장한다. 노숙자를 보고 그냥 간 것이 아니라,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러 갔던 것이다. 그렇게 마지막 게임은 기훈이 승리하고 동시에 일남에게 부착되어 있던 의료기기의 바이탈 사인이 울리면서 일남이 숨을 거뒀음을 알린다. 기훈은 "당신도 봤지? 당신이 졌어."라는 말과 함께 떠난다.[114] 이후 프론트맨이 와서 사망한 일남의 눈을 감겨주며, 과거 일남이 자신도 직접 게임에 참가하겠다며 프론트맨에게 손님들을 부탁했던 과거를 떠올린다. 일남과의 대화 이후 기훈은 폐인처럼 지내던 생활을 정리하고 새벽의 남동생을 찾아가 보육원에서 데려온다. 상우의 어머니를 찾아가[115] 새벽의 동생을 부탁함과[116][117] 동시에 거액의 양육비를 전달하고[118] 자신은 딸을 보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로 한다.[119]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나는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인 기훈은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 반대편 승강장에서 자신에게 오징어 게임을 제안했던 양복남이 또 다른 사람과 딱지치기 게임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120], 양복남은 기훈이 오기 전에 전철을 타고 달아난다. 그와 게임을 했던 남자에게 달려가서 명함을 뺏은 뒤 게임 참가하는 것을 말리고, 그로 인해 오징어 게임이 다시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고민 끝에 탑승교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그 전화번호로 연락한다. 참가의사를 표한다면 이름과 생년월일을 말하라는 말에 이름과 생년월일을 말한 뒤 "나는 말(馬)이 아니야. 사람이야."[121]라고 이야기한다. 통화를 하는 대상이 이전 참가자인 기훈인 것을 알아챈 프론트맨이 "456번, 지금 그냥 그 비행기를 타는 게 신상에 좋을 거다."라고 말하지만 "너희들은 도저히 용서가 안 돼."라는 말을 남기고 발길을 돌리며[122]드라마는 끝이 난다.


2. 시즌 2[편집]



2.1. 1회[편집]



2.2. 2회[편집]



2.3. 3회[편집]



2.4. 4회[편집]



2.5. 5회[편집]



2.6. 6회[편집]




3. 시즌 3[편집]



3.1. 1회[편집]



3.2. 2회[편집]



3.3. 3회[편집]



3.4. 4회[편집]



3.5. 5회[편집]



3.6. 6회[편집]



3.7. 7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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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 식의 디테일한 로컬 룰은 지역마다 다른 경우가 많다. 인터넷 시대 이전에는 다른 지역에서 뭘 하고 노는지 알 수 없으므로 보통 그 지역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단어나 인물에서 따오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 일행이 놀던 80년대 초반에 <암행어사>란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고, 드라마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실존인물) '어사 박문수'가 엄청 인기 캐릭터이기 했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선 '암행어사'가 '멋있는 남자'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제약이 풀리면 최강'이란 점에서 이 기술과 일맥상통하기도 한다.[2] 애들 게임에서 죽는다는 것은 단순히 탈락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이 말이 앞으로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란 암시를 하듯 거듭 강조한다.[3] 이 와중에 기분 좋다고 환전창구 직원에게 선심 쓰듯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라"며 만 원을 줬다가, 소매치기에게 당한 이후 다시 만 원을 돌려달라고 창구 직원에게 찾아간다.[4] 이때 각서에 지장을 찍기 위해 인주를 달라고 하다가 사채업자에게 콧등을 맞고 자연산 인주로 찍으라"고 위협까지 당한다.[5] 사채업자에게 빌려 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창구 직원에게 준 만 원을 돌려받으면서 마련한다.[6] 그것도 기훈이 자력으로 뽑은 것이 아니라, 가영이 또래의 어느 어린 남자아이의 도움으로 겨우 뽑은 것이다.[7] 처음에 기훈은 전도하는 사람인 줄 알고 "예수 안 믿어요."라고 한 뒤 멀리하려고 하는데, 그 남자가 자꾸 들러붙으면서 딱지치기를 하자고 하자 잡상인인 줄 알고 "뭐야? 잡상인이야? 요즘 상술이 아주 다양하시네?"라며 경계했지만, 가방 안에 거액의 돈이 있는 것을 보고 경계를 풀었다.[8] 양복남의 목적을 생각해 보면, 기훈이 한 번 이긴 시점에서 일부러 계속 져줬을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기훈이 선공이므로 공격할 기회를 잡아보지도 못하고 연속으로 졌을 가능성도 있다. 기훈이 계속 한 번에 넘기기만 하면 이 남자가 봐주든 말든 기훈이 계속 이길 수밖에 없다. 다만, 나중에 다시 마주친 이 남자가 다른 남자의 뺨을 때리고 있던 것으로 보면 그냥 일부러 져준 것이 맞는 듯하다.[9] 의문의 남자는 이 때 이름을 부르기 전에는 전혀 기훈의 본명을 부르지 않았다. 무의식 중에 지나칠 수도 있는 부분이다.[10] 가는 길에 길고양이한테 고등어 꼬리 쪽 한 토막도 먹으라고 줬다.[11] 흥얼거린 노래는 산울림의 《어머니와 고등어》.[12] 이때 기상 음악으로 나오는 곡은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3악장. 대부분의 한국인이 이 음악을 들으면 장학퀴즈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무한경쟁의 오징어 게임에서 이것보다 더 적절한 기상 음악은 없을 것이다.[13] 상우의 경우 펀드매니저로 일하다가 6억원을 횡령하여 빚을 지고 지명 수배, 도피 중에 들어오게 된다. 다만, 2화에서 실제 진 빚은 무려 60억이라는 것이 밝혀진다.[14] 엄밀히 말하면 사실이 아니고 상우의 지적대로 유인, 납치, 감금에 해당하는 범죄가 맞다. 자발적으로 참여했지만 참가자들은 이 시점에서 납치와 감금에까지 동의한 적이 없으며, 그저 게임에 참가하면 돈을 준다는 제안에만 동의했을 뿐이다. 따라서 참가자들이 승합차에 탑승한 시점에서 원칙적으로 오징어 게임의 진행자가 갖게 된 권리는 이들을 데리고 '상금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을 할 수 있는 것'까지다. 법적으로 어떤 제안에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그와 동반되는 일련의 불미스러운 행위까지 전부 허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며, 이 과정에서 미리 공시하지 않은 불법이 자행되었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근로계약서를 썼다고 해도 사업주가 불법행위를 강요한다면 거부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는 게임동의서에 서명한 이후까지도 해당되는데, 1단계 게임 이후 풀려난 참가자들로 인해 만약 오징어 게임 주최 측이 체포되었다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동의서에는 "탈락은 죽음"이라는 것이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서명했다고 해도 참가자들은 살인 게임에 동의한 것이 아닌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이 재참가를 결정한 시점부터는 납치, 감금 등으로 책임을 물기는 힘들다. 물론 사기, 살인, 살인 방조, 장기매매 등으로 법적 처벌은 받겠지만 말이다.[15] 이 시점에서는 아직 게임을 시작하기 전이라서, 참여를 거절했더라면 돈은 얻지 못할지언정 최소한 목숨을 잃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조금 전에 나왔듯이 모든 참가자들은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게 된 상황이라 다시 사회로 돌아간다고 한들, 삶이 나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참가자들이 누구도 게임을 포기하지 않고 참가를 결정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 시점에서 참가자들은 오징어 게임이 목숨을 걸고 하는 데스 게임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아무리 봐도 그저 수상한 사람들이라서 운영진을 경계한 것일 뿐이다.[16] 복고풍을 의식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때 동의서를 자세히 보면 학교에서 주는 상장 모양과 흡사하게 생겼다.[17] 과거 한국의 도덕 교과서에 자주 등장했던 영희의 모습을 딴 인형이라서 일명 '영희 로봇'라고 부른다.[18] 그 시점에서 로봇은 이미 고개를 돌리고 있었기에 여기서 넘어졌다면 기훈은 꼼짝없이 움직임이 감지되어 다른 참가자들처럼 사살당했을 것이다.[19] 알리가 한 손으로 성인 남자의 무게를 버티는 장면을 통해서 굉장히 강한 완력의 소유자라는 점과 자신도 죽을지 모르는데 생판 모르는 남을 도와줬다는 점에서 알리가 매우 선량한 인품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20] 장덕수 역의 허성태와 알리 압둘 역의 아누팜 트리파티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나눈 대화에 따르면 원래 감독은 저 정도 완력을 가질 만한 덩치 큰 배우를 섭외하고 싶었지만 연기력이 좋아서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한다. 당연히 성인 남성의 무게를 한 손으로 버티는 것은 웬만한 사람에게는 무리이기 때문에 저 장면은 와이어를 걸고 찍었고, 목이 졸릴까 봐 걱정하는 아누팜 트리파티에게 이정재가 편하게 하라고 격려해 줬다고 한다.[21]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 요원들만 나타났던 첫날과 다르게 이번에는 본격적인 데스게임이라는 것을 알려주듯 총으로 무장한 △ 요원들이 대거 투입된다. 이것은 혹시나 충격에 빠진 참가자들이 합심하여 폭동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위협을 가할 목적이었다.[22] 물론 정말로 상금이 사망한 사람의 유가족에게 돌아가는지는 의문인데 주최측에서 하는 말은 거의 대부분이 사실이고 참가자들의 모든 신상을 알고 있었던 만큼 상금을 나눠준다는 말은 사실 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게임이 중단될 가능성은 없다시피했다. 실제로 과거에도 매해 오겜이 열렸다. 작중에 나왔다시피 직전까지 죽음의 공포에 벌벌 떨며 "살려만 주세요"하던 사람들조차 상금액수를 보여주자 반으로 여론이 갈렸고, 밖으로 나왔다가 돌아가지 않고 게임을 최종포기한 인물은 전체의 3% 남짓했다. 애초에 오겜 측에서 일부러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나을지도 모르는' 지경의 사람들만 골라서 뽑았고, 교묘하게 한번 풀어줌으로서 이 게임의 잔혹함을 숨겼기 때문이다. ("정 안되면 나중에라도 다시 나올 수 있을지 모른다"라고 생각하기 딱 좋다) 게다가 저런 신불자들이 이틀동안 모습을 감췄다가 나타났으니 복귀 직후에 온갖 험한 꼴을 당했을 확률이 높다.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건 기본일 것이고, 가족이 곤란에 처했을지 모르며 성기훈처럼 최악의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언제 자살해도 이상하지 않을 사람들 앞에서 거액의 현금을 내민 꼴이니, 대부분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에서 달려들게 뻔하다.[23] 주최측이 참가자에게 알려준 상금 액수는 사실 생각해보면, 참가자 456명 중 1명이 남아야 받을 수 있는 액수다. 즉 255명이 첫번째 게임에서 죽어서 255억이 적립되었는데, 상금의 총 액수 456억까지 도달하려면 결국 1명만 남아야하는 구조다. 주최측이 총 액수를 알려주었고, 사람이 계속 죽어야 총상금 액수에 도달하는 구조인데, 놀랍게도 이 사실을 눈치챈 참가자는 드라마상에서 아무도 없다. 기훈도 최종 우승자가 되고 나서야 알게된거였다.[24] 특히 제일 먼저 애원한 미녀는 어차피 나가도 지옥이라며 게임 진행을 요구했고, 투표를 마치고 돌아서자 자신에게 미친 것 아니냐고 일갈하는 참가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25] 맨 뒷번호가 456번 기훈이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투표한다.[26] 이 장면을 통해 게임 규칙 제3항의 내용이 '참가자의 과반수'가 아닌 '생존자의 과반수'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규칙에 나타난 대로 참가자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하다면, 첫 번째 게임에서 이미 과반수가 죽었기 때문에 투표를 통한 게임 중단은 불가능해졌을 것이다.[27] 여담이지만 이정재는 1994년 드라마 느낌에서도 극중 여자 앞에서 팬티만 입은 적이 있었다. 영상 2분 23초쯤에 나온다.[28] 여담이지만 영화 암살 초반부에서 염석진의 모습이 생각나기도 한다.[29] 브로커가 마시던 뜨거운 드립 커피를 얼굴에 끼얹고 고통스러워하는 브로커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위협한다. 그러면서 '다음에 또 속이면 니 목부터 딸 거다'라고 혼내고 밖으로 나가버린다.[30] 기훈이 나간 직후에 준호가 주취자인지, 범죄자인지 모를 사람을 끌고 파출소에 들렀다가 기훈이 두고 간 오징어 게임 명함을 발견한다.[31] 파출소 경찰이 번호를 잘못 누르는데 아니나 다를까 기훈은 쫓겨나기 전, 당신들이 번호 잘못 누른거지!!라고 한다. 기훈이 제대로 걸었을 때는 이미 없는 번호...[32] 새벽이 기훈의 도움으로 먼저 포박에서 풀려난 후 기훈에게 "당신을 풀어주면 훔친 돈 돌려달라고 할 거 아니냐"며 기훈을 남겨두고 가려고 하자 돈을 돌려달라는 얘기는 하지 않겠다며 엄마를 걸고 맹세한다. 하지만 손이 풀려나자마자 약속을 어기고 돈을 돌려달라고 새벽을 닦달하던 모습이 복선이었던 셈이다.[33] 자존심 때문이라기보다는 어머니의 수술비 명목으로 주는 돈을 덥석 받게 되면 하나뿐인 딸 가영의 양육권을 포기하는 데 동의하는 꼴이 되니 생부 기훈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있을 리가 없다.[34] 금융 상품인 선물(先物)과 일반적으로 쓰이는 의미인 선물(膳物)을 구분하지 못해서 60억짜리 선물을 누군가에게 사준 것으로 오해한 것이다. 영어 자막으로는 상우가 "선물(先物, 영어로 Futures) 투자가 있었다"고 설명하는데, 기훈은 '미래(Future)를 걸만한 여자친구에게 준 것'이라고 오해하는 것으로 대사가 바뀌어 나온다. 일본어 자막으로는 데리바티브(금융 파생상품)와 데리바리(delivery : デリバリー)로 음식 외상값이 밀린 것으로 오해하는 것으로 바뀌어 나온다.[35] 이 때 오징어 게임 참가자를 태운 여러대의 승합차를 잠시 비추는데, 모든 승합차의 번호가 똑같지만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화적 허용으로 넘어가줄 수도 있다.[36] 이 부분에 대해 개연성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아무리 범죄자라지만 아직 어떤 일을 벌이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직접 보지도 못한 초반 상황에서 진행 요원을 바다에 던져 처리하는 것을 보고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하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게임 상황에 계속 엮이면서 무디어진 중반이면 모를까, 이제 막 잠입을 시작한 경찰이 정당방위이긴 하지만 시작부터 사람을 당연한 듯이 죽여버리니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물론 반박해 보자면 준호 입장에서는 29번을 죽이지 않고 짐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37] 무엇보다 이때 29번 요원은 준호의 얼굴을 향해 곧바로 칼을 휘둘렀다. 범죄자가 경찰을 상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휘두를 경우 위력으로 제압하는 것이 가능하며, 범인이 죽은 것과 무기를 버리라고 경고를 하지 않은 것이 걸리긴 하지만 목숨이 위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상참작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사방이 자신의 목숨을 노릴 수 있는 적들로 둘러싸인 무인도로 들어갈 때 무장한 성인 남성을 죽이지 않고 얌전히 기절만 시키라는 것은 사실 지나친 요구이기도 하다. 기절시켰다가 언제 깨어나서 자신의 목숨을 노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38] 201명 가운데 187명이 게임에 재참가했고, 보고를 받은 프론트맨은 돌아오지 않은 자들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동향을 보고할 것을 지시한다. 게임을 포기한 자들이라고 해도 완전히 그들의 감시망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마지막화까지 나오지 않았는데, 시즌 2에서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39] 이 와중에 기훈은 이 상황을 군대 훈련소에 비유하며 알리를 이병, 상우는 상병, 자신은 말년병장, 일남을 주임원사라고 칭한다.[40] 새벽의 고향인 북한에도 달고나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실제 배우 정호연도 그렇고 극중에서도 그렇게 나이가 들어보이지는 않으니 그녀가 1990년대 중반생이라고 가정하면 물자가 부족한 그 시절에 이북에서 그 비싼 설탕으로 간식거리를 만드는 것을 알 리가 없다.[41] 이 과정에서 여자 화장실 밖에서 그녀들을 감시할 겸 기다리고 있던 병정 진행 요원이 소란을 듣고 화장실 칸을 열었다가 볼일을 보고 있던 미녀를 보고는 황급히 닫는 개그씬이 나온다. 이후 화장실 칸에서 나오던 미녀의 욕설 섞인 대꾸에 아무 말도 못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것은 덤. 내내 기계적인 면모만 보이는 진행 요원이 그나마 인간미를 보인 장면이다.[42] 이 때 BGM과 달고나를 핥는 참가자들, (비록 표정은 가면 때문에 안 나오지만) 이들을 멍하게 빤히 바라보는 진행요원들의 조화로 이 장면은 유일하게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나온 개그씬이 되었다.[43] 망사 가면의 틈 안으로 바늘을 찔렀기에, 정확히 눈에 박혔는지는 알 수 없다. 이후 누워서 발버둥치던 요원이 프론트맨이 놀이터에 도착하자 바늘에 찔린 요원이 사라져 있는데, 아무래도 박힌 바늘을 빼서 다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했다면 그대로 계속 쓰러져 있어야 하지만 쓰러져 있는 게 이후 나오지 않았기에 확실히 죽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때 바늘의 길이에서 바늘을 손에 쥔 길이, 마스크 안의 공간만큼의 길이를 빼야 하기 때문에 눈에 찔렸더라도 그 안의 뇌까지 도달할 수는 없는 길이이다. 안구 손상으로 시력을 잃을 지언정 치명상을 입었을 가능성은 낮다.[44] 이때 일부 △ 요원들은 자연스럽게 뒤에 있는 시간 초과로 탈락한 참가자들을 사살한다. 진행 요원을 인질로 붙잡은 걸 목격하고서 탈락한 참가자들이 작정하고 반란을 일으키면 주최 측에선 상황이 악화될 게 뻔하고 게임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정리해버린 듯하다.[45] 사실 게임 주최 측에서는 탈락의 개념을 정규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탈락으로만 한정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게임 외 죽음도 탈락이라 해석할 수 있다.[46] 이게 게임의 터닝포인트였는데 그 전까지 참가자들은 기훈의 말처럼 서로 죽이는 건 불가능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특히 진행요원이 "게임의 진행을 방해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은 만큼. 이 때문에 그전까지 덕수는 새벽에게 구타 정도 이상의 진지하게 위해를 가하지 않았고, 저 참가자가 죽었다는 말을 듣자 표정이 굳었다. 그러나 시체의 얼굴을 인식해 탈락 방송이 나오고 별 말 없이 요원들이 시체를 수거해가자 씩 웃는다. 이를 기점으로 살려면 게임에서 이겨야할 뿐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의 공격도 막아내야 하는 극한의 생존 게임으로 돌변한 것.[47] 하지만 다른 멤버들에게는 이를 알리지 않는다.[48] 약한 자들을 미리 솎아내 게임의 진행을 가속화하려는 주최 측의 의도가 섞여있다.[49] 일남은 이름을 묻자 더듬거려서 여기선 밝히지 않는다.[50] 전날부터 계속 들리고 있었지만 처음에는 그저 의미없는 기침소리로 여겼다[51] 기훈, 상우, 일남, 알리, 새벽이 모여서 각자 힘센 남자를 1명씩 데려오자고 하며 흩어졌는데, 새벽은 여자인 지영을 데려왔고, 일남은 사람을 데려오지 못했기에 아무한테도 선택받지 못한 미녀(덕수 패거리로 온갖 행패+막나가는 행동으로 민심 잃음+가냘픈 체격의 여성)가 합류하면서 최종 여자 셋, 남자 일곱, 그 중 노인 한 명이란 절망적인 전력의 스쿼드가 완성된다. 미녀까지 합류하자 상우는 말도 안 나온다는 듯 한숨을 푹 쉰다.[52] 9명이 모두 모인 상태에서 기훈이 "누가 올까?"라고 혼잣말을 하자 상우가 자조하듯이 "다른 데서 밀려난 인간이 오겠지."라고 하는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미녀가 "내가 팀 해줄게."라고 끼어들자 상우는 정색한다.[53] 추락 후 살아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앞서 그랬듯 그냥 선물상자 모양의 관에 넣고 상자 옆에 피로 십(十)자 표시를 한다. 5화에서 밝혀지길 이 표시가 있는 관은 비교적 멀쩡한 시체로 소각하지 않고 빼돌려서 장기매매에 사용한다.[54] 물론 건장한 남자 9명과 외과 의사 1명으로 이루어진 1조보다는 전체적으로 약한 편이다. 심지어 1조 중 가장 약한 병기도 환자의 수술을 담당하는 외과 의사인 만큼 남성들로만 이루어진 5조의 일원보다는 강할 가능성이 높다. 진단에 이은 물리 요법이나 약물로 치료하는 내과와 달리 외과는 열시간이 넘는 수술을 할 때도 종종 있는 만큼 외과의사들에게 체력은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작중에서 병기는 음식도 제대로 못 먹는 상황에서 매일 같이 극한의 상황에서 목숨을 건 게임+밤에는 몇 시간씩 장기 적출 수술을 하는 강행군을 며칠째 해냈다.[55] 첫째, 맨 앞에는 기싸움에 눌리지 않는 기세 좋은사람이, 맨 뒤에는 가장 굳건한 사람이 서야한다.
둘째, 줄을 기준으로 교차로 서서 발을 11자로 벌리고 줄을 겨드랑이 사이에 끼워 잡는다.
셋째, 시합이 시작되면 힘을 쓰지 말고 몸을 최대한 뒤로 젖혀서 버틴다.
넷째, 상대의 자세가 흔들리는 순간 당긴다.
[56] 참고로 4화를 리뷰한 리액션 영상들을 보면 여기서 해당 화가 끝난 것에 아우성거리는 것이 백미다. 정말로 절묘하게 가장 긴장감이 넘치던 순간에 끝냈다.[57] 미녀가 줄다리기에서의 생존썰을 장황하게 풀 때 알리가 "아까 미친 짓이라며 징징대지 않았어요?"라고 반박하자, 미녀는 알리를 가리켜 족보도 없는 놈은 팀에서 빼야 한다며 실랑이를 벌인다. 사실 진지한 다툼이라기보단 미녀가 늘 하던대로 어거지를 부리고 알리가 핀잔주는, 가벼운 분위기에서 투닥거림에 가까웠다. 작품 외적으로 개그씬에 가깝고 작품 내적으론 게임 중 그나마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던 시점.[58] 이를 들은 미녀는 "평!등!사!회! 그런데 어떤 양아치는 자기가 왕인 줄 안다."며 덕수 쪽을 흘겨본다.[59] 살아남은 것에 신이 나서 상우와 기훈에게 "오빠"라며 아양을 떠는 미녀에게 상우가 "당신만 버렸어요, 체격 좋은 놈들만 합류시키고. 마치 다음 게임이 뭔지 알고 있었던 것처럼."이라고 하자 그제서야 미녀가 뭔가 깨달은 듯 덕수 쪽을 노려본다.[60] 의사에게 빨리 좀 하라며 재촉하고, 요령만 좀 알려주면 자기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무시했다. 요즘은 간호조무사도 수술을 한다던 데 의사보다 잘하는 거 아니냐며 이전에 장기가 손상되어 중국 브로커들에게 제 값을 못 받은 이야기를 꺼내고, 의사는 살아있는 사람을 눕혀놔서 장기적출 중 깨어나서 그렇다고 설전을 벌이다 앞의 좀비 이야기가 나온 것.[61] 깡패 편에 붙은 이상 다음 날 게임을 알아내지 못하면 자신도 팽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62] 게임의 정보 사전 유출은 주최 측의 의도에 반하는 행동으로 밝혀져 이들도 당시 시점에서는 다음 게임이 뭔지 알아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63] 28번을 포함한 장기매매 일당은 죽기 직전의 이 여성 참가자를 집단으로 강간까지 했다.[64] 하지만 준호는 28번이 손이 묶여 있는 상태에도 불구, 다른 방법도 아니고 총살을 함으로써 남은 1발로 VIP와 프론트맨을 상대해야 했고, 프론트맨에게 경찰이 잠입했다는 사실이 들통난다.[65] 어차피 죽일 생각이었으면 번거롭게 총을 내려놓고 칼을 꺼낼 이유가 있었는지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아마도 총성이 울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칼로 죽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준호는 28번을 다른 방법으로 죽일 수 있었는데도 굳이 총으로 쏘는 바람에 위치를 더 빨리 발각당했고 소중한 총알 1발을 낭비했다.[66] 1999년 참가자 리스트는 시대상을 반영해 굴림체로 되어있다.[67] 2020년 올해 참가자 리스트를 펼쳤을 때 첫 페이지가 002번이었다.[68] 마치 샹들리에를 연상시킨다.[69] 사살 당시 프론트맨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이 사살당한 이유는 가면을 벗거나 장기 밀매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다음 게임의 내용을 유출함으로써 공정성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70] 이전 줄다리기 게임에서 처음 상우가 영입 하려던 부부 참가자(단 상우는 남편쪽만 영입할 생각이었다.) 둘 역시 같이 팀을 이뤘는데 경기 내용을 듣자마자 당황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는 안타까운 장면이 나온다.[71] 실제로는 30분 안에 게임을 마치지 못한 팀은 두 명 모두 사살당한다. 진행요원들이 이 점을 미리 공지해 주었다면 상우는 이러한 거짓말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72] 자신의 상의를 찢어서 구슬주머니를 목걸이처럼 만들어 주는데, 덕수에게 패배한 278번이 요란하게 도망치다 권총도 아닌 기관단총의 자동사격으로 사살되는 소리에 놀란 알리가 한눈 파는 사이 주머니를 바꿔치기한다. 단 그 전까지는 계속 상우가 하는 일을 주시하고 있었으므로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상우는 꽤나 곤란한 처지에 놓이거나 알리의 시선을 돌릴 다른 수를 찾아야 했을 것이다.[73] 이때 진행 요원이 "폭력을 쓰지 않고 구슬을 모았으니 통과"라고 주장하는 상우를 군말없이 통과시키는 것으로 보아, 굳이 게임을 할 필요는 없는 듯하다. 또는 그 상황 자체를 일종의 속고 속이는 마인드 게임이라고 봤을 수도 있다.[74] 그런데 이 때 한동안 상우를 빤히 바라보다가 구슬을 받는다. 이에 대해 워낙 이런 경우가 거의 없다보니 이걸 통과로 인정해야 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다는 해석도 있고, 진행요원도 아무리 냉혈한 같아보여도 결국은 인간인지라 상우의 배신에 기가 찬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75] 상우가 처음 알리에게 주머니끝을 달아 줬을때 단순히 흔들어만 보고 안을 확인하지 않는 안일함을 보여준 알리에게 왜 열어서 안을 확인하거나 수를 세어보려 하지 않았느냐 하는 비판도 일부 있지만 알리의 천성 자체가 워낙 선하고 사람을 잘 믿는데다 그 대상이 하필이면 이전부터 자신에게 많은것을 베풀어 주었고 형이라 부르며 따르던 상우인지라 의심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다.[76] 요약하자면 개신교 목사인 아버지는 매일 아내를 구타, 딸을 강간하고는 죄를 사해달라며 참회 기도나 올리는 인간 쓰레기였는데, 어느 날은 자기 아내를 칼로 찔러 죽였고 지영은 그 현장을 목격한다. 이번만큼은 기도를 올려도 죄를 사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인지 아버지가 기도를 하지 않자, 화가 난 지영도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고 교도소에 살인죄로 수감되었다. 복역을 마치고 나왔더니 찾아온 것이 오징어 게임 운영진이었고, 지영은 어차피 갈 곳도 없다고 생각해 이 게임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77] 자신의 성씨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것이기에 사용하기를 거부하려는 심리가 반영되어 밝히지 않는다.[78] 짝꿍을 뜻하는 단어이다. 몇년 전 무한도전에서 오징어 게임을 했을 때 79년생인 하하가 "나랑 깐부 먹자!"고 하는 것을 보면 현 시점으로 40대 이상인 사람들 사이에선 널리 사용되던 단어인 듯 하다. 74년생인 기훈은 처음엔 의아해하다가 "저도 생각나는 것 같아요!"라고 반가워했다.[79] 결말을 염두에 두면 실제 자신이 살던 집과 골목을 모티브로 해서 이 세트장을 지었을 확률이 높다.[80] 사실 일남이 직전에 말한 답을 기훈이 속이고 연속으로 승리할 때, 일남이 " 졌네..."라고 읊조린다. 그러니까 자기가 홀짝에서 뭘 말했는지는 기억을 못한다는 사람이 전판의 결과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 것. 즉 사실은 기억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복선이다.[81] 이때 등장인물들의 멘탈과 심리 상태를 식사 태도와 감자를 통해 보여준다. 멘탈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는 덕수, 미녀, 상우는 감자를 잘만 먹지만 지영을 잃은 새벽은 훌쩍이며 힘겹게 감자를 먹고, 일남을 잃은 기훈은 감자를 집고 있기만 할 뿐, 입에 가져다 대지도 않는다. 실제로 기훈은 일남을 속여가면서 까지 이기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일남이 일부러 속아주는 척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일남이 남은 구슬까지 아예 기훈에게 내주는 희생을 보여 주었기에 죄책감이 훨씬 컸을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아내를 잃은 69번 참가자는, 아예 감자를 잡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은 채 슬픔에 잠겨있다. 사실 감자를 먹는 셋도 차이가 있는데 상우는 친한 동생을 속여 죽인 것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체력보강을 위해 꾸역꾸역 먹고, 덕수는 몇번이나 죽기 일보직전까지 간 것 때문인지 정신적으로 탈진한 듯 (미녀의 시덥잖은 도발에도 딱히 반응을 안 할 정도로) 조용히 먹고, 게임을 하지 않고+죽는줄 알았는데 살았고+덕수의 벙찐 표정까지 보며 아주 고소했던 미녀는 덕수를 노려보며 가운데 손가락을 내밀 정도로 아주 여유가 있다.[82] 상우는 "그렇게 괴로웠다면 아내 대신 당신이 죽었어야 하는 거 아니야?!"며 화를 낸다.[83] 엉겹결에 밀려 덕수에게 내팽개쳐지고 덕수가 반사적으로 옆으로 밀어버려 징검다리 길 바깥으로 떨어져 버린다. 즉 뒤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칸의 단서 제공조차 하지 못한채 무의미하게 희생된 셈[84] VIP들은 이를 보고는 참 극적인 결말이라면서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농담을 한다.[85] 호랑이 가면을 쓴 남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VIP 게이' 로 불리고 있다.[86] 이 와중에 VIP들은 이제야 진정한 69를 하는 것이냐며 농담을 던진다.[87] 사소한 옥에 티가 있는데, VIP들이 13번 참가자의 경력을 모니터로 확인하는 장면에서 1897년부터 유리 제조 업체에서 근무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물론 이는 당연 1987년의 오기이다.[88] 다소 문제가 있는게 이렇게 하면 제한 시간 내에 다 건너지 못한 참가자들을 일소하는데는 효과적이지만 이미 건넌 참가자들에게 도 피해가 갈 수 있다는 문제가 생긴다. 실제로 새벽은 날아온 큰 파편에 치명상을 입어 사실상 다음 경기 진행은 커녕 생존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몰렸고 기훈과 상우 역시 파편에 의한 상처를 입었다. 최종전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에서 거기 참가해야 할 인원들을 전부 죽여 최종전이 치뤄지지 못할 수도 있는 문제인지라 게임 진행의 미숙함으로 보일 수 있다. 단순히 중간에 다 죽어도 상관 없는 데스게임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VIP의 유흥을 위해 치뤄지는 게임이고 직관까지 온 상황이라 가장 기대가 큰 최종전이 치뤄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주최측에게 별로 좋은 일은 아니게 된다.[89] 전화로 다급히 지원요청을 하지만 전화가 계속 끊기고 정확한 위치를 모르는 데다가 무단결근에 화가 난 반장이 잔소리를 퍼붓는 바람에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했다. 여태껏 얻은 사진과 영상 자료들을 카톡으로 보내는데, 전송완료가 되었는지 나오지 않아 실제로 갔는지는 불명.[90] 이때 위에서 보여주는 씬이 나오는데 동그란 바닥, 세모난 식탁, 네모로 이루어진 체크무늬 타일들로 모두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모양들로 나온다.[91] 기훈과 상우는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스테이크를 잘만 썰어 먹지만 부상으로 인해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새벽은 스테이크를 별로 먹지도 못하고 거의 남겼다.[92] 일종의 번외 게임으로 그 동안 서로 단합했어도 불신이 쌓여있을만한 남은 참가자들에게 서로 죽일테면 죽이라는 암시를 준 것이다.[93] 준호는 어깨에 총을 맞고 바다에 빠졌으므로 죽었을 수도 있지만 확인 사살을 한 것도 아니고, 후속작이 나와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다.[94] 기훈은 새벽이 스테이크를 대부분 남겼던 사실을 통해 새벽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95] 실제로 최종전은 오징어 게임인데 두 편으로 나뉘어 진행하는 방식이라 새벽이 죽지 않고 남아서 홀수 참가자가 남게 되면 어떻게 진행이 될지는 의문, 나이프를 남겨 놓은 이유가 마지막으로 솎아내기 게임을 하여 셋 중 둘만 남기려는 의도 같긴 한데 의도와 다르게 셋 다 서로 죽일 생각이 없거나, 진행요원들이 말리기도 전에 셋 다 죽거나 하나만 남으면 매우 곤란해진다.[96] 9화에서 말하길, 기훈과 새벽이 동의하면 게임이 중단될 것을 우려하여 상우가 새벽의 목을 찔러서 죽였다.[97] 이 때, 새벽이 상우에게 살해당하고 난 뒤 관에 담겨져서 옮겨질 때 돼지 저금통에서 지폐가 쌓이는 연출이 매우 인상적이다.[98] 지금까지 참가자들이 서로 싸우거나 죽여도 제지하지 않고, 살인에 쓰인 나이프까지 주최측에서 준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하지만 이미 두 사람만 남았는데 기훈이 상우를 죽인다면 마지막 게임 없이 우승자가 된다. 단순히 우승만 가리는 것이 그만이면 상관 없지만 VIP들이 관람해야하는 마지막 게임이 취소되는 것이므로, 그런 상황을 방지하려고 둘만 남은 시점에서는 게임 외에 서로 죽이는 것을 금지할 수도 있다.[99] 무려 전날 밤 만찬 때 운영진이 두고 간 나이프로 싸우는 처절한 난투극이다.[100] 어린 시절 둘이 오징어 게임을 할 당시와 상당히 구도가 비슷하다. 당시에도 기훈이 암행어사를 외친 후 수비 역을 맡은 상우가 기훈을 밀어붙이고, 기훈은 선을 밟기 직전까지 밀렸다가 겨우 밀쳐냈는데, 이번 게임에서도 상우가 밀쳐내는 것을 기훈이 선 바로 직전까지 밀렸다가 겨우 버틴다. 마지막 결과까지 비슷하다.[101] 상우는 오징어 게임에 재참가하기 전에 자살 시도까지 했을 정도였다. 지명 수배, 60억이라는 거액의 빚을 안고 있는 현실로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패배가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더 게임을 진행해 봐야 의미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끝장이라면 상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기훈의 인간성을 믿고 자결하여 기훈이 자신의 어머니라도 챙겨주길 바라는 것이 전부였다.[102] 마지막으로 기훈이 무방비 상태로 상우에게 손을 내밀었을때 옆에 꽂혀 있던 나이프로 마지막 반격을 시도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지만 그러지 않고 자결을 선택한 것은 상우가 그동안 자신의 생존과 우승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게 되었지만 밑바닥까지 인간성을 포기하지는 않았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며 징검다리 건너기 게임 후 기훈의 "나라도 그랬을거냐" 라는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답변이라고 볼 수도 있다.[103] □가면의 요원이 홀로 남아있는 통제실, 침대가 모두 치워지고 돼지 저금통만 남아있는 숙소, VIP들이 가면만 남기고 떠난 VIP룸이 차례대로 나오는데, 참가자 및 진행 요원 등 수백명이 있었던 게임 초반과 대비되어 상당히 여운이 남는 장면이다.[104] 이때 프론트맨은 가면을 벗고 있었지만 기훈은 눈이 가려진 채로 결박되어 있어서 프론트맨의 맨얼굴을 보지 못했다.[105] 프론트맨은 기훈을 재우면서 "그냥 꿈이었다고 생각해. 당신에겐 그렇게 나쁜 꿈도 아니었잖아."라는 말을 한다.[106] 한국인들이라면 해당화의 제목이 '운수 좋은 날'이었기에 이러한 서사가 될 거라고 예상하기 쉬웠을 것이다. 이 작품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으며 짧고 임팩트가 강해서 거의 전국민이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 외국인 시청자들에게는 반전 요소가 되었겠지만, 8화까지 암울한 내용이 지속되었으므로 마지막 화 제목인 'One Lucky Day'라는 점에서 위화감을 느꼈거나, 'Unlucky Day'와 비슷한 발음으로 번역돼서 눈치챘을 수도 있다.[107] 2021년 후반으로 추정된다.[108] 다만 은행에서 VIP라고 불러주는 것을 보면 빚 갚기와 최소한의 생활비로는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거나, 상금 456억 원을 통장에 예금해 놓으면 이자가 붙는데, 그 이자에서 생활비와 기훈 자신에게 쓰이는 돈을 쓴 것일 수도 있다.[109] 기훈은 이발과 면도도 제대로 하지 않아 노숙자 같아 보이는 몰골이라 신분을 몰랐으면 입구에서 제지당했을 법하지만, 거액을 예치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초대했기에 겉모습은 성격 특이한 부자 정도로 생각했는지 신경 쓰지 않고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직원이 내린 커피도 대접해 가며 극진하게 예우한다. 실제로 행색이 남루해도 엄청난 부자인 경우도 있고, 종종 노인 건물주들이 심심풀이로 페지를 줍고 다닌다는 기사도 실제로 있었다.[110] 1화에서 사채업자에게 1만원을 빌려달라고 하자 거절당하는 장면과 대조되게 고의적으로 설정된 샷이다. 비금융권 사채를 끼고 살 정도로 가난할 때는 사채업자도 1만원을 빌려주지 않는데, 수백억의 현금 부자가 되자 예상밖 부탁에 잠깐 당황은 했지만서도 은행장이 별 고민도 없이 바로 지갑을 열어 아무렇지도 않게 돈을 빌려주는 것을 통해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111]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움직임이 감지된 사람들이 사살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웃으며 결승선까지 거의 선두로 들어온 점, 침대 위에서 무섭다고 절규하자 프론트맨이 이를 보고 바로 상황 종료를 선언한 점, 구슬치기에서 탈락했을 때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총에 맞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던 점, 참가 번호가 001번이었다는 점, 프론트맨의 문서 창고에 잠입한 준호가 2020년(작중 시점) 참가자 리스트 파일을 열람할 때 첫 페이지가 002번 참가자였다는 점, 구슬치기 경기장의 모습은 옛날 골목길이었는데 일남이 과거에 살았던 집 마당이 재현되어 있는 점, 그리고 VIP들이 왔을 때 가면을 벗던 호스트의 손이 깡마른 노인의 손이었던 점 등이 복선이었다. 사실 방영 전부터 포스터에 나온 그의 얼굴이 다른 사람들은 다 심각한 표정인데 본인만 활짝 웃고 있다는 이유로 사실 흑막이 아닐까 예상한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그 예상이 적중한 셈이다.[112] 구슬치기 게임 때 기훈에게 승리를 양보한 후, 총소리와 함께 1번 탈락이라는 안내가 나왔지만 당연히 관계자들은 일남이 누구인 지 알고 있었기에, 죽이는 척 허공에 총을 쏴서 탈락처리로 위장한 것이다.[113] 처음 정장남이 왔을 때도 게임을 제안만 했을 뿐, 참가는 참가자들 본인의 의지였으며, 중간에 일남은 게임 강행/중단의 선택의 기로에서 X를 눌러 참가자들이 사회로 복귀할 기회를 분명히 줬다. 물론 절반 이상이 사망한 첫 게임 전에 상금과 패널티에 대해 안내하지 않았고, 모두가 생존할 수 없는 게임이라는 것도 알리지 않았다. 오히려 첫 번째 게임 후에 규칙만 어기지 않으면 죽이지 않는다고 했지만 세 번째 게임부터는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살아남는 데스매치 형식의 게임이 등장하는 기만을 저질렀으니 현실적으로는 궤변에 불과하다.[114] 일남은 노숙자가 도움을 받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숨을 거뒀기에 끝까지 일남이 승리한 채 세상을 떠난 것이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다만 규칙상으로 '자정 전에 누군가가 도와주면 기훈의 승리다'라고 명시했기에 도움의 손길이 도착하고 나서야 자정을 울리는 종소리가 났으므로 기훈의 승리임은 명확하다. 애초에 일남은 죽어가면서 오징어 게임에서의 추억만을 떠올렸고, 기훈을 반드시 이겨먹겠다고 부른 것도 아니었다.[115] 초반에는 생선 가게를 하는 것으로 나왔는데, 상우가 어머니 가게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이력이 있어 가게를 압류당했는지 이 장면에서는 추운 겨울날 길거리에서 붕어빵 장사를 하고 있다.[116] 이 내용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 보육원에서 지내는 새벽의 동생을 제3자가 데려와서 또 다른 제3자에게 맡긴다?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가정법원이 친족 중에서 미성년후견인을 지정한 뒤 법정대리인의 권한을 부여해야 하는데, 만약 먼 친척도 없는 경우 학교나 관련기관 중에서 엄격히 선정한다. 새벽의 동생을 그냥 보낸 보육원은 큰 잘못을 한 것이다. 만약 기훈이 납치한 것이라면 중범죄이다. 물론 만약에 새벽이 죽기전에 유언을 하여 공증을 받았으면 가능하다. (근데 오징어게임 현장 안으로 들어오기 전까지 새벽은 기훈을 몰랐다.) 혹은 보육원에 정식으로 맡겨진 것이 아니라 임의보호였다면 가능은 한데, 기훈이 누구인 줄 알고 아이를 내주느냐가 문제다. 다만, 이 부분은 거액의 뇌물을 건넴으로써 입막음을 시킨 것으로 봐야 자연스럽다. 보육원 입장에서는 큰 액수의 뇌물을 받았지만 그 정도의 금액을 지불한 사람이 애 하나 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리가 없다.[117] 한국에서도 독신 입양이 가능하게 법을 개정한다는 발표가 2021년에 있었다. # 이 법 개정 후라면 거액을 가진 기훈이 강철을 입양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드라마 방영 시점은 개정 전이니 작중에서도 특별한 언급이 없는 이상 개정 전이라고 봐야 한다. 고증이 완벽 하게 적용이 되겠다는 것은. 이제는 더이상 스토리가 아니라 현실 이라고 봐야겠다 는 부분인 것이다. 언급 되지 않는 이상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드라마 라고 봐야 될게 분명할 부분.[118] 쪽지로 "상우에게서 빌린 돈입니다."라면서 돈을 갚는다고 적혀있다. 캐리어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라임 사태 때 5만원권 현금 54억9천만원을 캐리어 3개에 보관했다는 기사#로 유추해보면 18억원 정도 들어간다.[119] 이 시점에서는 이미 경찰을 통해 상우가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어머니도 알게 되었을 것이고, 1년 이상 실종 상태인 상우가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로서 혹시라도 상우가 외국으로 밀항을 했건 신분을 도용했건 혹시라도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을 가질 수밖에 없고, 기훈이 상우의 이름을 대면서 거금을 건네자 혹시 살아있는 상우가 기훈을 통해서 자신에게 몰래 생활비를 준 것이 아닐까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안타까운 장면이기도 하다. 상우는 재정적으로 힘든 어머니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상우의 어머니가 전혀 모르고 있을테니 상황이 너무나도 안쓰럽다. 그래서, 상우의 어머니가 거액의 돈가방을 받고 놀라서 기훈이가 어디있는지 부르면서 애타게 찾으려고 한 것도 1년 이상이나 행방불명된 상우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기훈을 직접 만나서 돈을 받았을테니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어서 무사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행방불명된 상우의 소식을 물어보려고 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상우는 생사는 물론이고 시신조차도 찾을 수 없을테니 더더욱 가슴아픈 일이다.[120] 이 때 정장 입은 남자는 승강장 너머로 기훈을 알아보고 웃음을 띄우는데, 1화때의 싱글벙글한 영업용 미소가 아닌 오른쪽 입꼬리만 올리며 눈가를 일그러뜨리는 비웃음에 가까운 미소를 보여준다.[121] 리무진 안에서 프론트맨이 기훈에게 언급했다.[122] 기훈이 시즌2에서 다시 돌아가서 비행기를 탈지, 비행기를 안타고 오징어게임 시즌2에 참가할지 의문을 던지는 장면이다.